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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유학생 차단’ 초강수…하버드대 한인 학생들 날벼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세계적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받지 못하도록 결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버드대에 재학 중이나 졸업을 앞둔 한인 학생들은 충격과 함께 불안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미 국토안보부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대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놈 장관은 서한에서 “하버브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이 현 시간부로 즉각 상실됐음을 알린다"며 “외국인 학생을 등록시키는 것은 특권이며, 캠퍼스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 또한 특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SEVP 인증 상실에 따라 하버드대가 더 이상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없다며 기존 외국인 재학생은 다른 학교로 편입해야 법적 지위(체류 자격)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으로, SEVP 인증이 있어야 외국인 학생 등에 유학생 자격증명서(I-20) 등을 발급할 수 있다. I-20는 F·J 등 학생 비자 승인에 필요한 핵심 서류다. 놈 장관은 또 “이번 조치는 간단한 제출 요구를 따르지 않았던 하버드의 안타까운 결과로 하버드에게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버드대가 이번 학년을 앞두고 SEVP 인증을 되찾을 기회를 원한다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모든 답변을 72시간 이내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16일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 내 외국인 학생들의 범죄행위와 폭력 행위 이력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당시 국토안보부는 4월 30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SEVP 인증 종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는 이런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해 갈등을 빚었다. 이번 조치도 이 같은 갈등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트럼프 정부는 수년간 나눠 지급하는 3조원대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고,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 박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적용한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를 다른 대학에도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놈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컬럼비아대 등 다른 대학에도 하버드대와 유사한 조치를 고려 중인지에 대한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며 “이는 다른 모든 대학에 행동을 바로잡게 하는 경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토안보부의 외국인 학생 차단은 불법"이라며 “대학 측은 140여개국 출신 외국인 학생 및 학자의 수용 능력 유지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한인 유학생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한인 학생은 '지금 당장 비행기표를 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이러다가 미국에서 쫓겨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졸업 예정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는 2024∼2025학년도 학사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졸업식을 앞둔 상황이다. 미국 유학생 가운데 많은 수는 대학 졸업 후 전문직 비자(H-1B)를 취득할 때까지 일정 기간 학생비자 신분으로 취업할 수 있는데, 이번 조치로 학생비자가 취소될 경우 미국 내 구직 및 취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하버드대 한인 유학생은 학부 한인회 기준으로 약 40명 수준이다. 대학원생까지 포함하면 한인 학생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난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6800명이다. 이는 전체 학생의 약 2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P500 투자 열기 ‘여전’…‘TDF ETF’ 활용도 높아진다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S&P500 지수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지난 3월에는 S&P500 지수 비중을 극대화한 'TIGER TDF2045 ETF' 상품이 출시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TIGER 미국 S&P500 ETF'는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빠른 유입세다.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급등락에도 S&P500 지수에 대한 장기적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변동성 국면에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최근 투자자들은 개별 테마형 ETF보다 상대적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S&P500 지수를 통한 노후 대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연금 계좌에는 '위험자산 70% 투자 한도' 규제가 존재해, S&P500 ETF 단독으로는 전체 자산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이 같은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TDF(Target Date Fun) ETF'다. 'TIGER TDF2045 ETF'는 2045년 은퇴를 목표로 설계된 TDF형 ETF로 S&P500 지수를 79%까지 편입하고 나머지 21%는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여서,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할 수 있다. 투자자는 연금 계좌에서 70%를 미국 S&P500 ETF에, 30%를 TIGER TDF2045 ETF에 배분하면, 전체 자산 중 S&P500 비중을 최대 93%까지 높일 수 있다. 실제 과거 데이터로 시뮬레이션하면 장기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하면 수익이 더 높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05년 'TIGER TDF2045 ETF'에 1억원을 투자하면, 20년 후 2025년의 자산은 4.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S&P500 50%, 나머지는 채권을 담고 있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자산은 3.9억원으로, 약 7천만원 차이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연초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중심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TIGER TDF2045'를 통해 연금 계좌에서 'S&P500'에 적극 투자하며 안정적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국표준금거래소, 여름을 담은 순금 팔찌 ‘루나비아’ 출시

