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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의사의 동료…암 진단·치료 혁신 도와”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의사에게 근거 기반의 조언을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동료'입니다. AI를 활용하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암 환자 치료 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양한광)의 보건AI학과 데이비드 호(David Ho) 교수 연구팀이 암 진단·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을 다룬 리뷰 논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 진단·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AI가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암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에 게재했다. 특별 시리즈 '컴퓨터 연구·데이터 과학·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발견'에 실린 것이다. 데이비드 호 교수는 3일 “정확한 암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의료진의 숙련도나 해석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거나,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환자 맞춤 치료에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AI 기술에 주목했다. AI는 '재현성'과 '설명 가능성(AI가 내린 판단에 대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 면에서 임상 현장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재현성'은 동일한 환자 데이터를 여러 의사가 분석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도록 만드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AI는 전립선 조직검사 이미지를 분석해 동일한 기준으로 암세포 의심 부위를 표시해, 사람마다 다른 진단 결과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설명 가능성'은 AI가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AI는 의료 영상 이미지에서 주목한 부위를 색으로 표시(히트맵)해, 의사가 그 근거를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재 AI 기술은 현재 암 진단과 연구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의료 영상에서 암의 위치와 경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분하는 지도학습 기반 기술, 일부 데이터에만 정답이 있어도 패턴을 학습해 정확도를 높이는 '약지도학습' 기술,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 데이터를 만들어내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생성 모델(실제와 비슷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AI 기법), 정답이 없는 데이터도 스스로 학습하여, 향후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기지도학습 기술 등이 꼽힌다. 데이비드 호 교수는 “이러한 기술들은 실제 임상 적용 단계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으며, AI는 특히 MRI, CT 등 의료 영상 분석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리학에서는 현미경으로 관찰한 조직 이미지를 정밀 분석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 표적(바이오마커)을 찾아낼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다중모달 AI(영상, 조직검사, 유전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AI)'는 영상, 조직검사, 유전정보, 임상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함으로써 환자별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남동발전, 서울 진출 교두보 확보…서남권 열병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한국남동발전이 서울에너지공사의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남동발전은 수도권에 첫 상설 발전거점을 확보하게 되며, 서울시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최근 양천구 본사에서 제안서 평가회의를 열고 기술력·재무건전성·사업관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남동발전을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수 방식으로 산정돼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남동발전은 현재 영흥·삼천포·분당·영동·여수·고성·강릉 등 7개 발전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재생 설비 5GW 이상을 보유한 대표적인 공기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약 20일간의 협상 절차를 거쳐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필요 시 차순위 사업자인 서부발전과의 협상 전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일원에 전기 285MW, 열 258Gcal/h 규모의 복합열병합발전소를 구축하는 총사업비 7천억 원대 대형 프로젝트다. 완공 시 7만4천여 세대와 428개 건물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2031년까지 급증하는 마곡·서남권 열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하게 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필수 기반시설과 에너지자립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하고 가스터빈 발주 및 시공사 선정을 마친 뒤,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남동발전의 수도권 진출은 탄소중립·분산에너지 전환기 속 공공발전사의 역할 다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남동발전은 이미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열병합·신재생 복합모델을 운영해온 경험을 갖고 있어, 서울 서남권의 안정적 열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서남권 열공급 불안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넘어 서울의 에너지 자립 구조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형 지역난방 인프라 구축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남동발전의 참여는 향후 한난(한국지역난방공사),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타 발전사들의 수도권 진출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남동발전의 서남권 진출은 지방 발전공기업이 수도권 분산형 에너지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SMR·수소열병합 등 차세대 지역에너지 모델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의 '열'과 '전력'을 잇는 이 대형 프로젝트는 공공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로컬뉴스]국립강원전문과학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보훈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정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무료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과학관 측은 전시 콘텐츠와 관람 동선, 시설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람객 의견을 수렴해 개관 준비에 반영하기 위해 시범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인체와 생명과학을 다루는 '바이오 코드 전시관', 의학과 질병의 원리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메디컬 코드 전시관' 등 상설 전시관 2곳과 지역 의료산업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 1곳이 일반에 공개된다. 