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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재팬 2025’ 첫 단독 부스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전시회 '바이오 재팬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 재팬은 일본 바이오협회 주최로 1986년 시작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바이오의약품과 재생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 재팬 행사는 총 1139개 기업, 1만8000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보다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톱 20 제약사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톱 40위권 제약사 대상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번 부스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역량 △송도 5공장(18만ℓ) 등 세계 최대 생산능력(78.4만ℓ)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 회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과 케빈 샤프 세일즈&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이 함께 발표 세션 연사로 나서,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위한 전략적 아웃소싱 및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모달리티를 위한 통합적인 개발·생산 서비스'를 주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경쟁력을 설명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에도 영업사무소를 마련하며 아시아 지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인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톱 40위권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코이카, 공공조달 국무총리상 수상…“개도국 돕고 韓 수출 늘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9월 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제5회 조달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코이카가 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지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이카는 2010년부터 국내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왔다. 2022년에는 '코이카 동반성장추진단'을 출범해 혁신제품 지원을 위한 기관 전략을 마련하고 △혁신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해외 실증 △조달청·외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최근 5년간 48개 협력국에 소재한 현지 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약 74억원 규모의 15개 혁신제품을 50여개 실증처에 보급, 약 8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네팔, 몽골,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케냐,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에서 현지 수원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ODA 사업 현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이카는 기존 우리 정부가 추진한 협력국 내 개발협력사업과 직접 연계된 실증처를 확보했다는 차별점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2021년에는 레이저 채혈기를 가나, 볼리비아 등 6개국 17개 의료시설에 보급해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학습보조기기 '닷패드'를 캄보디아,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8개 특수학교에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탰다. 코이카는 해외 개발협력사업 현장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월 등 국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혁신제품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내수기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국내·외를 아우르는 상생 성과를 창출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이번 수상은 코이카가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조달 혁신과 국제개발협력 성과를 동시에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트럼프 “10월 14일부터 목재 10% 관세”…英·EU·日 등만 최혜국 대우

미국 정부가 10월 14일부터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의 관세를, 주방 수납장 및 화장대와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이번 조치가 “(목재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업 회복력을 증진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제품의 국내 설비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물품의 수입으로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14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15일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연질 목재와 제재목에 10% 관세가 부과된다. 또 나무로 만든 주방 수납장과 화장대, 그리고 소파나 의자처럼 목재에 천을 씌운 가구에는 25%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에는 목제품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유럽연합(EU)과 일본에는 세율이 15%를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이들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는 올해 안에 미국과 무역협정이 맺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세율이 30%(천을 씌운 가구)와 50%(주방 수납장·화장대)로 높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주방 수납장, 욕실 세면대 및 관련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겉천이 쓰워진 가구에 대해서도 30%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관세 부과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부과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대통령에게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부여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장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연질 목재 및 제재목과 이에 따른 파생상품 등에 대한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2025년 7월 1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구리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반도체, 의약품, 트럭, 핵심 광물, 상업용 항공기 및 제트 엔진, 무인항공시스템, 폴리실리콘, 풍력 터빈에 대해서도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이번 관세로 캐나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목재 중 캐나다산 제품이 차지한 비중이 72%에 달했다. 