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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셀트리온, 항암신약 병용요법 개발 ‘맞손’

제일약품과 셀트리온이 각자의 대표 항암제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신약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계열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난소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블록버스터 항암치료 옵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산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개발에 성공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신약개발 강자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네수파립은 DNA 손상복구와 암의 성장 등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와 '텐키라제'에 동시 작용하는 2중기전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왔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소암 재유지요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베바시주맙 계열 항암제 중 처방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제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네수파립 공동연구 개발은 셀트리온에게도 의미가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홍문표 aT 사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6·25 참전용사 위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위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 문화확산과 예우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나주에 거주 중인 이현수(94세) 유공자는 6·25전쟁 당시 제9사단 본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나서 나라를 지킨 참전 용사다. 유공자 가정을 찾은 홍문표 사장과 aT 임직원들은 전쟁의 아픔과 삶의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갖고 삼계탕, 쌀가공식품, 건강식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유공자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aT는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광주지방보훈청에 '보훈가족 사랑나눔 연합모금'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관내 저소득 보훈 가족 생계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국가 유공자분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보훈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적자 지속 코지마, 돌파구는 ‘가성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회복이 순탄치 못했던 안마의자 브랜드 코지마가 '가성비'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라인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환불된 제품을 리퍼브 제품으로 출고해 경기 침체를 뚫고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 경기침체 돌파구 찾았다…코지마, '리퍼브' 매출 전년比 50%↑ 11일 코지마에 따르면 올해 1~5월 리퍼브 안마의자 제품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0% 상승했다. 덕분에 같은 기간 코지마 전체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특히 코지마의 프리미엄 라인인 '뉴에라'의 리퍼브 제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00%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리퍼브 안마의자 매출액의 약 30%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더블모션'과 그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블모션 시그니처' 리퍼브 제품이 차지했다. 리퍼브 안마의자는 소비자의 단순 변심 등으로 환불된 제품을 재출고하는 제품이다. 전문가의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은 낮으면서 사용하는 데는 새 제품과 다름이 없다는 게 코지마 측의 설명이다. 코지마는 안마의자업계 대목으로 여겨지는 지난 설 연휴와 가정의 달 특수 당시 '메가 리퍼샵'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규모 판촉행사 진행한 바 있다. 설 연휴 당시에는 A급 리퍼브 제품을 최대 73%까지, 가정의달 당시에는 최대 55%까지 할인을 진행했다. 코지마 측은 “리퍼브 제품의 인기는 코지마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견고한 브랜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또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밸런슈머(Balance+Consumer)'를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는 적자 탈출?…빅3 귀환 노린다 당초 코지마는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과 함께 국내 3대 안마의자 브랜드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후발주자인 코웨이의 '비렉스'에 매출액이 밀리면서 업계 '빅3'의 자리를 내줘야 했다. 지난해 코지마 매출은 전년대비 14.1% 줄어든 679억원을 기록했고, 코웨이 '비렉스' 매출은 전년대비 18.4%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라젬의 연매출은 5460억원, 바디프랜드의 연매출은 4368억원이다. 코지마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고전을 거듭했다. 지난 2023년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코지마는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코로나 특수 종료와 함께 지난 2022년 12월 시장에 새로 진입한 코웨이 '비렉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지마는 이번 리퍼브 제품의 성과가 코지마의 업계 내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의 경우 '철저한 검수'와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한데, 코지마가 업계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지마는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발 마사지기, 손 마사지기, 스트레칭 매트를 출시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실속형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코지마의 리퍼브 안마의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우수한 제품력, 리퍼브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기반으로 고물가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상의 제품과 합리적인 구매 기회로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의료 개혁·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한 정책 발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으로 주목받는 미래의료혁신연구회(미래연)가 새 정부에 의료개혁을 위한 실행철학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7차 정기세미나에서 임종윤 이사장(코리 회장)은 “의료는 더 이상 건강보험의 한 챕터가 아닌, 국가경제·국민안보·산업혁신의 삼각축 위에 있는 핵심 인프라이며, 새 정부는 의료를 단순한 정책 영역이 아니라 철학이자 국가설계로 이해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어떤 의사를, 어떤 구조에서 양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의사 정원을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교육·지역을 연결하는 생태계 설계 없이는 의료개혁은 공허한 구호로 그칠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세미나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위한 실제적 대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연구회의 법인 전환을 기념하는 첫 공식행사로 치러졌다. '새 정부에 바란다 - 의료개혁과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주제로 정부 및 산업계, 학계, 지자체, 언론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임인택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전 보건복지부 정책실장)는 '의료개혁과 산업발전' 주제의 발표에서 “의료인력 확대를 넘어 디지털 전환과 연구 중심 병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1조원 인공지능(AI) 투자, 의대·간호대 교육의 AI 커리큘럼 전면 도입, 고위험 의료 AI 시스템의 법적 보호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AI 진단, 음성 EMR(전자의무기록), 로봇 물류, 스마트 병동이 이미 국내 병원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이를 제도화하고 산업화하는 속도는 글로벌 대비 한참 느리다"면서 “연구중심병원도 이제 단순한 논문 기관이 아닌 '기술사업화 병원'(Entrepreneurial Hospital)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경호 한림대 의대 학장은 '미래의료를 위한 인재양성과 지역의료 혁신' 주제로 의료 인력의 불균형과 지방 의료의 붕괴 위기를 조명했다. 