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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회...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처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제295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상정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세입부분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각각 의결했다. 세출부분은 예산액 3조9476억7532만3000원 중 처인구청 신축 타당성 조사용역 외 2개 사업에서 1억9500만 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회기는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리며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5분발언과 시정질문이 있었다. 이상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지환경센터의 불법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집행부에 철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수지환경센터에서 15년간 주민 모르게 마약류 폐기물이 소각된 사실을 밝혔고 지난달 8일부터 소각이 중단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기록 누락 등 행정적 문제와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몰수마약류 관리 규정'에 따라 폐기 전 과정은 기록·보관돼야 하나 소각장 자료에는 일부 내역이 빠져 있다"며 “이는 단순 착오가 아니라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지환경센터는 인근 학교와 유치원 3곳의 보호구역과 중첩돼 교육환경법 제9조 위반 시설에 해당하며, 재가동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주민 대상 공식 사과 △교육환경법 위반 상태 시정 위한 로드맵 제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 제도화를 시장에게 촉구하며 “주민들이 수년간 학교 옆 굴뚝에서 무엇이 태워지는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 이제는 불안과 분노를 해소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욱 의원(보정동·죽전1·3동·상현2동·불어민주당)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45만명을 넘어선 기흥구의 행정수요는 이미 기초단체 수준에 이르렀다"며 분구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황 의원은 “플랫폼시티와 구 경찰대 부지 개발 등으로 2만 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단일 구 체계에서는 민원 처리 지연, 교통·교육 인프라 부족, 생활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구갈·보정 등 전통 주거지역과 동백·흥덕 등 신도시, 농촌 지역까지 권역별 특성이 뚜렷한 기흥구는 분구를 통해 맞춤형 행정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구역 조정이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분구 추진 시 비용과 청사 확보 문제 등이 뒤따를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 부담일 뿐, 장기적으로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투자"라며 “집행부는 즉시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인 분구 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2022년 질의 당시 '분구 추진 계획이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입장이 변함없는지 시장께서 명확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강영웅 의원(국민의힘·풍덕천1·2동, 죽전2동)은 이날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수지구 의원이 전원 배제된 것은 지역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수지구 관련 안건의 심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처인·기흥·수지 각 구 의원이 고르게 참여하며 지역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켜왔다"며 “그러나 최근 구성 변경으로 수지구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수지구 관련 안건을 지역 대표 없이 논의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다수의 구민이 심의 중단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용인의 미래 공간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만큼 지역 대표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현 상태에서 수지구 관련 심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3동)이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용인이 세계적 종교문화도시로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용인은 은이성지, 골배마실성지, 손골성지 등 청년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성지를 다수 보유한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전략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년 5월 참가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 숙박, 교통, 안전, 야간 콘텐츠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계획이 확정돼야 한다"며 TF 구성과 선제적 준비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 김대건길' 조성, 은이성지를 중심으로 한 나이트워크 콘텐츠, 이중 거점 순례코스 구상, 대학연극제를 통한 국제문화행사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WYD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조원 이상, 고용창출 2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경제효과를 넘어 용인이 세계 종교문화도시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의원(국민의힘·포곡읍·모현읍 등)이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3개 구 균형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처인구는 시 면적의 80%를 차지하고도 도로·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을 뒷받침하려면 투자 논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241개 중 181개가 처인구에 몰려 있고 도로 관련 117개 중 다수가 미집행 상태다. 또한 올해 처인구 도로과 요구액 1390억원 중 실제 편성은 370억원에 불과해 73%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통 불편과 생활 SOC 불균형은 단순 민원이 아니라 도시 정책의 근간"이라며 “처인구 도로망 확충은 용인 전체 지속가능 발전의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예산의 공정한 분배가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시장이 미래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균형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 마련, 가치 있는 성장 지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여름 오산은 교육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단순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강의 중심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교 수업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진로·진학 탐색과 AI 기반 융합 교육, 그리고 장학제도를 통한 든든한 지원까지 연결되며 오산의 미래세대 성장 전략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산시는 올해를 '미래 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설계하는 교육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로·진학 지원과 AI·디지털 융합 교육을 연결해, 교실 안의 수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유니버스캠프'다. 고등학생들이 팀을 꾸려 교과와 연계한 탐구·발표 활동을 진행하고 EBS 강사진의 입시 특강과 과목별 학습법 특강, 1대1 진로 상담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직접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돼 학생부 기록까지 가능해졌다. AI 교육의 거점인 '오산AI코딩에듀랩'은 초등학교의 '찾아가는 AI교실', 중학교 'AI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빅데이터 분석 학점제'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민 대상 교육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AI 자율주행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제작해 '자율주행 미니 올림픽'에 도전하며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웠다. 지난 5월 오산시는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오산나래 공유학교'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AI 공유학교'를 시작했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공학 등 5대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오산 전역 15개 거점에서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처럼 탐구형 학습과 AI 교육을 두 축으로 삼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교육 프로그램이 역량을 키우는 장이라면 장학제도는 그 길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다. 