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드림어스컴퍼니,  작년 매출 2703억원…적자도 확 줄었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703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었지만 적자는 대폭 개선했다. 회사 측은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한 결과로 적자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액상 전년대비 적자전환했으나, 전년말 자본으로 분류되고 최근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우선주(CPS)의 전년말 평가이익 효과를 감안하면 적자폭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을 비롯해 음원∙음반 유통 사업과 공연∙MD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MD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방 산업인 K-POP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팬덤의 음악 소비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회사를 통한 MD 사업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도 함께 기여했다. 음악플랫폼 플로(FLO)의 경우,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용권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인공지능(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기업간거래(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는 지난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언어 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올해 안에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지식재산권(IP) 기반 음원∙음반 유통 및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동시에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 8K 영상 공개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 초고화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8K 영상은 지난 해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7번 내림나장조 HWV440-3악장 사라방드와 함께 △쇼팽: 왈츠 2번 내림가장조 Op.34-1번 △리스트: 위안 S.172-3번 내림라장조 등 세 편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8K 콘텐츠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8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유니버설 뮤직의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8K 화질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8K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두산인베스트먼트,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1000억원 규모

로보틱스·반도체·AI·그린 에너지 등 그룹 연관산업 및 미래혁신기술 투자…주요 5개 계열사 출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첫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테스나·두산로보틱스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및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도 진행한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사업 발굴 및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넷마블, 흑자전환 성공…4분기 영업익 177억원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고리를 끊고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 영향이다. 넷마블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6.4% 하락한 2조501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696억원, 당기순손실은 313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2조7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역할수행게임(RPG) 38%,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데브시스터즈, 연매출 1611억원…연간 영업손실 480억원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연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378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이다. 4분기 매출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의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영업 손익의 경우, 조직 및 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비용 절감 효과로 4분기 적자폭이 감소했다. 2024년에는 이러한 비용 효율화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 본격 반영 및 3주년 업데이트 성과 등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 우상향 진입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계획돼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S마린솔루션, 주당 160원 배당 결정…역대 최대

LS마린솔루션이 7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인 주당 160원, 약 40억원의 총배당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 해 30원 대비 5배 넘게 오른 금액이다. 회사 측은 “2023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주주친화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이 18.5%에 이르는 등 LS전선과 밸류체인 구축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배당성향을 30% 선으로 유지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웹젠, 지난해 연매출 1962억원…전년比 영업익 39.9%↓

웹젠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962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0.5% 줄어든 575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8% 증가한 706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8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었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은 10월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한 지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웹젠은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 지스타2023에서 시연대를 마련해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선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개발사인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웹젠은 올해 2,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엔씨소프트 4분기 영업익 39억원…전년동기比 91.9%↓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연매출 1조7798억원, 연간 영업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0.8% 줄었고, 영업이익은 7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9% 줄어든 2139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1% 줄어든 4377억원, 영업이익은 91.9% 줄어든 39억원이다. 한편 이날 엔씨는 신규 사옥 글로벌 RDI센터(가칭) 설립을 위해 5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RDI센터 신축 예정 부지는 지난해 3월 24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2만5719.9㎡)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옆에 자리한다. 투자금액은 건축, 전기, 정보통신 공사를 포함한 사옥 신축 금액이며, 부가가치세 및 취득 부대비용을 제외했다.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업무효율성 증대 및 안정적 업무 공간 확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아특수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293억원·영업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68.6%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세아특수강 관계자는 “자회사 세아메탈 스테인레스 와이어 생산·판매 종료로 인한 평가 손실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대한통운, 지난해 영업익 4802억원…전년비 16.6%↑

국내 사업 신규수주 확대·생산성 개선 성과…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1조7679억원·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이 중 택배·이커머스사업은 매출 3조7227억원·영업이익 2461억원을 달성했다.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 확대의 영향이다. CL사업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 수주 확대와 생산성 혁신에 힘입어 매출 2조8536억원·영업이익 3278억원을 시현했다. 한국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글로벌 부문은 교역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그러나 4분기에는 미국과 인도 등 전략국가 성장과 포워딩 특화사업 활성화로 회복세가 나타났다. 건설 부문은 산업시설 수주 기반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등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1일"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