유 학장은 “한국은 의사 수 자체도 부족하지만, 지역·분야·업무의 불균형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강원도의 'MedLearn-X' 프로젝트, 의사과학자·기초과학 융합 교육, 지역기반 인재-연구-진료 선순환 구조인 'GREAT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지역의료를 위해선 수익 중심이 아닌 공공성과 인재 정착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특히 RE:BUILD 모델(섹터책임병원 중심 필수의료 재설계)의 제도화를 새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강대희 서울대 교수이자 연구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김형석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유경호 한림대 의대 학장 △임인택 교수 △한성준 COREE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의대 증원, 바이오 육성, 지역의료 혁신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작동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김형석 원장은 “정부는 섹터 책임병원과 다학제 집중치료팀을 제도화하여,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기연 대표는 “중소 바이오벤처가 기술 개발 후 글로벌 진입까지 가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토론을 마친 후 연구회 대표인 강 회장은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한 때"라며 “정책은 산업 현실에 기초해야 하고,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미래의료는 경쟁과 수익이 아니라 가치와 협력,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해야 한다."며 의료 개혁의 철학적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연구회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COREE 대표는 “오늘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 정부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연구회는 단순한 담론 생산 조직을 넘어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 싱크탱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베일 벗은 밀양 제2공장…삼양식품, 해외 핵심 공략 플랫폼 준공

삼양식품은 1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가동을 본격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밀양 제2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한 지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공장은 기존 밀양 제1공장과 함께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준공식 기념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 성장 동력이 될 밀양 제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구조다. 연면적 약 3만3057㎡(1만평), 건축면적 1만5867㎡(4800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공장은 봉지면·용기면 3라인씩 총 6개의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가동 시 연간 8억3000개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은 기존 20억8000개(원주, 익산, 밀양 1공장 합산)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밀양 제1공장보다 높은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관리·생산 효율을 실현한 점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제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로 육성하고, 기존 원주·익산 공장과 향후 구축될 해외 생산거점까지 혁신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라며 “또, 자동화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도 도입해 밀양 1~2공장 간 물류 연계 과정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제2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생산량 확대와 함께, 대표 브랜드인 불닭의 세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차원을 넘어 마스코트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이 골자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이끌어왔다면, 앞으로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더본코리아 백종원 ‘총대’ 멘다지만…상생책은 ‘안갯속’

각종 논란으로 위기에 직면한 더본코리아가 리더십 변화 등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면서 이미지 반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백종원 원톱체제'로의 전환 소식을 알렸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가맹점주 상생을 위한 대응책 부족 등 허술한 후속 조치가 발목을 잡는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로 더본코리아는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수차례 사과문을 통해 기업 경영에 전념한다고 다짐한 만큼, 백 대표가 직접 회사 운영을 주도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다. 업계는 강 전 대표가 사실상 경영 실무를 전담해온 터라 이번 체제 전환으로 백 대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백 대표가 방송 활동 등 대외 행보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한편, 운영 총괄인 강 전 대표가 재무 등 내부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해왔기 때문이다. 강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되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일정부분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듯 더본코리아는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별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며 전략적 운영을 꾀하는 분위기다. 경영 쇄신의 맥락에서 회사는 이번 단독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 신설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까지 쏟아낸 상황이다. 올 초 빽햄 가격·품질 문제를 시작으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함량 허위표기, 농지법 위반, 위생 및 안전관리 미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를 대응하는 회사 시스템마저 미흡하다는 비판까지 뒤따르면서, 최근 백 대표가 공개적으로 '제2의 창업'을 강조하며 “석 달만 기다려 달라"고 공언한 만큼 이번 조직 정비가 회심의 한 수로 읽힌다. 