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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반려동물 페스티벌·야맥축제 참석...“시민과 행복한 도시 만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 밀착형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행복도시 성남'의 비전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18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교감하며 반려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페스타 – 준비된 만남,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교육존과 체험존을 운영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됐다. 청소년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이자 삶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성남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시의 주요 성과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내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조성 △시립동물병원 개원을 통한 의료 접근성 강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운영을 통한 소통 공간 확대 등을 꼽았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시장은 하루 전인 17일에는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제는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에서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던 이곳은 제 청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공간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신흥로데오거리를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감성 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이 살아야 성남이 살아난다"며 “시는 앞으로도 상권 회복과 시민 소통을 위한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문화와 체육, 세대와 세대를 잇다...‘행복공동체 용인’ 조성에 올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0월의 용인은 그야말로 '시민의 계절'이었다. 책과 예술, 전통과 체육, 그리고 청소년의 꿈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변했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잇따라 개최된 '용인 북페스티벌', '포은문화제',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까지 연일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을 선보이며 문화·체육 융합 도시로의 위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의 현장'을 강조해온 이상일 시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이 시장은 행사마다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도서관 정책에서부터 도시 인프라, 청소년 스포츠까지 '생활 속 문화행정'을 실현하며 용인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18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7회 용인 북페스티벌 – 오늘은 독(讀)파민 충전 DAY!'는 시민들의 높은 독서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국 평균 독서율이 43%인 가운데 용인 시민의 독서율은 무려 54%에 달한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에서 독서를 가장 좋아하는 시민이 바로 우리 용인시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늘리고, 5곳을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있다"며 “서점에서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하면 시 도서관이 구입해 장서로 등록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북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북세일'은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제적 도서를 시민에게 1000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시민들이 북 텐트와 파라솔존에서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는 '북크닉'이 광장을 가득 채우며 '책의 도시' 용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같은날 처인구 모현읍에서는 '제21회 포은문화제'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역에서 열렸다. '내 안의 포, 지금을 노래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문화제는 천장행렬, 전통 공연, 공유학교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서 “포은 선생의 학덕과 인품, 그리고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용인 시민 모두의 자긍심"이라며 “이 문화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와 정신을 심어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신 심곡서원이 용인에 있고 정암과 교유한 학포 양팽손 선생의 고향 전남 화순군, 포은을 존경했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이 있는 충북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며 “앞으로 세 도시와 협력해 포은문화제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러한 언급은 역사·문화·교육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용인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드러낸 것이다. 이 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봉사자와 시민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용인은 과거의 정신 위에 미래의 문화가 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수지와 기흥에서도 시민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7회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약 2000명의 구민이 참여해 줄다리기, 볼풀공 농구, 계주, 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 시장은 “비가 그쳐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이런 자리가 바로 행복도시 용인을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수지중앙공원은 축구장 76개 크기의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광교스포츠센터에는 25m 레인 10개의 수영장이 들어선다"며 “서울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으로 연결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도 시민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흥구에서도 '제7회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20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흥구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이 시장은 “기흥구 인구가 44만 명을 넘어 몇 년 뒤면 50만 명의 대도시 반열에 오를 것"이라며 “그 성장은 곧 용인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착공으로 1만여 세대가 들어서고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바이오·R&D센터 등 첨단산업이 집약되는 도시로 기흥이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백IC 개설, 동백~신봉선 도로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은 “문화와 체육, 역사와 교육이 함께할 때 도시의 품격이 완성된다"며 “시민의 행복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 페스티벌’서 도민과 소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7000여 경기도민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18일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는 김 지사가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가 입은 재킷은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재활용)한 옷으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담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옷들은 쪼개져서 못 쓰는 천이나 떨어진 옷들을 업사이클한 옷이다. 