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광주시, 생활밀착형인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2공구 본격 착공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22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잔여 부지인 2공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상업·공공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복합도시 조성의 시작점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해당 지역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공공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생활 밀착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2021년 10월에 준공된 1공구는 총 26만3535㎡의 부지에 송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주거단지와 상가 등이 조성되며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착공한 2공구는 1만5586㎡ 규모로 KD대원고속 차고지 이전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졌으나 오는 6월 추자동으로의 차고지 이전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특히 2공구에는 공공청사와 각종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119안전센터, 지구대, 보건소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지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 생활의 중심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도시로의 전환"이라며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태전동 일원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구)태전중앙교회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사업은 최근 태전동 일원에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상습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중되는 교통 흐름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와 도심 내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공장과 창고가 밀집된 물류 중심지로 대형 차량의 빈번한 통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도로와 교량 폭이 협소해 교통 정체와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이러한 문제 해결과 함께 목동과 고산동 등을 연결하는 시도 9호선과 연계돼 지역 간 이동성 향상, 우회 및 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태전동 일원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통해 도로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시청 이음홀에서 2025년 '제5차 Think Tank' 회의를 개최하고 인허가 민원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Think Tank'는 다년간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5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회의체로 2023년 1월 처음 출범한 이래 자유롭고 실용적인 논의 속에서 조직 혁신과 정책 개선을 도모해 왔다. 회의에는 김충범 부시장을 비롯해 인허가 민원과 관련된 5개 부서(하천과, 산림과, 도로관리과, 도시개발과, 건축과)의 국·과장 및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실무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사례별 인허가 가이드 라인 마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산지관리법에 따른 개발행위(산지전용) 허가 업무 이원화 조정 △신속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부서 간 협의체 운영 △타 부서 협의 완료 시 자동 알림서비스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충범 광주 부시장은 “인허가 민원은 전담 부서에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세계 원자력공급망회의] 프랑스 EDF 부사장, 체코원전 질문에 “체코 법원이 판단할 문제, 해줄 말 없다”

“경쟁력 있고 유연한 원자력 공급망은 고립된 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부, 산업계, 국제 협력이 삼위일체가 돼야만 세계 원전산업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바르샤바=전지성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바키사사이 라마니 발라(Vakisasai Ramany Bala)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WORLD NUCLEAR SUPPLY CHAIN 2025' 국제회의에서 “전 세계가 204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3배로 확대하려는 목표는 전례 없는 도전"이라며 “이를 위해선 단순한 신규 원자로 건설을 넘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마니 부사장은 “국가와 산업계, 에너지 부문이 함께 공급망 확장을 위한 일정·우선순위·자원 투입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며 “공급사들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예측 가능한 정책과 안정적인 규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F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단일 원자로 프로젝트가 아닌 복수 원자로(Multi-reactor)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6기의 신규 EPR(European pressurizer reactor) 원자로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닌 유럽 차원의 산업 재건 흐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현재 EDF는 △영국 하인키포인트 C(Hinkley Point C) △사이즈웰 C(Sizwell C) △인도 자타푸르(Chattapur)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EDF는 자회사 '뉴아텀(Nuward)'을 통해 SMR을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은 100% 유럽산 공급망을 기반으로 하고, 해외 수출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SMR은 아직 '약속'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모듈화 건설, 짧은 리드타임, 디지털 통합을 통해 향후 새로운 산업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DF는 유럽산 SMR 공급망 구축 외에도 EU 산업연합, 영국 공급망 그룹, 인도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공급망 가시성과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엑셀(Excell) 플랜'과 'MATCH'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내 공급망 자원과 병목현상을 사전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라마니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수요에 대한 자신감과 정부 차원의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없이는 글로벌 원전 공급망은 확장될 수 없다"며 “EDF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다중 원자로 기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공급사에게 투자와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와 패널 토론 종료 후 라마니 부사장은 본지와 만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의 원전 계약에 대한 질문에 “미안하지만 해줄 말이 없다. 