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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탄소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HJ중공업(대표 유상철)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85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LNG 이중연료 및 무평형수 선박, 메탄올 추진선, 수소선박 개발 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해 온 HJ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전문건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HJ중공업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Net-Zero)’ 목표에 따라 강화되고 있는 해상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세계적인 선박용 엔진메이커인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사와 공동개발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탄소중립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뜻을 함께 하고 6개월여 간 공동연구에 몰두한 결과 바르질라의 CCS 시스템을 HJ중공업의 85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함으로써 선박의 엔진이나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 액체 상태로 저장 후 하역할 수 있는 새로운 선형 개발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8500TEU급 컨테이너선은 동사의 동급 메탄올 추진선에 메탄올이 아닌 기존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IMO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효율의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다. LNG나 메탄올 연료 추진선박에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추가로 줄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선박의 기존 화물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CCS 시스템을 선체에 최적화하였고, CCS 운영에 필요한 연료 역시 에너지 절감 장비를 통해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가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선내에서 액화 저장되며 하역 후 지하 폐유정에 저장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 활용된다. HJ중공업은 이번 8500TEU급 CCS 컨테이너선 선박 개발로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운항 경제성까지 확보한 만큼 다가올 탄소제로 시장과 글로벌 CCS 선박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제로 추세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중립이 가능한 선박용 탄소포집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2050 탄소제로 목표에 발맞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국제 CCS연구소(Global CCS Institute)는 각국의 탈탄소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탄소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 포집량이 76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emin3824@ekn.krHJ중공업, 탄소포집·저장 8500TEU급 컨선 개발 쾌거 지난 4월 열린 친환경컨테이너선 공동개발협약식에서 김오언 HJ중공업 상무(오른쪽)와 얀 오스만 바르질라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주영 정신’ 이어온 현대차···울산 EV전용공장서 ‘정의선 혁신’ 꽃피다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EV신공장 기공식에서 한 말이다. 정 회장은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날 울산을 자동차 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정 회장의 인사말에 앞서 울산공장에서는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복원돼 이날 기공식에서 공개된 정 선대회장의 메시지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인본주의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고자 하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오랜 꿈을 대변했다.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는데 그 무기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 입니다.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자동차, 우리의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온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정 선대회장의 목소리는 지난 50년간 현대차와 임직원들이 성장해온 이미지와 함께 상영됐다. 이날 기공식이 정 선대회장의 음성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된 것은 현대차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보고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선대회장은 ‘자동차는 달리는 국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동차 산업이 국민 경제와 국가 공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더 나은 삶과 이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첫 걸음을 울산에서 내딛었다. 1968년 조립 공장으로 출발한 울산공장은 세계 시장에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원대한 꿈을 앞세워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이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 나갔다. 특히 1975년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 양산은 열악한 국내 환경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부단한 집념과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는 평가다. 