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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전문인력 확대 배치...맞춤형 학생 지원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조정자를 추가 채용해 교육취약계층학생이 많은 지역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로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을 통한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2020년도부터 교육지원청에 배치돼있는 교육복지조정자 정원에 지속적으로 결원이 발생해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매년 교육복지 정책이 확대되고 내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시행에 따라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학교(44교), 시범교육지원청(12청)을 운영하면서 인력 충원 요구가 증가해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 결원 채용 및 저소득층 학생 수가 많은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하는 것으로 개편해 3개 교육지원청(구리남양주, 화성오산, 동두천양주)에 신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오산의 경우 젊은 층 유입으로 학생 수와 학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취약계층 학생과 지역 내 교육격차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학생 맞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부족한 교육복지 전문인력 충원을 위해 도교육청 최초로 사회복지직 공무원 20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 추가 배치로 현재 교육복지 전문인력 1명이 담당해야 할 교육 취약계층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지원청의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학교 안에서 모두 지원하고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인력 충원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에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배치를 위해 노력해 교육취약계층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복지조정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복지 전문인력이다. 학생들의 학업과 심리적 어려움, 가정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뿐 아니라 교육복지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구축하는 일을 전담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보건 교육과정 담당 교사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거점학교 연합 권역별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보건교육 거점학교'는 학생 중심 보건교육을 실천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보건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학교로 도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모두 13개 학교를 선정했다. 또한 임태희 교육감 공약 사항인 '통합적 학생 건강지원' 관련 정책으로, '경기도 학생 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정․운영한다. 거점학교 필수 운영 과제는 △보건교육 관련 권역별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보건 수업 설계와 평가 방법 개발·공유 △수업 연구 및 공개 △보건교육 거점학교 간 연계 활동과 운영 성과 나눔 등이다. 이번 연수는 △(북부 권역) 6월 12일 일산양일중 △(남부권역) 6월 14일 성남동중, 6월 28일 용인 포곡중 △(서남부 권역) 7월 4일 안산 선부고에서 집합 연수로 진행한다. 연수 주요 내용은 △보건교육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보건 수업 운영 △보건․간호과 선택교과 운영․평가 △보건동아리 운영 등 현장 교사의 실천 사례 중심으로 구성한다. 특히 진학 전문가를 초빙해 보건․의료 관련 대학 입학 평가 기준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분석․작성, 입학 사정의 전반적 이해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과정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육 거점학교를 통해 학생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계열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보건교육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보건교육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장박원 에너지경제 신임 편집국장 취임

본지 신임 부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장박원 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이 9일 취임했다. 장 신임국장은 서울 중앙고·고려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정치부·국제부·중소기업부, 유통부·산업부·부동산부에서 활동했다. 이어 매일경제신문 중소기업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23년 7월 경제에디터로 합류했다. 저서로는 △현대자동차 왜 강한가 △리더의 말 △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 △춘추전국의 전략가들 등 다수를 출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 8월 27~29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상기후산업 전시회인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이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WCE(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기상산업 분야 전문 전시관으로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시대, 산업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하는 행사다. 박람회는 크게 세가지 분야 전시로 진행된다.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초단기 예측 기술, 산업별 맞춤형 기상예보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산불, 폭우, 태풍 등의 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측·대응할 수 있는 기술에 주목이 쏠린다. 기상정보가 실제 산업현장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산업별 기상 서비스존도 운영된다. 건설 현장 공기예측 및 안전관리, 에너지 발전량 예측, 농업 수분·기온 예측, 항만 물류 최적화,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 기상정보 연계 사례 등 다양한 산업의 적용 사례가 전시된다. 기상관측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이동형 자동기상관측장비(AWS), 해양기상부이, 드론기반 계측시스템 등 최신 장비가 전시된다. 실제 재난 대응, 도심기상 측정, 해양환경 분석 등에 쓰이는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계 관계자, 공공기관 담당자, 기술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후이슈에 관심 있는 산업계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 강연 프로그램, 공개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우수기술 발표회도 함께 개최된다.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은 다부처 연합으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구성하는 전문 전시관으로 기상청이 주최하는 전시회이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기상산업의 전문성을 강조하고자 참가기업의 수를 제한하여 운영하며, 현재 참가기업 모집기간에 있다. 