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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전공심화과정 입학설명회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지난 11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학생이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소개 △경복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장점 △국가장학금 수혜에 따른 등록 안내 △모집인원, 모집 일정 등을 소개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 후 1년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하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과 산-학 협력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1차 원서 신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신효영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장은 28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학사학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2026학년도에도 우수한 학생이 많이 입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시민이 주인인 축제의 날인 ‘제30회 시민의 날’에 현장 누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스포츠, 문화, 나눔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이 주인인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이번 축제의 현장을 곳곳에서 함께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용인의 자긍심을 더 크게 키워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식품산업 박람회, 전통문화 계승 무대, 그리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까지 아우르며 용인을 대표하는 미래도시이자 시민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자리였다. 지난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는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축제'가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렸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 축구 스타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실장, '골프여제' 박세리 전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팬 사인회장에는 1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서며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기념사진과 셀카 촬영까지 이어진 현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이상일 시장은 직접 팬 사인회장을 찾아 세 스타를 격려하고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우상혁 선수 사인회에 대한 시민 반응이 뜨거웠는데 올해는 이동국 실장과 박세리 감독까지 함께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더 커졌다"며 “이런 만남이 용인 시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오전에는 이동국 실장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축구 레슨을 열었고 오후에는 최윤겸 용인FC 감독이 전략·전술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구단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우상혁 선수와 이동국 실장은 저녁 기념식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과 축제를 즐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같은 장소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2025 용인시 식품산업 박람회'가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됐다. 지역 맛집과 대학, 기업, 기관 등 24개 부스가 참여해 '용인의 좋은 먹거리'를 알리고, 식품 안전과 산업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이 시장은 박람회 부스를 일일이 돌며 업체 관계자들에게 “좋은 식품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식품안전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이 바라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망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식품 안전과 위생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며 “박람회가 용인의 우수 식품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푸드코트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친환경 운영을 시도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날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용인시청소년연희단이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용인 거북놀이'로 전국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 시장은 출정식에서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용인을 대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여러분의 실력이 전국에서 빛을 발하길 바라고 시민 모두가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마을 청소년들이 거북 탈을 쓰고 집집마다 돌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민속놀이로 이번 출정은 청소년이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됐다. 이날 저녁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5 희망의씨앗과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열렸다.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고 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고,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한 뜻깊은 농구 경기가 용인에서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랑과 희망이 연쇄적으로 확산돼 미래 세대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는 한기범 회장이 이끄는 '사랑팀'과 김유택 감독의 '희망팀'이 맞붙는 친선전으로, 프로농구 스타와 연예인이 함께 뛰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프타임에는 학생들과 스타가 함께하는 이벤트와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달궜다. 수익금은 전액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쓰이며 현장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 시민은 “처음엔 단순히 농구 경기를 보러 왔는데, 생명 나눔의 의미까지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의 날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각 행사의 현장에서 “시민의 행복과 용인의 미래"를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스포츠, 식품, 전통문화, 생명 나눔까지 아우른 제30회 시민의 날은 용인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도시, 자랑스러운 용인을 위해 모든 정책과 노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시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용인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문화와 산업이 조화로운 미래도시'임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평군-의왕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화려한 막이 올랐다. 27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을 무대로 펼쳐진 개막작 '꿈결 너머(Beyond the Dream)'는 불꽃극과 공중퍼포먼스로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 '불꽃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8일 폐막 공연은 가수 박정현이 이어받아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를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정원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확산 △정원도시 브랜드 제고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정원이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은 오후 5시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의원, 시민정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와 축사 후에는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정원음악회' 무대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더 이상 보는 공간이 아니라 쉼과 힐링이 있는 배움과 공간의 교실"이라며 “정원문화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시민이 함께 꿈꾸고 실현하는 과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남양주를 정원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원산업전, 플리마켓, 캠핑존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정원사가 직접 연출한 무대와 포토존은 시민이 주도하는 박람회 가치를 보여주며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사생대회, 명상체험, 다산 테마정원 산책, 식물당근마켓, 꽃씨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됐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양평군지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평군지' 편찬 방향과 목차를 확정했다. 