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 직무 긍정 평가 ‘상승세’…시민 체감형 정책 효과 ‘톡톡’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 평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생활 만족도 역시 전국 상위권에 올라 민선 8기 인천시정이 시민 체감형 정책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9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 긍정 평가는 47.9%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46.1%)보다 1.8%p 상승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중 7위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42.6%로 긍정 평가가 5.3%p 높았다. 유정복 시장의 직무평가 상승세는 시가 최근 추진 중인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플러스 1억 드림', '천원주택', '아이 바다패스', '천원택배' 등 생활밀착형 복지·주거·교통 정책들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 시장이 강조해온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하나둘 현실화되면서 시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 같다"며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천의 주민 생활 만족도 지수는 64.6%로 전월(63.0%) 대비 1.6%p 상승,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교통, 주거, 복지, 문화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 개선이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지금 '시민이 주인인 도시', '기회와 희망이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책의 중심을 언제나 시민에게 두고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4%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인천의 가치 재발견'과 '시민이 행복한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도시재생·복지·교육·해양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서민 주거 안정과 청년층 지원을 위한 '1억 드림 프로젝트'는 청년·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9회 명사특강'에서 “인천은 이제 수도권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미래 인천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한 적이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데이터로 확인되는 시정 성과. 유정복 시장의 인천시가 '변화의 도시, 신뢰의 행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공시] 삼성家 모녀 3인, 삼성전자 주식 1조7000억원 처분…세금 납부·대출 상환 목적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등 세금 납부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처분 목적의 신탁 형태로 옮겼다. 일부 담보계약을 해제하면서 신탁계약으로 전환한 구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신한은행과 각각 삼성전자 보통주 총 1771만6000주(지분율 0.33%)에 대한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신탁 계약의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으로 명시됐다. 홍라희 관장이 1000만주, 이부진 사장이 600만주, 이서현 이사장이 171만6000주를 맡겼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 9만7900원을 적용하면 평가액은 약 1조7344억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간 분할 납부 중으로, 이번 조치는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정리 과정으로 해석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김동연, 달달버스로 가평 방문...“화창한 가평의 미래 함께 열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오늘은 무거운 마음이 아닌, 아주 희망찬 마음으로 가평을 찾았다"며 “화창한 날씨처럼 가평의 미래가 밝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58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어 “달달버스는 달리는 현장, 달달한 민생의 약속을 담은 이름"이라며 “현장을 보고, 듣고, 바로 실행하는 게 진짜 도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군민들에게 “달달버스를 타고 11번재로 가평을 방문했다"면서 “지사로서 가평을 사랑하는 마음과 의지를 직접 보여드리러 왔다"고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이번에도 낯설지 않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7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이재민 대피소 방문, 그리고 수해복구 자원봉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가평을 찾았다. 당시 도는 지난 7월 23일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수해지역에 자원봉사 인력을 매일 투입했다. 단 9일간 2570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현장에 참여했으며 김 지사는 “그때마다 부대원들과 공무원, 군민들의 헌신이 기억에 남았다"며 “가평은 어려울 때마다 함께 이겨내는 힘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피해 농가의 가평 농산물을 도 기념품으로 구매·활용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향한 세심한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지정, 지방정원 선정 등 가평에 좋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와 군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가평군민의 날 행사는 '다시, 가평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여름수해 극복과 재도약의 뜻을 담았다. 행사장에는 가평군수와 국회의원, 도·군의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화합을 다졌다. 김 지사는 유공 군민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군정홍보 레이저쇼를 관람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김 지사와의 '맞손토크'를 통해 주민숙원사업 7건(약 111억원)의 특조금을 확보했다.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체류형 관광활성화, 수목원 코디네이터 운영 등 12건의 건의과제 중 9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사가 말뿐 아니라 실제로 예산을 가져와 줬다"며 “말의 무게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가평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를 찾았다. 지난 여름,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서 헌신한 장병들에게 표창장과 위문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수해 때 맹호부대 장병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땀으로 젖은 채 묵묵히 일하던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그때 젊은 장병 몇 명을 안아줬는데,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며 “평화는 경제의 기초이고, 그 평화를 지탱하는 건 든든한 국방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구 사단장은 “지사님께서 우리 노력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 지휘관들과 함께 경례를 했다. 맹호부대는 1949년 창설된 대한민국 최정예 기계화보병사단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던 '용맹의 상징'이다. 이 부대 출신인 고 강재구 소령은 1965년 수류탄 훈련 중 부하를 구하기 위해 몸으로 수류탄을 덮쳐 장렬히 산화했다. 김 지사는 “제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강재구 소령이 바로 맹호부대 출신이다. 