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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모임통장 서비스 전면 개편…공동 관리 기능 강화

BNK부산은행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서비스를 전면 개편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펀은 '더 쉽게, 함께하는 모임통장'을 목표로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 강화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 고도화(UI)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입출금 통장을 모임통장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모바일뱅킹에서 모임통장 신규 개설 시 모임관리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입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 연락처, 초대링크를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하고, 초대받은 모임원은 부산은행 입출금계좌가 없어도 모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정기회비 기능을 선택하면 모임원들의 회비 납부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해 미납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와 UX를 개편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모임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옥영수 부산은행 비대면고객부장은 “부산은행 모임통장을 기반으로 고객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李대통령, 시진핑과 첫 전화통화…관계발전·APEC 협력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시 주석이 세 번째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중한 양국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교 33년 동안 양국은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이뤘다"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끊임없이 심화되는 중한 관계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하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도 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견지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win-win)의 목표를 고수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혼란으로 뒤엉킨 지역 및 국제 정세에 확실성을 더욱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각계각층의 교류를 강화해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며 “양자 협력과 다자간 조율을 긴밀히 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여론의 토대를 다져 중한 우호가 양국 국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을 확고히 해 중한 관계가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이같은 말에 동의했다고 CCTV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 교류 역사가 있으며 경제·무역·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의 탁월한 지도 아래 중국은 위대한 발전 성과를 거뒀고 이는 감탄할 만한 일"이라면서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함께 양자 선린 우호 관계를 심도 있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 간의 감정을 개선 및 증진해 한중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통화했다"며 “두 정상이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의장국(한국)과 내년도 의장국(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중 사이의 균형 외교를 위한 어떤 노력도 미국 정부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미국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공격적 행위에 맞서는 데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와 빠르게 갈등을 겪을 것"이라며 한국이 “침범하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더 큰 역할을 맡으라는 미국의 새로운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대 특검법’ 국무회의 통과…尹정부 의혹 수사 본격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전현직 수뇌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3대 특검법'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의 계속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좌초됐던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과 내란·각종 비위 의혹 진상 규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대 특검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등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저지른 내란·외환 유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는 '내란 특검법'이 공포·시행에 들어간다. 김건희씨가 명태균·건진법사 등과 함께 저지른 국정농단·불법 공천 개입 등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 2023년 7월 포항 수해 구조 현장에서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한 수사 방해·은폐 의혹 조사를 위한 '채상병 특검법'도 함께 의결됐다. 역대 특검 2개가 동시에 가동된 적은 있지만, 3개 특검이 한꺼번에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특검의 추천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가진다. 윤 전 대통령이 소속됐었던 국민의힘은 '당사자 배제 원칙'에 따라 추천권이 없다. 두 당이 1명씩 복수 추천하면 이 대통령이 최종 낙점한다. 실제 특검 수사는 이달 말~다음달 초까지 인적·물적 준비를 마친 후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3개 특검 모두 몸집이 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검사만 내란 특검 60명, 김건희 특검 40명, 채상병 특검 20명 등 총 120명에 파견 공무원 440명을 합치면 총 577명에 달하며, 기간도 140~170일로 최장이다. 수사 범위와 권한도 막강하다. 수사 대상은 내란 특검 11개, 김건희 특검 16개, 채상병 특검 8개 항목으로 총 35개 의혹이다. 여기에 3개 특검 모두 인지 수사를 허용하고 있어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도 가능하다. 주요 수사 상황에 대해 언론 브리핑도 할 수 있다. 정치권에선 3개 특검간 경쟁적 수사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별개의 사건이지만 정점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 서로 나서서 소환 조사나 신병 확보 등에 나설 경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다만 이미 검·경찰이 상당 부분 수사를 해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강제 수사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았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법무부 직제개편령안'도 이날 의결됐다.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위원회' 관련 개정령안도 통과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국IT전문학교 웹툰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전 선발… 비실기 전형 운영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웹툰 분야에 꿈을 가진 수험생들을 위해 2026학년도 웹툰학과 신입생을 수시모집 이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생, 대학 중퇴자, 검정고시 합격생 등이다. 