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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13종 라인업 구축

SK C&C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해 기업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13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은 AI 챗팅∙코딩∙보고서 제작 등 일반 범용 AI 서비스 3종을 비롯해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 영역별 전문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들 서비스는 SK C&C가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로 구성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국내외 LLM, 그리고 금융∙제조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연계해 개발됐다. 특히 SK C&C는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 AI 채팅 서비스인 '마이챗(MY CHAT)'을 기본 서비스로 탑재해 일반 사무 활용도를 높였다. 마이챗을 설치하면 사내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무 환경에서도 완벽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며 국내외 LLM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챗을 활용해 기업 재무 정보, 시장 동향 등을 물어보거나 보고서 작성,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의 업무를 맡길 수도 있고, 각종 업무 시스템 연계해 사내 지식 검색∙상담 창구로도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 실제 마이챗의 핵심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작년에 구축 완료한 '우리은행 AI 지식상담 서비스'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SK주식회사, SK네트웍스, SKC, SK쉴더스 등 관계사에서 사용 중이며, 사내 헬프 데스크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기본 모델로 개발했다. SK C&C는 제조 장비∙설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장애 대응한 사례 외에도, 대내외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상담 FAQ(자주 묻는 질문) 및 영업 상담 스크립트 추천, AI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심사) 등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반영했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개인 맞춤형 인사 평가 및 육성, HR시스템 자동화 등 인사 업무를 비롯해, △재무·회계(IR 정보 지원) △법무(법률 검토 효율화) △규제 준수(규제 분석 및 검토 효율화) △구매·물류(공급망 관리 효율화) △생산관리(공정 최적화) △연구개발(데이터 검색 및 분석) △IT개발(개발∙품질관리 자동화) △마케팅(캠페인 자동화) △고객관리(상담 내용 요약 및 후처리) 등 여러 산업 고객들에게 적용한 우수 사례를 종합 적용했다. SK C&C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 정보오류∙환각(할루시네이션), 내부 데이터 유출과 같은 우려도 없앴다.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파인 튜닝(Fine-Tuning, 미세 조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및 권한 관리 등을 거치며 최적화된 LLM 및 sLLM 적용과 함께 보안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외부 LLM과 기업 내부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방식을 적용해 결과값에 대한 정확도도 높인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생성형 AI는 현재 기업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영역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SK C&C의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밸류를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9039억원…전년비 51.4%↓

배터리사업, 역대 최대 연매출·실적 상승 전망…자사주 전량 소각·7936억원 규모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7조2885억원·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영업이익은 51.4% 하락했다. 이 중 석유사업은 매출 47조5506억원·영업이익 8109억원을 달성했다. 화학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442억원·5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4조6928억원·영업이익 9978억원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1조1261억원·영업이익 3683억원을 시현했다. 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8억원·11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사업은 매출 12조8972억원·영업손실 5818억원을 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로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도 400조원을 넘겼다. SK온은 중장기 가동률과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석유수출국기구 및 주요 산유국연대체(OPEC+) 추가 감산 대응 가능성과 중국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중국 대형 설비들의 고율 가동 지속 및 가솔린 블렌딩 수요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활유사업은 동절기 비수기 종료 이후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중국 17/03 광구의 본격적 원유 생산량 증대가 외형·이익 성장을 견인할 요소로 꼽힌다. 소재사업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중장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사업은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반기 이후 미국 중심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신규 사이트 가동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5293억원·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정제마진·유가 하락 등에 의한 석유사업 적자전환 △제품 스프레드 약세·정기보수에 따른 화학사업 수익성 축소 △윤활유사업 영업이익 감소 △석유개발 사업 실적 개선 △배터리사업 영업손실률 최소화 △비용 개선 및 중국 법인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 및 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총 491만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원 규모다. 이는 기존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19%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통합물류협회, 제9대 회장 선출…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기총회 개최…정책대응 활성화·애로사항 개선·물류산업 위상 강화·회원 지원활동 확대 등 추진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5일 협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3월1일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협회는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LX판토스·현대글로비스·천일정기화물자동차·쿠팡을 비롯한 170여곳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계획 방향은 '물류산업 선진화와 회원사 권익보호 기여'로 정했다. 이들은 △정책대응 활성화 △물류산업 위상 강화 △회원 지원활동 확대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기업 애로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물류의 날' 행사 등을 통해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물류산업전도 개최한다는 목표다. 정부지원 무료교육 운영으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활동도 강화한다. 신 대표는 “변화하는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와 대국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 물류 기업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정책대안 마련에 반영하는 등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웅진씽크빅, 어린이 오디오북 ‘딸기콩’ PC버전 서비스