저와 두 아이들은 소방관들의 못 쓰게 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이렇게 입었다"며 “소방관들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입었던 옷을 이제는 기후위기에서 경기도를 지키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늘 선도에 서는 기후 1번지이고 저는 기후 도지사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데 동참해달라"며 “경기도민의 날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안전도 경기도! 기후위기도 경기도! 달달한(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 경기도!"를 함께 외쳤다. 2부 행사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에서는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사회를 맡아 김 지사와 함께 도민 참여형 정책 퀴즈쇼와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후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뤄졌으며 광교호수공원에서는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소상공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할 수 있는 경기살립시장에서는 경기농수산진흥원 주관으로 농축산물을 30%할인 판매했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우드 놀이터, 스탬프 랠리, 버블쇼, 경기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도는 이날 제8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법질서 확립 분야에 이종란 평택시자율방범연합대 내무국장 △농어촌 발전 분야에 장성산 포천시품목농업인연구회장 △사회복지 분야에 윤금옥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부모회장 △지역경제 분야에 조윤호 ㈜티엠에스인더스트리 대표 △탄소중립 분야에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대표 △문화예술 분야에 손영학 은곡 전통목판연구소 장인 △체육진흥 분야에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 △통일안보 분야에 이태현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간사이다. 한편 도는 19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장애아동 4만4천여 명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에 마련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으로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기반 어린이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해, 아동과 가족이 거주지에서 단절 없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이던 2021년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51병상을 갖춘 정상 운영에 돌입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5만7000여 건의 진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4만4000여명을 진료하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재활의료를 실시했으며 낮병동과 외래 비율이 높은 어린이 재활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으로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하며 지역완결형 치료 기반을 다졌다. 병원은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2024년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병원학교 유치부를 위탁운영함으로써 아동들이 학습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와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료 프로그램 고도화와 함께 전국 단위 심포지엄 및 전문인력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 재활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권뿐 아니라 전국의 어린이재활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선도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속진료제도(Fast Track System)'를 구축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유일의 급성기 종합병원 기반 어린이재활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보건복지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지정을 통해 어린이재활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정선군의회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18일 북평면 일원에서 열린 '2025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대회'와 '제3회 나전역 야시장 야밤바 행사'가 주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트레킹 대회에는 7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해 항골계곡에서 제2용소까지 이어지는 왕복 6.8km 숲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숲속 명상, 숨은 사진 찾기, 소원이끼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고, 완주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저녁 6시부터는 북평면 뒤드루마을 옛 시장 골목에서 '나전역 야시장 야밤바 행사'가 열렸다. 현지 토속 음식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주민이 직접 운영한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늦가을 정선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현인 북평면주민자치회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낮과 밤을 즐긴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정선만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행사는 북평면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주민 주도의 지역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자연 속 트레킹을, 밤에는 전통시장 골목 야시장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정선만의 매력을 만끽했다. 한편 정선읍 주민자치회는 동해 웰비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찾아가는 문화복지 모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롭지 않은 정선골 사람들'은 문화·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건강검진, 봉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2025년에는 5개 마을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민자치회가 기획부터 운영·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주민 스스로 만드는 문화복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선화 정선읍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수상은 마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마을로 찾아가고, 청소년·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자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군가족센터는 18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과 쿠킹스튜디오에서 '2025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의 요리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긍심을 높이기 위래 마련했다. 행사장은 요리 경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각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했고, 직접 조리 과정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전통 요리를 알렸다. '맛평가단'으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참여해 시식과 심사에 직접 나서며 한층 풍성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네팔,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5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16명이 8개 팀을 꾸려 참여했다. 