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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 맥심커피배 첫 정상 등극…박정환 9단 꺾고 우승컵

동서식품은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했다. 시상식 현장에는 우승을 거머쥔 변상일 9단과 준우승자 박정환 9단을 포함해 동서식품 김광수 사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변상일 9단에게는 트로피와 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변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결승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지난 2019년 대회 참가 이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정환 9단은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프로 바둑 기사 9단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전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개막해 약 4개월 동안 총 32명의 기사가 참여해 우승을 향한 각축전을 벌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쳐준 32명의 '입신(入神)' 프로기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바둑이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최진식 중견련 회장 “노사정 신뢰회복, 노동 구조개혁 시급”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국가 경제 및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노사정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상호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열린 노사정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상생의 순환으로서 고용 유연성을 확립하고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노동력 재배치 및 재교육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정부의 '규제 합리화'를 빠르고 단단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노사정 신뢰의 중요성을 밝혔다. 특히, 거대한 시대적 전환으로서 인공지능 전환(AX)는 물론, 인구구조 변화, 보호무역 확산과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사정의 신뢰와 공감에 기반한 전방위적인 노동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최 회장은 피력했다. 최 회장은 “노사정의 깊고 열린 소통의 계기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노동의 가치를 높이고 노동의 혁신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용의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최 회장은 발언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인 산업 내 우수인력 선순환 및 공동체 안정화를 동시에 구축할 해법으로 고용 유연성에 대한 인식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는 중견기업계의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은 그 사회가 좋은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지적한 뒤 “실직이 곧 절망과 공포, 경험 없는 창업과 소상공인 시장의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지는 자멸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노사정 오찬 간담회는 지난 3월 19일 '새 정부 제1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최 회장의 제안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이 즉석에서 수용하면서 마련됐다. 김 위원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관상동맥조영술 방사선 피폭량 절반으로 줄인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일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공동연구자 장윤화 ㈜내비온 이사)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저선량 관상동맥조영술(CAG) 영상 처리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사이언스 창업 기획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제명은 '방사선 선량 저감 및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및 실시간 영상 처리 Standalone(독립형) 시스템 구현'으로, 관상동맥 정밀 시술에 필수적인 '관상동맥조영술'의 방사선 피폭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 기술이 상용화를 향한 첫걸음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관상동맥조영술에서 환자와 의료진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영상의 질은 유지하는 데 있다. 현재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관상동맥조영술은 1초당 15프레임 수준의 매끄러운 영상을 출력하기 위해 높은 강도의 X선을 사용하고, 이는 곧 고농도의 방사선 피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조영술의 영상 1초당 프레임을 7.5 수준으로 낮추되, 생성형 인공지능이 손실된 중간 프레임을 복원하는 '프레임 보간 기술'을 통해 고화질·고프레임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흔히 우려되는 왜곡이나 환각 현상 문제는 '흐름 일치'(데이터를 무작위로 생성하기보다 목표 상태까지의 단순하고 직접적인 연속 경로를 학습해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 기법으로 해결해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창업 기획 △기술고도화 및 창업 △연구개발 및 초기성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절차를 거쳐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단계별 재평가를 바탕으로 후속 지원이 이뤄지는 구조로,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받게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길병원 김나현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6년전 서약 실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김나현 간호사(26)는 가천대 간호대에 입학한 2019년, 교내에서 개최된 조혈모세포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에 참여해 기증서약에 서명했다. 이 때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형을 등록해 놨다. 생명을 살리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누군가를 위해 생명을 나누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그로부터 6년 후, 김 간호사는 지난 15일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 조혈모세포 채집 후 16일 퇴원했다.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의 혈액을 만들어내는 씨앗이 되는 세포다.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정상적인 조혈 기능을 상실한 환자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치료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특히 항암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고위험군, 재발 환자 등에서 생존을 결정짓는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치료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환자와 기증자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가능하다. 그런데 HLA는 혈연 간에도 일치 확률이 25% 정도로 낮고, 타인 간 일치 확률은 수만∼수십만 분의 1로 매우 낮기 때문에 기증 희망자가 많아야 환자가 기증자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김 간호사는 지난해 2월 가천대 길병원에 입사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관계 기관으로부터 김 간호사와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기증하겠다고 답했다. 가족들과 주변 동료 간호사들도 김 간호사를 격려했다. 기증등록 후 유전자형이 일치한다고 해서 했다고 해서 모두 기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밀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등 과정을 거쳐 기증이 최종 확정되면, 기증 나흘 전부터는 약물을 투여해 골수에서 조혈모세포가 말초혈액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후 입원해 경동맥 중심정맥관 시술을 통해 4~5시간 가량 조혈모세포를 채집한다. 김 간호사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환자에게 잘 생착돼 꼭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에 유일광 전 부행장 임명

