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학영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7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면적 과다와 외국 기업 유치 실패, 소통 부재 등 주요 쟁점을 집중 질의하며 정책 방향성 재검토와 시정 투명성 강화를 4일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김학영 의원은 “고양시가 제출한 경제자유구역 최종안 17.59㎢(약 532만평)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잔여 총량의 약 20%에 달하는 지나친 규모"라며 “외국 기업 유치 성과 부족, 재원 조달 계획 미비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8기 이동환 고양시장이 민선7기의 경제자유구역 신청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고 확대 방안을 추진하는지 점검했다. 김학영 의원은 “민선7기는 2022년 4월 일산서구 대화동-법곶동 일원 0.87㎢ (약 26만3000평)에 의료서비스 기반 바이오헬스와 디지털콘텐츠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며 "그러나 이동환 고양시장은 민선8기 취임 후 첫 결재로 경제자유구역 추진단(TF) 구성계획에 서명했음에도 '(민선7기 계획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거짓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한술 더 떠 (자료화면 상단의 결재 서명란) 내용과 밑에 나오는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은 내용이 다르다며 질의 논점을 흐리고, 오히려 자료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뻔뻔한 모습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동환 시장이 부정한 자료는 2022년 7월1일 민선8기 취임 후 첫 번째 결재한 '경제자유구역 추진단(TF) 구성계획' 4쪽 하단에 있는 내용이다. 김학영 의원은 “취임 첫날 첫 번째 안건이고, (시장이) 메모까지 하면서 꼼꼼하게 검토, 결재하고 기념사진까지 남겼는데, '몰랐다', ' 보고 받은 적 없다'고 답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일갈했다. 또한 “지정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면적 과다' 지적을 받아들여 과감한 면적 축소 등 현실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지구 지정을 담보하기 위해 지정권자인 산자부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면적 축소 의향을 물었으나 시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다. 김학영 의원은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이 불리한 정보를 은폐하고 왜곡된 정보를 시민께 주입하려 한다"며 “앞으로 시민이 시정의 실체를 바로 보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친환경 운동장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이 제298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으로 4일 가결됐다. 이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운동장 조성 및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에서 설치-관리하는 운동장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해 시민건강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친환경 운동장 정의와 시장의 책무 규정 △5년 단위 관리계획 수립 △체육-환경-보건 전문가 등 7명 이내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 설치 △운동장 실태조사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도 관리가 미흡했던 운동장의 비산먼지, 중금속 오염 등 유해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장을 개선 및 관리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눈에 띈다. 박은경 의원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도 이제는 친환경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는 곧 시민 건강권을 직접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안산시가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모든 시민이 유해물질 걱정 없는 운동장에서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일 열릴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3일 목진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파주시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자치권 확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필요한 정책개발과 추진 △시민 자치분권 운동 장려 등 시장 책무 △2년 단위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 수립-시행 △시민 자치분권 촉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파주시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목진혁 의원은 “시민이 지역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자치분권 지원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파주시민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4일 '하남시 역사문화유산 지속가능 관리-활용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최훈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부대표 박선미, 임희도-강성삼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한국산업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장원 박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하남시 전역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국내외 우수사례와 정책 환경을 비교-검토해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민참여를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관리-활용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최종보고회는 △주민 참여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 △문화재보호법, 향토유산 보호조례 등 정책적 기반 정비 및 전담부서 확대와 전문인력 확충 등 법-제도-조직 내실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관리-체험 플랫폼 구축 △국·-비 공모사업, 민간 투자(ESG), 크라우드 펀딩 등 다각적인 재원 확보와 기금 운용 △'위례에서 미래로'와 같은 하남만의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개발 △성과관리-벤치마킹-시민참여 확대 등 미래 대응체계 정비 등 6대 추진 전략이 중점적으로 발표 및 논의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하남시는 이런 방향을 현실 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문화유산의 관리-활용 분야에서 전국적인 혁신 모델, 미래지향 문화도시 대표주자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동체, 자긍심 넘치는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훈종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급격한 도시 성장과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하남의 고유 역사와 지명을 지키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문화유산은 단순히 보존해야 할 과거 유산이 아니라, 시민 자긍심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자산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하남시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유산 관리-활용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연대해서 더 큰 시너지가 나도록 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의 제7대 회장 도시로서 발돋움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설립돼 현재 전국 43개 지자체가 소속돼 사회적경제 정책 개발, 사회적 경제분야 청소년 교류 사업, GSEF 등 국제기관과의 교류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행정협의체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말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총회에서 회장 도시로 선출됐으며 협의회는 제7대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을 필두로 지방정부 외교 및 우수정책 사례연구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 전국 청소년 사회적경제 캠프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황명선·김영배·염태영·박홍배·박정현·최혁진 국회의원과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회원 지자체 단체장 등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안성시 사회적경제 현장의 기업인들도 함께해 회장도시 출범을 축하했다. 