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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소식

◇ 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충혼탑 참배로 선거전 포문, 군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1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충혼탑 참배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상우 안동·예천지역위원장 등 지역의 주요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선대위 측은 “참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정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참배를 마친 일행은 곧장 안동 옥동사거리로 이동해 첫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정책과 지역발전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안동 신시장 전통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동시에 민주당 유세단은 예천군 중앙시장에서도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안동과 예천 두 지역에서 이중 공세를 펼치는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대위는 양 지역의 연대감을 강조하며 공동 지역공약과 균형 발전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이제는 안동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때"라며 “우리 지역 출신 후보가 나라를 이끌면 안동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과 중앙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동 시민들의 선택이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삼걸 전 차관도 “정치는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인물로, 안동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대위는 향후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세와 정책 홍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지역균형발전, 국가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영주시, 전국 사이클 열기로 뜨겁다…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도심 질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자전거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순흥면 경륜훈련원과 평은면 영주댐 일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영주의 봄을 달군다. 특히 마스터즈 대회에는 초보자를 위한 R리그가 신설돼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 구간도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돼 체험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 및 통행 제한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의성眞쌀, 4년 연속 명품 인증…경북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 '의성眞쌀'이 2025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며, 4년 연속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단일 쌀 브랜드 가운데 품위, 품종 혼합률, 품질 등에서 고득점을 받아 선정됐으며, 의성군은 이를 통해 전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계·다인평야 등 지역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의성眞쌀은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과 철저한 품종 관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수매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위생관리도 뛰어나, 명품 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봉화군, 청년 농부의 시작을 돕는다…경영실습 임대농장 본격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봉성면 금봉리에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 9일에는 스마트 유리온실 내에 유럽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1,000주가 첫 정식되면서 청년 농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해당 임대농장은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 온실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영농 투자비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농업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봉화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송군,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2026년 기금 확보 위한 전략 수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9일에는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윤경희 군수 주재로 관련 보고회가 열려, 기금 배분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계획 개선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청송군은 지난 3년간 314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주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조성, 농업 기반 구축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는 키즈광장과 청년빌리지 조성,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군수는 “청송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조지훈 문학정신으로 지역에 위로와 연대를 심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록파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이 예술제는 시낭송,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문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과 일반인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염원하며, 문학을 통해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연대를 다지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영양군은 이 예술제를 발판으로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광석재 보수로 전통 건축미 복원…문화유산 보존 박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시 문화유산자료 제62호인 '광석재'의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복원했다. 광석재는 고려 후기 충신 이려와 조선 시대 학자 이세헌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로, 이번 공사에서는 조선 후기 재실 건축의 특징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사적 인물과 건축미가 함께 담긴 광석재는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김문수 ‘전기료 인하’…“에너지정책 명확성·실현성이 선택 기준될 것”

