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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3일 투표는 오후8시까지…중선관위 “공정 관리 총력”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에서 일부 부실로 비판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에서 만큼은 철저히 관리해서 공정·투명 선거를 인정받아 '부정선거 음모론'을 일축하겠다는 각오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의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투·개표 인력 총 20만여 명을 배치해 선거 준비를 완료했다고 2읿 ㅏㄺ혔다. 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 주민센터, 공공기관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다. 기존 선거에서 사용한 장소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변경된 경우에는 현장에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변경 사실을 고지한다. 유권자는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해당 지역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공식 홈페이지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체 투표소의 98.8%를 1층 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 설치하고, 임시 경사로를 추가로 마련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를 배치했다. 점자형 보조용구와 함께 손떨림·근력 약화 유권자를 위한 특수형 기표도구(레일버튼형)도 비치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발달장애 유권자 2인에게 투표보조를 허용하라는 임시조치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보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2일 오후에는 정당·후보자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전국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선거 당일 투표 종료 후 봉인된 투표함은 경찰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된다. 사전투표함 및 우편투표함 역시 정당추천위원과 참관인, 경찰이 함께 감시하는 가운데 개표소로 이동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부터 시작되며,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선거정보 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공정선거참관단이 개표 준비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참관해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 중앙선관위는 “모든 유권자가 자유롭고 비밀이 보장된 환경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와 개표소 출입은 허가된 인원으로 엄격히 제한한다"고 밝혔다. 일부 단체의 불법 감시 활동이나 물리력 행사 등 혼란 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선거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남은 시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확인해 현명한 선택을 하고, 선거결과에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대선 2025]이준석, 대구 마지막 유세…이재명 ‘심판론’, 김문수 ‘사표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6·3 조기 대선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자신이 새로운 '보수 적자'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실망한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보수에게 매우 어려운 선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계엄 시도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보수가 강을 건너지 못했다고 본다. 이제는 중도와 보수 진영에서 새로운 판짜기가 필요하며, 대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막판 유세를 통해 중도층 결집과 보수층 흡수를 노리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극단보다는 합리와 중도를 지향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투표장에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어, 오늘 유세에서는 지지세를 실제 투표로 이어지도록 독려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이 예고됐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거짓말, 프레임 씌우기, 이준석 후보 제명 추진 등 부당한 행태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김문수를 찍으면 사표, 이준석을 찍으면 보수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논리를 내세워,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4월 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에도 지난달 13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대구를 다시 찾는 등 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그는 경북대학교에서 '학식 먹자 이준석' 유세를 진행하고, 칠성시장과 2·28기념중앙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전력 소식] 동서발전 ‘산업부와 재난안전 워크숍’, 서부발전 ‘DX전략위원회 출범’, 남동발전 ‘강기윤 사장 “글로벌화는 안전부터”’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최근 울산 머큐어앰버서더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합동으로 '2025년 상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첨단기술기반 산불대응과 재난안전관리 전략'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동서발전이 주관해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산업부 산하 10개 소속기관과 21개 재난관리책임·협조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2025년 상반기 재난관리유공자 표창 수여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전문가의 산업·에너지시설 재난대응 특강 △재난담당자를 위한 힐링 교양특강 △재난관리 우수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용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에너지 핵심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재난대응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풍수해, 폭염 등 안전사고예방과 에너지 수급안정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에너지분야 재난관리기관 담당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전력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변환(DX‧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서울 강남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코웨포(KOWEPO)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사내외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웨포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는 서부발전 디지털 변환 전략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와 서부발전 경영진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서부발전은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업무혁신',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개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ICT 역량 강화로 업무 전문성 확보' 등 4대 중장기 정보화 추진 전략 실행을 위한 자문을 얻는다. 아울러 회사는 4대 전략을 실행할 인공지능 혁신 전담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디지털 변환 정책 추진 주체를 '전략 자문'과 '실행'으로 이원화했다. 