체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발언을 자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가 현 정부보다 원전에 덜 협조적(less supportive)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이재명 후보가 티비 토론에서 '원전은 위험하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DF는 이번 행사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모든 세션에서 'EU 중심의 원전 공급망'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원전 해외 수출을 전담하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행사에 스폰서나 발표자로 참여하지 않았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단독]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대선 전 자진사퇴 결정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 만료 후 재임 중이거나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다른 에너지 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이르면 26일 퇴임할 예정이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전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내부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인 2021년 4월 1일 취임해 2024년 4월 1일 임기 만료였으나, 1년 연장해 올해 4월 1일까지가 임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탄핵정국이 발생했고, 전력거래소는 4월 2일을 마감으로 차기 이사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후임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후임자가 없을 시 현직 이사장이 임명 시까지 연장해 맡을 수 있지만, 정 이사장은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공공기관장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유임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의무는 아니다"며 정 이사장의 자진 사퇴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을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대선 이후 이사장직에 대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안정적인 전력시장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 기관이다. 향후 새정부 출범과 신임 이사장 선임에 따라 에너지정책 방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의 대선 전 사퇴로 인해 임기 만료 후 재임 중이거나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다른 에너지 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를 경계하며 압박에 나서면서, 일부 에너지공공기관 인사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전력기술, 광해광업공단 등 일부 기관은 후임 인사가 이뤄진 반면 한국에너지공단, 한전KPS 등 기관장은 임기 종료 후에도 후임자 미임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도 최종후보자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2022년 8월 22일 취임)은 올해 8월,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2022년 11월 29일)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2022년 12월 9일 취임)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2023년 9월20일 취임)은 내년 9월까지 임기다. 지난해 하반기 취임한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 사장들은 아직 2년여의 임기가 남아 있다. 이들 사장단의 임기는 차기 정권에서도 상당 기간 겹쳐져 있다. 차기 정부 출범 후 에너지공공기관장들의 인사 방향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앙대 미래교육원, 내신 4~6등급 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입학 상담 실시

중앙대학교 부설 중앙대 미래교육원이 수시모집을 앞두고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본격화하며, 수능 4~6등급 수험생을 위한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경영, 소프트웨어디자인, 상담심리, 체육, 사진영상 등 다양한 전공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내신 및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서류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해, 중위권 및 하위권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진학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할 경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학위 취득 후에는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입시 전문가는 “수시 및 정시 외 다양한 전형으로 진학 기회를 찾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며 “특히 성적 부담 없이 입학이 가능한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 대학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서류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고, 입학 후 4년제 학사학위를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비실기 전형으로 체육, 사진영상 등 예체능 계열까지 지원 가능하다"며,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커리큘럼으로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자세한 입학 상담 및 원서 접수는 중앙대 미래교육원 신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징주] 삼성물산, 삼성바이오 인적분할 기대감에 8%대 급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결정에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8.27%) 오른 1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우선주인 삼성물산우B는 11만4200원으로 1만1200원(10.87%) 올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을 제외한 사업을 인적 분할해, 순수 지주회사 형태의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분할 이후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그동안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에 대해 시장에서는 이해충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오리지널약)의 복제약으로, 이를 개발·판매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CDMO 고객인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분리되면서 이러한 이해상충 우려가 해소될 경우, 각각의 기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두 법인의 지분을 모두 보유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오너 리스크에도 치솟는 신풍제약 주가…‘제2의 코로나 대박주’ 되나

신풍제약이 22일 장초반 강세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2.83% 뛴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20년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탄 바 있다. 당시 주가는 22만원선을 바라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코스피 상장 첫날 70%대 급등

