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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현충일 추념식서 노병의 편지에 모두가 울었다

“먼저 떠난 전우들이여…" 참전유공자의 편지 낭독에 숙연한 감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70회 현충일을 맞은 6일 오전, 경북 칠곡군 충혼탑 앞은 이른 아침부터 묵직한 침묵이 감돌았다. 칠곡군이 주관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낭독된 한 편지 한 장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편지를 낭독한 이는 박덕용(92)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그는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읽으며 전장에서 함께했던 전우들을 기렸다. 박 회장은 낭독을 시작하며 이내 떨리는 목소리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고, 편지의 한 줄 한 줄은 식장 곳곳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박 회장은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가족을 향한 마지막 한마디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내 흐느낌으로 이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재욱 칠곡군수 역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닦았다. 특히 박 회장이 마지막으로 “먼저 떠난 전우들이여, 하늘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있으시게나"라고 고개를 숙이며 마무리하자, 현장은 숙연함을 넘어 먹먹한 정적에 잠겼다. 이날 추념식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재욱 군수는 추념사에서 “이날만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며 “우리의 책임은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편지 말미에 “남겨진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지켜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이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칠곡군은 매년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념식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jmson220@ekn.kr

[포커스] 의정부시, 스마트 혁신 ‘씽씽’…미래도시 가치 ‘쑥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스마트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시민 중심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자금동 꽃동네 일원에서 '스마트 빌리지' 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스마트 기술을 더욱 폭넓게 도입해 교통, 안전, 환경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미래가치를 높이고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의정부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마치고 본격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경찰-소방 통신망과 CCTV 통합관제센터의 4000여대 영상장치를 연계해 재난-치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사건-사고 현장 실시간 영상과 위치정보를 출동 차량과 지휘센터에 제공해 초동 조치와 인명구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시안전망 표준서비스를 넘어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스마트 하천관리 서비스 △고지대 CCTV 설치 △각종 데이터 수집-연계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사패산 정상 등 고지대에도 고화질 CCTV를 설치해 원거리 도시 관제와 상황대응능력을 한층 높였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공공데이터, 생활안전지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연계해 도시 운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교통, 복지, 도시재생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단일 플랫폼으로 방범, 방재 등 정보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비용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를 이끌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의정부시는 유기적인 스마트도시 구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노후 건축물과 붕괴 위험 지역의 안전 관리를 위해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위험시설물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48개 노후 공공건축물과 교량 등에 센서를 집중 적용해 관리 중이며, 작년 12건의 현장대응 성과를 거두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행자 중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사고 다발 이면도로(15곳)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16곳)에도 '스마트 IoT 보행로'를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전자식 표출 매체로 등하교 알리미, 우회전 알리미, 교행터널 알리미 등을 통해 차량 및 보행자 등 이동 객체를 감지, 실시간 경고를 제공해 차량 속도 저감과 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AI와 IoT를 결합한 '119 다매체 신고체계'를 건축물 노후도가 높고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가능동 흥선행복마을과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도입, 운영 중이다.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지점에 설치된 불꽃파장-연기-영상 감지 센서가 화재 발생 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와 연동돼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로 자동 신고되는 방식으로 24시간 가동돼 화재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신고 서비스는 통화 외에도 문자-앱-영상통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능동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자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도입했다. 이는 인력 중심 단속‧계도 행정에서 벗어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 전국 최초 사례다. 스마트 미러는 AI 기반 행위 감지 기술로 무단투기 행위가 발생하면 계도 음성을 송출하고,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무단투기를 심리적으로 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기술을 통해 의정부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의정부시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 일환으로 하천, 도로, 상권 등 주요 인프라에 'IoT 기반 안전게이트'와 'AI 다목적 스마트폴'을 도입-운영 중이다. IoT 기반 스마트안전게이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급작스러운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랑천 산책로 전 구간(약 5km, 총 80곳)에 설치됐다. AI 다목적 스마트폴(32곳)은 방범 CCTV-비상벨, 디지털 미디어보드, 미세먼지 측정, 스마트 로고젝터, 공공와이파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구도심 주요 상권인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와 제일시장 주변에는 '반응형 미디어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상점 정보를 비롯해 시정 소식, 행사, 축제 등 행정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공개형 스마트 매체로, 지역 소통에 창구호서 기능한다. 