참가팀은 △마크튭(네팔: 알루 파코라) △달보드레(일본: 함바그) △엔젤(중국: 고추잡채) △커요(네팔: 치킨커리) △러브인타이(태국: 팟 까파오 무쌉) △으니랑 써니랑(필리핀: 찹수이) △따라가자(일본: 규동) △달빛(필리핀: 아도보)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정선군가족센터는 그동안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지난해에도 35명이 참여한 세계요리교실과 '국경없는 맛의 대결' 세계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주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받아 다문화 이해 증진과 지역 공동체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정선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모든 군민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의회는 지난 1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3일부터 5일간 진행된 제31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현화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의회 의원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김영덕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정선군 체육시설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0건의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감사특별위원회는 각각 '2026년도 정선군 출연기관 선정의 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사·처리하며 내년도 출연기관 지원 방향과 행정 점검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은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활동을 실시, 9개 읍·면 13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1차 본회의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영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주요 현안 점검을 병행한 뜻깊은 회기였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세 불안·공급책 미진’…10·15 대책은 반쪽짜리?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인 10·15 대책이 3중 규제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광범위하게 규제했지만 세부적으로는 '빈 구멍'이 많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25개 전체 자치구와 경기 과천시, 분당시, 광명시 및 용인시와 수원구, 안양시 일부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3중 규제'로 묶였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선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전면 금지되고, 실거주 의무화, 유쥬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다. 이는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상당수 지역에선 세입자의 전세금을 통해 주택 거래를 할 수 없도록 봉쇄하고, 주택 매수 시 무조건 해당 주택에 거주하도록 해 실거주를 위한 주택 거래만 허용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집은 사는(live) 곳이지, 사는(buy) 곳이 아니다'라는 기본 전제 하에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추가적으로 사들이는데 최대한 장벽을 친 셈이다. 일단 서울 전역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지역 상당수가 일명 '실거주 3중 규제'로 묶이면서 거래량 자체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매수 계약자는 매수 주택이 소재한 지자체에 주택매수 자금 출처 등을 해명하는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주택 매매 계약이 가능해지는만큼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현금부자' 외 대기 투자 수요 상당수가 주택 시장에 진입하지 못할 전망이다. 문제는 갭투자를 전면 금지하면서 전세 매물 실종으로 전세 시장 불안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는 갭투자를 금지해도 전세 매물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소 안일한 시각으로 주택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세시장 매물 감소 우려에 대해 “갭투자가 금지돼 실거주만 가능해지면 주택 매수 시 매수자가 살던 기존 집이 전세 매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전세 물량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은 다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택공급(입주) 감소, 전세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가 상승 압력이 지속할 수 있다"며 “전세가 상승의 땔감 역할을 하던 전세대출 제한으로 갭투자 악용 이슈는 줄겠지만, 보증부 월세 등 월세화에 따른 임차인 주거비 부담은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주택시장 불안 해결책인 공급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가 없다는 지적도 높다.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은 6·27 대책 이후 잠시 시장이 안정된 것은 그 이전부터 계속 예고됐던 공급정책의 내용을 일단 보고 거래에 나서겠다는 의도 하에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측면이 컸다. 그러나 지난달 초 공급 대책 내용 중 실질적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돌릴 만큼 '킬링 포인트'가 없었기에 수면 밑에 감춰져 있던 주택 매수 수요가 폭발해 9월 주택 시장이 폭등했다. 사실상 9·7 대책이 '9월 주택시장 대란'을 불러와 주택시장 안정에 실패한 셈인데도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공급 대책을 보완하거나 후속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공급대책은 바로 시장에 주택이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어서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택공급 입지 등 구체적 내용은 다시 보완해 연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및 재건축이익초과환수제(재초환) 등 개편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우려를 키운다. 정부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면서도 정작 투기과열지구를 분양가 상한제로 묶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분상제 미지정으로 인해 분양가가 상승해 주변 지역 집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 양상은 주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양가 관련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로 도시정비사업 추진 속도가 동력을 잃어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둔화될 것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재초환을 폐지해 도정사업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 내 도정사업 활성화는 시장 안정이 아닌 시장 과열을 가져온다는 것이 당정 내 분위기로, 재초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안동 농산물 세계로, 예천 축구 열기로…가을 현장 ‘활력 충전’