또 캐나다산 목재 제품은 미국 시장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목재와 목제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표심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 목재 산업의 중심지이던 노스캐롤라이나의 가구 제조업이 저가의 중국산 공세에 밀려 침체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건설업계는 관세로 주택 공급량이 더 줄을 수 있어 미국 주택난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미국의 주택 위기는 수입산 목재보다 국가 안보에 더 큰 위협"이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은 목재 수입보다 미국의 주택 위기에서 비롯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함으로써 주택 구매를 추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봉화, 청렴 선비 ‘이몽룡’을 다시 부른다…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역사 속 청렴의 상징이자 '춘향전' 속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이몽룡이 2025년 가을, 경북 봉화에서 다시 태어난다. 봉화군은 오는 10월 18일 봉화 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을 열고, 청렴과 정의를 상징하는 현대판 이몽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백리 성이성, 청년 세대에게 되살리다 이번 대회는 조선 중기의 문신 성이성(成以性)의 삶과 정신에서 출발했다. 성이성은 봉화 물야면 가평리 계서당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한 뒤 암행어사로 활약하며 청렴하고 강직한 관리로 이름을 떨쳤다. 봉화군은 그가 남긴 '청백리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선발대회를 기획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 4월 21일 접수 시작 후 서류심사를 통해 40명이 1차 합격했고, 9월 20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는 자기소개, 특기 및 장기 발표, 심사위원 질의응답 등을 거쳐 최종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들은 송이축제 무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현대의 청백리상을 선보이며 평가를 받게 된다. ▲문화공연으로 승화된 경연 무대 10월 18일 본선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하나의 공연형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청백리상에 대해 발표하며, 이를 토대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또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무대도 준비됐다. 초대가수 손태진이 무대를 빛내고, 2025 글로벌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가 특별 출연해 '춘향과 이몽룡의 재회'를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여기에 제1회 글로벌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코스탄 히스테 씨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봉화의 전통과 글로벌 감각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몽룡상', 청년과 봉화를 잇는 가교 최종 대상 수상자에게는 '몽룡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지며, 봉화군 홍보대사로서의 특별한 임무도 맡게 된다. 수상자는 앞으로 봉화의 각종 축제, 농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활동에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한 외모 중심의 미남대회가 아니라,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는 봉화의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눈으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지역문화와 청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청송·영양·봉화,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활동 전개

◇안동시의회, 탈춤페스티벌 현장 의정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9일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3일째를 맞아 축제장 내 읍면동 농특산물 부스를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구 안동역 뒤편에 마련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청취해 행사 안전과 안내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도 의장은 “읍면동 부스는 안동의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추석을 맞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동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청송전통시장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군 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 6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 활성화에 동참한다. 군은 물가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과다 인상과 담합 행위를 막고, 방역과 환경정비로 안심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을 구입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영양군,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어 영양=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0일 영양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영양군 전 공직자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100여 명은 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활용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도모했다. 오 군수는 “올해 큰 산불 피해에도 군민들이 함께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모습이 뜻깊다"며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 전국에 알리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4개 팀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윈윈공동체', '선농원', '봉식이네', '지금부터곤충' 등이 참여해 전시와 시음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윈윈공동체'의 자연발효 애플사이다는 몽골 바이어들로부터 판매 제안을 받아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열었다. '봉식이네'의 콩비지빵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농촌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봉화의 열정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고려은단, DSM과 손잡고 차세대 비타민C 시장 공략 나선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기업 고려은단이 글로벌 비타민 전문기업 DSM사와 공동 개발한 '고려은단 리포좀 비타민C'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DSM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포좀은 수용성 비타민C를 인지질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첨단 기술로, 두 기업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리포좀 형태가 온전히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기술력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차별화 전략 고려은단은 리포좀 특유의 섬세한 구조를 보호하기 위해 제형과 포장 방식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강한 압력에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리포좀의 특성을 고려해 분말 형태의 원료를 캡슐에 담아 물리적 충격을 최소화했다. 