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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데이터센터 현장을 가다] "지방에 데이터센터 유치하려면, 적절한 인센티브 내놔야"

[에너지경제신문=시애틀(미국) 정희순 기자]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주(State) 기술 협회 중 한곳이다. 워싱턴주 정보통신(IT)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기업과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회는 워싱턴주의 데이터센터 인센티브 확대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해 1월 ‘워싱턴주 농촌지역 데이터센터의 파급효과(The Outsized Impact of Data Centers in Rural Washington)’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마이클 슈츨러(Michael Schutzler) WTIA 최고경영자(CEO)와의 일문일답. -미국 내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들었다. 경쟁 상황은 어떤가. ▲워싱턴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제공한 최초의 주 중 하나이지만, 현재 우리는 다른 주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저렴한 넓은 땅과 세금 인센티브 제도가 주 무기다. 경쟁하고 있는 주는 아이다호, 오리건, 유타, 애리조나, 와이오밍, 몬태나, 텍사스다. 심지어 워싱턴보다 땅값과 전력비용이 높은 캘리포니아도 경쟁하고 있다. -워싱턴주가 제공하는 특징적인 인센티브는 무엇인가. ▲ 워싱턴주는 소득세(income tax)를 매기지 않고, 재산세와 매출에 기반한 부가가치세(Business and Occupancy)를 매긴다. 기업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주 정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단계에서의 세수를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주 정부가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 데이터센터 ‘건설’은 세수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다소 미미할 수 있지만, 주 정부가 거두어들이는 세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시골 지역의 경우 5G의 혜택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다. 또 주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은 시골의 각종 공공 인프라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주 정부의 정책으로 기업이 얻는 구체적인 이익은 무엇인가. ▲ 미국 내 데이터센터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주 별로 비교한다. 장기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이 드는 지역을 선택하게 되는데, 선제적으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워싱턴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메타 등이 이곳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에 통과된 새로운 법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시골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기업 일부는 농촌보다는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미국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 주요 쟁점은 대개 인건비와 규제 비용이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합리적인 비용이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규제 비용이 낮고, 세금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입지를 찾는데, 이 때문에 대도시보다는 대부분 시골 지역에 건설되고 운영된다.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어떤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보나. ▲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는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다.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일단 운영을 시작하면 수십 년 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세수를 늘릴 수 있는 창구가 된다. 데이터센터 운영 자체가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다른 분야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제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hsjung@ekn.kr마이클 슈츨러(Michael Schutzler)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 최고경영자(CEO).

[선진국 데이터센터 현장을 가다] 법으로 세금 깎아주니 ‘깡촌’이 데이터센터 허브로

‘데이터센터’가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과 에너지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수도권에 과밀화된 전력 소비를 분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효율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게 목적이다. 데이터센터 4∼5개는 원자력발전소 1개 생산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생산 발전소 인근에 전력 소모가 맡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대규모 송전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전력 소비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자급과 송전제약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배분 방식을 개선할 방안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시급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의 생산지와 소비지의 불일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은 발전시설이 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소비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에너지경제신문은 26일 창간 34주년을 맞아 데이터센터의 지방 이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우리 기업·국민들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 선진국 사례로 답을 찾다’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해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각국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역 유치 인센티브 등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에너지 수요 분산 등 전력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조명하는 게 목적이다. 영국, 일본, 미국 등 데이터센터 선진국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모았다. [편집자주] [에너지경제신문=시애틀(미국) 정희순 기자] 미국 시애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50분. 