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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의 부동산현장] LH, 과천에 주택 9800호 짓는다면서 사업시행자 선정도 안 돼

정부가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활용한 9800호 수준의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식 사업시행자 지정과 경마장 대체 부지, 이전 재원,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 핵심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지역사회에서는 공급 물량과 일정부터 앞세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에서 LH를 과천경마장 부지 개발의 예정 사업시행자로 제시했다. 다만 LH는 아직 공식 사업시행자로 선정되거나 지정된 상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본지에 “과천경마장 부지 개발의 공식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것은 아니다"며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부가 9800호 수준의 공급 규모와 개발 방향을 발표했지만 토지이용계획과 사업성 검토, 주민 협의를 최종적으로 주도할 기관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셈이다. 본지는 국토교통부에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와 9800호 산출 근거, 주민 의견수렴 계획, 교통·하수처리 등 기반시설 대책을 수차례 문의했으나 기사 마감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정부가 공개한 계획상 개발 대상은 과천경마공원 약 115만㎡와 인근 방첩사 부지 약 28만㎡를 합친 총 143만㎡다. 정부는 이곳에 주택 9800호 수준과 자족시설을 조성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서울 양재 인공지능(AI) 특구를 잇는 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새 개발지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보다 높은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주거·자족용지 면적과 용적률, 주택 유형별 공급 물량 등 세부 토지이용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주택 착공 목표는 2030년이다. 이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착공 시점을 2029년 4분기로 앞당기고 경마장 이전 일정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기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경마공원 전체를 한 번에 옮기는 '일괄 이전'을 원칙으로 두고 2026년 이전계획 수립과 한국마사회 이사회 의결, 2027년 대체 부지 확정과 인허가·설계, 2028년 신규 경마장 착공, 2029년 이전과 주택 착공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이전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한 단계적 개발 방안도 거론된다. 마사 일부가 화성 화옹지구 말조련단지로 먼저 이전하면 방첩사와 인접한 일부 부지부터 우선 개발하는 방식이다. 다만 2029년 4분기 조기 착공 일정과 단계별 개발 방안은 현재까지 공개된 정부 공식 자료를 통해 확정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의 속도전과 달리 실제 사업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LH의 공식 사업시행자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경마장 이전 부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경마장 이전 부지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이 협의할 사안으로 LH의 직접 소관은 아니다. 9800호라는 공급 규모도 도로와 공원, 학교, 자족시설 등의 배치가 확정되기 전 제시된 계획 물량이다. 실제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거용지 면적과 개발밀도에 따라 물량이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과천시와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기존 개발사업으로 인한 기반시설 부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과천에서는 과천과천지구와 과천주암지구, 과천갈현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경마장·방첩사 부지 9800호가 추가되면 도로와 상하수도, 학교, 전력시설 등이 늘어난 인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기존 과천과천·과천주암지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별도로 조성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교통망 확충 노선과 하수처리시설 용량, 학교 신설 규모, 사업비 분담 주체와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4일 찾은 과천경마공원 일대에는 경마장 이전과 공공주택 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맞닿은 경마장 정문 주변에는 기존 공공주택사업 구역과 노후 주거지, 비닐하우스 등이 혼재해 있었다. 주민들은 추가 주택 공급으로 늘어날 교통량과 하수처리 수요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 상태에서 9800호라는 공급 규모가 먼저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과천시도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도로와 교통, 상하수도, 교육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여건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충분한 사전 협의 없는 추가 공급계획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이전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도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건물 공사비와 경주로·마사 등 특수시설 설치비를 포함해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고도 최소 1조2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수준의 경마장과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할 경우 이전 비용이 2조원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와 마사회는 과천 부지 매각대금을 이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관련 법과 재원 운용 방식을 손질하고 레저세 감면,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을 병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레저세 감면이 현실화하면 경기도와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세입이 감소할 수 있어 지방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대체 경마장 부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화성 화옹지구를 비롯해 경기 남부와 북부의 여러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지만 정부는 경기도 내에서 이전한다는 기본 방향 외에 확정된 후보지를 제시하지 않았다. 기보도에 따르면 마사회는 현재 과천 부지보다 넓은 토지와 대중교통 접근성, 철도역 설치, 경영 안정 대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옹지구는 넓은 평지와 기존 말조련단지 계획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 간척지 특성상 연약지반 보강에 추가 비용이 들 수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과천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경기 북부 미군 반환공여지 등은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주거지와의 거리, 산악지형, 환경 훼손 가능성 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마사회 노동조합과 마필관리사, 조교사 등 말산업 종사자들도 고용 불안과 산업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단순한 공공기관 부지가 아니라 경주마 훈련과 관리, 말 생산농가, 운송업체, 마주·기수·조교사 등 다양한 종사자가 연결된 산업시설이다. 