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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 AI·로봇 융합 시대…“부산 산업 대전환 해법 찾다”

오는 26일 벡스코, 제11회 부산R&D 주간…'제2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 오는 26일 오후 1시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소회의실에서 '지능형 로봇과 부산의 미래 산업 혁신'을 주제로 '제2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순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 인공지능연구단 책임연구원과 이승준 부산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피지컬 AI의 가능성과 한계'와 '지능 서비스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김영부 BISTEP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지능형 로봇과 AI의 융합이 만드는 지역 혁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황준우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 연구개발과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진성호 부산·울산 연합회장(부산대학교 교수) △강신원 명예회장(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임동식 부회장(전자신문 부산본부장) △송길태 부산대학교 교수와 △강춘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상임이사 △오현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산·울산·경남 지부장(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 △최윤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원 △왕제필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과실연) 동남권 공동대표(부경대학교 교수)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연구센터장 △김성신 엠앤디(M&D) 로봇DX사업실장이 참여한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지능형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이 부산의 제조·해양·물류 등 지역 산업과 융합하여 미래 산업의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될 것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이 부산 지역 산업 고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ISTEP은 지역 내 과학기술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과 발전 전략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브랜드 포럼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제1회 포럼은 지난 8월 개최되었으며 향후 분기별 정례 포럼으로 운영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양대 김미란 교수팀, 개인정보 유출 막는 ‘안전한 LLM 추론’ 기술 개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수학과 김미란 교수 연구팀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안전하게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모델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보안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반 기술은 대규모 행렬 연산의 비효율성과 모델 구조 재학습의 제약으로 실질적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 교수팀은 행렬을 대각선 방향으로 암호화하고 암호문 패킹 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적 연산 방식을 개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효율적인 행렬 연산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2018년 김 교수팀이 제안해 최고 성능을 인정받았던 기존 동형암호 기반 행렬곱 방식보다 최대 10배 향상된 성능을 달성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별도의 재학습 과정 없이도 동형암호 환경에서 LLM을 실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모든 추론 과정은 복호화 없이 서버에서 안전하게 이뤄지며, 실제로 BERT-base 모델 적용 결과 단일 GPU 환경에서 약 10분 내 추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김미란 교수는 “이번 성과는 동형암호 기반 연산의 속도와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 실제 LLM 추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행한 동형암호 기반 강화학습 연구가 'Nature Machine Intelligence'에 게재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동형암호의 인공지능 응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문정호 연구원이 제1저자로, 연세대 유동우 연구원과 미국 휴스턴 UTHealth의 Xiaoqian Jiang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김미란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한국연구재단(NRF),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논문 'THOR: Secure Transformer Inference with Homomorphic Encryption'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세계 보안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ACM CCS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NH농협은행, 중견기업 성장 금융지원 확대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본사에서 '중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금융 니즈가 있는 우수회원사를 추천하고, 농협은행은 여신, 외환 등 종합적인 금융 우대를 제공한다. 또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정기 회의체 구성 등 실무협의 채널을 운영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농협은행은 5800여개의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두 기관은 유기적으로 협업해 중견 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 대기업고객부에 중견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올해 중견기업 여신이 1조원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덱스, LG 듀오보와 함께 ‘우주적 존재감’ 발산

덱스와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가 만났다. LG 듀오보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우주적 존재감을 발산했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커피머신 LG 듀오보는 맛과 향이 서로 다른 두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나만의 블렌딩을 가능하게 만든 제품으로, 한계를 넘어 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덱스와 첫 호흡을 맞추었다. 덱스는 “'커피는 재밌게, 스펙은 진지하게'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고, 우주와 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제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 커피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신선하게 느끼실 것 같다"며 듀오보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카메라 앞에 선 덱스의 움직임에는 빈틈이 없었다. 프로다운 태도와 완벽한 비주얼로 촬영을 이끈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흥미가 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재밌겠다고 생각하면 하기도 전부터 설레고 의욕이 넘친다"며 이야기를 남겼다. 덱스는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시간을 쌓아가고 있을지, LG 듀오보와 함께 유영한 덱스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형건설사 CEO들 또 ‘소집’…김영훈 장관, 산재 예방 공개 당부