여기에 연이은 악재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가맹점 매출까지 타격을 입자 더본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입한 가맹점 상생 지원책까지 펼치고 있다. 요일별로 새마을식당·홍콩반점·한신포차·홍콩반점0410·빽다방 등 자체 외식 브랜드 중 가운데 할인 대상을 정해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운영 중이다. 할인 폭이 큰 행사인 만큼 프로모션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진행한 더본 통합 할인전을 통해 해당기간 일부 행사 메뉴는 평소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가맹점당 매출도 전월 동일 요일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문제는 본사가 할인·프로모션 비용 전액을 부담해 점주 부담을 완화하더라도 단발성 지원에 그칠 우려가 높은 점이다. 당장에 가맹점의 단기 매출향상 효과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고객 유입을 이어갈 전략이 부재해서다. 지난달 말부터 더본코리아는 가맹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백 대표가 직접 사재 출연까지 감행하며 상생위원회 출범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향후 위원회 출범 시 소비 수요 유지·확대를 위한 보다 구체화된 점주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신뢰 회복 등 전략을 물었으나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주분들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종원 대표 주도로 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규모 간담회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는 다소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13~19일 문체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개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13일 6일간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선보인다. 근대5종 경기는 육상, 사격, 수영, 펜싱, 승마로 5개 종목의 경기를 이루어졌으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승마 경기의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해남군은 이러한 스포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여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신축, 이번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실내에서 근대5종 장애물 경기가 치러진다.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해남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중고 및 대학부, 일반부 선수와 임원 650여명이 참가해 레이저런(육상+사격), 수영, 펜싱, 장애물 경기 등 근대5종 경기가 진행된다. 해남군은 실내 장애물 전용경기장 개설로 많은 근대5종 팀의 전지훈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대5종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비롯하여 많은 근대5종팀에서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종목 선수들의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은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 뿐만 아니라 현재 야구장과 축구장을 갖춘 해남스포츠파크와 생활SOC 복합화사업인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장애인 특화형 체육관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센터 등 스포츠 전문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전국최초 근대5종 경기 장애물경기장 개관으로 스포츠마케팅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이번 문체부장관기 근대5종 경기를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찾을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버스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습 등 현장 실습형 교육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의 찾아가는 자원순환 전기버스'땅끝희망이'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땅끝희망이 버스는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거점수거센터로, 대형 전기버스를 개조해 분리수거함과 체험형 교육공간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달부터는 해남군이 자체 양성한 자원순환 활동가가 본격 투입되어 버스 운행시 자원순환 현장 교육을 실시해 운영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자원순환 버스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과 마을단위 자원순환 실천법 등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자원순환을 실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또는 해남군 환경과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자원순환복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에코플랫폼 서비스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수거와 교육을 연계한 현장 중심 실천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단순한 수거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자원순환의 주체가 되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중심의 교육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농지 위에 태양광 시설“농작물 재배와 에너지 생산 동시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의 실증연구에 착수했다. 군은 산이면 간척 내 벼 재배지 3000㎡ 부지에 1000㎡ 면적의 영농형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주 모내기 작업을 마쳤다. 이번 실증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올해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하계작목인 벼를 시작으로 마늘과 양배추 등 다양한 작목에 대한 실증 연구가 진행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농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모델로서,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AI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 등이 구축될 예정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이번 태양광 실증연구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융복합 모델은 농업인의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 참여기반을 마련해 농업과 첨단산업 간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영농형 태양광 실증연구는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 증대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융복합 모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재배모델이 고령화가 되어가는 농촌에 확산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AT4US Korea-Greener Grazing LLC와 맞손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해양 블루테크 스타트업 AT4US Korea와 글로벌 바다고리풀 연구 기업 Greener Grazing LLC와 토종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활용한 양식 산업 발전과 축산 메탄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바다고리풀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 정책 연계 및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AT4US Korea는 Greener Grazing LLC와 함께 국내 최초 바다고리풀 전용 연구소·종묘장 건립과 토종 바다고리풀 우량 종자 개발 연구, 해상 양식 실증 등 현장 중심 실무를 주도하여 국내 바다고리풀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다고리풀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축산 메탄 저감 해조류로 주목받아왔지만 현재까지 해상 양식 상용화에 대한 성과가 없는 만큼 완도군의 도전에 국내외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 중인 완도군을 중심으로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고리풀 상용화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메탄 배출의 약 15%가 가축에서 발생하며, 바다고리풀은 가축 사료에 0.2%만 포함해도 메탄을 최대 98%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 만들기 위해 노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재난관리 책임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중앙부처 30, 공공기관 67, 자치단체 243)을 대상으로 재난의 6개 분야(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가감점) 37개 지표를 평가했다. 