한아전 웹툰학과는 웹툰을 비롯해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 등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 및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직무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웹툰학과 졸업생들이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투믹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실제 네이버 웹툰 작가도 다수 배출했다"며 “현재 웹툰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수험생들이 입학 상담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도 각각 비실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애니메이션학과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현 능력을 기반으로 영상 그래픽 전문가 및 전문 애니메이터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상담을 진행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아전은 실무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웹툰학과 학생들이 디지털 이미지 응용, 편집 디자인,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약 80% 이상의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한 개별 지도가 제공되며, 재학생들의 취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는 웹툰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 게임학과 등 IT 및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NH농협은행, 쌀 2톤 기부…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이강영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광주시지부에 쌀 2톤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강영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부행장은 “이번 나눔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이웃에게 닿을 수 있는 따뜻한 연결이 됐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동연,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퍼스트펭귄 전략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정열린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지사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지난 3년간 한 것) 그 이상 할 일이 많다"고 하면서 김영삼(YS) 정부 청와대 근무 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처럼 언급했다. 김 지사 이어 “임기가 2주 정도 남았을 무렵 YS가 청와대 직원 전원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기가 2주 남았지만, 지금부터 일해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당시 비서실장 말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회의에 참석한 도청 간부, 공공기관장들에게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앞으로 하지 말자"며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1의 동반자로서 인적 물적 정책적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 그런뒤 도의 주 4.5일제, 기후경제, 비상경제민생대응, 미래성장투자 정책 등을 열거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닌 '퍼스트펭귄 전략'"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를 내어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이 뒤따르듯이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경기도가 새로운 도전의 선구자가 되자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중앙정부에서 무언가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라"면서 “주도적으로 (정책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sih31@ekn.kr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개회...익산교육청, 위기 학생 학부모 상담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10일 제27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익산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장경호 의원)을 비롯한 익산시가 제출한 본예산(1조8108억원)보다 918억원(5.1%)증액된 1조9026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 총32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또한 회기 중 위원회별 현장 방문과 23일 예정된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결산안과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지난해 예산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됐는지 진단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또 추경예산안이 넉넉지 않은 재정으로 마련된 만큼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의회는 대선기간 동안 만나 뵌 시민들의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소길영 시의원이 제출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형평성 있는 전기요금 체계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익산교육지원청, 위기 학생 학부모 상담 본격 추진 학생, 학부모 간 마음 연결 상담 지원...“마음이 먼저 회복돼야 관계도 회복된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은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소통 부모 상담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학생 부모의 정서적 회복과 자녀 이해를 돕고, 가정 내 건강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여 위기 학생이 학교로 복귀해 긍정적 학교생활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위기 학생으로 보고된 학생 수는 83명으로 가정 내 갈등(39.7%), 대인관계(20.4%), 심리적 불안정(14.4%)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장소 또한 가정(69.8%)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위기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센터 내방상담, 전문상담기관 연계의 방법으로 지원한다. 부모 1인당 6회기 이내의 개별 상담이 지원되며 특히 상담 이후 희망자에 한해 7~8월 중 가족 단위 심리 역할극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상담 지원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학부모가 자녀의 진정한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학생 간 마음의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과 자녀 이해, 부모·자녀 간의 관계 회복을 통해 위기 학생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정, 학교,교육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학생 조기 예방 및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gkje725@ekn.kr

익산시, ‘폭염 대응 TF’ 구성 여름철 폭염 대응...근초고왕과 함께하는 백제 역사여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10일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특별팀(TF)'을 운영해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폭염 대응 특별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3개반 52명으로 구성됐다. 특별팀은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대응도 진행 중이다. 보행자가 많은 주요 사거리에는 스마트그늘막 21개 포함해 총173개의 그늘막이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냉방기기가 마련된 무더위 쉼터 501개소도 상시 개방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무더위 쉼터 시간을 연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경보 시에는 도로 위 살수차를 운영해 도심에 열기가 갇히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힘쓴다. 이 과정에서 재난에 취약한 이웃을 돕는 '재난도우미'가 큰 역할을 한다. 재난도우미는 주민을 잘 아는 이·통장과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방문건강관리간호사 등으로구성됐으며, 안부전화와 방문 관리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수시로 안내하고,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도 폭염이 심할 경우 야외 작업 자제 및 중단을 권고해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욱 잦아지고 강해지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근초고왕과 함께하는 백제 역사여행 백제문화체험관, 오는 28~29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한편 익산시는 오는 28일과 29일, 백제문화체험관에서 '역사탐방-백제의 왕'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찬란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6월 프로그램으로 살펴보는 왕은 백제의 영토를 가장 넓힌 군주 '근초고왕'이다. 주요 활동으로 △근초고왕 업적알아보기 △게임으로 교류하기 △칠지도 만들기 등이 진행돼 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회차별 12명씩 운영된다. 이윤리 익산시문화관광산업과장은 “백제문화체험관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는 10월까지 백제의 왕을 주제로 펼쳐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로컬뉴스] 영양군, 군위군, 영양농협, 구미맘 수다방 소식

