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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3위’ 마이크론의 약진…삼성·SK하이닉스 빅2 흔들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최근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이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는 소캠(SOCAMM)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양강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6세대 HBM인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10나노급 5세대(1b) D램을 기반으로 제조된 이 제품은 기존 HBM3E(5세대)보다 성능은 60%, 전력 효율은 2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HBM4 샘플 공급은 지난 3월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급 소식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특히 HBM4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채택될 예정이어서, 샘플 납품 시점이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BM은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고속 메모리다.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기준 글로벌 HBM 시장은 약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130억달러(약 1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올해 들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의 HBM3E 12단 제품은 동급 대비 소비 전력을 20% 절감하고, 발열 제어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 시장 점유율도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부문에서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2.7%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9.1%, SK하이닉스는 7.1%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HBM3E 출하 확대를 꼽았다. HBM 외에도 마이크론은 '제2의 HBM'으로 불리는 소캠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소캠 개발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마이크론 제품이 가장 먼저 양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캠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기반 모듈로, 높은 전력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HBM이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반면, 소캠은 LPDDR5X 칩을 16단으로 적층해 구리선으로 4개씩 묶은 구조다. 두 제품은 각각 AI 가속기의 GPU와 CPU에 대응하는 D램으로, 함께 장착되는 경우도 많다. 소캠은 구리선을 이용한 와이어본딩 방식으로 제작된다. 구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발열 제어에 유리하며, 마이크론은 자사 최신 저전력 D램의 전력 효율이 경쟁사보다 20% 뛰어나다고 주장해왔다. 마이크론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이르게 양산 승인을 받은 배경으로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도입 시점이 꼽힌다. 마이크론은 EUV 없이도 설계구조 혁신을 통해 메모리 성능과 발열 제어 기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CXL 분야에서도 마이크론의 추격은 거세다. CXL은 서버와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반도체(CPU, GPU, D램 등) 간 데이터 흐름을 효율화하는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다. 적은 반도체로 높은 성능을 내는 기술로, 서버 구축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CXL 메모리의 핵심은 확장성이다. 업계 관계자는 “CXL은 여러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장치 간 메모리 공유가 가능해지는 기술"이라며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경로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욜에 따르면 글로벌 CXL 시장은 2023년 1400만달러(약 190억원)에서 오는 2028년 160억달러(약 22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는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21년 CXL 기반 D램 기술을 공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CXL 2.0 기술을 지원하는 128GB D램을 개발하고 고객 인증을 마쳤다. 현재는 256GB 제품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CXL 2.0 기반 96GB DDR5 D램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고, 128GB 제품도 인증을 앞두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3년부터 CXL 2.0 기반 메모리 확장 모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CXL 3.0 기반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마이크론이 HBM, 소캠, CXL 등 핵심 분야에서 선점을 이어간다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동시에, SK하이닉스의 1위 자리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코에코,  케나프 활용한 친환경 종이 멀칭지 개발

코에코가 케나프(KENAF)를 활용한 친환경 종이 멀칭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전했다. 친환경 종이 멀칭지는 케나프 배합을 통해 생산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와의 케나프 수입 계약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에코의 기술 혁신은 시설원예농업 현장에서 비닐멀칭지의 환경적 폐해를 직접 목격하며 시작되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친환경 종이 멀칭지 개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묘목용 종이포트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2021년에는 케나프 배합을 통한 혁신적인 제조원가 절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과 사업환경 변화로 인한 일시적 생산 중단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희원 대표이사는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친환경 농업 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왔다"며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해 홍성공장, 음성공장 생산시설을 재구축하고 사업을 재개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4인뱅’ 지연되나…소상공인 은행, 필요성은 오히려 부각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달 중 예비인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심사가 길어지며 발표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정권 교체에 따라 제4인뱅이 무산될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소상공인·중금리 은행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오히려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를 위한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신청 컨소시엄에 대한 서류 보완 요청 등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며 6월 중 결과 발표를 예상했으나, 현재 분위기로는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이 인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1차 심사가 어떻게 진행되는냐에 따라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며 “이달 내에 인가 결과가 나올지, 일정이 지연될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제4인뱅은 윤석열 전 정부에서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정책으로, 정권 교체 후 정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하겠다고 강조하며 설립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4인뱅에는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 모두 소상공인과 취약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는 평가다. 