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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안산선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이 공사 현장 붕괴사고 발생 후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고 원인 진상 규명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넥스트레인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지하 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해 구성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청조차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 실제 넥스트레인은 5월13일 지하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사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으나 20일이 지난 6월5일에서야 첫 자료를 제출했다. 제출된 자료조차 사고 원인과 관련한 실시설계도서와 지하수 유출 관련 자료가 빠져 있어 자료 제출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또한 넥스트레인 측은 자료 제출을 위해 설계회사와 포스코이앤씨 등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피하고 있다고 광명시는 전했다. 지하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핵심 자료가 빠져 있고, 제출된 자료에도 사고 발생 월인 4월의 자료 또한 미비해 사고 조사가 한 달 동안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시행사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다. 광명시는 넥스트레인과 포스코이앤씨에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한편,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행정처분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1일 광명감염병대응센터 준공식을 열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내달 1일부터 광명감염병대응센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감염병대응센터는 광명시보건소 부지 내 위치하며, 감염병 발생 시 현장 대응, 진단, 관리 등 체계적인 대응과 예방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감염병대응센터는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작년 5월31일 착공, 올해 5월20일 공사가 완료됐다. 지상 1층, 연면적 446.29㎡ 규모로 종합상황실, 검체채취실, 진료실, X-ray실 등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전문 공간을 구비했다. 광명시는 광명감염병대응센터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설-조직-시스템을 집중화해 역학조사에서부터 검사-진료, 격리, 이송-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감염병대응센터 건립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도시 광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북부권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타계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선보였다. 1회차 왕진버스가 진행된 9일 월곶-통진에는 313명 주민이 참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민은 의료 접근성이 향상된 점에 크게 만족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민 누구나,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북부권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도입, 시행한다. 특히 이번 진료는 농촌마을 중심지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버스를 운영해 주민을 진료소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 신김포농협, 김포시보건소가 협력한 농촌 왕진버스는 양-한방 진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근골격계 통증 치료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김포시보건소의 건강 이음 결합 프로젝트(치매검사, 인바디 측정, 뷰박스 체험, 질병예방 교육-홍보)도 함께 운영돼 주민은 예방의료서비스도 받았다. 김포시는 월곶면과 통진읍을 시작으로 9월2일 대곶면과 양촌읍을 대상으로 2회차 사업을 신김포농협 대곶지점에서, 3회차는 10월28일 하성을 대상으로 신김포농협 하성지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12일 “김포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 형식적 건강관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김포시민 건강에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의료인프라가 열악한 북부권 주민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북부보건센터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민참여 공론화 사업 '시민이 시민을 말하다' 참여 단체를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학습하고 논의하며 대안을 제안하는 '부천형 숙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총 3개 공론화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진행한 '시민참여 작은연구' 연속 사업이다. 그동안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역사회 ESG 노동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 '초고령사회 대응 정년 연장과 새로운 일자리 발굴' 등 지역 현안과 정책 이슈를 주제로 공론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공모는 개인이 아닌 부천시 소재 사업체-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제안신청서를 작성해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전자우편(hyun0930ab@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내달 중 협의회 누리집(bcnsj.org)를 통해 발표된다. 조국제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시민 공론장을 통해 학습과 토론, 상호작용이 활성화되고,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다양한 의제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정책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숙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이 시민을 말하다' 공모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2025년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 소금꽃, 생명되다'를 개최한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일제강점기부터 1996년 폐염까지 이어진 소래 염전의 풍요와 공동체 안녕을 기원하던 소금 고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소래 염전이 지닌 고유한 역사-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계승-보전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해 지역 역사-문화-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이 직접 소금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염전 문화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비트 소금 만들기를 비롯해 △천연 소금비누 만들기 △소금 그림 그리기 △소금 토스트 만들기 △소금 해독 주스 체험 △소금 방향제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 △소금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체험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2025흥염전소금제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 또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6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2025 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력난을 겪는 기업체에 우수인력을 지원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마련됐다. 