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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세상 속 여름방학 미리보기’ 키즈몽드 6월호, 방학 맞는 아이들의 설렘 담아 출간

아이들의 순수한 일상과 패션을 담아내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KidsMonde(키즈몽드)가 지난 5월 23일,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6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의 메인 콘셉트는 '우리들의 여름방학'. 초록빛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화보에서는 햇살 가득한 들판과 숲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자유로운 순간들이 담겼다. 특히 자연의 푸르름과 어우러지는 여름 컬러와 키즈 패션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6월호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더욱 풍성해졌다. '쿠킹몽드' 코너에서는 아역 모델 정수인이 상상 속 여름 바다를 떠올리며 직접 만든 '아기문어 주먹밥' 레시피가 소개되어, 독자들에게 요리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토킹몽드' 코너에서는 아역 배우 김은서와 가족이 출연해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대화를 나눈다. 일상 속 소통의 중요성과 가족 간 유대감을 그려낸 이 코너는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별 부록으로는 키즈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테마 공간인 '고고다이노 키즈카페'와의 협업 화보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민락점, 다산점, 청라점, 안양과천점에서 촬영된 이번 스페셜 화보는 고고다이노 캐릭터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활기찬 하루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6월호는 여름방학을 앞둔 아이들의 설렘을 자연 속에 풀어낸 한 권의 시원한 그림책 같은 매거진"이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키즈몽드 6월호는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과 모아진닷컴 E-BOO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버디포, ‘엘레판테 오토노모-90’으로 ESG 실현 앞장… 발전소 환경문제 해법 제시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이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에버디포가 선보인 차량 일체형 고압안개분무 시스템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이 환경 문제 해결의 강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전소 저탄장의 비산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현장 근무환경까지 개선하며 산업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대규모 발전시설은 석탄 하역 및 보관 중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근로자의 건강 문제와 지역 주민의 민원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이에 대응해 에버디포는 초미세 안개분무 기술(입자 크기 18~20µm)을 적용한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을 개발, 공중에 부유하는 미세 분진을 효과적으로 포집해 지면으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실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실험 결과, 최대 81.8%의 비산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돼 환경 규제 대응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미세 안개가 기화되면서 발생하는 냉각 효과를 통해 현장 온도를 최대 6℃까지 낮춰준다. 이로 인해 여름철 폭염에도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분진 저감', '민원 해결', '근무환경 개선'의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며 발전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은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최근 프로축구장에서는 혹서기 잔디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 장비를 시범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개 분사에 따른 온도 조절과 공기 순환 효과로 잔디 스트레스를 줄여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 이 장비는 차량 일체형 설계로 높은 기동성과 함께 자체 발전기, 물탱크를 탑재해 전기·수도 연결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덕분에 산업시설뿐 아니라 건설현장, 스포츠시설, 축제 현장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버디포 관계자는 “엘레판테 오토노모-90은 단순한 환경관리 장비를 넘어 ESG 시대에 적합한 통합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봉사동아리 ‘세사봉’, 전국장애인예술제에서 따뜻한 동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의 봉사동아리 '세사봉'이 지난 6월 22일,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2회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에 참여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가 주최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하나 되는 무대를 지향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피아노, 첼로, 플루트, 아코디언,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비장애인 성악가들과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 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세종사이버대 봉사동아리 '세사봉' 소속 자원봉사자 10명은 이날 행사에서 장애 예술인들을 도우며 현장 운영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두 개의 작은 별', '바닷가의 추억' 두 곡을 장애인들과 함께 합창하며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전했다. 김정남 세사봉 회장은 “장애인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장애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06년 창립된 세종사이버대의 중앙동아리 '세사봉'은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 김장나눔 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적 나눔을 실현해오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학과와 사회복지행정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진단에서 최우수 등급(A)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연평균 1인당 장학금 수혜액이 200만 원에 달하는 등 전국 사이버대학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내란 특검 “尹, 사실상 조사 거부”…체포영장 시사

지난해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비공개 출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출석 장소나 시간이 다 공개된 이상 비공개 소환 요청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저희한테 요구한 건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며 “출입 방식 변경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대리인단에) 말했다"고 전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검의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런 경우라면 누구라도 형사소송법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체포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특검보는 또 조사 시각을 28일 오전 9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1시간 미뤄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는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는 윤 전 대통령 측 결정"이라며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가 ‘아빠’라는 나토 총장…“선 넘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아빠'로 비유하는 등 과도한 찬사를 보내자 후폭풍에 휩싸였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뤼터 총장과의 회담 전, 기자들에게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방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과 이란을 '학교에서 싸우는 아이들'로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학교 