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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식량 작물 품종들의 고향...‘수원의 쌀 이야기’ 전시

최근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쌀소비량은 56.7㎏로 30년 전인 1992년에는 112.9㎏이었던 것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조금만 더 거슬러 반세기 전에는 쌀이 모자라 걱정이었다. 법으로 쌀밥을 못 먹게 하고 쌀막걸리를 만들지도 못하게 했다.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수원에서 만들어진 식량 품종들이다.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즈음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 수원 탄생 품종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주곡 자급의 일등 공신 ‘통일벼’가 탄생한 수원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던 시절, 굶주림의 역사를 끊어내고 쌀 품종의 식량 자급을 이뤄낸 벼 품종은 ‘통일벼’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벼는 자포니카 품종이다. 한국과 중국 북부, 일본 등 온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자포니카 품종은 둥근 모양에 찰지고 윤기가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하지만 병충해 피해가 많고 쓰러짐이 심해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웠다. 이에 우리나라는 1960년대 들어 종자갱신사업을 시작, 병충해에 강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 품종 육성에 집중한 끝에 통일벼를 만들었다. 통일벼는 당시 수원에 있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과 필리핀에 세워진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공동 연구에서 출발했다. 허문회 교수(1927~2010)가 초청 연구원으로 가 생산성 높은 품종 개발을 위해 열대지역 품종인 인디카와 결합하는 3원 교배 방식으로 다수확 품종 IR667을 육성했다. 이 중 우수한 종자를 선발하고 교배하는 것을 되풀이한 끝에 유망한 우수계통 3종이 장려품종으로 선발됐다. ‘수원213호’, ‘수원214호’, ‘수원213-1호’다. 수원에서 적응을 거쳐 1971년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한 통일벼는 정부 시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배 면적이 늘었다. 1977년에는 전체 논 면적의 54%에 재배됐고, 10a당 생산량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일벼로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삶의 모습도 변했다. 쌀 자급률이 113%로 올랐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점심은 쌀밥을 먹을 수 없던 ‘무미일(無米日)’이 1977년 1월 중순부터 사라졌고 그해 12월부터는 14년 만에 쌀로 막걸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재배 면적이 확대된 통일벼는 이후 가뭄과 수해, 도열병, 태풍, 냉해 등을 잇달아 겪으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국가적으로 품종 분산정책을 추진했고, 통일벼 개발 이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품종의 개량도 지속적인 성과를 거뒀다. 결국 자연스럽게 점차 재배 면적이 줄어든 통일벼는 1992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수원이 고향인 쌀 품종은 통일벼 외에도 다양하다. 2000년대 들어 최고품질 품종으로 개발된 ‘고품(수원479호)’, ‘하이아미(수원511호)’, ‘삼광(수원474호)’ 등은 물론, 기능성 쌀로 붉은 빛이 도는 ‘홍진주(수원501호)’,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적진주찰(수원524호)’, 체지방을 줄이는 검정쌀 ‘흑광벼(수원477호)’ 등 다양한 쌀 품종이 수원에서 태어났다. ◇식량 작물 개발과 육종의 중심지 기능 수원은 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 품종이 탄생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이 수원을 떠나기 전까지 개발된 다수의 품종들이 수원의 지명을 활용한 계통명을 갖고 있다. 식량 작물을 연구하던 국립식량과학원이 주도해 개발한 옥수수, 보리, 밀, 콩 등의 주요 품종도 수원이 고향이다. 옥수수는 ‘수원19호’가 유명하다. KS5(Korea Suwon 5)와 KS6(Korea Suwon 6)을 모본과 부본으로 사용해 만들어 낸 우리나라 최초의 옥수수 교잡종이다. 1977년 농가에서 시범 재배를 시작한 뒤 옥수수 수확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대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후 재래종이 대부분 수원19호로 대체됐다. 1990년대 들어서는 옥수수 육종이 식용과 사료용으로 구분되기 시작하면서 개발돼 주목받기 시작한 ‘찰옥2호(수원17호)’, ‘일미찰(수원찰45호)’ 등 찰옥수수 품종이 나왔다. 맥류 품종에서도 수원이라는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977년 개발된 ‘동보리1호(수원183호)’는 추위에 강한 품종이다. 한파가 극심하던 1976년 육성 포장에서 대부분의 보리가 모두 얼어 죽은 가운데 파랗게 살아 있던 품종을 육종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새찰쌀보리(수원292호)’, ‘두원찹쌀보리(수원304호)’, ‘서둔찰보리(수원252호)’, ‘진미찹쌀보리(수원332호)’, ‘재안찹쌀보리(수원356호)’, ‘풍산찹쌀보리(수원358호)’, ‘삼광찰(수원394호)’, ‘황금찰(수원403호)’ 등의 품종이 수원에서 개발됐다. 밀의 경우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찰밀 종자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일본으로 가 어렵게 품종을 구해 호텔에서 실험을 하고, 여행가방에 담아 개체를 들여온 육종가가 우리나라 재래종과 교배해 ‘신미찰(수원292호)’을 개발했다. 이후 ‘알찬밀(수원257호)’, ‘신미찰1호(수원306호)’ 등의 품종이 육성됐다. 한국이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콩은 이름 자체를 수원의 지명을 딴 품종이 있다. 1960년대에 수원농업시험장으로 콩 육종 중심지가 옮겨진 후 1969년 신품종 ‘광교(수원30호)’가 만들어졌다. 광교 품종은 재래종보다 33% 수확량이 많고 잘 털리지 않아 인기를 끌면서 20여년간 전국에서 재배되는 주력품종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괴저바이러스로 타격을 입은 뒤 새로운 종자를 육성, ‘황금콩(수원97호)’, ‘신팔달콩(수원144호)’, ‘태광콩(수원145호)’, ‘대원콩(수원181호)’ 등 지금도 많이 심는 대표 품종이 만들어졌다. ◇부국원에서 수원 품종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수원에서 탄생한 품종들이 녹색 혁명을 이끌어 낸 역사는 수원 구 부국원에서 전시되고 있다. 