화장품 브랜드 '달바'의 운영사 달바글로벌이 상장 첫날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달바글로벌은 공모가(6만6300원) 대비 4만6700원(70%) 높은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로 알려진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대표 제품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5만4500원~6만6300원) 상단인 6만6300원으로 확정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이 수요예측 전체 주문 물량 중 약 24%로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상일, “예술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서 비롯된 시대의 언어”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처인구 양지면 양지노인대학에서 수강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등 미술사조와 대표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예술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서 비롯된 시대의 언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극사실주의 화가 이석준의 '사유적 공간'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사진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작품으로 현실에서 공존할 수 없는 백마와 책이 함께 등장한다. 이는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보여줌으로써 '왜 이렇게?'라는 등의 사유를 자극하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라며 “상상을 자유롭게 전개해보라는 뜻이 담긴 그림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과 '이미지의 배반'을 소개하면서 “낮의 하늘과 밤의 주택과 호수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은 '빛의 제국'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조합으로 역시 상상을 자극하는 초현실주의적 작품"이라며 “작가가 이처럼 현실 세계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을 상상을 통해 결합하고 보는 이들에 '왜?'라는 물음을 던지게 해서 상상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통해 예술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이미지의 배반'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이냐고 물으면 대체로 담배 파이프를 그린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그림 아래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 이미지일 뿐이지 실제 파이프가 아니다는 뜻으로, 르네 마그리트는 우리의 고정관념, 통념을 깨라는 뜻에서 이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그리트의 '개인적 가치'를 예로 들며 “그림 속 일상의 사물들이 실제보다 기이하게 크게 묘사되어 있다.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위 전통미술에서 중요시하는 것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뜻도 있다고 본다"며 “예술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에서 그 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렸을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입체주의의 문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는 그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 공개됐을 때 전통 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흉측하다고 혹평했으나 이 작품은 지금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Version O)'은 외젠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린 것으로 독창성을 평가받아 2015년 경매에서 1억 7930만 달러(약 1965억원)에 팔렸다“며 "단순한 모방이 아닌 상상력으로 창조를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의 작품세계가 단지 회화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든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마르셀 뒤샹의 '샘'과 '병걸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뒤샹은 상품으로 팔리는 남성 소변기를 사서 간다한 서명을 한 뒤 '예술작품'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발상을 한 것이어서 평가를 받았다"며 “그는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고,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곧이어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흐물거리는 시계 그림을 통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려 했다"며 “그는 까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것읗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의 관찰력과 상상력 또한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연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를 보여주며 1911년 발생한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한 이탈리아인이 프랑스가 약탈해간 그림이라 믿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훔쳤다. 그는 루브르 휴관일인 월요일 전날 몰래 숨어있다가 휴관일엔 그림들을 교체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지는 것을 이용해 모나리자를 벽에서 떼어낸 다음 프레임을 벗기고 그림만 들고 사라졌다. 루브르는 이 사실을 27시간 뒤에야 알았고, 난리가 났다. 그로 인해 모나리자가 한층 더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2년 4개월 동안 자취를 감췄던 모나리자는 범인이 피렌체에서 고미술품을 산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기 때문에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 사건으로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뒤샹이 엽서 위 모나리자 엽서를 사서 얼굴에 검은 펜으로 수염을 그린 패러디 작품 'L.H.O.O.Q'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뒤샹은 모나리자를 추앙하는 이들에게 그림을 정말 잘 알면서 찬양하는 것이냐는 발칙한 발상에서 패러디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존의 관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뒤엎는 등의 시도를 하는 다다이즘의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대 대중예술의 상징적 인물인 앤디 워홀을 소개하며 “워홀은 단순히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예술의 개념 자체를 확장시킨 작가"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워홀이 반복해서 그린 '캠벨 수프캔'은 가난한 시절 그가 실제로 자주 먹었던 식품이자, 대량생산·몰개성화 시대를 상징하는 오브제였다"며, “그림이 아니라 인쇄기법인 실크스크린을 통해 반복적으로 찍어내면서, 예술작품이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워홀의 대표작 '샷세이지 블루 마릴린'을 예로 들며 “어떤 사람이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들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는데, 워홀은 총알로 흠집이 난 작품의 흔적이 남도록 했는데 상처마저 예술로 흡수한 셈"이라며 “총탄 세례에서 살아난 다른 작품은 2022년 경매에서 약 1억95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몬드리안은 세상의 본질을 최소한의 요소로 압축하고자 했던 화가"라며 “수직선과 수평선, 그리고 빨강·파랑·노랑의 삼원색만으로도 세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작품 활동을 한 결과 독특한 화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자은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인 팹(Fab)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과 구도를 차용했다"며 “예술작품이 산업공간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예술의 감성,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술의 셰계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보여주며 “작가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이라며 “파스텔 버전 한 점이 1억20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감정을 매우 독창적으로 나타낸 표현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꼽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16세기 화가 주세페 아르침 볼도의 '사계연작'과 '황제의 초상' 등을 소개하며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인물을 묘사한 그의 작품들은 매우 창의적이어서 예술계에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대 조각가 필립 하스가 아르침 볼도의 '사계연작'을 본 따 미국 뉴욕 식물원에 4.6미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예술가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시대를 초월해 예술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특강을 들은 어르신 수강생들은 “많은 미술작품을 보며 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재미있게 살펴본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림들이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나타내는 것들이어서 많은 호기심을 느꼈다“. "이상일 시장이 참신한 일들을 많이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예술에 대한 이 시장의 깊은 괸심과 지식이 새로운 성과를 내는 시정의 바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게 됐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sih31@ekn.kr

전상훈 서울대의대 명예교수 ‘亞 7인 흉부외과의사’에 선정

전상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지난 14∼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에서 '아시아 흉부외과의 7인의 현자'로 선정됐다. ASCVTS는 1992년 설립된 30개국 1300명 회원을 가진 아시아 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들의 대표 학술단체다. 전 명예교수는 폐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9년 회장에 선출된 이후 3연임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폐암 분야의 세계적 명의로 지난 40년 간 환자들을 돌보다 올해 2월 말 서울대 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역임)에서 정년퇴임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심장질환, 폐질환, 혈관질환들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의 최첨단 지견에 대해 많은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자매학회인 북미흉부외과학회, 유럽흉부외과학회 회장단이 모두 참가했다. '아시아 흉부외과 7인의 현자' 선정은 행사 마지막 날 특별한 이벤트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싱가포르국립대병원 흉부외과 태오도로 코피디스 교수(그리스 출신)가 그리스의 심장외과 소티리스 프라파스 교수와 함께 현재 생존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 가운데 △임상 진료성과 △학문 업적 △사회공헌 및 글로벌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7명의 의사(7 Sages of CTV Surgery in Asia)를 선발, 시상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7인의 현자'에서 영감을 얻어 이뤄졌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7인의 의사는 전상훈 명예교수를 비롯해 △C. N. LEE(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학병원) △Shunji SANO(일본 오까야마대학병원, 미국UCSF병원) △Hani NAJIM(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미국 Cleveland Clinic) △Sertac CICEK(터키 이스탄불국립대학병원) △Yugai Kishore MISHRA(인도 심장병원) △Taweesak CHONTIVANAPONG(태국 심장흉부병원)이다. 한편, 전 명예교수는 헬스케어 분야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헬스온클라우드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원격진료 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 클라우드기반 교육 플랫폼 '메드티스(MEDTIS)' 등을 통해 북중미, 중남미 지역에 이어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순천대 소식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적극적인 주거정책을 펼치며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층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인구 유출 막을 열쇠는 '일자리+주거' 최근 전남 동부권 인구가 70만 명 아래로 내려가며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지만, 주거 문제 역시 지역을 떠나는 이유로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섰지만, 청년층의 소득 증가율에 비해 집값 상승은 더욱 가파른 데다 지역부동산 가격마저 폭등하면서 청년층은 지역에서조차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들이 청년주거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단순히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다양한 문화 경험과 풍부한 정주 인프라를 원하는 청년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폭넓은 주거지원 정책. LH 연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131세대 공급 순천시는 올해 약 500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해 청년 실제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진중이다. 시는 청년주택 공급을 위해 LH와 협업으로 3개소에 임대주택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3개소, 89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LH와 협력해서 총 131세대의 임대 주택을 공급했다. 이외에도 저전동 일원에 청년 임대셰어하우스 16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세와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폭넓은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청년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생태·의료·일자리 '3합 정주환경' 아울러 순천시는 제도적인 주거 지원을 넘어 생태, 의료, 일자리 면에서 청년들이 총체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천그린광장과 풍덕수변공원 등 도심 속에서도 쉼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평일 저녁, 야간에도 아이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등을 이끌어내며 지역에서 제때 필요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또한 꼼꼼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콘텐츠·우주·바이오라는 3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K-컬처'와 'K-방산'으로 표현되는 국가 전략사업 관련 일자리 조성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청년들을 위한 미래형 일자리 창출 또한 기대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노력 결과 순천시는 2019년부터 전남도 내에서 6년 연속 최다 출생아 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출생아 수 또한 540명으로 전남 출생아수2912명의 18.5%에 달한다. 