손석준 관장은 “전시와 서비스, 안전체계 등을 실제 관람 환경에서 최종 점검하는 단계"라며 “정식 개관 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인 만큼 관람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관은 원주시 태장동 북원로 2790에 위치하며, 우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10∼12분 거리다. 현재 관람객 전용 주차장은 정비 중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시범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의료·바이오 분야를 특화한 국립과학관으로, 내년 정식 개관 후 지역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이하 WMIT)이 2025년 원주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원주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매년 실시되며,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 사회적 책임 수행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WMIT는 지난 9월 9일 발표된 2024년 실적 평가에서 총점 92.96점을 기록해 최고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1.3점이 상승하는 등 경영성과와 혁신 추진 역량이 모두 인정받았다. 기관은 지난 1년간 △의료기기 기업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신규 사업 발굴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강화했다. 또한 중장기 전략 재정립, 직무 기반 인사제도 개선, 내부 협업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조직 운영 체계도 개선했다. 특히 ESG 경영 도입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WMIT는 9대 전략과제·10개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가스열펌프 교체·태양광 설비 구축·자원순환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했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 산업 연계형 청년 인턴십, 지역기업 파트너십 체결 등 지역 연계형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도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 'K-의료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등 국가 공모 신규사업 수주를 통해 기관 사업 기반을 확장하며 산업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다. 국제교류 측면에서도 한일기술교류회, 글로벌 인증기관 TUV Rheinland 협력 구축 등 해외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했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한종현 원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기관 구성원과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HL만도(부회장 조성현)은 내달부터 '미래차 안전부품 신뢰성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공동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사업 운영기관에 강원권 최초로 선정됐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보유한 직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중견·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해 직업훈련 격차를 해소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제도화한 프로그램으로, 대기업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지역 산업계와 공유해 상생 모델을 확산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HL만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교육 설계 능력, 시설·장비 보유 여부, 프로그램 운영 타당성 등 평가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기술을 장기 교육이 아닌 모듈형 단기 과정으로 구성해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 부족·업무 공백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HL만도 R&D 조직에서 실제 개발을 담당하는 최고 기술 전문가(마스터)가 강사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교육비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조영희 원장은“강원권 자동차부품 기업 상당수가 전문 인력 확보와 제품 신뢰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도내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차 산업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일 HL만도 마스터는 “대기업 내부 교육을 지역 산업계와 공유하는 첫 사례가 된 만큼, 향후 다양한 커리큘럼을 확대해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원주시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올해 8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원주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미래차·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허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 기업 지원·기술 사업화·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병원을 찾는 일반 국민에게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릴레이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보훈공단은 지난 9월 24일 중앙보훈병원을 시작으로 릴레이버스킹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 트로트 가수 김선준과 한소민이 공연에 참여해 힐링 음악과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공연은 병원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입원 환자, 외래 방문객, 보호자, 의료진 등 다양한 참여층의 관심을 모았다. 