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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산림항공본부, 원주문화재단, 원주시시설관리공단 뉴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중열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19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항공분야 산림재난 대응체계 현장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봄 의성, 산청 등 대형산불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행 이후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국장은 산림항공본부의 헬기 운영 현황을 비롯해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산림 헬기 도입 상황, 산불진화 조종사 교육·훈련, 헬기 가동률 제고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만주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연중화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산림 헬기 확충,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산림청의 공중 진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댄싱카니발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원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댄싱카니발은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26일에는 주제공연 *'Wonju: WaveS of Wonder'*를 시작으로 가수 이소정, 원주시립교향악단, 김용걸댄스컴퍼니, 지역 공연팀이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어 아동·청년 스트리트, 프리댄스 부문 본선 경연과 함께 지난해 우승팀 '코스믹디플로', K-pop 무대를 빛낸 인기 댄스크루 '위댐보이즈', 그룹 GOD 출신 김태우가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특히 위댐보이즈와 관내 청소년팀이 함께 선보이는 제니의 'Like Jennie' 무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스트리트 올장르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WOD(World of Dance)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승을 거머쥔 '독특크루', 1세대 댄서 제이블랙, 힙합 레전드 넉살이 합세해 무대를 꾸민다. 폐막일인 28일 한국을 대표하는 브레이킹 크루 '퓨전엠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출연팀 '레이디바운스', 솔로 가수 청하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하며 사흘간의 무대를 마무리한다. 축제장은 △댄싱카니발 스타디움(메인 공연장) △뮤직 스파크 프린지(프린지 페스티벌) △댄싱 스트리트(스트리트 댄스존) △조선 핫플(전통 체험존) △포레스트 엘리(휴식·포토존) 등 다섯 개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2025 원주댄싱카니발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축제"라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분위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광사업부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소금산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등 주요 관광시설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원활한 시설 운영과 안전 관리를 위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대기 상황 안내를 강화해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케이블카는 기상 상황이나 현장 혼잡도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어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3일과 14일은 시설 정비와 안전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조남현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친지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고양한강평화공원에서 열린 '한강 수중 및 수변 정화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훈-환경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특례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약 200명 회원과 시민이 참여해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구간까지 한강 수변과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김운남 의장은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으로 물과 안전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참여했다. 김운남 의장은 정화 활동을 마친 뒤 “특수임무유공자들의 헌신은 조국을 지킨 숭고한 정신의 연장선이며, 오늘 정화 활동은 지역사회 안전과 발전을 위한 귀중한 실천"이라며 “고양특례시의회도 시민과 함께 지역 환경과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국가보훈대상자 명예 선양과 권익 신장, 시민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김운남 의장 참여는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장의회 참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19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처리했다. '김포시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 활성화 조례안' 등 의원발의 안건 5개와 '김포시 적극행정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김포시장이 제출한 18개 안건은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또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34억9136만원이 감액된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특히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일부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및 사업계획 면밀한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예산이 삭감됐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김포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포시의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서별 세입 추계 정확성 확보와 예산 집행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주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의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을 강조하며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난임 극복 지원 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최근 결혼연령 상승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인해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치료비 부담과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난임 지원사업이 국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면서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의지와 재정 역량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 수준이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김포시가 