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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2025년 시민대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부문에 전규일씨(71세, 별양동) △경제-환경 부문 김재서씨(63세, 문원동) △문화-예술 부문 조월신씨(67세, 별양동) △체육-교육 부문 정정균씨(69세, 별양동) △봉사-효행 부문 최순향씨(71세, 과천동)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2025년 시민대상 시상식은 제40회 과천시민의날 기념식이 열릴 10월1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규일씨는 지역자율방재단장으로 재난 예방 및 대응 훈련을 주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투표소 접근성 개선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왔다.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과천시지회 전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과천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재서씨는 농업회사법인 우리화훼종묘(주) 대표로, 관내 화훼단지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화훼산업을 육성하고 신품종 개발 및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촉진했다. 또한 친환경 화훼 탄소중립 실천과 과천 이미지 홍보에도 앞장섰다. 조월신씨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과천시지회장으로서 찾아가는 경로당 예술 공연, 과천축제 체험 행사 운영, 문화강좌 기획 등 시민과 예술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과천문화원 이사로도 활동하며 문화예술인으로서 모범적인 행보가 인정받았다. 정정균씨는 과천시체육회장으로서 시민 건강 증진과 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학교체육,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등 전방위적 지원으로 지역 체육 활성화 및 인재 발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순향씨는 과천시체육회 소속으로 근무하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나눔 가게 기부 릴레이' 동참 등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로 나눔 문화 확산을 견인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6일 “수상자들 헌신과 노력은 과천 발전과 공동체 화합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귀감이 되어 더욱 밝은 과천 미래를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시민을 발굴해 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7월 한 달 동안 시민 추천을 받아 총 17명 후보자를 접수했으며, 현지 조사와 공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5인을 선정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는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광고홍보학과와 추진한 관-학 협력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지난 학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광명시 공공공간 정체성과 시민 참여' 콘텐츠가 5일부터 7일까지 업사이클아트센터 4층 공연장에서 체험 프로그램 '업사이클 놀이존'으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1학기 '디지털 스토리텔링' 교과목을 산업 연계 문제 기반 학습(IC-PBL, 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실제 공공기관 과제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업사이클아트센터 공간 활성화와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현장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업사이클 놀이존은 △학생들이 제작한 업사이클 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웹-모션 인식 게임과 패브릭 피포페인팅(정해진 영역에 색칠하기) △업사이클 캐릭터 '쓸몬이'를 활용한 병뚜껑 레이싱 게임과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못난이 농산물 활용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관-학 협력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시각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담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지난 2일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6년도 생활임금을 1만1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인 1만1270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280원 높은 수준이다. 2026년도 생활임금을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42만4400원으로, 2025년 생활임금 235만5430원보다 6만8970원 상승했다. 생활임금은 기존 최저임금제도를 보완해 노동자 생활보장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군포시는 최저임금,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가계지출, 지방재정 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군포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사무위탁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6일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노동자 생활 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생활임금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기업정책과 노사협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태산패밀리파크 반려견 놀이터에서 '놀멍!쉬멍! in태산패밀리파크'를 개최한다. 당초 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7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 기초 진찰과 동물등록 및 변경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보건상담소'를 비롯해 반려견 캐리커처, 위생미용, 행동교정 상담 등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방치된 배변과 쓰레기를 줍는 '펫로깅' 캠페인도 병행해 올바른 산책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반려동물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반려견 놀이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편 놀멍!쉬멍! in태산패밀리파크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알림 사항을 참고하거나 김포시 가족문화과 반려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수포미' 1탄에 이어 '포수포미' 이모티콘 2탄을 선보였다. 5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김포시는 '포수포미의 김포티콘 2탄 김포에서 포수포미랑 축제 어떰(Autumn)?'을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작년 김포시는 포수포미 이모티콘을 선보여 11분 만에 전량 소진되는 등 시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김포시는 시민의 긍정적인 반응과 수요를 반영해 이모티콘2탄을 기획했으며, 이번 이모티콘을 통해 시민과 친근한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홍보의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제작된 이모티콘은 '감사합니다', '미아냉', '칼퇴' 등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16종으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독서대전in김포, 라베니체 축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김포의 대표 가을 축제와 명소도 자연스럽게 반영해 지역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이모티콘은 김포시 카카오톡 채널 신규 추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채널 친구도 구독을 해제한 후 배포 시간에 다시 친구 추가하면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 '김포시'를 입력하고 채널을 추가하면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지급되며, 