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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GDC 특송통관장 2배 확장

㈜한진이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GDC) 특송통관장을 확장했다. 직구 시장 확대 및 국내 통관시설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진은 기존 월 최대 110만건의 처리가 가능했던 시설을 220만건 규모로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특송업체 통관 처리량 중 최대다. 기존 통관 설비와의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레이아웃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간 구성을 이루고, 특히 직구 상품의 증가를 고려해 초소형 및 비닐 재질의 화물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한진은 2020년 GDC 개장 이후 2022년 확장을 진행했고, 연내 풀 케파 가동이 예상되던 상황에 또다시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전반적인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물량 급증과 같은 다양한 변수에도 원활하게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발빠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물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그룹, CES 2025에서 벤처육성 프로그램 성과 소개

포스코그룹이 CES 2025에서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CES에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그동안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 및 육성해온 벤처기업 20개사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이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 2개사가 CES 2025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전문기업인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로봇분야에서 양사가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기존 사람의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정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청정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 2025에 참석하는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투자 유치, 기업 홍보 등 현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하고, 벤처기업 혁신상 수상 지원에 협력하는 등 국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실제로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을 거쳐 CES에 참석했던 벤처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실증까지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는 약 4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지난 10월 포항에 200억원 규모의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마찬가지로 CES 2024에 참석했던 물류로봇 정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나비프라'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실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중이며 후속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7배로 키웠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우수 벤처 캐피탈과 함께 결성한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 그룹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 중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현대차·기아,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완성차 업계는 부품 제조 과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완성차 전과정 평가'를 적용하면 자동차 생애주기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정별 정량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여러 유관 부서들이 개별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방식을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 더욱이 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장(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공급망 대상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 개발한 SCEMS시스템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해, 원료 채취부터 부품 생산 및 운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설비 도입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하며 상생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삼성디스플레이, 국내외 전 사업장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4개 사업장과 해외 4개 법인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Solutions(이하 UL)에 의뢰해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전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고 3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이 각 사업장의 최근 1년 자원 순환율, 즉 배출한 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아산1사업장에서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듬해 △아산2 △천안 △기흥 등 국내 4개 사업장이, 2023년에는 △SDD(중국동관법인) △SDT(중국천진법인) △SDN(인도노이다법인) 등 해외법인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SDV(베트남법인)까지 자원 순환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국내외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생산라인 철거 및 교체 시 발생하는 폐 PVC 등은 소각 처리하는 대신 PVC 재생원료로 재자원화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시 발생하는 폐글라스는 유리섬유나 보도블록 제조 원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재활용한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 업체를 새로 발굴하거나 처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감량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톤 규모로, 2년 전인 2021년(약 19만톤)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건형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Infra총괄(부사장)은 “앞으로도 폐기물 감소 및 재자원화를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표까지 바꾼 포스코퓨처엠, 캐즘에 실적 급락… ‘2조 설비투자’ 어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포스코퓨처엠이 실적 악화에 빠지면서 지주사인 홀딩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종전까지 포스코퓨처엠이 홀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실적 악화가 심각해지면서 포스코퓨처엠 대표를 임기 1년도 채우지 않고 전격 교체한데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포스코퓨처엠 자금 조달까지 챙기는 등 육성방안에 변화가 감지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육성을 놓고 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조원 넘게 남은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매출 92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조2858억원 대비 28.23% 줄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으나 지난해 3분기 371억원 대비 96.23% 급락했다. 누적 3분기(1~9월) 영업이익도 지난해 1095억원에서 올해 42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는 올해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문제는 캐즘이 종식되고 수요가 정상화되더라도 반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 경쟁사들이 대규모 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고객을 늘려가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내년 취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배터리 산업을 적대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변수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조원 이상 설비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와 올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늘려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1조3853억원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3조7540억원으로 21개월 만에 170.99% 늘었다. 업황 악화와 이미 조달한 차입금이 쌓여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 대표 교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최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올해 2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를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교체했다. 유 대표는 임기 10여개월 만에 용퇴하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신상필벌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나란히 실적이 좋지 않은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 등 주력 계열사 대표도 10개월 만에 일제히 교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코퓨처엠의 자금 조달 움직임을 살펴보면 포스코그룹의 자세 변화가 감지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세 차례 자본 조달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지난 8월에는 IBK투자증권 통해 김치본드 6000만 달러(한화 88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는 포스코퓨처엠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달 포스코퓨처엠의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나섰다. 포스코홀딩스가 6000억원 물량 중 50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이 이자 지급을 선택적으로 연기할 수 있고 연기하는 횟수에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은 옵션을 가지게 된 것도 포스코홀딩스가 물량 대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조건으로 분석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 형태로 발행되지만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매우 길어 조달 자금을 모두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이다. 주식(자본)과 채권(부채)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채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만기가 길어 이자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포스코퓨처엠에서 발행한 녹색채권의 발행금리는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484%와 3.593%로 높지 않다. 반면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4.638%로 높은 편이다. 단순 계산하면 연간 278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급해야 한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는 당기순손실의 위협도 있다. 하지만 업황 악화 시기 이자 지급을 연기하고 향후 호황기에 이자를 지급하면 되기에 큰 부담이 없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배터리 자회사가 스스로 증설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업황이 악화되면서 이제는 대주주가 나서는 경우가 많다"며 “포스코홀딩스도 비슷한 고민 끝에 스스로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롯데그룹, 전사적 AI 대전환·글로벌 사업 박차…“지속 가능 경영 체제 모색”