내달 30일까지 열리는 ‘품종의 탄생 : 수원 쌀 이야기’다. 지난해 말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발간한 구술 총서 ‘품종의 탄생 : 농학자가 들려주는 수원 품종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된 전시다. 전시는 특히 일제강점기인 1923년부터 종자와 비료 등을 판매하던 회사의 본점이었던 부국원을 무대로 하고 있어 기존 상설 전시물과도 의미를 연결한다. 다양한 작물의 토종 품종과 부국원을 중심으로 한 농업 수탈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다. 1층에서는 품종을 육종한 농학자들을 중심으로 품종 개발에 대한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쌀, 옥수수, 보리, 밀, 콩 등 다양한 품종을 연구하고 개발한 스토리가 패널로 전시돼 있고, 농학자들의 실제 구술 녹음을 영상으로 만들어 실감을 더한다. 2층에는 통일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쌀 자급과 관련된 오래된 뉴스 등 영상물이 흥미를 돋는다. 수원 구 부국원은 이번 전시와 연계한 테마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월18일 옥수수, 12월9일 보리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인터넷 예약으로 접수받는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발간한 구술총서 ‘품종의 탄생’에 나와 있다. 1부는 식량작물 품종 개발과 수원에서 육종된 품종을 설명하고, 2부는 농학자들의 구술이 실렸다. △통일형 벼를 개발한 육종 1세대, 김종호 △벼 육종의 세대를 잇다, 정응기 △육종 후 수확량과 품질을 가름하는 재배기술 연구자, 최경진 △옥수수 육종 변화를 이끌어 간 문현귀 △옥수수 육종과 품질 분석을 연구한 김선림 △옥수수 육종의 현재를 말하다, 백성범 △찰보리와 찰밀을 육종한 하용웅 △사료용 맥류 육종가, 황종진 △태광콩과 대원콩을 육종한 김석동 △콩 육종의 흐름과 동향을 말하다, 윤홍태 등 10명의 농학자가 구술한 육종 이야기가 담겼다. ‘농학자가 들려주는 수원 품종 이야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육종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4142928 시민들이 수원 구 부국원에서 ‘품종의 탄생 : 수원 쌀 이야기’ 전시 영상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114143054 수원 구 부국원 1층 전시장에 수원에서 탄생한 품종들을 설명하는 전시 패널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114143134 수원 구 부국원에서 진행 중인 ‘품종의 탄생 : 수원 쌀 이야기’ 전시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clip20231114143213 수원 구 부국원 2층에 상설 전시되고 있는 전시물 사진제공=수원시

민주당 비명계, 이재명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친이재명(친명)계의 ‘험지 출마’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비이재명(비명)계는 친명계 험지 출마를 공개 요구하고 나서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명계 의원 일부는 이 대표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명계는 비명계의 요구가 정치를 그만 두라는 소리라고 비판했다.14일 비명계로 꼽히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험지 출마를 재차 요구하며 출마 지역으로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선 의원 험지출마론 등도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솔선을 보이라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에 한 명"이라고 꼽았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두 번 했고, 경기도지사 했고, 다음에 국회의원 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다. 당대표까지 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 있느냐"고 부연했다.3선인 이 의원은 자신 역시 기득권자라면서 "이 대표와 측근들이 먼저 (험지 출마를)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어디가 험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고향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이라며 "이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위원장이시기도 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도 안동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고 답했다.반면 대부분의 친명계는 이 대표와 친명계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친명계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라디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험지 출마는 낯선 데 가서 죽으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혁신 위원회도 실질적으로 험지출마라는 결과는 못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험지 출마라는 것은 사실상 정치를 그만두라는 소리"라며 "그것보다도 용퇴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정직한 말이지, 낯선 데 가지 죽으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비명계의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당내 인재위원회를 설치하며 직접 위원장을 맡겠다고 대응하고 나섰다. 