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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칠곡군,수성구,영남대,영남이공대 소식

◇영천시,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돌입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개월간 집중 징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개월간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징수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체납세 전액을 최대한 정리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체납세 일제정리 책임징수단'을 구성했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체납세 징수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한 집중 영치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를 통해 납부 유도를 강화하고 있다. 상습 또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차량 인도 △부동산 압류 및 공매 △금융재산 압류·추심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병행한다. 시는 “체납세를 끝까지 추적·징수한다"는 원칙 아래,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확산된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 자산을 통한 재산 은닉 행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와 연계된 전용 계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체납자 재산 은닉에 대한 실질적 제재 수단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금융기관 및 수탁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체납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미선 세정과장은“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살기 좋은 영천시를 만드는 소중한 자주재원"이라며“이번 일제정리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께서 납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체납세 징수율을 제고하고,공정하고 투명한 세정행정을 확립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재정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도 금천면, 가을 코스모스 만발… “그림 같은 꽃밭 속 가을산책" 신지리 하천변 유휴지에 조성된 가을정원, 주민 힐링 명소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하천변 유휴공간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이 가을 정취를 한껏 머금고 활짝 피어났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분홍빛과 하얀빛이 어우러진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이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꽃길을 따라 걷는 주민과 방문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여유와 힐링을 즐기고 있다 금천면은 올 7월경 파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초작업과 환경정비를 거쳐 꽃밭을 완성했다. 단순한 코스모스 군락지에 그치지 않고, 홍도화·핑크뮬리 등 다양한 화종을 함께 식재해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평범한 하천변이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길로 바뀔 줄 몰랐다"며 “가을마다 기대되는 청도의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부드러운 햇살 아래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장관은,도심을 벗어난 청도의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선사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이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고, 꽃잎 하나에도 잠시 마음을 쉬어가는 여유가 깃든다. 이상주 금천면장은“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이 꽃밭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 5억 원 추가 확보… 공교육 강화‧지역 맞춤형 교육사업 확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칠곡군이 2024년 교육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사업'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 성과와 행정 참여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다. 칠곡군은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시범운영 과정에서 '독서와 도서관 기반의 교육활동' 성과가 두드러졌고,사업 이행의 성실도 및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 의지가 높이 평가되면서 이번에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군은 5억 원의 추가 교부금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교육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추가 예산을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맞춤형 학교 운영 지원 △독서도시 칠곡 추진△다함께 돌봄센터 연장 운영 및 '늘봄인 작은도서관' 활성화△'칠곡 늘봄마을학교' 운영 △소통.공감.회복 프로젝트△강남인강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지역 내 돌봄기관과 초·중·고 학생을 위한 통합형 교육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가성비 높은 투자"라며,“공교육 틀 내에서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수는“칠곡의 미래를 이끌 인재 '칠곡커(Chilgokker)'를 키우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2025 평생학습축제' 18일 개막 7일간 평생학습주간 운영… 교육·문화·AI 융합 체험 행사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을 '수성구 평생학습주간'으로 지정하고,18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5 수성구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해 동안의 학습성과를 나누고,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기간에는 △평생학습 홍보체험관 △학습동아리 배움 발표회 △수성메이커페어 △그래비트랙스 챌린지△장애인식개선 특별공연△ 2025 뚜비댄스대회 △미래교육의 날 행사 등이 이어진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주민 참여형 '수성메이커페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전시하는 교육 축제로,수성구가 강조하는 AI·창의융합 교육도시 브랜드를 상징한다.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는 22일 오후 2시 '장애인 평생교육 트렌드' 특강,23일 오후 2시 '실전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평생교육 강사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행복수성 아카데미 △학습동아리 역량강화 연수 △제10회 한글사랑 성인문해 한마당 △평생학습센터 작품전시회 등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프로그램들이 수성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지속 가능한 도시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며“배움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넓히고,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습공동체를 확장하고,지역 평생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동문 신철범 대표, 모교에 LED 전광판 기증 대학 본관 현관에 설치돼 성과.행사.공지 실시간 안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13일 오전 대학 본관 현관에서 화성E&A 신철범 대표이사의 LED 전광판 기증 명판 제막식 및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신철범 대표가 기증한 LED 전광판(5,500만 원 상당)은 대학 본관 현관에 설치돼, 구성원과 방문객에게 대학 주요 성과·행사 일정·공지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다목적 홍보 매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신철범 화성E&A 대표이사, 최외출 총장,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해 기증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철범 대표는“학창 시절 많은 배움과 인연을 쌓았던 모교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본관 입구 전광판이 영남대의 다양한 소식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역 광장, 대구 동성로, 대구국제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 전광판 광고 공간을 모교 홍보용으로 무상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신철범 대표이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동문들의 진심 어린 나눔이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구성원 모두의 자긍심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영남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최근 대학평가 순위 상승도 신 대표님 같은 동문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철범 대표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1991년 금강엘이디제작소를 창업해 iM뱅크 전 지점 등 주요 금융기관 전광판을 납품,현재는 화성E&A㈜ 대표이사로 지하철·공항·시내버스 광고 사업을 통해국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영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거창향우연합회장,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범죄예방·불우이웃 지원 등 30년 이상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남이공대, '클로버의 시험 응원 간식 DAY!' 