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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당장 내려라”…트럼프, ‘이란 제재완화’ 강력 반박

미국이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악시오스가 방금 '트럼프가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을 제안했다'는 기사를 내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악시오스의 기사는 다른 대부분의 기사와 마찬가지로 사기"라며 “이는 오직 그들의 '트럼프 정신이상 증후군'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가짜 기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을 조건으로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이번 주 미국과 이란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시 중재에 나선 가운데 이 같은 미국 측 입장이 이란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협상의 초점을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의 해상 봉쇄 문제에 맞추기를 원하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한 이후에도 이번 제안이 외교적 돌파구 마련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측 중재자들은 이날 뉴욕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최근 며칠간 논의해온 카타르 측 중재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측 중재자들은 이후 이날 늦게나 다음 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돌파구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안에 정통한 미국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라며 이란이 “핵 문제에 대해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양측은 여전히 약속 이행 시점과 어느 쪽이 어떤 조치를 먼저 취할지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며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은 계속 늘고 있고 봉쇄와 제재는 이란의 입지를 계속 약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은 매일 강해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목표에 인내심을 갖고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이 이란의 약속을 여전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란이 지난 7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해 앞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에는 이란이 진지하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자신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 대출은 막히고 기존 이자는 뛰고”...연말까지 차주들 ‘진퇴양난’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새롭게 부여받은 대출 여력이 사실상 조기 소진되면서 연말까지 수요 미충족에 따른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설상가상 차주 금리 부담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가계대출 부실 확대에 대한 우려도 실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앞서 금융당국과 협의해 늘린 가계대출 연간 총량 관리 목표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하며 다시 한계에 직면했다.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2조2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44조9천700억원)보다 7조291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과 협의해 새롭게 설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약 7조1100억원)를 2000억원 가까이 넘어선 수치로, 새롭게 부여받은 대출 여력(약 2조7800억원)을 한 달 만에 바닥 낸 상황이다. 이에 향후 가계대출 문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대출 시장은 실수요자의 여전한 대출 수요와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며 앞서 저금리 시기에 5년 고정형 주담대(주택담보대출)를 받았던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국면이다. 5년 고정형 대출의 유예기간이 끝나고 변동금리로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금리가 7%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변동금리 전환 시 매월 내야 하는 이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2021년 취급한 5년 고정형 주담대는 20조3404억원 가량이다. 당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대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연 2~3% 수준이었다. 현재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95~6.92%로, 이달 들어 금리상단은 한 때 7.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변동금리 전환 시기가 도래한 차주의 경우 많게는 4% 이상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주담대 대환 금리가 신규 대출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존 금리를 낮추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대환대출 금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 11곳의 대환대출 평균금리가 일반 신규 취급 평균금리보다 높게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일반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와 대환대출 금리는 각각 4.34%와 4.71%로 대환이 0.37%p 높았다. NH농협은행은 0.24%p(4.25%→4.49%), 하나은행은 0.18%p(4.29%→4.47%)씩 대환대출 금리가 높았다. 신용대출에서도 대환대출 평균 금리가 일반 신규 대출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마통) 등 신용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 7월 신규 취급 마통 평균 금리는 연 5.01%를 기록했다. 해당 금리는 작년 1월(5.24%) 이후 약 1년 반 만에 5%대에 진입했다. 일부 은행 상품에서는 금리 상단이 연 7%를 웃돌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쏠편한 직장인대출' 금리는 금융채 6개월 기준 연 6.09~6.59%로, 적용금리에 마통 가산금리를 더하면 금리 상단이 연 7.09%까지 높아지게 된다. 마통은 통상적으로 변동금리가 적용되기에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서도 부동산 대출 수요와 매수 심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대출 관리 기조에 따른 시장의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금리 상승 등 기존 차주의 이자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어 가계대출 부실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관리 목표를 준수해야 하기에 채널별 취급 한도를 조이는 등 관리 기조를 이어갈 전망으로, 무주택자나 실수요층 오픈런 현상이 또 다시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주 측에선 커지는 이자 부담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가계대출 부실 우려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계 상환 부담이 커지자 주담대 연체액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성훈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주담대 연체액은 2022년 말 1조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횡성군, ‘지역 통합돌봄’ 강화…민·관 협력 복지망 촘촘히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고위험군 통합돌봄에서 축적한 민·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체계를 한 단계 확장한다.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읍·면 단위 특화사업을 연계해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횡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제6기 횡성군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안 등을 논의했다. 제6기 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횡성군의 복지·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획안과 함께 지난 분기 신설한 '통합돌봄분과'의 추진 상황과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행정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기관과 읍·면 협의체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해 대상자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여성장애인 등 실무분과와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3분기 동안 추진한 사업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별 복지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횡성군이 통합돌봄에 무게를 두는 배경에는 지난 3년간 추진한 '횡성형 고위험군 통합돌봄 사업'이 있다.