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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불성립, ‘킹 달러’ 지속…반도체·차·조선 웃고, 항공 울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국회에서 불성립으로 끝났지만 당분간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산업계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하나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439.90원이라고 고시했다. 1424원으로 마감한 지난 6일 대비 14원 가까이 오른 셈인데, 이는 장중 고점 기준 2022년 10월 25일 1444.20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나타난 최고치다. 이는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길어질 것이라는 시장 불안에 따른 원화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찬성 몰표를 던졌으나 국민의힘은 집단 보이콧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투표함을 열어볼 요건도 성립되지 않아 탄핵은 불발됐지만 사실상 윤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소추안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대한민국 정치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외환 당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필요 시 외화 환매 조건부 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는 방침을 내놨고, 또 외환 수급 개선안도 이달 중 내놓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외환 시장에서는 일련의 계엄·탄핵 정국 사태가 길어진다는 것 자체를 원화 가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악재라고 보고있어 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1450원대를 뚫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업종별로 다른 표정이 포착된다. 김우종 한국무역협회 연구 위원은 “2025년 수출은 1.8% 증가한 69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무선 통신 기기·컴퓨터 등 수출은 글로벌 IT 수요 지속으로 올해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단가는 1분기 하락 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고,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수출은 상저하고로 올해 규모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여의도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근거해 달러당 10원 오르면 영업이익이 2000억원 가량 늘어난다는 전언이다.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의하면 SK하이닉스는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5797억원 증가한다. 반도체 수요 자체가 늘어남과 동시에 환율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어 호실적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완성차 업계의 경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해 역기저 효과가 우려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원-달러 환율이 5% 오를 때마다 1235억원씩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늘게 된다. 마찬가지로 수출 중심 구조를 갖춘 조선업계도 고환율 시대의 수혜 대상이라는 평이다. 줄어든 컨테이너 선박의 자리를 친환경·고부가 액화 천연 가스(LNG) 선박들이 대체하고 있고, 미국의 천연 가스 수출 확대도 호재로 작용해서다. 반대로 달러로 지출할 일이 상당한 항공업계에는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이 같은 이유로 △상계 △매칭 △리딩 △래깅 등을 실시해 내부 리스크를, 통화·유가 변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파생 상품을 이용한 헷징을 통해 외부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르면 외화 평가 330억원, 현금 흐름 측면에선 140억원 등 470억원 수준의 손실을 보게 된다. 또한 유류비 역시 달러로 결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환 시황에 따른 손해는 불가피하다. 국제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약 3100만달러(약 444억원)씩 손실을 입는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금호석유화학, 석화 부진 속 선전…합성고무 수출 2조 돌파 기대

