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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핏, 장애인과 함께한 100일의 여정… SurfRise 3.0, 부산서 뜨거운 박수 속 마무리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이하 어댑핏)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하 메트라이프재단)이 함께 진행한 장애인 서핑 도전 프로그램 '100일간의 SurfRise' 3.0'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SurfRise Day(이하 서프라이즈 데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100일간의 SurfRise'는 장애인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된 국내 유일, 장애인 서핑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서핑'을 목표로 진행되는 '100일간의 SurfRise'는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바다 위에서 온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애 청년층으로 한정했던 참여자 연령 제한을 없애,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장애인 참여자가 함께 하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00일간 어댑핏의 재활 전문 강사진과 함께 단계별 운동을 이어갔다. 단순히 서핑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기초 체력 향상·균형 감각 훈련·개인별 맞춤운동을 병행하며 바다 위 도전을 준비했다. 특히 부산·서울·대구의 어댑핏스튜디오는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참가자들이 개별 맞춤형 재활 운동을 통해 서핑에 필요한 체력과 움직임을 준비했다. 모든 과정은 신체 기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어댑핏은 각 참가자의 질환 특성과 장애 유형에 맞춰 다년간 축적된 재활 운동 경험과 코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도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와 동기부여를 지원했다. 또한 메트라이프재단과 협력해 참가자 전원이 안전하게 도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메트라이프 서프라이즈 데이에는 100일 동안 맞춤형 운동과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참여자 20명이 선발되어 어댑티드 서핑에 도전하였다. 또한 대한서핑협회의 협력으로 참여한 전문 강사들의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이 특별한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도전에는 장애인 참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 메트라이프 소속 자원봉사자, 대학생 자원봉사자까지 약 100여명이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송영록 이사장은 “앞으로도 'SurfRise' 프로그램 이름처럼 여러분들이 도전하는 놀라운(Surprise) 과정들과, 한 단계 도약(Rise)하는 모습을 응원한다"며,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재단은 '20years of sharing love'라는 슬로건과 같이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파도처럼 힘차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정고운 대표는 “질환 및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참가자들이 서핑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과 안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용기를 내어 바다 위에서 새로운 성취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메트라이프재단의 든든한 동행 덕분이며, 이 귀한 여정을 함께해 준 메트라이프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식 홈페이지 오픈한 세친구투어, 맞춤 동남아 여행 서비스 강화

동남아 전문 여행사 세친구투어가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며 고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6일 전했다. 세친구투어에 따르면 이번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세부·보홀·다낭을 거쳐 곧 오픈 예정인 나트랑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여행지를 아우르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여행객들이 보다 직관적인 메뉴와 간편한 카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친구투어 필리핀 세부점은 남부투어와 시티투어, 호핑투어, 다이빙투어 등 다채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필리핀 보홀점은 3박 5일 올인원 패키지와 해상·육상투어·반딧불투어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여행,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베트남 다낭점은 호이안, 바나힐, 후에왕궁 등 핵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투어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부, 보홀, 다낭 등 모든 지점은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옵션이나 쇼핑을 강요하지 않는 'NO옵션, NO쇼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세친구투어는 나트랑 지점까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보다 넓어진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여행을 고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친구투어는 여행객 개개인의 일정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 동선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일정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체험과 휴양을 조율해 최적의 여행 플랜을 제시한다. 또한 현지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전담 인력이 여행 전 과정에 함께한다. 세친구투어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여기에 BEST·HIT 추천 상품을 통해 인기 있는 투어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세친구투어는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친구투어 관계자는 “세부·보홀·다낭 지점에서 얻은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트랑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히며 동남아시아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합리적인 프리미엄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간 신차] 메르세데스-AMG CLE 53 쿠페·현대차 아이오닉 5 N 에센셜 출시

고성능과 합리성을 동시에 잡은 신차들이 이번 주 한국 시장에 모습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LE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를,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신규 트림 '에센셜(Essential)'을 내놓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LE 라인업의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 출력 449마력, 최대 토크 57.1㎏.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2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AMG 퍼포먼스 4MATIC+ 가변 사륜구동,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고성능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실내는 파워 레드와 블랙 투톤의 나파 가죽 스포츠 시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1.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꾸며졌다. 국내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770만 원, 특별 사양을 더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1억3130만 원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는 10월 2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 15대 한정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신규 트림 '에센셜'의 판매에 들어갔다. 아이오닉 5 N 에센셜은 주행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일부 편의 사양을 최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7490만원으로 기존보다 약 200만원 저렴하다. 에센셜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주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전용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Lite'를 선택하면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주차 편의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에션셜 트림 추가로 고성능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고객이 전동화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세종시 AI·IoT 건강관리, 우울감 줄이고 생활습관 바꿨다...