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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3 애프터서비스 챌린지’ 시상식 개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서비스센터 및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포르쉐 애프터세일즈 챌린지'(PACE)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 PACE'는 독일 본사의 글로벌 애프터서비스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서비스센터와 임직원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3 PACE'에서는 고객 만족도부터 서비스 품질과 운영까지 애프터세일즈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 지표를 설정해 우수 서비스센터를 선정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 판매 실적이 뛰어난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총 7개 부문에 대해 개별 시상이 진행됐다. 종합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올해의 베스트 서비스센터는 도이치모터스㈜ '포르쉐 서비스센터 수원', 용산스포츠오토모빌㈜ '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이 차지해 우수한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르쉐 라이프스타일과 테큅먼트, 포르쉐 보증 연장 프로그램 등 우수한 판매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는 송인우(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가 선정됐다. 베스트 서비스센터 대표와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는 애프터세일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독일 본사가 주관하는 애프터세일즈 챌린지 파이널 이벤트에 참가한다. 올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우수 딜러들과 교류 증진을 도모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7개 분야로 구성된 개인별 시상에서는 부품 부문에 백주훈(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보증 부문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의 박혜연(포르쉐 서비스센터 인천), 기술지원 부문은 정승화(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가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도이치모터스(주)의 박진희(포르쉐 서비스센터 광주), 서비스 모바일 부문은 권순욱(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는 세영 모빌리티(주)의 이동해(포르쉐 서비스센터 송파) 그리고 테큅먼트 부문에서는 도이치모터스(주)의 김형준(포르쉐 서비스센터 제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홀가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사업 확대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상주리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주리원은 올해부터 5년간 16만t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400㎞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력은 31만t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3만t급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t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럽·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고객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0여년간 쌓아온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포스코홀딩스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시우 대표(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한다. 이 대표는 1985년 입사 이후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이끈다. 이 신임 사장은 철강 트레이딩과 소재·식량 등의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대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퓨처엠 대표로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변경·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지난해 12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해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티웨이항공-마리아나 관광청, ‘인천-사이판’ 항공권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이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공동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인천-사이판 노선 예약이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9720원부터 시작한다. 해당 초특가 운임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초특가 운임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사이판'을 입력하면 15% 할인된 운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1인 편도 총액이 15만7720원부터 시작한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기간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프로 골퍼 리디아 고에 비즈니스석 1년 간 후원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과 프로 골퍼 리디아 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앞으로 1년 동안 리디아 고가 국제 대회 출전이나 전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문화 예술 등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후원 대상자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 골퍼 박민지가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2024 파리 올림픽 등에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리디아 고를 후원 선수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간 한국계다.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소위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고,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또 한번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올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메세나 활동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상생 간담회 개최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서울지사에 지상 조업 등 13개 협력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 관리자를 초청해 중대 재해 예방·안전 보건 문화 실천을 위한 상생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은 참석자들에게 산업 재해 통계 현황·안전 보건 수준 평가 결과 분석과 제주항공-협력사 간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관련 주요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협력사 안전 보건 관련 개선·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업장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강력한 실행 의지를 가지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 보건 체계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부터 협력사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정보 제공 등의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긴밀한 소통을 위해 매월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차세대 발사체 사업 입찰 않기로…“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집중”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진행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 발사체와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의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 공간 사용의 대중화와 상업화를 통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 측은 현재 국내외 전문 기업과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고, 해외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월 KAI는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엔 우주 모빌리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KAI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총조립을 수행해왔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국가 우주 개발 역량과 대형 액체 발사체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주관사가 아닌 참여 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위메이드, 37게임즈와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위메이드가 37게임즈와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르4는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미르의 전설2'의 500년이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 2020년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1년 8월 글로벌 버전을 170여개국에 출시해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원저작권자로서 오리지널리티와 역사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을 23년만에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양사는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퍼블리싱을 맡은 37게임즈는 2011년 설립해 전세계 6억 5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는 게임회사로,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 베이징, 상해, 홍콩,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지사를 마련해 게임 개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포바이포 MWC 2024 참가…“솔루션 사업 글로벌 확장”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WC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차세대 통신 기술(5G, 6G)등 이동 통신에 특화된 전시회지만 최근 모바일, 통신 업계의 관심사가 '몰입형 영상 기술'과 '온 디바이스 AI'에 쏠리면서 모바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혼합현실 디스플레이, 경량화 AI)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추세다. 포바이포 역시 자체 개발한 딥러닝 AI기반 화질 고도화 솔루션 '픽셀(PIXEL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픽셀은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등 특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화질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최고의 전송 효율을 낼 수 있는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데이터 전송량) 저감 기술 등을 탑재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이번 MWC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회사와 기술 인지도를 높이고 모바일, 통신 업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전송 효율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단순히 전시회에서 포바이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MWC의 세계 최대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시장 관계자를 만나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인프라 환경에 상관없이 좋은 화질의 영상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전략 전환 가속화

LG디스플레이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보도 내용과 같이 매각에 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TV용 LCD를 생산하는 광저우 소재 공장을 BOE나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기업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일부 언론사들의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다. 아직까지 향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공장과 같은 LCD 자산 일체를 여러 방향으로 전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 LG디스플레이가 관련 사업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진 셈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5월 차량용 LCD를 제조하던 경북 구미 소재 P5 생산 라인 가동을 20여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고 생산직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최근 수년 간 BOE와 대만 AUO 등 중화권 경쟁사들의 막대한 물량 공세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탓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패널 업체의 시설 투자로 LCD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LCD 부문의 고도화 활동을 통해 시장 선도와 차별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두기 위해 OLED 제품 생산 설비 확충에 2022년 5조2000억원을, 지난해에는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3조원대의 투자를 집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BOE와 차이나스타, 스카이워스 등 중국 기업들과 재무 투자자(FI)들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협상자로 나섰고,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매각가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메이저 TV 제조사를 납품처로 둘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곳은 LG디스플레이가 4조원을 들여 조성한 해외에 마련한 첫 생산 기지로, 2014년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저가 LCD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를 이뤄내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21년에는 휘어지는 65형 OLED UHD TV 제품을, 이듬해에는 97형 제품을, 또한 지난해에는 30형 WOLED 중소형 투명 제품을 개발해냈다. 3개 사례 모두 세계 최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 제품은 OLED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장하고, 게이밍·투명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 가치 실현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제품은 세계 주요 PC·가전 메이커를 주고객으로 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고해상도·IPS·내로우 베젤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마트폰·웨어러블이나 전자 칠판·비디오 월 등 커머셜, 항공이나 의료와 같은 산업용,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고해상도·고신뢰도를 요하는 다양한 제품군에 걸친 글로벌 고객 수요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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