글로벌 경기 부진·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이같은 파도를 피하지 못하고 있으나, 주력 제품을 앞세워 선방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부문 수출은 1조6391억원으로, 상반기말 대비 6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1조7373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4분기를 더하면 2022년 기록한 2조원도 넘어설 수 있다. 71만t 규모였던 NB라텍스 생산력을 94만t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국내 기업들의 최대 수출지역인 말레이시아 등의 업체 가동률과 판매량 확대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 뿐 아니라 자동차·전자제품·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쓰인다. 실제로 올 1~10월 NB라텍스 수출량은 전년 대비 31% 많아졌다. 이 중 금호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3에 달한다. NB라텍스를 포함한 합성고무의 경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2%에 달하는 상황으로, 환율 상승도 지표 향상에 기여한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도 금호석유화학에게 호재다. 미국이 내년 중국산 NB라텍스 장갑에 관세 50%, 2026년에는 100%를 부과하면 동남아 국가들의 대미 수출이 더욱 증가한다는 논리다. 7월초 3733을 넘겼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6일 기준 2256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원가 부담도 줄었다. 향후에도 파나마 운하 통항량 회복이 해상운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유사한 900억원대 중반으로 형성되고, 내년에는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동 분쟁 완화로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던 아시아-유럽 노선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되면 SCFI가 더욱 낮아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합성고무 부문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 인하가 신차용(OE) 타이어 수요를 촉진시키고, 납사크래커(NCC) 생산력 확대에 따른 부타디엔(BD)값 하락시 판매량 증가와 원가 절감에 의한 수익성 향상도 모색할 수 있다. 천연고무값 강세도 합성고무값을 지지하는 요소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는 가격에서 차이를 보이는 때도 있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초 t당 1500달러 안팎이었던 천연고무값이 최근 2000달러대 초중반으로 급등했고,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도 유사한 가격과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591억원·지난해 631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433억원을 들여 레이싱 타이어용 합성고무를 개발하고 일본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라텍스도 수술장갑용 소재 개발 등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페놀유도체와 에너지 부문은 설비 보수, 합성수지는 중국 실물 경기 회복 지연을 비롯한 이유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를 포함한 금호석유화학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0% 이상 늘지만, 영업이익은 15% 가량 낮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NCC 부재가 예전에는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고부가·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하는 국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2차전지용 소수벽 탄소나노튜브(FWCNT)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최종 승인을 받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토대로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흔들리는 세계 車업계…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2’ 정조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대대적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전체 시장 부진에 더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영향력 확장으로 주요 수요처를 잃으면서 휘청이고 있는 것이다. 기존 강자들이 주춤하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연일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 글로벌 톱3에 오르면서 세계적 강자로 거듭난데 이어 최근 미국 시장서도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톱2'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이 잇달아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섰다. 공장 노동자뿐만 아니라 수장까지 교체하는 등 강경한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는 곳은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이다. 그간 토요타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경쟁에서 크게 밀리며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에 파업까지 안팎으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미래투자 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공장 10곳 중 3곳을 폐쇄할 예정이고, 직원들의 임금도 10% 삭감할 방침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폐쇄되는 공장 규모에 따라 독일 직원 최대 3만명이 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강경한 대응에 근로자들은 들고 일어났다. 지난 2일 폭스바겐 근로자들은 기업의 결정에 반대하며 독일 전역에서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이는 2018년 이후 현지 사업장서 벌어지는 첫 대규모 파업이다.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미국의 스텔란티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등 미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메이저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일 스텔란티스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수락했다. 타바레스 CEO는 2021년 1월 출범한 스텔란티스의 초대 CEO다. 사임 이유는 역시나 '실적 악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50억유로(약 125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미국의 포드, 일본 닛산 등 기존에 영향력 있던 기업들도 감원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으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의 연이은 구조조정 행보에 대해 '중국 시장 수요 감소'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수억명의 고객이 존재하는 최대 시장이었다. 특히 폭스바겐, 닛산 등은 중국 판매 비중이 비교적 높은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해가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1위로 거듭난 BYD를 필두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결국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악화로 이어졌고 구조조정까지 연결된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약 10년 전만 해도 이들보다 떨어지는 인지도, 판매량을 보였지만 이젠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거듭났다. 현대차의 선전은 낮은 중국 의존도와 미국시장서의 성공 두 가지가 주효했다. 현대차는 진작 중국 시장에서 발을 뺐다. 다른 기업들보다 먼저 매를 맞은 덕에 중국이 아닌 다른 시장에 집중할 수 있던 것이다. 과거엔 중국에 5개 공장을 짓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된 판매 부진으로 2개 공장을 매각하는 등 그 규모를 빠르게 줄였다. 2013년엔 연 판매 100만대를 넘는 등 호시절도 있었지만 2017년 사드 보복 등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엔 24만대 판매에 그치는 등 이미 쓴 맛을 보았다. 다행히 현대차는 빠르게 대응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기존 5개 공장을 3개로 감축했고 나머지 공장도 중국 판매용이 아닌 신흥시장 공급용으로 전환하며 큰 타격을 막은 것이다. 덕분에 현대차는 중국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중국을 떠난 현대차는 미국서 큰 성공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154만8333대를 팔았다. 이 기세라면 지난해 165만2821대를 넘어 최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미국 판매 차종의 대부분은 마진이 좋은 친환경차, SUV으로 이뤄져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올해 도요타그룹에 이은 글로벌 수익성 '톱2'에 오를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빠르게 적응한 덕분에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룰 수 있던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세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