난임부부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난임극복 지원 목적과 용어 정의를 비롯해 △지원 대상 요건 △난임 극복 지원사업 내용 △중복지원 제한 및 환수 내용 등이 포함돼 난임 치료를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김기남 의원은 20일 “김포시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면, 젊은 부부들이 정착하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가 가족친화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19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효과적인 의사 전달 능력 강화와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홍보 전략을 중심으로 시민과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샤인앤컴퍼니 미디어경영 수석교수 오수화 강사는 이날 스피치 역량 강화와 의원 마케팅 홍보 기법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정책 브리핑의 최신 트렌드, 청중 설득력을 높이는 기법, SNS 플랫폼별 특화 전략, 해외 정치인 성공 사례 분석, 유튜브 활용법 등이 다뤄졌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의원들은 “실제 의정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SNS와 유튜브를 통한 시민 소통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 매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인열 의장은 “시민과 소통은 의정활동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으로 의회 구성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강도 높은 심사를 통해 총 1조189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하남시의회는 19일 제342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하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하남시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26개 안건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기정예산(제2회 추경) 대비 1096억원 증액된 1조1896억원(일반회계 1조819억원-특별회계 1077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 중 총 3건, 3616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내역은 △자치행정과 소관 '정책 설문조사' 2200만원 전액 삭감 △'시민 소통협의체 회의 참석 수당' 416만원 삭감 △광역교통과 소관 '하남시청역 실내 조경시설 개선 공사' 1000만원 전액 삭감 등이다. 강성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 결과 보고에서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는 높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대외적인 통상 여건의 변화 등 엄중한 재정 여건 속에서 진행된 만큼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 속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재해 복구와 민생 현안 해결 등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돼야 한다는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확정된 예산은 시민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는 안건 심의 중 제시된 여러 의원의 지적 사항과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5명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K-스타월드, 지금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정병용 의원) △미사경정공원 물길 복원과 미사섬 발전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최훈종 의원) △시민 대표를 침묵시키는 행정, 즉각 시정돼야 한다(정혜영 의원) △미사3동의 막힌 혈을 뚫어, 주민의 길을 열어주세요!(임희도 의원) △급식도우미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박선미 의원) 등 각종 시정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하남시에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트럼프, 전문직 비자 발급에 1.4억 폭탄…‘영주권 장사’ 골드 카드도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증액하기로 했다. 거액을 지불하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골드 카드' 비자 프로그램도 본격 시행됐다. 외국인의 입국 문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골드카드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골드카드는 개인에 100만달러(약 14억원), 기업에 200만달러(약 28억원)로 제공된다"고 적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허용해왔다"며 “미국 국민과 납세자들이 우리의 합법적인 이민 시스템으로 혜택받는 시간이 한참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골드카드로 10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며 “골드카드 수익은 감세, 친성장 프로젝트, 국가 부채 축소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강조해온 골드카드 프로그램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재정적 선물을 자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준 외국인의 입국을 촉진하는 비자 프로그램이고 상무부 장관이 감독할 것"이라며 “상무장관, 국무장관, 국토안보부장관은 이날부터 90일 이내 골드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골드 카드를 당장 사라"며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했다. '트럼프카드닷고브'라는 이름의 사이트에는 “트럼프 골드 카드가 왔다"는 문구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에어포스원에서 공개한 골드카드 이미지가 등록됐다. 이 사이트에는 개인별, 기업별로 신청할 수 있는 골드카드에 대해 소개하고 신청 절차에 대해 안내한다. 심사비를 포함해 골드 카드 비용을 지불하면 미 이민당국의 신원 검증 과정을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기업의 경우 200만달러를 지불해야 골드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사이트 하단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출신지, 개인 또는 법인 여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출신지는 국적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중동 포함, 북미, 오세아니아, 중앙아메리카, 남미, 카리브해, 아프리카 등 8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다. 해당 내용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인증절차를 걸친 후 “당신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안내문구가 나온다. 사이트에는 또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지불하면 미국 밖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고도 미국에 연간 270일 체류할 수 있는 '플래티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H-1B 비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비자로, 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본 3년 체류가 허용되며, 연장이 가능하고,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신청 수수료는 1000달러인데, 이를 100배인 10만 달러로 크게 올린 것이다. 