특히 구직자의 일자리 선택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존보다 10여개 기업을 늘려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에선 채용박람회 외에도 8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력서 컨설팅과 직업 선호도 검사, 재무 상담 등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취업 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진로성향검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채용행사에선 특성화고&지역기업 바로알기 프로젝트인 '특성화고 기업체험 모의면접(특-기-모)도 개최된다. 이번 모의 면접은 지역기업에 대한 특성화고 학생의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 준비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안산 919취업광장' 행사에서도 30여명 학생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관심 있는 특성화고 학생은 행사장을 방문하면 일반인 면접과 별개로 기업과 모의 면접이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와 구직자에게 채용과 진로 탐색 등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안산 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와 관련된 구인-구직상담은 안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안산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방세환 시장, “광주시를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핵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가 12일 국내외 교류 도시들과의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03년 중국 쯔보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롱시를 포함해 국내 동해, 고흥, 강남, 태백, 신안, 보은, 부여, 안동 등 총 10개 교류 도시 및 15개 동주 도시와 교육, 체육, 예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문화·청소년·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표 축제인 '퇴촌토마토거리축제'와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를 국제 교류형 행사로 확대한다. 교류 도시를 초청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특히 도자예술 분야에서는 해외 장인 및 예술인과의 협업 전시와 학술 교류를 통해 축제의 전문성과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상호 방문 프로그램과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병행,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문화·예술 체험 중심의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교감과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농특산물 분야에서도 교류 도시 간 유통 협약을 체결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 현지 방문 없이도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간 상호 홍보 및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아울러 미국 밀피타스시 및 일본 교토시와의 신규 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핵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e-정책소통의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제23회 퇴촌토마토거리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품 퇴촌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형·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진정한 공동체형 로컬 페스타로 광주시의 대표 여름축제이며 지역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축제의 특징으로 마을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지역 대표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토마토 체험 놀이존 △토마토 풀장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나만의 토마토 화분 만들기 △토마토 캐치 챌린지 △토마토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또한 토마토 품평회 및 시식회와 토마토 및 지역 특산품 판매장, 먹거리존, 포토존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며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도 운영된다. 방세환 경기 과주시장은 “퇴촌토마토거리축제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로컬페스타"라며 “시민과 농업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행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기능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혁신을 목표로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시민 맞춤형 '나만의 메뉴' 기능 도입 △홈페이지 상단 날개 배너 적용 △다국어 번역 기능 연동 등이다. 먼저 '나만의 메뉴' 기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행정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개별 사용자 맞춤형 행정 플랫폼을 구현했으며 홈페이지 상단에 적용된 날개 배너는 시정 소식, 공지사항, 주요 민원 안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정보 접근성과 전달력을 높였다. 아울러 구글 번역 서비스를 연동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언어 장벽 없이 시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기능 개선을 계기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행정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번 홈페이지 기능 개선은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행정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3층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년 광주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 지원을 통해 고용 창출과 실업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20개 구인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1:1 면접을 통한 직접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에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참여 구직자에게 맞춤형 구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취업 타로 상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등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이벤트관이 운영되며 경기도일자리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주시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sih31@ekn.kr

