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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시,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지 선정

부산·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울산시가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부산과 울산이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한 발 더 가까워졌다. 22일 부산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두 지역이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규제 특례와 에너지 신사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은 정부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에너지 생산·소비 중심의 패러다임을 기존 중앙집중형에서 '지역 자립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이 제도가 본격 추진되면, 전력시장운영규칙이나 전기사업법 등 기존 규제로 묶여 있던 신재생·에너지저장사업 등 혁신사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강서구 일원 49.9㎡ 부지에 신산업 활성화형 분산특구를 구상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대규모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팜(Farm)을 조성하고, 에코델타시티 및 강서산단을 중심으로 수요 기반 에너지 신산업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규제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던 에너지 혁신모델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부산이 글로벌 에너지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남구 일대 미포·온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총 6,600만㎡ 부지에 분산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이차전지 등 고에너지 수요 산업이 밀집돼 있어, 분산형 전원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울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이 미래 핵심산업 집적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 산업단지 고도화에 결정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산업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산특구 공모를 실시했고, 11개 시도에서 총 25개 지역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산업부 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산(강서), 울산(남구), 경북(포항), 경기(의왕), 충남(서산), 전남(해남), 제주(V2G) 등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최종 지정은 내달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이 제1호 분산특구로 지정될 경우, 향후 수도권 중심의 전력 시스템을 넘어 지방 중심의 에너지 자립 네트워크 형성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분권의 시대, 그 전환점에 두 지역이 서 있다 hpeting@ekn.kr

전북자치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 실시... 김관영 지사“과할 정도의 대응으로” 강조

전북= 에너지 경제 송종영 기자 기록적인 폭우에도 인명피해 '제로'. 지난해 여름, 완주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의 피해를 입었지만, 철저한 대응과 빠른 복구는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남았다. 그리고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다시 한 번 '사전 대응'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트도는 21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도의원, 관계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완주군 일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석학천 제방, 농경지 유실지, 용봉교 등 주요 재해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현장을 돌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과할 정도의 준비"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고, 재해를 미연에 차단하는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석학천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붕괴된 지역이다. 이로 인해 하천 범람과 농경지 유실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제방 폭 확장과 하천 준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복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장마철 전에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방문한 침수 농경지에는 현재 마늘, 양배추 등 작물이 다시 식재된 상태다. 신속한 복구를 이끈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생계 기반을 빠르게 회복한 주민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집중호우 시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봉동읍 용봉교에서는 드론 카메라를 활용한 구조물 점검이 이뤄졌다. 교량 하부와 이음새 등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민간전문가의 브리핑과 함께 꼼꼼히 점검됐다. 이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스마트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재해 예방을 실현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컸지만, 선제적 대처와 조직적인 현장 대응 덕분에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북형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가 추진 중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의 일환이다. 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비기간으로 지정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강화 중이다. 아울러 6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집중안전점검 기간에는 도내 생활밀착형 시설 1,457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은 단순한 '점검'에서 멈추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의 위험지역 분석,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확대 등 종합적 재난관리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기습 폭우와 국지성 재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북도의 이러한 대응은 '과잉'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올해도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하겠다"는 도의 의지가 지역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pressjb@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역량 강화부터 청렴 진단까지…맞춤형 교육 행보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상업계 고등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회 개최부터 서울대학교와의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공직 청렴도 제고를 위한 부패위험성 진단까지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제56회 경북상업경진대회 성료…상업계고 학생 342명 열띤 경쟁 경북교육청은 22일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제56회 경북상업경진대회(GB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7개 상업계 직업계고 학생 342명이 참가해 회계실무, 창업실무, ERP,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등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체험 부스'와 '동아리 콘테스트' 등 체험 중심의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 학생은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상업정보교육의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 서울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고교 상담'…지역 교육격차 해소 앞장 같은 날부터 이틀간 구미 호텔금오산에서는 '2025 경북교육청-서울대학교 공동주관 