그의 희생이 오늘날 우리 군의 정신이자 자부심"이라며 “경기도는 이런 헌신에 걸맞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호부대는 지난 7~8월 집중호우 당시 누적 2만581명의 장병을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했으며 이들의 실종자 수색, 침수가옥 복구, 도로 정비 등 군의 지원이 없었다면 복구는 훨씬 더뎠을 것이다. 이날 표창을 받은 황상보 일병은 당시 이등병으로 대민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형호 병장은 총 8회 출동하고 활동 후에도 사명감을 이어가며 군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길 원사는 피해 현장을 사전 확인한 뒤 지형과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 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재난복구에 투입되는 군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장병이 복구현장에서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면 도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2023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장병 안전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5개 시군 3155명의 장병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이 제도는 전북·충북·강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평읍의 미복귀 수해 이재민 3명과 점심을 함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주택이 무너져 복구 완료 전까지 민간 숙박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한편 도는 가평군이 지난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긴급지원비 86억원, 도비 271억원, 재난지원금 121억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끝으로 “가평의 오늘은 결코 혼자 만들어진 게 아니다. 함께 땀 흘린 군민, 장병, 공무원 모두의 성취"라면서 “이제 다시, 가평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달리자"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NH농협은행, 금융위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 2위

NH농협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신용대출과 창업기업 신규 증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재무상태는 다소 미흡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 주관으로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신용정보원은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한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성장과 혁신 지원을 강화해 지난 9월 기술금융 잔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용상품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잔액이 출시 9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기술금융 대상 업종으로 편입한 농축산업종에도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산업 근간인 중소기업 지원은 은행 본연의 역할"이라며 “창업,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농축산 기업까지 혁신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테크평가와 같이 발표된 기술신용평가서 품질심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연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기술신용평가서 자동작성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무신사, 일본서 성공적 안착…거래액·고객수 2배 이상↑

패션기업 무신사가 일본에서 '한국 대표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실적이 올해 3분기(7~9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구매 고객 수는 113% 증가하며 거래 금액과 고객 수 모두 2배 이상씩 증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데에는 국내에서 입증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가 '잘하는' 브랜드 큐레이션이 일본에서도 통한 것이다.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또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밀착하기 위해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인기 모델인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15명의 모델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MZ세대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100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은 9월 한 달 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3일 시작해 26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도 무신사의 현지 정착 속도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 일주일 기간(10월 3~9일) 동안 누적 방문객이 2만명을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팝업 스토어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놓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스토어와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시행해 편리한 쇼핑의 경험을 선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 계명대, DGIST, iM뱅크, 대구도시개발공사, 계명문화대 소식 등

현장면접까지 열기 후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6일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2025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를 열고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산학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형 취업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스마트융합기계계열·ICT반도체전자계열·전기자동화과·i-경영회계계열 등 관련 전공 학생 약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기업 소개 △직무 및 자격요건 안내 △채용 절차 설명 △Q&A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후 2시부터는 '당일 현장면접'이 천마스퀘어 잡카페에서 진행돼, 학생들이 설명회 직후 바로 채용 전형에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사담당자의 생생한 설명과 즉석 면접이 이어지며 실제 취업 현장을 방불케 했다. 최종 합격자는 졸업 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해 물류 자동화·운영 분야의 실무형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측은 이날 설비보전엔지니어(Automation)와 현장물류관리자(Team Captain) 두 직무의 구체적 채용 계획을 소개했다. 설비보전엔지니어는 자동화 설비 및 로봇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계·전기·전자 등 공학계열 전공자에게 적합한 직무로 안내됐다. 