한국표준금거래소가 여름 시즌을 맞아 순금 원석 팔찌 신제품 '루나비아(LUNAVIA)'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전했다. 루나비아는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의 나비 펜던트는 실제 날갯짓을 연상시키며, 은은한 빛감을 지닌 천연 원석과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미적 감각을 표현한다. 이번 제품은 ▲코랄 핑크 ▲크림 화이트 ▲라벤더 퍼플 ▲네이처 그린 등 4가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각 컬러는 개성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름철 스타일링에 생기를 더한다.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이번 루나비아 제품을 시작으로 같은 나비 디자인의 펜던트를 활용한 매듭팔찌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루나비아는 계절감을 반영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추구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의 주얼리를 통해 소비자들과 감성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 초슬림 ‘갤럭시 S25 엣지’ 국내 출시…티타늄 실버 인기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 두께, 163g 무게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으로 내구성을 갖췄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신소재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스크래치와 균열에도 강한 내성을 보인다. 신제품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저장 용량은 256GB(149만6000원), 512GB(163만9000원) 모델로 구성됐다. 이 중 티타늄 실버 색상이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더 넓고 얇아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로 발열 제어 성능도 향상됐다. 여기에 삼성의 화질 개선 기술인 'mDNIe'가 적용돼 디스플레이 시인성과 전력 효율이 모두 강화됐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2억 화소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자동 초점 기반 접사 촬영 기능을 갖췄으며, 전면 카메라에는 처음으로 '로그 비디오' 기능이 탑재돼 창의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인물 사진의 디테일과 피부 톤 표현이 개선됐다. 갤럭시 AI 기능도 그대로 제공된다. 'AI 지우개',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오디오 지우개'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은 물론, 개인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잠금화면에서 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바', 음성과 텍스트 기반의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14~20일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는 삼성닷컴 기준으로 1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을 위한 구독 서비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자급제 모델 구매자가 가입할 경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가입하고 3개월 유지 시, 구독료 전액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타협 없는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초슬림 스마트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주간 신차] 대표 세단·오프로드 바이크 등장…‘2026 그랜저’ 출시, ‘BMW R 1300 GS 엔듀로 프로’ 국내 단 8대만

5월 넷째 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과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신작이 동시에 출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며,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BMW R 1300 GS 엔듀로 프로 에디션'을 8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6 그랜저는 기존 모델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아너스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과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 기존 최상위 트림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고급 디자인 요소를 아너스 트림에서도 기본으로 제공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 프리미엄 사양이 각 트림별로 기본화되며,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과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감성 품질도 대폭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3.5,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아너스 트림 기준 가솔린 2.5 모델은 4513만원, 3.5 모델은 4757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5069만 원(개소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2026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5월 계약 후 6월 출고하는 고객에게 1년 또는 2만km 이내 외장 손상에 대해 무상 수리 및 교체를 지원하는 '바디케어 무상가입' 혜택을 제공하며, 아너스 트림 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BMW 모토라드는 자사의 대표 듀얼퍼포즈 모터사이클인 R 1300 GS를 기반으로 한 'R 1300 GS 엔듀로 프로 에디션'을 8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 이 모델은 '스타일 트리플 블랙' 트림을 바탕으로, 엔진 프로텍션 바, 대형 언더라이드 프로텍션, 대형 프레임 가드 등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엔듀로 프로 패키지를 기본 장착했다. 또 핸들바 라이저와 높이 조절식 풋레스트, 위치 조정식 브레이크 및 변속 레버 등 라이더의 체형과 주행 환경에 맞춘 맞춤형 장비가 적용돼,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1300cc 수평대향 2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49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츠 서스펜션은 전후 스트로크가 20mm 늘어나 다양한 노면에 폭넓게 대응하며, 다이내믹 서스펜션 조절(DSA) 기능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과 스프링 강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핸드가드 일체형 LED 방향지시등, 경량화된 차체와 알루미늄 합금 연료탱크 등 BMW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이나믹 트랙션 컨트롤(DTC), ABS Pro,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 충돌 경고(FCW), 차선 변경 경고(SWW)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키리스 라이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전동식 윈드스크린 등 라이더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3,7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대우건설, 시흥 거북섬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오피스텔 공급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 거북섬에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오피스텔 전용 53~119㎡ 총 584실과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53㎡ 184실 ▲64㎡ 118실 ▲65㎡ 258실 ▲66㎡ 10실 ▲67㎡ 6실 ▲119㎡ 펜트하우스 8실로 구성된다.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전 실에서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복층 구조가 적용4됐다. 주변엔 시화호 조망권과 더불어 아시아 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과 마리나항 등 해양스포츠 시설이 인접해 있다. 계약금은 정액제 1000만원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4000만원 상당의 빌트인 가전 및 가구 패키지가 기본 제공된다. 인근에는 서해선 정왕역, 월곶-판교선 신설 예정 등 교통망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흥 배곧지구, 송산그린시티 등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대형 미래가치로 인해 최근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거북섬 내 최고 높이라는 상징성, 전실 오션뷰,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2026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14-2번지(석촌고분역 2번출구)에 마련돼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대선 2025]오늘밤 사회 분야 2차 TV 토론…기후·인구 해법 겨룬다