포니 양산은 단순한 차량 개발을 넘어 기술 자립의 기폭제가 돼 이후 해외에 의존했던 자동차 설비와 부품의 국산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국내 자동차 생산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품질 경영’으로 대표되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최우선주의는 현대차가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산업에 뚜렷한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원천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 아래 수많은 임직원들의 노력을 밑거름으로 성장해온 발자취를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사람을 위한 모빌리티를 만드는 현대차는 모빌리티를 만드는 사람(직원들)을 위한 환경도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차가 혁신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그 첫 걸음인 전동화는 울산 신공장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반세기 전 자동차 생산력이 없던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사람의 힘으로 일구어 낸 울산공장의 역사를 조망하고, 이 원대한 꿈이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도 계속된다는 포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 EV 전용공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생산의 패러다임을 리딩하고, 제품의 품질, 공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람들에게 더 나은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ekn.kr현대차 울산 EV 공장 조감도. 현대차 울산 EV 공장 조감도. 현대차 울산 ㄷV 공장 13일 울산 EV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주요 인사들이 울산공장 내에 마련된 헤리티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개성건설이 경기도 군포시 지하철 금정역 역세권에 짓는 '금정역 개성로니엘' 아파트가 13~15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금정역 개성로니엘은 지하 5층 ~ 지상 22층, 240 가구(실)의 주거복합 단지다. 전용면적 72, 81타입 80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84타입 160실의 오피스텔로 각각 이뤄져 있다. 지하철보다 3배 가 빠른 시속 100km대로 운행되는 GTX-C노선이 계획대로 2027년 개통되면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60분(지하철 기준)가량 소요되던 기존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금정역에서 1개 정거장 거리인 인덕원역에서 이용이 가능한 월곶~판교 복선전철(최고 시속 250km)과 동탄 인덕원선(최고 시속 110㎞)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4호선 인덕원역을 거쳐 판교신도시까지 약 13분, 광명까지 약 8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되고 동탄 인덕원 선이 완공되면 동탄신도시까지 약 30분, 북수원까지는 약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단지 주변에 산본천 복개,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유한양행 부지, 보령제약 부지,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등 정비사업, 안양 업무타운, 박달 스마트밸리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8분 거리(약 380m)에 금정초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곡란중·군포중·군포고 등으로의 통학도 편리하다. . 아울러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AK플라자 이용이 편리하고 산본 로데오거리,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도 가깝다. 주변에 안양 IT 밸리와 군포 IT 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의 배후 수요도 있다.

한전 자회사의 시련…발전사 또 고통분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지난주 한국전력공사가 본사 인력감축, 희망퇴직 등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자회사인 발전공기업들도 추가 자구안 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력생산 문제없는데 자회사라 인력감축 동참하라며 압박한다" "인원 확대하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감축이냐" 등 불만의 목소리가 폭주하고 있다. 대다수 직원들은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발전공기업들도 연말까지 모회사인 한전과 마찬가지로 인력감축, 임금동결, 희망퇴직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 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남부발전은 지난달 선제적으로 본사인력 30% 축소를 포함한 조직개편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공기업 내부에서는 위기극복 동참 취지는 공감하지만 ‘연좌제’, ‘마른수건 쥐어짜기’라는 불만이 나온다.한 발전 공기업 관계자는 "한전은 적자가 워낙 심하니 당연히 자구안도 내고 하는 건데 사실 발전사들은 전기를 생산해 판매를 하는 회사니까 수익은 나고 있다. 적자가 날 때도 한전의 적자폭을 상쇄하기 위해 적용하는 정산조정계수 때문이었다"며 "자회사들에 자구안을 어디까지 요구 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한전만 계획을 발표했지만 모회사가 임금을 동결한다고 하면 자회사도 자동으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이미 올해도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부터 에너지다이어트 캠페인, ‘재정건전화·경영혁신 중점 추진과제 현황 및 향후계획’을 통해 지난해 5조 3000억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초과달성한 것에 이어 한전 및 발전 6사 3조3000억원 등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보고했다"며 "더 이상 뭘 어떻게 하란 것인지 모르겠다. 시장원칙이 작동하게 하겠다더니 지난 정부와 달라진 게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사실상 분사한지 20년이나 지났고 생산한 전기를 사고파는 거래 관계인데 자회사라는 이유로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임금 같은 경우 어느 월급쟁이들이나 민감한 부분 아닌가"라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한전은 물론 상대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자회사들도 성과급을 삭감하거나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고, 대부분 반납을 발표했다. 한전은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올해 초부터 자구노력으로 간부진의 성과급은 물론 임금 인상분까지 선제적으로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전 그룹사 경영평가 결과 기관명 2022년 등급 2021년 등급 2020년 등급 한국전력공사 D C B 한국수력원자력 B B A 한국남동발전 B A A 한국남부발전 C A B 한국동서발전 B S A 한국서부발전 A B B 한국중부발전 C A C 또 다른 발전공기업 관계자도 "조직개편도 한전과 일부 자회사들이 발표를 했으니 우리도 일단은 하는 중인데 사실 본사 인력 줄이는 게 재정 건전화와는 큰 상관은 없다"며 "본사 인력을 사업소로 배치한다고 정원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다만 향후 조직효율화 등 구조조정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작업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본사 인력을 매년 줄여왔다. 