김포시 주요 소식과 생활정보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김포시 홍보기획관은 “이모티콘은 단순한 캐릭터 상품이 아니라 김포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과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에게 신속하고 친근하게 시정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경기도를 비롯해 다수 지자체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꾸준히 추진하는 대표 홍보수단으로, 김포시는 작년 6월 포수포미의 김포티콘으로 카카오톡 채널 친구 1만4000명을 신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년 의왕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 이들 제안은 민생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의왕시장 표창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며, 총 98건 아이디어가 접수돼 1차 실무 심사와 2차 의왕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 노력상 1건 등 7건이 최종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임대사업자 부도 사실을 파악한 기관이 임대사업자 관할 기관에 관련 정보를 통지하도록 법을 개선해 임차인 권익을 보호하자는 '부도 임대사업자의 등록 제한 개선안'과 임대사업자의 주택임대차계약 신고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등 전자 시스템과 연계해 관계 신고 누락을 방지하자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의제 처리 개선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회계감사 결과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만 공개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자는 '공동주택 회계감사 보고 개선' 제안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내 아동 사생활 침해 및 범죄 노출 방지 조항 신설'. '혼인신고 시 증인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수상 아이디어로 결정됐다. 의왕시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 조례 개정 등 행정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과제는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6일 “이번 공모에서 발굴된 규제혁신 아이디어가 시민 생활 전반에 체감도 높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혁신 과제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양주시의회-의정부시-포천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5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진화 안산시 주무관을 비롯해 이옥희 경기탁틴내일 대표, 조성찬 법무법인 광덕 변호사, 조영신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 허선영 안산대학교 교수, 박상목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문상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노무사가 심의위원으로 선임됐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6월 '안산시의회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심의위원을 위촉했다. 지침은 '양성평등기본법'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법률' 등에 의거해 안산시의회의 성희롱-성폭력-스토킹을 예방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의장 책무를 비롯해 △고충상담 창구 및 사이버신고센터 설치-운영 △고충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성희롱 등 사건 조사 결과 및 심의 결과 통지, 징계,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이 그 예다. 지침 적용 대상은 안산시의회 사무국 직원과 안산시의원, 그리고 업무 관련성이 있는 제3자를 포함한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지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성희롱 등 판단 및 관련 사건 심의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 심의, 성희롱 등 방지를 위한 조치 심의, 성희롱 등 재발 방지 관련 사항 심의 등을 수행한다. 박태순 의장은 위촉식에서 “안산시의회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조직 내에서 성희롱-성폭력-스토킹을 예방하고 2차 피해를 막는 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 수행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은 제3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는 양주시가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당당히 알리기 위해 지금부터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하며,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14세기, 인도의 고승 지공화상은 회암사 터를 살펴본 뒤 이곳이 인도 불교를 꽃피운 나란타 대승원 형세와 유사하다고 제자 나옹화상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옹화상은 원나라에서 익힌 선종사원의 운영 체계와 가람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회암사를 중창하고, 회암사는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적인 구조를 갖춘 대표 사찰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조선왕조의 숭유억불 정책에도 회암사는 왕실 불교를 대표하는 사원으로서 위상을 유지하다가 16세기 말 전란으로 소실됐지만 그 터는 왕실 사원 유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크게 훼손되지 않고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런 역사성과 유산적 가치를 바탕으로 회암사지는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고, 올해 3월에는 국내 14개 잠정 목록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 우선등재 단독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러나 본등재까지는 예비평가,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재신청대상 선정, 등재신청서 심사, 현지실사, 자문기구 심사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하며, 그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7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는 2010년 잠정목록 등재 이후 무려 15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입니다. 회암사지 또한 긴 여정을 앞두고 있으며, 첫걸음으로 집행부는 문화관광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현재 문화관광부서는 문화행정, 관광정책,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방대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으며,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체계적 대응,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업, 향후 사후관리까지 포함된 고도의 전문성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국가적 과업입니다. 그래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시민 공감 확대를 위한 관광 인프라 선제적 확충이 필요합니다. 특히 회암사지 효율적인 보존, 관리 및 활용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보호 방안에 대한 '회암사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인 정비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회암사지를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옥정IC 확장, 회암사지 박물관 앞 국지도 56호선 도로 확장, 그리고 회암고개 터널 신설은 반드시 선제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실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 후 단 1개월 만에 관광객 수가 두 배로 증가했고 1년 뒤에는 무려 49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남한산성은 2014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광객이 70% 증가했지만 2023년 자체 평가에선 교통 및 주차 인프라 부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회암사지 역시 이런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교통 혼잡과 관광객 불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교통망과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숙박시설 확충도 중요합니다. 