회사는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와 인공지능 혁신 전담 조직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발전소 운영 고도화, 스마트워크 환경조성, 민간 협력 기반의 신사업 실증 등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서부디지털기술공유센터 설립', '중소기업 협력 디지털 실증사업 시행', '폐쇄망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WP-GPT) 구축' 등 발전공기업 최초로 추진해 성과까지 낸 디지털 사업을 여럿 운영 중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전사 통합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 보조 서비스'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시해 디지털 변환 시도에 탄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발전 정보 기반 예측 진단‧조기경보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개발‧사업화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디지털 변환은 단순한 업무 개선이나 체계 개선 차원을 넘어 회사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발전업계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혁신, 디지털 변환 기반의 조직설계와 사업추진 등을 관장할 디지털 변환 전략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연이어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활동을 펼치면서 현장과의 소통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강기윤 사장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영흥발전본부를 찾아 안전 중심 경영 내재화와 직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15일에도 강릉소재 발전소 현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강 사장은 영흥발전본부의 주요 사업과 안전 과제를 파악하는 현안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사장 경영방침인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변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어 발전소내 재난안전 상황실을 찾아 '종합 재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기윤 사장은 “안전은 어떠한 가치보다 최우선해야 하며, 회사가 가려고 하는 글로벌 기업화의 시작은 안전한 현장에서 시작된다"면서 현장의 안전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 또한 종합 재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될 AI기반 CCTV 영상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단순 감시기능을 넘어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 개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기윤 사장은 발전소 현장의 설비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안정적 전력공급과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의 최일선에서 소임을 다해주는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곧 하절기 피크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국민께 차질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기도, 시흥-수원-화성-양주 ‘현금없는버스’ 시범 운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현금 사용 감소 추세에 맞춰 요금을 카드로만 받는 이른바 '현금없는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관리 효율화, 배차 정시성 확보,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1일부터 도내 4개 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금없는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자가 적은 광역버스 (시흥)3302, 3202, (수원)7002, (화성)6012, (양주)8300번 등 5개 노선이다. 현금 사용자 혼란이 없도록 경기도는 6월 초부터 미리 해당 노선 차량과 정류소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문 등을 붙이고 경기버스앱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교통카드를 분실했거나 오류가 있으면 현금 납부 대신 버스 내 비치된 요금 납부안내서를 통해 계좌 이체하면 된다. 아울러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HE 경기패스, G-PASS 등 카드발급을 안내함으로써 교통카드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 현금없는버스 대상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현금없는버스 시범사업은 '현금 사용율 감소와 시민의식 선진화'라는 시대 흐름에 따른 조치로,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 특히 승차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안양시-양주시-의왕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MZ세대 공무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팀레드(Team RED)를 운영하며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팀레드는 7~9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 전반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차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가 잇따라 제시되며 시정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팀레드는 고양시 정체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고양시 마스코트 제작 방안, 행정 분야별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대형 공연을 활용한 도시 홍보 전략,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3차 회의에서 AI혁신TF팀이 함께 참여해 각 부서 업무에 적합한 AI 활용 모델과 도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6차 회의에선 조직 내 부패 근절, 갑질 방지, '간부 모시는 날' 개선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가 활발히 제안됐다. 감사관-행정지원과 등 관련 실무부서가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질적 추진력을 더했다. 고양시는 향후 팀레드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일부 과제는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송대호 기획정책관 팁장은 2일 “팀레드는 단순한 내부 제안을 넘어 MZ세대 시각에서 시정을 재해석하고 개선하는 혁신 창구"라며 "하위직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국토부에서 주관한 철도 지하화 컨설팅 결과를 포함해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철도 지하화 제2차 사업 제안서를 지난달 28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번 제안서는 작년 10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경부선(1호선) 금정~당정 구간 1차사업(선도) 제안서와 달리 안산선(4호선) 금정~대야미 구간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이 포함돼 있다. 역별 특색에 맞춘 개발 구상안을 각각 마련한 셈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군포시는 경부선 7개 자치단체 공동 협약을 통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정부에 요청해 왔으며, 작년 초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작년 10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경부선과 안산선 지하화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수행하며,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포시 사업 제안서를 완성했다. 금정역을 중심으로 상업, 복합주거, 업무시설, 주거 및 문화복지시설 등 해당 역세권별 수요에 맞춘 사업 개발 방향을 제안해, 향후 지하화 추진 시 환경개선뿐 아니라 도시발전 및 도시경쟁력 강화로 군포시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제시했다. 군포시는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기관 노력도 △적극행정 이행성과 △우수사례 및 시민 체감도 등 17개 지표를 평가해 상위 30%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안양시는 우수기관 중에서도 시 부문 2위를 기록해 2년 연속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안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및 적극행정 중점과제 선정 시민투표 등을 통한 시민 체감도 향상과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확대 운영 등 적극행정 공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타 지자체와 경계에 있어 보행로가 단절돼 주민이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던 문제를 해당 보행로 인근 주민 및 타 지자체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 및 설득 끝에 해결한 사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들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안양시는 폭우 시 배수펌프 작동 등 안전조치를 제어하는 전기시설(수배전반)이 지하에 위치한 관내 모든 지하차도에 대해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안양시는 관내 지하차도 총 11곳 중 지하에 수배전반을 둔 7곳에 대해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옮겨 침수 위험을 크게 줄이고, 폭우 등 필요 시 지하차도 안전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작년 만안구예술공원지하차도(1곳)의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을 마쳤고, 나머지 6곳(만안구 3, 동안구 3)은 이달 모두 이전 공사를 마쳤다. 이달 공사를 마친 지하차도는 만안구 연현-주접-일번가 지하차도, 동안구 비산-범계-호계 지하차도 등이다. 이번 6곳 공사는 경기도 재난 예방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12억원으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6억원과 안양시 재난관리기금 6억원이 투입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기후위기로 자연재난-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기반 시설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관내 축제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적극 추진한다. 