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대해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고 관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광명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활동 참여 △ESG 진단 또는 컨설팅 △친환경 포장재 도입 또는 친환경제품 구매 △저탄소(친환경) 제품, 고효율 재료, 탄소 배출이 적은 공정 기술 개발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포인트, 최대 200만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 내 관내 ESG 경영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9-2구역(한양백두-극동백두-동성백두)이 예비사업시행자(LH) 지정을 신청하면서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9-2구역은 지난달 29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약 53%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고 군포시에 예비사업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동의서 검증 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검토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이달 중에 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일 “내년 초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5년 군포시장배 체육대회'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약 3주간 관내 주요 체육시설에서 주말마다 종목별 경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진행된다. 올해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 24개 종목에 약 2500명 체육 동호인이 참여해 시민이 직접 뛰고 응원하며 지역 체육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과 시민이 함께해 대회 출발을 축하했다. 개회식 현장은 이른 더위에 아랑곳없이 참가자 열정과 응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은호 시장은 개회사에서 “운동장은 단지 승패를 가리는 곳이 아니라 땀으로 응답하고 박수로 연결되는 공동체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기록보다 관계가 기억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를 계기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 조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1단계 발표평가와 2단계 현장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4개 시-군을 공모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 예정지인 성남(2곳)까지 총 6개 거점을 구축하며, 부천시는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에 위치한 '그라운드21'을 사업지로 확정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단계 발표평가에서 부천시 유치 의지를 적극 강조했으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현장 심사에서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적합성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라운드21'을 인공지능(AI) 기업이 입주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모집해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부천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천시는 AI 클러스터가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AI 기술이 지역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혁신거점 도시를 선정해 AI 융합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도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선정을 위해 2일부터 24일까지 참여 기업 신청을 받는다.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노동시장 조성을 목표로 안양시는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을 지원하고 평등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관내 기업을 발굴해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인증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현판이 제공되며 △우수기업 선정 사업 신청 시 가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보전율 0.5% 우대 △안양산업진흥원 기업지원사업 일부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안양시 누리집에 인증 현황이 게시된다. 신청 자격은 안양시 관내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가 4인 이상이며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다만 지점 및 지부는 전체 근로자가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성희롱 예방 지침을 마련했거나 근로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회사 내규로 모-부성보호제도(출산휴가, 육아휴직 등)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 여성친화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안양시 누리집(고시공고)에 등록된 지원 신청서 및 인증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4대 보험 가입자명부 등을 안양시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양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여성친화기업 모니터링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지속 추진해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기업문화 조성에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 시의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통 명절인 단오날(음력 5월5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22회 의왕단오축제'가 약 1만명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의왕시에서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살아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의왕두레농악 공연, 국안밴드 AUX, 여성국극 '춘향전',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찾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과 청소년 국악예술단이 참여해 세대 간 전통 계승을 실감케 했다. 체험 부스도 풍성했다.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창포 체험, 청계사 경판 만들기, 미니소고 만들기 등 단오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쑥향 품은 모시모빌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 의미를 전달했다. 전래놀이마당에선 제기차기,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활쏘기 등 사라져가는 놀이가 재현되고, 전통 씨름 경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의왕 왕곡동 사진전', '짚풀공예 전시, '맷방석 만들기' 등 지역과 전통을 잇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축제 깊이를 더했다. 축제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인 '강강술래'는 한국무용 시범단의 우아하고 절도 있는 시범으로 시작돼 점차 원을 넓혀가며 시민 참여로 이어졌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전통문화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의왕 단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K-단오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의왕시 대표 축제로서 입지를 다지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의왕단오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위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기쁨과 여유를 더하는 전통문화에 관한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항시, 푸드테크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딜라이트푸드 ‘글로벌 결선’ 진출

식물성 대체육 기술로 유럽 창업대회 파이널리스트 선정 식품로봇 연구센터 등 산업생태계 확장…포항, 녹색성장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포항의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적인 창업 경진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딜라이트푸드는 식물성 대체육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6월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10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딜라이트푸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포항시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산업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센터는 기업의 글로벌 인증, 스마트키친 실증 등 첨단 식품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로봇 기반 식품 자동화, 고령사회 대응 기술, K-푸드 세계화 등 다양한 미래 분야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식품로봇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발전 플랫폼을 구축하는가 하면, 7월에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민관 협의체인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푸드테크 연구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항시는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 식품산업이 힘을 합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유정복, “인천시가 암환자와 보호자분들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는 2일 '암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그리고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성남시, 분당 재건축 사업 ‘순항’...시범단지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지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과 올해 계획된 정비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하나인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총 1107세대)도 이달 중 예비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정된 1만2000세대 정비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분당 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며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총 4개 구역 1만2055세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3713세대)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1107세대)가 포함됐다. sih31@ekn.kr