이번 군지 발간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다. 변화된 양평 현재를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구술 자료를 수집-정리해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이날 편찬 회의에선 양평군지 발간을 공동 수행하는 덕성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평군지 편찬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양평 문화-예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행 실무를 맡은 덕성여대 이송란 교수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양강', '사나사' 등 지역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최해 양평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력은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평군지편찬위원회는 문화-예술, 언론, 행정, 의회 등 각계 전문가와 학계 인사 15인으로 구성됐다. 양평군지위원회는 대중성과 학술성을 겸비한 양평군지 편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편찬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편찬위원회는 덕성여대 연구팀의 착수 보고를 청취하고 편찬 방향과 목차 구성에 대해 자문하며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전진선 군수는 28일 “이번 양평군지 발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양평 정체성과 미래를 담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양평군지로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지는 내년 12월 발간을 목표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집필 및 편찬 과정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잔디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의왕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선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 및 효율 향상을 비롯해 △탄소 없는 친환경 교통도시 △스마트 자원순환체계 △도시 전체를 탄소흡수원으로 확장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 5대 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의왕시장, 의왕시의회 의장,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장, 학생-단체-기업 인사 등 각 분야 대표들은 선포식에서 탄소중립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으며, 시민도 탄소중립 퍼포먼스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왕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캠페인인 '9월 두발로 Day'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민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와 백운호수공원을 거쳐 무민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또한 의왕시는 '9월 두발로 Day' 행사에 참여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왕시협의회와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제 시장은 협약식에서 “2050 의왕시 탄소중립 비전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미래세대에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우리 모두의 굳건한 약속"이라며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205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 의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시월 가을에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비롯해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포천 펫스타 등 축제를 잇달아 선봬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낭만과 행복 충전을 선사한다. 이들 축제는 포천 관광자원과 문화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올해 포천 가을은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며 특별한 계절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포천이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드론 스포츠와 전시, 체험을 결합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드론 축구대회와 드론 체험존을 운영하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트론 컨퍼런스 행사도 진행된다. 드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 연령층 참여형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전 백미는 국내 최대 6000대 이상 드론이 참여하는 세계드론라이트쇼와 라이브 공연 연계 프로그램이다. 비트펠라하우스, 이날치 밴드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드론과 문화공연 결합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제전을 통해 포천시는 '드론 메카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가치와 보전이다. 국제포럼 참석자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답사에도 나서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내외 도시 간 연대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울러 생태-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지정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포천의 생태관광 자원을 지구촌에 알리고,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열릴 2025년 제28회 억새꽃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층 풍성하게 준비한다. 축제 백미는 17일과 18일 저녁 산정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대형 수상 불꽃극이다. 불꽃쇼와 함께 산정호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공연, 수상 전시물(오브제)과 무용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장엄한 무대를 선보인다. 야간에는 △무소음 디제이 파티 △야간 조형물 전시 △유등 전시가 진행되며, 낮에는 △억새 소원길 △캘리그라피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와 청년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내달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리며, 억새 포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 포천 펫스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포천 펫스타'는 내달 25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한탄강 댕댕 트레킹'과 '반려견 올림픽'을 진행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댕댕이 3대 천황' 강연을 마련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반려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전시-판매, 체험 부스, 캠핑 페스타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반려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펫스타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행안부 “국정자원 네트워크 절반 이상·핵심 보안장비 대부분 재가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됐던 국가 전산망이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풀가동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전 7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내 네트워크 장비는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767대 중 763대)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5시30분 항온·항습기 복구도 마쳤다. 