방송인 타일러·니디, 한글날 행사서 ‘한글 가치’전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돌봄·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정서 안정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모집한 414명에게 지난 8월 말까지 ▲대면 건강상담 857건 ▲비대면 건강 미션 및 정보 제공 4,116건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30분 이상 걷기, 산책, 혈압·혈당 측정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생활습관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실제로 도담동의 박 모씨(67)는 사업 참여 후 복지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6개월간 7㎏을 감량했고, 우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똑똑 안부확인 돌봄서비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고독사 위험가구 114명에게 AI 스피커, 전기·통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일정 시간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안부전화를 걸고, 미응답 시 담당기관에 통보되는 방식이다. 고운동에 사는 김 모씨(77)는 “혼자 지내 불안했는데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주니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AI 기반 서비스로 시민 건강을 지키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로 수준 높은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타일러·니디, 세종 한글날 행사서 '한글의 가치' 전한다 9~1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한글 굿즈·체험·노래자랑까지 가수 션 '한글런' 달리고,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로 대미 장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 '한글로 흥하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글 굿즈를 비롯해 생활 속 상품을 선보이며 한글문화의 상품화 가능성을 확산하고,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한글 디자인을 입힌 일상용품, 식음료, 의류 등 다양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는 공동 창업 브랜드 '한글과자' 부스를 3일간 직접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두 사람은 무대 인사와 함께 자음·모음 모양을 본뜬 과자를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구류·먹거리 전시·판매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글날인 9일에는 가수 션이 세계 유일의 한글 창제 기념 마라톤 대회 '2025 한글런'에 참가한다. 1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한글문화도시 세종시편' 본선 녹화가 진행돼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기념한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일러와 니디 등 유명인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문화·예술·산업 전반에서 한글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4일 군자동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소하천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소하천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흥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 3번째 행사로 교육복지위원회 윤석경 의원이 주관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해' 발표를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방향, 하천 입지 특성 및 복원 전략,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 시 고려 사항 등을 설명했다. 특히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유역 통합 관리체계 구축으로 하천의 기능적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토론 좌장은 윤석경 의원이 맡았으며, 조영무 위원, 김찬심 시흥시의회 부의장, 시흥시 생태하천과장, 군자동 유관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는 제기천을 시민 참여형 모델로 개발해 단순한 치수 기능을 넘어 주민 쉼터로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찬심 부의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하천 개발이 필요하며, 사업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경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LH, 시흥시, 군자동 주민이 협력해 제기천을 시민 중심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 관련 부서에 건천화 방지를 위한 LH와 협력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향후에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정책토론회는 오는 30일 장곡어울림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이 주최한 '직장 운동경기부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 조성 정책토론회'가 25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선수, 지도자, 학부모, 체육계 전문가,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안양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유소년과 생활 체육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계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안을섭 대림대학교 교수는 '스포츠 도시 안양,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길을 찾다' 발제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법적 근거와 정책적 의무를 짚어보고, 안양시 현황과 과제를 분석했다. 또한 주변 지역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안양시 조례 제정에 반영돼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을 제안해 토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헝그리 정신' 시대를 넘어 '체계적 지원'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문을 연 임춘애 경기도체육회 지원협력관은 “투혼은 체계적인 지원이란 든든한 땅 위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우수 선수 발굴하는 '순회코치제' 도입을 비롯해 △성과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한 '전면적 연봉제' △운영 전문성을 높이는 '체육회 위탁 운영'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안양시청 롤러팀을 이끌어 온 박우림 감독은 “시대가 변하고 선수들 가치관도 바뀌었다"며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지도자와 선수의 처우에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현재 보수 규정과 최고 연봉 상한선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정민 장학사는 '지역 선순환 구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수 선수가 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례를 통해 초-중-고, 대학, 직장운동경기부가 연계되는 안정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지역 학생을 위한 '스포츠 진로 교실'이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황인경 학부모 대표는 운동하는 자녀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으며, 유소년 클럽 관계자는 학교와 클럽으로 이원화된 육성 시스템을 통합하고 직장운동경기부가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안양시 송기찬 체육과장은 노후된 시설 문제 등에 대해 “시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 중 실현이 가능한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채진기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안양시가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주춧돌을 놓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수와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조례안을 꼼꼼히 다듬어 빠른 시일 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계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됨에 따라, 안양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조례 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각종 지하 시설물 공사 후 땅속에 방치되는 '폐관(廢管)'이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 등 대형 안전사고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원은 제305회 임시회 제3차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행정적 관리-감독 시스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병일 의원은 상수도, 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지하 시설물 공사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공사 과정에서 기존 관로를 교체하거나 폐쇄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폐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지하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폐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가 비거나 부식돼 주변 흙이 유실되는 공간을 만들고, 이는 지반 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결국 도로 함몰이나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이어져 시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심 속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최병일 의원은 강조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병일 의원은 “관련 사업에 대한 허가 및 시행 단계에서부터 폐관 처리 계획을 철저히 확인하고 '폐관의 적정 처리'를 허가 조건에 