오산교육재단은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특기·대학교 진학·행복기숙사 입사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올해는 279명에게 총 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성적 위주에서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특기 장학금과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주는 행복기숙사 지원은 교육격차 해소 장치로 작동하며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 여정을 함께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오산이 추진해 온 교육 전략은 이제 실험에서 제도로 확산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자기주도 학습 모델, 생활권 AI 교육,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까지 연결된 정책은 '청소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도시'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며 “AI 교육과 진로, 장학 지원을 통해 청소년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고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전북농업기술원, 도내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장 업무협의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도·시군 간 현안사업 공유와 소통을 통한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시군별 당면한 영농상황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도·시군 농촌진흥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벼, 과수, 채소 등 주요 작목별 작황 현황 및 성과 분석, 기술보급 사업 개선방안, 지역특화작목 육성 및 치유농업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상기상에 대한 대응 방안, 벼 품종 다변화, 생육 후기 병해충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열었다. 최준열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우리 고장에 위치한 농진청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는 기후와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적어 풍성한 수확이 예상되지만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인 만큼, 예상되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여 노력한 성과를 착실히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닭갈비와 커피, 재즈와 탱고…춘천 가을, 맛과 멋에 물들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춘천이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물든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와 축제 조직위는 온라인(네이버 예약) 할인권과 오프라인 지류 할인권을 동시에 운영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부담 없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할인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약 1만 장 판매, 등록 식당 50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1인당 메뉴별 최대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10월 26일까지 판매되고, 사용은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가능하다. 오프라인 할인권(지류할인권)은 약 6만 장을 마련했다. 강촌상상마켓, 춘천술페스타, 공지천재즈페스타 등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 미션 성공자에게 제공한다. 등록 업소 80곳에서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번 할인권 운영으로 약 130개 지역 식당이 참여하며, 시는 축제 기간 전후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막국수와 닭갈비는 춘천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할인권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춘천의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천 대표 향토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미식축제이자 가을 대표 브랜드 행사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알리는 대표 이벤트로 지역 음식문화의 계승과 확산, 소상공인과 관광산업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커피·재즈·탱고, 공지천이 예술로 물드는 10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공지천 산책로 일대가 커피·재즈·탱고로 물든다. 춘천커피축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온두라스 등 중남미 4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커피 문화와 관광을 소개한다. 춘천 로스터리 카페와 디저트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마켓, 라떼아트 배틀, 커피 오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지천재즈페스타는 산책로를 따라 재즈가 흐르고, 온의무대·정원무대에서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펍과 협업한 '미드나잇 재즈 클럽'은 깊은 가을밤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춘천탱고페스티벌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댄서들이 선보이는 갈라 콘서트 '솔로땅고&로만티카 밀롱게라'가 하이라이트다. 탱고 체험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춘천만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 춘천금빛장터, 동행축제와 함께 풍성한 가을 소비 한마당 이에 앞서 추석명절선물 수요에 맞춰 19일과 20일 이틀간 춘천시청 광장에서는'2025 춘천금빛장터'가 열린다. 도 내 우수 중소기업 67개사(관내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식품(커피, 참기름, 전통주 등), 생활용품(세정제, 디퓨저), 뷰티용품 등 10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커피, 참기름, 전통주, 세정제, 디퓨저 등 생활 밀착형 제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1+1 특별 기획전, 온라인 '춘천몰' 연계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메이커스페이스 창작 체험, 어린이 장보기 체험, 시민 노래자랑 무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금빛장터는 지역 중소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이라며 “시민들께는 명절 선물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기회를, 기업에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부산시, 긴 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 계획’ 수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석 명절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추석 연휴인 10월 3~9일 시민들의 의료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종합병원 등 38곳이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맞이하는 최장기간 연휴인 이번 추석에 시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석은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암⸱신장투석환자 등 치료 연속성이 중요한 환자들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이 동참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대동병원, BHS한서병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광혜병원, 구포성심병원, 기장병원, 메리놀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문화병원, 해동병원, 영도병원, 센텀종합병원 등도 연휴 중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 부산의료원은 10월 8일 하루 정상 진료한다.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3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등은 추석 연휴 전 기간 외래진료를 멈추지만,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긴 연휴 기간 중 소아 환자의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인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동래구),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금정구) 2곳은 추석 당일(10월 6일)에도 정상 진료한다. 