관련 문의는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주식회사 마이센터'로 하면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북 민심, 민주당에 작은 문을 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북 지역에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전국 득표율 49.42%로 당선되며 새로운 정부 출범이 확정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25.52%를 얻어 여전히 험지라는 현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대선보다 1.72%포인트 오른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1.62%p)나 전국 평균(1.59%p)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북 22개 시·군 모두에서 득표율이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울릉군은 3.19%포인트, 예천군과 안동시, 영주시는 각각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은 30%를 넘기며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3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상우 지역위원장이 이끄는 안동 지역위원회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 영주·영양·봉화 지역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중앙당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도 2022년 대선, 2024년 총선, 이번 대선까지 득표율이 꾸준히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규환 지역위원장이 지역 민심을 다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북부권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문학자 출신으로 강단과 대중성을 겸비한 박규환 위원장의 앞으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jjw5802@ekn.kr

경기도,  대학생을 위한 ‘천원매점’ 전국 첫 도입...가천대·평택대서 시범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일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단돈 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매점이 올 하반기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학교, 평택대학교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정식 개점을 목표로 협력을 다짐했다. 도에 따르면 '대학생 천원매점'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기획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매점 물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 따라 구성될 예정으로 즉석밥·참치캔·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클렌징폼 같은 생필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며 매점 이용은 해당 학교 학생증 태그 등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천원매점은 대학 캠퍼스 내 지역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도가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과물 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회혁신플랫폼'은 기후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 돌봄문제,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도민과 사회적경제조직, ESG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 사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도에서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추진 결과에 대해 사회적 가치 등 사회성과를 평가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사회혁신경제국이 주관하는 '사회혁신 추진단'이 사회혁신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연계해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 '사회혁신플랫폼'은 지난 3월 첫 회의에서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는데 '대학생 천원매점'은 이 회의에서 해결방안으로 결정된 안이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김민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신유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여수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정인화 시장, 대통령 선거 종사 공직자 격려… 새 정부 출범 대응 사업 발굴 강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6월 5일 시청 시민홀에서 실·단·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인화 시장은 먼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원활한 선거업무 추진에 힘쓴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출범하는 만큼, 정책 변화와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부서별 지시사항으로 기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마을 원로들의 구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풍습을 체계적으로 기록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결혼·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인구정책 숏폼 공모전' 및 '출생장려 표어 공모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당선작은 시정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은 만큼, 출몰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매실 작황 급감에 따른 농가 피해를 언급하며, 실질적인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파크 부대시설 조성 철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 ▲우수기 대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추진 등을 지시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정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정 전반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개관행사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6월 5일, 지역 아동의 독서 및 창의 활동을 위한 두 번째 어린이도서관인 '광양꿈빛도서관'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관했다. 개관행사에서는 책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을 비롯해, '나만의 꿈빛도서관 키링 만들기', '그림책 읽고 레고 꽃 피우기', '매돌이를 찾아라! 미션 게임', '인생네컷 포토존', '올해의 책 필사 및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광양꿈빛도서관은 광양시 마동근린체육공원 인근(무등길 97)에 위치하며, 연면적 1,441.03㎡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현재 보유 장서는 약 14,172권이다. 