찾아가는 고교 상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입 환경 변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 고교와 서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24개 고교가 참여한 상담은 서울대 입학사정관과 학교 관계자 간 1:1 심층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입학 전형, 교육 여건, 학생 특성 등에 대해 폭넓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사전 접수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임 교육감은 “서울대와의 직접 상담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고교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렴도 제고 위한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착수 경북교육청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의 표준 평가모형을 활용해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 진단하고, 예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진단은 △조직 환경 △업무 환경 △개인별 청렴도 등 세 분야로 나뉘며,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장 등을 포함한 1276명이 평가 대상이다. 개인별 평가 결과는 당사자에게 통보되며, 향후 성과 평가 등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청렴한 조직문화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K-뷰티 본류’ 한국콜마, 美·中 실적 호조에 5년 만 최고가 경신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선케어 시장 확대와 미국·중국 법인의 외형 성장,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레벨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이달 9일 장중 연중 최고가인 8만8000원을 기록, 코로나19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2년 10월 기록한 저점(3만2250원) 대비 165% 급등한 수치다. 한국콜마는 지난 15일 공시한 2025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 6531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84.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510억원)를 18% 웃돌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은 선케어 제품군의 고성장이다. 1분기 기준 선케어 매출 비중은 2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 고마진 선케어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전체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9.2% 상승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는 자외선 차단이라는 안정적인 기능성 확보가 필수적인 제품으로, 발림성과 사용감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며 “고기능성 원료와 기술이 적용되면서 제품 가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수익성도 자연스럽게 높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개선은 고마진 선케어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데다, 특정 인기 제품의 대량 주문이 이어진 효과"라며 “또 외주 생산을 줄이고 자체 생산을 확대한 점, 콜마UX 인수를 통해 외주비용을 고정비로 바꾼 점 등이 수익성 강화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콜마UX는 한국콜마가 최근 인수한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법인은 매출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증가, 영업이익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고객사 SKU(Stock Keeping Unit·재고관리단위)가 확대되며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SKU 확대는 미국 고객사가 현지에서 생산을 맡기는 제품 수 확대를 의미한다. ODM 제품 수 확대되면 고객 이탈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미국콜마로서는 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6월부터는 미국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연간 매출 60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콜마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시장 내 입지도 커지고 있다"며 “6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미국 2공장 수주 확대에도 (2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무석법인도 1분기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2%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중국 ODM 수주가 회복세를 보였다. 주력 고객사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고, 선케어 품목 역시 유사하게 성장한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 사업의 확대가 주목된다. 미국은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관세 영향에 따른 미국 내 생산 확대는 추가 성장 요인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역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해외 법인의 외형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브랜드의 ODM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가 납품보다는 품질과 기술 기반의 고부가 모델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업체로 꼽힌다. ODM 3대장인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비교해 콜마는 'R&D(연구개발) 중심 고부가 ODM'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의 자체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콜마UX 인수로 외주 비용을 줄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한 점도 구조적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 구조 자체도 한국콜마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나증권 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ODM 산업 내 수주가 대형사 중심으로 집중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수혜 기업"이라고 말했다. K-뷰티 전체로 보더라도 수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하나증권은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13%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중국을 넘어 유럽·중동 등으로 수출 채널이 다변화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4월 유럽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북미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선케어, 기능성 화장품 등 고수익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콜마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한국콜마의 실적과 구조적 모멘텀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0만7000원~11만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이슈로 현지 생산 수요가 늘고 있고, 선케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와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감안할 때, 한국콜마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청송군, 봉화군, 영양군,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소식