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8일 오후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3차년도 성과공유회 '多함께 해봄'을 열고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주민과 협력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주민을 발굴하고 지역의 복지·돌봄 자원을 연결해 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과 사회서비스원은 행정과 복지·돌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연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3차년도 추진성과와 횡성군 통합돌봄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정책은 읍·면 생활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원면은 서원문화체육공원에서 장신상 횡성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어르신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서원면 어르신, 다시 청춘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축하공연과 돌봄로봇·헤나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지역 봉사단체도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군 단위 복지계획과 통합돌봄 체계를 읍·면 단위의 주민 참여와 돌봄 활동으로 연결하는 현장 사례다. 횡성군은 앞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통합돌봄분과 운영, 9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연계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유기영 복지정책과장은 “실무협의체 위원들의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영 횡성군 부군수는 “지난 3년간 여러 기관과 돌봄 현장이 함께 만들어 온 경험을 토대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횡성문화관광재단-평창군-홍천군-원주소방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은 28일 횡성한우체험관에서 '횡성청소년도슨트양성과정' 참여 학생들의 작품으로 제작한 2027년 달력 판매 수익금 60만원을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달력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13명이 바라본 횡성의 모습과 지역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실렸다. 학생들은 도슨트 교육을 통해 작품 감상과 해석을 배우고 직접 작품을 제작·전시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재단은 학생들의 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인재 육성에 기탁하면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했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시선으로 횡성을 바라보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한 과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문화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평창군 청렴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반부패·청렴 시책을 점검했다. 임성원 부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과 도민감사관, 직급별 청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 결과와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실적을 공유했다. 또한 기존 시책의 미흡한 부분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반부패·청렴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성원 부군수는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실질적인 청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2026~2027년 동절기 도로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제설 기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총 280.75㎞가 대상이다. 군은 인력 63명과 제설 장비 36대를 투입하고 소금 8000톤, 염화칼슘 330톤, 모래 3300㎥를 확보해 강설에 대비한다. 안반데기와 모릿재 등 상습 결빙 구간에는 염수 분사 장치와 제설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산간마을 등 취약지역에는 방활사를 사전에 비치할 계획이다. 오현웅 평창군 건설과장은 “폭설과 결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 제설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인삼·한우축제 수삼 할인에 1억5000만원 지원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기간 수삼 할인 판매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고 인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홍천 6년근 인삼의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삼 할인 행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축제 기간 10톤 이상을 판매했다. 올해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늘어난 1억5000만원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수삼 할인 지원이 방문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역 인삼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휴 기간 추석 연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명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원주소방서는 소방공무원 392명과 의용소방대원 513명 등 905명의 인력과 소방 펌프차 등 장비 64대를 투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이어갔다. 28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원주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화재와 구조·구급 등 모두 361건의 출동에 나섰다. 엿새 동안 하루 평균 60건꼴이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급이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63건, 화재 10건, 기타 18건으로 집계됐다. 구급 출동 가운데 179건을 처리해 18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구조 출동은 63건 가운데 40건을 처리했다. 실제 현장 출동은 연휴 내내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6시11분 단계동에서는 쓰레기 화재가 발생해 담장이 그을리고 우수배관 일부가 소실됐다. 25일 오후 8시17분에는 판부면 서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일부가 탔다. 연휴 기간 화재 관련 재산피해는 322만8000원으로 집계됐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 현장도 이어졌다. 26일 오후 지정면 판대리에서는 승용차 추락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사고에 대응했다. 올해 출동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9일간 564건보다 전체 건수는 줄었지만 하루 평균 출동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동은 62.6건, 올해는 약 60건으로 명절 기간에도 하루 수십 차례의 긴급 출동이 이어진 셈이다. 김근태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추석 연휴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각종 출동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출동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명절 특별경계근무 등 안전대책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태아심장센터’ 개소

