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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저전력·고효율 서버 기반 클라우드 시장 혁신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기업 정보기술(IT)인프라 구축·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암(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가진 ARM 기반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가 최적화 될 수 있도록 SKT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기업 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 뿐만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총 소요비용(3년 기준) 절감 기대효과는 최대 40% 수준으로, 투자비와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어플라언스 구매로 인한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어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지원한다. SKT는 첫번째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서버 제조사 한국HPE,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한국 HPE로부터 ARM 기반 서버를 조기 공급받아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한 후, 티맥스소프트의 웹·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을 탑재해 x86 기반 제품과 성능을 비교했다. SKT에 따르면 검증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 하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전력 소비량은 x86 기반 대비 최대 40% 감축,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톤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SKT와 한국HPE, 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25일 SK남산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공동TF 구성을 통한 협력체계 마련 △고객사 실증 지원 및 핵심고객 발굴 △전략 사업 모델 개발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SKT는 우선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ISV)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및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범용 어플라이언스 영역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영역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ESG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감축 방안 및 ESG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을 통해 확보된 탄소 배출권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일규 SKT Cloud CO장(부사장)은 "SKT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인프라 구축·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된 통합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ARM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_01 (왼쪽부터)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 최일규 SKT 부사장, 김영채 한국 HPE 대표.

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의 물꼬를 텄다. 대한전선은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돼 해상풍력 업체인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에 밝혔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 (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내부망 케이블 소요량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건설 중인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 공급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에 대규모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1004 안마해상풍력2 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마린솔루션이 대만 타이베이시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고 해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해외 거점 설립을 계기로 약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해저 시공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내 해저 시공업체 중 첫 해외 거점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협력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협력업체도 발굴할 계획이다. 대만은 오는 2025년까지 5.5 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한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는 올해 말부터 총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의 발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마린솔루션 역시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 사이 22km 해저케이블을 시공, 해저 공사에 중요한 기후·조류·지질조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LS전선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의 턴키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1004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모습.

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풀HD급 4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 ‘T9’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하여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또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소재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60℃가 넘지 않게 설계해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을 충족했다. ‘T9’은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T9’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구현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포터블 SSD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을 적용해 고급 지갑을 연상하게 했다. 이외에도 메모리 제품 관리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 8.0’으로 실시간 제품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보안 기능 강화, 펌웨어 업데이트, 정품 인증 등의 설정을 통하여 제품의 관리 및 사용성을 증대시켰다. ‘T9’은 1·2·4TB 등 3가지 용량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손한구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1004. 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T9 출시 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T9.

기아 ‘EV9 토탈 솔루션’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카 라이프 전체를 책임지는 구매 프로그램 ‘EV9 토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EV9 토탈 솔루션’은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차량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저금리 장기 할부 △충전비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기아는 구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EV9 ‘에어’와 ‘어스’트림 중 일부 생산월 재고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저금리 할부 상품을 운영한다. 최대 84개월까지 저금리를 제공하는 ‘EV9 전용 저금리 장기 할부’(M할부 일반형)는 보조금을 포함해 선수금을 10% 이상 납부하면 36~84개월 할부기간에 대해 최저 0.9~4.9%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84개월 할부 선택 시, EV9 ‘에어’ 후륜 구동 모델 기준으로 월 93만원에 EV9을 이용할 수 있다. 1년마다 차량 가격의 10%만 내는 ‘EV9 가치보장형 할부’(M할부 유예형)를 이용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0% 금액을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다. 기아는 차량 보유 지원 프로그램으로 충전 솔루션 혜택을 지원한다. EV9을 신규 구매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EV9 신차 구매 포인트(최대 40만)와 EV9 케어포인트(45만)에 더불어, 약 1년치 충전비에 해당하는 기아 멤버스 1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멤버스 포인트는 충전 크레딧으로 사용 가능하며, 7킬로와트(kW) 홈충전기 설치나 기아 커넥트 스토어 서비스 구입에 활용할 수 있다. 기아는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 전용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개인 고객은 작성한 약정서에 따라 향후 기아 신차 재구매 시 중고차 기준 보장률에 의거해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경우 EV9구매 고객은 3년 이하 기준으로 신차 구매가의 60%까지 보장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구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기아 EV9 기아 EV9 차량 이미지.

