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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수재 피해 없어야”…안전에 힘 주는 국토 기업·기관들

여름철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공기업들도 재난 대응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하면서, 침수·지반침하·교통사고 등 다양한 수재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 점검 중요성이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장마 등 수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우기 대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다. 점검 대상은 침수 피해에 특히 취약한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로, 최근 급변하는 기후 여건을 고려해 기습 폭우와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LH는 현재 전국 1810가구의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상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에 거주 중인 임차인을 지상층 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금까지 1038가구가 이전을 완료했다. 특히, LH는 입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이주 절차, 임대료 및 이전비 지원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상층 이주를 유도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자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관리원은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61곳을 대상으로 지반탐사 형식의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12곳, 서울 11곳, 경기 8곳, 전남 6곳, 강원 5곳 등이다. 이와 함께 관리원은 올해부터 지자체가 선정한 고위험 지역의 지반탐사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노후 하수관 주변 등 지반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탐사 거리도 지난해 1041.7km에서 올해 1780km로 대폭 늘렸다. 5월 개정된 지하안전법에 따라 지반침하 위험지역에 직권조사 권한이 부여된 만큼, 민원 빈발 지역과 교차·인접 고위험 구역, 전문가 평가에 따른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선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리원은 지난 12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 관내 교량시설물 점검을 맡은 민간 진단업체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실시해 구조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도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에 대비한 교통 분야 점검에 돌입했다. 공단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 및 기초지자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관계기관 합동 광역버스 안전점검에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총 25개 노선, 296대 차량이다. 운영 실태부터 차량 정비 이력까지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예정으로, 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냉방 작동 여부, 타이어 마모 상태, CNG 차량의 가스 충전 상태 등을 정밀 점검한다. 이밖에 TS는 지난 11일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에서 국토교통부·지자체·화물공제조합 등과 함께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항만 내외에서 운행되는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향후 12일 울산신항, 23~24일 광양항에서도 점검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NXT, 출범 100일 만에 거래 제한 직면… “종목별 거래 중단 검토”

출범 100일을 넘긴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거래량 급증으로 '규제 상한선'에 다가서고 있다. 외국인 유입과 거래 확대라는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은 거래량 제한 또는 거래 중단이 검토되는 등 제도적 한계에 직면했다. 1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전날 대체거래소 정규시장에선 총 3억6774만2000주가 거래됐다. 이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을 포함한 전체 국내 증시 거래량(약 20억주)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5.5%에 해당한다. 거래대금은 10조5062억원으로, 전체 시장(넥스트레이드 포함) 거래대금(약 35조5000억원)의 약 29.6%를 차지했다. 특히 일부 종목에서는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이 한국거래소를 앞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진칼, 카카오페이, 알테오젠, 한미반도체, 한화시스템, 실리콘투 등은 모두 넥스트레이드에서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출범 초기 약점으로 꼽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체거래소에서 거래 가능 종목이 800개로 늘어난 4월 초만 해도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은 2%에 그쳤지만, 6월 초에는 8.9%로 뛰며 두 달 만에 4배 넘게 늘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시장 오픈 초기엔 외국인 유입이 적었지만, 점차 거래 안정성과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현재 외국인 비중은 8%를 넘어섰고, 매주 홈페이지에 관련 수치를 공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량 확대는 곧 제도적 상한선과의 충돌을 의미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현행 규정상 전체 시장 거래량의 일평균 15%, 개별 종목 기준 30%를 넘을 수 없다. 금융당국이 기준치를 판단하는 9월까지 석 달가량 남은 가운데, 업계는 거래량 한도 완화 논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르면 이달 말 가이드라인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법에 규정된 거래 한도를 맞추기 위해선 거래를 중단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일부 종목에 대해 사전에 거래량 제한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거래량 상위 종목에 대한 여러 조정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언급된 '10~14.5% 제한' 수치는 구체화된 계획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상 기준인 30%에 맞춰 대응하면 되기 때문에, 종목별로 과도한 거래 제한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10월 말 '2차 오픈'을 통해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제한적으로 참가 중인 14개 증권사의 메인마켓 합류를 완수할 방침이다. 이때 외국계 증권사도 일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익산시 ‘복지기동대사업’ 본격 운영...