공공 주도 문화체험형 숙소와 민간 숙박업 유치를 병행해 체류형 관광 여건을 조성하고, 다국어 안내 표지판 확대, 야간 조명 및 관람 동선 정비, 주차장 확충 등도 함께 추진돼야 합니다.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양주시가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2026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각인시킬 무대이며, 우리는 그 자리에서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당당히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5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직문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본 의원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직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30 세대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700여명에서 2022년에는 1만1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의정부시 역시 최근 3년간 의원면직자의 80% 이상이 8급 이하 저연차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주요 퇴직 사유로 저임금, 과중한 업무, 경직된 조직문화를 지적했으며 여기에 악성 민원까지 더해져 공직사회 전반의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현장 안전을 지키는 청원경찰은 여전히 경비라는 명칭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선 공무원 또한 욕설, 반말, 호칭 없는 지시 등으로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어 이런 직무 스트레스와 소명 의식 저하는 결국 조직 이탈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따뜻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를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원경찰 명칭을 공공안전관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합니다. 서울과 대전은 이미 공공안전관을 적용 중이며 경기도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도 노조 협의가 있었던 만큼 전산시스템과 신분증 등에 조속히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저연차 공무원 적응 지원 강화입니다. 올해 포천시-연천군 등은 신입 공직자를 위한 조기 적응 예산을 편성했고 오산시는 주거 지원비를 반영했으며 용인시는 멘토링과 고충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성동구는 대체처분제를 통해 저연차 직원 안착과 사기 진작에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 의정부시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공직자 복지제도 단계적 확대입니다. 의정부시는 2023년부터 건강검진 홀짝제, 포상 축소, 연수 미편성 등 복지 축소를 통해 재정 위기 극복에 힘써 왔습니다. 최근 생일 특별휴가 도입 등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복지 발굴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시-군에선 학습탐방, 문화관람, 임신-출산 격려 등 특화 복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 도봉구는 연 2일 사가독서 학습휴가로 직원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7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진 8일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안건 심사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김현규 의원과 조진숙 의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반복되는 피해와 행정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에선 안건 심의를 통해 조례안 10건,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4건 등 24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지난 1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6건 모두 원안 가결되며 각 분야 입법 성과를 남겼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7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에서 총 8억4729만원을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한탄강 홍수터 시설정비 1억5000만원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관람시설 조성사업 4억원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연구용역비 3610만원 등이다. 김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POOL예산 목적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사용을 지양하고, 사업 목적과 법적 요건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또한 임종훈 의장과 연제창 의원이 공동 발의한 '외국인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촉구 건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의미 있는 회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책,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 추경예산 심의 등 민생과 직결된 사안을 다룬 만큼, 집행부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내수판매 고전 중견 완성차, ‘반전 카드’ 3사3색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한국지엠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판매 거점을 다수 운영하며 국내 공장에서 만든 차량들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성적이 나지 않아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중국산차보다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완성차 3사의 지난달 판매는 총 9310대로 집계됐다. 업체 별로는 KGM이 4055대, 르노코리아가 3868대, 한국지엠이 1207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기아가 10만대 이상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 것과 비교된다. 아반떼(7655대), 쏘렌토(6531대), 팰리세이드(5232대) 등 하나의 차종이 중견 회사 전체 판매 실적보다 높은 상황도 연출됐다. 더 큰 문제는 '국산차'로 분류되는 이들이 중국산 수입차에도 맥을 못추고 있다는 점이다. 물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들어 들여오는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는 7074대에 이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들어온 중국산 자동차는 승용·상용을 합산해 3만7711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테슬라 차량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7만대 이상 '중국차'가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 3사의 상반기 내수 성적은 르노코리아 2만8065대(150.3%↑), KGM 1만8321대(23.6%↓), 한국지엠 8121대(39.7%↓) 등이다. 