IBK기업은행이 신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유일광 전 부행장을 임명했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유일광 전무이사는 1966년생으로, 1994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약 30년간 바른경영실장, 경영지원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유일광 전무는 개인고객그룹장 재임 당시 개인고객 금융비용 부담완화 정책을 실시해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경영지원그룹장 재임 시에는 임직원 직무역량 강화와 조직 활력 제고 노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유 전무는 따뜻한 소통으로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쌓고 있다"며 “대내외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비롯한 정부의 정책적 기대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면서도 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정복 “루원복합청사, 서북부 균형발전의 핵심 축”...행정 효율·시민 서비스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루원복합청사'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서북부 균형발전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시는 20일 서구 루원시티 일대에서 루원복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김교흥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유승분 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행정 거점의 출발을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루원복합청사는 단순한 청사 건립을 넘어 인천 서북부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흩어져 있던 산하기관을 한곳에 모아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사는 연면적 4만7301㎡,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120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곳곳에 분산돼 있던 기관들을 집적함으로써 업무 연계성과 신속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시장은 특히 “행정은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효율적인 행정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루원복합청사는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도 주목받는다. 인근에는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와 인천119안전체험관이 이미 운영 중이며 향후 인천지방국세청까지 이전할 경우 '서북부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공공기관 집적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확대를 통해 루원시티가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는 청사 준공 이후 주변 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며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기존 관공서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해 '시민 중심 열린 공간'으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청사 전면에는 광장과 녹지 공간이 조성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시장은 “행정은 시민과의 소통 위에 존재해야 한다"며 “루원복합청사가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질 없는 기관 이전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이끌겠다"며 “서북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루원복합청사 준공은 인천의 행정 효율과 도시 균형발전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촘촘 복지 행정’ 강화…아동수당 확대부터 감염병 대응·중장기 복지 설계까지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아동수당 확대, 감염병 대응 강화, 중장기 복지정책 수립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맞춤형 복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보라 시장 체제에서 시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시는 20일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만 8세 미만에서 만 9세 미만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향후 2030년까지 만 13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첫 단계로 적용되는 이번 확대에 따라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이 지급되며 기존 수급 이력이 있는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직권으로 지급이 이뤄지지만 신규 대상자나 정보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신청이 필요하다. 시는 특히 지급이 중단됐던 일부 연령대 아동에게 이달부터 다시 수당을 지급하며 정책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복지 전반의 구조적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7~2030년)'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4년간 복지 정책의 방향 설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계획은 아동·청년·중장년·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복지·보건·고용·주거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고,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보라 시장은 그간 '아동친화도시'와 '생활밀착형 복지'를 시정 핵심으로 내세워 왔으며 이번 계획 역시 시민 삶의 질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복지 정책과 함께 보건 안전망도 동시에 강화된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이달 말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으로 특히 면역저하자는 의료진 상담을 통해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반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기존 일정대로 이달 30일 종료되며 시는 대상자들의 기한 내 접종 완료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지정 의료기관 방문만으로 접종이 가능해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이번 일련의 정책을 통해 '복지-보건-미래전략'을 연결하는 입체적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아동수당 확대는 물론 감염병 대응과 중장기 복지계획 수립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병욱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모란·단대고가 