매 회 1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공연 중 진행된 '감사 메시지 소개'와 작은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트로트 무대와 소통형 진행 방식이 어우러지며 “병원 환경 속에서도 쉼과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윤종진 이사장은 “보훈가족과 국가유공자분들이 공연을 통해 위로받고 작은 행복을 느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복지 기관으로서 다양한 문화·소통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의료·요양 복지 제공을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중심의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공공의료 복지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보훈공단은 충청북도 영동군청에서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사업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날 보고회에는 보훈공단을 비롯해 국가보훈부, 조달청, 영동군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설계 당선안 발표와 향후 세부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충북권 보훈요양원은 영동군 회동리 33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100병상 시설로 건립되며, 설계 기간은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중부권 보훈가족의 장기요양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보훈공단은 지역 특성과 이용자인 보훈대상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추진하고, 보훈부·지자체·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완성도 높은 공공요양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는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은 중부권역 보훈가족의 요양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보훈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돌봄 인프라의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현재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 중이며, 이번 충북권 요양원은 중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되는 보훈 전용 요양시설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성남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본선 진출...국내 최초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본선에 2년 연속 진출한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올해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140여 개국 도시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120㎡ 규모의 단독관인 성남관을 운영하며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기업인 △㈜베이리스 △㈜시스테크 △㈜바론스 △㈜프리뉴와 지역 기업인 △㈜다리소프트와 함께 성남의 첨단 기술과 도시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마케팅 및 사전 교육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전시 물품 운송비 일부 지원 △현장 통역·홍보 지원 △해외 바이어 미팅 주선 등 실질적 지원도 이어진다. 특히 시는 이번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5(World Smart City Awards 2025)'에서 모빌리티 부문 본선에 진출한 한국 유일의 지자체로 'Human-Centered MaaS(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피라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오디토리움 무대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과 대상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성남의 경쟁 도시로는 △이탈리아 리미니와 산쿠가 델 바예스가 추진한 주문형 셔틀 교통 서비스 '셔틀마레(ShuttleMare)' △이집트 카이로의 여성 대상 친환경 이동성 플랫폼 '도시(Dosy)' △캐나다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의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 '시티로버(CITYROVER)'가 함께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시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 중심의 통합형 MaaS 플랫폼을 제안해 대중교통·공유차량·자율주행 셔틀·드론 배송을 연계한 미래형 도시 모빌리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4'에서 'Innovation for Hope(희망을 위한 혁신)'으로 혁신 부문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본선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2년 연속 본선 진출은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성남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지난 2일 열린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30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모두 50쌍(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60%다 이번 행사는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 취재팀이 현장을 직접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더 가디언은 전 세계 1인 가구 증가와 비연애 추구 청년층 확산 현상을 다루는 영상형 기획 보도 제작 내용에 'K-중매'라 불리는 성남시의 저출산 대응 정책사례를 담기 위해 현장 취재를 나왔다. 이들이 취재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2023년 7월부터 이번까지 21차례 열려 누적 509쌍 커플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8쌍은 결혼,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1호 부부(최씨·황씨)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출산했다.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 동안 이어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미혼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정책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16일까지 청년 정보 플랫폼 명칭을 공모한다. 해당 플랫폼은 성남시 청년정책과 지원사업, 청년 활동 공간, 행사 정보 등을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창구로, 내년 1월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성남 청년정보 플랫폼의 목적과 기능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명칭을 찾는다.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명당 1개 명칭만 응모할 수 있으며 네이버폼 온라인을 접속해 제안 명칭(10자 이내)과 제안 사유(15자 이상) 적어 '제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는 서면 심사(11.17~21),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선호도 온라인 투표(11.24~12.4)를 거쳐 내달 10일 당선작 5점을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각 20만 원, 장려(2명) 각 5만원 등 총 100만원의 시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정책의 얼굴이 될 이름을 시민이 직접 정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면서 “청년이 공감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선정해 청년 소통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26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65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65곳 사업장에서 환경정비 등 공공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9세~64세 근로자는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최저시급 1만320원이 적용돼 1일 5만160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근무 기준으로 1일 3만960원을 받으며 모두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가 부대경비로 추가 지급되고 연령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19세 이상의 근로능력자 중 가구원 합산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고 재산이 4억원 이하인 성남시민이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가구소득,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내달 30일 시청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도 공공근로사업에 총 70억82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취업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은 연중 3단계로 운영되며 각 단계별로 465명씩 총 139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석화업계 실적 개선에도 ‘불안’…고부가 소재·구조개편 ‘돌파구’