인재 발굴·영입을 이 대표가 직접 지휘하며 당내 인재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친명계의 공천을 위한 포석이자 비명계를 축출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김종민 의원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의 독임적 권한을 갖는 당 대표는 없다"며 이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내년 총선이 역대 민주당의 공천 중 가장 불공정할 거라고 예측하며 "이 대표가 바뀌지 않으면 많은 의원들이 (탈당을 포함한)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당내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모드를 앞두고 민주당이 여당에 비해 인적 쇄신에서 밀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는 당 지도부와 영남 중진, 대통령 측근 의원 등을 겨냥해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하는 등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친명계에 속하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도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 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 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이 대표와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ysh@ekn.k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7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 3352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58.5%, 124.7% 크게 늘어난 수치다. 14일 삼양식품이 공시한 3분기 영업실적에서 해외 매출액이 2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크게 신장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1~3분기 누적 수출 실적도 587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6057억원)에 근접했다. 삼양식품의 국내 매출은 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건면, 소스, 냉동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내수사업부문을 다각화하고 해외시장확대에 힘써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4분기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삼양식품 불닭면 삼양식품이 해외시장 맞춤형 신제품으로 최근 선보인 ‘똠얌불닭볶음탕면’. 사진=삼양식품

삼성그룹 ‘나눔 정신’ 임직원 11만명 ‘일상 속 봉사’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나눔 정신’을 전국에 전파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동참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각 사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지역사회 대면봉사는 올해 재개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꾸린 수 백개 봉사팀이 대면봉사와 사업장 인근 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봉사팀 외에도,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다양한 업무 조직 단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속 임직원들은 수 백명 단위로 참여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수거)을 비롯,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소프트웨어(SW) 코딩을 교육하거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임직원들은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모자이크 벽화를 그리는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에서 사내 잠수동호회 주도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바다 속에서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그물로 건져올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임직원들은 빈폴 등 주요 의류 브랜드용 샘플을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반려견이나 도우미견을 키우는 장애인들에게 기증했다.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들도 나눔위크 기간 중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임직원·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안내와 부축, 안과진료 등을 도왔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달 2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철쭉을 포함한 조경수 4000여그루를 심는 식목 봉사에 참여했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의 소액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도 나눔위크 동안 특별하게 진행됐다. 평소 임직원들은 각 사업장별로 1명씩 나눔키오스크 화면에 소개된 아동들의 사연을 보고 태깅으로 기부해왔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매일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이 전 관계사 나눔키오스크에 동일하게 노출됐고 임직원들이 집중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 기간에는 더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개설됐다. 2주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총액은 약 2억원이다. 평시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를 넘는 금액이다. 나눔키오스크 기부 대상은 희귀질환이나 장애 때문에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로, 비영리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와 함께 선정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동절기 혈액 부족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나눔위크 기간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매년 동절기는 기온 하강으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쳐 헌혈이 급감해 혈액 부족 위기가 자주 발생한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동절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임직원들은 2주간 4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해 기준 2주 평균 헌혈 참여 임직원 수의 8배에 달하는 숫자다. 삼성은 이날 이와 별도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작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다.