20대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재차 당부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에서 김영훈 장관이 시공순위 상위 20대 건설사 대표이사들과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건설업 사망사고의 57.6%(2024년 조사통계 기준)는 추락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과 이달에도 대형건설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근로자가 1명씩 사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 내역들을 우선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고층·초고층 또는 해안가 등 강풍 영향이 큰 건설 현장에서 곤돌라, 달비계 작업을 최소화하고, 작업발판 등을 갖춘 안전작업구조물(SWC) 설계 반영을 의무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롯데건설은 위험 구간은 '적색', 안전 통로는 '청색' 등 색채 기반 안전체계를 도입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진 만큼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적인 안전시설물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축 아파트 천장에 안전대 고리 걸이를 매립해 베란다 난간 설치 등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을 진행할 때 안전을 개선했다. 이에 노동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취지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건설현장에서의 노동안전을 위해 20대 건설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대책 발표 후 건설사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대책에는 시공사 책임뿐만 아니라 적정 공사비용과 기간 보장, 발주자 책임 강화 등도 종합적으로 담겼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안전 대책의 최종 목적은 처벌이 아닌 예방이고, 정부도 기업이 문을 닫거나 일자리가 없어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대책 이행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연간 3명 이상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법인에 대해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명확하지 않거나 영업손실을 본 기업에는 최소 3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다.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건설사는 아예 등록 말소를 요청해 영업활동을 중단시킨다.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2차례 받은 후 다시 영업정지 요청 사유가 발생하면 등록말소 요청 대상이 된다. 더만 정부는 건설사 영업정지 요청 요건을 현행 '동시 2명 이상 사망'에 '연간 다수 사망'을 추가해 규제 내역은 완화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광명시 도시재생 키워드는? 시민참여-민관협치-탄소중립!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참여, 민관협치, 탄소중립을 핵심축으로 하는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Greenlight 光明)' 로드맵을 발표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린라이트 광명은 신호등의 녹색 불이 지닌 청신호의 긍정적 의미를 확장한 개념으로, '빛의 도시 광명', '탄소중립 상징색 그린', '시민과 공감과 허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시민 중심 녹색 변화를 추구하고, 민-관 협치 도시관리체계를 기반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고 있다. 정책브리핑에서 이상우 신도시개발국장은 “광명형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공동체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도시재생 민-관 거버넌스, 시민참여 기반, 주민 탄소중립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광명형 도시재생 모델을 숙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형 도시재생 핵심은 민-관 협치와 시민 참여에 있다. 마을 특성과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광명시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도시재생 추진단을 협치 거버넌스 축으로 조성했다.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관련 부서, 시민참여단이 함께하며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토론회, 성과공유회 등을 열어 도시재생 의제를 공유하고 논의해 왔다. 특히 2023년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이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각 마을에는 시민이 스스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주민협의체는 사업 공모, 마을 축제 기획 등 생활과 밀접한 의제를 다루며 주민 역량을 키우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협력하는 '도시재생 추진단'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세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시민 목소리가 도시재생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맞춤형 교육, 회의, 축제 등을 열며 주민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대표적인 예다. 2019년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어 공동체 활성화를 견인했으며, 작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올해는 노후 골목 환경 개선과 정비된 골목에서 먹거리 장터, 풍선아트 체험, 제로웨이스트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골목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런 협동조합이 도시재생 과정에서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유지-관리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민 중심 비영리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도시재생사업에 기후위기 대응이란 시대적 과제를 반영했다. 2023년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탄소중립을 녹여냈다. 그 결과 소하2동 도시재생사업이 '2023년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작년 1월부터 '탄소로운 기회! 마을과 지구가 살아나는 소확행'을 주제로 올해 6월까지 약 18개월간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며 초록빛 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청소년 20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후화랑단'과 노인 20명으로 꾸려진 '탄소중립 실천단'은 지역 기후 대응 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며 주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확산시키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2025년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 지속운영단계에 선정된 광명3동 일원(13만5000㎡)은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와 성과를 토대로 그린라이트 광명을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광명3동 일원에 △탄소중립 실현하는 '초록빛 골목사업' △마을관리협동조합 활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무지개 돌봄사업'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해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는 '탄소로운 팝업사업' 등 도시재생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평창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이 설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착공하여 내년 말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은영화관은 총면적 920㎡ 규모로 상영관 2개 관(1관 88석, 2관 38석)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좌석 간 간격을 넓히고 앞뒤 좌석의 높이차를 조정하여 관람 편의를 최대한 확보했다. 또한 2관은 최신 영화관 흐름에 맞춰 전동식 안락의자(리클라이너) 좌석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청소년 미디어 교육, 소규모 공연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용호 군 문화예술과장은 “작은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영상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재국 평창군 통합방위협의회장(평창군수)는 23일 진부면 상월오개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는 심 군수를 비롯해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심 군수는 제8087부대 1대대(대대장 이상준)로부터 유해 발굴 현황과 주요 성과를 보고받았다. 