현장물류관리자는 물류센터의 입출고(IB·OB), 허브(HUB), 품질관리(ICQA) 등 센터 전반의 운영을 총괄하는 리더형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이어 쿠팡의 로봇 분류기·AI 기반 재고관리·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이 적용된 물류 자동화 현장 영상을 상영해, 참가 학생들에게 첨단 물류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체결된 영남이공대학교–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산학협약 이후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산학 상생의 구체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기업 홍보 행사가 아니라, 협약에서 약속한 산학 상생 모델의 첫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지역 인재 성장과 산업 발전, 청년 고용을 동시에 촉진하는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토목공학과 CSL팀, 'IDEERS 2025'서 안정성·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복합구조시스템공학연구실(CSL) 팀이 지난 1일 대만 국립지진연구센터(NCREE)에서 열린 '국제내진설계경진대회(IDEERS 2025)'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IDEERS는 대만 NCREE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 내진설계 콘테스트로, 참가 학생들이 제한된 재료와 시간 속에서 소형 구조물을 설계·제작한 뒤 진동대(shaking table)를 이용해 지진 상황을 직접 모사·검증하는 실습형 대회다. 단순한 구조물 제작을 넘어 창의적 공학 설계와 실험 검증 능력을 요구하며, 전 세계 대학과 고등학교 팀들이 내진 효율성과 구조 안전성, 설계 논리성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 49개 대학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계명대를 비롯해 고려대, 부경대, 충북대, 한국해양대 등 5개 대학이 출전했으며, 국외에서는 홍콩과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 등이 경쟁했다. 계명대 CSL팀은 장준호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채영민(4학년), 이현호(3학년), 임지운(3학년), 김태훈(2학년) 등 학부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마찰 고무 댐퍼'와 편심을 제거한 구조 설계를 통해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구현했다. 비대칭 구조 조건에서도 수차례 실험과 해석을 거쳐 보·기둥 댐퍼의 최적 배치를 완성, 800gal 지반가속도 환경에서도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는 뛰어난 내진 성능을 입증했다. 그 결과 홍콩과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며 상금 1만 대만 달러를 수상했다. 장준호 지도교수는 “학교의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센터의 진동대를 활용해 6개월간 꾸준히 준비한 결과"라며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내진 기술을 연구하며 대한민국 내진공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4년부터 IDEERS 대회에 참가해 종합 1위 1회, 2위 4회 등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왔다. 특히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강팀으로 인정받아 예선 없이 본선 자동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다. 'MultipleTeachers' 프레임워크 개발… 라벨 적어도 SOTA 성능 구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권순·이진희 연구팀이 라벨이 극히 적은 환경에서도 최신 성능(State-Of-The-Art·SOTA)을 구현한 3D 준지도 객체 인식 프레임워크 'MultipleTeachers'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유사한 객체를 그룹화해 범주별 교사 네트워크를 구성, 협력적으로 의사 라벨(pseudo label)을 생성하는 새로운 학습 전략을 도입했다. 여기에 라이다(LiDAR) 포인트의 희소성을 보완하는 'PointGen' 모듈을 결합, 차량·보행자·이륜차 등 도심 주요 객체의 인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DGIST는 이 연구가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내 안전 중심의 자율주행 인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방대한 라벨링 작업이었다. DGIST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량의 라벨 데이터와 대량의 무라벨 데이터를 결합하는 준지도·자기지도 학습 전략을 고도화했다. 이 방식은 기존 방식 대비 라벨 의존도를 대폭 낮추면서도 실험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DGIST 창업기업 ㈜퓨처드라이브와 협력해 한국 도심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라이다 데이터셋 'LiO'를 구축했다. LiO는 128채널 라이다 1대와 6대의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7개 클래스에 대해 최소 3회 이상의 전문가 검수를 거쳐 품질을 높였다. 총 평균 35.8개 객체, 약 2.1만 개의 라벨 프레임과 9.6만 개의 언라벨 프레임으로 구성돼, 향후 다양한 인지 실험과 비교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능 검증에서도 기존 최신(SOTA) 기법을 일관되게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Waymo Open Dataset(라벨 1%)에서 47.5 mAP, KITTI(라벨 2%)에서 72.2 mAP, LiO Large(라벨 15%)에서 61.4 mAP를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이륜차 등 작은 객체 검출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도심 안전 강화에 직접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이진희 박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전 학회인 ICCV 2025에서 DGIST의 인지 기술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LiO 데이터셋을 공개해 연구 커뮤니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자율주행·스마트시티·물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ICCV 2025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과 K-POP의 만남… 팬덤 저축·투표 결합한 이색 이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with iM뱅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금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K-POP, 밴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악 축제로,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된다. iM뱅크는 이번 행사에서 '내 아티스트 서포트는 iM뱅크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팬덤과 금융을 결합한 앱 연계형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앱 가입 후 아티스트를 응원하거나, 'iM스마트통장'에 저축한 금액에 따라 투표권이 부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 접속 시 매일 5장의 기본 투표권이 제공되며, 저축액 규모에 따라 매주 화·목요일 추가 투표권이 지급된다. 투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iM뱅크 스마트서포터상'이 시상되며,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서울 남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종각 iM금융센터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홍보되는 영예를 얻는다. '2025 KGMA'는 '아티스트데이(14일)'와 '뮤직데이(15일)'로 나뉘어 31개 팀이 출연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시상식 현장에 입장할 수 있는 'iM뱅크 전용 2025 KGMA 티켓'이 추첨 증정된다. 레드카펫, 스탠딩존 등 약 900석 규모의 특별 좌석이 마련돼 팬들에게 차별화된 현장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iM뱅크 관계자는 “나의 자산 형성과 취미 활동인 팬심이 결합된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금융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금융을 생활 전반의 문화와 연결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텔레캅·네이버클라우드·세종네트웍스와 'AI 돌봄안심주택' 구축 협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6일 KT텔레캅, 네이버클라우드, 세종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돌봄안심주택' 서비스 구축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1인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추진됐다. 