차량을 이용해 광활한 숲과 울창한 산을 지나 워싱턴주를 동쪽으로 가로질러 달리다보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조용한 시골마을 위냇치(Wenatchee)에 도착한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와인 농장들 사이, 콜럼비아(Columbia) 강을 끼고 있는 대초원의 한복판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빌딩이 여러 채 들어서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는 시애틀에 기반을 둔 글로벌 데이터센터기업 사베이(Sabey)의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인 ‘SDC 콜럼비아(Columbia)’다. 사베이그룹에 따르면 SDC 콜럼비아는 130에이커(약 52만6000㎡) 이상의 면적에 걸쳐 최대 9개의 건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 허브다. 포도 생산에 적합한 이곳의 기후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DC 콜럼비아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약 48km) 떨어진 퀸시(Quincy)에도 데이터센터 허브 SDC 퀸시가 있는데, 이곳들은 서로 일종의 ‘자매’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베이그룹에 따르면 워싱턴주 중부의 전기요금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3.9센트로, 미국을 통틀어 가장 낮게 책정돼 있다. 전기는 더글라스 카운티 공공사업구역(Douglas County Public Utility District)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력으로 공급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인구 4만의 ‘깡촌’ 마을…알고 보면 데이터센터 허브 이들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그랜트 카운티(Grant County)와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개발이 덜 이루어진 농촌 지역이다. 미국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그랜트 카운티의 인구는 약 10만명, 더글라스 카운티의 인구는 4만4000명 정도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고성군에 약 5만명 정도가 산다. 더글라스와 그랜트 카운티는 겉보기엔 대초원의 조용한 마을이지만, 알고 보면 워싱턴주 그 어떤 시골보다 디지털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베이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줄줄이 이곳에 투자를 진행해서다. 인구 4만의 ‘깡촌’을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이 눈여겨본 이유는 미국 워싱턴주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세금 인센티브’ 제도 때문이다. 워싱턴주는 농촌 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판매세(Sales Tax)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왔다.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이 정책으로 총 6개의 시골 카운티에 15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워싱턴주의 농촌 지역은 데이터센터 투자의 중심지로 재탄생했다. ◇ 농촌에 양질 일자리 공급…결과적으론 주 정부 세수도 늘어 시골에 데이터센터 허브가 줄줄이 들어서면서 농촌 경제도 활기를 찾았다.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건설 인력이 투입되면서 단기적인 일자리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한 일자리도 생겨났다. WTIA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매년 약 5300건에 달하는 건설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연간 약 6억9000만달러(약 8837억원)에 달하는 연평균생산(average annual output)을 창출해냈다. 건설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받은 임금과 혜택은 연간 3억7000만달러(약 4740억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미쳤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 증가에 따른 경제적 성과는 연간 약 1억5800만달러(약 2024억원)로 추산된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상시 일자리는 약 760개가 생겨났고, 근로자들이 받는 연간 임금과 혜택은 7000만달러(897억원) 정도다. 데이터센터 유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세수도 늘리는 역할을 했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워싱턴주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관할 구역에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억3400만달러(약 4286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중 워싱턴주 세입이 2억3850만달러(약 3060억원)이며, 지방세 세입이 9540만달러(1224억원) 정도다. 특히 그랜트 카운티의 경우 전체 재산세 세입에서 데이터센터를 통한 재산세 세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이후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서 데이터센터 유치전…워싱턴주는 인센티브 제도 확장워싱턴주의 데이터센터 판매세 면제 정책이 하나의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내면서, 미국 내 다른 주들도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기업에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주는 약 30여 곳 정도다. 이에 워싱턴주 의회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금 면제 정책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주택법 1846(HOUSE BILL 1846)은 농촌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현행 매출 및 사용세 면제를 확대 및 연장하고, 인구 80만 명 이상의 카운티 데이터센터에 대한 매출 및 사용세 면제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주 의회는 법안에 대해 "데이터센터가 워싱턴의 활기찬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필수적인 강력한 인터넷 인프라의 초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또 데이터센터 산업이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주 간의 경쟁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골 카운티 데이터 센터 투자가 주 전체의 경제와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법안을 통해 데이터센터 기술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장려하고자 한다. 추가 데이터센터 시설의 개발을 통해 워싱턴 전역의 지역 경제 개발, 지방 세수 증가, 건설 및 무역 일자리를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미국 워싱턴주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사베이(Sabey)그룹의 사베이 데이터센터 콜로케이션(SDC) 컬럼비아 캠퍼스 전경. (사진=정희순 기자)미국 워싱턴주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사베이(Sabey)그룹의 사베이 데이터센터 콜로케이션(SDC) 컬럼비아 캠퍼스 전경. (사진자료=사베이그룹)