이들 장비는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에 필수다.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는 지난 27일 오후 반출됐다. 행안부는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을 완료하면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시스템 551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재로 전소된 구역에서 담당하던 시스템 96개의 복구 시점은 미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8시15분경 국정자원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이 원인으로,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에 완전 진화됐다. 초진 이후 12시간이 더 소요된 셈이다. 작업자가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UPS)를 지하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로 인해 전산실 내부 온도가 치솟자 항온장치가 작동을 멈췄다. 사용 연한을 1년 가량 넘긴 배터리를 사용한 것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불이 난 리튬이온배터리는 2014년 8월 납품된 것으로, 사용 연한은 10년이었다. 국정자원은 서버를 비롯한 전산 장비 훼손을 막기 위해 시스템 647개 전원을 모두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24 △국민신문고 △온나라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우체국 예금·보험을 비롯한 시스템이 마비됐다. 2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등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기한 등을 연장하고, 대체 서비스를 안내하는 까닭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 및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경찰과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가 전산망 마비에 ‘배터리·ESS 화재 취약성’ 또 화두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센터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됐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정책 방향으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화두가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력 공급의 간헐성 보완책으로 ESS 설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ESS 대부분이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과 같은 화재 사고가 반복될 경우 주민 수용성 악화 및 보급 속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됐다. 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진화에 무려 22시간이 소요됐다. 이 기간 동안 정부 전산망 상당수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는 등 피해는 광범위했다. 소방당국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에 담가 냉각시키는 방식 외에는 진화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화재 대응의 어려움은, ESS에 대한 근본적 신뢰성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 설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2.22GW, 2038년까지는 23GW 규모의 장주기 ESS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국회에 보고된 제6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목표를 78GW에서 100GW로 상향해야 하며, 2035년에는 최대 160GW 이상의 설비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ESS 같은 유연성 자원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학계 역시 ESS 확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고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6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총 137GW(태양광 72.3GW, 풍력 64.7GW)까지 확대하려면 변동성 대응을 위한 ESS 용량도 현재 4.4GW에서 30GW까지 늘려야 한다. 더 큰 문제는 ESS나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 6월까지 ESS 관련 화재는 총 55건에 달한다. 배터리 관련 화재만 보더라도 △2020년 292건 △2021년 319건 △2022년 345건 △2023년 359건 △2024년 543건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296건이 발생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미 △빛 반사 △저주파 소음 △토양·수질 오염 △철새 서식지 훼손 등으로 인해 주민 수용성이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 ESS 화재 위험까지 부각되면서, 향후 지역사회 반발과 민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재건축 해라 vs 마라…정부·서울시 부동산 ‘엇박자’에 시장 혼란

9·7 대책 이후에도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여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 정부가 6·27과 9·7 대책에 이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유지로 규제 기조를 이어가는 반면,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과 자체 공급 계획 등을 예고하며 연일 규제 철폐를 내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거래 회복에 따른 오름세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향후 집값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는 공급 시차와 장기 물량 확보가 꼽힌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집값 기대심리가 최근 두 달 연속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CSI)는 112로, 전달(11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보다 많으면 100을 넘는다. 향후 매매가격에 대한 시장 기대를 가늠하는 심리지표로 쓰인다. 이 같은 흐름은 가격 동향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로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커졌다. 상승 폭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확대됐고, 수도권 전체도 0.03%에서 0.04%로 오름 폭이 커졌다. 거래 회복과 기대심리가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집값을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시는 이런 시장 분위기에 맞춰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규제 완화에 집중해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강북구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을 찾아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고 선언했다.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5년 넘게 멈춰 있던 곳으로 시가 '규제 철폐 1호'로 선정한 상징적 사업지다. 시는 용적률을 261%에서 310%로 높여 공급 규모를 3519가구에서 4003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용적률을 1.2배까지 허용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를 갖춘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추석 전 도심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자체 주택공급 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이 규제 완화 '속도전'을 예고한 셈이다. 