특히 개별 PTP(Press Through Package) 패키지를 적용해 압력, 빛, 습기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제품을 철저히 보호했다. 이는 비타민C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생적이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제공한다. 하루 한 캡슐로 500% 영양성분 섭취 '고려은단 리포좀 비타민C'는 하루 1캡슐 섭취만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0%에 해당하는 비타민C 500mg을 공급한다. 영국산 프리미엄 항산화 비타민C를 사용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고려은단 본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타민 리더 DSM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개별 PTP 패키지와 캡슐 제형으로 리포좀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휴대성까지 강화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비타민C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고려은단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보험사 풍향계] NH농협생명 “명절 부모님 선물, 보험으로 해보세요” 外

◇ NH농협생명 “명절 부모님 선물, 보험으로 해보세요" NH농협생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디지털 환경에 익숙치 않고 만성질환이 있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30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효도쏘옥NHe부모님안심보험'은 자녀가 부모님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NH농협생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연령제한과 인수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을 가진 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시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강력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등이 1년간 보장된다. 보험료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약속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어머니 8550원·아버지 9025원을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 DB손보, 의사 권익 보호·안정적 진료 환경 구축 나서 DB손해보험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의사 및 병원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병의협은 2만50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대한의사협회의 법정 산하조직으로 병원 봉직 의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의사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의료배상책임보험은 주로 병원·의원 단위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개인 의사들이 단독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된 것이다. DB손보는 경쟁력 있는 보험요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배상책임 리스크 관리와 진료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험 가입 신청·문의 응대·보상 접수 등 모든 과정은 티피에이코리아가 담당한다. ◇ 교보생명, '찾아가는 환경 뮤지컬'로 초등생 환경 감수성 높인다 교보생명이 초등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분리배출 과정을 익힐 수 있는 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는 교보생명·환경부·한국환경보전원과 공동 기획한 것으로, 국내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을 뮤지컬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김포 운유초등학교에서 열린 첫번째 공연을 필두로 다음달까지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5곳에서 총 3000명의 학생과 만날 예정이다. 23일 고양시 지축초등학교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페트병·캔·종이상자 등 재활용품을 형상화한 배우들이 무대를 채웠다. 아이들이 50분간 집중할 수 있도록 스토리∙노래∙안무가 관객 눈높이에 맞게 연출된 것도 특징으로, 10월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갈라쇼와 11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소외계층 아이들 및 시민들을 찾아간다. 주인공 '꼬옥'은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따듯하게 안아준다는 의미로, 무리 지어 생활하며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황제펭귄'을 모티프로 삼은 교보생명의 브랜드 캐릭터 명칭이기도 하다. ◇ DB생명, '동화낭독 목소리 봉사활동' 진행 DB생명이 목소리를 활용한 나눔에 나섰다. '동화낭독 목소리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함이다. 이는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 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2023년부터 사회적기업인 알로하아이디어스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26명이 참여해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완성된 음원과 도서는 아동복지센터,특수학교,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아동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DB생명 직원은 “앞으로도 작은 나눔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전기차 배터리 A/S기간, 현대차 고작 하루 정도…테슬라는 무려 23일