방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방산업계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한국방위산업진흥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것으로 550곳에 달하는 국내외 업체 및 기관이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경전투기와 KF-21 보라매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선보인다. 이 중 FA-50은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무기체계로 최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나토 데이즈 2023’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KAI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삼고 노후 전투기 교체를 추진하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고정익 항공기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남아 진출 등 회전익 항공기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의 보병전투차량사업 ‘랜드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S-21 레드백을 전시한다. 레드백은 최종 계약이 타결될 경우 호주 질롱에서 K-9 기반의 자주포인 AS-9 헌츠맨과 함께 생산될 전망이다. 우리 국군도 레드백 역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루마니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차세대 보병전투차(IFV)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폴란드와 2차 수출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K-9 및 K-239 천무 다연장로켓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K-2 및 계열화 전차·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부스에 배치한다. 이 중 K-2PL은 능동방호장치와 특수장갑 적용 등 현지 군의 니즈가 반영되는 모델로 2차 계약을 노리고 있다. 기아는 소형전술차량과 수소동력 경전술차량을 비롯한 미래형 장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와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및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부스 내에 중소기업 연합관을 만들어 협력사를 비롯한 방산 생태계의 동반성장도 모색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중고도무기인기 비행시제기(MUAV) △KAI의 KUH-1 수리온과 TA-50 전환훈련기 △천궁(레이더·발사대·통제소) △AIM 사인드와인더 계열 공대공미사일 뿐 아니라 F-35A·F-15K·KF-16 등의 무기체계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군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며 "2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25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전망으로 소총사격무인항공기·유탄발사드론·대대무인기를 비롯한 무인기 및 우주 발사체 등도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FA-50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 레드백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

[체험기] SKT ‘에이닷’에게 추석연휴 중 하루를 맡겨봤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글로벌 AI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AI 비서 시장이 떠오른 가운데 SKT가 최근 정식 출시한 자사 AI 플랫폼 ‘에이닷’을 글로벌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고객의 24시간을 책임지겠다는 에이닷.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중 하루를 에이닷과 함께 보내봤다. 기자는 지난 2일 아침 8시 에이닷의 기상 알람 서비스로 눈을 떴다. 추석을 맞아 한복으로 꾸민 에이닷 아바타와의 음성 대화로 오늘 날씨를 확인하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아침에 뭘 먹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에이닷은 쇠고기미역국을 추천했다. 바로 ‘더 간단한 건 없을까’라고 묻자 "계란프라이는 어때. 계란을 깨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라며 연속된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는 답변을 내놨다. ‘날씨가 쌀쌀해서’, ‘아침은 가볍게’ 등과 같은 단어를 포함한 감성적인 대답은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줬다. 그 전날 기자는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인 AI 전화를 통해 이날 약속을 미리 캘린더에 등록해 뒀다. ‘A.통화 요약’은 최근 5개의 통화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서 요약해 준다. 통화 중 언급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할 수도 있고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주소, 이메일 등의 중요 정보는 한 번 더 알려준다. SKT의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도 탁월했다. 지하철에서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는 SKT 플로(FLO)가 실행됐다. 약속 장소까지 최단 경로를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티맵 기반 추천 경로와 우티 택시 예상요금을 알려줬다. 기자는 에이닷의 추천 음악을 들으며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라는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에 갔다. 일정을 마친 후 UT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잠들기 전에는 ‘A.슬립’의 수면 분석을 켜뒀다. 에이닷은 이용자가 자는 동안 별도의 장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수면 숨소리를 분석해 지난밤 수면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해 준다. 또 다른 신규서비스 ‘A.포토’를 통해 AI 프로필도 생성해 봤다. 보통 다른 사진 앱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AI 프로필을 에이닷에서는 8시간마다 무료로 생성할 수 있었다. 하루 동안 에이닷으로 생활해 본 결과 기상부터 출퇴근, 식사, 수면까지 모든 관리가 가능했다. AI가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할수록 더욱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에이닷 이용자들의 티맵, 우티, 플로 등 SKT 기반 타 서비스로의 유입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에이닷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가능한 AI전화 서비스를 향후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AI통역 전화도 준비 중이다. 향후 지원 언어는 11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자막으로 볼 수 있는 통역 스크립트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에이닷은 모빌리티, 금융·증권, 여행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sojin@ekn.kr스크린샷 2023-10-03 101336 에이닷 홈페이지 캡쳐. KakaoTalk_20231003_102824393-horz 에이닷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왼쪽부터) AI 음성대화 이용 화면· AI 수면분석 기능을 활성화한 모습·마법학교 스타일을 적용해 생성한 AI프로필.