◇제27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2일 김천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0개 시군에서 모인 5천여 명의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12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에서 우정을 나누며 경쟁하는 자리다. 개회식은 지역사회의 응원이 하나로 모인 화합의 무대로, 김연자의 축하공연과 성화 점화식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북도는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대응과 시설 안전 점검까지 빈틈없이 준비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소통과 감동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후보지 선정 포항,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무탄소 전력 실증 눈앞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며, 무탄소 분산전원의 상용화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문 포럼과 전략 회의를 이어오며 지역 맞춤형 에너지 모델을 정립해 왔다. 특히 포항시는 청정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엔진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40MW 규모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2차전지 산업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탄소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 전역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예비 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운영 임신·육아 지원형 여행 재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예비 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 임신 부부, 다자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구성되어 총 8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의 자연, 음식, 명상, 액티비티를 접목한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간 유대 강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삶의 쉼표가 되어줄 이번 여행이 도민의 행복을 더하고 출산 친화적 문화 형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대만에서 세계유산 도시 매력 알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안동만의 문화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 하회탈 만들기, 3D퍼즐 체험 등 부스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통해 현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산불 피해 이후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 '뉴:빌리지' 우수 지자체 선정…정책 공유 영주시, '뉴:빌리지' 우수 지자체 선정…정책 공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5월 22일 부산에서 열린 '제1차 뉴:빌리지 지자체 네트워크'에서 휴천2동 뉴:빌리지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타 지자체와 성과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주거지 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된다. 영주시는 국도비 175억 원을 확보해 현재 휴천2동 일원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예천군, '2025년 지역활력타운사업' 공모 최종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지역활력타운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도청 신도시에 총 3,58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정주 기반 조성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임대주택 727세대 건설, 돌봄센터, 청년몰 등이 포함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정착 지원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봉화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 전방위 홍보 돌입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전방위 홍보에 착수했다. YTN 캠페인 영상 송출을 비롯해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 대대적 현수막·광고탑 설치 등을 통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 여론을 확산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경북·강원 낙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15% 할인…산불 피해 극복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025년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연중 판매한다. 발행 규모는 400억 원이며, 구매 한도는 월 60만 원으로 조정된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과 지역 소비 촉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부정 유통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영양군, 2025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대면 컨설팅 실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1일 군청에서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에 대한 맞춤형 대면 컨설팅을 실시했다. 일자리·안전·청년지원 등 18개 사업에 대해 성인지적 개선과제를 도출했으며, 사업 반영을 통해 양성평등 실현과 정책 만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 전남도자원봉사센터, 경북 의성 산불 피해 복구에 '따뜻한 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자원봉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광양시, 보성군, 강진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여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은 고추 농가를 찾아 고추대를 심는 등 실질적인 일손을 도우며 농민들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온기나눔 물품'도 준비했다. 지난 19일에는 지역 특산물인 갓김치 300상자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의 정성과 온정을 함께 전했다. 김상길 센터장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한뜻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원봉사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jjw5802@ekn.kr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수도서 피살…트럼프 “반유대주의 살인”

미국 워싱턴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21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NBC,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워싱턴DC에 있는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살해당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약혼자 사이인 젊은 남녀 직원이다. 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남성은 내주 예루살렘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이번 주 반지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돼 현재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30세 남성의 용이자 이름은 미국 시카고 출신 엘리아스 로드리게스로, 구금된 상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 해방"을 외쳤다. 이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에 유대인 박물관 외부를 서성이는 장면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용의자는 네 명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권총을 발사했다고 부연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반(反)유대주의적 테러이자 타락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미국 당국이 이 범죄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된 이 끔찍한 살인 사건들을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며 “증오와 급진주의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 정말 슬프다"고 적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령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A등급’ 달성...