운동장에 싸우는 두 아이처럼 큰 싸움을 벌였다"며 “써움이 거칠어 막을 수가 없는데, 이럴 땐 2~3분 정도 싸우도록 놔두면 오히려 막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뤼터 총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아빠(Daddy)는 때로는 강한 언어를 써야 할 때도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기강을 잡는 아버지에 비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래도 그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농담하자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포함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뤼터 총장은 헤이그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내용으로도 이미 구설에 오른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당신은 또 하나의 엄청난 성공을 향해 헤이그로 출발했다"며 “당신은 수십년간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낼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지향하는 인물이지만 필요할 경우 힘을 쓸 줄 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뤼터 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췄기 때문에 나토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적 충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회원국들이 국방비 증액에 합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이날 채택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32개국은 2035년까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5%를 직접 군사비에, 최대 1.5%는 인프라 보호 등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나토에게 중요한 날인 만큼 그들은 이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외교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나토는 집단 방위라는 뿌리로 되돌아갔고, 이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나토 회원국에선 뤼토 사무총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회원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뤼터 총장에 대해) 부끄러웠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회의는 성공적이었지만 아첨의 수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아빠라고 비유한 것이 나약함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취향 문제"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의 국방비 지출을 늘린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명 정부 첫 국세청장 임광현…‘조세개혁 드라이브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차기 국세청장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을 지명하면서 새 정부의 조세행정 개혁 구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 조세와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차관급은 인사청문회가 불필요하지만, '세무조사' 권한을 가져 4대 권력기관장으로 꼽히는 국세청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임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현직 의원 출신이 국세청장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국세청은 국가 재정 기반을 뒷받침하는 핵심기관이자 납세자와의 접점에서 공정과 신뢰를 시험받는 조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단순한 수장 교체를 넘어 새 정부의 '세정 철학'을 반영한 '세정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 후보자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친 국세행정 전문가다.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세정·조세 정책 전반에 관여해왔다. 관료와 입법 경험을 모두 갖춘 흔치 않은 인물로 꼽힌다. 그는 국세청 내부에서도 '정책 설득력'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가 많으며, 야당 의원들과의 법안 협의에서도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 후보자의 이번 지명은 세정 전문성과 함께 정치적 안정성,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 등을 두루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정의 실질적 개혁'을 위해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 경험자를 낙점했다는 의미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공정 과세, 세정 투명성, 디지털 전환을 3대 핵심 기조로 국세청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납세자 중심의 신고 시스템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세정체계 구축, 중소 자영업자 세무부담 완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해 왔다. 임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청문회를 거쳐 검증을 받게 된다. 빠르면 7월 초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문회에서는 법인세와 부자 증세 논쟁이 주요 쟁점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조세 정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이에 따른 법인세율 조정, 상속·증여세 구조 개편에 대한 임 후보자의 견해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무조사 남용 및 납세자 권익 보호 문제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디지털 세정 전환'의 부작용 논란, 내부 인사제도 개편, 고위 간부 순환 인사, 탈세 방지 국제 공조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정선군, 영월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관령면의 상징이자 지역 주민들의 삶과 희망을 함께해온 '올림픽 소나무'가 평창올림픽플라자에 다시 뿌리를 내렸다. 지난 25일 대관령면 중심부인 횡계 로터리를 지켜왔던 이 소중한 소나무가 주민들의 곁으로 돌아오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소나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 방문 당시, 주민들이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메시지를 달았고, 이는 공동체의 염원과 단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4월, 동계올림픽 준비로 인해 부득이하게 원래 자리에서 이식되었고, 주민들은 아쉬움 속에 그 복귀를 염원해왔다. 올림픽 이후에도 그 염원은 식지 않았다. '소나무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목소리는 대관령면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어졌고, 지난 6월 초 대관령면 번영회는 평창군에 소나무 복귀를 정식 건의했다. 이에 평창군은 올림픽 유산 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올림픽플라자 부지 내에 소나무를 다시 이식하게 됐고, 마침내 오랜 기다림 끝에 소나무는 제자리를 되찾았다. 소나무 복귀를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관령면 번영회는 지녁내 주요 사회단체장, 마을 이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 팥시루떡과 막걸리를 준비해 기원제를 열고 소나무의 건강한 생장을 기원했다. 이번 이식은 단순한 나무의 이전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올림픽의 기억,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관령면 주민들에게 있어 올림픽 소나무는 단순한 나무 그 이상이다. 희망과 응원의 기억, 공동체의 자부심을 간직한 '살아있는 역사'인 것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관광문화재단은 평창군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평창군 축제관계자 워크숍'을 26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재단 출범 후 지역축제운연 주체들과 처음으로 마련한 실무 중심 교류의 장이다. 