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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교촌 동맹선언…프랜차이즈 ‘독점계약’ 확산되나

배달 앱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 민족이 동맹 관계를 선언하면서 시장 관심이 쏠린다. 중개수수료 우대를 통한 점주 수익 향상이 예상되는 반면, 업계 전반으로 동맹 흐름 확산 시 공정경쟁 저해·소비자 불편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와 배민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조만간 '배민 온리(가칭)' 업무 협약을 맺는다. 배민에 입점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의 중개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추는 조건으로, 배달 플랫폼 2위 사업자인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는 것이 골자다. 땡겨요·요기요 등 다른 민간·공공배달앱과 교촌치킨 자사 앱 입점은 유지한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2~3년 간 시행될 이번 협약은 배민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 체결 전 교촌치킨 가맹본부는 해당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하고, 90% 이상의 점주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계약 체결 이후 쿠팡이츠 입점 여부는 점주 재량으로, 입점 시 배민에서 조건부 제휴에 따른 수수료 우대는 받을 수 없다. 입점 철회에 따른 수수료 우대 혜택을 조건으로 배달 앱과 프랜차이즈 업체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아직 구체적인 우대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배민·쿠팡이츠 입점 가맹점주들은 거래액(앱에서 발생한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업계는 계약 체결로 교촌치킨과 배민 양측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촌 입장에서 수수료 우대 혜택으로 점주 부담을 낮추고, 배민의 경우 인지도가 높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배민·교촌 동맹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배달 플랫폼과 독점계약 사례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높은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점포 판매가와 배달가를 차등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자사 앱 활성화' 등 생존책을 펼쳐온 터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간 무료 배달이나 할인 프로모션 출혈 경쟁에서 이젠 프랜차이즈 독점 계약으로 또 다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며 “특히, 교촌치킨과 마찬가지로 매출 단위가 큰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협상이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사 입점 철회를 조건으로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적 행위가 영업 방해 등 시장지배적 남용 소지로 연결 된다면, 정부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배달 앱 시장 점유율 60% 이상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하지만, 이번 협약이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인 점에서 모호한 부분"이라며 “다만,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공정 경쟁에 저해가 될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개입 여지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배달 앱·프랜차이즈 업체의 독점계약 형태가 보편화될 경우 그만큼 소비자 불편도 커질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치킨 등 외식 메뉴의 경우 세분화된 카테고리별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른 경향이 짙다. 각 배달 플랫폼에서 무료 배달을 보장하는 유료 멤버십을 가입하더라도, 원하는 외식 브랜드가 빠져 있다면 구매 기회조차 없는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치킨 등 소비자가 즐겨먹는 품목을 특정 가두리에 가두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며 “외식업체 입장에서도 판매 채널 제한으로 매출 감소를 수반하면서, 중개수수료 등 비용 절감을 택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할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은 재생에너지·첨단농업 선도지역…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전남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다"며 “재생에너지 혁신의 중심이자 첨단농업의 선도지역, K-컬처의 뿌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년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그동안 주요 성과를 이같이 평가하고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연간 예산은 13조 원대를 넘어서며 7년 전보다 무려 73%가 증가했고 국고예산도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크게 늘어 지역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을 마련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끊임없는 유치 활동으로 지난 3년여 동안 28조3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 농수산식품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2018년보다 두 배 늘어난 7억8000만 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우리 김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수출액이 3억6000만 달러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남이 갖춘 매력은 관광객 유입으로 꾸준히 이어져 2018년 5000만 명에서 이제 6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9위, 호당소득이 8위로 훌쩍 올라서며 전남 경제가 중위권으로 크게 도약했다. 복합요인에 힘입은 전남은 혼인과 출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4.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로는 '긴급민생안정대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올해 1월부터 지급해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미성년혜택을 누리고 '전남형 만원주택'도 첫 삽을 뜨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촘촘한 행복시책으로 △'글로벌 현장연수 프로그램' 중점 운영 △매월 50만 원 '자립수당' 지원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력이음바우처' 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 확대 △'겨울철 난방비 지원' 및 '따뜻한 도시락 배달'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75세에서 80세까지 확대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급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해피BUS데이' 왕진버스 운영 등 도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를 지속 추진해 삶의 질을 높였다. 지난 3월,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선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은 전남도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앞장서 추진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20년 간 해마다 2450억 원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산업의 혁명을 이끌어냈다.