대통령 선거가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제적 공약 발표로 기선 제압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당내 내홍을 수습한 뒤 이제야 본격적인 공약 발표에 나서는 형국이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속도 경쟁이 중요한 이번 대선에서, 양측의 정책 격차가 향후 지지율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에너지 고속도로' 등 핵심 공약들을 선점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반값 전기료 기반 조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전력망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원전·신재생에너지 병행 확대 △2035년 탄소감축 목표 상향 조정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지원책 강화 등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아우르는 전략을 잇따라 내놨다. 특히 이 후보의 대표적 에너지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은 지역별 전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의 효율적 활용까지 고려한 장기적 인프라 전략으로, 산업계와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산업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전력망 인프라는 낡은 상태"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발전과 전국 전력망의 최적 연계를 통해 AI·반도체·배터리 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RE100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글로벌 무역 기준"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재정 지원 강화와 함께, 원전·재생의 조화로운 활용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전환은 동시에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한국형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대한민국을 탄소중립 선도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홍과 경선 파열음 속에 최근에서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12일 에너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원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 그리고 에너지 신기술을 통한 미래 대비다. 김 후보는 AI 산업은 전력 인프라가 핵심이기 때문에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형 원전 6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원전 비중을 확대해 전력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통한 '반값 전기료 기반 조성'을 강조하며, “기업하기 좋은 전력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국 전력망을 '에너지 고속도로·국도·지방도'처럼 정교하게 연결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기반 분산형 에너지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또한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AI와 첨단산업 시대를 뒷받침할 에너지 인프라는 원전과 재생, 분산 시스템이 조화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 탄소중립 실현을 아우르는 현실적 전략임을 강조했다. 기업과 에너지 산업계는 대체로 정책 명확성과 실현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RE100과 탄소감축 목표는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빠르고 구체적으로 공약을 내놓느냐가 실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는 '에너지 기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중심에 둔 전력망·탄소중립 공약을 내세우며, 수출 주도 대기업들과의 연계 정책을 다수 포함시킨 상태다. 반면 김문수 후보 측은 아직 산업계와의 정책 교감 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의 공약이 모두 발표되면, 유권자들은 △원전 확대 vs 안전성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 2030~2050 탄소중립 실현 시기와 방식 △국제 기준에 맞춘 산업 지원(예 RE100 대응 전략) 등을 기준으로 정책을 비교하게 될 것이다. 전력·중공업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은 국내 전력망의 병목 문제를 푸는 데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본다"며 “송전 인프라 없이 재생에너지 확충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기반부터 짚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견 태양광 기업 대표는 “RE100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에게 설명할 때마다 곤란한 상황이 많은데, 이재명 후보처럼 기업 맞춤형 지원 공약이 나와야 대응이 가능하다"며 “김문수 후보도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은 하시겠지만, 아직 정책 틀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 관계자는 “전력요금 인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떤 후보가 안정적 공급과 요금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느냐가 실질적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정책 전문가는 “김문수 후보가 원전 확대를 내세우는 건 보수진영답지만, 글로벌 흐름은 '다양한 에너지원의 균형'에 방점이 있다. 아직 구체적 로드맵 없이 탈원전 폐기만 말하면 정책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에너지정책은 '경제+환경+산업'이 결합된 다층 이슈로 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 중 하나"라며 “후발 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얼마나 신속하고 구체적인 에너지 비전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이재명 후보의 선점 효과를 뒤집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은 “중앙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가부터 개입해야”

한은 “중앙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가부터 개입해야" 원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허용된다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인가 단계부터 실질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 금융안정 등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은이 인가 단계부터 개입해 중앙은행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경철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은 이달 9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한국금융법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동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실무자로서 발행자 진입 규제와 관련해 인가 단계에서 중앙은행에 실질적인 법적 권한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상자산 가운데 주로 법정화폐 등과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을 뜻한다. USDT(테더) 등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해외 송금이나 결제 분야에서 달러 대신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현행법상 국내에서 아직 발행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이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차원에서 논의 중이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허용 여부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고 팀장은 “중앙은행이 인가 단계에 실질적으로 개입해 중앙은행 정책 수행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법제화 처음 설계시부터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긍정적인 면을 진흥하는 동시에 통화·금융제도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지급결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현재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이를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 스테이블코인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원화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수단적 특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용이 확대될 경우 법정통화 수요를 대체하면서 통화주권을 