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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공략 ‘가속도’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 중인 인도에서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해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위치한 현대차인도법인(HMI)에서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인도법인)가 GMI 탈레가온 공장의 특정된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하게 취득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상호 간 협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총 55만2511대를 판매해 1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루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34만6711대를 판매해 14.6%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본격화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생산능력의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GMI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해 수요가 높은 핵심 차종의 공급을 확대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다양한 차종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인수하게 될 탈레가온 공장은 기존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내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 달성 후 취득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양산 돌입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설비 개선을 통해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능력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라인 개선을 통해 첸나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75만대에서 82만대로 올렸다. 이번 인수와 향후 추가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기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대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2320만대),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2030년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5년 전보다도 줄어들었다.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신차 판매는 5년 전인 2017년 대비 18.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펼치며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국 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올해는 현대차의 27년 인도 진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5년 탈레가온 공장 본격 가동을 시작으로 인도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6일 현대차인도법인(HMI) 사옥에서 열린 탈레가온 공장 자산 16일 현대차인도법인(HMI) 사옥에서 열린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왼쪽)과 아시프 카트리 GMI 생산담당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넷마블,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전등록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9월 정식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사전등록을 기념해 참여자 전원에게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유니크 등급 영웅 ‘에반’을 비롯해 7777루비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달부터 북미, 대만, 태국 지역에서 얼리액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픈 스펙으로는 △영웅 135종 △펫 25종 △코스튬 180개 △필드 탐험 △10vs10 PvP 콘텐츠 △각종 성장 던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다. 넷마블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라며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sojin@ekn.kr넷마블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 신작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미지.

엔씨소프트, 자체 AI 언어모델 ‘바르코’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 LLM’을 16일 공개했다. VARCO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VARCO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언어모델(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Foundation) △인스트럭션 모델(Instruction) △대화형 모델(Dialogue) △생성형 모델(Generative)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Parameter)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 이날 엔씨는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VARCO LLM’을 우선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서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은 전세계에서 어디서든 한달 간 무료로 ‘VARCO LLM’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bilingual)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 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엔씨는 ‘VARCO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이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VARCO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된다. ‘VARCO Studio’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획과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엔씨(NC)는 ‘VARCO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제희 엔씨 최고연구책임자(CRO)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엔씨소프트] VARCOM_로고 이미지 바르코 로고.

액션RPG를 VR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달 말 성황리에 마무리된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3’를 뒤흔든 국산 가상현실(VR)게임이 있다. 바로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다크스워드)’.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VR게임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이 게임은 이제 중국을 넘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컴투스로카 사무실에서 다크스워드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신현승 최고경영책임자(CEO), 김동원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영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다크스워드 개발 에피소드와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컴투스로카는 컴투스의 VR전문 자회사로, 액션스퀘어에서 ‘블레이드2’ 개발을 이끈 신 CEO를 중심으로 핵심 인력들이 모여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첫 작품 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PC 등 추가 장치 없이 VR기기에서 단독 실행 가능하고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휘두르기·막기·피하기·활쏘기 등 다채로운 액션 및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다크스워드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피코 중국 스토어에 출시돼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29일 피코 글로벌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유료 앱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지난 6월 입점한 메타 스토어에서도 일주일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VR개발 경험이 전무한 이 회사의 첫 타이틀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배경으로 신 CEO는 △높은 품질의 그래픽 △반응성과 타격감 △유저 친화적 소통 등을 꼽았다. 실제 인터뷰에 앞서 다크스워드를 10여 간 플레이해 보니 손에서 컨트롤러를 놓기 싫을 정도로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VR 게임 플레이 시 느낄 수 있는 어지러움, 멀미 등의 피로감도 없었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김 CTO는 "유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 방향을 직진이 아닌 수직으로 설계하고 제자리에 서서도 순간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등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랭킹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거대보스를 공략하는 협동 콘텐츠인 레이드전도 추가된다. 이 COO는 "4인으로 용을 구출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클리어하면 인스턴트한 무기와 스킬을 얻게 된다. 하반기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컴투스로카는 차기 타이틀 개발보단 현재 다크스워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부분유료화 업데이트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도 나선다. 신 CEO는 "설계 때부터 부분유료화 업데이트를 전제로 두고 개발됐다"며 "장기적으론 DLC(확장팩) 판매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 중국, 글로벌 시장의 코스튬 판매 추이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처음엔 PC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고퀄리티의 VR게임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좀 더 재밌게 오래 즐길 수 있는 VR게임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컴투스로카의 로고를 보면 유저들이 ’얘네 게임은 해볼 만하다‘는 신뢰를 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sojin@ekn.kr신현승 컴투스로카 CEO.왼쪽부터 컴투스로카 김동원 CTO, 신현승 대표, 이영한 COO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이미지.

포스코퓨처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푸른꿈 환경학교’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16~17일 포항시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87명이 참가하는 ‘푸른꿈 환경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11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행사 참여 어린이들은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 학습한다.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 레이싱,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병행한다. 또 분리배출, 화분 가꾸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배운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해양식물 식재 및 환경 정화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희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포스코퓨처엠이 16일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 활동 '푸른꿈 포스코퓨처엠이 16일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 활동 ‘푸른꿈 환경학교’를 개최했다.