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솔라시도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을 체결해 실리콘밸리가 주목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가 시작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이노스페이스의 '고흥종합시험장'이 문을 열었고, 우나스텔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고, 장흥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이 선정되며, 첨단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전국 석유화학산업단지 가운데 여수가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3년간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른 전국 종합스포츠 대장정은 전남을 스포츠・문화・관광의 메카로 우뚝 섰고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해 숙박비 반값 할인과 트렌디한 테마여행을 선보이며 5월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인 788만 명이 전남을 누비며 세계가 찾는 '매력만점 전남'으로 성장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핵심과제가 새로운 도약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되도록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 실현 계획을 제시했다. 수출 피해기업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3000억 원 규모 발행 등 실질적 민생 체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의 힘으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는 '변화와 혁신의 전남' 도약 의지도 다졌다.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며, 농협·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지방이양사무 재원 영구 보전,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상원 신설 건의 등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도 다짐했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분산에너지 특구와 RE100 산업단지를 통해 구글·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AI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 혁신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국가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나로우주센터 인근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조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전남의 고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여수세계섬박람회, 도립 전남정원과 남도정원비엔날레, 마한역사문화센터, 이순신 호국벨트 등 메가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전남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AI 첨단 농어업 메카 전남' 실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구축을 통해 기후 적응형 농업 기반을 다진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소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달러 달성한다는 목표다.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 철도, 우주고속도로, 경전선, 전남형 트램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광양항에 국립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구축해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대통령 약속 대로 중앙부처와 전남·광주·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 정부차원의 획기적 국가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의 삶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한다. 곡성과 영광에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햇빛·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마련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부모 돌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전 생애주기 복지체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도민이 1년 내내 안심하는 '365 안전지대 전남'을 만든다.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형화 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에 강한 숲 조성, 다목적 임도 설치,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진화전략 등을 통해 신개념 산불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등 생활안전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 회복과 전남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준 도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도민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SK매직, 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눈길

SK매직이 성능과 디자인 등을 대폭 강화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터치 한 번으로 얼음과 물이 동시 출수하는 신개념 얼음 정수기로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얼음 정수기다. SK매직은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신모델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원조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얼음물 기능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각종 홈카페 음료를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정수된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다. 이번 신모델은 제빙 속도를 비롯해 얼음의 크기, 투명도, 강도 등을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단모드'는 단단하고 투명한 얼음을 제공하며, 업계 최대 크기(12g)의 얼음을 제공한다. '넉넉모드'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얼음을 빠른 속도로 만들며, 제빙 속도는 단단모드 대비 20% 빠르고, 업계 최대 얼음량(1kg)을 제공해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생성도 향상됐다. 얼음이 보관되는 아이스룸에는 업계 최초로 '아이스룸 트리플 UV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얼음을 제공한다. 또한, 코크 UV케어,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 유로 순환케어 등 오염 경로를 차단하는 업계 최다 '4중 안심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얼음을 생성하는 제품 내부는 UV 케어 기능과 함께 항균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로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과 함께 위생성,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직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부에 노출돼 오염이 쉬운 출수부는 실버 색상의 '실버 클린 엣지'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언제든 누구나 손쉽게 분해, 세척할 수 있도록 탈부착형으로 설계해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또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출수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제품은 내추럴 화이트와 뉴트럴 실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돼 다양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선택이 가능하다. 정수기 핵심 부품인 필터는 프리 블록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를 탑재했다. 총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물 맛과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유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은 완벽하게 제거해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SK매직은 전문가 방문 케어 서비스인 '안심OK서비스'를 사용자 선택에 따라 2개월(방문형), 4개월(방문형), 12개월(셀프형) 단위로 진행하며, 업계 유일 연 1회 아이스룸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항상 새 제품처럼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매직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비 면제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인 'SK매직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국내 첫 상업용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540조원 글로벌 해체시장 향한 첫 발