◇안동 농산물가공센터, 첫 해외 수출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안동의 지역 농산물가공 산업이 해외 시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가 작년 5월 제조원 등록 이후 첫 수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안동생강연구소가 만든 '안동생강이야기'로, 안동 대표 특산물인 생강을 증숙·숙성 공정을 거쳐 매운맛을 부드럽게 조절한 건강 진액 제품이다. 수출국은 미국으로, 지난 8월부터 선적 준비를 진행해 155kg을 수출했으며, 10월 애틀랜타 한인축제와 댈러스 현지 유통매장 특산물판매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가공센터는 지역 농가가 농산물 가공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상품화 컨설팅, 기술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이용을 위해서는 반기별로 모집되는 농산물가공 교육의 기초·심화 과정을 모두 수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창업 전 시행착오를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지역 농가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향후 더 많은 농가가 수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군민이 함께한 축구 축제…“세대와 지역을 잇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에서는 스포츠로 하나 되는 감동의 현장이 펼쳐졌다. '제11회 예천군수배 기수별 축구대회 및 제24회 예천군협회장기 군민 축구대회'가 지난 18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 축구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회는 예천군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예천군·예천군체육회가 후원했으며, 총 23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세대별·직장별 부문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경기 결과는 △직장대항전 우승 경북경찰청 / 준우승 제16전투비행단, △20·30대 단체대항전 우승 화목FC / 준우승 예천FC, △40·50대 단체대항전 우승 재대구예천FC / 준우승 화목FC, △기수별대항전: 우승 97동기회 / 준우승 91동기회, △여성축구대항전 우승 칠곡군 / 준우승 상주시 / 3위 이천시가 차지 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축구 부문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창단한 예천여성축구팀이 상주·칠곡·이천 등 타 지역 여성팀과 맞붙으며 새로운 활력과 볼거리를 더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대회는 세대와 지역, 남녀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며 “생활체육의 기반이 되는 축구 발전에 행정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강원도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이 속도를 낸다. 강원도와 한국벤처투자가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우선 선정한다. 도는 지난 15일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총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우선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강원이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홍천·횡성 등 8개 지자체와 NH농협은행,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참여해 총 1056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개 이상의 자펀드를 순차적으로 선정하고, 누적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는 강원 7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지역 운용사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낮추거나 지역 투자 비율을 높여 제안하는 운용사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운용사 모집은 11월 5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벤처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한 다양한 관광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부터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과 연계한 축제까지, 지역 관광자원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지난 17일과 18일 정선 가리왕산 일원에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유산 자원을 활용해 '치유와 포용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로미지안 가든 산책, 불멍 소통 프로그램, 케이블카 체험, 조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치유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18일에는 속초항에 입항한 웨스테르담 크루즈(2,700여 명 승객·승무원 탑승)와 연계한 '속초 크루즈 축제(페스타)'가 개최됐다.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과 아바이마을 해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5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달고나 체험 등 K-컬처 체험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15곳이 참여해 속초 먹거리와 특산품을 홍보·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했다. 또한 크루즈 승객 약 200명이 강릉 주요 관광지로 이동해 관광을 즐기면서 강원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더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는 올림픽 유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자원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으며, 속초 크루즈 축제는 크루즈 관광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오는 25일 춘천 삼천동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와 인근 수변공원에서 개관 1주년 기념 '통일플러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기획됐다. 개회식과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투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는 2024년 개관 이후 방문객 1만여 명, 프로그램 참여자 5천여 명을 기록하며 지역 내 통일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동안 센터는 북한 이해 교육, 전시·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생활과 밀착된 통일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강원도의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통일 핫스팟 투어'는 DMZ 및 평화·안보 자원을 연계해 도민이 직접 평화와 통일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통일부의 권역별 통일플러스센터 사업 취지와도 맞물린다. 강원권 센터는 그동안 지역–정부–민간을 연결하는 참여와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으며,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통일 접근성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이명권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센터가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통일문화 확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개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이른 10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축제 '2025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나란히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풍기인삼의 명성과 영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데 모은 대규모 축제로 펼쳐진다. 첫날은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연과 인삼대제가 장엄하게 열리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전통공연과 체험행사, 먹거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활기가 넘쳤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안성훈, 윤태화, 박구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올해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의 연계 개최로 축제의 규모와 풍성함이 배가됐다. 