반면 정부는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시내 도시정비사업을 섣불리 활성화시킬 경우 당장의 주택 공급 증가보다는 주변 집값을 들쑤시는 것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비업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논의는 사실상 보류된 상태로, 현행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분위기다. 6·27과 9·7 대책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최근 공급 대책에서도 재초환 완화 방안은 빠졌다. 국토교통부는 “국회 논의를 지켜본 뒤 제도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제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2006년 도입됐다가 2018년 부활한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이익이 가구당 8000만 원을 넘으면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제도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대표 규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정부·시의 부동산 정책 혼선이 장기적으로는 수렴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과 정부 모두 공급 확대라는 목표는 같고, 마포·성동·분당·과천 등에서 거래가 늘며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오른 것도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9월 거래 신고가 10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단기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대출 규제·거래 억제로 단기 안정은 가능하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강남권 등 인기 지역 집값이 다시 뛰고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며 “향후 1~2년 집값의 최대 변수는 얼마나 빠르고 충분히 공급 물량을 확보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초환은 입주 후 부과되는 만큼 당장 조합 의사결정을 흔들 변수는 아니며, 금리 흐름과 공급 속도가 향후 집값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천시,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돌입…ASF·AI 차단 총력 내년 2월까지 비상대응 체계 가동…차량 소독·방사사육 금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겨울철 먹이활동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매개체인 철새 도래 시기가 맞물려 가축전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양돈 11명·가금 16명의 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축산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방역 미흡 시설에 대한 보완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가금류 방사사육 금지,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 및 분뇨차량 이동제한 등을 담은 행정명령도 시행됐다. 시는 농가의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현장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진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금호강 철새 서식지와 소규모 농가, 양돈농장 등 방역 취약지역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께서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도래지 방문과 ASF 검출지역 입산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성료 의료·바이오 현장 체험 통해 학생 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 프로그램 2차 기업탐방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빌드업 과정'에 참여 중인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성과를 소개받은 뒤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첨단 임플란트 제작 공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전공 지식과 산업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신기방기'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의 대표 취업 지원 사업으로, 저학년부터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을 탐방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군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참가한 치위생과 1학년 이정민 학생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구체적인 현장을 경험하면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공 공부와 실무 역량을 더욱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의료·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하며 다양한 현장 탐방과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달성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이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적극행정 동시 수상 UN Tourism 국제공모 참여·보문단지 민자유치 성과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열린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총 89건이 접수됐다. 예선 서면심사(30%)와 본선 발표평가(70%)를 거쳐 각 분야별 상위 10건이 선정됐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공사 미래전략기획팀이 제출한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대표마을 국제공모 참여 및 로컬 브랜딩 추진' 사례가 차지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한 사례로, 경북 농어촌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신사업투자유치팀의 '국내 1호 보문관광단지, 신규 민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관광단지로 비상하다'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신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 두 개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관광 정책과 적극 행정을 통해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한반도 평화·번영과 국격 제고…경주 개최 준비 속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회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주시는 28일, 지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이 재석 의원 26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경주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국격 제고와 한반도 평화 정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지자체·국민이 함께 역량을 모아 성과를 국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정상회의 비전인 '연결·혁신·번영' 지원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 의지 천명 △K-컬처 확산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및 국민 생활 향상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는 경주의 천년고도 문화유산과 현대적 인프라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경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 초당적 결의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힘이 될 것"이라며,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공식화된 만큼, 행사 인프라와 교통·숙박·안전 대책,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막바지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천년고도' 가을 물들인다…제52회 신라문화제 10월 개막 시민 주도 글로벌 축제…APEC 정상회의 성공 분위기 고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시민의 열정과 신라의 유산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월정교, 봉황대, 쪽샘지구 일원에서 '제52회 신라문화제'를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신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 그리고 세계와의 교류를 아우르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열려,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축제운영단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시민서포터즈(234명)는 행사 홍보를, 시민프로듀서(83명)는 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청소년 화랑원화단(50명)은 친환경 활동을 맡아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막작 '화백제전'은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드론, 미디어파사드, 불꽃이 어우러진 넌버벌 창작공연으로 꾸며진다.