석유화학 기업들이 3분기 정제마진 개선과 나프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힘을 받았지만, 기초 석화제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내외 시황이 녹록지 않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르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전동화와 인공지능(AI)에 필요한 배터리와 첨단 소재 생산을 시작하며 돌파구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자회사 합병과 지분 활용, 알짜 비핵심 사업 매각 등 자금 조달과 재무 건전성 강화, 국가 단위의 석화 산업 구조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도 나섰다. 2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6.3% 증가한 20조 533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 사업의 영업이익이 304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LG화학은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67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9% 증가했고, 매출은 11조 1962억원으로 11.3%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덕이다. 이달 실적 발표를 앞둔 롯데케미칼은 영업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3분기 128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솔루션도 영업적자 14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정제 마진이 높아지고 나프타 같은 기초 원료의 가격이 하락하며 석화산업 침체 속에서 잠시나마 숨통을 텄다. 올해 상반기 배럴당 10달러선을 넘지 못했던 정제마진이 7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더니 지난달 들어 13달러를 넘어섰다. 나프타 가격도 지난해 톤당 700달러선을 넘나들었던 것과 달리 올 2분기부터 6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석화산업 침체 속에서 원가 절감 효과로 잠시나마 숨통을 트인 것이다. 그러나 원가 하락이라는 호재가 지정학적 변수에서 비롯된 만큼 마냥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석화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전동화, AI 기조에 맞는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을 필두로 전동화에 필요한 배터리 사업에 고삐를 좼다. 최근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면서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도 준비 중이다. 미국 플랫아이언 사와 내년부터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최대 6.2GWh 공급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최대 10GWh 규모의 공급 계약이 논의 중이다. 액침냉각 배터리 솔루션은 1일 공식 출범한 SK온-SK엔무브 합병 법인을 통해 사업화가 이뤄진다. SK온의 배터리 기술과 SK엔무브의 윤활기유 기반 액침냉각 기술력을 결합해 열 관리가 가능한 배터리로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다. 상업화와 매출 발생은 2030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ESS 사업 호조를 넘어 AI 반도체·모빌리티용 고부가가치 석화 신소재와 양극재·전구체 개발에 주력 중이다. 전기차에 필요한 고성능 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 고성능 자동차용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초고중합 폴리염화비닐(PVC)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HVO) 공장을 2027년까지 충남 대산에 완공할 계획이다. 필름 기술 기반의 AI 반도체용 감광성 절연재(PID)와 차세대 차량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도 개발했다. 양극재는 내년부터 일본 도요타로 양극재 출하를 시작하고 미 테네시에 양극재 공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전압 미드니켈도 전구체 경쟁사 동종 수준의 공정을 확보해 2027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튬·망간·리치(LMR) 전구체는 1단계인 전압 성능 4.35볼트(V) 제품의 양산성을 확보해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를 반등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칠레곤에 석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종류별 생산 능력은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부타디엔 14만톤 △폴리프로필 25만톤 등이다. 인도네시아의 에틸렌 자급률이 50%도 안 된다는 점을 공략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개별 기업과 업계 단위의 사업 리밸런싱도 부진 극복 열쇠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SK온-SK엔무브 외에도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SK이노베이션-E&S 합병 등으로 사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LG화학은 올해 워터솔루션과 에스테틱 사업 매각으로 각각 1조4000억원,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5% 매각하면서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가치가 높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의 추가 활용 가능성도 열어놨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해외 지분 매각으로 1조원을 확보했고, 수처리 사업은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했다. 최대 370만톤의 에틸렌 생산 능력 감축을 중심으로 한 석화 산업 구조조정도 올해 말 자구안 제출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울산과 전남 여수, 충남 대산 등 국내 석화 산업단지 내 NCC 설비를 감축하거나 석화사-정유사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생산 효율을 강화한다는 큰 틀을 잡고 기업들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석화산업 연구개발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에게 “현재 업계 내부에서 네다섯 개 정도 재편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상일, 국외출장 귀국 직후 쉼 없는 ‘소통 행보’...