특히 가장 유력하다고 꼽히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혁신 여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표방하고 있다. 컨소시엄의 주축인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개 사업장에 도입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기반으로 업종별, 지역별 대출 관리와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존 은행권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맞춤형 여신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제4인뱅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은행인 만큼 우려와 동시에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기존 인터넷은행들도 중금리 대출 확대를 내세우며 출범했지만 가계대출 중심 영업으로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은 리스크 부담 탓에 소상공인 대출 시장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제4인뱅이 소상공인 특화 은행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그동안 금융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할지가 핵심"이라며 “자칫 가계대출 등 당초 취지와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설립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은행 업계에서 새로운 사업자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시장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제4인뱅의 등장이 인터넷은행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며 “취약층의 금융 지원 강화는 물론 업계 전반의 경쟁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신모델 출시…동남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와이파이(Wi-Fi)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1Way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도 높아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장형 와이파이가 탑재돼,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kit)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해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실내 온·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에어컨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에어컨 제품을 동남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판매하는 모델은 △단일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1Way 카세트 △네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4Way 카세트 △원형 패턴으로 전방위로 공기를 내뿜는 360 카세트 등이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Way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냉방 기술까지 갖춘 제품을 통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필리핀 마닐라 고급 주거·상업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Luxury Residential Tower)' 시설에 1Way 모델 10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DVM S Mini' 400여대 등을 공급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누르 해변에 위치한 '발리 비치 호텔(Bali Beach Hotel)'에 1Way 카세트, 360 카세트, 덕트형 모델 700여 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 100여대 등 공간 맞춤형 냉방을 제공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콤팩트한 디자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민주당-혁신당, ‘3대 특검’ 후보군 6명 확정

이재명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내란 종식·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각종 비위 의혹 수사를 위한 이른바 '3대 특검'의 후보군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윤제 명지대 교수 등 3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 후보로는 조 전 직무대행, 김건희 특검 후보로는 민 전 법원장, 채상병 특검 후보로는 이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민주당은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각층과 법조 관련 의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과 함께 큰 특검 조직의 업무를 배분하며 통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두고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도 같은날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 3인의 3대 특검 후보자를 발표했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전현직 법원, 검찰, 군법무관 출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 전 부장은 내란 특검 후보, 심 전 국장은 김건희 특검 후보, 이 전 부장은 채상병 특검 후보로 각각 추천됐다. 3대 특검법은 지난 5일 국회를 통과, 지난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3일 이내에 두 당이 추천한 후보 중 1명을 골라 특검에 임명해야 한다. 늦어도 오는 17일까지 특검이 임명돼 최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전북도, ‘이재명 정부 공약 실현’ 선제전략 본격 가동