도서관은 6월 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며, 도서 열람과 어린이 기관 견학, 올해의 책 및 추천도서 전시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특화 공간인 '꿈뜨락'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독서 및 창작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꿈빛도서관 개관으로 총 7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 각 도서관은 고유한 주제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은 인문ㆍ철학, 중마도서관은 역사ㆍ문화, 희망도서관은 미래교육, 용강도서관은 건강ㆍ치유, 금호도서관은 예술, 광영도서관은 영어, 꿈빛도서관은 창의 영역을 담당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꿈빛도서관이 학교와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과 아동친화도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시정 운영 방향 등 실효성 높인 자문 체계로 새 출범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민선 8기 시정 현안에 대한 자문을 위해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1차 정책기획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책기획자문위원, 지방행정발전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용역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해양관광·산업·문화의 융복합 거점으로 재구성하되 구체적인 방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당면한 여수국가산단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은 지방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타 지자체 사례와 비교해 지역 특성과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도입 전략을 마련하고, 국민주권정부의 기본사회 정책 움직임에 따라 여수시가 기민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2023년 발족해 지역의 중대한 정책과 현안을 심도 있게 자문해왔다. 올해는 여성‧금융‧대학 분야 전문가를 새로이 위촉해 외연을 확장하고 소위원회 운영으로 실무진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민선 8기 시정 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금연 성공자에게 축하 상품 증정…자발적인 참여 유도해 성공률 높인다 건강증진센터 · 물리치료 · 가족 건강검진 지원 등 직원 맞춤형 건강증진 체계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쾌적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하고 건강찾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양제철소 산업보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금연 지원 프로그램은 금연을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건강은 물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직원들은 광양 및 순천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이나 지정 병원에서 시행중인 금연치료 지원사업 중 하나를 택하고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각 기관으로부터 금연인증서를 전달받게 된다. 해당 인증서를 광양제철소 산업보건센터에 제출하면 금연 성공을 축하하는 상품을 증정한다. 앞서, 지난 3월 전 직원 대상으로 금연 상담사의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금연 프로그램인 '스틸 브레스(Steel Breath)'를 진행한 가운데 사외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을 수료한 직원들까지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금연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이 행복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다각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사내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직원들은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 질환 등에 대해 무료 진료가 제공되며 레이저와 전기치료 장비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춘 물리치료실에서 다양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직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가족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평균 1,500여 명의 직원 배우자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흡연 관련 만성질환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찾아 매실 수확 지원… 지역사회 상생 실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 현장에는 행정개발본부장을 포함한 광양경자청 직원 50여명이 참여해, 광양시 옥곡면·다압면, 하동군 악양면 등 3개 지역 농가를 방문해 매실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번 활동은 고령화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민과의 소통 및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광양경제청 직원들과 일손 돕기 현장을 함께한 직금마을 고영환 씨는 “매실수확 작업을 앞두고 인력난으로 걱정이 앞섰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가에 와서 일손을 도와주어 작업량이 많이 줄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직원들과 함께 농촌 현장에서 직접 수확을 도우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광양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매년 관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국 항만공사 유일,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해, 재난 대응 역량과 재난안전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각 기관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그 간 공사는 ▲안전전담 조직·인력·예산의 체계적인 운영 ▲재난안전 매뉴얼의 실효성 있는 개선 ▲현장 중심의 다양한 훈련 실시 ▲임직원들의 능동적 안전활동 참여와 함께 국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속적인 재난관리 활동을 추진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통합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공사가 높은 평가를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가 전국 항만공사 중 유일한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고등급임과 함께 공사의 꾸준한 안전관리 노력으로 실제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안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과 안전문화 정착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여수광양항이 안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경기도, 귀어귀촌 활성화에 188억 투자...귀어인 유입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어귀촌 희망자에 창업 및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고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9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경기도 귀어귀촌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188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정체된 귀어귀촌인의 신규 유입 확대를 목표로 △안정적인 어촌 정착지원 △귀어귀촌 홍보 강화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 △살고 싶은 어촌마을 조성 등 4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농어촌 소멸위기에 대응해 귀농어민 등에 월 15만 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난해 4분기부터 지급했으며 올해부터는 일반 어민까지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귀어귀촌 초기 청년어업인에 3년 동안 최대 연 1320만원을 지원하는 정착지원금을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확대한다. 