방문객들은 풍기인삼뿐 아니라 지역 농가가 정성껏 키운 신선한 농산물, 특색 있는 가공식품 등 영주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팜팜판매장,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되고, 현장 인터뷰와 실시간 영상 송출로 축제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 럭키백 증정, 깜짝 타임세일, 텃밭 대방출,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남원천 둔치 메인 축제장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가 연일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풍기인삼으로 달인 홍삼차, 영주한우 등 지역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미각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문화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극 '덴동어미 화전놀이',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대회,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역사와 예술, 지역의 흥이 함께하는 영주형 융복합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부석사 일대에서도 축제의 열기가 이어진다. 부석사과 홍보관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 부스, 톡톡 인터뷰, 럭키백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사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석사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문화·관광형 축제 운영으로, 영주 전역이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축제의 열기는 주말을 기점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에는 '세대를 잇는 맛의 이야기' 인삼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 요리를 선보이고, 20일에는 KBS 생방송 '6시 내고향', 2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돼 전국 시청자에게 축제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포천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지난 17일 하중동 관곡지 일대에서 열린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체험학습'과 '한국4-H시흥시본부 호조벌 벼베기 행사'에 참석해 관내 초등학생 60여명과 함께 추수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됐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주최한 체험학습에는 정왕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벼 베기, 탈곡기 체험, 도정 과정 관찰 등 쌀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 농산물 가치를 체감했다. 학생들은 낫을 들고 논에서 직접 벼를 베어 보고, 탈곡기를 이용해 쌀알을 분리하는 과정을 체험했으며, 도정기를 통해 쌀이 가공되는 모습을 관찰했다. 한국4-H시흥시본부가 주최한 호조벌 벼 베기 행사에는 도창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호조벌 일대에서 전통 방식으로 벼를 수확하며 시흥 역사와 문화가 담긴 호조벌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복지위원들은 두 행사 현장을 차례로 들러 학생들과 직접 벼를 수확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도 격려차 방문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19일 “이번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쌀 한 톨에 담긴 농가 수고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오늘 체험한 농업의 가치를 가정과 마을에서 실천하며 시흥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16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2025년 시흥시 소상공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내달 5일 소상공인의날을 기념해 시흥시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오인열 의장 등 시흥시의원, 시흥시장, 국회의원,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소상공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시소상공인연합회는 행사에서 올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한 뒤 시흥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 수여했다. 참가자는 소상공인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축사를 통해 오인열 의장은 소상공인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유공자에게 시상하며 공로를 격려했다. 시흥시의원들은 기념행사 이후 지역 소상공인 부스에 들러 제품을 체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인열 의장은 19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 핵심 동력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시흥시의회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지원 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가 지난 16일 열린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손성익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을 자치행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점자 및 점자문화 발전-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스스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존엄한 언어이자 생존의 수단이란 인식에서 출발했다. 조례안에는 파주시가 점자문화 진흥을 위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와 점자 활용 및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점자 자료 제작 및 보급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행사 추진 근거를 담아냈다. 손성익 의원은 19일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은 여전히 90%가 넘는 수준으로, 정보 접근의 장벽이 심각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점자 사용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파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이정은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을 지난 16일 시작한 제259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작년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며 유례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오는 2028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파주시는 6월25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인증을 획득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정은 의원은 파주시 노인복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주요 내용으로 △연간 노인복지 시행계획을 수립-실행 의무화 △고령인구의 생활환경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확충 △노인 권익 보호 및 세대 간 이해증진을 위한 공동체 문화 조성 △고령인구 고용 촉진 및 직업안정 등 고령친화도시 구현 및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정은 의원은 “작년 말 기준 파주시 65세 이상 인구는 8만3569명으로, 파주시 인구 전체의 16%를 넘는 등 고령친화도시 구현 및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조례안을 통해 보다 능동적인 고령인구 정책을 마련해 노년층 삶의 질을 체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가 지난 16일 열린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손성익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을 자치행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점자 및 점자문화 발전-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스스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존엄한 언어이자 생존의 수단이란 인식에서 출발했다. 조례안에는 파주시가 점자문화 진흥을 위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와 점자 활용 및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점자 자료 제작 및 보급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행사 추진 근거를 담아냈다. 