공주시, 건설사업관리 용역비 예산편성 지침 개선 건의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의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보령시는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약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주기적인 공약 이행 평가단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특히 보령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약 이행 상황과 변경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행정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고 그 결과 지난해 평가에서 받은 중간 등급보다 상향된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민선8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남은 기간에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령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앞둔 선수단 격려 “목표는 5위, 뜨거운 땀방울 응원"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시에서 개최되는 '2025년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내 강화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격려 방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한태희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함께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령시는 올해 도민체전에서 '종합 5위' 달성을 목표로, 총 804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에 참가한다.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탁구, 씨름, 태권도, 배구 등 30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당구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현재 보령종합체육관,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축구장, 보령시청소년수련관, 관내 초·중학교 등 각 종목별 훈련장에서 전담 지도자 지도하에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팀워크와 정신력 강화에도 힘써 이번 충남도민체전에서 반드시 목표 순위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보령시는 지난해 체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고른 종목별 활약을 펼쳤다. 검도, 유도, 체조, 합기도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은 물론,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골프, 씨름, 역도, 테니스 등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강화훈련과 훈련시설 개선, 종목별 장비 지원 등 선수 맞춤형 훈련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보령시체육회는 올해 초부터 종목단체와의 연석회의, 전략보고회, 코칭 세미나 등을 통해 각 종목별 전략을 수립하고, 선수 선발과 훈련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내실을 다져왔다. 또한 전 종목에 대해 정기적인 훈련 모니터링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력과 정신력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격려방문 기간 동안 각 훈련장에서는 지도자와 선수들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공유하며 단체 기념 촬영 및 종목별 시연 훈련을 진행했다. 체육회는 격려 방문 이후에도 훈련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선수단 컨디션 유지와 부상 방지를 위한 지원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보령시 선수단은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관심 속에서 대회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종합순위 5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막바지 담금질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공주시, 건설사업관리 용역비 예산편성 지침 개선 건의 충남시장군수협의회서 실비정액가산방식 반영 필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2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건설사업관리 용역비의 예산편성 방식 개선을 기획재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건설사업관리는 건설공사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전 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제도로,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제59조의 2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는 사업관리계획 수립이 의무화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예산편성은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편성지침'에 따라 공사비 요율 방식으로 이뤄지는 반면, 실제 대가지급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용역 대가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른 실비정액가산방식으로 이뤄져 예산과 실집행 간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이와 같은 문제로 사업 초기에 적정 예산 확보가 어렵고 감독 인력 축소 및 현장관리 부실, 품질 저하, 안전사고 위험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집행기준인 실비정액가산방식을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반영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지침을 개선할 것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현실적인 예산편성과 사업 추진의 일치를 유도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공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elegance44@ekn.kr

[가스 소식] 가스公 ‘가스화재훈련센터 개관’, 가스기술公 ‘오만과 신규사업 협의’, 가스안전公 ‘수소누출 대응훈련’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1일 평택 LNG 기지에 있는 가스화재훈련센터에서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실내 체험관의 재난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시설 안전성과 교육 효과성을 면밀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6개월여에 걸쳐 약 10억원을 투입해 가스화재훈련센터의 노후화된 기존 실내 체험 설비를 전면 재구성해 재난 안전 전문 프로그램을 갖춘 체험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곳은 지진 화재 등 가상 복합재난 상황에서 △지진 규모별 강도 체험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체험 △LNG 누출 및 화재 가상현실(VR) 체험 △완강기 탈출 훈련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실내 체험관 새 단장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외부 교육도 재개해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홈페이지)을 통해 재난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 에너지사업본부는 오는 6월 중동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오만에서 오만 투자관리청, 오만 에너지 및 광물자원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와 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오만 LNG 사업과 더불어 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 정부에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파트너로서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오만 정부는 최근 다수의 프로젝트에 외국회사의 지분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NG 분야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국제 경쟁력을 보유한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에너지 트렌드를 반영한 오만 정부의 Train4 확장 계획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고위급 회담 이후에는 실무급 협의를 통해 양국 간 MOU 체결,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 논의 및 추진 일정 조율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동 에너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천연가스 및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에너지사업분야에서 2024년 수립한 '해외 인프라 확대 및 사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점영업지역(중동, 동남아)을 중심으로한 전 세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2일 충남 아산시 소재 초사 충전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가스누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상시훈련의 일환으로, 공사와 아산시청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아산시 일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수소튜브트레일러의 고압호스 연결부가 파손되고, 다량의 수소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현장 인명대피, 차량통제, 응급조치, 사고원인 조사 등 재난대응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혔다. 특히 정전기 방지를 위한 살수조치, 긴급차단장치 및 주요 메인전원 차단 등 기술적 조치와 함께 재난수습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실제로 동원해 공사의 현장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수소충전소와 같은 고위험시설의 재난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재난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좁혀진’ 이재명·김문수 지지율…1800억원 몰린 베팅사이트선 격차 확대