개최 중간고사 앞둔 재학생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4일 오후 12시 30분,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클로버의 시험 응원 간식 DAY!' 행사를 열고 중간고사를 앞둔 재학생들에게 응원의 간식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복지처와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복지형 소통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간식 부스가 설치됐으며, 총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꼬마김밥, 컵라면, 음료, 휘낭시에 세트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간식 나눔을 넘어, 학생 간 유대감 형성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간식을 받은 학생들은“시험 준비로 지쳐 있었는데 따뜻한 라면 한 컵에 마음이 녹았다",“총학생회가 직접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용 총장은“이번 행사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잠깐의 쉼표가 되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학생들이 학업과 건강, 그리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달성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부광약품,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에 의약품 지원

부광약품은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에 의약품 약 1만4000박스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종합감기약, 간장질환용제, 무좀치료제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종합감기약은 △타세놀콜드시럽 1500박스 △코리투살에스코프연질캡슐 3000박스 △코리투살에스콜드연질캡슐 3000박스 △타세놀이부연질캡슐 400㎎ 2000박스 △타세놀정 500㎎ 2000박스다. 이외 △간장질환용제 레가론현탁액 2000박스 △무좀치료제 네일스타네일라카 400박스가 지원됐다. 대양누가병원은 2008년 한국인이 설립한 18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은 말라위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증은 사단법인 에버서번트를 통해 이뤄졌다. 에버서번트는 아프리카 보건의료사업과 빈곤퇴치사업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이해와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아프리카의 더나은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의약품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지원할 것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해에도 말라위 대양누가병원에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지원된 의약품은 타세놀 8시간 이알 서방정 10만개와 타세놀정 500㎎ 5만개 규모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익산시, 10월…‘문화체험 주간’...영등도 먹자골목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문화의 도시 익산시가 가을을 맞아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을 연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18일 '감성주간'과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되며,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감성주간에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주요 활동으로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등 창의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어 개성주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더한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에는 체험뿐만 아니라 그라피티·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협업해 더욱 신선하고 전문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 영등도 먹자골목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 개최 오는 18일, 나이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한편 익산 영등상권에서 전국 코스프레 팬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영등동 먹자골목에서 '2025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해 코스프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상금 18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분장과 연출을 바탕으로 심사를 받으며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행사에는 유명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알지코스)'가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운영돼 누구나 쉽게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잼스틱 공연, 이카루스 댄스팀의 축하공연, DJ공연 등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별 행사로 영등상권 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다다영등 재사용 가방(리유저블 백), 야광 머리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먹자골목 일대에는 조명이 설치되고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성장하며 전국 코스프레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수 있으니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농식품부 익산 이전’ 위한 시민 공론화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 시민들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익산 이전을 위한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 차관은 1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응집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익산은 현재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익산의 역사와 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익산의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익산을 대한민국의 농생명 수도이자 첨단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부산에 해양수산부가 이전한 것처럼 농식품부의 익산 이전은 국가적으로 필연적이다“며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익산 시민의 강력한 명령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시민 공론화를 통해 정부에 공식 요구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임을 약속했다. 공론화 과정은 숙의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로, 익산의 농업인, 푸드테크 종사자, 소상공인,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시민 단체를 찾아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 구체적인 이전 조건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심보균의 휴대전화 문자 민원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이 신 전 차관의 휴대전화로 농식품부 익산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으며, 이 메시지들은 익산의 최종 결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메시지 전용 휴대전화 번호(010-3150-7667)를 전면 공개했다. 