시는 30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향후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홍동곤 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해 깊은 이해와 실천 의지를 갖고 협약을 맺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양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50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협약서 내용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원순환 실천까지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 음식문화축제, 춤축제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더욱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순환 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꿈나무도서관은 스마트폰 영상 촬영과 편집을 배울 수 있는 '2025년 유튜브 크리에이터 특강'을 오는 24일부터 4주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시민의 유익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기반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1인미디어 박정옥 대표 진행으로 이달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유튜브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촬영법과 편집 기초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수강을 통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일부터 양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yj.go.kr/childlib)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내용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승주 양주시립도서관장은 2일 “이번 프로그램은 은퇴자나 주부 등 시민이 콘텐츠 창작을 통해 자기 표현 기회를 넓히고,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돌봄수당'을 오는 7월부터 지급한다. 가족돌봄수당은 경기도 지원으로 추진되며 생후 24~36개월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 등에게 월 30만~6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가족돌봄수당 예산을 확보했으나 경기도 사업계획 변경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 협의 지연으로 그동안 추진이 미뤄졌다. 지난 4월 경기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시행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의왕시는 가족돌봄수당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수혜 대상은 신청자(부 또는 모)와 아동(생후 24∼36개월)이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이며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으로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해야 한다. 수당을 받게 되는 돌봄 조력자는 돌봄 아동 기준 4촌 이내 친인척과 돌봄 아동과 동일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자로 가정당 1명만 지정이 가능하다. 가족돌봄수당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며, 신청 첫 달인 6월에만 2일부터 시작하고 7월부터는 매달 1일부터 경기민원24(gg24.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의왕시 가족아동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이번 사업을 통해 양육 공백 발생 가정에 실질적인 돌봄 조력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낮추고 아이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육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시민이 일상 속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이를 교육과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의제 발굴 설문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 유상진 의정부시평생학습원장은 2일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이 일상 문제를 교육 주제로 발전시킬 소중한 기회"라며 “발굴된 의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모색하는 학습 과정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시민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투리 공간이나 미관 개선이 필요한 장소 등 시민의 실생활과 맞닿은 문제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수집된 의견은 향후 개설될 의정부시민대학 생활정책학부 교육과정 주제와 사례로 활용되며, 일부는 시민이 실제 생활 문제에 대해 직접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권역별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응답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목소리가 의정부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상 속 경험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안동에서 결혼하는 철수와 영희, 임신부터 출산까지 든든한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철수'와 '영희'처럼 결혼해 자리를 잡으려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촘촘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임산부 행복택시' 사업이 눈길을 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에게 연간 20회, 회당 1만 원 상당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해 교통 불편을 줄이고 있다. 부모가 될 준비를 돕는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도 시행 중이다. 임산부와 2025년 출생 아기를 둔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육아 도서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료비 지원을 넘어선 20여 가지 임신 지원 시책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안동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정부 및 경북형 지원을 소진한 난임부부에게 최대 5회, 총 20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모든 출생 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박스'를 제공하고,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유한꾸러미, 셋째아 이상에는 더블하트 더블박스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상동 일원에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향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임신과 출산 단계부터 촘촘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대표 소득작목, 개포풋고추 첫 출하…올해도 기분 좋게 매운 맛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개포풋고추가 2일 올해 첫 출하됐다. 예천농협 개포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10kg 박스 기준 50박스가 대구 효성청과로 이날 유통됐다. 개포풋고추는 '기분 좋게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에도 납품되고 있다. 개포면은 예천군 전체 풋고추 재배면적 64ha 중 45ha를 차지하고 있으며, 161호 작목반이 쌓아온 재배 노하우와 풍부한 일조량,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최재환 개포풋고추작목회장은 “6월 10일경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서울 가락시장 등 대형 시장으로 납품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개포풋고추는 예천 농업의 대표 브랜드"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예천교육지원청-미국 투산시 교육청,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예천군이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예천군은 2일 예천군청에서 투산시 교육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 학생들은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2월, 예천 고등학생 11명이 투산시 사후아로 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과 홈스테이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투산시 고등학생들이 예천을 방문해 예천여자고등학교와 경북일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소백산철쭉제, 늦봄의 정취 속에 성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월의 끝자락, 영주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1일 막을 내렸다. '꽃분홍의 향연, 천상의 화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만개한 철쭉으로 뒤덮인 소백산 자락을 찾은 등산객은 물론, 도심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늦봄의 추억을 남겼다. 축제는 희방탐방지원센터와 삼가야영장 입구에서 안전산행 캠페인, SNS 이벤트, 홍삼액 시음 등으로 등산객을 맞이했다. 풍기역 앞 '소백철쭉 갤러리'와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발길을 끌며 활기를 더했다.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진 죽령옛길 걷기 행사와 전통문화를 기리는 죽령 장승제, 죽죽제의도 함께 열려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서천둔치 행사장까지 축제 무대를 넓혀 도심 접근성을 높였다. 