과천 시민단체와 마사회 노조는 대체 부지와 이전 재원, 고용 및 산업 유지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 착공 일정부터 앞당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마장 정문 맞은편 '꿀벌마을'에서는 신규 9800호 공급계획과 별개로 기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따른 보상과 이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공개한 경마장·방첩사 개발 대상은 두 시설 부지 약 143만㎡로, 현재 공개된 계획상 꿀벌마을은 신규 공급 대상지에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주민들은 향후 9800호가 추가될 경우 기존 과천과천지구의 도로와 하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계획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이 가운데 꿀벌마을을 포함한 구간의 보상과 이주는 GH가, 보상과 이주가 끝난 건축물의 철거는 LH가 담당한다. GH에 따르면 꿀벌마을 일대 토지보상은 100%, 지장물 보상은 97%까지 진행됐다. 현재 조사가 가능한 가구에 대한 보상은 마무리됐지만, 조사를 거부했거나 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일부 지장물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다만 토지소유자와 세입자, 무허가 건축물·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 대한 법정 이주대책과 생활대책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GH는 향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책을 마련한 뒤 자격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약 8평 규모의 임대주택만 제시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GH는 과천시와 성남·의왕 등 인근 지역에 전용면적 16~46㎡ 규모의 임시사용 임대주택을 세 차례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공급 유형별로 국토교통부 고시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산정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가장 작은 16㎡형은 약 4.8평 규모로,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면적과 생활 여건을 둘러싼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고령층과 장기 거주자들의 생활 방식과 가구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이주대책이라며 원주민 재정착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과 GH는 협의가 충분했는지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린다. 마을 관계자는 본지에 “주민 전체를 상대로 한 충분한 설명보다 고령자 등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방식으로 이주 절차가 진행됐다"며 “원주민의 생활 여건과 재정착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H는 2024년 6차례, 2025년 13차례에 걸쳐 자치회 임원과 주민 3~7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으며, 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반박했다. 임대주택과 전세임대 공급도 안내문 발송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철거는 보상과 이주가 모두 끝난 공가로 한정된다. GH와 LH에 따르면 2025년 8월11일 지장물 해체공사 계약이 체결된 뒤 공가 철거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주하지 않은 주민이 남아 있어 철거 실적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보상금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재결 절차가 진행된다. 현재 사람이 거주 중인 주택은 실제 이주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에만 철거한다는 게 사업시행자 측 설명이다. 다만 꿀벌마을이 향후 경마장·방첩사 9800호 개발에 필요한 도로와 하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부지로 추가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GH는 “GH가 담당하는 사업과 무관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토지와 지장물 보상은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주민들의 최종 정착 방안을 담은 법정 이주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보상과 이주는 GH, 철거는 LH가 나눠 맡는 구조에서 주민들은 업무별로 서로 다른 기관을 상대해야 한다. 신규 경마장 개발의 시행주체가 공식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바로 맞은편 기존 공공주택사업에서도 보상과 철거, 이주대책의 책임 창구가 분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소아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 다시 높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크게 감소했던 소아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이 방역 완화 이후 빠르게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는 2020년 1월 3일 위기경보 발령부터 2026년 7월 7일 위기경보 완전 해제까지 약 6년 6개월간 이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감염분과 이현주·김예경 교수팀이 주도한 국내 다기관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23개 대학병원의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 454명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 서태평양 지역 보건(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 최근 발표했다.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10년간 발생 추이와 임상적 특성, 주요 유전형 분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다. A군 연쇄상구균은 주로 호흡기나 피부 연조직 등을 통해 감염되는 세균으로,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인후두염이나 성홍열, 피부 감염 등을 유발한다. 문제는 치명률이 높은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으로, 비율은 낮지만 호흡기나 피부에 그치지 않고 혈액이나 관절액, 뇌척수액 등까지 세균이 침투해 상당한 사망까지 초래한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발생률 반등이다. 전체 소아 입원환자에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은 코로나19 이전 10만 명당 9.34건에서 팬데믹 방역 기간(2020∼2022년) 중 0.95건으로 약 90%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2023∼2024년에는 10.45건으로 재상승한 것이다. 제1저자인 김예경 교수는 “국내 최초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10년간 발생 양상과 임상적 특성을 전국 단위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유행 양상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책임저자인 이현주 교수는 “A군 연쇄상구균은 흔히 접하는 균이라 경각심이 낮은 편이지만, 침습성으로 나타날 경우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도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면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법정감염병으로 등록하는 등 보다 능동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만 타이베이시, ‘Taipei, My Type’ 통해 여행 콘텐츠 선보여