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나눔위크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은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도 시작된다. 임직원들은 기부페어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임직원이 정한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금전 후원 외에도 임직원들은 기부페어 기간에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재능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재능 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yes@ekn.kr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 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사금융 특별 근절 기간’ 운영…세무조사도 즉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 사금융 특별 근절 기간’으로 운영되며 불법사금융에 대한 세무조사도 즉시 강화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원 국무2차장 주재로 열린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불법 채권 추심과 관련, 채권추심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확인된 위법 행위에 대해 빠짐없이 기소하기로 했다.불법 채권 추심에 대한 접근금지 등 ‘스토킹 처벌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불법사금융 범죄 수익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불법 사금융 관련 세무조사부터 체납·재산추적까지 즉시 추진·시행하기로 했다. 채무자 대리인 지원 사업 예산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사금융 특별근절 기간’을 선포했다. 신고·제도·단속부터 처벌 강화, 범죄 이익 환수, 피해 구제·예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불법사금융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이후 개선·검토과제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이날 TF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국무조정실,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TF는 작년 8월 구성됐으며 이번에 국세청과 대검찰청도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TF는 분기별 1회로 회의를 정례화해 후속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이정원 국무2차장은 "불법 사금융 범죄는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해 재산상 손해를 넘어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더욱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 구제 장치 마련을 위한 전향적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axkjh@ekn.kr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리온, 3Q 영업익 1407억원…전년比 15.6%↑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올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33억원으로 3.4% 성장했다. 법인별로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15.3% 오른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오른 49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22% 오른 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3296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제품 이미지 모음 사진=오리온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적용방안’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미글로벌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1위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 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이 발제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정비사업에서 PM의 역할 및 성과와 신탁방식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미글로벌 이정복 전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는 다수의 토지주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자의 요구사항들과 의견이 달라 마찰과 분쟁이 생길 소지가 많고 심지어 사업이 표류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업비 및 사업기간을 관리하는 전문 건설사업관리 업체의 PM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무가 제시한 PM이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와의 회의를 통해 사업 중 예기치 못한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8년부터 까지 2022년까지 서울 용산구의 국제빌딩 주변 제 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PM용역을 맡아 설계관리, 공사비 검증, 시공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최규동 용산 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은 "PM사가 조합의 대리인으로서 각종 마찰 중재 등 갈등을 조정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했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정비사업 시행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적 방식 탐색’을 주제로 기존 설계사, 시공사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계사와 시공사가 사업초기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예산에 맞춰 협의하며 공사비 분쟁을 막는 시공책임형(CM at Risk)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각종 분쟁이 많은 정비사업에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PM 