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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3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937억원) 대비 125.5% 급등했다.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606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2289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 당기순이익 9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 동기(37대) 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재운항과 증편으로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또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이달 기준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중화권이 16개 노선(29.1%)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개 노선(25.5%), 필리핀이 7개 노선(12.7%), 베트남이 6개 노선(10.9%),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7.3%)으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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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
진에어는 올해 3분기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5% 상승했고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진에어 측은 올해 3분기 국제선 운항률은 2019년 3분기의 약 96%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역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고환율 등 부정적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노선 다변화,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전망에 대해선 3분기만큼 급격한 상승곡선을 이어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동남아·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겠지만 국제정세가 불안해 유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항공사 간 출혈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공급과잉 상황이 되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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