철쭉 피크닉존과 푸드트럭, 어린이 직업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소백산국립공원 홍보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치즈, V.O.S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과 버스커들이 펼친 피크닉 콘서트, 덴동어미 화전놀이,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 무대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포토존과 장미터널은 늦봄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끊임없이 붐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소백산과 함께하는 영주의 봄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소백산철쭉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영주의 매력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 11일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11일 노인복지관과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원, 경북도, 봉화군이 공동 주관하며, 지역 주민의 소비자 보호와 생활 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노인복지관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이 두 차례 열리며, 소비자 상담, 건강진단, 장수사진 촬영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휴대폰, 밥솥 등 소형가전제품의 무상점검 서비스가 마련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5대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석유 품질 검사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형가전 방문 점검과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병행될 예정이다. 권민기 새마을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맞춤형 학습 멘토링·인성교육 실시...IB교육 도입도 탄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예비교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문해력 신장 콘텐츠 개발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정착을 위한 포럼 개최로 교육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비교사 활용 학습 멘토링 사업 확대 경북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한다. 예비교사가 멘토로 참여해 기초학력이 필요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진행한다. 2주간 총 30시간 동안 국어, 수학, 영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예비교사들에게도 학교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예비교사는 교육봉사 실적으로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참여 학교 모집을 마치고, 예비교사 매칭을 통해 6월 중 최종 운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멘토링 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예비교사에게는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련 학생들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된다. 경북교육청은 소통, 생명 존중, 탐구를 키워드로 가족 참여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세 가지를 운영한다. 먼저, 연극과 가치 인식 프로그램을 결합한 '감성교육 연극 가족 하모니'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감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6월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는 반려동물 교감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명 사랑 가족 캠프'가 개최된다. 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상주 경천섬 일대에서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가족 사랑 질문왕 탐험대'도 운영될 예정이다. 가훈 캘리그라피, 가족 심리상담, 느린우체통 활동 등을 통해 가족 단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아이들이 사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B 교육 기반 조성 박차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인 IB(국제 바칼로레아) 도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월 31일 안동 경북교육청연구원에서 '2025 경북 국제 바칼로레아(IB) 포럼'을 개최해 교육 관계자 430여 명과 함께 IB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했다. 'I be Future, 나는 미래가 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IB 교육을 통한 사고력과 주도성 향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국내 IB 교육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구미봉곡초, 청하중 등 경북 내 IB 운영학교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해가는 여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등 문해력 신장 위해 '문해력+ 시리즈' 연속 개발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 시리즈' Ⅱ와 Ⅲ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학년 대상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데 이어, 8월에는 3~4학년 대상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10월에는 5~6학년 대상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콘텐츠는 독서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과 발달 단계에 맞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며, 수업 시간과 가정학습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문해력은 학력의 기초이자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독서 기반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산불 피해지역 관광회복 힘 보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 제2차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2차 융자 사업을 마련했다.관광시설 신축·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인건비·임차료 등 운영자금을 지원해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1차 융자에서는 6개 관광사업체에 19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약 5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로, 시설자금은 최대 20억 원, 운영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0.8%로, 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은 12년(5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운영자금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특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에 우선 지원된다. 신청은 6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재건과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열목어 인공 종자생산에 성공하며 생태자원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센터는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열목어 개체를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후, 올해 5월 9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3만 마리의 열목어 부화에 성공했다. 이는 센터 개소 이래 첫 대량 부화 성과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맑고 차가운 계곡 최상류에만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현재 봉화군 백천계곡의 열목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센터는 이번 부화로 대량 종자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부화된 열목어 치어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성장시킨 뒤 11월경 고향인 백천계곡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 청정자연의 상징"이라며 “자원 보전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3일 선거일 전국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비

오는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새벽까지 강원남부·충남권남부· 충북· 전라권에 아침까지 경상권· 제주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경기동부· 강원중· 북부에 비가 올 전망이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5~30mm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mm △전북 5~10mm △부산.경남남해안: 5~30mm △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mm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날씨는 평년(최저 13∼17도, 최고 23∼28도)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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