‘현장 시장’ 면모 돋보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스페인과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시민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가며 '현장 시장' 면모를 보여줬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TIS)'과 프랑스 몽펠리에 시와의 교류협력 논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하지만 시차 적응은커녕 다음 날부터 곧바로 시정 현안 챙기기와 민원인 접견, 현장점검에 나섰고 이어진 주말(11월 1~2일)에는 이틀 동안 공식 일정만 15건을 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함께 출장을 간 직원들은 대부분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휴가를 내 주말까지 나흘간 쉰 반면, 시장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며 “시차 적응도 못 한 채 주말에도 점심이나 저녁도 거르고 일정을 소화하니 불쌍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5박7일 간의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세비야 시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비롯해 세계 4대 관광산업 컨퍼런스로 꼽히는 '관광혁신 서밋(TIS)'에 한국 대표 도시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또한 프랑스 남부의 대표적인 대학도시 몽펠리에를 방문해 도시간 교류 및 문화·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귀국 직후인 30~31일에는 해외출장 성과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시정현안을 챙겼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현장과 교통·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점검하고, 시민 민원과 관련된 현안을 직접 챙기며 '휴식 없는 시정'을 이어갔다. 이 시장의 진정한 '강행군'은 주말부터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중·고교 학부모 대상 '제3차 진로진학 레시피' 행사에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명지대 SMU 최고경영자과정 제15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격투기 대회 △탄천시민공원 축제 △유림청소년문화의집 '2025 유림문화축제 다같이 놀자' △'세리박 위드 용인' 패밀리 파티 △제10회 지석문화제 등 시민 참여형 행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특히 지석문화제에서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우산 하나 쓰지 않고 개회식 전 과정을 함께했다. 행사 전후로 각종 체험부스와 공연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2시간 30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지난 2일(일)에도 시장의 일정은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수지구협회장기 축구대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바둑대회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용인애향회 경안천 걷기대회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 △용인문화시민광장 4주년 연주회 △아프리카 드림 콘서트 등, 오전부터 밤까지 행사장을 전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식사조차 거른 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오전 이 시장은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왁자하게 어우러지는 농업인 잔치'를 주제로 500여명의 농업인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0회 용인특례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 농업인대상' 수상자 5명과 '농업발전 유공자' 19명에게 상패를 직접 수여했다. 이 시장은 이어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여러분이 시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가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와 생산시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또 “반도체 국가산단 등 대형 프로젝트로 농지가 줄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맞춰 지역 농축산물 수요도 함께 늘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공동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을 통해 용인산 농산물이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이 시장은 행사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린 '용인애향회 걷기축제'에 연이어 참석한 뒤 다시 농업인의 날 행사장으로 복귀해 2시간 40분 동안 현장을 지켰다. 농업인 노래자랑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이연실의 '목로주점'을 불렀고, 앵콜 요청에 조영남의 '제비'를 부르며 농업인들과 웃음과 박수를 나눴다. 같은날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제7회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장애인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장애인 정책 개선에도 힘써왔다. 기흥국민체육센터에 장애인 가족 탈의실·샤워실·화장실을 설치했고 향후 조성되는 모든 공공수영장에도 동일 시설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셀프주유소 주유 서비스 협약'을 확대하고, 맞춤형 경사로 설치 및 VR 스포츠체험센터 운영 등 체감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에는 동백호수공원 벽화그리기 현장을 찾아 시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만들기' 사업은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초당초 학부모 임원단이 주도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200여명이 참여해 수로박스(터널) 벽면에 '용인8경'을 주제로 벽화를 완성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이 벽화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시민 예술이 도시를 밝히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벽화에는 석성산 일출, 기흥호수공원, 조비산 조망, 가실벚꽃길 등 '용인 8경'이 대표 캐릭터 '조아용'과 함께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었다. 어둡던 터널이 밝고 따뜻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이 시장의 이런 행보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해외출장 직후 강행군 일정을 이어가며 각계각층 시민과 만나는 모습은 시청 안팎에서도 화제다. 시 관계자는 “보통 시장이 해외출장 후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지만, 이상일 시장은 곧바로 시민 속으로 들어갔다"며 “행사마다 시민과 악수하고 대화하는 시장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있는 곳이 제 자리"라며 “몸이 조금 힘들어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다면 피로가 싹 가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은 110만을 넘어 15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빠른 성장만큼 시민의 행복과 도시 품격도 함께 높여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출발점이자 목적지"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 3일간 한천체육공원서 성황리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활의 고장 예천이 전통 활 문화와 풍요로운 농산물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중심 무대로 빛났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군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통성과 지역 농업의 생명력을 결합한 문화관광축제로 마련됐다. 