고위험 산모와 태아 치료의 메카인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태아 심장질환을 전담 진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했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조기에 진단해 적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미리 계획해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태아 심장질환만을 위한 특화진료를 제공해왔다. 3만 명이 넘는 태아 진료, 누적 태아정밀초음파 건수 10만 건, 양수·융모막·제대혈 등 진단검사 건수 1만 건 등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번에 문을 연 태아심장센터는 산전 상담을 통해 태아의 심장기형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 및 수술까지 연속성 있게 치료한다. 산부인과·신생아과·소아청소년심장과·소아심장외과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출산 전부터 출생 후까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생아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모의 배를 열지 않고 태아의 몸에 관을 꽂아 흉수나 복수 등을 빼는 태아 션트 수술은 1998년 '태아 치료의 신의 손' 원혜성 산부인과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700여 건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태아내시경 수술 336건, 고주파 용해술 294건, 태아 수혈 234건 등 고난도 태아치료를 시행해왔다. 심장 분야에서는 연간 태아심장 정밀초음파 검사 건수가 2004년 298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역대 최다인 153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행된 태아 정밀초음파 검사 약 3건 중 1건이 심장 검사에 해당한다. 태아심장센터에서는 고난도 태아 중재시술인 '태아심장 카테터시술' 등 최신 치료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영 태아심장센터소장(산부인과 교수)은 “태아심장센터의 독립적 개소를 통해 고위험 심장기형 태아의 조기 관리뿐 아니라 신생아, 영아기 심장수술 성공률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태아심장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다학제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하고 질환의 중증도에 맞는 분만 및 치료 계획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성 태아치료센터소장은 “'태아치료센터와 태아심장센터가 고난도 태아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성에 한 달 새 1조1800억 관광투자…화진포에 6800억 투입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고성에 한 달 사이 1조1800억원 규모의 관광개발 투자가 잇따라 추진된다. 지난달 거진읍 반암리 일원에 5000억원 규모의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이 체결된 데 이어 이번에는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에 680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28일 도청에서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와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현내면 초도리 일원 5만1516㎡ 부지에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45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체결한 해솔리아 관광단지 투자협약에 이은 고성지역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다. 해솔리아 관광단지는 거진읍 반암리 일원 약 243만㎡에 203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968실 규모 숙박시설과 27홀 골프장을 비롯해 해양레포츠시설, 숲속 뮤지엄, 식물원, 모노레일 등이 계획돼 있다. 고성군의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 지난 7월 15일 본안 협의를 완료했다. 올해 말 관광단지 지정 고시를 목표로 사업절차가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의 투자액을 합하면 1조1800억원, 숙박시설은 1418실 규모다. 사업 예정지도 거진읍과 현내면에 각각 자리해 고성 북부지역의 부족한 숙박·체류시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해솔리아 관광단지에 연간 110만명 이상,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에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화진포 사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는 6500여명으로 전망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관광지 조성사업은 동해안 북부 체류형 관광벨트의 거점사업"이라며 “해솔리아 관광단지 등 숙박·문화·휴양·레저를 복합화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경상북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도비 확보전'에 나섰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주요 현안을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 경북도의회 구미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과 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시는 전통시장 리뉴얼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광장 확대, 면지역 초등학교 활성화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의 미래 산업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구미 경제자유구역 지정·조성 △2027년 구미 세일 페스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유치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식품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도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 △천생산 키즈 챌린지 파크 조성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장비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방산·AI 특화 공유공장 구축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방산·인공지능(AI)·로봇산업을 접목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K-한류 확산 위생업소 시설환경개선 지원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도의원들도 구미시 주요 현안이 경북도 중점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도의회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확보까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지방 이양이 확대되면서 도의원들의 역할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첨단산업 도약부터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미형 시정 혁신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도의원들과 정례적인 정책 소통을 이어가면서 광역보조금 등 이전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9기 초반 구미시가 제시한 산업·민생 프로젝트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향후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민선 8기 문경시의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온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김학홍 문경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만나 문경캠퍼스 설립 문제와 향후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은 지난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문경대학교의 통합 동의 확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숭실대와 문경대 간 상호교류 업무협약,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 이어지면서 양 대학 통합과 문경캠퍼스 설립 방안이 논의돼 왔다. 하지만 대학 통합을 위해서는 구성원 동의를 비롯해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데다 숭실대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대학 측은 최근까지 문경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김 시장은 사업의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숭실대 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과 이 총장은 이날 논의에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문경시 호계면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숭실대 학생들이 연수원 교육 과정에 참가할 경우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은 숭실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기에 걸쳐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연수원을 찾는 대학생들을 지역 관광과 문화 체험으로 연결해 청년층에게 문경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 9기를 시작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보다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문경을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추진돼 온 대학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문경시가 숭실대와의 교류를 관광·교육·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30년 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성주군을 비롯한 영호남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호영·정희용·송언석·이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관계 지자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과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논의했다. 핵심은 동서3축 국가간선도로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의 왕복 4차로 신설 사업이다. 