한편, 추석 연휴 병원별 진료시간과 날짜는 120콜센터, 119종합상황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확인하면 된다. 24시간 응급실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포항시,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데이웰즈 캐나다 첫 수출·동방제유 인니 독점계약 성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파견한 해외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들의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영천시는 19일 ㈜데이웰즈의 캐나다 수출 선적과 동방제유㈜의 인도네시아 독점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데이웰즈는 지난 18일 캐나다로의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선적 물량은 △상온잡채(4종) △버섯장조림(3종) △고구마말랭이 등으로 총 3만4000달러 규모다. 제품들은 오는 11월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행사에 전시되며, 영천시의 또 다른 기업 제품 샘플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영천 봉동에 본사를 두고 레토르트 식품을 전문 생산한다. 황정흥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K-푸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도 인도네시아 기업과 화장품 수출 5년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선적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최근 개발한 화장품이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방제유는 참기름·참깨 등 식물성 유지 기반의 전통 산업에서 화장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현재 베트남 기업과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무계바이오가 해외 무역사절단을 통해 베트남에 액상비료를 수출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영천시는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관내 기업의 유망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수출상담회 및 상품 판촉전을 병행해 우수제품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K-푸드와 K-뷰티 산업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부패·청렴교육과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9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시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과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열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다짐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관하는 지방의회 청렴연수 과정으로 진행됐다. “성공적인 의정활동의 원천! 청렴!"을 주제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이 다뤄졌다. 시의원들은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공직자의 책임과 청렴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으며, 교육 후에는 청렴 서약식에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열린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통합교육에서는 직장 내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짚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공유했다. 김선태 의장은 “청렴은 의정활동의 기본"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 모두가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반부패 예방활동과 폭력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 한계 극복…지속가능한 마을돌봄공공 인프라 모델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열린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 시상식에서 돌봄지원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본 시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돌봄과 출산 지원 등 전반적인 육아 환경 개선에 대한 공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청도군은 농촌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읍·면 단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돌봄공동체 8곳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마을학교'를 기반으로 방과 후 돌봄과 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사회의 돌봄 책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 군은 연간 2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품앗이 돌봄 모델은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 주도의 다양한 공공 인프라도 구축됐다. △24시 돌봄센터·어린이집 운영△ 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청도군 가족센터 건립 △어린이도서관 운영 △군 최초 유아·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 개장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돌봄을 넘어, 안전한 놀이·학습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저출생 극복 TF'를 구성하고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략적 대응에도 나섰다.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억5700만 원을 지원하는 경제적 대책, 출산장려금 확대,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소아청소년과 및 외래산부인과 운영 등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민선 8기 취임 후 3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보육·돌봄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의 촘촘한 돌봄 정책과 재정·의료 지원 확대, 공공 돌봄시설 확충을 통해 '아이의 행복이 곧 지역의 미래'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시장·지역화폐·야간축제 3축 전략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22일부터 시작되면서,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차 지급에서 전국적으로 98.9%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포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추석, 대체공휴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장기간 연휴와 맞물린 만큼 상권 회복의 적기라 보고, △전통시장 체류형 소비 △지역화폐·쿠폰 조기 사용 △야간축제 활성화 등 '3축 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죽도시장과 오천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 투어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수제맥주 페스티벌, 오천 야시장 등 야간 행사를 통해 소비를 이어간다. 아울러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장보기 환경도 조성한다.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 직후 포항에는 약 837억 원의 재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죽도시장 등지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경북권 전반에서도 평일 매출 회복이 보고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라는 호재가 겹친 만큼, 포항의 체류형 소비 구조와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결합해 실질적인 매출 효과로 이어가겠다"며 “시민에게는 체감 혜택을, 상인에게는 실질적 매출을 돌려주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장관상 비롯 다수 수상…창업교육 혁신 결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제2회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휩쓸며 전국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2023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 2월까지 국비 약 37억50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경·강원권 창업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은 지난 7월 충남대학교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열렸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SCOUT사업단 등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 창업 아이템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전형 창업훈련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원)생 약 17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창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쌓았다. 