만 타이베이시가 'Taipei, My Type'을 주제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15일 소개했다. 타이베이시는 최근 열린 '2026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여행 취향 테스트와 빙고 이벤트, 왕복 항공권 추첨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여행 성향 테스트를 비롯해 빙고 이벤트, 왕복 항공권 경품 행사, 타이베이시 공식 마스코트 '브라보 베어(Bravo Bear)'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관광지와 미식, 문화 콘텐츠를 확인하며 타이베이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최근 한국 자유여행객들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타이베이시는 미식, 쇼핑, 문화예술, 자연 힐링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Taipei, My Type' 캠페인을 통해 여행 스타일별 코스를 제안했다. 먹거리를 즐기는 여행객은 물론 도심 감성을 찾는 여행자와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대표적인 미식 명소로는 스린야시장과 닝샤야시장이 있으며, 융캉제에서는 샤오룽바오와 우육면 등 대만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먼딩, 츠펑제 거리, 다다오청, 화산1914문화창의원구에서는 젊은 감성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타이베이만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이베이101 전망대와 베이터우 온천, 마오콩 곤돌라, 샹산, 양밍산 등에서는 도심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 도시 안에서 다양한 여행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타이베이시정부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직항편을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 만에 타이베이에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이나 짧은 연휴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며 “미식과 문화예술, 자연경관을 모두 갖춘 타이베이는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인 만큼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세방 최종일 대표, 하남 보바스병원에 1000만원 기부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 산하 하남 보바스병원에 어린이재활센터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 14일 전달식을 가졌다. 장애아동의 재활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기부금은 어린이재활센터의 진료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병원은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경기도-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기상재해 발생에 대비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여름철 축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는 축산재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시-군별 축산농가 종합평가를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집중호우 전-후 축산농가 관리 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을 배포하고 사전 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호우 전후에는 축대 보수와 배수로 정리, 비바람으로 인한 누전 등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가축 질병을 예방하려면 축사 청결 유지와 정기 소독, 사전 백신접종과 함께 물웅덩이 제거 및 방충망 설치 등 해충방제 작업이 필수적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전기 화재와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파손된 플러그와 전선 피복 상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노후시설을 교체해야 한다. 이외에도 계약 전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상발전기 및 소화기 비치, 전기안전진단 등을 진행해야 한다. 고온기에 취약한 돼지-닭 등 축종은 가축분뇨 부패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따른 질병과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해 축사 청결을 철저히 유지하고, 사육밀도를 기준 대비 10% 이하로 조절하는 등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한다. 폭염 시에는 축사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환기 및 냉풍기 가동으로 축사 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이와 함께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과 면역증강제를 보충한 양질의 사료를 급여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가 필요하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15일 “지난해 폭염으로 도내 가축 33만6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50억원의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가축은 폭염에 민감한 만큼 환경 관리와 함께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저지대와 노후 축사를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된 43곳에 대해 배수로 정비, 축대-지붕 보수,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등 사전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7월 사회적경제주간을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2026년 양주시 사회적경제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공직자에게 사회적경제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공공기관 우선구매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경제 홍보관은 '사회적경제 편의점, 일상의 소비로 지역의 가치를 담다'를 부제로 운영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 사례와 참여기업들의 제품-안내서 등을 전시한다. 또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테이블도 운영해 시민과 공직자가 사회적경제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판매 테이블은 21일부터 31일까지(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내일사회적협동조합, ㈜복지유니온,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홍보관 운영 이틀째인 21일에는 서정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하는 '제8회 양주시 사회적경제 가치공유 협력세미나'가 오후 2시 양주시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양주형 사회적경제로 잇는 통합돌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사회적경제기업, 돌봄 관련 기관-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세미나에서 '양주형 통합돌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이어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현장 전문가, 양주시 사회복지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과 사회적경제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주시는 이번 홍보관과 세미나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봄, 재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1만 돌파를 기록하며 연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이 두 번째 기획전 '피어난 자리(Blooming Here)'를 선보인다. 