손성익 의원은 19일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은 여전히 90%가 넘는 수준으로, 정보 접근의 장벽이 심각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점자 사용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돼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파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지난 16일 화천군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 들러 시설 설계, 조경, 편의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체계 전반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임종훈 의장을 비롯해 조진숙 시의원, 포천시 문화체육과장, 포천시 파크골프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포천 한여울 파크골프장 개장 이후 시설의 질적 수준과 운영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화천군 파크골프장은 코스 배치 완성도, 안전 동선 체계성, 조경미와 편의시설 관리 수준이 전국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운영 수익 창출보다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점이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천 방문단은 코스별 거리 조성, 난이도 조절, 접근성 중심 시설 배치, 안전관리와 운영 시스템 등을 면밀하게 살핀 뒤 포천시 파크골프장 향후 운영 개선, 유지관리 기준 정립, 협회와 협력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내년 개장 예정인 파크골프장 시설 보완과 향후 추가로 조성될 파크골프장 설계에도 이번 벤치마킹 결과와 포천시 파크골프협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임종훈 의장은 19일 “파크골프는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잇는 매개체로서 큰 잠재력을 지녔다"며 “벤치마킹한 운영 사례와 지역경제 활성화형 모델을 바탕으로 포천시 파크골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2025 APEC 경주, ‘안전·문화·경제·청년·농촌’ 다섯 축으로 달린다

◇경북도, 감염병 대응 총력…“APEC 기간 발생 ZERO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21개 회원국에서 약 2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 특성상 해외 유입 및 확산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도는 '발생 제로(0)'를 목표로 선제·현장·사후 전 과정을 촘촘히 정비했다. 경주시 관내 89개 의료기관과 전국 29개 협력병원을 연결한 상시 감시망을 가동해 의심사례 초기 포착과 동선 차단에 집중한다. 행사장·주요 숙박시설 등 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레지오넬라균 사전 검사에서는 전 지점 '안전' 판정을 받았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경주시보건소 내에 현장 상황실이 설치되고, 경북도·질병관리청·경주시 역학조사반이 24시간 합동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9월 30일 경주에서 진행된 '안전한국훈련'에서는 탄저 테러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테러센터 등)의 대응 절차와 자원 운용을 종합 점검했다. 현장에는 질병관리청의 현장지휘 차량 1대, 이동실험실 차량 1대, 생물테러 탐지기 4대가 투입된다. 또한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예방적 격리시설 4개소를 확보하고 비축물자 점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도민의 동참이 안전한 회의의 출발점"이라며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해 경북의 보건 안보 역량을 정상급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PEC을 빛의 향연으로"…보문호 멀티미디어쇼 17일간 경북도는 APEC 개최를 기념해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수상공연장 일대에서 '보문 멀티미디어쇼'를 연다. 신라의 역사·문화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해외 대표단과 국제 언론에 국내 디지털 문화 역량을 알린다. 핵심 공연은 18일·27일 19시, 수상공연장에서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름 15m 빅 서클(Big Circle)을 중심으로 레이저·LED·불꽃 드론이 어우러진 대형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3 허니제이 팀이 참여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전반의 테마는 '우리의 달, 모두의 달'. 호반광장에는 APEC 21개국 LED 폴이 설치돼 각국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구현하고, QR코드 기반 한복·신라복 인터랙션 체험을 제공한다. 수변길에는 신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공형 빛 조형물, 보문호 수면에는 대형 연꽃과 '빛의 나비'가 어우러진 APEC 엠블럼 조형물이 설치된다. 목월공원은 LED 인터랙티브 패널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 공간을, 수상공연장으로 이어지는 수변길은 레이저·포그 맵핑으로 달빛 속을 거니는 듯한 연출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콘텐츠를 회의 이후에도 레거시 사업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야간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2025 경상북도소상공인대회 개최 18일 울진군 마리나항 일원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금희 경제부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손병복 울진군수,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형수 국회의원, 이선희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재준 도의원을 비롯해 시·군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북 경제가 산다' 기념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쿠키·허브향낭·도어벨 만들기 등 체험 부스, 어울림 노래자랑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군 대표 우수 소상공인 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직접 판매와 소비자 소통을 지원,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보탬을 더했다. 도는 도내 38만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카드수수료·사회보험료 지원, 출산장려 '아이보듬' 등 정책을 지속 중이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라이콘펀드 조성,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했다. ◇'2025 League of Art In 경상북도' 본선 청송에서 열려 17일 청송종합문화복지타운 대공연장에서 '2025 League of Art In 경상북도' 본선이 열렸다. 경북도와 대경대학교가 공동 추진하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청년이 지역과 소통하며 정착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에서 보컬 100팀, 댄스 57팀 등 총 157팀이 예선을 치렀고, 최종 16팀(보컬 9·댄스 7)이 본선에 올라 실연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대경대학교 입학 시 2년(4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가 제공되는 등 총 6000만 원 규모의 시상으로 실질적 성장 사다리를 마련했다. 축하무대에는 가수 펀치, 래퍼 원슈타인, 아티스트 안예은이 참여해 무대를 채웠고, 아이패드·에어팟 등 경품 이벤트로 관객 참여 열기를 높였다. 도는 이번 경연을 계기로 청년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창작하는 생활문화 생태계를 확장, '청년이 머무는 문화도시 경북' 실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제1회 (사)경상북도 귀농귀촌연합회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7일 김천 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제1회 (사)경상북도 귀농귀촌연합회 한마음 전진대회'가 열렸다. 도내 20개 시·군 연합회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 지원과 공동체 역량을 다졌다. 성공 귀농 공로자에게 도지사상·도의회의장상 등이 수여됐고, 시·군이 함께한 화합한마당 단체경기로 지역 간 벽을 낮췄다. 경북은 2024년 기준 귀농 1537가구(1948명), 귀촌 3만 8782가구(5만 1654명)을 기록했으며, 2013년 이후(2020년 제외) 매년 전국 귀농 인구 1위를 이어왔다. 배경으로는 과수·시설채소·축산 등 고소득 작목 중심의 농업 구조, 선도 농가 네트워크, 그리고 정착지원·유치지원·귀농센터 운영, 창농·주택구입 융자,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체계적 교육 등 맞춤형 정책 패키지가 꼽힌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경북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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