작년에도 많이 줄였는데 올해 한전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본사 축소를 강조하니 덩달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전에서 자구안을 내면 발전자회사들도 같이 내는 게 관행이다. 올해도 상반기에도 공공기관 혁신계획 등 여러 차례 자구안을 발표하지 않았나. 작년 연말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연말까지 또 내놓으라고 하니 막막하다"고 덧붙였다.한전이 추진하는 희망퇴직이 유명무실 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 명분을 위한 면피용이라는 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공기업은 고용보장이 되는 만큼 과실이 없는 직원을 강제로 해고할 수 없다. 그러나 희망신청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런데 그러려면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누가 나가겠나. 보통 민간기업들은 위로금 형식으로 돈을 더 주던가 하는데 공기업들은 정부에서 어느 정도까지 주라고 지침이 내려오면 모를까 그럴 수가 없다. 그런 거 없이 나가라고 하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 누가 나가겠나. 확실한 이직자리가 있는 사람이나 임금피크를 적용받고 있는 사람들 정도만 신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한전도 지난주 브리핑에서 2직급 이상 임금 인상 반납분으로 희망퇴직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을 뿐,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한테 얼마를 보상해 주겠다는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내년 신입사원 채용여부도 불투명하다. 한 전력그룹사 관계자는 "신입사원 같은 경우는 뽑기도 안 뽑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어느 정도는 뽑으라고 할 텐데 지난주에 발표한 인력감축 방안에는 퇴직자 수만큼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자연감소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경영평가에서는 채용을 많이 할수록 점수를 높기 때문에 무작정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연말에 내년 조직개편 안이 나와야 신규채용 여부나 규모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 공기업 퇴직자는 "사실 지금의 사태는 국제 에너지가격, 요금체계 등의 문제라 한전이 자회사에 자구노력을 동참하라고 하기엔 명분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같은 공기업이니까 따르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대세에 편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는지에 달렸다고 본다. 워낙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자회사들도 억울한 측면은 있겠지만 각개 전투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

[분양탐방] 착한 분양가 갖춘 운정 입지 끝판왕 ‘운정3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파주 운정신도시 내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아파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운정3 제일풍경채는 파주 운정3지구 A46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3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190가구 △84㎡B 96가구 △84㎡C 9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운정3 제일풍경채의 본 청약에서는 부적격 당첨자와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세대를 제외한 121가구(예정)가 청약물량으로 배정됐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타입만이 마련돼 있었다. 해당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되어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드레스룸과 주방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제공한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에는 6개의 자연테마정원과 산책로, 스크린골프 및 탁구장, 휘트니스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일산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사전청약에서 당첨되어 집을 보러 왔다"며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운정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분양을 한다고 해서 보러 왔다"며 "단지 규모가 작은 점은 아쉽지만 유니트를 보니 마음에 들어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운정3 제일풍경채는 운정신도시 내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아파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A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4월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서울역 구간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김포 구간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운정3 제일풍경채는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예정부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인근으로 상업업무용지와 업무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예정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61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5억80만∼5억5640만원 △84㎡B 5억120만∼5억5690만원 △84㎡C 5억490만∼5억6100만원이다. 사전 청약 당시 예상 분양가 보다는 분양가가 다소 올라갔지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해 보면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5500만∼6억6500만원에 팔렸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C(7층)가 7억3000만원에 매매됐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운정3 제일풍경채의 청약 흥행과 관련해 "청약시장이 위축되어 있긴 하지만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다"며 "2∼3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 단지의 분양일정을 보면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계약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zoo1004@ekn.kr제일건설이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타입만이 마련돼 있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운정3 제일풍경채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CC, 혼란 틈타 3분기 최대 실적 달성…4분기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지연 문제로 항공업계가 들썩였지만 저비용항공사(LCC)는 혼란을 틈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챙겼다. 