크래프톤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12월 연말 멤버십 혜택 강화

KT가 송년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12월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KT 멤버십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준비했다. 파스쿠찌, 브레댄코,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와 매드포갈릭, 더플레이스 등 외식 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휴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2월 '달.달.혜택'도 연말에 사용하기 좋은 여행과 외식 등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12월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무료 도넛, 던킨 할인, 배달의민족 페리카나 할인,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할인, 쉐이크쉑 무료 프라이와 소다, SSG.COM 할인, 샐러디 할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크록스, 그리팅,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어드벤처 부산, 설악워터피아, 원스토어 할인 등이다. 달달찬스는 알라딘 뮤지컬을 비롯해 메가박스 다이어리, 팀홀튼 아메리카노,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을 10일까지 진행한다.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을 위해 CU 에너지 드링크 할인, 아모레몰 뷰티포인트, 꿀스테이 할인 등을 준비했다. 또한 청년 취향에 맞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입장권, KUKKA(꾸까)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클래스, 데이팩 멀티비타민 젤리, 아모레몰 X 위키드 콜라보 상품, 스와로브스키 데이트 패키지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한항공, 12월 국내 항공업계 브랜드 평판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상장된 항공업계 7개사에 대한 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칼은 2위, 아시아나항공 3위, 제주항공 4위, 티웨이항공 5위, 진에어 6위, 에어부산 7위 순이었다. 연구소 측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분석한 상장 항공 기업 브랜드 빅 데이터는 4426만8077개로, 전월 대비 5.55% 줄어들었다. ​상장 항공 기업 브랜드 평판 지수는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시장 △사회 공헌 등 6개 지표로 구분해 산출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의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며 “정성적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 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비 브랜드 평판 지수는 3.12% 상승한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진칼은 22.27%, 아시아나항공 2.68%, 제주항공 7.77%, 티웨이항공은 7.11% 떨어졌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방사청, KF-21 성과기반 군수지원 계약 체결…3년간 1243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양산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 9일 KAI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체결된 최초 양산 물량이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1243억원 규모다.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을 전문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의 후속군수지원 체계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F-21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정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기 가동율 향상 등 국가 항공전력 강화는 물론 운영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년 동안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0여대 이상 운영될 국산 항공기의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KT/A-1을 시작으로 T-50 계열과 수리온 계열 항공기로 PBL 사업을 전개했고, 올해 수출 기종 최초로 FA-50PH를 대상으로 계약도 체결했다. 항공기 수명주기 동안 성능개량을 포함한 후속지원 비중은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F-21 PBL 사업도 향후 30년간 5조원 이상의 사업 규모가 전망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그간 개발한 모든 국산 항공기의 PBL 라인업이 구축됐다"며 “한국 공군의 차세대 핵심전력인 KF-21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차 아이오닉 5 N,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월드 파이널서 경쟁력 입증

현대자동차의 자사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에 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 네이션스 컵 부문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 예선에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7회차를 맞았다. 아이오닉 5 N은 내년 1월 '그란 투리스모 7' 레이싱 게임에 공식 투입되기에 앞서 이번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 예선에 깜짝 등장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4' 월드 파이널 기간 중 '그란 투리스모 7' 게임 속 배너를 통해 네이션스 컵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고성능 레이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아이오닉 5 N 게임 차량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은 “그란 투리스모 개발사인 폴리포니 디지털과 함께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를 통해 현대 N 브랜드와 차량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오닉 5 N은 양사 협업의 좋은 시발점이자 기폭제이며 향후 그란 투리스모 7에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가상의 공간에서도 고객들이 현대 N의 고성능을 체험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프로듀서 겸 폴리포니 디지털 설립자인 야마우치 카즈노리 대표는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 우승, TCR 월드 투어 드라이버 챔피언,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연속 신기록, WRC 드라이버 챔피언 등 올해 모터스포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그란 투리스모 7 게임에 아이오닉 5 N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e스포츠에서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서수길 SOOP 대표, 3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각자대표 체제 전환

SOOP은 서수길 최고BJ책임자(CBO)가 대표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서수길·정찬용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서 각자대표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건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1년 SOOP의 전신이 된 나우콤 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2013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바꿨다. 2021년 말 대표직에서 물러나 CBO를 맡으며 신사업 발굴 분야에 주력해 왔다. SOOP은 글로벌 사업과 e스포츠 중심사업, 신사업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각자대표는 글로벌·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SOOP의 장기 성장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 각자대표는 기존 사업 운영을 맡아 플랫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고전략책임자(CSO)엔 최영우 신임 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는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최 신임 CSO는 앞으로 글로벌·e스포츠 중심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SOOP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2021년 12월 SOOP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EA와 라이엇 게임즈에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이 COO는 콘텐츠·광고 등 플랫폼 사업과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개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 AI 연구원, 생성형 AI ‘엑사원 3.5’ 공개…할루시네이션 최소화

LG AI 연구원은 지난 8월 '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 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는 달리 '엑사원 3.5'는 △온 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 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 경량 모델(7.8B, 78억 파라미터) △특화 분야 활용 고성능 모델(32B, 320억 파라미터) 등 3종을 모두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LG AI 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 현상인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 Multi-step Reasoning)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 AI 연구원은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 AI 연구원은 성능 평가에 활용한 지표 20개의 개별 점수와 영역별 평균 점수도 모?Á╬ 공개했다. 오픈 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는 온 디바이스부터 고성능까지 3가지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 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LG AI 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심층 분석(Deep)'과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으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 수준의 결과물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은 범용·해외 사이트·학술 자료·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AI 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챗엑사원'은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개(영어 단어 2만 3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2000 토큰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만8000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12월 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 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델 테크놀로지스·미시간 대학교·아마존 웹 서비스·엔비디아·엘스비어·유아이패스·인텔·잭슨랩·토론토 대학교·파슨스·피츠버그 대학교 메디컬 센터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엑사원을 비롯한 AI 기술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서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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