작년 상반기에는 현장 조사를 통해 530개 상점 정보를 수집-반영했다. 디지털 매체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촉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자금동 꽃동네 일원에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조성하기 위한 국비 7억2800만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자금동 꽃동네(금오동 282번지 일원)는 고령화와 정주 공간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어, 의정부시는 △체감-참여형 생활공간 활성화 △약자를 포용하는 걷고 싶은 마을 조성 △공간 친화 디지털 거점 마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방범 취약지와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는 AI 영상 센서와 미디어보드 등 서비스가 융합된 '다목적 AI 폴'을 구축해 범죄와 환경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노후 주택 밀집 및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동 주민센터와 인근 노변 주차장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영 주차 정보 플랫폼과 현장 안내 게시기를 연계해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청 다매체 119 신고 서비스와도 연동할 예정이다. 교통사고가 잦은 마을 진출입로와 어린이보호구역에는 AI 영상 센서를 설치해 '스마트 횡단보도와 IoT 보행로'를 마련,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경고한다. kkjoo0912@ekn.kr

유정복, “대한민국이 구태정치 벗어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나가길 소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21대 대선은 그렇게 끝났다"며 “대한민국이 구태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나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권이 향해야 할 길에 대한 자신의 뜻"을 여과 없이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계엄, 탄핵, 내란극복이라는 정권교체 프레임 앞에 괴물 독재정권을 막겠다는 주장이 속절없이 무너졌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정치권력을 잘못 사용하면 국민은 선거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된 역사의 경험법칙이 됐다"고 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이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권력까지 갖게 돼 무한책임의 정치세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특히 “새 정부와 여당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극단적으로 찢긴 국민의 상처를 봉합하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권력놀음'이 아닌 '민생'을 돌보고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책 실현에 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심판은 항상 정부 여당이 받는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처절한 자기반성과 쇄신만이 다시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치입지 강화나 차기 권력을 염두에 두며 자기 정치에 급급해서는 안된다는 교훈도 얻은 만큼 이제 진정한 애당애국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제 상식과 정의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야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저도 시장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새롭게 혁신하겠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경희사이버대, 김상욱 교수 초청 명사특강 및 입학설명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6월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대학생활의 본질과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대중 강연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도 예비 대학생과 재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학과별 입학설명회와 개별 입학상담이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학생, 본교 재학생,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인원 중 선발된 인원에 한해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이 확정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현장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철학과 미래지향적 학사운영 방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동연, “선열의 뜻 이어 민주주의·평화 더 크게 지키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크게 지키고 그 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한민국의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70회 현충일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도는 선열들의 뜻을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크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틀 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한번 나라를 바로 세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풍전등화 같았던 나라의 앞날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국민이 담대하게 행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정성과 진심을 다한 보훈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독립 유공자뿐만이 아니라 참전용사와 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까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공로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건한 마음으로 일흔 번째 현충일을 맞이합니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위로를 전합니다. 전우와 나라를 위해 스러져 간 무명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을사늑약 120년, 광복 80년, 그리고 분단 80년, 국권 침탈과 동족상잔, 독재정치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유난히 험난했습니다. 하지만 그 엄동설한 속에서도 꿋꿋하게 눈길을 헤쳐 나간 선열들이 계셨습니다. 시련이 컸던 만큼 나라와 후손을 위했던 선열들의 헌신은 깊고 진했습니다. 그들께서 남기고 가신 발자국은 더 깊고 선명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발자국은 희미해지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그 헌신을 부단히 기억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오늘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과 용기의 원천으로 삼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이틀 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냈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한번 나라를 바로 세웠습니다. 풍전등화 같았던 나라의 앞날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국민이 담대하게 행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위한 오늘의 실천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는 믿음, 마땅히 존중받고 예우받으리라는 믿음입니다. 