추정 총사업비만 6조3997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새만금에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3축 가운데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무주~대구 간 이동거리는 169㎞에서 84㎞로 약 8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을 넘어 국가간선도로망 완성과 영호남 간 접근성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효과를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 개통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 개선과 관광 교류 확대,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주요 논거로 다뤄졌다. 참석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이 같은 정책적 필요성이 예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특히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의 연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성주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동시에 갖춘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접근성 개선이 산업과 물류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경북과 전북, 대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현재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영호남 교류와 상생발전을 이끌 국가 교통망"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연계되면 성주는 물론 인근 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앞으로 경북도와 관계 지자체, 국회 등과 협력해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 88만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8일 고령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거나 입주와 동시에 고령군으로 전입할 수 있는 18~45세 1인 가구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와 기존 주거지원사업 수혜자, 공무원·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3세대다. 전용면적 49.11㎡ 1세대와 42.51㎡ 2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 조건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88만원,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제품도 제공된다. 군은 입주 희망자가 실제 주택 구조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후 1~4시 현장 개방도 실시한다. 신청은 고령군청 인구정책실 청년정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향후 자립·일자리 정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부터 자립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겉도는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낮은 목표율에 공급과잉 심화

정부가 도시가스 탈탄소화의 핵심인 바이오가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의무생산제를 도입했으나, 제도 시행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시장 활성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 의무량이 지나치게 적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생산량 측정 방식도 허술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바이오가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 지자체가 바이오가스 의무생산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민간 사업자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의무생산 대상자는 유기성 폐자원 배출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바이오가스로 생산해야 한다.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의 생산목표율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0%이며, 이후 5년마다 10%p씩 상향되어 2045년에는 80%를 달성해야 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민간 사업자의 생산목표율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로 시작해 5년마다 10%p씩 높아지며, 2050년 80%를 목표로 한다. 공공과 민간 모두 목표 미달 시 미달성 분량에 도시가스 요금을 곱한 과징금이 부과된다. 민간 의무 대상은 △돼지 사육두수 2만5000두 이상 배출자 △국가·지자체 지원을 받은 일일 처리용량 200㎥ 이상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000톤 이상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총 41개이다. 당초 업계는 의무생산제 도입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했으나, 실제 현장의 체감 온도는 냉랭하다. 초반 생산목표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시장 유인책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가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가스 거래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3배가량 많은 과공급 상황"이라며 “거래량 자체가 적고 거래 단가도 저평가되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 거래시스템은 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 물량과 단가 등은 비공개이다. 생산량 측정 체계의 허점도 문제로 꼽힌다. 도시가스 배관 인입이나 전력 생산용 바이오가스는 수치가 정확히 계측되는 반면, 자가 열생산설비 등에 사용되는 물량은 사업자 자체 보고에 의존하고 있어 수치 부풀리기 등의 편법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이오가스 업계는 생산목표율을 과감히 높이고, 생산량 측정도 전문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과 메가프로젝트 정책을 동시 달성하려면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바이오가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산목표율을 더 높이고, 측정도 엄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 시장을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초 최저가격을 설정한 '집중거래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2022년 188만9000증기톤, 2023년 219만4000증기톤, 2024년 239만7000증기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기준 광역지자체별 생산량은 경기(56만2000톤)가 가장 많았고, 서울(27만9000톤), 전북(20만5000톤), 부산(19만2000톤), 경남(17만1000톤), 광주(13만3000톤), 강원(12만8000톤), 충남(12만4000톤), 울산(12만톤), 인천(10만8000톤), 경북(10만3000톤), 대전(8만8000톤), 대구(8만1000톤), 충북(7만톤), 제주(1만4000톤), 전남(1만2000톤), 세종(8000톤) 순으로 집계됐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패트롤] 성남시-용인시-경기광주시-여주시-이천시-평택시

여수 상권 커피전문점·시청 매점 등 5곳 참여…수거·세척·재공급 순환체계 구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시청 앞 여수 상권을 '다회용기 특화지구'로 조성해 커피전문점과 시청사를 연결하는 다회용 컵 사용·회수 체계를 구축한다. 성남시는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1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사와 주변 상권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을 줄이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시범사업에는 여수 상권 내 커피전문점 4곳과 시청사 매점 등 모두 5곳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은 주문받은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시청사 1층 로비와 3층 매점 앞, 6층 노동조합 사무실 앞, 9층 직원 휴게실 등 4곳에 설치한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회수된 컵은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고온 살균·세척한 뒤 참여 매장에 다시 공급한다. 성남시는 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사 1층 로비와 참여 매장에서 '1회용품 없는 환경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향후 시청사 인근 상점의 추가 참여를 유도해 다회용 컵 사용과 반납 체계를 여수 상권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청사와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천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반도체 생태계·철도망 확충·체감형 복지 추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과 철도·도로망 확충,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강화 등을 담은 2027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용인르네상스 2.0' 실현을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민선 9기에 추진할 신규 정책을 연계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적극행정에 중점을 뒀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과 신속하게 소통하기 위한 '시장 직통 문자 서비스 제도'를 도입하고 공직자 법률지원을 강화한다. 