현대차-서울대, 미래 모빌리티 계약학과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동화 제어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현대차는 서울대와 16일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공과대학(39동)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용화 현대차 사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설립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입학생들은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현대차-서울대는 올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 매년 2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교육부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생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SDV 전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제품 기획과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이 강화됨에 따른 것이다.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과정은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현대차-서울대가 공동 개발했다. 김용화 사장은 "모빌리티 미래 기술 경쟁력은 전동화와 SDV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빌리티 전문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교육부총장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통해 모빌리티 인재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ekn.kr16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39동)에서 열린 현대차-서울대 계약 16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39동)에서 열린 현대차-서울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에서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왼쪽)과 김용화 현대차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에 ‘맹공’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변화의 분위기는 지난해부터 감지됐고, 올해는 기존 사업부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까지 설립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꾀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설법인 ‘한컴AI웹에디터’(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한컴AI웹에디터는 회사의 글로벌향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와 김두영 한컴 웹오피스실 실장이 신설법인의 각자대표를 맡는다. 한컴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회사의 ‘알짜’ 사업부문으로 통하는 웹오피스 사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맞게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에 힘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오피스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대비 비용 부담이 적다. 한컴이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소프트웨어부문(별도 기준)에서 약 637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중 59.7%에 해당하는 381억원을 구독형 제품으로 벌어들였다. 한컴의 전략은 이미 지난 5월 김연수 대표 명의의 주주서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설치형SW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했다"며 "클라우드 SaaS 사업의 확장과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을 통해 국내외 AI 에디터 시장을 선도하고, 동시에 공격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컴은 지난해부터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중심 사업 기조를 세우고 클라우드와 SaaS 사업 확장 전환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구독서비스 ‘한컴독스’ 출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컴독스는 PC버전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기기의 경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한컴독스는 출시 4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고,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한컴싸인’도 한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다. 한컴싸인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계약서 작성과 서명 요청, 인증 등 전자 계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웹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한컴의 타깃은 글로벌이다. 한컴이 지난해 인수한 대만의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KDAN Mobile)은 이달 중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 오피스(Kdan Offic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한컴의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으로,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공급한 첫 사례다. 특히 이 제품은 대만의 첫 자국 내 오피스소프트웨어로 전해진다. 한컴은 자사의 오피스SW 기술과 케이단의 모바일PDF, 전자서명 및 애니메이션 솔루션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케이단 외에도 잠재력을 가진 해외 SaaS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신설법인은 글로벌 시장 니즈에 맞는 AI기반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한다. 한컴은 우선 국내 시장 및 설치형 제품에 주력해 온 인력과 자원을 신설 자회사에 재배치함으로써, 해외 시장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집중 공략한다. 인력의 80% 이상을 웹에디터 개발 전문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다 공격적인 중장기적 성장 재원 마련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hsjung@ekn.kr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각자 대표. ㅎ 한글과컴퓨터 CI.

차량용 OLED 시장 성장…삼성·LG디스플레이, 中 추격 불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양분하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저지하고 나섰다. 지난해 기준 차량용 OLED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50%, 삼성디스플레이가 43%를 기록, 전체 시장의 90%대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7%대에 머물렀다. 16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4억8175만달러에서 2027년 21억7786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OLED 비중은 아직 낮지만 성장세는 높다. 향후 4년간 시장 규모가 4.5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완성차 업계도 OLED 패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곡선 적용이나 디자인 변형에 유리하고 인포테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OLED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휴대폰과 스마트폰 화면이 LCD에서 OLED로 바뀐 것처럼 자동차도 기술 대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서 앞선 OLED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차별화 기술인 ‘탠덤 OLED’가 적용된 차량용 OLED와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OLED 등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OLED 시장 선도 기업의 위상을 한층 굳건히 할 방침이다.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리는 곡선형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선명한 화질 등을 갖춘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하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를 포함해 페라리,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OLED 패널 고객사로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3에서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자동차 운전석)’을 처음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운전자석 앞에 위치한 34형 OLED는 화면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세계 3대 모토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고객사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중국의 차량용 OLED 패널 공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2021년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에서 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중국은 정부 등 투자 공세로 지난해 점유율을 7.1%로 급격히 끌어올린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3’에서 선보인 자동차 내부를 형상화한 ‘뉴 디지털 콕핏’ 제품.

투자 속도 내는 SK온···서산공장 증설에 1조5000억원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온이 이차전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서산 공장에 대규모 증설을 단행한다.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SK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CEO)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4125㎡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이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하게 된다.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셈이다. SK온은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이번 증설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기존 1·2 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도 예상된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되며,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원소재 구매 규모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SK온 서산 공장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 구축에 필요한 노하우를 쌓는 핵심 시설이자, 배터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해 왔다. SK온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단행한 2018년 이래 단 5년 만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총 89GWh 규모 글로벌 양산 체계를 갖췄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과 비교해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 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동섭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6일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16일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는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이해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박진감 넘치는 디지틀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넥슨과 협업한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은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다. 포스코는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해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그려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다.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yes@ekn.kr포스코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 장면1 230816 포스코 판타스틸-신(新)철기 시대의 서막 광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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