제8087부대 1대대는 지난 8월 28일 '2025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가진 뒤, 9월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유해 발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평창군 통합방위협의회는 현장설명을 청취한 뒤 추석 명절을 맞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우리 군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국군 장병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하진부리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들의 유해 발굴에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또한 혹서기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삼양이건장학재단은 23일 오후 대관령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삼양식품그룹 창업주 故 이건영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기려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취지에서 설립 초기부터 장학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왔다. 매년 '삼양이건(以建) 평창지역인재 장학금(삼양이건 더불어 장학금)'을 기탁하며 평창군 출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관령면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기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재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돕는 한편,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할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22일 봉평면에 위치한 (주)해태htb 평창공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할 35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세트 3005개를 평창군에 기탁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저축은행중앙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육성재단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과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통시장 육성을 지원하는 전통시장육성재단과 민간 서민금융 기관인 저축은행 업계가 공동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육성 사업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의 실질적 수행을 위해 협약 체결일인 이날부터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임대료, 집기 등) 지원사업을 실시해 올해 중 약 135개 사업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임직원들은 영등포구 선유도 골목시장을 찾아 주변 환경정리(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약 80여개 상가를 방문헤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을 통해 서민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에 깊은 이해를 지닌 전통시장육성재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은 서로 협업하여 자영업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공시] KT&G, 주주환원 정책 확대…배당 늘리고 2600억 자사주 소각

KT&G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초과 자본을 적극적으로 환원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KT&G는 '2025 CEO Investor Day'에서 추가 주주환원 계획과 올해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향후 발생하는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주가 저평가 시 탄력적 자사주 매입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0원 늘어난 최소 6000원으로 확정했다. 동시에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실시한 자사주 매입·소각(1600억원)보다 1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배당 확대분까지 합치면 KT&G의 이번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총 276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71% 수준이다. 회사 측은 “현금 창출력 강화에 맞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균형 있게 추진,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지방銀 풍향계] 전북·광주은행, 추석 특별자금 1.1조 지원 外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23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21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경기 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 등에 따른 부족 자금 결제,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광주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6000억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연장 30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신규자금은 산출 금리 대비 최대 연 1.2%포인트(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품 생산과 납품대금 결제, 원자재 구입, 기타 운영자금 등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삼성화재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조회 서비스'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시행된 '김해공항 외국인 출국만기보험 지급서비스'에 이어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앱과 동일한 수준의 조회 기능을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앱에서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 의무 가입 보험의 계약 내용을 언제든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금 지급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 복잡한 청구 절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앱에서 곧바로 삼성화재 외국인 고객센터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서류 작성과 행정절차 어려움을 줄이고 전문 콜센터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보험 조회 기능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과 생활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오는 25일까지 본점 영업부 내에서 '찾아가는 여성·시니어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취업 상담 창구는 지역 여성,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문 취업상담사가 경남은행을 방문한 지역 여성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구직 상담 후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지원한다. 구인 기업에는 회사 소개와 구직자 연결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 창구는 고객은 물론 지역 여성과 기업 관계자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기센터와 손잡고 매년 찾아가는 여성·시니어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력단절과 미취업 여성, 시니어들이 취업 상담 창구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일자리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2009년부터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창구를 운영해 왔으며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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