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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글로벌 게임 어워드 NAVGTR서 4관왕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작 'P의 거짓(Lies of P)'이 글로벌 비디오 게임 어워드 'NAVGTR(The National Academy of Video Game Trade Reviewers)'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NAVGTR는 올해로 23회차를 맞이한 글로벌 비디오 게임 어워드로, 애니메이션, 미술, 캐릭터 디자인, 사운드 등 총 54개 부분에서 최고 우수작을 선정한다. 어워드는 1000여 명의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1만4000여 명의 이용자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이날 NAVGT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P의 거짓은 NAVGTR가 뽑는 부문별 최고의 게임 중 △아트 디렉션 부문 '시대적 배경' △게임 부문 '오리지널 어드벤처' △오리지널 드라마틱 스코어 부문 '신규 지식재산권(IP)' △사운드 이펙트 부문을 석권했다. 이로써 P의 거짓은 NAVGTR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벨에포크 시대의 완벽한 재현은 물론, 세밀한 묘사와 미학적인 디테일, 뛰어난 수준의 음악 등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NAVGTR 4관왕 수상은 게임의 예술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자체 개발 IP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 역시 높은 완성도를 갖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MW·MINI ‘서비스 페스타 2024’ 캠페인 실시

BMW 그룹 코리아는 다음달 4일부터 4월 13일까지 BMW 및 MINI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페스타 2024'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BMW는 오리지널 부품,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 및 공임 서비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BMW 라이프스타일 가방 및 러기지의 경우 30% 할인을 적용한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경우 BMW 밴티지 내 전용 쇼핑몰인 '조이몰(Joy Mall)'에서도 동일하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BMW M 퍼포먼스 배기, M 퍼포먼스 브레이크 및 세라믹 브레이크, 여름용 휠·타이어 세트 제품 및 공임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 크리스탈 도어 핀과 타이어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타이어에 10% 할인을, 타이어 교체 공임에는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타이어의 경우, 4본 교체 시 BMW 오리지널 트롤리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MINI는 오리지널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가방 및 러기지 제품 등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기타 라이프스타일 제품 및 오리지널 부품과 공임에 대해 20% 할인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타이어는 10% 할인에 더해 공임은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4본 교체 시 MINI 오리지널 트롤리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수익화 나선 OTT, 새 먹거리는 ‘스포츠 중계권’

비즈니스모델(BM) 수정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를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낙점했다. 넷플릭스와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독점 중계권 확보를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등 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10년 간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프로그램 'RAW'를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최근 WWE와 독점중계권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금액은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 달한다. 넷플릭스가 맺은 스포츠 중계 콘텐츠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라틴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지역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미국에서 RAW를 시청하는 미국인은 약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종 OTT의 대표 격인 티빙은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달 티빙은 2024~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계약 금액은 연간 400억원 규모로, 티빙은 해당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고, 타 플랫폼에 재판매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OTT업계 강자로 떠오른 쿠팡플레이 역시 스포츠 콘텐츠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OTT 최초로 K리그 전 경기 중계를 시작했고,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의 전 경기를 디지털 중계로 선보이는 등 축구 중계 콘텐츠에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지난 9월에는 싱가포르에서 F1 그랑프리 첫 현장 중계를 진행했고, 호주프로농구(NBL), 미국프로풋볼(NFL)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스포츠 중계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쿠팡플레이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2024 K리그를, 다음달 17일부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2024-20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계한다. 업계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에 지급될 중계권료는 총 35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콘텐츠 수급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그간 업계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왔지만, 드라마나 예능, 영화 콘텐츠의 경우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까지 흥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제작비용이나 일정 측면에서도 변동폭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스포츠 중계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작비나 공개 일정이 바뀔 염려가 적고, 매니아층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이용자 신규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는 미디어 앤 마켓 리포트 3월호에서 “OTT업체들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팬층이 두터운 스포츠 시청자의 신규 유입 및 락인을 위한 전략"이라며 “흥행이 불투명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비해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과 시청률이 보장된 스포츠 중계권 독점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59조 시장 잡는다”…대한전선, 640kV급 HVDC 케이블 전용 시험장 건립