게다가 이 금액은 1인당 1년치이며, 체류 기간 매년 같은 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갱신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미국에 일시적으로 노동자를 데려와 부가적이고 고숙련 업무를 수행하라고 마련됐으나, 미국 노동자를 보완하기보다 저임금·저숙련 노동력으로 대체하기 위해 악용돼 왔다"며 “체계적 남용을 통해 미국 노동자를 대규모로 대체한 것은 경제 및 국가 안보를 훼손해왔다"고 지적했다. 포고문에는 2000∼2019년 외국인 STEM 노동자 수가 1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STEM 분야 고용은 44.5%밖에 늘지 않았다는 통계도 인용됐다. 특히 IT 기업들이 H-1B를 악용, IT 관련 부서를 폐쇄하고 미국인 직원들을 해고한 뒤 이 업무를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아웃소싱 기업으로 돌린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이는 전반적으로 외국인 기술 인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조치로, 한국 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도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은행권 풍항계] 신한은행, 땡겨요 강서구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外

◇ 신한은행, 땡겨요 강서구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소재 강서구청에서 강서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다양한 할인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강서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2000원 할인쿠폰 50매도 추가 지급해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강서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강서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강서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이번 협약으로 25개 자치구 중 23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인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서 상생 배달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KB국민은행, 기술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 보증서 대출 지원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는 'KB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지원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전용보증서 발급'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기술창업 활성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 중 창업 생태계 조성 기업, 혁신 창업 성장 지원 대상 기업 등이다. 특히, 지원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p의 보증료를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창업 초기에 겪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약 714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중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용기준 대상 기업 △투자브릿지 보증프로그램 운용기준 대상 기업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 운용기준 대상 기업 △글로컬 기업 △Start-up NEST 기업 등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2년간 연 0.7%p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 우리은행 “추석 환전고객 3900명에게 사은품 드립니다" 우리은행은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위해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환전 이벤트 '추석엔 더블 환전으로 달달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기간 동안 우리WON뱅킹 앱 '환전주머니'로 200달러(미화 기준)이상 환전하고, 인천공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찾아갈 때 50달러(미화 기준)이상 추가로 환전하면 선착순 3900명에게 여행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사은품은 여행용 레디백 가방, 멀티밤, 휴대용 의자, 접이식 텀블러, 위비 키링 등 여행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준비한 이벤트"라며, “환전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전주머니'는 우리WON뱅킹 앱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영업점에서 현찰을 수령하는 비대면 환전 서비스다. USD·JPY·EUR는 최대 90%, 기타 통화는 최대 5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하나은행, '고금리+원금보장'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5-18호(ELD) 출시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되어 중도해지를 하지 않는다면 원금보장은 물론 정기예금 금리에 '플러스 α'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 구조는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며, △고수익추구형 1년 △적극형 1년 △적극형 6개월 총 3가지로 나누어 출시된다. 고수익추구형 1년의 경우, 최고 연 6.10%~최저 연 1.70%의 수익률을 제공하는데, 코스피 200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초과 상승한 적이 없다면 지수 상승률만큼 최고 연 6.10%까지 제공하고, 기준지수 대비 20% 초과 상승 혹은 같거나 하락할 경우에는 연 1.70% 확정이다. 적극형 1년의 경우 최고 연 3.95%~최저 연 2.40%의 수익률을 제공하는데, 코스피 200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초과 상승한 적이 없다면 지수 상승률만큼 최고 연 3.95%까지 제공하고, 기준지수 대비 20% 초과 상승 혹은 같거나 하락할 경우에는 연 2.40% 확정이다. 적극형 6개월의 경우 최고 연 3.90%~최저 연 2.40%이며 지수 변동폭 기준은 12%이다. 이번 상품의 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개인 및 법인 고객 모두 가입 가능하다. 가까운 영업점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가입 신청 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장] ‘관세·구금’ 중소기업 美 진출 ‘깜깜이’…대응 마련 팔 걷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관세나 규제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수시로 바뀌다보니 저희같은 조그만 기업들은 모든 정보를 일일이 알 방법이 마땅치 않아 대응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만난 한 중소기업인은 이 같이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 화장품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 기업인은 “미국이 화장품에 들어가는 철강과 알루미늄 성분의 함량에 따라 제품에 관세를 매긴다고 해 긴장하고 있다"며 “관세가 확정되기 전에 미리 대응을 하려고 해도 관련 기준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알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진출에 나서는 우리 중소기업의 고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국내와 상이한 미국의 법·규제 환경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더해 최근 벌어진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건설현장 노동자 구금사태까지 이어지면서다. 