컴투스홀딩스, 신임 대표에 정철호 재무총괄…이용국 대표는 그룹 경영 맡기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정철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컴투스홀딩스를 이끌어온 이용국 대표는 컴투스 그룹 경영관리총괄(CAO)를 맡는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7월 컴투스홀딩스에 입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지주정책부문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사업구조와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아왔고, 컴투스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리스크 관리도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정 신임 대표는 컴투스 그룹 지주사의 수장으로서 컴투스 그룹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중접속수행역할게임(MMORPG) ‘제노니아’의 성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정 신임 대표는 "흥행 기대감이 높은 ‘제노니아’를 앞세워 퀀텀 점프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컴투스홀딩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컴투스홀딩스의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회사의 지주사 위상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홀딩스 창업주인 송병준 의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용국 대표에게 그룹 운영 전반의 키를 맡김으로써, 그룹 전체의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에 CAO 직을 새롭게 신설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정 신임 대표는 사업 및 전략 기획, 재무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정 신임 대표는 컴투스홀딩스 경영에 집중하고, 전임 이용국 대표는 그룹 CAO로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관리 역량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철호 컴투스홀딩스 신임 대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진격의거인과 컬래버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그라비티가 3D 다중접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론칭 반주년을 기념해 인기 작품 ‘진격의 거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진격의 거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리바이, 엘런, 미카사, 아르민 등을 인게임에서 NPC로 만날 수 있다. 필드 보스인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 짐승 거인도 한정 기간 등장한다. 그라비티는 콜라보레이션 기간 6명의 유저가 각각 ‘인류’와 ‘거인’, 양쪽으로 나뉘어 대전을 펼치는 ‘자유의 전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류 진영에 속한 유저 5명과 높은 전투력 및 파괴력을 지닌 거인 진영 유저 1명이 전투를 펼치며 승리와 패배 여부에 따라 작전 경험치를 차등 지급한다. 같은 기간 각종 재료를 거인 NPC에게 전달하면 작전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 사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작전 경험치는 기간 한정 교환 상점에서 코스튬 조사병단 복장, 초대형 거인 펫, 차력 거인 탈것, 입체 기동 장치 등 콜라보 아이템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외에도 신규 서버 ‘프론테라-진격의 포링’를 오픈했다. 신규 서버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캐릭터 생성 보상 증정 이벤트’, ‘거래소 세금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는 ‘MVP 도전왕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혜택도 증정한다. sojin@ekn.krㅁ 그라비티가 3D 다중접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론칭 반주년을 기념해 인기 작품 ‘진격의 거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기업 중고차 시장 등장 코앞…중고차 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KG모빌리티 등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업계는 시장 변화에 대비해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르면 9월께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마쳤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 및 중개업’을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출고 5년·10만㎞ 이내인 자사의 차량을 대상으로 200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KG모빌리티도 하반기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KG 모빌리티 역시 5년·10만km 이내의 자사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롯데렌탈의 오토렌탈 브랜드 롯데렌터카는 하반기부터 중고차 렌탈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고차는 별도로 외부에서 공수해오는 게 아닌 롯데렌탈이 보유하고 있는 신차 렌탈 중에서 3~4년의 장기계약이 끝난 차량을 대상으로 활용한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자 중고차 플랫폼 업계는 협업 체계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중고차 콘텐츠 단독 제휴를 맺고,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중고차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앱에서 이용자는 케이카의 실시간 매물 리스트 및 상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보유 차량 및 동급 경쟁 모델의 시세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동으로 큐레이션되는 매물 정보는 이용자가 등록한 ‘나의 차량’ 및 ‘관심 차량’을 기반으로 결정된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중고차 매매단지 차투차와 중고차 업계의 상생을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카닷컴은 차투차의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엔카닷컴 직영성능장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과 추가 검수 프로세스 제공 △차량 성능 상태 설명 고객 서비스 지원 △고객 계약 절차 지원 및 전 차량 7일 책임환불제 운영 등을 진행한다.KB캐피탈은 중고차 매매단지 ‘수원오토컬렉션’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수원오토컬렉션 매매단지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 매물을 제공하며 합리적이고 편의성 높은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김포 국민차매매단지에 이어 2번째로 수원오토컬렉션 매매단지에 스마트 전시 스튜디오 ‘KB차차차 LABS’를 구축할 예정이다.kji01@ekn.kr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중고차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신뢰 제고, 중고차 매매업계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고객 중심의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메타버스 한물갔다고?...