침해하고,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 충격으로 인해 코인런이 발생하면 리스크가 전통 금융시장으로 전이돼 금융안정,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 고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기존 전통적인 지급수단에 비해 범용적이고, 국가간 지급수단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좀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사흘 걸리던 정산이 몇 초로 줄어들고, 통화 유통 속도가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어느 정도 통화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달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화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며 “USDT 등은 우리나라 자본 규제, 외화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커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달러화 표시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은 외국환관리법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허용할 거냐 말 거냐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지급결제보고서에서 “향후 진행될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해 중앙은행 관점에서의 바람직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환경하에서 지급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 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4개월간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고액체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재산현황, 소득활동 등 그동안 확보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군포시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주소지-사업장 등에 들러 현장 면담 및 실태조사를 벌이고 체납 원인 분석을 통한 맞춤형 체납징수에 나선다. 실태조사를 통해 자진 납부 의사가 없는 경우 재산 압류 및 공매 등 강력한 체납 처분을 실시하고, 체납자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도 병행할 예정이다.또한 배우자 명의 부동산을 보유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를 선별해 시-도 합동 가택수색을 진행하고 동산을 압류할 계획이다. 군초시는 3월과 4월에 납부 여력이 있는 고액 체납자 4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통해 3200만원 납세보증서와 현금 1400만원을 징수했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거나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징수 활동을 병행한다. 아울러 회생-파산 신청 등 징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체납자는 정리 보류 등 조치를 통해 효율적인 세정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명곤 세원관리과 세입징수기동팀장은 “지방세는 시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는 귀중한 재원으로,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해 은닉 재산 추적 등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 시민의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내달 한국수자원공사 발주로 추진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은 이번 용역 발주에 이어 내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7년 사업시행자 지정, 2028년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9년 부지조성 착공 및 토지 분양, 2033년 공사 완료가 목표다. 이번 조성 사업은 거물대리 일원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으며, 총사업비 5조 7520억원이 투입된다. 김포시-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약 491만9000㎡(약 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경제효과에 대해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 11만9000명의 고용 창출을 전망했다. 특히 친환경 주거 공간과 4차 산업단지 기반의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김포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 정화 및 복원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끝까지 챙겨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포는 미래산업 중심 친환경 복합산업단지를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미혼 청춘남녀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제2회 시흥 솔로(SOLO)'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행사는 내달 15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및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시흥시민 또는 시흥시에서 근무하는 1985~1998년생 미혼남녀 40명(남녀 각 20명)이다. 이날은 커플 레크리에이션, 일대일 대화, 야외 포토미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자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커플 매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12일부터 30일까지 전자우편(siheungsolo@gmail.com) 또는 방문(시흥시청 2층 정책기획과 인구정책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초과 신청 시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내달 10일까지 신청서에 입력한 휴대전화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홍승일 정책기획과장은 “바쁜 일상 속 평소 만남의 기회가 적은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통해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를 희망하는 청춘 남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작년 처음 열린 시흥 솔로(SOLO) 행사는 총 60명 참가자 중 16쌍 커플이 성사되며 53% 매칭률과 88%의 높은 참여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올해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대상자와 행사 장소도 다양화했다. 행사 참가에 필요한 서류와 신청 방법 등 관련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시흥시 정책기획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관내 기업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청 누리집에 '관내 기업 홍보 접수 창구'를 개설하는 동시에 내부 시스템에 '관내 기업 소개 게시판'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게시판 운영은 관내에 본사나 생산시설이 위치한 업체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업체 발굴 및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안산시청 누리집 메인화면 주요 서비스에 마련된 '관내 기업 홍보 접수 창구'에선 물품 및 관급자재 구매 대상 사업 업체가 직접 업체명과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와 함께 기업홍보자료-납품실적 등을 첨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접수된 홍보자료는 내부 시스템의 '관내기업 소개 게시판'에도 게시돼 사업 부서가 발주 전 자재 정보와 업체 등을 비교 분석해 관내 기업 제품을 우선 검토-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화하고자 안산시는 기존 시행 중인 '수의계약 총량제'와 병행 운영해 다양한 기업의 진입을 돕는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사업 추진 지연, 성과물 품질 저하 등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관내 기업은 지역경제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 침체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관내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긍정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3일까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산 대표 관광명소 '안산12경' 선정을 위해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1차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9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QR코드로 접속해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 설문조사는 2월24일부터 3월24일까지 4주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선정된 후보지는 △김홍도길 △대부광산 퇴적암층 △바다향기수목원 △부곡산림욕장 △산업역사박물관 △수암봉과 안산읍성 △최용신기념관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화랑유원지 등 9개다. 