이러한 업계의 고충을 덜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이날 미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금융·보험·법률·행정 등 각 분야의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은 시장 규모 자체가 크다"며 “현지 성공에 따라 북미와 중남미로의 재수출 효과도 커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문제는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인데, 이번 조지아 구금 사태만 보더라도 예상치 못한 비자 문제나 현지 법률 등 사전 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오늘 미국의 금융과 보험, 법률 등 각 분야에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4월 중기중앙회가 LA에서 중소기업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최초의 한국계 은행 한미은행을 비롯해 △허브 인터내셔널 △LBBS로펌 △미국 가든그로브시(市)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한미은행 앤서니 킴 수석전무와 조만선 전무가 '미국 투자·금융 환경과 한인 금융 인프라 활용 전략'을 소개했으며, 박기홍 허브인터내셔널 대표는 '한미 보험제도의 차이점과 기업의 노무관리를 위한 필수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법률·행정 분야에서는 스콧 리 LBBS 로펌 파트너 변호사가 주마다 다른 '미국 법체계에 따른 법인 설립 시 유의 사항'을, 제니 리 가든그로브 인사국장은 '미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써 가든그로브의 강점'을 내세웠다. 특히 설명회를 전후로 발표자들을 비롯한 △서울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안보관리원 등 유관기관의 1:1 기업 상담 부스도 설명회 현장 한켠에서 함께 운영돼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중소기업인은 “미국 내 50개 주마다 법률은 물론, 규제 환경도 완전히 달라 일반 중소기업이 이를 전부 숙지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기관이나 기업의 도움을 받아 목표로 하는 지역에 진출하는 만큼 훨씬 안전하고 성공 확률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백솔미의 나우] 보다나, ‘K-고데기’로 K-뷰티 영역 넓힌다

K-뷰티가 K-헤어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다. 국내 헤어브랜드 보다나(VODANA)가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많은 소비자에 알리기 위해 탈바꿈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세 번째 팝업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본 투 블로'(Born To Blow) 타이틀의 팝업 스토어는 오픈 첫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이날 기자가 찾은 팝업 스토어 공간은 디바가 백스테이지를 거쳐 무대에 오르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을 콘셉트로, 동선에 따라 보다나의 신제품과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졌다. 또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가 곳곳에 마련됐다.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도 콘셉트에 맞춰 화려하게 꾸며졌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톤을 기반으로 실버의 반짝거림이 돋보이는 스팽글 장식과 샹들리에 등 소품을 활용해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보다나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을 때 디바처럼 빛나는 매력을 뿜어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방문객들은 신제품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포터블 모드, 드라이어 모드, 스타일러 모드 등 세 가지 형태로 전환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뿌리 볼륨 노즐, 컬링 노즐, 플라이어웨이 노즐, 컨센트레이트 노즐 등 네 가지 노즐로 볼륨, 스트레이트, 웨이브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올인원 헤어 스타일러'로 이목을 끌었다. 보다나는 여성들 사이에서 '핑크 봉고데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중의 고데기로 일명 '물결펌'을 연출할 때 봉에 머리카락을 일일이 감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보다나의 고데기 틀은 물결 모양으로 제작돼 머리카락을 넣고 열을 가하기만 하면 된다. 비숙련자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으로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보다나는 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를 꾀한다. K-뷰티의 흐름에 발맞춰 K-헤어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나서고자 한다. 남성 등 타깃층 확대를 과제로 글로벌에서도 국내 못지않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트럼프-시진핑 6년 만에 첫 대면…판 커진 경주 APEC

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한국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는 것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이더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시 주석과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마쳤다"며 “우리는 무역, 펜타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틱톡 매각 승인 등 여러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적었다. 이어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내가 내년 초 중국에 방문하고,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6월 첫 통화에 이은 2번째 통화이자 올해들어 두 정상간에 이뤄진 3번째 통화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긍정적·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만이다. 이에 따라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가 주목할 올해 최대의 외교 이벤트로 급부상하게 됐다. 미중 정상이 경주 APEC에서의 회담을 통해 관세 전쟁, 반도체와 희토류 등의 상호 수출 통제, 펜타닐 문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잠재한 군사적 충돌 우려 등을 둘러싼 타협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승인했고, 서명만 남았다"며 “우리는 합의가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고, 알다시피 틱톡 관련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의 알고리즘을 누가 소유하냐는 질문에는 “다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강한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종전도 논의했다면서 “그(시진핑) 또한 종전을 정말로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그가 이제 우리와 협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고, 러시아의 무기 공장에 필요한 원자재와 이중용도 품목(민수용과 군수용으로 병용될 수 있는 품목)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틱톡 매각과 관련해선 오라클 등 미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80%가량 지분을 보유하는 법인을 설립해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WSJ은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1명을 포함한 미국인 주도의 이사회를 통해 틱톡을 경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으며, 이에 미국 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작년 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한편 틱톡의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을 마무리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6일 '틱톡 금지법'의 시행 유예 기한을 오는 12월 16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버코어ISI의 네오 왕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APEC에서의 만남은 국가 방문을 통한 회담보다 기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 내 대규모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만 틱톡 문제에 대한 논의은 향후 협상에서 다른 이견도 해소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니+] 올해 비트코인보다 더 오른 ‘이것’...지금도 안 늦었다는데