제7대 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은 “사회연대경제는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이 절실한 지금, 전세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새 정부도 국정과제로 발표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면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사회적경제 기본법'이 제정돼 우리 사회에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의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연대해서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교류사업 추진 등 협의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안전대책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공사 및 용역사업에 내재된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총 32개 부서가 참여했으며 이 중에서도 유해·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관리하거나 6대 고위험 작업이 포함된 공사․용역을 수행 중인 11개 부서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6대 고위험 작업은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 실내 화기작업 △ 중량물작업(100kg 이상) △ 밀폐공간작업 △고소작업(높이 2m 이상) △ 굴착작업(깊이 2m 이상) △ 전기작업(해당 전압이 50V 이상이거나 전기에너지가 250VA 이상인 전기설비 설치 및 해체)으로 선정했으며 보고회에서는 이들 작업에 대한 부서별 안전관리 대책과 사고 예방 방안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위험요소 진단 결과와 함께 현장 중심의 점검 체계 강화, 작업별 안전매뉴얼 준수, 관리감독자 역할 정립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이와같은 논의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과·소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설명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장 및 책임자들의 법적·관리적 책임 인식을 강화했다. 김보라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으며 관리감독자의 안전의식과 실천 역량이 곧 재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내가 곧 현장의 안전 책임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조셉 윤 주한 미 대리대사, 경기도-미국 ‘혁신동맹’ 강화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도담소에서 조셉 윤(Joseph Yun)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오찬을 갖고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경기도-미국 간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논의에서 “한미관계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윤 대사대리가 경기도를 방문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과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해 대사대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를 평가하며 경제 협력 확대와 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룬 성과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는 물론 국회, 지방정부, 기업 모두가 공공외교에 동참해 한미동맹을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북부가 한반도 평화 전진기지로서 접경지역 긴장 완화와 지역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도는 혁신동맹 실현을 위한 대응 방향도 공유했으며 지난 4월 관세 대응을 위해 미시간주를 방문해 공공외교 신뢰를 구축한 데 이어 조선업 르네상스에 대비해 경기도의 첨단․제조업 분야 강점을 살릴 방침이다. 김 지사와 조셉 윤 대사대리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두 사람은 지난 2월에도 만나 경기도와 미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았다. 당시 김 지사는 조셉 윤 대사대리를 경기도에 초청하며 수원갈비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약속대로 수원 갈비구이와 수원 약과 등 수원 대표 향토 음식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꿴 궁중음식 화양적을 상에 올려 한미 양국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윤 대사대리는 수원 갈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왜 유명한지 등에 대해 질문했고, 김 지사가 조선 정조시대 화성 축조 당시 수원에 우시장이 발달하게 된 사연 등을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또 “옛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쓰이던 것을 도민에게 개방하면서 도민 공모를 통해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을 담은 '도담소'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하며 면담 장소인 도담소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1985년 미 국무부 입부 후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 2016년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아시아·대북정책 전문가다. 도는 이번 만남이 트럼프 행정부 2기와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새롭게 열리는 한미 협력의 장에서, 경기도-미국-주한미국대사관 간 '발전적 혁신동맹'을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도내 프로축구·야구·농구·배구 구단 총 18개 팀과 '다회용기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KT위즈파크 등 일부 경기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다회용기 사용이 도내 전역의 프로스포츠 경기장으로 확대된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경기도청은 이미 2년 반 전부터 일회용품 없는 청사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제는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의 성패는 정책이 아닌, 도민의 삶 속에 얼마나 체화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늘이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폐기물 연간 1만톤...다회용기 도입으로 66톤 감축 기대 도는 K-스포츠의 중심지로 도내 프로구단만 축구 7개, 야구 1개, 농구 5개, 배구 2개 등 총 18개에 달한다. 이들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1만톤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특히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기는 치킨, 피자, 커피 등 식음료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기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구단은 경기장 내 식음료점 및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관람객이 사용 후 반납하면 대여업체가 수거·세척 후 재공급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다회용기 반납률이 98%에 달하며 경기당 평균 5200개 사용으로 폐기물 1036kg을 줄였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120만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폐기물 66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 “프로구단이 시작, 도민 삶 속 실천으로 확산될 것" 김 지사 “프로구단이 시작, 도민 삶 속 실천으로 확산될 것"이날 협약식에는 수원FC 최순호 단장, 수원삼성블루윙즈 박경훈 단장, 용인삼성생명 임근배 단장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구단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특별 내빈으로 자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은 프로구단이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도민의 삶 속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올 상반기 305농가, 811ha 인증획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결과, 해남군은 신규 305농가, 811ha 면적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1농가 97.1ha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농산물 경우 벼, 마늘, 블루베리 등 21개 품목에서 305농가, 811ha 면적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하반기에는 88농가 404ha가 인증평가를 진행 중이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 돼지, 젖소 3축종, 5농가 3만629두를 인증 받아 저탄소 축산업도 함께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농축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최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한 해남군은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개발 보급을 시작으로 생산~유통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쌀, 배추 뿐만 아니라 고추, 마늘, 블루베리 등 품목 다양하게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온실가스 감축 실천 매뉴얼 보급 △지역축제, 박람회 연계한 홍보관 및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홍보와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탄소중립 농업 선도 지역으로, 저탄소 인증 확대를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일에도 안심 외식하세요, 위생환경 개선 박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일요일에도 영업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모집·선정한 관내 103개소의 업소를 대상으로 ㈜세스코와 계약을 통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업소당 2회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해충 발생 우려 업소에 우선 전문 방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반적인 위생관리 상황에 따라 개별 맞춤형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1차 컨설팅은 8월 말 완료했으며, 2차 컨설팅은 9월말 실시할 예정으로, 1차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컨설팅 결과가 우수한 업소에는'위생등급제'지정을 위한 신청 절차 안내 및 관련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 업소에는'일요일 영업 중'을 알리는 현판이 제공된다. 