전면 철거”…성남 원도심 ‘교통·경제’ 동시 혁신 승부수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노후 인프라 개선과 교육복지 강화를 양축으로 한 '도시 대전환'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특히 교통·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모란고가교와 단대고가교 전면 철거를, 교육 분야에서는 고교 급식 예산 대폭 확대를 각각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변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20일 “차량 중심으로 설계된 고가교는 이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는 장애물이 됐다"며 “두 고가를 철거하고 지면 중심의 평면 도로 체계로 전환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철거 이후에는 왕복 차선 확보와 좌회전 전용 차로 신설, 스마트 신호체계 도입을 통해 교통 흐름을 오히려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사 과정에서의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주요 공정을 야간에 집중 배치하고 저소음·저분진 공법을 적용해 주민과 상인 피해를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가 철거로 단절됐던 보행 동선이 복원되고 가려졌던 상권이 살아나면 원도심 순환경제에도 활력이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등학교 급식 지원 예산을 기존 66억원에서 92억원으로 26억원 증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고교생 시기는 신체와 학습이 동시에 중요한 시기"라며 “양질의 단백질과 제철 과일이 포함된 '성장 급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성남의 모든 아이들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최고의 식사를 제공받도록 하겠다"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의지를 표명했다. 재원과 관련해서는 “성남시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경기도 및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재정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면서 임기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고가 철거로 도시의 혈을 뚫고, 급식 혁신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겠다"며 “시야는 시원하게, 경제는 활기차게 만드는 성남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세금이 시민의 체감 변화로 이어지는 실용행정을 통해 성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환율도, 물가도 ‘금리만으론 한계’...이창용 총재의 마지막 진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년에 걸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한은 임직원들은 추억이 담긴 앨범과 꽃다발을 전하고 악수를 나누며 전쟁을 비롯한 큰 사건을 함께한 수장을 환송했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작별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통화·재정정책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을 이루기 어려워졌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경제구조 변화로 중앙은행의 정책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과거 외환시장이 국내 주식 매수·매도 등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유출입이 좌우했으나, 최근에는 국내 기업·개인·국민연금을 비롯한 거주자 영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가 일명 '서학개미' 발언으로 많은 질책을 받았다면서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공론화하고, '뉴프레임워크'를 비롯한 제도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임기를 돌아본 까닭이다. 그는 △노동시장 △조세정책 △연금제도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을 비롯한 요인도 내국인 해외투자에 끼치는 영향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개입 또는 금리정책만으로 환율을 관리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정책당국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 보다 빠르게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약 2%)으로 되돌리고, 20년 가까이 상승세를 지속한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전환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비기축통화국 중앙은행 총재 최초로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시간도 돌아봤다. 저출산과 저성장을 비롯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통화·재정정책을 위시한 단기 처방 보다 노동 및 교육 분야 등의 구조개혁으로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반도체와 IT를 비롯한 특정 분야 쏠림 현상에 따른 산업구조 양극화도 우려했다. 한은 임직원들을 향해 지난 4년간 뛰어난 실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균형발전·청년고용·노인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통화위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 마다 깊은 논의로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형 점도표 공개와 소버린 인공지능(AI) 구축을 포함한 새로운 시도를 지지했다는 이유다. 이 총재 재임기간 한은은 국내 최초로 2번에 걸친 빅스텝(25bp를 초과하는 규모의 인상)을 포함해 1.50%였던 기준금리를 3.5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취임 직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맞물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발생한 영향이다. 그는 이임식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정책 평가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인하기에 늦게 내렸고 동결기에는 올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중앙은행 총재로서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3년간 한은과 큰 관계가 있었던 곳에 취업할 수 없지만, 경제평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쎄라, CSCSM 참가… 쎄라필 병행 시술 효율 주제 키닥터 세션 진행

쎄라가 중국에서 열린 CSCSM에 참가해 대표 제품 '쎄라필'을 중심으로 학술 세션과 전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CSCSM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 행사로,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쎄라는 제품 전시와 함께 키닥터 세션을 운영하며 학술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쎄라필의 병행 시술 시 효율'을 주제로, 피부 컨디셔닝 단계에서의 역할과 다양한 시술과의 병행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술 전 피부 상태를 정돈하는 과정이 전체 시술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행사 이후 현장에서는 시술 프로토콜과 실제 적용 방식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제품 도입과 관련한 상담 및 비즈니스 미팅 요청도 접수됐다. 쎄라 관계자는 “쎄라필은 다양한 시술과의 병행을 고려해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쎄라는 주요 국가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학술 활동과 전시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 및 CIS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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