연천군이 운영하는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과거 벽돌을 생산하던 산업시설을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올해 첫 번째 기획전 '도달한 삶의 찰나'는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1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이어 7월10일부터 9월13일까지 두 번째 기획전 '피어난 자리'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여름이란 계절성과 공간이 지닌 시간의 흔적을 현대미술로 풀어내며, '피어난다'라는 의미를 단순한 자연의 생장이 아닌 감각이 다시 깨어나고, 오래된 장소가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얻는 순간으로 확장해 담아냈다. ▷ 여름 기획전 '피어난 자리' 개막= 과거 산업 현장이던 공간은 작품과 빛, 계절이 만나며 또 하나의 작품이 되고, 관람객은 예술과 공간이 함께 만들어 내는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에는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 국대호, 권기동, 이흠, 전강옥, 정상곤이 참여한다. 색채 중첩을 통해 기억과 풍경을 재해석하는 국대호, 도시와 일상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권기동, 현대 소비문화 이미지를 독창적인 회화 언어로 표현하는 이흠, 공간과 균형의 긴장감을 탐구하는 조각가 전강옥, 자연의 생명력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정상곤까지 각기 다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들이 회화와 조각을 통해 다채로운 현대미술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아울러 연천미술협회 소속 작가도 함께 참여하는 '지역작가전'을 마련해 지역 예술의 창작력과 개성을 조명한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시 기간에 도슨트, 작품 제작 체험, 게더링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문화예술 애호가 누구나 쉽고 즐겁게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1차 기획전시 관람객 1만 동원= 이처럼 전시와 체험, 소통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첫 번째 기획전 흥행은 공간 운영 방향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연천에서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시와 공간이 함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시장 사진과 관람 후기가 꾸준히 공유되면서 수도권 방문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의 문화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에서 끝나지 않는다. 세 번째 전시는 하반기 전국 단위 참여형 공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목표로 기획 중이며, 공모전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열린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승구 관광과장은 15일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의 매력적인 공간을 예술과 결합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이자 수도권 북부의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범시민 행동에 나선다. 이달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의정부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오는 21일 오후 4시 송산사지근린공원에서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의정부시청 민원실 및 각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서명부 서명과 의정부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서명을 병행한다. 특히 범시민 결의대회에는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의정부시의원, 경기도의원은 물론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염원하는 시민단체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회에선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을 통해 8호선 연장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 관계부처에 시민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은 의정부시 동부권 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핵심 광역교통사업이다. 특히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연결해 국가철도망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의정부시는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민락-고산지구 등 대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되며 인구가 꾸준히 늘어났으나,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확충되지 못해 사업 추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15일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의정부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사업"이라며 “46만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은 의정부 미래와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한 중요한 실천인 만큼,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범시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뜻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치매안심센터가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경도인지장애군과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정원치유 프로그램 '기억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기억이음은 자연과 정원을 활용한 치유 활동으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국립수목원의 전문 연구진과 함께 계절별 식물관찰, 정원작품 만들기, 숲길 걷기, 정원 가꾸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오감을 활용하는 활동은 기억력과 주의력 향상을 돕고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여자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고 있어,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식물을 보고 만지며 활동하다 보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기억력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며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큰 즐거움"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15일 “경도인지장애군과 인지저하자를 위한 조기 개입은 치매 예방과 진행 지연에 매우 중요하다"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기억이음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인지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5회기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치매안심센터는 인지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조기검진,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와 가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늙음의 서사’ 연구 세미나 열린다