방식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탁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영현 변호사(법무법인 정비)와 이상호 벤처빌 RMC 대표,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등이 참석하여 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추후 건설산업연구원과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jh123@ekn.kr주택사업장 ㅇㅁㅇ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 적용방안 세미나 기념사진(좌측부터 김경태 한미글로벌 전무,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이상호 벤처빌 대표, 윤영현 변호사, 최규동 용산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주담대 7%·가계대출 제한 때문에…주택경기 전망 ‘암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높은 금리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주택 수요자 위축이 확대되자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까지 암울하게 형성되고 있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8.9포인트(p) 하락한 68.8로 전망됐다. 특히 수도권 하락이 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9.4p(102.9→83.5) 떨어졌다. 서울은 무려 28.7p(115.0→86.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16.2p(97.2→81.0), 인천은 13.2p(96.5→83.3) 순으로 떨어졌다.상황을 보면 경기와 인천은 전국 지수와 비슷하게 하락폭을 보였고, 서울은 유독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도 하락이 만만치 않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18.9p(84.5→65.6)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기준선(100) 대비 60대선으로 하락해 시장 전망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 대전이 34.4p(105.8→71.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구는 27.3p(100.0→72.7), 울산은 22.3p(78.5→56.2), 부산은 16.1p(86.9→70.8), 세종은 11.1p(92.3→81.2), 광주 9.5p(93.7→84.2) 순으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전북이 25p(75.0→50.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 24.3p(90.9→66.6), 제주 22.1p(75.0→52.9) 순으로 떨어졌다. 전북과 강원, 제주 지역이 20p대의 하락폭을 보였고, 경북 18.6p(83.3→64.7), 전남 15.2p(71.4→56.2), 충남 15.2p(71.4→56.2), 충북 12.6p(81.8→69.2), 경남 10.3p(76.9→66.6)로 10p대 하락폭을 보였다. 전북, 제주, 전남, 충남 등은 50선의 하강 국면에 접어드는 등 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주산연 관계자는 "10월 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미국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담대 금리는 지속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로 주담대 제한도 커지는 등 주택경기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택사업경기와 더불어 전국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자재수급지수는 12.6p(95.0→82.4)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9.5p(75.0→65.5)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공급망 애로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재수급지수가 악화된 것이다. 또한 시중금리 급등과 브릿지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 애로도 커지면서 자금수급지수가 빠르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공물량 모두 30~50% 급감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택사업경기전망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향후 지역 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수급불균형 장기화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정 문제 등이 우려되므로 신속하고 충분한 수준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들어 소폭 개선됐던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이달 급격히 떨어지면서 올해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합뉴스

작년 96만명 집 1채 이상 샀다…4만5000명은 2채 이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지난해 96만명의 개인이 집을 한 채 이상 사고 이 중 4만5000명은 2채 이상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과 주택 소재지와 같은 지역에서 사는 소유자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 중 직전 1년간 1채 이상의 집을 사들인 사람은 96만2000명이었다. 이 중 집 1채를 산 사람은 91만7000명(95.4%), 2채는 3만2000명(3.3%), 3채 이상은 1만2000명(1.3%)이었다. 무주택자였다가 주택 소유자가 된 개인은 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거꾸로 같은 기간 소유 주택 수가 감소한 개인은 65만2000명이었고 이 중 1건을 줄인 사람은 61만8000명(94.7%)이었다. 이중 모든 주택을 처분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1508만9000명)보다 22만명(1.5%)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643만2000호로 전년(1624만2000호)보다 19만호(1.2%) 증가했다. 주택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1.08호)보다 감소했다. 1인당 소유 주택 수 감소는 하락세인 다주택자 비중과 관련이 있다. 작년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03만5000명(85.1%),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27만5000명(14.9%)이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지난 2019년 15.9%를 기록한 뒤 매년 하락세다. 