원자력발전의 안전을 심의하는 원안위가 국내 첫 상업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를 승인했다. 해체작업에는 총 8000억원이 투입돼 지역경제 발전효과가 발생하며, 국내 기업들은 이 경험을 발판으로 2050년까지 약 500조원의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오전 제216차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고리 1호기 해체계획서'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7년 6월 가동이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는 약 8년간의 준비 끝에 국내 최초로 본격 해체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한국이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해체'라는 전 주기 기술 역량을 갖춘 국가로 도약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 고리 1호기의 해체는 단순한 시설 철거가 아닌, 향후 글로벌 해체 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은 약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37년까지 부지 복원까지 총 15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 △오염 구조물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치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연계되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3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국산 기자재·기술 적용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해체 총괄 사업자로서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등과 협력해 해체 로봇, 방사능 제염, 원격 절단, 폐기물 운반 등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기발생기 절단과 같은 중장비 해체 기술을, 한전KPS는 방사성 설비 계통의 절연 및 분리 작업을 맡게 된다. 한국전력기술은 해체 설계 및 평가를 수행하며, 국내 해체 기술의 실증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하거나 현장 내 임시보관 후 최종 처분되며, 사용후핵연료는 '건식 저장' 방식으로 고리 부지 내 별도 시설로 이전될 예정이다. 고리 1호기 해체작업은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영구 정지된 원전은 이미 215기에 이르며, 2050년까지 600기 이상이 해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약 4000억달러(약 5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원전 해체 기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도 해체 작업 지연, 비용 증가 등의 한계를 겪고 있다. 한국이 고리 1호기 해체를 통해 기술적 성과와 운영 경험을 확보한다면, 향후 글로벌 해체 프로젝트 수주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2026년부터 미국·영국·체코 등 원전 해체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실무 협의가 예정돼 있다"며 “고리 1호기의 해체 경험이 한국형 해체 패키지 수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체 과정에서 가장 큰 민감 이슈는 사용후핵연료의 건식 저장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이다. 고리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방사성 물질의 장기 보관과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관련 인허가 절차는 주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방사선 영향, 지질 구조, 재해 취약성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환경영향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 해체 이후에도 월성 1호기, 한빛 1·2호기 등의 후속 해체 대상이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기술 내재화, 규제체계 정비, 해체 폐기물 처리 인프라 확충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원전 해체 산업 육성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고리 1호기 해체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을 넘어,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한국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원전 수출 중심에서 해체산업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원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해체기술은 원전 사이클을 마무리하는 기술"이라며 “ 좀 더 가동 될 수도 있었던 점은 아쉽지만 장래 기술을 확보해 수출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 본부장 전보 ▲강명관 지속가능본부장 강명관 ◇ 부장 전보 ▲변재웅 자산RM파트장 ▲김성창 변화관리파트장 ▲신동훈 장기상품개발파트장 ▲민경민 장기상품운영파트장 ▲김재봉 FG보상부장 ◇ 부장 승진 ▲경상현 경영관리파트장 ▲김현우 보험RM파트장 ▲유동균 신성장파트장 ▲이수영 장기요율전략파트장 ▲안상연 수도권장기손사부장 ▲김병주 AM교육파트장 ▲송승민 기업보험6부장 ◇ 마이금융파트너 상무 선임 ▲손병수 마케팅본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AI는 기후위기 양날의 검…“전력·물 소비 과다, 정확한 분석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위기를 더 악화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 책임감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냐 조쉬 스톡홀름환경연구소 글로벌 아젠 기후시스템 부서장 및 AI태스크포스 의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서울 기후에너지회의(CESS)'에서 'AI의 양날의 검 기후위기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A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격 감지, 종합 분석, 공급망 투명성 책임성 강화, 에너지전력망 최적화, 스마트시티, 교통, 해양, 플라스틱 부분 등 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해 기후위기 대응에 악영향을 주는 점도 지적했다. 조쉬 부서장은 “데이터센터가 계속해서 건설되면 그 지역의 전력망에 부담이 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물도 많이 소비해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국가의 가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AI로 에너지 효율성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AI로 인한 허위정보가 기후위기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조쉬 부서장은 “AI가 좀 더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가는 데 활용돼야 한다"며 “기후위기는 국경을 초월해서 발생한다. AI는 이런 상황을 더 정확하게 분석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李 대통령, 국방부·복지부 등 5개 부처 차관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 등 일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국방부 차관에는 이두희(58)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임명했다. 이 차관은 포병 출신으로 작전 및 정책 전문가로 알려졌다. 경북 경산 태생으로 육사 46기다. 꼼꼼하고 차분한 일처리 능력으로 매번 진급때마다 1차로 승진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도 임명했다. 직전까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역임한 대표적 연금전문가다. 환경부 차관에는 금환경 현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임명됐다. 환경부에서만 30년간 근무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차관은 권창준 현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임용됐다.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도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5월 사업체 종사자 감소세 둔화…2∼3분기 채용규모 9.7% 감소