전북=에너지경제 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1대 대선 공약의 실행 기반을 본격 점검하고, 국가정책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공약 이행률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전례를 의식한 듯, 전북은 '제안부터 실현까지'의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며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10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제21대 대선 공약 대응 보고회'를 열고, 전북의 7대 광역공약 및 14개 시군공약 총 78개 사업에 대한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공약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성격을 띤다. 도는 이날 실국별 이행계획을 공유하며 ▲법률 제·개정 18건 ▲제도개선 20건 ▲정부계획 반영 53건 ▲중앙부처 건의 62건을 포함한 전 분야 과제를 검토하고, 각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필요 사항을 종합 진단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차별화'를 꼽는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 피지컬 AI 스타트업 캠퍼스 등은 수도권·타 시도의 유사 사업과의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콘텐츠 집적지(전주영화종합촬영소, 전북과학문화진흥원 등)와 연계한 고유 기반 활용 모델을 설계하고 있으며, 문화·산업 복합 연계 전략으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 단기 실현에만 머물지 않고, 중장기 정책 기획에도 착수했다. 현재 전북연구원과 협력해 대선 공약과 연계된 정책연구과제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실국별 실행전략을 구체화한 실무 설계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국회와 중앙부처 설득력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이행 공약들은 단순 지역개발을 넘어 산업구조 전환과 사회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RE100 국가산업단지 ▲AI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첨단의료·농생명 혁신 플랫폼 조성 등은 전북형 산업의 혁신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지역관광, 문화산업 육성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병행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전북 유세에서 “문화산업은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핵심 산업이며, 전북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며 직접적인 공약 실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대선 때마다 수많은 공약이 쏟아졌지만, 실제 이행률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북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공약 제안 단계부터 실행계획까지 전방위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전부터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전북의 핵심 과제가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공약 실현 전략은 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공조, 그리고 현실적 실행계획의 정교함이 핵심이다. 공약 실현 여부는 단지 지역 예산 확보를 넘어, 전북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부상할 수 있는가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이제 공은 다시 중앙정부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말의 정치'를 실천의 정치로 바꿀 수 있을지, 전북의 이번 대응은 전국 광역단체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pressjb@ekn.kr

李 대통령 취임 첫 주…서울 아파트값 10개월來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약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집값이 언제 불붙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시장이 자극받은 상태로, 이재명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면 적극적인 주택 공급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9%) 대비 0.26% 상승하며 대폭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넷째 주(0.26%) 이후 40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2.3 비상계엄 사태 종식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심리 회복, 이재명 정부의 재건축·정비사업 촉진 공약,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또 △공급 부족 △완화되는 금리 기조 △정부의 재정 확대 움직임 △저성장·침체에 따른 부동산 자금 쏠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금이 아니면 집 사기 어렵다"는 불안이 자극됐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서울 집값은 똘똘한 한 채 선호와 상급지 쏠림 현상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점점 가파라지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0.10%에서 셋째 주 0.13%, 넷째 주 0.16%, 6월 첫째 주 0.19%로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노른자' 지역인 송파구는 전주 0.50%에서 0.71%로 뛰었다. 강남구도 0.50%에서 0.51%로 소폭 오르며 두 지역 모두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와 인접한 강동구는 0.32%에서 0.50%로 올라 2018년 9월 둘째 주(0.80%)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서초구(0.42% → 0.45%), 성동구(0.26% → 0.47%), 용산구(0.29% → 0.43%) 등 주요 지역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실거래가도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삼성 25평형은 직전 대비 6500만원 오른 지난 4일 2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염리삼성래미안 24평형도 10일 기존 가격보다 7000만원 높은 13억6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27평형은 7일 2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5000만원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특히 마포구는 처음으로 평균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고가 기준선인 15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종로(0.17%) △성북(0.13%) △노원(0.07%) △구로(0.06%) 등 그동안 상승폭이 제한적이던 지역까지도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7월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막차 심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매물이 빠르게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710건으로, 한 달 전(8만5158건) 대비 5.3% 감소했을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국면까지 감안하면 서울 집값만 단독 상승할 수 있어 빠르고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3년간 신규 주택 공급이 지지부진했던 상황에서, 새 정부 역시 '공급 확대'라는 원론적 방향만 제시한 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내놓지 않아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서다. 특히 신규 주택 공급은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돼, 지금부터 추진하더라도 단기간 내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로 인해 시장은 당장 급등세를 진화하려다 규제 강도가 높아져, 전 정부와 비슷한 규제가 반복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모양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전 정부 때도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걸 국민들은 이미 체감하고 있다"며 “세금 규제를 안 하겠다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황에서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기 어려우나, 만일 대출 규제를 한다고 해도 이미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조차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더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상황으로, 7월에 공급 확대와 규제지역 지정 등 대책이 발표되겠지만 그 정도로는 불안한 국민 심리를 진정시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리버스캠퍼스, 서울 청년소상공인 ‘e커머스’ 판로 지원