中 스마트폰 OLED 공세 속 삼성·LG, IT 제품 OLED 전환 선봉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이에 삼성과 LG는 모니터·태블릿 등 IT 제품의 OLED 전환 선봉에 나서며 ‘OLED 1위’ 지키기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1년 만에 4%포인트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약 40%포인트 격차를 순식간에 따라잡은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 48GQ900 모델에 LG전자 최초로 OLED 패널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34형 크기의 ‘오디세이 OLED G8’에 이어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HP, 델, 레노버, 에이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노트북용 OLED를 공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노트북 등 IT 사업에서도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생산에 오는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라인이 완성되면 IT용 OLED는 연간 1000만대가량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으로 IT용 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레노버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폴더블 노트북 ‘싱크패드X1폴드’에 13.3인치 폴더블 OLED를 첫 공급한 바 있다. 레노버 이어 HP·LG전자 ‘폴더블 노트북’에도 LG디스플레이의 IT용 OLED 패널이 공급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OLED 패널 채용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게 호재다. 아이패드의 경우 평균 면적이 스마트폰 대비 4배 넓어 아이폰 판매 대수 기준 약 4000만대의 수요 면적이 OLED 패널에서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지금의 속도라면 경쟁국도 향후 2~3년내 현재의 우리 OLED 기술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LCD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OLED의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 사상 처음으로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1003 오디세이 OLED G9 호평(2) 삼성전자가 출시한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

게임업계, 4분기 노린 신작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다양한 신작으로 4분기 공세를 본격화한다. 특히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굵직한 대작(大作)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게임업계 트렌드에도 지각변동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플랫폼도 장르도 "다양하게" 가는 넥슨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올해 4분기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쏟아낼 전망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만 신작 라인업이 꾸려졌던 과거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넥슨이 이끌고 있다. 넥슨의 자체 개발 라인업은 PC와 콘솔 쪽에 무게중심이 쏠려있다. 올해 초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를 시작으로 멀티 플랫폼 작품의 포문을 연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PC와 콘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워헤이븐’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로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른 ‘데이브더다이브’도 오는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4분기 라인업에는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와 PC·콘솔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올라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지난 5월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돼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달 오픈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빌딩앤파이터’, ‘진삼국무쌍M’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만 출시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말 ‘겜심’ 잡아라"…대형 게임사 기대작 ‘우르르’ 4분기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는 엔씨소프트의 PC·콘솔 기반 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꼽힌다. 엔씨의 플래그십 작품인 TL은 앞서 테스트를 거치며 자동사냥 요소를 전부 제거하는 등 게임성을 대폭 개선했다. 엔씨가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리니지’ 시리즈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은 4분기에도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연내 출시를 예고한 작품 중 남은 신작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다. 이중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은 드라마와 웹툰으로 공개된 지식재산권(IP)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넷마블이 신작들을 필두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는 퍼블리싱을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작품은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 반다이남코온라인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RPG ‘블루프로토콜’이다. 또 엔젤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게임 ‘원더러스’도 올해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hsjung@ekn.kr[사진자료] 퍼스드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TL 쓰론앤리버티(TL).

기아 ‘나홀로 추투(秋鬪)’ 노조 몽니에 ‘한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추투(秋鬪)’를 걱정하고 있다.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고용을 세습하게 해달라’라는 황당 요구안을 넣은 뒤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노사 갈등이 첨예하다.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 모빌리티 등은 글로벌 시장 환경이 엄중하다는 점을 인식해 노사간 힘을 모으고 있어 비교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달 2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석 연휴 전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임금 측면에서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점을 찾는 듯 했지만 단체협상 부분에서 견해 차이가 큰 상태다. 사측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재래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다. 국민연금 수령 전년까지 정년을 연장해달라는 노조의 요구에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수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주4일 근무제 도입과 중식 시간 유급화 등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용 세습’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단협 27조 개정을 놓고 노사 간 견해차가 상당하다. 이 회사 단협 27조 1항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장기 근속자(25년 이상)의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다만 고용노동부는 해당 조항이 균등한 취업 기회를 보장한 헌법과 고용정책기본법 위반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내용이 바뀌지 않자 지난 4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 및 기아 대표이사를 입건했다. 지난 7월에는 홍진성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장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기아 노조가 위헌 판단이 내려진 ‘황당 요구’를 계속하며 파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업계에서 커지는 배경이다. 상황이 이렇자 기아는 단협 27조를 개정하는 대신 올해 말까지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의 노동강도를 줄여주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차 본교섭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추가 교섭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추투’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 노조는 지난달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총원 대비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두 차례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골자다. 이 회사 노사는 이와 별로도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 등 국내에 생산시설을 둔 완성차 기업들도 모두 추석 연휴 전 노사가 합의점을 찾았다.yes@ekn.kr자료사진. 기아 양재 본사 전경.자료사진. 기아 화성공장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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