예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천이 가진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첫날인 10월 31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천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축하무대가 열려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유산 김성락 궁시장이 선보인 전통 활 제작 시연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활전시관에는 예천 활의 역사와 현대적 발전상을 함께 담은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올림픽 금메달 실물 전시와 AR(증강현실) 활쏘기 체험을 통해 활 문화를 더욱 실감나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활 공성전과 활쏘기 체험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활을 쏘며 승부를 겨루는 흥미진진한 현장으로 이어졌다. 밤이 되자, 가수 허각·신용재·임한별로 구성된 '허용별' 트리오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져 한천체육공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첫날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함께 열린 예천농산물축제는 지역 농업의 자부심을 담은 행사로, 예천사과·쪽파·한우·꿀 등 우수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시식과 투표에 참여한 '예천사과월드컵'과 읍·면 대표들이 참여한 '예천쪽파페스타'는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이끌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11월 1일에는 '건강체험 한마당 뚜벅이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가을길을 걸으며 건강과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이어 열린 예천국악제, 전국청소년댄스페스티벌,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등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예천군은 '고향사랑기부감사제 및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와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청 1층 로비에 마련된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마음을 담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예천전국가요제'가 열려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파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경연을 펼쳤고, 한천체육공원은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같은 날 열린 '예천사과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보문면 안종성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예천쪽파요리교실'에서는 용문면의 박찬임·조영해 씨가 공동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축제는 활과 농산물이라는 예천 고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낸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원도심에서는 예천문화관광재단의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단체 '예천청년씨드'가 주관한 '맛고을 장터'가 열려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상인들과 주민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후문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한천체육공원 일원에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농산물 판매와 관광소비가 함께 늘어났다"며 “활축제와 농산물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활축제와 농산물축제는 전통 활 문화와 풍요로운 농업이 한데 어우러진 예천의 상징적인 행사"라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즐긴 이번 축제가 문화관광도시로서 예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3.0%…‘실용 외교’ 성과에 3주 만에 반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실용 외교 성과, 코스피 4000 돌파 등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지지율 회복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도층과 충청·TK 등 변동권 지역, 60대와 가정주부 등 생활밀착층을 중심으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3.0%(매우 잘함 42.7%, 잘하는 편 10.2%)로 전주 대비 1.8%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3.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9.0%)로 1.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9.7%p로 전주(6.3%p)보다 커졌다. '잘 모름' 응답은 3.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0·15 부동산 대책 후폭풍과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갭투자' 의혹 등 각종 악재로 2주 연속 하락했지만 3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11.3%p↑)과 대구·경북(8.9%p↑)에서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1.7%p 하락한 49.8%였다. 연령별로는 60대(7.1%p↑), 50대·40대가 60%대 중후반을 유지했고, 70대 이상은 42.0%로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의 지지세 회복이 눈에 띄며,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TK에서도 긍정 평가가 40% 후반까지 회복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2.6%p↑)가 두드러졌고, 농림어업·자영업·학생도 상승했다. 반면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은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의 실용 외교 행보와 코스피 4000 돌파·3분기 성장률 개선 등 경제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중도층과 충청권, 생활밀착 직군(가정주부·자영업 등)에서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별도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10월 30~31일)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은 37.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3%p 오르며 3주 만에 반등했지만 국민의힘도 0.6%p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격차는 6.8%p에서 7.5%p로 소폭 확대됐다. 민주당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와 보조를 맞추며 안정적 국정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5.6%p↑) △대전·세종·충청(8.3%p↑) △대구·경북(3.8%p↑) 등에서 상승했고, △여성 △40대 △20대 △농림어업 △가정주부 등 생활층에서 지지 확대가 관찰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TK에서 상승했고, △남성 △20·30대 △보수층 결집이 나타났다. 서울·충청·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여당은 경제지표 개선 효과, 야당은 강경 공세로 보수층 결집을 유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밖에 개혁신당 2.8%(0.7%p↓), 조국혁신당 1.8%(1.5%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2.0%(0.1%p↑), 무당층 8.8%(0.3%p↑)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이 소폭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양당 구도가 다시 공고해지는 흐름이다. 한편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같은 기간 유권자 1004명이 답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산업통상부 주최 ‘기후에너지체험전’ AI 메타버스 에너지체험 전시관 오픈