명시해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단순히 서류상으로만 계획을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공사 완료 후 현장 점검을 통해 폐관 처리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감독하는 체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관리-감독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병일 의원은 “시민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보이지 않는 땅속의 위험 요소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에서 4차 산업 중심지인 판교와 분당 그리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연계되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왕시의회 연구단체는 24일 의회 중회의실에서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민의 직주근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용역에서 판교 및 동남권 방면으로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이용객 수는 4973명이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출퇴근 때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왕에서 판교와 분당 방면까지 대중교통과 승용차로 이동 소요시간을 비교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 시 승용차 대비 통행시간은 1.61배가 더 소요돼 대중교통 이용자 불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대한교통학회 관계자는 “수도권 동남권인 용인, 성남, 이천, 여주, 광주, 안성시 등에 접근 시 대중교통과 승용차의 통행 소요시간은 1.91배로 나타났다"며 “의왕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가는 신규 노선 발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단체 대표인 한채훈 의원은 “직행 광역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간선 위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만 정차해야 출퇴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대로 위주 노선을 주문했다. 또한 KTX 광명역으로 가는 신규 노선안에 대해 “1호선 관악역을 경유하면 수요 증대 효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검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흥 의원은 “향후 의왕시 인구 증가로 신규 노선은 필요한 과제"라며 “현재 제안된 노선을 기준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내손1동과 내손2동, 포일동 주민 접근성 측면에서도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의왕시에서 광명역과 분당-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에는 한채훈 대표의원과 박현호-김태흥-서창수 의원 등 4명이 의왕시민의 환승 없이 주요 거점으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참여 중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진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정진호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갖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25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이삭의 집과 의정부 청소년 쉼터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등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복지시설 현장 어려움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연균 의장은 “명절을 맞이해 이웃에게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의회는 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매년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들러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위문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 고양아람누리서 개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일을 향한 희망을 음악으로 풀어낸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가 26일 고양특례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음악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DMZ를 주제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무대를 통해 평화와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26일 개막공연은 한재연 작곡가의 DMZ OPEN 국제음악제 위촉 작품인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 초연되며 시작된다. 사물놀이(태평소-꽹과리-장구-북-징)의 전통 국악 리듬과 경기필하모닉(지휘 김선욱)의 오케스트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음악제를 찾은 1000여명 관객에게 화합과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하나의 테마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주돼 밝음과 서정, 비장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분열과 상처 속에서도 생명의 힘과 희망이 변함없이 이어짐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인간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환희의 송가'를 노래하며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화합의 이상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무대는 KBS교향악단(지휘 젬마 뉴)이 이끌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색소폰 연주자 제스 길럼과 피아니스트 선율이 협연해 음악제 열기를 이어간다. 28일에는 한경arte필하모닉(지휘 지중배)과 음악 칼럼니스트 송현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네마 콘서트'로 이어져 클래식과 영화 음악의 경계를 허물어 경기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30일 폐막공연은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지휘 윤한결)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함께하며 DMZ OPEN 국제음악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한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평화와 공존 메시지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DMZ를 '더 큰 평화' 상징으로 알리고, 도민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MZ OPEN 국제음악제 티켓은 고양아람누리에서 온라인 예매(artgy.or.kr)가 가능하고, 공연 당일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공주시, 텀블러·장바구니 쓰면 현금처럼…탄소업슈 인센티브 지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025년 상반기분 탄소업슈 인센티브를 시민 567명에게 총 2402만 원 상당의 공주페이로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업슈'는 충청남도 전역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제도로, ▲폐기물 ▲수송 ▲에너지 ▲홍보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으로 운영된다. 텀블러·장바구니 사용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해 실천 항목을 이행하고 증빙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되며, 하반기분은 오는 12월 신청과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오홍석 환경보호과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는 탄소업슈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는 포인트 신청과 지급 혜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아르헨티나 시장단, 공주서 평생학습·세계유산 교류 '성황' 25~26일 이틀간 국제 교류 행사, 무령왕릉·공산성 탐방·행복누림 시설 견학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라틴아메리카 시장단을 초청해 평생학습 정책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2개국에서 교육국장, 경제개발국장 등 주요 인사 17명을 포함한 20명이 참석했다. 