또한 이번 12경 체계는 기존보다 3곳이 확대 선정되는 것으로, 안산 관광자원을 역사-문화-자연-산업 등 다양한 테마로 확장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2차 선호도 조사는 '안산12경' 최종 선정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설문 결과는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말 최종 12경이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이번 설문조사는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0월31일까지 시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을 위해 주요 공원 5곳에 '피크닉 존'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크닉 존은 상록구 3곳(호수공원-노적봉공원-성호공원)과 단원구 2곳(화랑유원지-와동공원)에 각각 설치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가족 단위 시민이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5m×3m 이하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되며, 와동공원을 제외한 4개 공원에는 배달존도 설치돼 간편한 음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원 내 오토바이 출입은 금지되며, 배달 음식은 지정된 구역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공원 환경 보존과 공원 내 질서 유지를 위해 일반 텐트와 타프 설치는 금지된다. 2면 이상 개방된 형태 천막도 사용할 수 없다. 로프나 폴, 펙 등 고정장치 사용도 전면 금지되며, 취사-음주 등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도 제한된다. 잔디 및 식생 훼손 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도 금지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발생한 쓰레기를 스스로 수거해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일상 속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이용 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의왕시와 경계에 있는 호계3동 경수대로 주변 보행도로에 특색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시는 동안구 경수대로 498일원의 보행도로 약 50미터(m)에 특색 있는 조형물 설치를 이달 초 완료했다. 설치된 조형물은 야간에는 가로등 역할을 수행해 더욱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했으며, 기존에 보행로 옆에 있던 상하수도 점검함-분전함 등 시설물 주변에 관목을 심어 보행 구간 위험 요소를 개선했다. 특히 현재 인근에 추진 중인 '호성초교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비슷한 색-디자인의 조형물을 사용해 시각적인 통일감을 주고, 더욱 특색있는 보행 구간이 되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2023년 2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한 2억5000만원(도비100%)이 활용됐다. 안양시는 작년부터 사업 대상지 주민, 안양시의원-경기도의원, 관련 부서 공무원 중심으로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후 올해 3월 착공했다. 김현옥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뿐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부산시, 산사태 분야 안전산업 육성…160억 원 투입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60억 원을 투입, 특화된 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급경사지·산사태 재난 유형에 특화된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2025년)부터 3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와 20억 원의 부지 매입비 등을 지원한다. 진흥시설로 지정될 내년부터 2년간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비 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관련분야 연계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업을 지원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산·학·연·관의 상호 연계로 (재)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KICT),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국립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는 급경사지·산사태 안전 제품·기술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집적시설을 구축해 국내 관련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한다. 또 이 시설을 활용해 급경사지·산사태 안전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2025년 공모에 신청했고 이날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하고 △급경사지·산사태 진흥시설 조성 △현장 실증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 △기술·제품의 안전 성능 평가시험 장비 설치 등 인증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진흥시설 조성 시 관련 산업 매출 증대 등 약 200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인력 증가와 기업매출 신장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당리동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 선정지와 하단동의 하단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차례대로 방문해 안전과 민생을 챙겼다. 박 시장은 “이번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이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특성에 따른 재난안전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의 대표 상권인 '하단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경제 활기를 되찾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부산 해운대구, 불법주정차 단속 '7분→7분 30초' 연장 부산 해운대구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고정형 CCTV의 촬영 시간을 현행보다 30초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운대구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고정형 CCTV의 촬영 시간을 현행보다 30초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불법주정차 단속은 1차 계도 촬영에 이어 2차 확정 촬영까지 총 7분을 초과하면 단속해 왔다. 이달부터 이를 연장해 7분 30초를 초과하면 단속한다. 구 관계자는 “30초는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과태료 부담을 줄이고자 단속 유예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지난 4월부터 불법주정차 단속 예고 문자 알림 서비스(휘슬)를 기존 고정식 CCTV뿐 아니라 이동식 CCTV까지 확대 시행했다. 주차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는 자발적인 차량 이동으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입자가 등록한 차량이 CCTV 단속구간에 진입하면 문자메시지로 이동 요청 알림을 전송한다. 