이날 평창군과 평창관광문화재단, 지역 축제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제 기획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축제 전문가 특강 △축제 운영 현황 공유 △자유 네트워킹 및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관계자 워크숍은 지역 축제 간 연대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관광문화재단 이사장은 “평창의 축제는 농특산물, 고원기후, 올림픽 유산 등 평창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관광과 경제를 잇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주민이 중심이 되어 축제를 키워온 평창은 그 자체로 강한 경쟁력을 지녔으며, 앞으로는 '올림픽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은 축제 콘텐츠와 운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이 평창군 축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이색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전지적 1인 가구 시점'을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와 생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자 만족도와 지역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생활인구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운영은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약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 속 힐링 캠프 △혼밥을 즐겁게 만드는 요리 교실 △목공 체험을 통한 가구 만들기 △자유로운 소통의 장인 '싱글 놀이터'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와와상점, 아리터 등 정선군 곳곳의 사회적경제 기반 공간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정선군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사회적경제 조직과 주민이 함께 지속 가능한 관계망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이라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임계면 주민자치회는 25일 동해시 무릉건강숲 일원에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2기 주민자치회의 본격 출범에 앞서 위원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협력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책임 △의사결정 구조와 의견 조율 방법 △주민총회 운영 실무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분임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워크숍 후반부에는 임계면의 마을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주민자치회의 운영 방향성과 공동체 철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자연 속을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걷기 토론' 프로그램도으로 위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상호 이해와 협력의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이재억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위원들이 주민자치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시선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생활 속에서 실현 가능한 자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계면 주민자치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상생 플리마켓', '찾아가는 독거노인 실버살롱', '사통발달 화합 버스킹' 등 주민 밀착형 사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 차수백' 500개를 보급하며 본격적인 재난 예방에 나섰다. 군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성 폭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침수에 취약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차수백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정선군 건설과 주관으로 지역내 주요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차수백을 보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차수백은 무겁고 설치가 번거로운 기존 모래마대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재난 대응 자재로 물이나 습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며 물길을 차단하는 기능성 방재 포대다. 무게가 가볍고 휴대와 보관이 쉬워 평상시에는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비상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차수백 보급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다양한 방재 대책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정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서 지역 내 보건·간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 교육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오는 7월 22일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리 가보는 보건‧간호 미래 직업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마차고등학교에서 새롭게 개설되는 보건·간호 특화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영월의료원과 세경대학교를 방문하는 실습·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캠프는 지역 내 진로 교육 연계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영월군은 지난 4월 마차고등학교, 세경대학교와 함께 보건·간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차고는 올해부터 보건·간호 분야 선이수학점제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학년 2학기부터 교양과목 중심의 보건·간호 수업을 시작하고, 3학년에는 전공과목을 선이수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엄연옥 마차고 교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주 영월군 교육지원팀장 또한 “영월이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서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섰다. 군은 25일 오후 월담도서관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개강식을 열고, 약 7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1일 체결된 영월군-성신여자대학교-영월산업진흥원 간 지·산·학 상생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영월산업진흥원과 성신여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2회씩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대상은 영월군 내 기업가,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으로, 로컬크리에이터의 개념과 국내외 성공사례, 지역자원 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 성수동과 수원 행궁동 등 로컬 비즈니스 우수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특강, 정책 정보 제공, 실전 창업 기획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계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영월군 관계자는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영월의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농심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 오픈

농심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가 26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코이찌방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은 수도권지하철 9호선 증미역 2번 출구 도보 1분 거리의 우림블루나인 비즈니스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이번 매장은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은 물론, 주말 인근 거주지역의 가족, 친구 모임, 배달 및 포장 고객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주문 마감 시간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농심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 포테토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6월 25일부터 증정품 소진 시까지)을 진행 중이다. 증미 우림블루나인점 한인호 점주(27세)는 코코이찌방야 마곡나루역점 한재운 점주(58세)의 막내아들로 '가족 창업'의 사례다.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과의 동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역할분담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인호 점주는 매장에서 근무하며 오픈 후 8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과 체계적인 운영방식으로 본사와 신뢰를 쌓아 오던 중, 마곡, 여의도, 가산 등 오피스 상권 점포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을 추가로 오픈하게 됐다. 