또한 주민 및 관광객들이 쉽게 영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가입 및 활용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요일 영업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일요일에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다시 찾고 싶은 해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규제 신고 센터 운영 등 현장 중심 규제 개선 활동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군민의 사회·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규제 발굴·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규제 신고 센터' 상시 운영을 통해 민생 현장, 기업체, 협회 등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규제 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법령이나 지침에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관행처럼 작용하는 그림자 규제를 개선하여 불합리한 규정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규제 신고 센터를 통한 군민의 제안 및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군정에 반영하고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국무조정실 규제 개혁 신문고에 수시로 등록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힘쓰는 중이다. 규제 신고 센터는 온라인(완도군 누리집-참여 민원)으로도 운영하고 있으며 법령 및 행정절차 등 각종 규제로 인한 불편 사항은 언제든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 발굴'을 위해 기업·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청년·귀촌인·보육 분야 등 다양한 단체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규제 신고 센터 운영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규제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 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지금까지 의정활동 도중 느낌점을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약속'이란 책 제목으로 출판기념회을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주민과함께하는 자리로 기존의 출판기념회 진행 방식과 다르게 박지원 국회의원과 가수 조영남 선생님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함께하는 북콘서트로 진행된다. 이철 부의장은 제11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제12대에는 건설산업선진화방안연구회 위원·경제관광문화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부의장은 평소 '약속을 꼭 지키는 재선 도의원'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제12대 전반기 경제관광문화위원장으로서 활약하며 전남도의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산업 육성 발전 △역사와 문화를 통한 지역 고유의 정체성 정립 등 경제·관광·문화·체육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행정사무감사, 예산 및 결산 심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민의를 대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로 제13회 우수의정대상,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내년지방선거에서 완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번 출판기념회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비전 제시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정치하면서 오직하나 원칙은 약속을 꼭 지키는 정치인 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 대화와 협치로 군민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호인 약 600명 참가, 진도군에서 2일간 열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제10회 진도군수배 호남권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호남권 각지에서 동호인 약 600명이 참가해 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고, 진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도군탁구협회가 주관한 대회이며, 승자 진출(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진도군체육회 조규철 회장, 전라남도탁구협회 박용수 회장 등이 참석해 진도를 찾은 탁구 동호인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탁구를 통해 세대 간에 소통하는 등 화합의 장이 됐으며, 진도군을 찾은 참가자들과 가족들은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약 1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탁구는 작은 공 하나로 나이와 성별, 지역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스포츠다"라며, “앞으로도 탁구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산단공, 산업단지의 날 맞아 ‘산업단지 위크’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61회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산업단지 위크'로 지정하고 박람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공은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제61회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한편, 두 행사를 기점으로 산업단지 성과와 비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산업단지 위크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바이오,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전 산업분야의 국내 300여개 기업과 해외 20개국 90여 개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여 기업들의 판로확대와 수출 다변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이 된 산업단지가 미래 혁신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산업단지를 단순한 제조 거점이 아닌 AI 기반 첨단 혁신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AI 전환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게 박람회의 취지다. 또한 이번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 AI 전환의 주역인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비전 발표, 수출상담회) △인천 국가산단 60주년 기념식(산업입지 컨퍼런스 연계 CEO 특강)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로봇관 운영, 스타트업 밋업) △지역별 주력산업 AI 전환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행사(무비데이, 문화공연 등) △근로자 힐링 이벤트(커피트럭, 카페 할인) △역사 사진전 (구로공단, 남동·부평산단) 등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개방형·축제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산단공은 이번 산업단지 위크를 통해 산업단지가 AI 전환을 매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AI 확산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위크는 산업단지가 AI 전환의 중심지로 나아가고 근로자가 변화의 주역으로 함께 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를 미래 혁신의 거점이자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中企, 민주당에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보완책 요구