올해 들어 은 가격 상승률이 금, 비트코인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장 산업에서 은 수요가 증가한데다 국제적 공급 부족까지 맞물리며 은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은 가격은 금에 비해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상태로, 은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39.3 달러로 201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월 대비 은 가격 상승률은 33%로 금(29%), 비트코인(22%)보다 우수했다. 국내 은 가격(현물)도 연중 최고점인 kg당 173만8378원, 온스당 5만407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27% 급등했다. 금과 은은 특정 통화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 가치 보존 수단으로, 역사적으로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에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금리인하 등 거시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은을 포함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특히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그 대안으로 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투자와 보석 수요가 대부분인 금과 달리 은은 약 60%가 산업용으로 쓰인다. 보석, 은식기, 사진 등 소비재와 코인, 실버바 등 투자 수요는 각각 22%, 18%를 차지한다. 은 산업 수요의 70%가 전자·전기 분야에서 창출되며,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증가로 은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의 항균 특성으로 인해 의료기기, 병원 장비 등 의료 분야 수요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은은 생산방식 특성상 공급 탄력성이 낮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은은 4분의 1만이 은광에서 생산되고, 70% 이상이 금, 구리, 납/아연 등 비철금속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공급을 조절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은 수요는 생산량을 무려 1억1800만 온스 초과하며 사상 최대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다. 전 세계 은 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이 은 투자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은 가격이 금의 90분의 1 수준으로 역사상 가장 저평가됐기 때문이다. 은은 같은 안전자산인 금보다 저렴해 소액투자로 접근하기 쉽고, 은 통장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 가능하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술 발전과 AI 기반 인프라 확대, 전기차 보급,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조는 향후 은 수요의 구조적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은 수요는 향후에도 보석이나 소비재 용도로 증가하긴 쉽지 않고, 산업용과 투자용 수요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 가격은 금 가격과 높은 상관을 보여 적절히 활용하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유용한 투자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봉화군, ‘누정愛아티스트’ 아티스트 레지던시 본격 추진

봉화, 누정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실험...전통의 풍류, 예술로 꽃피우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한 봉화군이 전통 건축물과 현대 예술을 잇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기획한 '누정愛아티스트'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정자라는 전통 공간을 예술적 창작 무대로 삼아 봉화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봉화는 청량산 자락과 백천계곡, 띠띠미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 103개의 누정을 간직하고 있다. 청암정, 한수정, 몽화각 등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정자들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선비들의 사유와 풍류가 깃든 문화공간이자 봉화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전통 공간을 무대로 삼아 예술과 지역,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가려는 실험이다.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가 일정 기간 머물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문화예술과 지역이 상생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누정愛아티스트'는 단순히 작품 창작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형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이를 통해 봉화를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터전으로, 주민에게는 생활 속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첫 번째 레지던시 작가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 서양화가 김창한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야외화가다. 특히 봉화와는 어린 시절 외가에서 성장한 인연이 깊고, 부친이 봉화 상운면에서 사과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는 앞으로 2025년 여름부터 2026년 봄까지 4회 이상 봉화에 머물며 주요 정자와 자연경관, 마을풍경을 소재로 대형 회화작품을 포함한 약 25점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 체류형 숙소인 '솔향촌'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소나무 숲 향기와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창작의 몰입을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 예술적 영감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완성된 작품은 2026년 5월 말부터 약 3주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의 '누정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누정갤러리는 2023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봉화의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전시 환경을 아우르며 이미 지역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안동시의회, 주요 의정활동 풍성한 성과