[포커스] 부천시, 풍수해-폭염 종합대책 가동…시민안전 ‘쑥쑥’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 가동하며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24시간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선제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살피고 “무엇보다 재해취약계층 피해 최소화와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풍수해-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10월15일까지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내걸고 피해 발생 우려 지역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반지하 주택과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침수 및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중점 관리한다. 상황실 CCTV를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인한 예-특보가 발효되면 발 빠르게 침수 경보 재난 문자를 전송한다. 피해 우려 지역 27곳을 지정하고 통제 기준과 주민 대피계획도 세웠다. 우기 전에 물막이판-역류방지밸브 등 침수 방지시설 904곳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침수 주택 돌봄 공무원 374명은 직접 현장에 들러 위험 요인을 파악한다. 재해 약자 33명에 매칭된 지원 인력 66명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대피를 돕는다.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6곳도 점검-운영하며,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78곳에 설치된 침수 감지 알람 장치도 가동한다. 침수가 감지되면 현장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부천시청 등 관계기관으로 현장 정보가 전송되는 장치로 빠른 상황 파악과 대처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시는 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맨홀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대장-역곡-원종-괴안 등 4대 공공주택사업 지구 주변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말까지 약대오거리 일원 50곳에 추락 방지용 맨홀을 설치해 인명피해와 쓰레기 등으로 인한 관로 막힘에 대비한다. 빗물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등 상습 침수지역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도 철저하게 살핀다. 부천시는 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9월30일까지로 정하고, 폭염 방지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보호-지원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부터 부천시는 재난안전과-복지정책과-노인복지과-건강정책과로 구성된 '폭염상황관리 점검반(TF)'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가동했다. 올해 30곳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거나 교체해 그늘막이 총 394곳으로 늘어났다. 도심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도 6월부터 8월까지 총 53대 운영해 시민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 48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돌봄 노인 3754명에 대한 안부와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 도우미를 2089명으로 늘려 양우산과 같은 폭염 예방 물품도 지원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등 AI와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안전관리와 모니터링도 챙긴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찾아가는 노숙인 현장상담소를 주 1회 운영하고, 위기 노숙인이 발견되면 노숙인 특화 거점형 '부천 온(溫)스토어'와 연계해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과 긴급 생필품도 전달한다. 아울러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과 경기기후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올바른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활동 역시 펼친다. 조용익 시장은 2일 “여름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일터와 생활 곳곳을 세심하게 살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KB손해보험, LG유플·스몰티켓과 실시간 차량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

KB손해보험이 LG유플러스, 인슈어테크 기업 스몰티켓과 함께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KB손보는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 스몰티켓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차량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자동차보험 상품과 위험관리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KB손보는 LG유플러스의 차량 관제 서비스인 U+커넥트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의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FMS 특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FMS(차량 관제 서비스, FleetManagement Solution)'는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위치, 속도, 급가속·급감속, 운행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스몰티켓은 차량 관제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법인 고객 대상 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통신사·인슈어테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적 사고 예방 및 위험 관리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각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한 이종 산업 간 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 역량과 리스크 관리 전문성, LG유플러스의 차량 데이터 수집·분석 역량과 인사이트,스몰티켓의 보험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력이 더해져 법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혁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과 인슈어테크의 전문성과 보험사의 노하우가 결합해 고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개편했다…“편리하게 다종 통화 잔액확인”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새롭게 개편됐다고 2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속 이용자가 가진 외화를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하도록 바뀐 동시에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도 신설됐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 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먼저 하나머니 홈 화면이 새로워졌다. 기존 앱 화면 상단에는 보유하고 있는 원화·외화 하나머니 잔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한 번에 하나의 통화만 볼 수 있어 2개 이상 다종 통화를 보유한 경우 한 눈에 보기 어려웠다. 개편된 하나머니 홈 화면에서는 원화 하나머니는 상단에 고정되어 잔액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외화 하나머니는 보유한 모든 통화를 롤링 방식으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화 잔액을 모두 펼쳐서 한번에 볼 수도 있다. 또한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도 신설됐다. 꼭 필요한 기능들만 모은 퀵 메뉴가 준비되며, 가장 최근에 사용한 기능이 맨 앞에 보여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고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하단 탭 쪽 내 카드 영역을 터치하면, 내가 가진 트래블로그 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카드 일시정지, 분실신고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해외 여행 중 소매치기 같은 긴급상황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카드명을 터치하면 비밀번호 변경 등 더 상세한 관리 기능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관심 있는 통화만 따로 꺼내서 실시간 환율을 확인 할 수 있고, 현재 설정된 트래블로그 관련 서비스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전망이다. '트래블로그 딱 알랴줌'에서 궁금한 점을 헤매지 않고 즉시 해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내 정보와 알림을 모두 모은 꿀머니샵도 신설했다. 간단하게 클릭만으로도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고 가입을 통해 하나머니를 쌓을 수도 있다. 과거 이벤트별로 찾아야만 했던 정보들이 꿀머니샵으로 통합 관리 되면서 손님들은 쉽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트래블로그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손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진화해왔다"며, “그룹 내 역량을 결합한 신규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에경연 “열에너지 탄소중립 위해 히트펌프 보급 지원해야”