롯데가 만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통해 다소 시들해진 메타버스 열풍에 다시금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메타버스, 재도약 전 숨 고르기"15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이날 오전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메타 신드롬과 차세대 메타버스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셨다.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메타버스 시장은 부풀려진 기대감이 다소 가라앉고 재도약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비로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시각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완성에 가까운 형태의 메타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칼리버스가 압도적인 퀄리티로 차세대 메타버스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칼리버스가 목표하는 차세대 메타버스는 △완성조합형 UGC △실감형 비주얼 △블록체인 범위 확장 △멀티포맷 대응 등을 요건으로 한다. 그간 메타버스의 한계로 지적받은 비주얼의 완성도, 편의성, 시스템 등을 모두 보완한 보다 완성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칼리버스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등 커뮤니티, 롯데 유통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쇼핑·전시, 가상 콘서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개발 2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낸 것은 한국기업이라 가능하고 그 중심에 ‘칼리버스’가 있다"며 "기존 플랫폼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확신의 메타버스로 자리 잡을 때까지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랫폼으로 고객경험 확대"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가상현실(VR)을 융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하며, PC는 물론 VR 기기, 3D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칼리버스의 플랫폼 확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함이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강한 몰입감을 원할 때는 VR, 사용 편의성을 위해 PC·모바일, 대화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즐기고자 할 때는 3D TV를 사용하면 된다.이번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최초로 PC 버전에 최적화된 버전도 공개됐다. 이날 칼리버스 부스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김 대표는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와 포맷에 맞춰서 다양한 경험 제공하기 위해, 유저가 선택적으로 메타버스의 혁신 서비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멀티 포맷 대응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sojin@ekn.kr‘2023 메타버스엑스포’ 칼리버스 부스 전경. 시연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15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칼리버스 이동수단 택시·롯데타워가 구현된 모습·모바일(패드) 체험존·VR체험존. 사진=윤소진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국내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인증은 AI 기반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할 때 회사가 AI 윤리나 신뢰성과 관련한 리스크 대응과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개별 솔루션을 넘어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 의의가 있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총 14종의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가 ‘AI+ 인증’을,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가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AI 기술의 편의성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한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전후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gore@ekn.kr0615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왼쪽)과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에스엔에이, 탄소중립 위한 자원순환 사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쉴더스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에스엔에이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사업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IT장비를 재사용하는 재생서버 공급사업을 진행해 탄소절감에 기여하는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서버 공급사업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업으로부터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IT장비를 구매 후 자체적으로 정비를 실시하고, 정상 가동 여부를 인증한 후 재판매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재생서버 도입 시 탄소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ESG 활동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탄소절감 통합포털, 탄소배출량 대시보드 개발 등 탄소절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하드웨어 IT장비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SK쉴더스는 △고객사 탄소사용량 컨설팅·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IT 및 보안 운영 서비스 및 고객 대응 △재생서버 공급망 확보·확대 등을 지원한다. 에스엔에이는 △서버 매입·회수·폐기 서비스 지원 △재생서버 파트 및 제품 공급 △24X365 기술지원 체계 확보 및 구축 지원 서비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대와 재생서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재생서버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획, 마케팅 등 ESG와 연계한 재생서버 사업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병무 SK쉴더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번 재생서버 공급사업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과 운영·관리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보안 전문회사의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재생서버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당사가 보유한 보안 서비스와 결합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ESG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SK쉴더스 CI SK쉴더스 CI.