합산하면 5만4507대가 팔려 현대차의 월간 실적 수준이 된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3사는 고객 접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GM 액티언, 르노 콜레오스 등 신차를 이미 출시한 만큼 마케팅에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이다. KGM은 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런서울런 2025'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전기 픽업 '무쏘 EV'를 대회 선두 차량으로 운영하고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시 부스도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을 후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리점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열며 자체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세닉 E-Tech'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차량을 출고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할 계획이다. 3명에게는 프랑스 파리에서 3박5일간 진행되는 '세닉 익스피리언스 인 파리'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준다. 이밖에 고객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3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지엠은 '할인 프로모션' 카드를 꺼냈다. 쉐보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금융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경우 최대 7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3사의 '내수 판매 확대' 고민은 같지만 내부 환경은 크게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과정에서 온도차가 느껴진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GM은 16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짓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임금을 올리고 1인당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한다는 사측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우리나라 국회에서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사업장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선중앙TV, 김정은 중국 방문·시진핑-푸틴 회담 방영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지 하루도 안돼 기록영화를 대대적으로 방영했다. 중앙TV는 이날 정오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 2025년 9월 2∼4일' 제목의 기록영화를 50분간 틀었다. 이 기록영화는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중국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4일)을 하는 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친근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빈번하게 나왔다.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최고지도자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우뚝 섰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TV는 전승절 행사에 참여한 26개국 정상급 인사들을 소개하면서도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해선 별도 언급이 없었다. 다만 우 의장이 열병식을 참관하기 위해 톈안먼 망루(성루)에 올라 이동하는 장면을 굳이 모자이크 처리 등으로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다. 이번 기록영화에도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반한 딸 주애가 등장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는 주애가 2일 베이징역에 도착할 때, 5일 평양으로 돌아가는 모습 외엔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김 위원장이 2일 베이징역에서 중국 측의 영접을 받은 후 숙소로 쓴 북한대사관에 도착했을 때 주애가 아버지의 바로 뒤를 따르는 장면도 보여줬다. 김 위원장이 차의 오른쪽 문으로 내릴 때 주애는 왼쪽 문에서 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볼 때 부녀가 같은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에서는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가 김 위원장을 영접했으며, 중앙TV 카메라는 조용원·김덕훈 노동당 비서가 대사관 직원들과 악수하는 장면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보여줘 이들이 김 위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세미나허브, ESS 중앙계약시장 전략 세미나 9월 11일 여의도에서 개최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구축사업이 7월 31일 중앙계약시장위원회 의결로 총 563MW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사업지는 전남 7곳(523MW)과 제주 1곳(40MW)이며, 확정된 사업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국내 사업 추진과 더불어, 글로벌 ESS 시장 역시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668억 달러에서 2034년 약 5,694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2025~2034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7.87%에 이를 것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와 제도 변화를 반영해,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세미나허브가 주최하는 'ESS 중앙계약시장 참여방안 및 사업 기회 모색 세미나'가 9월 11일(목)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중앙계약시장 제도와 정책 방향, 기술 트렌드, 사업화 전략, 금융 조달, 실증 사례 등 ESS 사업 전반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SS 중앙계약시장 주요 내용 △한국남부발전 계통연계형 BESS 추진현황 △해외 BESS 시장과 한국 중앙계약시장의 비교 분석 및 시사점 △전력계통 안정화 관점에서의 ESS 역할과 정책방향 △ESS 사업개발과 EPC 수행 전략: 실증 프로젝트 사례 중심 △민간사업자 입장에서의 ESS 중앙계약시장 확대를 위한 제언 △ESS 연계 PCS/인버터 기술 트렌드 및 시장 분석 △ESS 중앙계약시장에서의 배터리 기술과 입찰전략 △ESS용 이차전지의 소재 열화 메커니즘과 안전성 확보 방안 △ESS 중앙계약시장의 재무요건 충족 및 금융조달 방안 등 10개 주제가 발표된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제도·기술·재무·실증 사례를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실제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9월 8일 17시까지 가능하다. 등록 및 자세한 안내는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세미나허브, 청정수소 발전·입찰전략 세미나 9월 10일 개최

청정수소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발전 부문에서는 수소의 혼소 ·전소 기술이 주목받으며, 실증을 거쳐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12월 '청정수소 발전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발표했으며, 2025년부터 본입찰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전 공기업, 민간 발전사, 수소터빈 기업 등은 기술 확보는 물론 입찰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청정수소 기반 발전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청정수소 생산 투자는 2024년 약 45억 달러에서 2025년 약 78억 달러로 약 70%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약 60억 달러는 전기분해 기반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나머지 18억 달러는 블루수소 생산 설비에 투자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 역시 정책적 뒷받침과 실증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산업계 변화에 대응해, 세미나허브가 주최하는 '청정수소 발전 기술 및 입찰전략과 실증현황 세미나'가 오는 1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에서 개최된다. 본 세미나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청정수소 기반 발전기술의 기술 ·정책·시장 이슈를 아우르는 최신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5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운영 및 참여전략 △청정연료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 원리와 이해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발전의 기술 동향 및 전망 △한국중부발전 청정에너지 전원 전환계획 △한국서부발전 무탄소(수소, 암모니아) 발전 계획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현황 △수소 혼소/수소 전소 터빈 개발 현황 및 실증현황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및 최신 기술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현업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아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의 실증 사례와 입찰제도에 대한 실무 대응 전략을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라며 “혼소 및 전소 기술의 구체적 적용 사례와 글로벌 시장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등록 기간은 8일 17시까지이며, 등록 및 자세한 안내는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vs국힘 “2차 가해”