경기도는 정성과 진심을 다한 보훈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올해, 호우와 폭설 등 재난 복구에 투입된 1,021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했습니다. 참전유공자들의 자긍심도 높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참전명예수당을 재작년 53% 늘렸고, 올해는 50% 더 늘렸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도록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세우고, '경기도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독립 유공자뿐만이 아닙니다. 참전용사와 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까지, 경기도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공로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함께 가는 길입니다. 애국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끈입니다. 경기도는 선열들의 뜻을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크게 지키겠습니다. 그 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한민국의 재건에 앞장서겠습니다.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합치는 단단한 매듭이 되겠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여러분께서 써내려 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 용기의 원천입니다. 142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6일 경기도지사 김동연 sih31@ekn.kr

[경륜] 박일호 이을 최고 마크 전문가, 누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경주에서 흔히들 마크를 전법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최종 목표인 젖히기나 추입을 구사하기 위한 과정 중 잠시 사용하는 일종의 전략으로 보는 것이 더 맞는 말이다. 선행을 제외하고 젖히기나 추입을 막힘없이 발휘하려면 경주 내내 유리한 위치를 지켜내야 한다. 더구나 경기 흐름이 바뀐다면 그 위치를 빼앗아야 하는 마크가 필수적인데, 바로 이때 불가피하게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곤 한다. 그래서 마크 전문가는 경륜 최고의 몸 싸움꾼이란 불린다. 20기 이전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마크 선수를 꼽는다면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박용범(18기, S2, 김해B), 박일호(10기, A2, 구미)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군계일학은 단연 박일호다. '마크의 대명사', '마크의 교과서'라 불리는 박일호는 동종 전법 선수들 사이에서 롤 모델과 같은 선수다. 겉으로 풍기는 모습과 달리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며 때로는 지렛대를 활용하듯 상대 선수를 적은 동작만으로 밀어내고 방어하는 특징이 있다. 기술이 매우 뛰어나 경주 중 숱한 몸싸움을 벌이는데도, 자신이나 상대 선수가 낙차하는 빈도가 매우 적은데, 그만큼 안전하지만 잘 싸운다는 얘기다. 황승호와 박용범도 탁월한 자전거 조종술과 막판 결정력이 뛰어난 마크 전문가로 통한다. 황승호는 상대가 도발하면 배로 갚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한때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만큼 광명스피돔을 주름잡던 박용범은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한방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최근 황승호가 성적 5위, 박용범은 22위를 기록해 과거와는 대조를 이룬다. 경륜 전문가들은 두 선수의 마크 적극성 또는 성공률이 성적 차이로 나타난 것이라 분석한다. 20기 이후 비교적 젊은 선수 중에선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최종근(20기, S1, 미원)을 마크 맨으로 꼽을 수 있다. 창원 상남팀의 쌍두마차 박진영과 성낙송은 매우 적은 동작과 부드러움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 두각을 보이는 박진영은 같은 팀 선배 성낙송 장점을 그대로 흡수해 더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영-성낙송 선수는 막판 결정력도 매우 뛰어나 1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더해 이재림과 최종근 선수도 만만치 않다. 이재림과 최종근은 1:1 승부에도 능하지만 시야가 넓어 여러 명 선수와 상대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장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던 경주가 지난달 23일 열린 KCYCLE 스타전 예선전이다. 13경주에는 최종근(20기, S1, 미원),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임유섭(27기, S1, 수성),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인치환(17기, SS, 김포), 김관희(23기, S1, 세종)가 출전했다. 대부분 인치환, 임유섭 등이 입상하리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최종근과 이재림이 각각 추입과 젖히기로 1착과 2착을 기록했고, 박진영도 마크로 3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이날 최고 배당인 쌍승식 109.5배, 삼쌍승식 293.3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관중은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그 어떤 불리한 상황이나 강한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고도의 순발력과 조종술, 투지 등을 총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경륜이고, 경륜 중에서 마크라 생각한다"며 마크가 지닌 매력을 평가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호국영령의 정신 이어받아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인천으로 거듭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직무대리), 인천시 군수·구청장,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3개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추모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조총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으며 이후 유정복 시장의 추념사, 순직 경찰 유자녀의 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올해 70회를 맞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으로 인천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이 안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1인당 1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을 신설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예우를 확대하는 등 보훈 정책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민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반드시 실현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시청 비전홀에서 사단법인 용인시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회원들과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사단법인 용인시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대표하는 회장단 24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용인 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을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의 제약은 있으나 제가 취임한 이후 공동주택 보조금 예산을 매년 늘려가고 있으며 민원 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해결 가능한 방안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사정을 듣고 시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편하게 말씀 