단속 예고 문자 알림 서비스 '휘슬'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차량 1대당 3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법인차량과 공동명의 차량도 등록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과태료·교통범칙금·하이패스 미납요금 조회, 자동차 검사 알림도 제공한다. 안전신문고 앱 신고, 주차단속 요원의 현장 단속, 경찰이 단속한 차량은 알림 없이 단속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hpeting@ekn.kr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4월 기준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3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4000명(1.2%) 증가했다. 이는 최저였던 지난 2020년 4월 16만3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섬유,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등은 줄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4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19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1079만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 음식 등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정보통신은 지속해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5만4000명으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1개월 연속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56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만7000명, 여성 가입자는 697만으로 14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30대, 50대, 60세 이상은 각각 7만1000명, 5만6000명, 18만9000명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각각 9만3000명, 4만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34개월, 20개월 연속 줄었다.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으로 전체 업종 외국인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만2000명 증가한 2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4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0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0명(2%)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70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명(6.1%)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571억원으로 1025억원(9.7%)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 모두 지난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구직 인원은 38만6000명으로 1만6000명(4.2%)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 배수는 0.43으로 전년 동월(0.59)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태안·고양·대구·울산 4개 화훼·원예 박람회 ‘공동 협의체’ 출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화훼·원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요 박람회들이 손을 잡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제16회 대구꽃박람회,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국내 주요 화훼·원예 박람회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협의체를 결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각 박람회 주관기관은 지난 8일 고양꽃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훼·원예 행사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화훼·원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전시 콘텐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각 박람회의 경험과 자원, 관계망을 공유하고 공동 홍보, 정보 교류, 행사 연계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오진기 사무총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정흥교 대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이동주 추진단장, 대구광역시 농산유통과 손영기 팀장 등 각 박람회 주요 관계자들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안홍균, 임육택 한국 대표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화훼·원예 산업 및 상호 개최 행사 발전을 위한 협력망 구축 △상호 개최 행사의 발전 도약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 △포괄적 정보 교류 및 기반(인프라) 연계 △관계망(네트워크) 활성화 및 새로운 동반 관계(파트너십) 창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이후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오진기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각 박람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화훼·원예 산업의 위상을 함께 끌어올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인증 행사들이 중심이 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박람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원주시, 횡성군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초대관장에 손석준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과장이 선임됐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관 법인설립위원회의 추천으로 올해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관장에 손 초대관장을 최종 선임했다. 손석준 초대관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석사.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나노자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산업기술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을 거쳐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과장으로 재직했다. 손 관장은 생명과학, 반도체, 우주천문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력이 과학관 주요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전국 최초 의료·생명 전문 국립과학관이다. 중부내륙권 전체에 과학교육 기반을 제공하고 의료기기 중심의 첨단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문성 있는 유능한 인재가 초대관장으로 선임돼 원주시 과학교육의 수준이 체계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이 원주시 첨단과학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올해 1월부터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 4개월간 이용 건수가 91% 증가하는 등 이용자와 운송사업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기존 임차택시를 전면 개편해 평사시 일반영업을 하다 교통약자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이용 대상을 시각·뇌병변·신장 중증장애인에서 중증보행장애인 전체로 확대 △운행 대수를 하루 8대에서 20대로 12대 증차 △운행 시간도 오전 7시∼오후 8시에서 오전 4시∼오후 8시로 늘려 이용 편의를 대폭 향상하는 데 초점을 뒀다. 원주시에 따르면 2025년 바우처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158명)가 바우처택시 도입 이후 이동 편의가 향상됐으며, 83%(150명)는 바우처택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차량 대수 증가와 운행 시간 확대를 가장 만족한 점으로 꼽았다. 