또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익산 시민의 뜻이 농식품부 이전을 강력히 원한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모든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시민의 뜻이 곧 익산시의 결정이며, 익산 대도약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 단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국장을 엮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타 공모사업 비교 신속추진 성과, 2027년 준공 목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군 농업연구단지 조성에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해 우리나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핵심거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해남군 창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594억원을 투입해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설립되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식품분야의 기후변화를 대응하는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기후 스마트 농업확산 등을 총괄하는 전문 전담 기관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으로, 비슷한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다. 명 군수는 13일 정례회의를 통해“기후변화로 인한 농어업의 피해가 해마다 극심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조기 가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건의한 결과 센터 건립이 다른 공모사업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220회 이상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유치를 이끌어내고, 센터설립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점이 이같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인근 약 100ha 면적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 우리나라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농업연구1, 2단지를 비롯해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가 건립 중으로, 국립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신설하여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아우르는 실증 ․ 연구단지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는 해남과 완도, 나주에 흩어져 있던 전남과수연구소를 통합한 거점기관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과수분야 실증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올 3월 착공해 2027년까지 지원센터를 완공하고, 통합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1단지와 2단지로 나눠 조성되는 군 농업연구단지는 인공지능(AI)와 스마트농업의 첨단기술을 집약한 농업연구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농업연구 1단지는 고구마연구센터와 고구마 육종 연구동,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청년 농업인 임대농장 등이 이미 운영중에 있으며, 앞으로 고구마 스마트농업 실습장과 마늘 조직배양 시설, 민간 스마트농업단지 등의 시설과 함께 근무자 및 연구자, 농업인을 비롯해 전국의 방문객 등을 위해 숙소 및 편의시설, 교육 연수시설 등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연구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집하장 그리고 기업과 연계한 종자 및 과수 생산 ․ 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활한 기업 입주와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도 함께 추진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핵심거점은 해남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대한민국 농어촌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RE100 국가산단 유치 등과 연계해 해남이 미래 산업 전환과 탄소중립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중앙부처는 물론 박지원 국회의원과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군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전력해 해남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16~19일까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서 LPGA대회·캠핑박람회 동시 개최 해남군 관광지 할인·SNS이벤트 등 손님맞이 이벤트도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가을빛이 깊어지는 10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세계적 스포츠대회인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스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된다. 바다와 맞닿은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이국적인 풍경과 환상적인 일몰로 유명한 해남의 대표 관광지다.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하고, 밤이면 별빛아래 캠핑을 즐기며,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진 낭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세계적인 스포츠와 가족 중심의 캠핑축제가 함께 열리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해남의 가을을 가장 빛나게 할 무대"라며“방문객 모두가 해남의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시선이 머무는 스포츠 무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로서,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세계 상위랭커 68명과 초청 선수 등 10명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해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억7천만 가구에 생중계되며, 대회 기간 약 5~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숙박·음식점 전담제를 운영해 손님맞이 태세를 갖추고, 대회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해 해남 관광자원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LPGA 대회를 통해 오시아노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해남의 품격 있는 관광 이미지를 세계에 전하게 된다. 대회 관람 입장권은 온라인 BMW 밴티지 앱을 통해 회원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평일권(목, 금)은 4만원 주말권(토, 일)은 6만원이다. 대회기간 중 파인비치CC내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해남군민이 현장 구매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문의 BMW 080-700-8000) 캠핑과 음악이 있는 가을,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 같은 기간인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는'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를 주제로 캠핑레저 및 푸드 관련 130여개 기업과 4,000명의 캠핑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야외 캠핑 행사다. 박람회장에서는 최신 캠핑카·카라반·레포츠 장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시아노 해안을 따라 조성된 캠핑장에서는 800여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핑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18일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캠핑객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오시아노 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마크툽, 박혜원, 길구봉구 등이 출연하는 음악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18일 오후 1시부터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남126호텔에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핑산업 포럼도 개최된다. 식수 전용 수원지 381,000㎥ 신설, 도수 관로 6.2km 등 설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피해를 겪었던 금일읍의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일읍 동백리 수원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 식수 전용 수원지 381,000㎥, 도수 관로 6.2km, 가압장 1개소 등을 신설한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척치, 용항제의 부족한 취수량에 대처하고 금일읍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수질관리과 관계자는 “도서 지역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억 투입, 해변공원 일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 151본 식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생활권 내 군목 식재 확대를 위해 해변공원 일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 해안 경관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5월 지역 정체성 강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군목을 동백에서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변경한 바 있다. 