이에따라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1명당 총 3억원의 창업자금과 7500만원의 주택구입자금을 1.5%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을 하는 등 재정적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이밖에 어촌정착 초기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업, 양식업 등을 배우는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귀어인의 집'을 지난해 2채에서 올해 3채로 확대해 제공할 방침이다.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을 위해 도는 2022년부터 귀어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 기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경기귀어학교'를 운영해 현재까지 1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그 중 38명이 귀어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5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활동비, 어촌체험 안전 가이드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어가멘토링, 어촌정책상담사 운영으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도는 귀어귀촌 홍보를 위해 6월에 인구 밀집지역의 전시공간에서 해양수산부, 경기도귀어학교, 경기도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귀어귀촌 및 어촌관광정책을 종합 홍보한다. 이와함께 수산업경영인 교육,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양식기술교육 등 귀어귀촌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지방어항 건설과 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으로 살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귀어귀촌 시행계획에는 어촌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한 정책이 담겨있다"며 “이번 경기도의 귀어귀촌 활성화 지원으로 어촌마을이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공모 결과 14개 시군의 도서관, 보건소 등 23곳이 선정돼 국비 242억 원을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돼 에너지 성능이 낮아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냉난방기기 교체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며 사용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30%는 지방비를 투입한다. 도내엔 지난해까지 5년간 409곳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332곳이 준공했으며 69곳이 설계 또는 공사 중이며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1679억원으로 이 가운데 70%인 1175억원이 국비다. 올해는 19개 시군 64곳이 사업공모에 참여해 14개 시군 23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345억원, 이 중 국비는 242억원이다. 지난해 104억원과 비교해 국비 확보액은 2배 이상 늘었고 전국 광역지차체 중 최대 규모이며 이는 도서관,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비교적 대형 건축물이 다수 선정된 결과다. 용도별로는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이 2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일반사업의 2배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준공 후 그린리모델링 홍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이달부터 국비가 교부될 예정이며 하반기 지방비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고 전체 사업기간은 내년 12월 말까지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는 올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 민간 분야까지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순천시, 순천대 소식

고흥 바다에 희망위한 첫 걸음...'오늘의 방류, 내일의 풍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5일 도양읍 북촌지선에서 감성돔 종자 10만 9천 마리를 방류하며 수산자원 조성과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고흥군의회 의원, 고흥군수협 조합장, 고흥군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원,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방류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방류된 감성돔은 전장 5~6cm 내외의 건강한 치어로, 생존율과 자원 회복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업인들의 실질적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류사업과 함께 수산자원 보호 활동, 불법어업 단속 강화 등을 통해 풍요로운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해마다 다양한 어종의 수산 종자를 지역 연안에 방류하며,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계 기반 마련과 친환경 수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일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본격 추진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공모에서 동일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44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동일면 주민들이 소재지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도 15호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동일면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일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의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할 '동일 어울림센터' 신축과 백양리 소재지 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보행로 설치 등이 포함된다. 한편, 고흥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후 하반기 시행계획과 실시설계를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0개 우수마을에 인센티브 9천 여만 원 지급 민관협력 인구 늘리기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극복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열린 6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2024년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 30개 마을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귀농어귀촌인 유치 으뜸마을 만들기'는 기존 행정 주도의 인구 유입 정책에서 탈피해, 고흥군 내 515개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인구를 유입하고 유치실적에 따라 3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귀농어귀촌인 유치 프로젝트이다. 2년째를 맞은 이번 시상에서는 도화면 동오치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돼, 으뜸마을 현판과 함께 전입자 유치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400만 원을 받았다. 유치 우수마을로는 ▲고흥읍 봉동, 봉계, 당촌, 교촌 ▲도덕면 학동 ▲금산면 상하촌, 연소, 일정 ▲도화면 하동, 발포, 지정, 지호 ▲포두면 내초, 안동, 후동, 원상대, 하백, 원봉림, 서촌, 만화 ▲영남면 남열 ▲과역면 원등 ▲남양면 상와 ▲동강면 원유둔, 내대 ▲대서면 석장, 신기, 서호, 송강 등 29개 마을이 수상했으며, 으뜸마을 현판과 인센티브 각 300만 원이 수여 됐다. 특히 ▲고흥읍 봉동, 봉계, 당촌 ▲동강면 원유둔 등 4개 마을은 2년 연속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인센티브는 주민회의 등을 통해 마을이 자율적으로 귀농어귀촌인 화합 프로그램 운영이나 환경 개선 사업을 계획·추진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성취감도 함께 높였다. 