행정수요와 개발계획을 고려한 분구·분동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용인시 교육 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한다. 수영장과 생활체육 공간 등을 갖춘 '기흥어울림센터'는 내년 3월 개관하고,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내년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국내외 인증'과 '청년친화도시' 지정도 추진한다. 문화·체육 인프라도 확대한다. 수지구 성복동 '공공복합 문화복지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처인구 이동읍 '이동신도시'에는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을 포함한 '이동신도시 복합 아트센터' 조성을 검토한다.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은화삼 지구, 처인구 유림동에는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고 죽전도서관과 동백도서관 시설을 개선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확대하고 공원·하천 등의 보행 장애요인을 조사해 단계적으로 무장애길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건강검진비를 1인당 최대 35만원씩 격년 지원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임신지원금은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반도체산업 협력기금을 조성한다.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용인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기금'을 신설한다.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철도망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도 내년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되도록 정부 건의를 이어간다. 미반영될 경우 사유를 분석·보완해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해 처인구 남사읍과 화성시 신동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도321호선 전 구간 확장과 국지도57호선(마평~원삼) 차로 개량, 국도42호선(남동~양지) 4차로 신설, 국지도84·98·82호선 4차로 확장 등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수소클러스터'를 활용해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지원과 지역화폐 발행 확대,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보전 지원'도 신설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인구 150만을 향해 성장하는 만큼 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양·체육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2027년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보고회에서는 제1부시장 소속 부서의 주요 정책을 논의했다. 시 소속 협업기관 주요업무 보고회는 30일, 도시개발과 철도·도로 등을 담당하는 제2부시장 소속 부서의 보고회는 10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10월 1~31일 지정 동물병원 26개소서 실시…동물등록 완료 시 접종비 1만원 부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광주시가 가을철 광견병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간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26개소에서 '2026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로,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에 한해 지원한다. 보호자는 접종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 광견병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2천560마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동물병원마다 백신 소진 시기가 다를 수 있어 접종을 원하는 보호자는 방문 전에 지정 동물병원에 전화해 백신 잔여량을 확인해야 한다. 지정 동물병원 명단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2026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견병이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예술 결합한 여주의 역사관광 매력 전달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배우 박정철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 이광복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여주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과 관련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박정철과 이광복 대목장은 앞으로 여주시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등을 알리는 활동에 참여한다. 박정철은 1997년 KBS 3기 슈퍼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덕이', '호텔리어', '선덕여왕', '광개토태왕'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와 연극,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정글의 법칙', '내 아이의 사생활'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광복 대목장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한류문화 예술회 회장, 세계 명인회 대표, 대한명인 경기지부 고문, 국가무형유산 총연합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여주시 흥천면에 자리 잡은 지 9년째다. 그는 뉴욕 원각사 대웅전과 잠실 불광사 대웅전,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신축공사를 비롯해 당진 면천읍성,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해체 복원공사 등을 담당했다. 독일과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전통한옥 200여 채 이상을 시공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 활동해 온 박정철과 전통 한옥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이광복 대목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뜻깊다며,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여주시를 알리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개 자원봉사단체 참여…취약계층 가정 찾아 명절 음식 전달·안부 확인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 89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전을 전달했다. 이천시자원봉사센터는 추석맞이 자원봉사 집중 기간에 맞춰 취약계층의 명절나기를 지원하는 '전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이천시 14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밑반찬봉사단과 이천문화원여성회 등 총 19개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조리실과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직접 전을 만들어 포장한 뒤 취약계층 890여 명에게 전달했다. 대상자 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 대상자는 전을 전달받으며 어렵고 외롭게 지내면서 이처럼 관심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도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명절 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이웃의 생활을 살피고 관계를 이어가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추진했다. 최광수 이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을 준비하고 직접 가정을 찾아 나눔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서로 돌보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동참…저소득층·위기가정 긴급생계비 지원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세종스틸환경(대표 황규덕, 최난영)이 지역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세종스틸환경 이환중 본부장과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탁된 성금은 평택행복나눔본부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위한 긴급생계지원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스틸환경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성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용 시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세종스틸환경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탁된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북읍에 있는 세종스틸환경은 폐기물 수집·운반 및 재활용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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