주시면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회장은 “무엇보다 민선 8기 들어 용인시의 주거 정책의 변화와 발전을 시민들이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를 풀어내고 경남 아너스빌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며 용인시에 아파트 부실 공사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만들어 준 시장님의 추진력과 행정 처리 능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연합회 역시 입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연합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접수받아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추진 △성복·신봉동 강북지역 광역버스 확대 △리모델링·재건축 정책방향 △전선 지중화 계획 등 시민 주거환경과 밀접한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김준영 연합회 정책국장은 “용인시뿐만 아니라 성남·수원·화성 시민이 원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사업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앞세운 GTX플러스 사업에 밀려 5순위로 신청됐다고 들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진행 현황과 김 지사가 우선순위로 신청한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값이 얼마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대해 “2023년 2월 김 지사가 용인-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뒤로 미룬 채 김 지사의 중점사업인 GTX플러스 3개 사업만 1~3순위로 우선 배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며 “사업 경제성면에서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B/C값이 1.2로 매우 높게 나왔으나, 김 지사의 GTX플러스 사업은 B/C값 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제가 그간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협의를 위한 만남을 요청했지만 김 지사로부터는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저는 지금까지 제가 추진해 온 대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올해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와 함께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선(동탄-부발선) 연결 등 3개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역버스 노선 확대 요청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지역 면적이 넓은 반면 대중교통망이 촘촘하지 않아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열심히 뛰고 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당장의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 운행, 2층 버스 투입, 예약제 운영 등 다양한 실질적인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수지IC 등 주요 광역버스정류장에는 스마트 미세먼지 저감 장치와 에어컨 설치 등을 통해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내버스 운전자 확보를 위한 처우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리모델링과 재건축 방향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칙 아래 시가 준비 중인 '노후 도시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외에도 회원들은 전선 지중화 계획, 수지중앙공원 진행 현황,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상일 시장은 진행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기흥·수지구에서 '시민과의 대화', 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용인은 대한민국에서도 몇 안 되는 반딧불이가 자연 상태로 잘 서식하고 있는 도시"라며 “우리 미래 세대가 반딧불이를 계속 볼 수 있도록 시장인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이 반딧불이를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어린이와 시민들이 반딧불이를 보며 행복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더 잘 가꾸는 일에 시는 시민과 함께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심야에 처인구 운학습지를 찾아 반딧불이시민모임 관계자, 시민과 학생 등과 함께 1시간 20분가량 여러 곳을 다니며 반딧불이를 관찰했다. 이상일 시장은 탐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우리가 반딧불이의 서식지를 잘 보존하는 등 환경을 잘 가꾸는 것이 탄소중립에도 보탬이 된다"며 “심야에 이렇게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6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과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과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 스탬프를 일정 수 이상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처음 도입돼 약 120명 관외 방문객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과천시민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투어 장소는 과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 9곳으로 구성됐다. 스탬프 투어 지점은 △과천추사박물관 △온온사 △과천사료박물관(과천문화원 내) △경기소리전수관 △보광사 △효자 최사립 정문 △마애명문 단하시경 △과지초당 △역대 현감비석군 등이다. 이 중 온온사, 과천사료박물관, 경기소리전수관, 마애명문 등 4곳은 필수 방문지이며, 과천향교는 보수공사로 올해 투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과천추사박물관, 과천사료박물관, 온온사에선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해설도 함께 제공돼 과천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과천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gwacheon.dadora.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역사문화관광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 장소에서 GPS가 인식되면 스탬프가 발급된다. 과천시는 8개 이상 스탬프를 획득한 선착순 330명에게 1만원 상당 과천지역화폐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기념품은 1인 1회 지급되며, 올해부터는 과천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과천문화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재현 문화체육과장은 6일 “과천 역사와 문화가 담긴 명소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 과천 매력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와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컨소시엄이 교육부 주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10개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래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 거점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앞으로 5년간 최대 45억원 국고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부여, 산학연계 강화, 후학습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가 협력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교육부 정책 사업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10개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시흥시와 