롯데그룹이 인공 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 또한 가속화하며 현지화 전략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신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사적인 AI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2.0'을 올해 8월 선보였다. 이는 올해 초 공개한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한 것으로, AI 모델이 기존 라마2에서 최신 버전인 라마3으로 변경됐다. 오픈 소스 AI는 미스트랄·솔라·큐원 등으로 다양해져 답변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대홍기획은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다각적으로 적용해 업무 전반에 혁신 요소를 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잠실점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13개 국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마트·롯데슈퍼는 딥러닝 기반의 AI 선별 시스템으로 고른 '아삭한 복숭아'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사내 직원들이 인사·복지·기업 문화·경영 개선 등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해 문의하면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답변주는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활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유통군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출점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쇼핑몰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6억원으로 집계돼 매년 신장하고 있다. 식품군은 일본 ㈜롯데와 '빼빼로'를 전략 상품으로 설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빼빼로와 같은 초콜릿 첨가 제품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조달 방법도 모색했다. 롯데 유통군은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가공·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가나 정부 기관인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 롯데지알에스는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고, 내년 중 미 본토에 롯데리아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한다. 롯데그룹은 기존 사업 외 신 성장 동력 테마 육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체제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이 외에도 약 4조6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미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했고,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생산 능력이 약 2배 이상 증대돼 연간 약 2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룹 내 제반 사업 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도심 인접 지역 충전 거점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해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 랜드'에 출연하는 세계 최정상급 DJ들의 공연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칼리버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추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장영신 회장 “제주항공 참사, 애경그룹 차원에서 지원 총력 다할 것”

29일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들과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고,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회장은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181명 중 179명 사망 확인…“장례 절차 협의 예정”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여객기 이탈 사고와 관련, 제주항공 측이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에 대한 장례 절차 등에 관한 협의에 나선다. 29일 제주항공 사측은 이날 오전 9시 3분 무안공항 대참사로 사망한 탑승객에 대해 현장 근처 임시 영안실 안치와 현재 주변 영안실 확인 및 장례 절차 등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사 비상 회의체를 소집한 제주항공 측은 상황을 살피고 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송 본부장은 “사고기는 10억달러 상당의 삼성화재 등 국내 4개 보험사와 영국 재보험사 악사 엑스엘의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0일 오전 10시 국토교통부에 이어 당사는 11시 이곳 메이필드 호텔에서 추가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가족의 현장 이동편에 대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장)은 “요청이 있다면 별도로 교통편을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전 2시 29분 태국 방콕 공항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공항으로 향했던 제주항공 사고기(7C2216편) HL8088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21시 48분 현재 기준 탑승자 181명 중 후방에 타고 있던 객실 승무원 2명만 살아남은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 사망자 신원은 지문 대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77명이 확인됐다. 승객 목록에 따르면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적지가 무안공항이었던 만큼 희생자 대부분은 광주·전남 지역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2월 3일 제작된 기령 15년의 사고기는 제주항공에 2017년 2월 3일 도입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출·도착전 점검과 24시간 점검 진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송경훈 본부장 역시 “정비 환경 열악이나 무리한 운항 스케줄 의혹에는 선을 긋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기를 운항했던 조종사는 2명이다. 1979년생인 기장 한모 씨의 총 비행 시간은 6800여 시간이고 기장으로서의 비행 시간은 2500여 시간, 기장 경력 5년차다. 1989년생인 부기장 김모 의 총 비행 시간은 1650여 시간이고 부기장 경력 1년 10개월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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