정유업계, 전기·수소차 시대 전환에 주유소 변신 꾀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유업계가 전기·수소차 시장으로의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유소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변신을 꾀하고 있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 등을 중심으로 주유소 사업을 영위하던 정유사들이 주유소를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나 물류 거점센터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올해 6월 초 기준 전기차 충전소 85개소, 충전기 98기를 전국 SK 주유소에 구축하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엔 SK그룹의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석유제품 유통을 넘어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첫 복합스테이션 개발 주유소로는 경기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다. SK에너지와 SK리츠는 기존 캐노피식 주유소를 철거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물류시설(MFC,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을 위한 3층 건물을 지어 옥내주유소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도 일찌감치 주유소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0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주유소에 전기차 및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더해진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또 주유소의 물류 거점화를 목표로 주유소를 픽업 센터로 지정, 이케아코리아 고객이 직접 차량으로 픽업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직영 주유소에서 미니 굴착기를 판매하는 등의 이전과 사뭇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업해, 인천과 광주, 안성, 충주 등 직영주유소 4개소에서 ‘디벨론(DEVELON)’ 미니 굴착기를 전시 및 판매 중이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1월 새롭게 공개한 건설장비 브랜드다. HD현대오일뱅크 측은 "미니 굴착기가 농가, 과수원, 전원주택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건설산업 종사자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게임업체인 넥슨과 함께 국내 최초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한 주유소 ‘파츠 오일뱅크’를 공개하며 게임 테마주유소 운영에도 나섰다.에쓰오일은 유통업계 등 이종간 협업으로 복합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이마트24와 협업해 스마트편의점을 도입하는 것 외에 지난해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북카페를 주유소 내에 입점 시키기도 했다. 최근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구도리 X BTS FESTA’ 라는 주제로 테마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업계는 주유소들의 다양한 시도가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또는 수소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주유소의 복합스테이션화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SK에너지 복합에너지 플랫폼 조감도(왼쪽), 미니굴착기를 판매하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1020세대 아이폰 선호 현상 뚜렷…삼성 갤럭시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1020세대의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통상 소비자는 한번 이용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제품을 계속해서 이용하기 때문에 이들을 붙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59%, 삼성전자가 23%를 기록했다. 양사간 점유율 차이는 2021년 1분기 17%, 지난해 1분기 24%에서 올 1분기 36%로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Z세대(1996년 이후 태생) 아이폰 선호 현상 때문으로 이를 분석했다.현재 아이폰은 젊은층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국내외에서 점유율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사상 최대 수준까지 올라간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이같은 1020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20세대가 소유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아이폰(52%)으로 나타났다. 갤럭시의 비중은 44%로 뒤를 이었다.업계는 갤럭시를 따라다니는 이른바 ‘아재폰 이미지(30대 이상이 많이 쓰는 스마트폰)’ 벗어나기가 당면과제라고 진단한다. 이어 아이폰 사용자들간 문자를 주고 받는 ‘아이메시지’, 사진공유 서비스 ‘에어드랍’ 등을 넘어설 갤럭시만의 ‘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20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또래들의 선호를 쫓는 특유의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럭시가 주로 3040세대가 사용하는 ‘아재폰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용자들간의 유대를 끈끈히할 생태계 조성도 놓쳐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JYP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 창빈의 ‘갤럭시S23’ 홍보영상을 통해 애플 특유의 감성에 빠진 젊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의 매력을 과감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예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모방심리가 1020세대에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또 삼성전자는 체험형 매장·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단편 영화 공개 등 체험 마케팅과 컬쳐 마케팅으로 1020세대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삼성페이를 이용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000명에게 ‘갤럭시 Z 플립 4’, ‘갤럭시워치5’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이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삼성 혹은 애플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편입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1020세대 마음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 등으로 촬영하는 Z세대가 늘고 있다"며 "Z세대들을 위해 삼성페이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Z세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여러가지 방안들을 고려하고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상황 속 삼성전자는 다음달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사상 처음 서울에서 개최하며 폴더블폰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갤럭시 Z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 고객이 갤럭시 생태계로 유입되는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갤럭시 Z 플립은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선호도가 높은 갤럭시 Z 플립은 ‘다소 무겁다’는 비평에 두께와 무게 역시 줄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1020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ore@ekn.kr삼성 갤럭시 Z 플립 5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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