정치외교학과 손유경 학생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과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국 대학생 참가팀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또 화학과 서여진·경영학과 정다원 학생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이승현 학생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손민서 학생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상(우수상), 의류패션학과 박나은 학생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회장상(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의 실전 창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기업가정신' 전공 과정을 통해 전문 창업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고도화해 대외성과와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청소년·유학생 참여…창의적 시제품으로 포용적 미래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지역창업체험센터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대건글로벌융합지원센터에서 영남대학교 창업지원단, 대구경북비즈쿨연합(경북공고), 대건고등학교와 공동으로 '2025 제4회 글로컬 앙트-톤'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협력과 창업정신을 동시에 경험했다. '글로컬 앙트-톤'은 '글로벌(Global)·로컬(Local)·앙트-톤(Entrepreneurship+Thon)'의 합성어로, 세계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시제품 제작, IR(투자유치 설명) 발표를 통해 자기 성장형 창업가 마인드를 키우는 대회다. 대회 첫날 참가자들은 △SDGs·ESG 기업가정신 특강△ 팀별 아이디어 창출 △멘토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했다. 이튿날에는 시제품 제작을 마무리하고 최종 IR발표와 시연을 통해 심사를 받았다. 출품작은 각국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끌었다. 미얀마팀은 자동화 버스 리프트로 장애인의 장거리 이동 불편과 고장 문제를 개선할 교통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몽골팀은 AI 기반 소형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뱃지를, 베트남팀은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불발탄 제거 로봇을, 중국팀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연계 앱 '일자리톡'을 선보이며 포용과 혁신을 담은 창업 해법을 제시했다. 박종필 대건고 교사는 “이번 앙트-톤은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포용적 사고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지역창업체험센터장(교수)은 “국내외 학생들이 협업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적극 지원 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9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발전 방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지난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는 반도체산업 관련 협회와 기업, 전문가와 대학교수,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약 3시간 30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실행 전략, 용인의 도시 미래비전을 모색했다. 시와 용인시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 - 기업과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조건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상일 시장의 기조연설, 반도체산업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 이 시장 등 패널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나날이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산업 초대형 프로젝트 역시 중요성과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반도체산업 투자 규모는 622조원으로 용인에만 502조원이 투자된다. 용인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개척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시간이 곧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기업, 정부 등과 함께 적극 지원하고 있고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위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을 적극 돕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과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의 성공과 용인의 미래,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전세계의 화두가 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다.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특례시는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서 미국의 애리조나와 대만 신주와 필적할만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좋은 입지를 조성할 수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행복과 기술 혁신이 공존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1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메모리·파운드리 제조 △첨단산업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산업 거점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고 했다. 또 반도체산업 밸류체인이자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중심 축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전문인력 상주와 관련 기업의 입주로 고용창출과 용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반도체 기업·인재 유입 등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행정지원 △첨단 반도체 양산연계형 반도체 트리니티팹 △반도체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과 대학과의 협업 △기업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정책 등을 설명했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제2영동 연결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국도45호선 확장 등의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반도체고속도로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제2 용인-서울 고속도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경기 광주~용인 처인구~안성~진천~청주공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동탄~오산대역)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 △평택부발선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경유 △동백~신봉 경전철 △경전철 광교연장 등의 철도 인프라 사업들도 성사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덕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공간, 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용인특례시가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TSMC가 있는 대만의 신주과학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 강연자로 나선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AI반도체 시대, 기술혁신이 가져올 삶의 변화', 박성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반도체 산학연 협력전략'을 주제로 포항과 포스코, 포스텍의 벤처생태계 모델을 설명하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혁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지속성장하는 반도체 도시,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상일 시장과 전문가 집단의 토론회가 이어졌다.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홍상진 명지대 교수 △홍경구 단국대 교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안수홍 유니테스트 대표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산업 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과 안수홍 유니테스트 대표, 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은 기업지원과 투자 확대,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홍상진 명지대 교수와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소부장 기업의 육성과 청년을 위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상일 시장은 토론회에서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정비, 상설상담창구 운영 등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인재 유입을 위한 정책과 문화·체육·여가 인프라 구축,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 방안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완도군, 진도군 소식