「완도호랑가시나무 해안 경관 숲 조성 사업」은 총 5억 원을 투입, 완도호랑가시나무 151본을 해변공원 일원(1.5km)에 식재한다. 사업 대상지인 해변공원은 '2023·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 장소로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머무는 휴게형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업을 통해 가로수길과 녹음이 우거지는 휴게 정원 등이 조성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관상 가치가 높고 지역명이 명명된 수목을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고, 지역민들에게 숲이 함께하는 삶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호랑가시나무는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1978년 완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명이 붙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둥근 잎끝에 가시가 있으며 가을철부터 열매가 익으면서 겨우내 붉은 열매를 맺고 있어 관상 가치가 높은 완도군의 향토 수종이다. 진도개 보존 관리 체계 강화, 양육 농가 부담 완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진도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양육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도개 보존관리비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도개 보존관리비는 진도개의 혈통을 유지하고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되며, 양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록된 모든 진도개에게 지급됐다. 군은 그동안 우수 혈통의 수캐와 노령견을 중심으로 보호료를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등록된 모든 진도개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보다 실질적인 보존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진도개 양육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혈통 보존과 동시에 균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연기념물 진도개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명견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시세에 천장이 없네”…금값에 이어 은 가격도 신고가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의 요인들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선도 돌파한 가운데 또 다른 귀금속인 은 가격도 1980년에 기록됐던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 뛴 온스당 4110.2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4일 오전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금값은 온스당 4140.82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금 값은 올해 들어서만 57% 가량 급등했다. 금 선물 가격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31% 오른 온스당 4133.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은값의 상승폭은 더 가팔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장중 은 현물가격은 온스당 52.8983달러까지 치솟아 '은파동 사태' 당시인 1980년 1월의 최고가를 44년 만에 돌파했다. 올해 은 시세 상승률은 81%에 달한다. 앞서 1979년 여름, 미국 텍사스의 석유 재벌 헌트 일가는 은값이 온스당 10달러 이하로 떨어지자 여러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그 결과 1980년 1월 21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기준 은 가격은 온스당 52.50달러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인 3월, 가격은 다시 10달러대로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백금과 팔라듐을 포함해 “4대 귀금속이 올해 56~81% 급등하며 원자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 랠리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미 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달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0월에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8.9%로 반영하고 있다. 12월에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확률도 94.0%에 달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반발해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밝힌 점도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하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이틀 뒤인 12일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라는 글을 올리며 정면 충돌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놨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캐피탈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무역 리스크가 잠잠해지려던 시점에 미중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양측이 대화의 여지를 남겨 변동성이 완화되더라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이는 금값 상승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귀금속 등 대체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확산하는 점도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확대 기조를 이어가자, 달러 등 통화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한 투자자는 “금과 은의 가격 상승세에 굳이 맞설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정부의 재정상태 약화, 통화정책 혼선, 정치적 불확실성 등 구조적인 요인들이 금·은 시세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의 경우 런던 거래소에서 유동성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은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은 시장은 금보다 약 9배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아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진행 중인 핵심 광물 국가안보조사 결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은, 백금, 팔라듐 등이 포함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에 따라 '품목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구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관세 발효를 앞두고 구리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금과 은 가격 전망치도 갈수록 높여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ETF 등에)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우리의 예상치보다 가팔랐다"며 “금 가격이 내년말까지 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은 목표가격을 기존 온스당 44달러에서 65달러로 이날 대폭 상향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부족과 재정 적자 확대, 낮은 금리가 은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은 금과 달리 산업재 성격도 강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분기도 진격하는 K-바이오…‘분기 매출 1조원’ 시대 본격화

국내 바이오산업 쌍두마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이끌며 '분기매출 1조원' 시대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1조5506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자 전년동기 1조1870억원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2% 성장한 505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내 1~5공장을 기반한 세계 최대 수준(78만4000ℓ)의 생산역량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등 수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유럽·아시아 제약기업 두 곳과 약 44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수주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모 제약사와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르는 CMO 계약을 성사하면서 창립 이래 두 번째로 큰 성과를 거뒀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에도 유럽 제약기업과 2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서 자사 신규 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수주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설정한 새로운 생산체계 엑셀런스를 통해 글로벌 CDMO 톱티어로서의 생산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입법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국 기업과 CDMO 수주 경쟁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내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업계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미국 내 중국 기업이 차지했던 상당수의 CDMO 수주 계약 기회가 우리 기업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셀트리온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실현할 전망이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8.8% 신장한 1조1356억원, 62.4% 증가한 3372억원으로 관측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 상반기 내내 1조원 고지를 두드렸다. 