협약을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 자동차(전기차-자율주행차-자동차 튜닝) 핵심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에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선취업 후학습(P-TECH), 독일식 일-학습병행(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전문인력의 지역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임식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장은 6일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특성화고와 지역이 함께 미래 자동차 분야의 꿈나무가 성장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독서문화 환경 조성과 확산을 촉진하고자 8월1일부터 '2025년 안산시 올해의책 독서 감상작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와 중-고등부의 경우 을, 초등부는 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9월26일까지 안산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와 독서 감상작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2025ansanbook@korea.kr)이나 안산시 도서관 누리집 '독서감상작 전국공모전' 란에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눠 최우수(1명)와 우수(2명), 장려상(3명)을 각각 선정한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10월31일로 예정돼 있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6일 “올해의책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책 읽는 인문도시로 변화를 선도해 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대해 국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현안 국정과제화 전담팀(TF)'을 5일 구성했다.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이 TF 단장을 맡으며 기획경제실장, 안전행정국장, 복지문화국장, 도시주택국장, 도로교통국장, 환경국장 등 간부공무원 16명이 TF에 참여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안양에 내건 공약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지원을 비롯해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문화녹색도시 완성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지원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평촌1기 신도시 정비사업 적기 추진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지원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7건이다. 안양시는 현재 추진하는 핵심 사업들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있는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생 회복, 기후 에너지, 기본사회, 시민 안전 및 재난 대응, 통합돌봄체계 강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대통령 공약은 안양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국민주권정부 기조에 발맞춰 관련 부처, 정치권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주요 핵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 대상 이벤트 '에코라이프, 지금 안양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를 위한 한 걸음', '우리의 작은 실천을 통한 큰 변화', '내일을 위한 환경 행동' 등 3가지 추진 방향 아래 추진됐다. 이에 따라 △자원회수기기(슈퍼빈) 사용 △전자우편함 정리 △나만의 환경 실천 노하우 소개 △탄소발자국 기록(대중교통 및 도보 이용-자전거 타기 등) △8층 이상 계단 이용 등 5가지 실천 항목에 대한 온라인 인증 이벤트와 환경의날 4행시 짓기, 환경국 퀴즈 팝업 등 2가지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시 간부공무원은 행사에 앞서 지난 2일 시청 3층 접견실에 모여 환경의날을 주제로 4행시 짓기에 나서며 환경 보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참석자는 온라인 이벤트로 실시한 5가지 실천 항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6월 한 달 동안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캠페인에서 “공직자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올해 환경의날을 계기로 시책 추진에 환경을 적극 고려하고, 모두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의왕똑버스'를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시민 교통편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의왕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똑타 앱)과 콜센터(1688-0181)를 통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 운행이 제공된다. 운행되는 버스는 총 2대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초평동, 왕송호수공원과 지역 교통 거점인 의왕역에서 6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45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의왕시는 의왕똑버스 도입으로 의왕시민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왕송호수공원 일대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 소방공무원 대상 ‘세계 최고가 그림’ 특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용인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가 그림! - 작품과 화가들 스토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용인소방서가 소방관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음 프로젝트'의 한 프르그램으로 이상일 시장을 초청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 모두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내용을 소개하며 “어린 왕자가 여우와 친해지고 싶다고 할 때 여우는 한번에 가까이 다가오지 말고 차근차근 다가오라고 한다. 그래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는데, 용인소방서의 이음 프로젝트를 들으면서 이 생각을 했다"며 “시민들이 서로 시간을두고 한발짝 두발짝 다가가서 연결이 되고 좀 더 끈끈한 관계를 맺으면 용인이 보다 나은 따뜻한 생활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구세주)'로 경매에서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값에, 현재 환율로 따지면 6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며 “이 작품은 처음에는 10만원 정도에 거래됐던 것이었지만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정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 안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작품은 '남자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다빈치 작품전을 열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나리자 옆에 이를 걸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것이 다빈치 작품일지는 몰라도 모나리자에는 필적할 수 없다는 프랑스의 판단 때문인 걸로 알려졌는데 작품의 값이 비싸다고 해서 예술성이 저절로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사례로도 회자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작품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 경매에서 약 2억달러, 한화로 약 2700억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미술작품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작품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로 