윈도우OS 사용환경, Mac 활용 서비스도 추가 계획 7천개 이상 키즈 콘텐츠…2월 한달 고객 프로모션 웅진씽크빅이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의 PC버전 서비스에 들어갔다. 5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딸기콩 PC버전은 딸기콩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으며, △오디오북 재생 △이벤트 참여 △정기 구독 결제 등 모바일 앱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맥(Mac)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추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21년 5월 첫 선을 보인 딸기콩은 45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1등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7000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기 키즈 콘텐츠로 백희나 작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김영옥 배우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등이 꼽힌다. 웅진씽크빅은 딸기콩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딸기콩 12개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서비스 구독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하루 한 권의 오디오북을 완독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플랫폼을 공유하는 회원도 추첨을 거쳐 블루투스 스피커와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AI, 사우디서 ‘제2의 중동붐’ 꿈꾼다

'WDS 2024' 참가…보라매·FA-50·수리온 및 K-스페이스 라인업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8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회전익·수송기·미래 등 4개 존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강구영 사장은 부스를 찾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에게 항공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KAI는 △KF-21 보라매 △FA-50 경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KUH-1 수리온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형 비행체(AAV) 뿐 아니라 차세대 중형 및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였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도 알린다. KAI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을 혁신한다는 계획으로 MUM-T와 인공지능(AI) 파일럿 및 첨단 항전체계가 적용된 공중전투체계를 개발 중이다.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사우디 우주청과 우주 분야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KAI는 중동과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 및 육해공군 수뇌부와 국산 전투기·헬기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사업기회도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두바이에어쇼와 이집트 방산전시회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력사업 수출을 추진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이 제2의 중동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민·관, 국산 전투기 수출 ‘애프터버너’ 켠다

1만5000파운드급 엔진 국산화…FA-50·KF-21 등 수출 경쟁력 향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생산력 확대…자체설계 기술 확보 정부와 업계가 한국산 무기체계 수출길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선진국들의 견제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해 1만50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재 한화가 면허 생산 중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F-414 엔진을 국산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F/A-18E/F 슈퍼호넷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JAS39 그리펜 등에 탑재되는 것으로 애프터버너를 사용할 경우 최대 2만2000파운드로 추력이 증가한다. 정부는 단계적 개발을 진행할 방침으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개념 연구에 착수한다. 최종 단계의 개발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기본 추력 1만5000파운드급 엔진을 만들 수 있는 6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에서 개발·운용 중인 항공기 모두 해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가에서 인권 이슈 및 자국과의 관계 등을 들어 특정국향 수출을 거부할 경우 힘들게 타진한 비즈니스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이 T-50 고등훈련기와 K-2 전차를 비롯한 국산 무기 수출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정부는 T-50 계열 항공기 후속 버전 등에 한국형 F-414급 엔진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수출 전선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종으로는 FA-50과 KF-21이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5년에 걸친 엔진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5500파운드급 엔진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창원공장에 600억원의 투자도 단행한다. 가스터빈 엔진 생산력을 올 연말까지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자체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등 100% 국산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 엔진 저압 터진 내열 합금·코팅 기술 개발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500도에도 견디는 내열 합금을 만드는 등 전투기 엔진용 소재를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 확보시 유인 전투기에 장착되는 엔진 뿐 아니라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정부도 한국형 F-414 엔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민수용 엔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방산과 첨단항공엔진 및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경력사원도 채용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도 전투기 엔진 국산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는 K-방산의 유지·보수 역량이 더해지면 항공방산 수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FA-50의 가동률은 국내에서 운용 중인 전투기 중 최고 수준으로, 최근 중동과 동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무기로도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산업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보라매가 노후 기체 대체 수요와 맞물려 일정 규모의 생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엔진 제조 분야도 수익 창출에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어프레미아 “24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기내식 신청 가능해요”