대선후보 첫 TV토론회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줄줄이 공개된 가운데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선 판세가 여론조사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2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15분 기준, '한국의 차기 대통령'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93%로 반영되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6%의 확률로 2위를 기록했고 이준석 후보(2%)가 뒤를 이었다. 현재 한국 대선 승자 예측에 걸린 판돈은 1억3088만7306달러(약 1807억원)로 집계됐다. 이달 초까지 70~80%대를 유지해왔던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률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 격화로 지난 7일 82%에서 87%로 치솟았다. 그 이후 지난 18일 1차 대선 TV토론이 열리기 전까지 90%를 보여왔고 TV토론 다음날인 19일부터 93% 수준을 유지하는 등 나머지 후보들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승리 확률은 지난 12일 9%에 정점을 찍은 후 현재 6%대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 확률은 지난 18일 전까지 7%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준석 후보의 승리 확률도 TV토론 이전 3~4%대에서 현재 2%로 더 떨어진 상황이다. 첫 대선 TV토론 이후 폴리마켓 투자자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베팅을 더욱 늘린 셈이다. 이는 TV토론 결과가 반영된 최근 여론조사와 반대된 양상이기도 하다. 실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5월 14~16일) 대비 2.1%포인트(p) 하락한 4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3.0%p 상승한 38.6%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14.6%에서 9.5%로 5.1%p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0.7%p 오른 9.4%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첫 TV토론 등의 효과로 분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46%, 김문수 후보는 같은 기간 5%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7%)보다 3%p 상승했다. 폴리마켓의 베팅은 사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서 베팅하는 방식이다.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베팅하며, 이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다. 폴리마켓은 특히 최신 소식 등에 민감한 참가자들이 직접 돈을 걸고 예측하는 시스템이어서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이유로 베팅 사이트의 정확성을 칭찬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폴리마켓에선 트럼프 승리 확률을 높게 점쳤다. 또 미 선거분석 통계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020년 미 대선 당시 선거일 이틀 전인 11월 3일 기준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은 63.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폴리마켓의 베팅 상황을 봤을 때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충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청신호...중국 하얼빈서 충남 제품 ‘세일즈’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대한 공모에서 서산시가 최종후보지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 내에 규제특례가 적용되어 전력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이 가능하다. 전국 총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7개의 최종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된 서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모델은 전력수요가 높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지역 발전사가 저렴한 전기를 직공급하는 형태이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들은 연간 150~17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원가절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전력공급을 하는 발전소는 HD현대이앤에프의 299.9MW의 LNG열병합 발전소이며, 수요기업은 HD현대OCI,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4곳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최종선정 여부는 오는 6월에 개최예정인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으로, 도는 최종선정될 수 있도록 서산시와 발전사인 HD현대이앤에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기업의 전력수요는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새로운 전력수급체계를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산을 시작으로, 천안·아산, 보령, 예산 등도 특화지역으로 추가 지정 받아 기업유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하얼빈서 충남 제품 '세일즈' 충남도, 도내 10개 기업과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 참가 한편 충남도는 도내 10개 기업과 함께 중국 하얼빈박람회에 참가해 중국·러시아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길을 넓혔다. 도는 17∼21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제34회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운영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80여 개국 20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무역 행사로, 7만㎡ 규모의 전시장에 마련된 3000여 개의 홍보관은 중국 전역과 인근 러시아 등에서 참가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는 중국 동북부 시장을 공략하고자 10개 기업으로 구성한 단독관을 운영해 화장품과 식품, 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105건 563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건 170만 달러 수출 협약(MOU) 체결 성과를 내 중국 동북부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장 판매 부스를 운영한 참가 기업들은 실시간 소비자 반응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다수 품목은 조기 완판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번 박람회 이후에도 중국 해외사무소를 거점 삼아 현지 매장 입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도내 기업의 수출 외연을 지속 넓힐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동북부 지방은 중국 중앙정부의 공업기지인 동시에 동북아 전면 개방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근 러시아·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하는 교두보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기업의 뛰어난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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