전체 인구 대비 청년 비율 또한 33.7%로, 전남 평균 28.3%를 크게 웃돌며 전남에서 '젊은 도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빛, 감각, 소리 등 3개 테마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4회 운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4회차에 걸쳐 순천만국가정원과 지역 내 개방정원을 연계하여 도시와 자연, 사람과 정원을 잇는 로컬 여행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은 정원을 '보는'관광에서 벗어나 사유하고, 탐구하며, 오감으로 느끼는 로컬 생태여행 프로그램으로, '빛으로 그린 정원', '감각으로 그린 정원', '소리로 그린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빛으로 그린 정원'은 지역 내 개방정원에서 진행되며 정원 스토리를 함께 나누고, 식물카드와 루페(확대경)를 활용해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식물을 수집해 아날로그 감성 엽서를 만드는 특별한 체험도 진행된다. 이어 '감각으로 그린 정원'은 원예치료사와 함께하는 허브 원예테라피로 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향과 촉감을 통해 나에게 맞는 허브를 찾고, 직접 국가정원의 텃밭정원에 심어볼 수 있다. 또한 참가자는 심은 허브를 가져가 정원과 나를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개울길 정원에서는 물소리와 새소리에 집중하며 산책하는 마음 치유의 시간으로 오감을 가득 채운 '소리로 그린 정원'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해당 투어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등 공식 SNS채널에서 QR코드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간과 자연 공존 목표…생태 교육 모델 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지역특화 공동교육과정인 '기후변화와 순천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순천의 생태·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을 접목한 생태 중심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교육모델을 목표로 한다. 순천제일고등학교가 거점이 되어 관내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교육은 순천대학교,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순천만 일대를 장소로 하여 이론 강의와 현장 체험, 팀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공동교육과정은 순천대 환경교육과와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서 공동 추진하며, 주요 교육 내용은 ▲기후위기와 바람직한 환경관 ▲기후변화와 순천만 습지 ▲순천만과 수계 등이다. 또한, 교육과정 확산을 위해 관내 과학 교사, 환경 전공 대학생, 환경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1기 교원연수 및 양성과정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연수 이수생을 대상으로 추후 기후변화와 순천만 공동교육과정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시는 올해 일반고를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26년부터는 초·중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 역할 톡톡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보취약계층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달장애인의 와글와글 도서관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순천시립삼산도서관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시는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순천시지회(회장 이정근)와 협력해 오는 8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2일 지역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사)전국장애인 부모연대 순천시지회 소속의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발달장애인의 와글와글 도서관 여행'은 책 중심의 독서와 독후활동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교육, 전시 관람,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하는 주체적인 활동 경험이 일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남파랑길 따라 걸으며 힐링하는 특별한 하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인 「순천만 씨워킹」이 5월에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순천만 씨워킹'은 생명력 넘치는 순천의 남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교감을 통해 진정한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에는 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6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장산마을과 순천만습지를 잇는 하프코스(2시간 30분)와 화포해변·거차마을·구룡역을 연결하는 풀코스(5시간 30분)가 운영됐다.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순천만의 갯벌과 들녘, 지역 마을에 얽힌 생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고, 특히 갯벌 구간에서는 짱뚱어와 칠게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며 걷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혼자라면 어려웠을 거리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짱뚱어가 뛰노는 갯벌, 정겨운 새소리, 파란 하늘 등 순천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만 씨워킹」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6월에는 7일과 21일에 진행된다. 7일에는 장산마을에서 용산보조전망대까지, 21일에는 와온해변에서 화포해변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순천시 바로예약 누리집 또는 전화(061-749-5809)를 통해 가능하다.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와 실무협의회 개최 …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부터 콘텐츠 페어 연계까지 4대 핵심 과제 집중 논의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20일(화) 대학 본부에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와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 및 콘텐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 협의체』 실무협의회(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라남도에서 주순선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김형성 중소벤처기업과장, 임철순 문화산업과장 등 3명이, 국립순천대에서는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이석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김정선 연구산학협력과장, 김선구 창업지원단 사업화지원센터장 등 4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는 특히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전남 벤처·창업 박람회 공동 주관 ▲콘텐츠 전문인재 양성사업 협력 ▲2025 전남 콘텐츠 페어 연계 등 4건의 핵심 협력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올해 추진되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 및 '전남 벤처·창업 박람회'와 관련해, 대학의 창업 생태계와 연계한 박람회 운영 방안 등 실질적인 협업 모델이 제안되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실무 중심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방안과 함께, 순천대 재학생의 기업 맞춤형 교육 참여 및 현장실습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이 논의되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5 전남 콘텐츠 페어'와 관련하여,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관련 학부생들이 기획과 실행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 방안도 공유되었다. 한편, 양 기관은 상생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향후 정기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hadol999@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