글로벌 호텔·테마파크 개발사 케슬러 컬렉션, 인천 청라 K-콘랜드 프로젝트에 합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인천시의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인천경제청은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투자 사업의 첫발을 뗐다고 밝혔다. 케슬러 컬렉션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K-콘랜드 프로젝트의 사업지인 청라투자6블록(구 지테크 씨티)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청라국제도시에 케슬러 컬렉션이 한국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 케슬러 컬렉션 측은 투자 결정의 배경으로 인천의 글로벌 관문 도시로서의 위상, 풍부한 관광 자원,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케슬러 컬렉션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고 현대와 예술적 감각을 접목한 독창적인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 프로젝트는 송도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美 게일사 이후, 세계적인 투자개발사가 주 개발사(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해 글로벌 콘텐츠와 한류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는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기업인 룬 루즈 그룹(Lune Rouge Group)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며 룬루즈 그룹은 몰입형 경험, 멀티미디어 쇼 등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시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K-콘랜드 사업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후속 논의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케슬러 컬렉션의 인천 투자는 우리 시가 글로벌 럭셔리 관광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서비스가 인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K-콘랜드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회장은 “인천은 케슬러 컬렉션의 아시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적인 콘셉트가 결합되어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모범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K-콘랜드는 K-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ih31@ekn.kr

경기도, 고양은평선 건설 ‘탄력’…3개 공구 턴키 입찰 성립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 구간 3개 공구 모두 입찰이 성립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1공구는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 2개 업체, 2공구는 'BS한양' 컨소시엄과 '극동건설' 컨소시엄 2개 업체, 3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2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됐다. 3개 공구 모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데 턴키 유찰 시 설계와 공사를 별도 발주하는 기타 공사로 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이 경우 10개월 이상 사업 기간이 늦어져 고양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일괄입찰 성립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중 1, 2, 3공구 모두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새절역)에서 고양시 덕양구(고양시청)을 잇는 3개 공구, 15.0㎞ 구간에 정거장 8곳(환승 2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1조 7314억원이 투입된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작년 12월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서부선, 3호선 등과 연계해 경기도 서북부 철도망 연장을 통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3기 신도시 창릉지구와 인접 대규모 주거지역 등 경기북부 교통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을 전망하고 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최근 턴키 사업의 경우 유찰되는 경우가 많은데 3개 공구 모두 입찰이 성립돼 정상적으로 공사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며 “지역 주민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꼼꼼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李 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 첫 통화…“전략적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 이번 통화에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재임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끄엉 주석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특히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 양국 고위급 교류도 활발히 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달러 다음으로 선택받는 금…금값 시세 더 오르나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준비자산에서 금의 비중이 지난해 유로화를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마저 고조된 만큼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발표한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준비자산에서 금 비중이 20%로 집계되면서 유로화(16%)를 웃돌았다. 2023년까지만 해도 유로화와 금 비중이 각각 약 16.5%에 달했는데 1년만에 금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달러 비중은 46.4%로 여전히 높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금은 3만6000톤으로 1965년에 기록된 사상 최대 규모(3만8000톤)에 근접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앙은행들이 금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금을 1000톤 이상 늘렸는데 이는 2022년 이전의 평균 매입 속도보다 두 배 빠르다. ECB는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급격히 급증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 금과 금리의 역의 상관관계가 무너졌다"고 짚었다. 지정학적 불안에 이어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점도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CB가 중앙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분의 2는 지정학 리스크 대비를 위해 금을 매입했다고 답변한 반면 응답자 3분의 2는 자산 다각화를 위해 금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안전자산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들이 80톤 가량의 금을 매월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은행 HSBC가 올해초 중앙은행 7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 이상은 올해에도 금 매입을 늘리겠다고 답한 반면 금을 매도하겠다는 응답은 하나도 없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총재는 “금은 일반적으로 보험성 자산으로 간주되지만 올해 나타나는 관세, 글로벌 무역 재편, 패닉 등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투자처"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렇듯 금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수요가 이어지자 국제금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주목받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34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시세는 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안이 극에 달했던 지난 4월에 3425.30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그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할 것이란 이유로 금값이 올연말 3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도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금에 충분한 익스포져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각에선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가 앞으로 둔화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사 ING는 올 1분기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전분기 대비 33% 줄은 244톤에 달했다며 이번 분기 평균 금값이 325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평균 금값은 3128달러로 예측됐다. RBC 브루인 돌핀의 재닛 무이 시장분석 총괄은 “금 시세가 고공행진해웠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금 매수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과 자산 다각화에 대한 수요가 금 축적을 장기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마을금고, 작년 사회공헌으로 700억원 지역사회 환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총 700억원의 지역사회 환원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배려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지원을 위한 문화복지후생사업으로 176억원, 장학금 지원·금융교실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원 교육사업으로 94억원, 지역 내 재해재난지원과 지역 안전, 보건지원을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으로 92억원을 지원했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한술씩 덜어내어 모아두는 좀도리 정신에서 유래된 새마을금고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좀도리 운동으로는 35억원을 지원했다. 