에너지를 온라인 가상현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이 온라인에서 열린다. 올해 체험전의 주제는 'AI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전기 절약 체험'이다. 대한민국의 기후에너지와 K-POP의 만남을 통해 전기절약을 탐헌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기후에너지체험전은 전국 초·중학교 학생과 청소년, 일반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관기관인 체험전 사무국은 “AI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시관이 기후에너지 지식을 쉽게 익히는 체험 공간으로, 참여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전기 절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기후·환경·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의 장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석유, 가스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특히 AI 메타버스 체험전은 K-POP 음악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카드뉴스와 팟캐스트 형식으로 구성해 '보고 듣는' 기능을 강화했다. 또 실시간 대화형 AI 챗봇을 통해 에너지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다. 올해 체험전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가해 개별 전시관을 마련했다. 각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후에너지정책관, 천연가스관, 주제관 등 총 7개의 체험학습관이 운영된다. 전시관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www.energyshowonlin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양종희式 ‘생산적 금융’ 나온다...KB금융, 차별점은 ‘이것’

KB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타사와 차별화된 '생산적 금융' 지원 방안을 예고했다. KB금융은 유망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기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를 일으키는 게 '생산적 금융'의 본질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그간 KB국민은행, KB증권 등 계열사가 협력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도 '리딩금융'을 수성한다는 포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달리 아직 생산적 금융 관련 중장기 계획안을 내놓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생산적 금융 관련 준비는 마친 상태로, 추후 발표되는 시점에 정확한 지원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앞서 생산적 금융 지원책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100조원), 우리금융지주(80조원)의 사례와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내놓을 생산적 금융의 핵심은 '비은행 계열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KB금융은 기존 부동산에 치우친 자산 구조를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 이는 KB금융지주 앞에 놓인 과제들을 입체적으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KB금융을 포함한 금융지주사들은 현재 정부의 '생산적 금융' 메시지를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기조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RWA도 관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KB금융은 각 계열사가 보유한 자본시장 노하우를 '생산적 금융'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KB증권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기업공개(IPO) 주관부문 1위, 주식자본시장(ECM) 전체 주관 순위 3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은 9월 말 현재 순자산총액(AUM) 3위다. KB금융그룹은 유망분야 성장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금융 인프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를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성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394개사를 선발했다. 누적 투자 금액만 2814억원에 달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 중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혁신적인 기업'을 만든다는 지론으로 AUM을 3조3000억원으로 불렸다. 결국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대전환기에는 대출을 통한 자금공급보다 유가증권시장 성장에 무게를 둬야 하는 만큼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재무담당 상무는 “최근의 흐름이 자본시장으로 옮겨가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증권시장 성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자산 구성을 보면 대출은 4.5% 내외 수준에서 증가하고, 유가증권은 9%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자산 구성에 있어서 대출자산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유가증권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5조121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리딩금융'을 수성할 수 있었던 것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힘이 컸다. KB국민은행(3조3645억원), 신한은행(3조3561억원), 하나은행(3조1333억원) 등 주요 은행의 1~3분기 순이익 규모는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KB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기여도가 37%에 달해 신한금융지주(4조4609억원), 하나금융지주(3조4334억원), 우리금융지주(2조7964억원)와도 순이익 격차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지주사에 기대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은 단순 대출이나 지원 금액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생산적 금융은 대출보다는 '자본시장'에 방점을 둔 영역으로, 자본시장으로의 전환기를 어떤 방법으로 주도할 것인지가 핵심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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