시장단은 25일 오후 무령왕릉·왕릉원, 공주국립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이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복지 복합공간인 '공주시 행복누림' 시설을 둘러보며 공주의 학습도시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공주시는 이번 교류에서 평생학습 운영 체계와 공주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세계유산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틴아메리카 시장단은 자국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공주의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세계유산 현장에서 진행된 탐방과 교류 활동은 학습을 지역 정체성과 미래 발전을 연결하는 매개로 확장하는 국제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방문은 공주시 평생학습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라틴아메리카 도시들과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다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문화,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학습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트럼프 “3500억달러는 선불” 러트닉 “韓 증액해야”…한미 무역협상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00억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이 투자액을 더 늘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통화스와프 등 안전장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어 한미 간 무역 협상이 더욱 난항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지불하지 않던 금액"이라며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9500억달러는 유럽연합(EU)의 사례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간 무역 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이행 방법 등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을 보증으로 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선불'로 거론한 것은 한국 관세 인하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외환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투자 약속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70%에 달한다“며 “미국과 통화 스와프 없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협상팀뿐만 아니라 대중 사이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며 추가 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미간)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달러를 인출해 모두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국에 대미 투자 금액인 3500억달러를 소폭 증액해 일본의 5500억달러와 근접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는 또 비공개 자리에서 한국 관계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대미 투자 자금 중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제공되는 비율이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한국의 대미 투자 금액이 일본 측과 상당히 근접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본과 유사한 조건들을 한국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에 전혀 다른 형태의 합의 구조를 제시할 경우 미일 무역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합의에 미세조정을 진행중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 사항 중 이미 합의된 내용에서 “드라마틱하게 벗어난 것"는 없다고 말했다. WSJ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불안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동·영주·예천, 축제·에너지·정책 혁신 추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일간 글로벌 문화의 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6일 막을 올려 10월 5일까지 열흘간 안동 전역에서 펼쳐진다.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등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동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로, 탈춤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축제 개막은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와 대규모 개막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27개국 60개 해외 공연단과 140여 개 국내 공연단이 참여해 탈춤·민속·창작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주빈국 이탈리아 공연단의 참여는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 베네치아 가면과 하회탈 공동 전시, 이탈리아 장인 체험 프로그램은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및 시·도 지정 문화유산 공연단의 무대와 창작 탈춤 경연, 대학생 공연단 참여는 전통과 현대, 세대 간 소통을 동시에 구현한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계탈춤그리기대회, 청소년 1318마당, 시민 자유참가 공연 등은 축제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전통시장 퍼레이드, 도심 공연, '찾아가는 해외공연단' 프로그램은 축제를 지역 상권과 직결시키며, 관광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고, 숙박·음식·교통·문화 소비 등 지역경제 전반에 수백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 준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안동 임하댐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준공식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총 47.2MW 규모의 발전시설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로, 2021년 사업 지정 이후 약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주도하고 K-water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개발을 맡았으며, 지역 주민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민참여형 모델은 에너지 사업 이익을 지역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산업적 의미가 크다. 발전단지는 태극기와 무궁화 형태로 디자인돼 호국정신을 상징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약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탄소 배출을 연간 3만 톤 이상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의 상징 모델"이라며 전국 확산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의회, 빈집 활용 해법 찾기…포항서 정책 해법 모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빈집 활용 문제는 지역 경쟁력 회복의 핵심 과제다.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영주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는 25일 포항을 방문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조사했다. 연구단체는 포항시청 관계자로부터 정책 추진 과정을 청취하고, 빈집을 관광형 숙박시설로 탈바꿈시킨 '스테이송 게스트하우스', 주민 주도 유휴시설 활용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봉좌마을' 등을 직접 견학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포항의 경험은 영주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빈집을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단체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관광·문화·주거가 결합된 지역 맞춤형 빈집 활용 모델을 도출하고, 지자체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빈집 활용은 단순한 주거 문제 해결을 넘어 관광객 유입, 청년 창업, 예술인 레지던스 유치 등 도시재생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 전통·체험·친환경 삼박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 '2025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를 연다. '삼강에서 흥겹게! 주막에서 정겹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와 삼강주막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 지역축제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예술인 무대, 버스킹, 덴동어미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체험 콘텐츠로는 스탬프 투어, 보부상 운동회, 염색·카약 체험 등이 준비됐다. 주모·보부상·내기꾼 등 전통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오감놀이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축제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축제장을 순환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 축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가 지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삼강주막의 역사적 정취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문화·역사·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복합형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삼강문화단지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산자위 국감 ‘유통가’ 수장 줄소환…증인 명단·사유보니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유통가 수장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총 15명의 증인, 12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증인 명단에 오른 유통업계 인사로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주호 W컨셉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다. 산자위는 쿠팡을 대상으로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신세계에 대해선 온라인 플랫폼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무신사와 W컨셉에 대해선 플랫폼과 판매자 간 수수료 문제 등 공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다이소는 거래 공정성과 중소기업 제품 모방 화장품 출시 등 불공정 행위 여부와 관련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자위는 우아한형제들에 배달앱 불공정 운영과 소상공인 비용 전가 문제 사항 확인, 플랫폼 산업 독점 문제 등 배달 플랫폼와 관련할 질의를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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