고유가·고환율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여름휴가와 황금연휴 동안 폭발한 여행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다만 LCC 간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노선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 4분기에도 성장동력이 이어질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3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937억원) 대비 125.5% 급등했다.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606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2289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 당기순이익 9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 동기(37대) 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재운항과 증편으로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또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이달 기준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중화권이 16개 노선(29.1%)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개 노선(25.5%), 필리핀이 7개 노선(12.7%), 베트남이 6개 노선(10.9%),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7.3%)으로 뒤를 잇는다. 에어부산도 3분기 실적 중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에어부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18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177억원) 대비 95.83% 증가한 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5% 상승했고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진에어 측은 올해 3분기 국제선 운항률은 2019년 3분기의 약 96%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역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고환율 등 부정적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노선 다변화,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전망에 대해선 3분기만큼 급격한 상승곡선을 이어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동남아·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겠지만 국제정세가 불안해 유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항공사 간 출혈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공급과잉 상황이 되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제주항공 항공기2 (2) 제주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2023102001001041700052201 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오레오 크림 양이 줄었나"…‘슈링크플레이션’에 美 소비자 뿔났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오레오가 크림 양을 줄이면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생수 판매원 셰인 랜소넷 씨는 몇 달 전 평소처럼 저녁에 오레오 쿠키 포장지를 뜯었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습관처럼 우유 잔에 담그기 위해 쿠키 사이 크림에 포크를 찔러넣었는데, 쿠키가 깨진 것이다. 많은 미국인이 오레오 사이에 포크를 끼운 뒤 우유에 적셔서 먹곤 한다.랜소넷 씨는 상자 안의 다른 오레오도 쿠키에 더 적은 양의 크림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크림의 양이 두 배로 들었다는 ’더블 스터프 오레오‘에 정상적인 양의 크림이 들었고 원래 버전에는 덜 들어갔다는 주장도 많다. 일부는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고, 제품이 포장지의 그림과 다르다고 불평하고 있다.오레오의 경쟁 상대인 하이드록스를 홍보하는 오레오 팬들도 생겨났다.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며 이런 주장들을 일축하고 있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은 포착하지 못했고,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려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몬델리즈의 디르크 판더퓟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WSJ은 이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캔들‘이라고 전했다. 10만 명의 회원을 둔 커뮤니티 레딧의 슈링크플레이션 포럼에도 오레오 크림의 양이 줄었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오레오는 1912년 출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1990년대 당시 제조사인 나비스코는 돼지기름 대신 야채 오일을 넣기 시작했고 크래프트푸즈가 주인이었던 2000년대 들어서는 트랜스지방을 뺐다. 몬델리즈의 제품 가운데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이 2016년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역풍을 맞은 바 있다. 톱니 간격을 더 벌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줄였던 것이다.(사진=연합)

현대차, 울산서 ‘지난 50년’ 돌아보는 헤리티지 전시 운영

현대자동차는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기념해 지난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헤리티지 전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공간은 △꿈의 시작 △꿈의 실현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꿈의 시작’에서는 울산공장에서 최초로 생산한 ‘코티나’ 복원 차량을 비롯해 울산공장 설립,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사료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울산에서 시작된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의 발걸음들을 조명한다. 울산에서 시작된 꿈이 도시와 함께 실현되고 자동차 산업을 넘어서, 국가 산업 발전의 큰 변곡점을 그리는 과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꿈의 실현’에서는 현대차 첫 독자 모델 생산을 위한 열망으로 시작된 ‘울산 종합자동차공장’ 건설, 국민차 ‘포니’의 탄생, 수출 전용부두 건설, 주행시험장 완공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자동차 공장이라는 꿈을 실현시킨 과정과 협업의 흔적을 전시하며 울산공장의 발전 과정을 시각화했다. 