전국대학생연합 단체 '리버스캠퍼스'(이하 리캠)가 서울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리캠은 12일 서울시가 주관하는 청년 소상공인 이커머스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인 '커머스 온!'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커머스 판로개척에 경험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에게 유튜브 등 기존 플랫폼 외 틱톡 같은 차별화된 플랫폼을 소개,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제시해 자체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브 커머스와 1인 미디어 기반의 홍보 영상 등을 자체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해 청년 소상공인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영상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플랫폼 운영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교육은 총 8주차로 이뤄지며,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만 39세 이하 소상공인(예비 창업자 포함)이다. 다만 프로그램 최종 참가자는 공개모집 후 심사를 거쳐 10개팀만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리버스캠퍼스 공식 이메일(recam2030@gmail.com)과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이다. 리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전 중심의 체험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청년 소상공인이 빠르게 디지털 시장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참여 청년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선발팀에게는 인기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제작 전문가와의 협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의 디지털 마케팅 자생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확대 적용할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기업 R&D 투자 역대 최대 83.6조원 달성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R&D 투자액은 83.6조원으로 전년 대비 15.3%(11.1조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통계 발표 이래 총 투자 규모, 전년 대비 증가율, 매출 대비 투자 비중 모두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8%로, 전년(4.4%)보다 0.4%p 상승했다. 분석 대상 기업 중 709개사는 R&D 투자를 확대한 반면, 291개사는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위 기업으로의 투자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상위 300개 기업이 전체 R&D 투자의 92.4%를 차지한 반면, 하위 300개 기업은 2.2%에 그쳤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의 투자액은 54.7조원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62.7%)보다 2.8%p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30.2조원을 투자해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R&D 투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3조원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의 투자 증가분은 1,000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조원 이상 R&D를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4.5조원), 현대자동차(4.3조원), LG전자(3.4조원), 기아(3.3조원), 삼성디스플레이(3.1조원), LG디스플레이(2조원), 현대모비스(1.8조원), 삼성SDI(1.3조원) 등 총 9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170개사가 총 68.6조원(82.1%)을 투자해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513개사로 전년보다 22개 증가했으며, 투자액은 11.5조원으로 7.3% 늘었다. 중소기업은 317개사로 21개 감소했으나, 투자액은 3.5조원으로 2.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가 75조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88.7%)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 중에서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분야가 43.4조원(57.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R&D 투자 2,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40개로,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독일(106개), 대만(55개) 등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투자성과가 시장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실증 인프라, 금융지원 등 사업화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기업과 현장 연구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투자 활성화와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원주시, 한국도로교통공단, 원주소방서 ,원주문화원, 강원FC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11일 오후 단구동 단구공원 열린광장에서 제23회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자율방범 합동순찰대와 원주시 반려견순찰대 20개 팀을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며, 5개 조로 나눠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점검과 안전한 반려견 문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힘을 모아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반려견순찰대와 같은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2월 발대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민선 8기 공약인'안전도시 원주' 실현을 위해 매월 시민과 함께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주민 체감형 안전 활동을 통해 생활 속 범죄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회에 걸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0일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 방문단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운전면허제도와 시험장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운전면허 기술의 해외 수출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단은 콜롬비아 방문단에게 △한국 운전면허 발급 체계 설명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반 기능시험 시연 △콜롬비아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간 토론 △자동채점시스템 수출 관련 민간기업 기술설명회 등을 제공했다. 