한편, 고흥군은 2025년 5월 말 기준 전출 대비 전입인구가 284명 순 유입되며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운영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2025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도시 부문 7년 연속 수상 등 귀농어귀촌 1번지로서 대내외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형식은 내려놓고, 즐거움은 두 배로! 활력이 넘치는 달 모임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매월 초 전 직원이 참여하는 '보성 달 모임'을 개최하며 기존의 형식적인 월례조회를 대체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성 달 모임'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달 모임은 ▲부서 간 업무 공유, ▲직원 자유발언, ▲군수 메시지 전달 등을 통해 군정 방향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직원 간 공감대와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6월 보성 달 모임'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토마토와 오이를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함과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직원 자유발언 시간에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환경과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일상 속 실천 방안'에 대해 발표해 직원들의 환경 인식을 높였으며, 재무과에서는 향후 보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추진 배경과 주요 시설 등을 소개하며 군정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보성군은 달 모임을 통해 매월 지역 상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품목의 쿠폰 추첨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활기차고 유연한 조직 문화가 더 큰 창의력과 협업을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조직이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와 순천만 염생식물이 들려주는 생태메시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조수정원 – 염생식물 스캐노그래피 초상 연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에서 살아가는 염생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한 사진전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영래 작가의 '스캐노그래피' 연작을 통해 자연과 인간, 환경의 경계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스캐노그래피(Scanography)'는 스캐너를 활용해 피사체를 촬영하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렌즈 없이 빛과 시간을 평면에 기록하는 예술적 방식이다. 김 작가는 이 기법을 통해 염생식물의 생명력을 20세기 미술의 거장 마티스의 컷아웃처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염생식물은 소금기가 많은 갯벌이나 해안에서 살아가는 식물로, 염분을 스스로 조절하며 생존하는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지닌다. 이들은 해안 침식 방지,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생태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이란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을 말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자연 기반 해법(NbS)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6월 14일 오후 2시에 순천만자연생태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작가와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6월 5일 오전 11시, 대학 본부 중회의실에서 민군협력진흥원(원장 김주현)과 함께 우주·항공 산업 발전과 민·군 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 특화 분야의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민군 기술협력 사업 추진, 인적 교류 확대,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다방면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 협약식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이희남 우주항공고흥캠퍼스 단장이 참석했으며, 민군협력진흥원에서는 김주현 원장, 정명원 민군정책기획팀장, 오장훈 전략기술사업팀장, 권기범 책임연구원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교류와 발전을 위한 연계체계 구축 △우주·항공 산업 분야 협력 과제 공동 발굴 △민·군 기술협력사업 관련 자문과 인적 교류 △기타 상호 합의한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민군협력진흥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립순천대 우주항공 고흥캠퍼스의 전문성과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항공 산업을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이병운 총장은 “국립순천대학교는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라며, “민군협력진흥원과 함께 국가 전략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우주항공·첨단소재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한 첨단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adol999@ekn.kr

[건강e+ 삶의 질] 심장초음파만으로 좌심실비대 원인 감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9일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 연구팀이 심장초음파 영상만으로도 좌심실비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원인까지 구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좌심실은 폐에서 산소를 받은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심장의 핵심부위로, 전신에 혈류를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좌심실의 벽(심근)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좌심실비대'라고 한다. 고혈압성 심장병 고혈압성 심장병(오랜 기간 고혈압으로 인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며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비후성 심근병증 비후성 심근병증(유전적 요인 등으로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심장 수축 및 이완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 심장 아밀로이드증 심장 아밀로이드증(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심장 근육에 침착돼 심장 벽이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며, 점차적으로 심장 기능이 약해지는 질환) 등 몇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좌심실비대 진단에는 심장초음파가 1차 검사로 널리 활용되지만 검사자의 육안으로는 심실 내 미세한 구조 차이를 구분하기에 한계가 있어, MRI와 같은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진단이 지연되면 치료가 늦어지고 심부전, 돌연사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윤연이 교수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영상만으로도 원인을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심장초음파 영상에서 심근의 미세한 패턴과 형태 변화 등 총 1만 9839개의 특징 정보를 수치화해 AI가 질환별 패턴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좌심실비대 여부 진단 및 대표적인 원인 질환인 △고혈압성 심장병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구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외부 병원의 독립된 검증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비후성 심근병증 96%, 심장 아밀로이드증 89%, 고혈압성 심장병 83%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AI 모델이 세 가지 질환 모두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단 민감도(실제 환자를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비율)는 기존 심장초음파 방식에서 33%였으나, AI 모델에서는 75%로 향상됐다. 