◇영양군, 생활밀착형 '바로민원 처리반' 지속 운영…13500건 이상 민원 해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군민의 생활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바로민원 처리반'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전동 스쿠터 수리, 전등·문고리 교체, 방충망 수리 등 일상 속 생활민원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해에는 1100여 건을 처리했고, 2024년에는 2633건, 2025년 6월 기준 누적 13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현실 속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차원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정 기준 이하의 경우 10만 원까지 재료비도 지원되고 있다. 영양군은 4월부터 9월까지 혹서기 기간 동안 방충망 수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81건, 올해 5월 현재까지 54건을 처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생활민원 서비스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맞춤형 행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 '2025 경북 농축협 BEST CEO' 선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이 NH농협생명으로부터 '2025년 3월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선정됐다. '경북 농축협 BEST CEO'는 생명보험을 통한 조합원 실익 증대, 농업인안전보험 확대, 농가 소득 기여도, 농촌 발전 기여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경북 농축협 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영양농협은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매년 영농회 단위로 2~3명의 조합원을 추천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약자 및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업용 자재 배달 서비스도 적극 운영 중이다. 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정신에 기반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농촌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는 영양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위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2년 연속 선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해 확보한 3억 2천만 원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선정돼 총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과 창호·설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2025년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고곡보건진료소와 대율보건진료소 등 2곳이며, 군은 해당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에는 복성·문덕·연계 보건진료소 등 3곳이 선정돼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의 진료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해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구미서 열리는 '마마쇼 베이비&키즈 페어'…육아·출산·교육 정보 한자리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구미에서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종합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구미코(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는 '구미맘 수다방 베이비&키즈페어'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예비 부모와 초보 육아 가정을 비롯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장에서는 태교용품, 임산부 건강관리 제품, 출산 준비물, 유아 교육 콘텐츠, 키즈 패션, 장난감,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육아 관련 브랜드와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참가 브랜드로는 마마루, 아누리, 바미블랑, 잉글래시나, 웅진씽크빅, 교원웰스, 시크, 스완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중인 13일 오후 1시부터는 '제59회 K클래스: 완.육.법(완벽보다 완전 나다운 육아법)' 강연도 구미코 현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강연은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케이클래스가 주관하며, 아누리, 더블하트, 크라잉베베,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사회는 개그맨 출신이자 육아 작가로 활동 중인 이정수가 맡는다. 메인 강연은 '엄마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를 주제로 심리치료 전문가 박정연 박사(ART스피치 대표)가 진행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테이크호텔 숙박권, 유팡 젖병소독기, 마마루 유모차 및 바운서, 아누리 베이비룸 및 매트, 프롬더스킨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추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육아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 내 육아 가정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jjw5802@ekn.kr

“디지털 자산 중심지 한국에 더욱 활력”…외신이 조명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 도입이 외신에서도 조명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새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 활력을 더욱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한국이 디지털 자산의 중심지라며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하루 거래량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거래량을 웃돌았던 적이 종종 있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5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과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이날 발의했다. 법안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정책 조율을 하도록 하고 디지털자산 발행을 법률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가능해진다. 금융위를 중심으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자산연동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전인가제 도입과 자기자본 요건 설정 등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디지털자산협회를 자율규제기구로 설립해 거래지원(상장) 적격성 심사, 시장 감시 등의 기능을 맡기고 불공정거래를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새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곳곳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려는 흐름이 탄력받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힘입어 지난 2월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은 이달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은행 자회사 및 비은행 기업도 일정 요건을 갖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규제 법안이지만,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5일 공모가 31달러 대비 168.48% 폭등했고 전날엔 115.25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도이치뱅크, 산탄데르 등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2일 한은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비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 “자본규제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갈지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급등한 카카오페이 주가를 두고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도 장중 최대 20% 급등했다. 다만 JP모건의 스탠리 양 등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카카오 관련 주식의 급등은 펀더멘털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정책으로 인한 구체적인 수혜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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