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이티이미지뱅크)
결혼이 개인의 자산 축적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신은 단기적인 자산 운용의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혼을 통해 형성된 소득 구조와 재정 인식 변화가 자산 증가 속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가계금융조사(SCF)를 분석한 결과, 30대까지는 독신자의 평균 순자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40대 이후에는 기혼자의 자산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기혼 가구는 맞벌이와 이중 소득 구조로 인해 가계소득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기혼 가구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규모, 자가 주택 보유율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결혼 이후 나타나는 재정 행동과 목표 설정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독신 시기에는 소비와 투자 결정이 개인 만족이나 단기 성과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한 반면, 결혼 이후에는 주거 안정과 미래 생활을 고려한 장기적 자산 관리 중심의 재정 전략이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소득 구조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두 개의 소득원이 결합되면서 가구 소득의 총량과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진다. 이에 따라 저축과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경기 변동이나 개인 소득 변화에 대한 재정적 완충 능력도 강화된다. 해외 경제 연구에서도 맞벌이 가구의 자산 증가 속도가 단독 소득 가구보다 빠른 흐름을 보이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소비 패턴 역시 달라진다. 독신 시기에는 개인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결혼 후에는 가계 단위의 재정 목표가 생기면서 소비를 관리하고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화된다.
아울러 결혼 이후에는 금융과 부동산에 대한 학습 효과도 두드러진다. 주택 마련과 이전, 대출, 세금 문제를 공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출 규제와 세제, 자산 운용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는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 자산 운용 경험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자산 축적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이와 관련해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결혼은 재정적 의사결정이 개인 단위에서 가구 단위로 전환되는 계기"라며 “소득과 소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자산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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