9월 정기국회의 막이 오르면서 중소기업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상법개정안 등 주요 법안에 대한 보완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상법개정안 등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법안이 줄줄이 통과된 상황에서 경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달라는 입장이다. 또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소 조선 기자재·부품업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다. 이날 오전 중기중앙회에서는 '정청래 당대표와 함께하는 중소기업인 정책 간담회'와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를 위한 중소기업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최근 중소기업계는 민주당이 중기업계가 반대해온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을 강행처리 한 데 대해 이런저런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계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 지원을 약속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노란봉투법 시행 전부터 강성 노조가 사장을 패싱하고 진짜 사장 나오라며 협상을 하는 해프닝이 있다"며 “중소제조업은 50% 가까이가 원하청 구조이다 보니 걱정이 많다. 근로자 보호라는 취지를 살리면서도 중소기업이 노조 요구에 휘말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사용자 정의 명확화·방어권 보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상법개정안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에서 기업인에 대한 경제형벌 합리화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전날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TF'를 발족하고 배임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이사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돼 배임죄 적용 우려가 커졌다"며 “배임죄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계 시급한 현안으로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철강, 알루미늄 등 관세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에 대해 4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물류바우처를 신설해 수출 기업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최근 가장 큰 문제는 관세"라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은 아직도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달 관련 상품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중국이 한국에 저가 공세를 해 이중삼중으로 고통 받는다고 들었다"며 “이런 부분은 중소기업인들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정부여당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뱅크, 누적 약 1.2조 금융 혜택 고객에 환원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지금까지 누적 1조1698억원 규모의 금융 혜택을 고객에게 환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부문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건수는 물론 이자감면액도 금융권 1위(가계대출 기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고객들이 절감한 이자비용은 총 468억원에 달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전국 편의점과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온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고객은 조건이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지금까지 누적 4108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유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1918억원 규모의 수수료가 면제됐고, 고객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프렌즈 체크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5204억원에 달하는 혜택이 고객에 돌아갔다. 카카오뱅크가 2023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까지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48%)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출 금리는 평균 연 4.08%포인트(p) 낮아졌으며, 절감액은 약 160억원 규모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대환한 고객은 전체의 절반(50%)에 달했고, 평균 6.06%p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가장 큰 절감 사례는 연 16.68%p의 금리를 낮춰 연간 834만원을 줄인 경우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금리 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으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성대, ‘2025 스타트업 페어 GOINGUP’ 성료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이정훈) 성북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지난 8월 20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 페어 GOINGUP–제3차 중장년 Tech·IP 창업 클럽 연합교류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서울·경기·강원 3개 권역의 16개 창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시제품 전시, IR 피칭대회, 전문가 컨설팅 등 중장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각 기관의 입주 및 졸업기업이 직접 시제품을 전시하며 관계자와 참관객으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아울러 IR 피칭대회, 창업 지원기관 사업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한성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성북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라엔코'(대표 진선희)가 민감성 피부·암 환자를 위한 피부케어 크림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수면테크 스타트업 '슬리피'(대표 서정화)는 IR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창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성북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중장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신현덕 성북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중장년 창업자 간 시너지를 만들어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교육부 주관 ‘AI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 선정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현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이며,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로 확대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2개 대학이 지원했으며, 최종 3개교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대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4억 2,500만 원, 총 71억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전임 교원 확충과 실습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현대엔지비·솔트룩스·드위치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수준별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직무 분석, 교과목 개발 및 운영, 현장실습 확대에 직접 참여하며,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이 부여돼, 향후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해 미래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에서 서울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ERICA캠퍼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운영 대학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45억 원, 5년간 총 225억 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양 캠퍼스 모두 기업과 협력해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가 핵심 산업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K가스, 현대글로비스와 LNG 벙커링 생태계 조성

SK가스는 LNG벙커링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현대글로비스가 LNG 선박연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은 현대글로비스에 선박연료용 LNG를 공급하게 된다. SK가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의 국내 주요 기항지인 울산, 부산, 광양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LNG 벙커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LNG 벙커링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조선 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달성을 공식화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연료 추진 자동차 운반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인프라가 구축되면 현대글로비스의 선박들이 동남권 인근 항만에서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SK가스는 올해를 LNG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LNG 벙커링 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SK가스 윤병석 대표는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는 세계적인 과제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은 그 첫걸음"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설루션을 확대하고 국내 해운물류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