콜롬비아 방문단을 이끈 카를로스 마리오 대표단장은 “콜롬비아 정부는 운전면허제도 법제화, 자동채점시스템 도입, 시험관 교육 강화 등 정부재정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운전면허제도를 참고해 콜롬비아에 맞는 새로운 면허제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콜롬비아, 모잠비크 등 여러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운전면허제도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 전수와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몽골,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 중인 교통안전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및 정부재정사업을 통해 해외 운전면허 시스템의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 제도의 표준화는 △시험 절차 △채점 기준 △정보처리 시스템 △면허 발급 과정 등을 하나의 통일된 기준과 규정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단은 한국형 운전면허 제도와 스마트 교통안전 기술의 해외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통안전 분야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공공기관의 정책·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로교통 관련 기술·제도·장비의 해외 진출을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상담회, 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화재위약계층 65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가구별 소화기 1개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2개를 설치하고 필요시 간이소화용구 등 안전용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설치 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항상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강우 서장은 “취약계층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 시 생명과 직결되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 축제장에서 상반기 직장체육행사를 부서별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원주소방서 소속 직원 388명이 참여했으며, 부서별로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꽃양귀비 축제장 관람, 백운산 트레킹 및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했다. 이강우 서장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애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부서간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문화원에서는지역 내 아동들에게 음악적 잠재력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원주문화원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하는 2025 전통과 현대 악기로 배우는 어린이 음악교육: 지구별 음악여행(현대악기편)'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아동들에게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강원FC, 코오롱모터스와 협약식…현장에 BMW 차량 전시까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축하하며 팬들과 함께 자생력 확보의 새 전기를 맞는다. 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역 팬들과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경기 전에는 김진태 구단주(강원도지사)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ACLE 홈경기 개최 기념식'이 열린다. 경기장 외부에는 대형 애드벌룬이 설치되며,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ACL 엘리트 홈경기 유치를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눈다. 춘천 홈경기에서는 원조 '강원FC 47번' 양현준이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경기 전 사인회, 하프타임 환영식, 커피차 제공, 친필 사인볼 증정 등 팬 서비스를 통해 오랜만의 강원 방문을 기념한다. 특히, 양현준 선수의 방문은 팬들에게 상징적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코오롱모터스와의 스폰서 협약식도 진행되며, BMW 차량 전시와 경기장 내외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린다. '춘천 그린식품과 함께하는 Welcome 강원' 이벤트를 비롯해 ACL 응원 피켓 이벤트, 퍼펙트 키커, 응원용품 MD추첨, 10~40% 할인 프로모션 '춘천 프라이데이' 등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더불어 'ACLE 응원 피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ACLE 진출을 축하하는 피켓을 작성한 팬이 전광판에 포착되면 'BMW' 골프백, 강원FC ACLE 유니폼, 강원FC ACLE 1차 홈경기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강원FC는 이날을 정규리그 춘천 홈경기 마지막 경기로 기념하며 경기장 N석 가변석 뒤편에 미니 MD스토어, MD상품 신규 출시, 포토이즘, 캡슐 뽑기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풍성한 팬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강원FC의 ACLE 홈경기 개최는 강원도민의 자부심이며, 도민구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춘천 홈경기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장식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 유치 축하를 넘어 도민구단으로서 강원FC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강원FC의 ACLE 홈경기 개최는 단순한 국제대회 출전이 아닌, 도민구단으로서 경쟁력 확보와 팬 기반 확장을 위한 결정적 기회다. 이번 경기를 통해 강원F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이 할 전망이다. 강릉하이원아레나 강원FC는 하이원리조트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강릉 홈경기장 공식 명칭으로 '강릉하이원 아레나'를 사용하게 됐다. 제공=강원FC 또한 강원FC는 최근 강릉 홈구장에 대한 네이밍 스폰서 계약과 더불어 상업적 기반을 다지며 도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부터 '강릉하이원 아레나'를 강원FC 강릉홈경기장 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 이번 경기장네이밍 후원은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와 홈경기 개최지인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강원FC는 이번 명칭 사용권 계약을 통해 도민구단으로서 자생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이원리조트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경기장 명칭 변경을 결정해준 하이원리조트, 강릉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는 스폰서십, 입장권, 상품 판매를 넘어 구단이 자생력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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