대한전선이 HVDC 케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충한다. 대한전선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시험장을 구축해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용 시험장은 당진 공장 유휴 부지에 조성된다. 대한전선은 내년 1분기 내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200억 원이다. 대한전선은 육상과 해저 케이블 등 2개 회선의 HVDC 케이블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 신뢰성 시험과 최근 국제 HVDC 케이블 필수 시험 항목으로 채택된 일시 과전압 시험 등 국제 공인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비한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HVDC 케이블을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뒤이어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전용 시험장을 보유하게 되면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과 인증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대한전선의 수주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HVDC 시험 설비 외에 독립적인 전용 시험장을 추가로 조성함에 따라 HVDC 신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525kV급 HVDC 해저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 2공장이 준공되면 시험장의 활용도와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VDC는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70조 원에서 2030년 159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024년형 삼성전자 TV 적용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10년 연속 국제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에 적용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가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TV제품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2024년형 삼성 TV는 삼성 녹스의 더욱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검증 받으며 글로벌 보안 신뢰성을 한 번 더 입증했다. CC 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전 세계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이번 CC 인증으로 검증된 삼성 녹스의 보안 기능은 세 가지다. 우선 삼성 TV 운영 체제인 타이젠 OS의 해킹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또, 삼성 TV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하려는 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를 삼성 녹스가 사전에 검사해 차단해준다. 마지막으로 삼성 네오 QLED 8K TV에 탑재된 '녹스 볼트'와 함께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 TV는 이번 CC 인증 획득을 통해 삼성 녹스 볼트와의 안전한 연결성까지 인정받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부사장은 “삼성 녹스의 보안 기능이 더욱 강력해지고 안전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고의 보안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4GB 영화 한 편, 5초만에 이동”…삼성전자, 업계 최초 고성능 MSD 카드 개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SD 익스프레스는 PCI 익스프레스 사양을 사용하는 신규 SD 메모리 카드용 인터페이스로, 2019년 2월 발표된 SD 7.1 사양 기준 985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 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MB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 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영화 등을 불러오는 연속 읽기 속도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 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 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DTG 기술은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제품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과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신뢰성 문제나 갑작스러운 성능 하락을 방지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 SD 카드를 양산한다. 최신 8세대 1테라비트(Terabit)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당사의 새로운 마이크로 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 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며,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사천시, 항공우주 특화 산업관광 프로그램 개발 나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사천시가 항공우주 분야 산업관광 체계구축에 나선다. 28일 KAI와 사천시에 따르면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이 통합 운영된다. 앞서 통합발권도 도입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은 출입문 통합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도 제공한다. 사천시는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조성 △관광객 모집 및 교육 등을 담당한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 고등훈련기와 소형민수헬기(LCH) 등 실물기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향 FA-50 수출과 우주항공청 법제화 등에 대한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조치다.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고 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설립…3년간 200억원 투입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목표로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하고 3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과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하고, 5년 간 5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 지원 △대리기사 건강검진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개최 △서대문 희망차 운영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조성된 상생기금 중 20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운영돼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법인을 통해 그간 회사가 자체 집행해 온 여러 상생활동을 체계화하고, 연속성을 부여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은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택시산업 발전 및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택시 서비스 공급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모빌리티 스타트업 및 기존 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사 및 정책 연구용역 등이다. 이외에도 재단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진 선임과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에 진행해 온 상생활동을 기반으로, 재단 설립 초기에는 택시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 산업 종사자, 업계 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왔다"면서 “업계의 여러 주체들과 상생, 동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크래프톤이 맡는다

크래프톤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을 맡는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흥행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이 인기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쿠키런'은 지난 2013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지식재산권(IP)의 탄생 및 초기 성장을 이끈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타이틀이다. 쿠키런은 당시 '국민 게임'이라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인지도를 형성했다. 국내외 통합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어서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킹덤' 등 이후 출시작이 흥행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인도 게임 시장은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플랫폼 통합 게임 이용자 수는 4억 4400만 명, 매출 규모는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600억 원)로 추정된다. 이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게임 집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7년에는 이용자 수 6억 4120만 명, 매출 규모 15억 8100만 달러(약 2조 11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크래프톤은 이미 인도에서 자사 게임을 흥행시킨 노하우가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BGMI는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산하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에서 현지 서비스 개발을 전담한다. 스튜디오킹덤 조길현, 이은지 공동대표가 프로젝트 총괄로서 이번 신흥 시장 공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쿠키런'의 새로운 가능성 발굴 및 확장에 적극 나선다. 양사는 신흥 게임 시장으로 고도 성장기를 맞은 인도 공략에 '쿠키런'의 가볍고 직관적인 게임성이 주효할 것이라 보고 있다.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플레이 경험과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쿠키런'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시장으로 '쿠키런' 게임 및 IP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해외 매출 기반의 확장을 도모한다. 매력적인 쿠키 캐릭터와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쿠키들의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등 이미 글로벌 유저들을 사로잡은 '쿠키런'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끌고 인도 시장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 겸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는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스튜디오킹덤을 주축으로 기존 쿠키런의 영향력을 다시금 제고하고 이번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IP의 추가 도약을 이끌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

KT가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서비스 회사'로의 KT 혁신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김영섭 KT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통한 KT 혁신 비전인 'AICT Company'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MWC에서 기조연설한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이 AI 역량을 강화해 전사 적용을 확대하는 'AI 네이티브' 추진 방향과 AI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3대 AI 혁신 동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경력직을 포함해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고,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KT의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저력 있는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T의 성장을 위해 AI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KT가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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