이에 올 3분기를 기점으로 분기매출 1조원을 재돌파하며 셀트리온이 본격적인 1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는 셀트리온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전망으로 풀이된다. 실제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은 지난 2022년 1조4554억원에서 지난해 3조1244억원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은 1조6586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253억원 대비 16.4% 신장하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주요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다수 출시하면서 실적 성장 모멘텀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대표 사례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유럽과 미국에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 바이오시밀러를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냉각유체 ‘앞서간다’

GS칼텍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 및 안전성을 충족시키는 냉각유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 냉각유체 '킥스(Kixx) DLC 플루이드(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직접액체 냉각유체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첨가제를 활용해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직접액체 냉각유체 출시로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의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혹보하는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앞서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 냉각유체 '킥스 이멀전 플루이드(Immersion Fluid) S'를 내놓은 바 있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발열 전자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 냉각유체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액침 냉각유체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냉각기술이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서버 전체 에너지 효율성에서 액침냉각이 직접액체냉각보다 더 유리하다. 서버 내 발열량이 특히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부분에 적용할 국소적 냉각은 직접액체냉각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선보인 액침냉각유로는 기술 개발, 제품 실증,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이어 올해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실증해 왔다. 글로벌 서버 제조회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도 협력해 AI 서버를 대상으로 열관리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GS건설·SDT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 냉각유체와 액침 냉각유체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025 국감] 김성환 기후부 장관 “발전공기업 통합, 재생에너지공사 신설 가능…탈원전 아닌 탈탄소 주의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화력 중심의 발전체계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발전공기업을 통합하되, 재생에너지공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탈원전 논란에 대해서는 '탈원전주의자'가 아닌 '탈탄소주의자'라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전공기업 통합 관련 질의에 대해 “통합은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석탄발전소 중심으로 근무 중인 발전자회사 직원들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고민"이라며 “큰 방향에서 석탄발전을 축소하고 재생에너지공사를 별도로 만들어 전환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부문만 분리해 '재생에너지공사'를 설립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박 의원은 “발전공기업과 노동조합에서는 통합 논의가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이나 사업 축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 장관을 여전히 탈원전주의자라고 의심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탈원전주의자가 아닌 탈탄소주의자라고 답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장관을 두고 “김 장관은 과거 '원전 중심의 에너지정책은 국가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완전히 탈원전주의자, 그것도 아주 강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원전이 여전히 위험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원전이 99.999% 안전해도 0.001% 때문에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되, 우리나라 특성상 원전을 일종의 보조 에너지원으로 해서 조화롭게 가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원전 2기 건설을 그대로 진행하는 걸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11차 전기본에서는 2038년까지 신규 대형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곧 수립될 12차 전기본에서는 신규 원전 2기 건설계획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원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만간 12차 전기본을 만들어야 한다. 11차 전기본에서 검토했던 안을 포함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 그 부분을 참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12차 계획에 그대로 반영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성카드, ‘번개장터 삼성카드’ 출시…최대 3% 적립

삼성카드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함께 '번개장터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업계에서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과 손잡고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번개장터 내 중고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번개포인트'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1번개포인트는 1원의 가치로 번개장터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 가격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번개장터 삼성카드는 번개장터 이용금액의 최대 3%를 번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며, 번개장터에서 결제시 추가로 2%를 더해 최대 3%를 적립해준다. 추가 2%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삼성카드와 번개장터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9월말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번개장터에서 상품 결제시 2% 추가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5%로 상향해 적립해준다. 상향된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7만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전문 검수팀이 정품 여부와 기능을 점검하는 서비스인 '번개케어' 상품을 50만원 이상 결제시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토스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0.5%(건당 최대 1000원·월 최대 5000원) 번개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라며 “앞으로도 번개장터와 다양한 협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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