비후성 심근병증의 F1 점수(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 지표)도 0.57에서 0.87로 높아져, 전반적으로 AI 모델이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좌심실비대의 원인 규명이 지연되면서, 치료 기회를 놓치거나 나쁜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1차 검사인 심장초음파 단계에서 원인 질환을 보다 빠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학술지(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기후위기 대응, 일상에서 시작”...원주 환경교육 주간 성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25 환경교육 주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주관하며, 행구동 수변공원 일대와 원주시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5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ESG 공동선언'과 'ESG실천협약식', 섹션카드 퍼포먼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실천의지를 다졌다. 'ESG실천협약은 원주시, 원주시의회,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원주교육지원청, 상지대, 경동대 원주메디컬캠퍼스,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삼양라면(주) 원주공장, 서울에프앤비, (주)데어리젠, (주) 네오플램,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육민관고등학교 등 민·관·산·학을 대표하는 15개 기관이 참여해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번 원주환경교육 주간 행사는 협약식을 통해지역 단위기후위기 대응 및 ESG 실천의지를 공식화했으며 포럼과 컨퍼런스로기후위기·생태환경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거버넌스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행사와 체험 연계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교육·실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인기 심사평가원 상임이사,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 김성진 원주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해 15개 민관 산학기관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원주시와 우리 대학이 함께 '2025 원주시 환경교육 주간' 행사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과 연구, 그리고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원주시 환경교육 주간은 이러한 실천적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ESG 실천 공동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대응,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다양한 ESG 실천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 기관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함께한 협약 서명이 '지역이 앞장서는 환경교육도시 원주'의 미래를 함께 여는 공동선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교육센터에서는 사흘 동안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5일 원주시 환경교육센터에서 열린 기후환경정책포럼에서 농업, 생태,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명규 탄소중립농업인력양성사업단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안창근 삼양식품 부장, 변강순 박사가 차례로 발표에 나서 농업의 녹색전환, 생물다양성 보전, 기업 ESG 경영 사례, 주민자치 기반 환경리터러시 확산을 소개했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응 전략이 농업과 식품산업, 지역주민 기반 보전 분야로 어떻게 확장돼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6일에는 원주시, 강릉원주대학교, 산림항공본부, 삼양식품 등이 참여하는ESG생태조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 본부장이 토론회이 문을 열었다. 김만주 본부장은은 산림항공본부 및 산불 대응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는 △조은한 원주시 환경국장 △이준동 강릉원주대 부총장 △김만주 본부장 △이미정 맘스홀릭 대표는 생태계 조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조은한 국장은 “원주시는 2046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행정의 실행력과 시민 참여의 연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준동 부총장은 “대학은 연구기관이자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캠퍼스의 ESG 실천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주 본부장은은 “산불은 탄소중립을 위협하는 주요 재난"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예방 중심의 산림관리 전략과 현장 대응 기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정 대표는 “환경 실천의 시작은 시민의 생활 속 인식 변화다. 민관학이 각자의 언어를 넘어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7일 생태학, 에너지 전환, 시민 실천, 보건환경 등 각기 다른 영역을 대표하는 4인의 발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류동표 상지대학교 생명환경대학장은 '개미류의 기후 환경'을 주제로, 강창민 전 안정성평가연구원 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발전소 연계 탄소중립 및 대체에너지·양식사료 개발 전략', 이미정 원주시 특별보좌관은 '세대전환 관점의 기후환경 실천 사례'. 소민 세브란스 기독병원 간호사는 '의료폐기물과 환경'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에코그린 그림그리기 대회', '환경 골든벨', '보물찾기' 등 교육 중심 체험 프로그램과 ESG 경영평가 전국 2위에 오른 향토기업 삼양식품과 함께하는 '라면왕 선발대회'가 열렸고 '환경 콘서트',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막서 온 한 시민(56세)은 “손주가 그림그리기, 골든벨, 보물찾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바쁜 하루 일정을 보냈지만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만든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구동 주민은 “오후 시간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매일 나오고 있다. 이번 주는 특히 수준 높은 공연을 들으며 귀도 호강하고 꿈나무들의 무대까지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원강수 시장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의 출발점은 시민과 학생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데 있다"며 “환경교육을 일상화하고 생활 속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시민 참여형 교육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구수변공원 내 '물길쉼터'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총사업 3억2000만원이 투입된 물길쉼터는 물길형 수경시설을 비롯해 그늘막, 세족기, 수목 식재 등으로 누구나 시원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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