진도군은 특히 △기관장의 재난상황 대응역량 평가 △재난안전예산 운영 적절성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실적 △가축질병 재난 및 감염병 재난 저감활동 실적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실적 △현장수습 관리 역량 △복구사업 관리 역량 등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진도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junewhite@ekn.kr

전역하는 BTS, 한국 관광 들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를 제외한 여섯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면서 전 세계 아미(팬덤명)의 시선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 데뷔일인 6월13일에는 BTS의 연례행사인 페스타가 개최돼 방한하는 외국 팬들을 통한 관광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BTS는 오는 13~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올해는 멤버 7명 중 6명이 제대 이후 처음으로 함께 보내는 행사여서 국내외 팬들의 방문으로 관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10일 RM과 뷔, 11일 지민과 정국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행사장에 각국에서 온 500여명의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실감케 했다. 2년 전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6월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대규모로 열린 행사에는 외국인 12만명 포함 총 40만명이 운집했다. 이 수치는 당시 6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96만여명(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일 평균치의 약 3.8배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경제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서울에 위치한 호텔 등 숙박업계는 페스타에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또 서울시가 협력해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을 방문해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맵 오브 더 서울'을 진행하면서 방문객 증가 효과를 봤다. 이번 행사는 실내 진행으로 수용 인원에 제약이 있어 10주년 때만큼의 파급력에 미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는 21일 소집 해제되는 슈가가 합류해 '완전체'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열기는 2년 전 못지않게 뜨겁다.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반짝'이지만 활기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BTS 여행 성지' 투어도 재주목을 받고 있다. BTS가 2020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공개한 한복 스타일 의상을 입고 선보인 '아이돌'(IDOL) 무대 배경인 경복궁 근정전, 2021년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서울'의 오프닝 무대 장소인 숭례문,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재킷 촬영지인 강원도 주문진 향호해변의 '버스정류장' 등이 멤버들의 전역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강원 춘천시는 뷔의 풍물시장 방문을 계기로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포토존과 외국인 플리마켓, 여행자 교류·체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토스뱅크-경남은행, 공동 신용대출 개발한다

토스뱅크는 BNK경남은행과 함께 공동상품 개발과 상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디지털 기반 신용대출 상품의 △공동 상품 개발·출시·운영·관리 △상품·서비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관련 제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선보인 함께대출 모델의 안정성과 가능성이 입증된 데 따른 것으로, 은행 간 상생 구조를 다른 지방은행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특히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탄탄한 고객 기반,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지방은행 중 상위권의 수신·여신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와 고객 기반 확장을 도모하고,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대출 구조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행장을 비롯해 김태한 경남은행장, 홍응일 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장, 이영수 경남은행 IT운영그룹장 등 관계자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의 함께대출이 은행 간 협업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면 이번 협약은 상생 구조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대한 발전 단계"라며 “함께대출의 은행 간 협력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광주은행과 국내 최초 은행 간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출시 9개월 만에 1조원이 넘는 공급 실적과 단 1건의 장애도 없는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지역경제 희망센터’ 신설…민생회복 지원

BNK금융그룹은 12·3 비상계염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센터 신설의 취지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지역경제 또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기관이 민생경제 회복의 첨병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BNK금융은 앞으로 민생회복, 사회공헌,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주요 분야에서 세부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올해 3월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계획 등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컨설팅,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대출 상품 출시,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과 만기 연장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민생 지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동반성장 경영'의 기치 아래 이번 센터 신설로 상생금융의 노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전개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금융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이란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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