이 외 31억원의 기부금, 정책자금을 포함한 272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어려운 이웃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700억원 규모의 환원을 추진한 셈이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직접지원 사업 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투자운영' 형태의 지역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아동, 청소년, 노인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건강한 문화와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생활체육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강원도 삼척의 한 새마을금고는 2곳의 영화관을 운영해 문화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명이 해당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경북 청도군의 한 새마을금고는 사회인 야구장인 'MG청화볼파크'를 건립·운영해 연간 2만여명이 해당 야구장을 이용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투자운영사업을 전개하며 설립 후 지난해까지 누적 금액 기준 1808억원을 투자해왔다. 새마을금고의 투자운영사업과 직접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기관은 지난해 한 해 동안 3만3000여개에 이른다. 해당 기관에 소속된 인원을 포함해 총 106만명이 지난해 새마을금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수혜를 받았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는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주위의 이웃에게 힘이 되는 지역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며 “새마을금고는 고객 여러분 삶 가까이에서 어려움은 같이 나누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을 제공해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신용자, DSR 규제 앞두고 한도 많은 2금융권 찾아”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을 앞두고 2금융권을 찾는 고신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핀테크 기업 핀다에 따르면 지난달 12~25일 사용자 대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가 받은 2금융권 대출 약정 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방안이 발표된 지난달 3주차(19~25일)에 전주(12~18일) 대비 4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1000점인 사용자들도 2금융권의 대출 약정 건수와 약정금액이 각각 150%, 60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고신용자들의 2금융권 한도조회 횟수는 16.1% 늘었는데, 이는 중저신용자(400~700점대) 사용자 한도조회 증가율(6.2%)보다 약 2.6배 높았다. 고신용자일수록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앞서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업권에서 고신용자들의 대출 약정 수(100%)와 약정액(117%)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도조회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권은 카드업계(31%)였다. 반면 1금융권 대출은 한도조회(7.5%)만 늘었을 뿐, 대출 약정 수(-0.9%)와 대출 약정액(-8.1%) 모두 줄었다. 핀다는 이같은 현상을 상당수 은행이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에 앞서 대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문턱을 높이면서, 고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한도가 높은 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신용점수 400~700점대의 중저신용자들은 1금융권 대출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분석 기간 중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약정 수는 지난달 19~25일에 전주 대비 5.8% 늘었다. 대출 약정액도 같은 기간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2금융권 대출 약정 수가 3% 줄고, 약정액은 0.2% 늘어난 것과 반대된 모습이다. 핀다는 이같은 현상이 대출 시장 변화의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사용자들이 신용점수에 맞는 대출만을 받아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개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현 상황에서 자신에게 더 좋은 대출로 갈아타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지금껏 대출에서 최우선 조건이었던 금리 못지 않게 한도의 중요성도 높아지며 금융소비자들의 전략적 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규제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핀다는 앞으로도 금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용자들이 최적의 대출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또다시 획득했다. 지난 3월 피치로부터 13년 연속 'A+(안정적)' 등급을 인정 받은 데 이어 무디스도 11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1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재무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판매 역량과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점진적 감소와 건강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토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우수한 시장지위,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자본규제 강화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의 영향으로 3153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올렸으며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186.8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AAA)을 획득한 원동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고객 목소리 중심...데이터 인프라 구축 중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KB금융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주 및 계열사들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각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KB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KB금융은 데이터와 영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AI 중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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