5월 들어 국내 사업체 종사자수 감소세가 둔화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9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지난 2022년 이후 증가 속도가 늦춰지다가 올해 1월 들어 5만5000명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2월 8000명, 3월 2만6000명, 4월 2000명 각각 줄면서 감소세가 완만해지더니 5월에 전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0.1%), 임시일용근로자는 5000명(0.2%) 각각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2%)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7000명·3.6%),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8000명·1.3%), 부동산업(1만5000명·3.4%)이 증가했으며 건설업(10만4000명·7.0%), 도소매업(2만9000명·1.3%)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이 기간 1만2000명 줄어들며 지난 2023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신규 채용은 82만6000명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발 관세 전쟁 등으로 기업들이 올 2~3분기 취업 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채용계획인원도 47만명으로 9.7%(5만1000명) 감소했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부족 9만7000명·채용계획 9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부족 6만명·채용계획 6만1000명), 도매·소매업(부족 5만7000명·채용계획 5만4000명), 숙박·음식점업(부족 4만7000명·채용계획 4만7000명) 순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경영·행정·사무직(부족 6만5000명·채용계획 6만4000명), 영업·판매직(부족 5만1000명·채용계획 5만명), 음식 서비스직(부족 4만6000명·채용계획 4만6000명), 운전·운송직(부족 3만8000명·채용계획 3만9000명) 등이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2만1000명, 채용계획인원은 41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6%, 11.4%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만8000명, 채용계획인원은 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7.9%, 6.0%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구인(140만2000명)과 채용(129만4000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만1000명과 9000명 줄었고, 미충원율은 7.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가장 많은 25.6%가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을 꼽았다. 이어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0.6%로 뒤를 이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번 조사가 4월 기준이다 보니 새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전자, ‘애플 폴더블폰’ 내심 반기는 이유

삼성전자가 최대 라이벌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경계하기보다는 반기고 있다고 한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모델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초기 기대와 달리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애플 참전'이 글로벌 프리미엄시장에서 폴더블폰 인지도를 넓혀 독자적 시장의 영역 확대와 이에 따른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아울러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애플을 AI와 디자인 등 여러 요소에서 압도할 수 있다는 '패스트 무버(Fast Mover)'의 자신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은 이르면 올 3분기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 변경 사실을 알리며 내년에는 '접는 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미국 등 주요국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40%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5%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규모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폴더블폰 모델을 내놓는 내년 이후에는 3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가지면 삼성전자 제품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7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역대급 얇은 두께'를 지니면서도 '갤럭시 S 울트라급' 성능을 지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프리미엄폰 최초로 일부 모델에 탑재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폴더블폰 관련 내공을 쌓아온 만큼 기술력 측면에서 애플 제품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 '두뇌' 격인 AP 운영이나 접는 방식 등에서 격차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애플 신제품에 들어갈 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궈밍치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플 폴더블폰에) 아직 많은 부품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 참전'을 준비 중인 애플 행보를 반기고 있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보다 중국 제조사들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오포, 아너 등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을 구사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삼성전자보다 앞서 '두 번 접는 폰'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32.9%다. 브랜드 순위 1위긴 하지만 2021년(83%)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1위 자리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 다음달 언팩에서 보급형 버전이나 두 번 접는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레이션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비실기 전형 모집

실무 중심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일러스트레이션학과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이며, 실기 없이도 지원 가능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한아전은 시각디자인, 멀티미디어, 일러스트레이션을 지도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와 메시지를 보다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커리큘럼은 일러스트레이션뿐 아니라 웹디자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영상 제작, 모바일 콘텐츠 분야까지 아우르며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의 실무 특강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며, 정규대학과 동일한 학위를 취득해 학사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한아전 관계자는 “비실기 전형은 일러스트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전형"이라며 “포트폴리오 관리와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실력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 일러스트레이션학과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현재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내신 및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잠재능력평가와 교수와의 1:1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창의성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 인재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주목할 만한 기회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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