공사는 각 기관의 기술과 시스템을 연계해 AI 기반의 비대면 돌봄체계를 구축,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KT텔레캅의 실시간 관제·출동 시스템, 세종네트웍스의 올케어서비스 관제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된다. AI가 입주민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대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센터가 즉시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KT텔레캅 출동팀·119·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 대응이 이뤄진다. 특히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정서 지원형 대화 서비스로,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말벗 역할까지 수행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고립감을 느끼는 노인과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해 서비스의 실효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한 뒤,성과를 분석해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돌봄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임대주택 거주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학생 3000명 이상 사립 전문대학 중 최고… 등록금의 2.5배 투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학생 1인당 교육비' 부문에서 전국 재학생 3,000명 이상 사립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24년 대학별 학생 1인당 교육비 분석 결과, 전국 사립 전문대 평균은 1340만 원이었으며 계명문화대학교는 1510만 원으로 전국 유일 1500만 원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재학생 수 규모를 고려할 때도 단연 압도적인 수치로, 대구·경북 지역 사립 전문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대학(1057만 원)과 비교하면 약 453만 원의 격차를 보이며, 교육 투자 규모에서 확실한 우위를 입증했다. 계명문화대학교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약 598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교육비 1,51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등록금 환원율은 253%, 즉 학생이 납부한 등록금의 2.5배가량이 다시 교육에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대학은 총 221억4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약 509만 원의 장학 혜택이 제공됐으며, 이를 포함하면 학생이 실제 부담한 등록금 대비 약 12.5배 수준의 교육비가 환원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학의 경쟁력은 곧 실습과 현장 교육의 품질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실험·실습 재료비, 장비 및 교보재, 실습공간, 비교과 활동 등 학생 체험형 교육 전 과정에 재정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HiVE △LiFE 2.0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파란사다리 사업 등 정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계명문화대학교의 해외 연수 및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효율 교육 투자 모델로 꼽힌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총 154명의 학생을 파견, 1인당 최대 1,110만 원(평균 680만 원)의 비용을 대학이 직접 지원했다. 이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현장 직무 중심의 국제 실습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20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도 학습지원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우수 센터'에 선정, 교육 품질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반 모의면접, 화상면접 교육, 맞춤형 진로상담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대학의 본분은 학생 중심 교육에 있다"며“등록금의 2.5배 이상을 교육에 재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가 학생 경쟁력 향상에 전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화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교육 투자가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인천공항, 개발도상국 신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인천공항이 해외 개발도상국에 새로 들어서는 신공항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사업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사업비 약 4.7조원을 투입해 신규 건설되는 타슈켄트 신공항에 인천공항이 운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타슈켄트 신공항 투자개발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 사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민간제안방식으로 제안해 추진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신공항 사업 부지는 기존 타슈켄트공항에서 남쪽방향 약 35km 지점인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 및 키이치르치크 구역이다. 1단계 완공 시 연간 1700만 명, 최종 단계에서는 54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국제공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타슈켄트 현지시간 14일 오후,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의 주관사인 비전 인베스트 사와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운영 서비스 계약은 약 348억원 규모의 대형 해외사업계약으로, 이를 통해 공사는 향후 5년간 안정적인 해외사업 수익을 확보했다. 공사 관계자는 “신공항 개항 2년 전안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노하우 착수에 나서 공항이 개장하는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운영 초기 3년간 인천공항이 컨설팅을 제공해 신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선진국 공항이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반면, 이것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신공항을 위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수해 항공산업 확대를 물론 공사의 수익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업 참여는 '한국형 공항 개발 및 운영(K-공항) 모델 수출'이 본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 외에도 공사가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지 시간 15일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에 대한 개발 및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타슈켄트 신공항 및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건설 및 운영함으로써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 운영을 추진해 전 세계를 무대로 'K-공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신보-우리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산업 생태계 활성화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공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력해 AI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NIPA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AI 유망기업을 발굴·추천한다. 신보는 보증·투자 등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우리은행은 융자와 컨설팅 등 복합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는 지난 13일 우리은행과 체결한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출연금(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바탕으로 NIPA 추천기업에 협약보증을 적극 공급하고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AI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AI산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AI산업이 새로운 혁신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본법안 와치] 3차 상법 개정 전, 자사주 기반 EB 발행 봇물…SKC, 3850억 최대