알고 있으면 편리한 여행팁 공개 에어프레미아가 설 연휴를 맞아 공항과 기내에서 알아두면 편리한 여행팁을 5일 공개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라면 예약단계에서 만 24개월 이상~12세 미만 아동에게 제공되는 어린이식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좌석을 미보유한 만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동반고객은 무료 이유식을 신청할 수 있다. 항공권 구매 후 좌석도 사전 지정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무료로 사전좌석 지정이 가능하다. 이코노미석은 요금등급에 따라 유료로 선택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좌석 지정시 창문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기에 하늘위 풍경이 보고싶은 승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체크인 카운터와 가까운 구역으로 출입을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카운터는 '3층 J열'에 위치하고 있기에, 대중교통 이용시 3층 10번 게이트로 들어오면 가장 빠르게 체크인 카운터를 만날 수 있다.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구역으로 이동시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 7세 미만의 유·소아, 임산부와 동행하면 공항 내 '패스트트랙(교통 약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 시 패스트트랙 티켓을 요청하면 가족 등 최대 3인의 동반자까지 빠르게 입국 심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13인치, 이코노미석에 12인치 FULL HD 고화질 터치 스크린이 부착돼 있어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두 좌석 클래스 모두 탑승객들에게 헤드셋(프리미엄 이코노미)과 이어폰도 제공되니 스크린 속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다 보면 장거리 비행도 지루할 틈이 없다. 또 전 좌석 USB 포트가 마련돼 있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의자 하단에 준비된 전기 포트에 220v 어댑터를 연결하면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항공기 이륙 후 고도 1만피트 이상부터 와이파이를 유료로 제공한다. 'e-텍스트(30MB)', 'e-라이트(60MB)', 'e-스탠다드(120MB)', 'e-플렉스(300MB)' 등 4개 종류로 구성된 유료 데이터 플랜을 기내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사별로 알고 있으면 편리한 여행 팁들이 많이 있지만 100% 활용하는 고객은 아직 많지 않다"며 “고객이 고품격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63억원…전년比 65%↓

DB하이텍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89% 감소한 1조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전년보다 65.36% 감소했다. 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56.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97%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73%, 47.88% 감소한 2830억원과 356억원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호주와 친환경 협력 강화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 면담…저탄소 철강·청정수소·2차전지소재 분야 파트너십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에 대한 현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과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청정수소·2차전지소재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HBI 생산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정부와 부지임대차 주요 조건에도 합의했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그룹의 HBI 연계 그린수소 사업은 HBI 생산에 필요한 환원제의 1%를 수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 혼입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등 청정수소 개발에 용이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준공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만든 회사로 호주 광석 리튬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 사업은 원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가 공동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킹 장관이 광양제철소·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포스코HY클린메탈 등을 둘러보고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에 관심도 표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 투자·연산 최대 70t 규모…2026년 1200t급 설비 확장 계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섰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월말까지 연산 최대 70t급 설비를 갖추고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t 규모의 설비도 보유한다는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자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 한 것으로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중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및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이슬점이 -50도 이하의 드라이룸에서 제조 및 취급하기 때문에 정부 연구개발(R&D)과제를 통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35~-45도)에서도 제조·취급 가능한 고이온전도 수분안정형 황화물 고체전해질도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수분안정성이 높아 고체전해질 및 전고체전지 제조시 드라이룸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 기존 LIB 드라이룸 공정 조건을 유지 할 수 있어서 별도 투자 없이 현재 공정 조건을 그대로 적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많은 배터리 기업과 소재사들이 고체전해질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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