한인호 점주는 “코코이찌방야는 맛은 물론 빠른 음식 제공 속도와 높은 회전율로 바쁜 직장인들이 빠르게 식사할 수 있어 오피스 상권에 적합하다"며 “개인 취향에 맞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손님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코이찌방야는 현재 한 점주가 2개 이상의 복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운영 매장 비율이 24%에 달하며, 코코이찌방야 매장 직원 출신이 가맹점을 오픈하는 직원 창업률이 36%이다. 코코이찌방야 관계자는 “많은 점포를 빠르게 확장하는 것보다 적합한 상권과 수익성을 분석해 올바르게 오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47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집'이라는 의미로 전 세계적으로 약 1400개의 점포를 가진 카레 전문점이다. 30여 가지의 토핑과 매운맛 단계, 밥 양을 고객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의 메뉴로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갈림길…與 단독 표결 가나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청문회가 사실상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여당은 청문회 보고서 채택 없이도 오는 30일 인준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카드를 만지고 있지만, 야당은 자료 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연속 파행 끝에 이날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됐다. 이번 청문회 최대 쟁점은 김 후보자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관련 금전거래, 아들 유학자금 출처,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등 도덕성 문제 등이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둘째날인 25일, 과거 불법정치자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후보자가 당시 공여자 중 한 사람인 강신성 씨 등과 금전 거래를 지속해왔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강 씨를 포함한 주변인 11명으로부터 돈을 빌린 점 등에서 '대가성 채무'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5년간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이 세비 5억 1000만원인데 비해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원이라며 공식 수입 외에 8억원가량을 더 쓴 점에 대해서도 소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이 미국 코넬대 유학 중이라는 점을 들어 유학자금의 출처, 입시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장관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고, '아빠 찬스'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석사논문 표절 지적에 대해선 “기술적 주석 미비를 인정한다"며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면서 끝내 재개되지 못한 채 자정에 자동 산회됐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3무(증인·자료·해명 없음) 청문회'로 부적격 후보자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여당은 “청문회는 충분했고 야당의 의도적 파행"이라면서 청문회 기일이 29일로 끝나는 만큼 30일 단독 인준안 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없어도 본회의 상정 및 인준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167석의 단독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표결에 나설 경우 인준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인청특위 간사 김현 의원은 “보고서 채택이 안 되더라도 30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김 후보자 역시 “요청한 자료는 모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청문회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적 책임을 다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대목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며 “국회 인준이 된다면 민생을 책임지는 참모장이 되겠다"고 '취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치자금 관련 채무는 이미 변제했고, 출판기념회 수익과 처가 지원 등도 모두 투명하게 해명했다"면서 “마지막에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가 보고서 없이 종료된 상황에서 향후 야당과의 협의 없이 국회 인준이 강행될 경우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 연설에서도 김 후보자 인준 불가 의사를 전달하는 등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삼성SDS, ‘스스로 판단 문제해결’ AI에이전트 공개

“언어모델, 데이터, 기업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 이해를 갖춘 삼성SDS는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생성형 AI 기술이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업무 지원' 단계로 진화했음을 선언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삼성SDS는 이날 행사에서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기업용 AI 전략을 공개하며, 기업·공공·금융 고객을 겨냥한 차세대 업무지원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온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법을 실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삼성SDS는 공공·금융·제조 등 70여개 고객사에 패브릭스를 공급 중이며, 누적 사용자 수는 13만명을 넘는다. 이번에 선보인 에이전트 기능은 다중 사용자가 분산 수행하던 업무를 여러 AI 에이전트 간 협업으로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대표 사례로는 금융사 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하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가 있다. 삼성SDS는 이 기능을 통해 기존 언어로 작성된 레거시 코드를 최신 언어로 자동 변환, 평균 98.8%의 코드 전환률과 약 68%의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AI 에이전트로 탈바꿈 했다. 삼성SDS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에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오는 9월 출시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로,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한다. 퍼스널 에이전트를 위한 5가지 하위 에이전트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업무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지원 언어를 7월 7개 언어(베트남·스페인·중국·일본 등), 11월 17개 언어(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업무데이터를 확인해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상황에 필요한 지식·참고자료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나에게 온 업무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등 차례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오는 10월부터 '에이전틱 봇' 기능을 탑재해 고도화된다. 이는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UI나 데이터가 동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로, 자연어 지시만으로도 설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가 가능하다. 삼성SDS에 따르면 실제 재무 경비 업무에 해당 기능을 도입한 결과, 1500건의 수작업을 24시간에서 단 5시간 만에 처리했다. 전체 오피스 업무의 최대 70%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기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대비 2배 이상의 자동화 효율을 의미한다. 삼성SDS는 AI 솔루션의 경쟁사 대비 우위점으로 기능과 가격 등을 꼽았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언어 설정이 단일 언어에 한정되지만 저희는 60개의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고객이 원하시는 경우 우리는 프라이빗 SaaS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액제인 MS의 코파일럿과 달리 단위가격이 70% 수준의 액티브 유저 요금제를 도입해 론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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