개인 소유 주택 중 단독 소유는 1424만2000호(86.7%), 2인 공동소유는 202만5000호(12.3%), 3인 이상 공동소유는 16만4000호(1.0%)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동 소유 비중(13.3%)이 0.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소유자의 거주지와 소재지가 같은 주택의 비중은 86.4%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외지인의 주택 소유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었다는 의미다. 외지인 주택 소유 비중은 시도 중에서는 세종(30.2%)이 가장 높았고 시군구 기준으로는 서울 용산구(54.4%)가 가장 높았다. 서울의 경우 외지인 주택 소유자가 사는 지역은 경기 고양시(6.6%)에서 경기도는 서울 송파구(4.4%)에서 가장 많았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 비중은 45.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주택 소유자가 385만2천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2.1%), 40대(21.7%), 70대(11.7%), 30대(10.1%)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가 전년보다 증가했고 특히 세종(14.8%)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았고 세종 거주자는 1.04호로 가장 적었다. 가구 기준으로 보면 전체 2177만4000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223만2000가구(56.2%)였다. 전년보다 17만 가구(1.4%) 증가한 것이다. 주택 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로 전년(1.35호)보다 감소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5인 이상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74.8%로 가장 높았고 1인 가구는 30.9%로 가장 낮았다.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와 부부·미혼자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각각 74.8%, 74.0%로 높게 나타난 반면 한부모·미혼자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2.9%에 그쳤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15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 평균 면적은 86.7㎡, 평균 가구주 연령은 56.8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8명이었다. 상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2억1천600만원이었고 하위 10%는 3000만원이었다. 상위 분위일수록 남성 가구주가, 하위 분위일수록 여성 가구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axkjh@ekn.kr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연합뉴스

안산시 어촌-어항 재생사업 ‘순항’…수산관광 경쟁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은 낙후된 어촌-어항 정주여건 개선, 수산관광 등 산업 발전,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촌-어항지역의 사회경제적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어촌-어항 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4일 언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산시는 2020년과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2건을 신청했다. 2020년 선정된 행낭곡항 어촌뉴딜300은 총사업비 75억8100만원(국비 53억670만, 도비 6억8229만, 시비 15억9201만)을 투입해 공통사업, 특화사업, 소프트웨어사업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안산시는 단원구 대부남동 1372(행낭곡항) 일대에 △물양장 조성 △어장진입로 정비 △마을어장 해안도로 보수 △어촌문화공감센터 건립 △갯벌공간 조성 △지역역량 강화 교육 등을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선정된 대부도 남부권역(선감항-탄도항-흘곶항) 어촌뉴딜300은 총사업비 147억9000만원(국비 15억5295만, 균특 88억5만, 도비 13억3110만, 시비 31억590만)을 투입해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이후 내년 말까지 추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감항은 △어장 진입로 및 제방 정비 △어촌공유센터 현대화 △자연생태학습장 및 캠핑장을 조성한다. 탄도항은 △어장 진입로 정비 △수산물직판장 현대화 △어촌공유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흘곶항은 △선착장 및 물양장 조성 △어촌공유센터 건립 등을 진행하고 공통사업으로 지역주민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은 어촌뉴딜300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 사업 목표별 추진 유형이 △1유형(어촌경제 거점 조성 최대 300억원) △2유형(어촌마을 생활-경제수준 향상 최대 100억원) △3유형(소규모 어항의 최소 안전수준 확보 최대 50억원)으로 세분화돼 지역 특성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이에 안산시는 어촌지역 주민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사업을 선제 발굴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아머리항 축대 보강, 어장 진입로 조성, 안전어업지원소 조성 등을 비롯해 풍도항 선착장 개선, 선착장 배후부지 및 배수시설 보강 등을 내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응모했다. 현재 해수부에서 공모사업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령화 및 낙후된 정주여건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어촌-어항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공모에 신청한 사업도 좋은 결과를 얻어 지속가능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 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행낭곡항 종합사업계획표 안산시 행낭곡항 종합사업계획표. 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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