◇경북도의회,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특위 통과에 환영 입장 밝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경북 동해안 일대를 뒤덮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추진해 온 특별법 제정이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과하자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도의회 특위는 피해 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통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보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주관하며 산불 피해를 단순히 복구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지역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해왔다. 이번 특별법은 경북도의 요구가 대거 반영되며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보상 확대 △마을 공동체 회복과 재창조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공동경영 체계 전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민간투자 기반 마련 △도지사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이 담겼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산업과 지역경제 구조 개편까지 염두에 둔 종합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병준 산불대책특별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의 생존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해 실제 지원과 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성과와 과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다양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다뤘다.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주요 안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45억 8560만 원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수정 가결됐다. 이는 예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로,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시급한 현안에는 예산이 뒷받침되도록 조정한 것이다. 또한 의원 발의로 상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및 진흥 조례안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조례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등 4건과,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개정안도 모두 통과됐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결돼,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 문제에 대해 안동시의회가 시민 안전과 환경권 보호에 강력히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제도적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은 19일 '안동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안동이 해례본 간송본과 상주본의 원소장처로서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위상을 되새기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진흥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 관련 연구, 전시, 교육, 콘텐츠 발굴 △보전·진흥을 위한 재정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전문가 심의위원회 설치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포상 제도 등이 포함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인류가 공유하는 소중한 기록물이다. 그러나 그동안 안동은 해례본의 원소장처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보전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동은 한글문화의 상징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학술·관광·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재갑 의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정신과 철학을 오롯이 담은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며 “안동이 그 보전과 진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광영 안동시의원,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오염 문제 시정질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19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안동댐 상류와 낙동강 퇴적물에서 검출된 중금속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카드뮴, 아연, 비소 등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10배까지 검출되며, 저서생물 생존율이 급감하는 등 생태계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손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를 오염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하며 △기업 배상 책임을 명확히 요구할 것 △중앙정부·국회에 제련소 폐쇄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 △어민과 환경단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집행부는 중앙정부와 협의 중임을 밝혔지만, 손 의원은 “단순 검토에 머물 것이 아니라 안동시가 선도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국비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현장 방문과 토론회 주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이번 시정질문이 그 연장선에 있음을 설명했다. ◇김호석 안동시의원,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호석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새마을 운동이 국가 발전을 견인했지만 환경 파괴와 공동체 해체라는 부작용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7년 제창된 새마음 운동의 정신, 즉 '바른 마음, 깨끗한 마음, 튼튼한 마음'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청소년 대상 고운말·바른글 교육 제도화 △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환경 정화·이웃돕기 등 공동체 봉사 활동 △새마음 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설치를 제안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결합한 '깨끗한 마음-탄소중립 실천운동'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현대 과제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석 의원은 “안동은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새로운 공동체 가치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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