7개 사업 24개소 보급, 한우·흑염소 생산성 향상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최근 기후변화, 가축 질병,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고자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7개 사업, 24개소에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산업에 도입해 축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생산 효율성과 소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한우와 흑염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은 축사 내 카메라가 가축의 움직임과 행동 분석을 통해 행동 변화를 알려주며 승가 검출률이 90%이상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여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아울러 에어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 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비 확보를 통해 6개소에 보급했다. 일반적인 팬은 우사 내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 없는 반면 에어제트팬의 경우 축사 상층부에 모인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측벽에 추가 설치된 배기팬을 통해 내부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고온기 축사 내 온도가 2도, 습도는 3%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시범 사업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축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주 초콜릿 만들기, 홍주 시음 체험, 국악앙상블 아리락 공연까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3일 진도읍 홍주리움에서 열린 '9월 씬나부네 달빛 아래 홍주 이야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홍주,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밤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홍주 초콜릿 만들기와 홍주 시음 체험에 참여하고, '국악앙상블 아리락'의 공연을 감상했다. 또한 오판주 진도문화원장과 이윤선 교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홍주에 대하여 소통하며, 지역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순천시 여성단체총연합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홍주 초콜릿을 만들고, 홍주와 관련된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진도군 경제에너지과 관계자는 “진도의 고유한 문화인 홍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씬나부네 테마 축제'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마지막 축제도 지역 상권과 군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인천시, 美 알래스카주 대표단과 항공·물류·관광 협력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알래스카주 상무·지역사회·경제개발부 줄리 샌디(Julie Sande) 장관 일행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예방하고 IFEZ 홍보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등 주요 물류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알래스카 간 항공·물류 협력 및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인프라와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알래스카 수산물의 인천항 가공·재수출 △관광·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알래스카 대표단 방문이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줄리 샌디 장관은 “내년 인천–앵커리지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항공·물류 협력은 물론 관광 교류까지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 예방을 계기로 알래스카 주정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희망인천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는 총 250억원을, 5월 시행된 2단계에서는 17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3단계는 올해 마지막으로 255억원을 투입하며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심사기준 완화 등 우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며 이자 지원은 1년 차에는 2.0%, 2~3년 차에는 1.5%를 시가 지원하며 보증수수료 연 0.8%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할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나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는 일부 예외 기준을 적용한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3단계는 1~2단계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홈플러스 폐점과 같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별도의 지원 트랙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머니+] 5개월만에 시총 154조 불었는데 여전히 저평가?…어떤 주식이길래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의 주가가 최근 5개월 동안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시가총액 또한 154조원가량 불어났지만 여전히 저평가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몇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종목을 '저렴하다'고 평가하긴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CATL을 예외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 CATL 주가는 전장 대비 0.44% 오른 368.49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했던 지난 4월 당시 211위안선까지 밀렸던 주가는 이후 약 75%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1100억 달러(약 154조원) 늘어났다.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CATL의 주가 급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ATL은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6687억달러(약 933조 8400억원)에서 2034년까지 5조 1200억달러(약 7150조 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인프라 교체, 신규 전력망 구축 대신 ESS를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 발효 후 태양광, 풍력은 청정전력 생산시설 투자세액공제에서 제외되지만 ESS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ESS 저장 용량을 현재 대비 거의 두 배인 180GW(기가와트)로 늘리겠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약 2500억위안(약 3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소식에 CATL 주가는 지난 15일 1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CATL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2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주가가 잠재적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록시 웡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는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ESS는 용량을 확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ESS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크게 의존하는데 CATL이 해당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최근 CATL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배터리 관련주"라며 목표주가를 480위안으로 26%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비중확대'(Overweight)로 높였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30% 추가 상승이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CLSA의 호레스 체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주가 상승은 재평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규모의 경제성과 공급망 최적화 덕분에 CATL은 ESS용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훨씬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ATL의 강세는 중국 증시 전반의 상승세와도 맞물려 있다. CATL이 속한 중국 CSI300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25% 가량 올랐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 둔화와 중국 내 과열 경쟁이 CATL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보조금 중단 및 관세 정책도 테슬라와 포드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CATL에 부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ATL은 중국 증시의 대표적 우량주로, 해외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경우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기업으로 지목된다. 맥쿼리의 유진 시아오 중국 주식 전략 총괄은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 경우 CATL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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