운행 현황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 임차택시의 일평균 운행 건수는 116건인데 반해, 올해 바우처택시의 운행 건수는 222건으로 91%(106건) 증가했다. 건당 평균 대기시간은 14분 48초에서 10분 10초로 31%(4분 38초) 단축돼 이용률이 높아지고 이용 편의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바우처택시 도입 이후 특별교통수단의 일평균 이용 건수가 358건에서 329건으로 줄어들고, 평균 대기시간이 31분 43초에서 30분으로 1분 43초 감소해 특별교통수단의 대기시간 단축에 바우처택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바우처택시는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택시업계에도 많은 관심과 함께 친절하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부탁한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드림스타트는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행복한돌봄과 연계해 5월부터 11월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청정생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 중 주거환경 위생 상태가 열악하거나, 건강 문제 등으로 집 정리 및 청소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8가구 이내이다. 시는 이번 슬기로운 청정생활 사업은 단순한 청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상 가정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먼지나 해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도와 대상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 서비스는 가구당 1회, 정리수납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제공된다. 정리수납 교육은 정리수납 필요성, 원칙, 효율적인 방법 등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해 청소 서비스 제공 후 한 달 이내에 실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정원 여성가족과장은 “슬기로운 청정생활 사업을 통해 취약가정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역 식품·첨가물 제조가공업체 9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상반기 위생관리 등급평가를 실시한다. 위생담당 공무원이 업체를 방문해 △업체현황, 규모, 생산능력 등 기본조사(45항목) △식품위생법 준수여부 등 기본관리평가(47항목) △식품위생법 기준시설 및 품질관리 우수관리평가(28항목) 등 총 120개 항목 2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시설 및 위생관리가 우수한 업체는 자율관리업소(151점~200점), 식품위생법령의 기준에 적합한 업체는 일반관리업소(90점~150점), 시설 및 위생관리가 미흡한 업체는 중점관리업소(89점이하)로 구분해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자율관리업소로 지정된 업체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으며, 중점관리업소는 매년 1회 이상 지도교육을 실시하는 등 출입검사를 중점 실시해 식품위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이번 평가로 업체의 위생 관리의식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횡성문화관광재단는 오는 13일 오후2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극'강아지똥'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똥'은 천대받고 무시당하던 존재가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로 다시 피어난다는 내용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귀하게 쓰인다는 교훈과 감동을 전해 주는 연극이다. 또한 연극과 함께 민들레와 돌담을 활용한 포토존, 배우와의 사진 촬영, 클레이 공작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12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강아지똥' 또는 '횡성'을 검색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인 13일에는 오후 1시부터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이재성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을 찾은 어린이들이 재밌게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알았으면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청소노동자 위해 쾌적한 휴게공간에 지방정부의 책임과 진심 담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2일 청소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공원 내 청소노동자 휴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시설개선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하순까지 약 한 달간 관내공원을 대상으로 청소노동자 휴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관내 총 631개 공원으로 서부권 303개소와 동부권 328개소가 포함되며 시는 휴게시설의 접근성, 쾌적성, 업무동선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작업구역 조정을 통해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간이 휴게쉼터 설치도 필요 시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냉난방기, 급수기, 의자 등 필수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이용 안내와 교육도 실시해 시설 활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동탄호수공원, 방교공원, 신리천공원,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등 주요 거점 공원은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시는 조사 후에도 휴게실 주요 이용시간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정기적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노동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함으로써, 휴게실의 환경 개선과 활용도를 꾸준히 높여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토대로 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밀집구역을 중심으로 휴게실 확대 설치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6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청소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은 시청사 내부에도 마련돼 있다. 현재 청사에서는 시청과 시의회에서 근무하는 청소노동자 23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나눠진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휴게실의 경우 본관 지하 1층에 26㎡ 규모로 마련돼 있으며 남성휴게실은 본관 지하 1층(19㎡)과 소각장 내 별도 공간(7㎡)에 각각 조성돼 있다. 시는 청사 내 청소노동자 휴게공간의 면적, 환경, 편의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즉시 보완조치를 시행해 쾌적한 휴식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시는 혹서기에 대비해 냉방기 가동 상태, 위생시설의 청결도, 휴게공간 내 사생활 보호 여부 등 실질적인 이용 환경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청소노동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다음 현장으로 향해야 하는 노동자분들이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겠다"고 맗했다. 정명근 시장은 “청소노동자 휴게실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노동을 대하는 도시의 태도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 지방정부로서의 책임과 진심을 담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청소노동자의 휴식과 권리가 존중받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17일 정발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놀숲 쉼숲 트리클라이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숲에서 가족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숲밧줄놀이, 트리클라이밍, 숲속 가족사진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전(09:50~11:30)과 오후(13:30~15:30) 2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별로 유아15~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5세~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와 가족이다. 