6.3 조기 대선이 23일 현재 D-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두 번째 승부처를 맞는다. 23일 저녁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를 통해 기후 위기나 각종 사회적 갈등 해소, 복지 문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토론에 나선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남녀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다른 후보들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뒤 토론회를 준비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27일에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유정복,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일시 중단...북한의 국권 침해 있다면 바로 잡을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에 의한 국권 침해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납득하기 어려운 국권 침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지침에 따르면 회원국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당사국들이 해결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북한이 지난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유네스코 측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이번 북한의 이의신청으로 그동안 준비해온 다음 달 유네스코 현장실사 일정이 보류되기에 이르렀다"고 보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북한 당국이 왜 이의신청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해상영토인 NLL에 대한 북한의 무력화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은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북한은 1·2차 연평해전 등 NLL 무력화를 위한 도발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이의신청도 NLL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인천광역시장으로서 북한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북한 당국과 직접 협의할 용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국권 침해가 있다면 당당히 바로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가 일시 중단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IGGP)가 5월 22일 북한으로부터 서면 반대의견이 제출되었음을 통보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 제5.4(iv)조에 따르면, '회원국의 서면 반대의견이 접수될 경우,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으며, 해당 회원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시가 그간 준비해 온 내달 현장실사 일정은 보류됐다. 시는 그간 지역사회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관련 기반시설 조성 및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향후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여 구체적 반대 내용 파악과 함께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간 준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네이버, 2년 만에 언론심사 재개…다음달 뉴스제휴위 출범

네이버가 뉴스제휴위원회를 출범하고 포털 뉴스 콘텐츠 제휴사(CP) 입점 여부를 심사한다. 2022년 11월 지역매체 특별심사 뉴스제휴 평가 실시 후 약 2년 만이다.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다음달 중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제휴위는 △심사규정 제정·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존 제휴사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평가 과정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 언론인, 정당 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와 운영평가위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심사위와 운영평가위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후 두 위원회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된다. 네이버는 심사마다 새롭게 선발된 위원이 참여하게 돼 심사평가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규정 안내, 교육 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도 평가위원별로 해당 특정 분야만 심사할 예정이다. 모든 심사 항목은 학계·전문가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존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입점·제재 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2015년 출범한 독립기구였지만, 2023년 5월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뉴스서비스 전반의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위원장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을 출범시켜 뉴스 제휴 의견을 청취했다. 포럼은 뉴스제휴위 운영·출범 관련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뉴스제휴위는 다음달 구성을 마친 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해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아무 생각 없이 내놓은 국민의힘 부산 공약에 ‘갸우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무성의한' 부산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논란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 정책총괄본부는 지난 20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부산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구군별 공약을 살펴보면 기장, 강서, 사하을은 빠졌다. 대신 사하갑, 사상, 금정은 중복됐다. 이를 인지한 당은 하루 뒤인 21일 부랴부랴 수정을 마친 뒤 공약 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이 뿐 아니다. 지역구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공약을 내세워 빈축을 샀다. 연제의 경우 '글로벌 허브도시로 다시 뛰는 부산', '부산의 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세계의 관문 부산!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으로'이라는 공약이 나왔다. 그런데 이 모두 부산시의 지역 숙원 사업이다. 특히 전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 건립의 경우는 강서구에서 추진하기로 한 국책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18개 선거구 중 17곳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오만함에 빠진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부산 초중고의 교사들에게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임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일각에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계에 무분별하게 임명장을 보내 눈살도 찌푸리게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임명장 남발로 구설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회 안성민 시의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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