조국혁신당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당내 성 비위 사건과 관련,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출신인 이 부총장은 지난 5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당내에서 언어 성희롱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고,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그러면서 “언어폭력은 범죄는 아니고, 관련 사건이 지금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해자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황현선 사무총장 등과 가까운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약한 처분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당직자 전체가 50명이 안 되고 정무직 당직자가 10명 남짓인데 서로가 다 서로의 최측근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당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분에 대해 별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제명 처분을 했고, 당의 절차는 종결이 됐다"며 “제명 처분이라는 게 민간으로 치면 사형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이 부총장의 발언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성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왜곡하는 반사회적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과 평등을 외쳐온 세력들이 성비위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잘못된 언행을 두둔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힘, ‘美 배터리 공장 한국인 체포’에 “700조 선물 주고 뒤통수”

국민의힘은 6일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다수의 한국인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한 것과 관련, “700조 선물 보따리를 안긴 지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총 5천억달러(약 700조원)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결과는 현대차-LG 합작 공장 단속 사태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지만, 한국산 자동차에는 여전히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일본보다 불리한 경쟁 환경에 놓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70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도, 기업 경쟁력 확보도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기업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외교 실패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행안부 “6일 밤부터 충남·전북 시간당 50㎜ 비…피해 예방 철저”

행정안전부는 6일 밤부터 7일까지 수도권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7일 오전 사이에 충남·전북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밤부터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에 비가 내리는 상황을 고려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8월 말부터 비가 이어진 수도권과 충남·전북 지역은 우수관과 빗물받이 관리 실적을 점검하고, 하천변·지하차도를 비롯한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즉시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25∼26일 집중호우 당시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가 다수 발생했던 만큼 정전 대비 복구체계를 정비하고,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말 동안 계곡, 하천변, 해안가 등을 찾는 여행객이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여행지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호우가 밤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호우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심야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 협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등병’ 찾는 카드사, 각종 악재 속 채용 규모↓

카드사들이 미래를 함께할 인재들을 찾고 있다.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인력 감축 기조가 확산되고 있으나, '맨파워'를 줄이기만하면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다음달 중순 필기 전형을 실시하고, 1·2차 면접도 이뤄질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BC카드도 지난 5일부터 모집에 나섰다. 비즈니스(사업기획·마케팅·홍보)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및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두 자릿수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11월 입사가 가능한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찾는 중이다. 삼성카드는 △영업 △마케팅 △데이터분석 △IT서비스 기획 및 운영을 맡을 3급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으로, 지원자는 직무적합성 평가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카드는 2026년 1월 입사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025 신입 인재 모집'을 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직무 분야를 막론하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브랜드를 직무를 경험한 뒤 본인 의사를 고려해 배치되는 부서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서류 접수는 15일 10시까지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도 공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모의면접을 했던 것도 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가맹 수수료율 인하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기업이 많아진 탓이다. 신한·현대카드를 필두로 희망퇴직이 이뤄지는 것도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금융당국이 카드론 수익 확대에 제동을 건 것도 채용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인력 모집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 현대카드를 비롯한 2곳이 인재 모집에 나서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업무 뿐 아니라 AI·데이터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필요한 만큼 신입사원 공채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력직 수시 채용을 통한 '즉시전력감' 확보가 주목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채용문이 더욱 좁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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