참여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시스템 체험-견학 탭의 유아숲체험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최해찬 녹지과 팀장은 12일 “숲은 아이들 오감을 자극하고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 성라공원 등 3곳에서 연중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를 주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주축이 되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자매결연도시인 경북 울릉군 남한권 군수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을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기관으로는 구리소방서와 구리세무서를 각각 지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캠페인에서 “인구문제는 구리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구리시는 인구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청년-주거-결혼-임신-육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해당 시민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현재 저출산 등 인구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시!'를 조성 목표로 삼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등 3개 전략목표를 선정해 18개 부서에서 83개 세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비롯해 △신생아 출생 지원금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다자녀가구 지원 △청년내일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으로, 저출생 대응을 위해 생애주기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어르신 행복 지킴이 사업 △건강 경로당 운동 교실 운영 등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을 위한 사업도 적극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구리시는 저출산 등 인구문제 해소를 위해 계층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독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파크콘서트 '환상 동화'를 개최한다. 구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양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독바위공원 야외 공연은 작년 처음 열렸는데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 또 열리게 됐다. 이번 파크콘서트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누구나 친숙한 동화 속 이야기들을 주제로 꾸며진다. '코펠리아', '신데렐라',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등 동화를 기반으로 한 고전 발레 작품의 주요 음악을 선보인다. 여기에 양주시립교향악단의 풍부한 선율과 함께 박승유 지휘자의 깊이 있는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협연으로 굴다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2일 “작년 처음 열린 독바위공원 파크콘서트에 보내준 시민 성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올해 역시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야외 공연 특성상 돗자리나 간이 의자 지참이 요구된다. 따뜻한 봄밤, 별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시민에게 도심 속 문화적 여유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보건소는 구강 건강 기초를 다지기 위해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구강 건강이 중요한 시기인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 의료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예방 중심 포괄적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강 검사와 함께 온라인-오프라인 구강보건 교육, 1:1 전문가 구강위생 관리,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단순 치석 제거, 파노라마 촬영 등이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덴티아이경기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한 후 개인정보 동의→ 문진표 작성→ 온라인 구강보건 교육 이수를 완료하고→ 양주시 관내 치과 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양주시보건소장은 12일 “예방이 가능한 구강질환을 사전에 관리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학부모와 학생은 많은 관심을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보건소는 최근 해외 유입 관련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유행 차단을 위해 홍역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역은 발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돼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특히 5월3일 기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52명 중 69.2%에 해당하는 36명이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유행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유입 환자 36명 중 33명은 베트남 방문과 관련해 감염된 사례로 파악됐다. 해외를 방문할 때 홍역을 예방하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들러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12일 “최근 베트남 등 해외 방문 후 홍역에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유행 지역 방문 전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홍역 유행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금촌어울림센터 내 '디엠지(DMZ)야생화체험관' 준공을 마치고 12일 개관한다. DMZ야생화체험관은 '금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의해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작년 7월 착공해 올해 4월25일 준공하고 보수 작업 등 개관 준비를 마쳤다. '디엠지(DMZ)야생화체험관'의 부지면적은 약 142㎡이며, 엘이디(LED)전광판을 통한 실감 콘텐츠와 체험 공간이 구비됐다. 특히 철마 모형과 LED 야생화 전시로 평화와 야생화의 도시 파주를 상징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민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에 대한 해설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디지털 방식 DMZ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황인배 균형개발과장은 “이번에 개관하는 디엠지 야생화체험관 외에도 생태 체험관(조경공간), 금촌어울림카페와 금촌어울림센터 주변에 각종 도로와 노후 주택 정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연계돼 금촌어울림센터가 관광문화자원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촌어울림센터는 구(舊) 법원-등기소가 운정신도시로 이전하고 인근 지역 건축물 노후(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로 원도심의 도시 노후화 가속, 도시 기능 상실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인근 지역 도시 활성화를 위해 작년 6월 건립된 거점시설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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