테슬라코리아가 정비망을 제때 확보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슬라코리아로부터 제출 받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수리 내역'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에서 BMS 오류 발생 시 평균 수리 기간은 23.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926일이 걸린 사례도 확인됐다. 전체 수리 건수 4637건 가운데 7일 미만 소요된 경우는 24.5%(1138건)에 불과했다. 7~14일은 23.8%(1103건), 15~29일은 24%(1114건), 1~3개월은 22.7%(1054건)이었다. 2020년 3월30일 모델 X 차량을 테슬라 용인 서비스센터에 보냈으나 지난해 10월11일까지 926일간 수리가 완료되지 않아 자신의 차량을 받을 수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 국산차는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박 의원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전기차의 통합충전관리장치(ICCU) 고장 발생건수 3만3941건의 평균 수리기간을 분석한 결과 아이오닉 시리즈 등 주요 모델의 평균 수리기간은 1.3일이었다. 박 의원은 특히 테슬라 전기차 국내 등록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서비스센터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국내 등록대수는 2022년 4만7282대, 2023년 6만3618대, 지난해 9만3190대로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억원에서 1조6976억원으로 68.8% 많아졌다. 이 기간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설치한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14개소에 불과하다. 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시도에는 1개소도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제작돼 수입되는 공급구조의 한계로 배터리 수리에 소요되는 A/S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박 의원은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데 정비망은 턱없이 부족해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임스드림셈터, 업무용 이륜차를 위한 ‘무상 유지관리 서비스’ 고도화

제임스드림센터가 업무용 이륜차를 위한 '무상 유지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유지관리 서비스는 팬데믹 이후 배달, 퀵 등 업무용으로 이륜차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급증한 현실과는 달리 정기 점검 체계와 예방 정비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요구에서 시작한 서비스이다. 지원 항목은 소모품 유지관리와 사고 처리 지원, 두 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소모품 유지관리는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 벨트, 체인 등의 소모품부터 타이어, 배터리(1회) 등 비용 부담이 큰 품목까지 지원한다. 교체 주기는 제조사 권장 기준, 실제 주행 패턴을 종합하여 설정하며, 이용자에게 사전 안내한다. 예약, 픽업 연계를 통해 교체가 진행되며, 모든 점검과 교체 이력은 자사 홈페이지에 기록된다. 사고 처리 지원은 경미 손상, 소모성 교체로 구분하여 필요 시 제휴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한 수리를 진행한다. 보험, 보증 범위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안내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고, 이용자는 안내서에 따라 절차를 선택할 수 있다. 제임스드림센터 관계자는 “개별 라이더가 분산해 감당하던 정비 의사결정과 일정 관리 부담을 서비스로 대체하고자 한다"라며, “지원 범위와 제외 조건을 투명하게 고지하여 이력 기록을 통한 사후 분쟁 예방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무상 유지관리 서비스'는 3개월 이상의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 지침을 수정하게 되었다. 실제 고객들과 소통을 진행한 결과, 타이어와 제동계 소모품의 교체 수요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관련 항목을 표준 점검 목록 상단에 배치하였다. 또한 교체 주기 준수율을 핵심 운영 지표로 관리하고, 정비 이력 데이터에 기반한 품목별 예상 교체 시점을 안내하는 개인화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 운행을 우선으로 한 운영 원칙은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소모품 교체 시 이용자의 주행거리, 사용 환경, 최근 점검 이력 등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모품의 상태를 확인 후 계획 정비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단 위험과 교체 비용의 변동성을 완화했다. 관계자는 “현장 데이터 축적을 통해 예방 정비 준수율을 높이고, 라이더의 운영리스크와 비용 부담을 체계적으로 낮추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드림센터는 운영 지역과 제휴 정비 거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기록·조회 시스템의 통합 알림 기능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 단위 안전 점검 캠페인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소모품 목록과 지원 기준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상법 개정’ 빈틈 찾은 박철완···금호석화 또 ‘조카의 난’

금호석유화학에서 '조카의 난'을 일으켰다 실패한 박철완 전 상무가 '상법 개정'에서 빈틈을 찾아 행동에 나섰다. 금호석화가 자사주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게 주주가치 훼손이라고 지적하며 사측에 정관 변경 등을 요구했다. 박 전 상무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금호석화가 자사주를 담보로 EB를 발행하려 하는 것은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훼손하고 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고 특히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다가 박찬구 회장과 표 대결에서 패배한 뒤 해임됐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해 주주제안에 나섰으나 이 역시 실패했다. 올해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카의 난'이 종결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재계에서 나왔다. 박 전 상무는 이와 관련 이날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 전 상무는 “자사주와 관련한 정관변경을 요구하고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에 대해서는 이에 찬성하는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 일반 주주들과 함께 법률상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무분별한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 자사주 스와프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및 일반주주 이익 침해를 초래하는 의결에 참여해 주주충실의무를 위반하는 이사회의 구성원 등 의사결정권자의 법적인 책임을 더욱 강하게 추궁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경영권 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박 전 상무는 “정부의 제2차 상법 개정으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됐으며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으로 인해 현 경영진의 후보가 아닌 후보가 이사회 입성에 유리해졌다"며 “그동안 금호석화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어렵도록 의도적으로 외면했던 전자투표제가 도입됐기 때문에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다. 금호석화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4%(약 350만주)에 이르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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