제8회 의학과 문학 접경 연구 세미나가 오는 9월 12일 오후 2∼5시, 함춘회관(서울의대 동창회관, 서울 대학로 소재) 2층 가천홀에서 '늙음의 서사:의학이 헤아리고 문학이 품다' 주제로 열린다. 의학과 문학 접경 연구소(이하 접경연구소, 소장 유형준 ·필명 유담)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늙음, 의학이 헤아리다(인천은혜요양병원 가혁 병원장) △늙음, 의학이 품다(유담 시인, 한림의대 명예교수) △질의응답 및 대화(진행 최원국 접경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진행된다. 개회 특별낭송으로 시인 겸 시낭송가 문미란의 '늙음을 노래한다'가 울려퍼진다. 접경연구소는 유형준 박사(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주도하는 연구 모임으로, 의학과 문학이 만나는 주제를 중심으로 정기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연구와 출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 소장은 한국의사시인회 초대회장, 문학청춘작가회 초대회장,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회장, 함춘문예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의학과 문학 접경연구 소장, 쉼표문학 고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고문, 씨엠병원 내분비내과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출 몰릴라” 문턱 높인 지방은행…공동대출 확대도 ‘브레이크’

지방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조치의 강도를 높이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으로 쏠리는 '풍선효과' 우려가 커져서다. 은행권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대출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어려워졌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을 본격적으로 조이고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자체 신용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최근 주담대 관리까지 강화하자 지방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먼저 주담대의 경우 BNK부산은행이 지난 2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8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했고, 앞서 고정형 주담대 특판 우대금리 0.4%포인트(p)도 삭제했다. iM뱅크도 지난 6일부터 MCI·MCG 가입을 중단했다. MCI·MCG는 주담대 실행과 함께 가입하는 보험·보증으로, 이를 제외하면 차주는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 iM뱅크가 타행의 비대면 대환 신규 접수를 제한했고, 경남은행은 지난달부터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유입을 막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일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줄이는 조치를 실시했다. 지방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률 목표는 4% 수준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0%대보다 높다. 하지만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시중은행보다 작아 시중은행으로 가지 못한 대출 수요가 몰리면 빠른 속도로 총량 한도에 다다를 수 있다. 실제 1분기 말 지방 거점 은행 중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iM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2조원으로, KB국민은행(183조원)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지방은행은 대출 한도가 총량 목표까지 도달하지 않았지만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수도권 수요가 몰리면 한도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중은행이 대출 관리에 강력한 조치를 내리면서 지방은행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입 규모가 커질 경우 추가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강화되며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에도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현재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전북은행은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은 케이뱅크와 개인 신용대출 공동대출을 판매 중이다. 다만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이번 대출 관리 강화 조치가 현재 판매 중인 공동대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운영하는 '함께대출'은 양사가 1억원씩 한도를 부담하는 구조로 총 한도는 2억원이다. 두 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각각 1억원으로 낮췄지만 공동대출 한도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공동대출에 영향이 없으며, 전북은행과 부산은행은 신용대출에 대한 추가 관리 방안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은행 한 관계자는 “당장 공동대출에 대한 한도 조정은 없지만 신용대출 공급 전반을 줄이는 분위기가 조성돼 한동안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남은행도 토스뱅크와 공동대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데, 대출 관리 강화 기조로 공동대출 출시 일정이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은행 측은 자체적으로 공급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만큼 신규 출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물가 안도감에 반도체주 반등…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기대[장전시황]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있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3.83포인트(0.9%) 오른 2만6107.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02%) 오른 5만2508.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8.25포인트(0.38%) 상승해 7543.59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메모리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7.79% 급등하며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4.06%),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도 한풀 꺾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3.5%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41% 하락한 100.934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물가 둔화만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지표는 이미 지나간 물가 수준에 대한 후행적 지표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전황이 물가 흐름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65억원, 3조 2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 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15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71억원을 팔아치웠다. 1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14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8.99%, 삼성전자가 6.08% 오름세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도 각각 6.11%, 8.82%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2.23%)와 두산에너빌리티(+3.2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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