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의 탄생 설화와 신라의 위대한 역사를 무대 위에 재현한다. 관람석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2,200석 규모로 마련됐다. 마지막에는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 '영원의 빛 신라'가 장관을 이룬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실크로드 페스타'가 열려 국내외 거리예술단체 20여 팀이 공중극, 서커스, 불쇼, 연극 등 45회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청년 예술인 60여 팀의 버스킹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봉황대 고분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은하수 정원'과 '신라라운지' 등 감성 쉼터 공간이 방문객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10월 11일에는 봉황대 인근에서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린다. 비와이, pH-1, 제네 더 질라, 해쉬스완, CAMO, 호미들, B.I,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등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과 2030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에는 신라복 착장 관람객 전용 VIP존을 비롯해 스탠딩존·피크닉존이 구분돼 안전과 편의가 동시에 확보된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펼쳐진다.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월드푸드마켓과 서커스놀이터가 운영돼 경주의 축제가 세계와 연결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달빛난장 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 빅데이터와 현장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방문객 수, 소비 패턴,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는 객관적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대표축제이자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올해, 신라문화제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문관광단지 하수관로 정비…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환경 개선 15km 구간 준설·GPR 탐사 병행…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인프라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지난22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약 1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이번 공사는 하수도 내 침적물과 이물질을 제거해 악취를 줄이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류·침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관광객 이용이 많은 보문단지 일대의 하수도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준설공사와 함께 하수도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첨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탐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구간은 즉시 긴급보수를 시행해 하수관 붕괴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하수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하수도 시설물의 대규모 준설과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노지 스마트팜 준공…지역 농업 디지털 전환 시동

20억 원 투입해 1.6ha 규모 첨단 노지 스마트팜 조성 사과 등 과수 재배에 AI·데이터 기반 시스템 적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26일 북구 죽장면 일광리에 과수 분야 노지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태풍과 집중호우,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농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1.6ha 규모의 부지에 센싱 장비와 관수·관비 시스템, 친환경 병해충 방제 장치 등을 갖췄다. 모든 시설은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운영되며,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의 무인화,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원예 위주에서 벗어나 사과 등 노지 과수에 디지털 농업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 특화작목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첨단 장비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지 스마트팜은 단순한 시설 구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농업 정책을 추진해 농업인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통합 30년 기념 시민체육대회 성황 생활체육과 축하공연 어우러진 지역 화합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지역의 화합과 통합을 기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특히 통합 30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한 포항체육회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막은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으로 열렸다. 이어 읍면동 선수단이 랩과 비트에 맞춰 힘차게 입장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성화 점화식은 '시민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후 포항시립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합창과 가수 홍진영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오후에는 윷놀이, 줄다리기 등 생활체육 경기가 진행됐고, 읍면동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시민화합한마당' 공연과 가수 선명·지원이의 축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성화가 소화되면서 제15회 시민체육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축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 포엑스, 인도 최대 전시장과 MOU…글로벌 MICE 네트워크 확장 야쇼부미 전시장 방문해 운영 전략 공유·국제 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MICE 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6일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 전시장(Yashobhoomi)을 찾아 운영사인 키넥신(KINEXI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2023년 문을 연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로, 총 30만㎡ 규모를 갖췄다. 현재 1단계 전시·회의 공간 12만㎡가 운영 중이며, 2단계 18만㎡가 완공되면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인도 정부가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아시아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엑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운영 전략과 프로그램 기획, 지역 연계 모델을 직접 확인하면서 2026년 개관 준비를 구체화했다. 특히 향후 포엑스를 글로벌 전시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삼아 포항 지역 기업들의 신흥 전략시장인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관리 전략 △양측이 주관하는 산업전시회 개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엑스는 국제 전시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남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포항이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엑스가 지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전시·컨벤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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