열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히트펌프에 대한 지원을 확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의 '세계 히트펌프 시장 및 주요국 정책 동향과 시사점' 분석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서 열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히트펌프의 가치를 국내 여건에 맞춰 제대로 평가하거나 가치에 부합한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최종에너지 소비 중에서 열에너지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에너지 소비 비중은 약 48%에 이르고, 이러한 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1차 에너지의 80%는 화석연료에 해당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의 50%는 열에너지이며, 이 중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부분은 불과 10%로 보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최근에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의 보급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정책에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방안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히트펌프의 보급을 통해 산업부문과 건물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얼마나 가능한지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히트펌프를 어디에 얼마나 보급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히트펌프 보급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으로 히트펌프의 구매 및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 구매 비용 일부를 세액에서 공제하는 세제 지원제도, 히트펌프 소비 전력에 대한 요금 할인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부에서 히트펌프로 냉난방과 온수를 모두 공급하는 공동주택 건설을 시범적으로 추진, 히트펌프 보급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트펌프로 지열과 수열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현행 재생에너지 제도를 개편해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공기열과 일부 폐열(하수열)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성화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 출시

삼성화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찰 공무원 전용 보험상품인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은 삼성화재 건강보험 상품 '마이헬스파트너'에 탑재된 맞춤형 플랜으로, 경찰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플랜에는 기존에 운영 중인 업무 관련 특약 4종에 신규 특약 3종을 추가해 총 7종의 특약으로 구성됐다. 신규 특약에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업무중 통합상해진단비(경증, 중등증, 중증)' 신담보를 포함해 △업무중 상해후유장해(3~100%) △업무 중 상해입원일당 등이 포함된다. 해당 특약들은 일반 상해 특약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보험료는 보다 낮고 합리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경찰 공무원 전용 상품으로 실질적인 보장을 경제적인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화재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은 보험설계사와의 대면 상담 또는 전화 상담으로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 공무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을 위한 의미 있는 보험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3일 전국서 ‘오후 8시’까지 투표…당선 윤곽은 자정께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일반적인 대선 투표는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보궐 선거'에 속하게 됐기 때문에 투표 종료가 2시간 늦춰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는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으로 구분된다. 대통령·국회의원 등의 임기가 정상적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에 해당하고 이밖의 선거는 보궐선거 등에 해당한다. 또 선거법에 따라 마감 시간인 오후 8시 시점에 투표소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은 오후 8시가 지나더라도 투표할 수 있다. 이에 실제 투표가 완전히 끝나는 시각은 오후 8시 이후다. MBC·KBS·SBS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출구조사 대상은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이다. 역대 대선에선 총 9건의 출구조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번이 실제 승자를 맞혔다. 3일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소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이어 투표관리관·참관인은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투표 참관인은 후보자마다 투표소별로 2명씩 배치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되며, 총 254곳의 개표소가 설치되고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한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되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 간 득표율 격차 등에 따라 대선 결과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투표 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선 안 된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유권자가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참여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