9월 자사주를 활용해 교환사채(EB)를 발행한 기업이 최근 10년간 월별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3차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의무 소각이 확정되기 전에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교환사채 발행 관련 주요 정보를 기재하도록 공시 기준을 개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EB를 발행한 기업은 39곳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최근 10년간 월평균 3.3건 발행된 것에 견줘 크게 늘었다. 2023년 연간으로 25건, 지난해에는 28건이 발행됐다. 발행 금액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2조37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9863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 올해 자사주 활용 EB발행 건수와 규모를 기업별로 집계한 결과, SKC가 가장 많은 385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600억원, 1250억원의 자사주 담보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태광산업도 지난 6월 발행주식의 24.4%에 해당하는 자사주 전량을 담보로 3185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결정했다가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EB는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 대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채권자는 향후 주식 가격이 오르면 주식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 표면금리는 대부분 0%로 발행된다. 전환사채(CB)와 비슷하지만, CB는 발행한 회사 신주로 전환하고 EB는 미리 보유한 자사주나 다른 회사 주식 등과 교환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3차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회피하기 위해 자사주를 현금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EB로 발행해 우호 세력에 넘긴 뒤 재매각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 최대 주주에게 유리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대신 EB를 발행하면 주주 가치가 희석될 우려 탓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교환사채 발행 결정을 최초로 공시한 36개 회사 중 25개사(69.4%)는 다음 날 주가가 내려갔다. 올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는 대통령 공약에서 출발해 7월부터 국회 논의가 이뤄졌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일환으로 기업이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장기 보유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자사주 보유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원칙적 소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기형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3차 상법의 출발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라고 강조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는 내용의 법안이 다섯 개 발의돼 있다. 발의된 법안은 모두 신규 취득분뿐 아니라 기존 보유분까지 자사주를 의무적으로 소각하는 원칙은 같다. 다만 법안마다 소각 시한과 예외 인정 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다. 기업들의 EB 발행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자사주 '꼼수 처분'을 방지하기 위해 EB 발행 공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기업들이 EB 발행 결정 시 주요사항보고서의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란에 △다른 자금 조달 방법 대신 자사주 대상 EB 발행을 선택한 이유 △주식교환시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 △기존 주주이익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쓰도록 공시 규정을 개정했다. 바뀐 규정은 이달 20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 자사주 관련 공시위반행위 발견 시 정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은 이번 개정안을 포함해 자사주 보유 및 처분 등과 관련한 내용을 공시할 때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전국 항공기능대회서 대상·금상 등 우수 성적 달성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계열 재학생들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제9회 전국 항공기능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학교 측이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주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참가자들은 'Premium Section과 Medium Section' 두 분야에서 다양한 항공정비 과제를 수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특히,Premium Section 개인전 우수자에게는 2028년 일본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Premium 및 Medium Section 개인전 입상자 전원에게는 항공기능사 자격이 부여된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교내 AMO(항공정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한 방과 후 훈련을 이어오며 대회를 준비했다. 항공정비계열 장성희 학부장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실제 항공정비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을 반복하며 경쟁력을 다졌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Medium Section 대학부 대상: 김재원 재학생, Medium Section 금상: 김하율 재학생, Medium Section 개인전 5위: 정재학 재학생, Medium Section 개인전 6위: 황민수 재학생 등 다수의 입상자가 배출됐다. 학교 측은 “항공정비계열 학생들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실습 중심 교육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항공기능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의 전문 역량과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아리 활동 활성화와 현장 중심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정비 기술을 익히고, 항공업계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보안, 국방경찰AI 등 미래 유망 직업군과 연계된 다양한 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자체적인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해 학생의 적성과 잠재력을 평가하여 선발한다. 타 대학, 전문대학의 수시·정시 지원이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입학 원서 접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방문해 현장 원서 접수도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