또 현대차 전기차 프로토타입 ‘쏘나타(Y2) EV’ 차량을 함께 전시해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뿌린 노력의 씨앗들을 함께 선보였다.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는 현대차 울산공장이 그려온 꿈의 여정과 함께 했던 직원들의 인간 중심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차곡차곡 모아둔 월급봉투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사원증,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빼곡히 써 내려간 손때 묻은 노트 등 울산공장을 만든 주역인 임직원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부터 울산공장 문화회관 헤리티지 홀(Heritage Hall)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공개된다. yes@ekn.kr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에 마련된 ‘작업자의 방’. 이 곳은 직원들의 소장품과 예전 장비들로 꾸며졌다.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에서 공개된 ‘코티나’ 복원 차량. 이 차는 현대차가 생산한 첫 조립모델이다.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우주산업에도 진출…첫 인공위성 발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우주 산업에도 뛰어들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저지구 궤도 위성 시제품 2기를 스페이스X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렸다.폭스콘이 대만중앙대학과 공동 개발한 해당 위성은 배낭 정도 크기에 9kg 정도 무게이며, 카메라와 통신장비 등을 탑재했다. 520km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96분마다 돌도록 설계되어 있다.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의 업황 부진 속에 대체 사업 발굴에 시급히 나서고 있으며, 위성 분야에서도 위탁생산 모델을 성공시키고 싶어 한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그런 만큼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려 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와 기업 측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컨설팅업체 ‘텔레콤, 미디어 앤드 파이낸스 어소시에이츠’의 팀 패러 회장은 "폭스콘과 같은 위탁생산업체의 경우 적시에 다른 사업을 찾지 못하면 생존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만 정부가 매년 기본적 규모를 주문할 경우 (사업이) 괜찮을 것이라는 게 폭스콘 생각"이라고 평가했다.대만 정부는 해저 케이블에 기반한 현재의 인터넷 연결망을 저지구 궤도 인공위성 등으로 대체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대만 위안푸증권의 제이슨 왕 애널리스트는 폭스콘이 진출한 전기차 사업에도 인공위성에 기반한 실시간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폭스콘 등이) 전기차 사업을 수출하려면 기술력을 보여줄 대만 내 인프라 시설을 최소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대만 내에서는 폭스콘이 스마트폰과 게임기(콘솔) 등을 만들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우주산업으로의 전환이 용이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한편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회사가 향후 10∼15년간 성장할 수 있도록 뭔가를 찾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4월 폭스콘이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에 만든 신사업본부에는 로봇산업과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발전센터가 포함됐고, 폭스콘은 이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폭스콘(사진=EPA/연합)

여야, 헌재소장 청문회서 충돌 與 "결격 사유 없어" vs 野 "위장전입 문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여야는 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충돌했다. 여당은 5년 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끝냈다고 적극 방어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다시 소환하며 도덕성 공세를 펴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2018년 청문회 당시 회의록과 심사보고서를 검토해보니 결격 사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015년 이 후보자가 내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직원의 백혈병 산업재해 인정 판결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가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은 이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13살이었을 때 대치동 아파트에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사퇴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우회적으로 이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반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과거 위장전입을 6차례 했다고 지적하면서 "처음 강서구 화곡동에 위장 전입해 아파트 청약을 받았고, 이어 송파구 거여동에 아파트 분양을 받아 5개월 만에 1억2000만원 시세 차익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슷한 시기 반포 미도아파트를 매각해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한양아파트를 3억7000만원에 매입했는데, 재건축이 되면서 이를 36억원에 매도했다"며 "일반 국민이면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개인적 인연이 있는 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의 주심을 맡아 기각을 결정한 데 대한 보은 인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면서도 사퇴할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2018년 청문회 때도 말한 것처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과거 위장전입이 있었던 것, 잘못된 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양아파트는 서초동 법원 옆에 있는 아파트로, 당시 가장 낡은 아파트이고 시세가 싸서 매입했는데 20년 살다 재건축을 하는 바람에 지금과 같은 시세차익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과거에 위장전입 때문에 고위공직자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임명이 부결된 적이 있다면서 "사퇴할 의향은 있느냐"고 묻자 "그건 없다"며 선을 그었다. ysh@ekn.kr인사청문회 출석한 이종석 후보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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