팝 아티스트 워홀은 영화 주인공인 먼로의 사진을 활용해 실크스크린 인쇄기술을 이용해 비슷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 현대적 대중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1911년 도난 당해 2년 4개월 동안 실종됐다가 회수된 '모나리자' 스토리와 모나리자에 대한 각종 패러디를 설명하고 난 뒤 루브르의 모나리자 방을 지나고 나면 바로 나오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두번째로 큰 작품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자크 루이 다비드는 프랑스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며 부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우는 장면을 그렸다"며 “당시 나폴레옹은 교황이 씌워주려고 한 왕관을 나꿔채서 스스로 쓰면서 그의 막강한 파워를 대내외에 과시했지만 다비드는 이를 스케치로는 그려놓고 로마 교황청을 의식해서 그림에는 담지 않았다"는 일화를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작품에는 대관식 당시 이탈리아에 있던 나폴레옹이 어머니와 고대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까지 대관식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는 데 이는 나폴레옹의 효성, 그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한 이미지 연출"이라며 “그림이 권력자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는 점묘법의 창시자로, 신인상주의를 열었다. 그는 캔버스에 색을 혼합해서 칠하지 않고 단색의 작은 점들을 찍어 멀리서 볼 때 시각적으로 색이 섞이도록 한 창조적 기법을 선보였다"며 “그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이 2022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920만달러, 2000억원이 넘는 값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쇠라의 대표작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크기가 상당히 큰 대작으로 쇠라가 2년 동안 점을 찍어 만든 작품"이라며 “그림 테두리도 점을 찍어 마치 프레임처럼 만들었는데 현재 미국 시카고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작품을 프랑스 정부가 사고 싶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의 초대 관장은 미술관 작품들을 헌정하고 싶은 화가로 세잔, 고갱, 고흐, 쇠라 등 딱 네 사람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이와함께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금박을 활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 '키스'는 사랑을 주제로 한 최고의 명화로 손꼽힌다"며 2023년 영국 런던에서 1억 840만달러, 약 1400억원에 팔린 '부채를 든 여인' 등 그의 여러 작품들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클림트의 아버지가 금세공사였던 만큼, 그의 작품에는 화려한 금빛 장식과 장인의 세밀함이 결합돼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에 있는 '키스'는 프랑스 루브르의 '모나리자'처럼 다른 나라로는 나가지 않도록 되어 있다"며 “이 작품은 2015년 CN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가장 위대한 명화'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세계인의 감성을 사로잡는 작품"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클림트는 전통화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고 했던 '반 분리파'를 주도한 인물로 그가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벽화 '베토벤 프리즈'는 '빈 분리파' 건물 안에 있는데 예술성과 철학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주장였다. 이 시장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1'은 금박으로 장식된 인물화로 '황금빛 모나리자'라 불리며 2006년 뉴욕 경매에서 약 189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클림트와 친분이 두터웠던 아델레 블로우바우어는 이 그림을 포함해 클림트 작품 다섯점을 가지고 있었는 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그림들을 약탈했고, 전쟁 후엔 오스트리아 정부 소유가 됐다"며 “자식이 없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가 그림들을 조카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유언 내용이 전쟁 후에 알려져 조카가 오스트리아 정부와 소송 끝에 그림들을 돌려받았고, 이 과정은 영화 '우먼 인 골드'에 잘 소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표현주의는 사물의 외형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서 벗어나,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세계를 나타내는 화풍"이라며 “작가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불안, 고독 등 내면적 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가지 습작'은 2013년 1억4240만달러, 2000억원에 가까운 값에 팔렸는 데 그림에서의 인간 얼굴은 짓이겨진 고깃덩어리 같다"며 “그는 '인간은 고통받는 고기다'라며 그가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그렸는데 자화상도 일그러진 얼굴로 표현한 그는 '나도 내 작품을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도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노르웨이 대표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파스텔 버전은 2012년 2012년 1억1992만달러, 약 2700억원에 팔렸다"며 “이 작품은 해질무렵에 작가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느낀 불안과 공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존의 고뇌인 결과로,삶의 진실을 꿰뚫는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치바이스(齊白石)의 12폭 병풍 형식 작품으로 2017년 경매에서 약 1500억원에 매매됐다"며 “이는 동양화로서는 이례적인 가격으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치바이스는 20세기 초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중국 전통화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받고 있다"며 “그의 초고가 작품은 한 점이 아닌 12장의 두루마리를 병풍처럼 이어 붙인 형태로 고전적 형식과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국은 중국 화기들 작품을 고가로 사면서 중국의 미술국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로 2019년 약 132억원에 매매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로 254cm, 세로 254cm의 대형 점화(點畵)인 이 작품은 수많은 점들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느끼게 하는 데 한국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 화백은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며 세계 미술계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자기만의 독창적 화풍을 창조한 분“이라며 “그의 점화는 이중섭·박수근 화백과는 다른 화풍이며 스케일이 큰 대작을 많이 그려 경매로 비싸게 팔린 작품들 1~ 10위가 모두 김환기 화백의 것"이라고 설명 했다. 용인소방서는 올해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적 회복 탄력성과 공직자 공감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특강은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의 '휴먼북' 서비스와 연계해 추진됐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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