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주거 위기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익산형 주거복지를 가동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익산복지기동대사업'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주거복지 사업은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 수일 이상이 소요되고, 지원 금액도 제한적이어서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읍면동 단위로 '익산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신속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지정 기탁한 성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총사업비 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익산복지기동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거쳐 가구당 최대 400만 원까지 주거 환경 및 편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우 익산시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복지기동대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익산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안전망과 협력 체계를 활용해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 수성 한편 익산시는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다시 한 번 전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에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를 수성한 탁월한 성과다. 익산시가 재난 대응 역량과 시민 안전 관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아울러 시는 2023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전국 1위 우수기관,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는 등 사계절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전국지자체들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평가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른 성과를 내며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기관장인 정헌율 시장의 재난상황 대응 역량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3선 관록의 정헌율 익산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실제 정 시장은 2023년 집중호우 시 산북천 인근 10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신속히 결정해 인명사고를 막아냈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111㎜라는 역대급 극한호우 속에서 전 직원 총동원 대응으로 금강·만경강 인근 저지대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202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큰 피해 상황을 지나며 익산시는 전 과정에서 빠르고 빈틈없는 현장 대응과 후속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증명해냈다. 이번 성과 뒤에는 민·관이 함께 쌓아올린 재난 대응 협력 체계도 큰 몫을 했다. 339명으로 이뤄진 익산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소 안전 캠페인, 취약지역 점검, 재난 복구활동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뛰는 현장의 주역이다. 올해는 방재협회 주관 지역자율방재사 자격시험에서도 36명이 합격하며 전문성을 한층 높였고, 2023~2024년2년 연속 행정안전부 표창과 전북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다"며 “만사불여 튼튼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하며 사는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 성황리 개최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 참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전북에서는 최초로 육상경기와 스포츠 진로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여 육상 종목별 기량을 겨뤘다. 특히 △전북혜화학교와 △전북맹아학교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익산교육지원청의 책임교육, 통합교육의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익산 관내 학교운동 운영학교에서 검도, 럭비, 배구, 육상, 체조, 태권도, 펜싱, 핸드볼, 체조 등 8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스포츠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육상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학생선수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일반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재난 대응, 전천후 안전도시 구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 위기와 사회적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마련해야 할 '안전' 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제도 정비부터 현장 대응, 스마트 기술 도입까지 군민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재난 대응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행정"이라며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해 재난 앞에 흔들림 없는 '안전도시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향한 행정 시작은 제도 정비에서 출발한다. 양평군은 올해 '안전도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며 군민의 손상 예방과 안전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장기적인 안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군민 권리와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양평군은 재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작년 말부터 '지역안전관리 TF'를 운영 중이다. 12명 실무자로 구성된 TF는 도로, 하천, 건축물,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을 연중 상시 점검한다. 해빙기, 우기, 여름철, 동절기 등 계절별 재난 유형에 따라 맞춤형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소규모 공공시설과 민간 공사 현장, 농업기반시설까지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서별 산발적 점검을 체계화하고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양평군은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기존 준 전담 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야간 2인 이상 교대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를 통해 상황인지와 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야간 관제인력과 협업ㅙ 재난 발생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 중이다. 군민을 위한 안전장치인 '군민안전보험' 또한 계속 운영한다. 군민안전보험 비용은 양평군이 전액 부담하며 군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올해는 개 물림 사고, 야생동물 피해, 농기계 사고 등 14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며 군민 생활 안정을 도왔다. 지원 대상에 외국인등록자도 포함해 전 군민 대상이란 포용적 안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간 재설계는 사회적 재난 대응에서 중요한 축이다. 양평군은 양평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양평읍 양근5리 일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스마트폴, LED 조명, 반사경 등 물리적 시설은 물론 범죄예방 캠페인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도시 '심리적 안전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평군은 첨단기술 기반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작년부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을 활용해 방범-방재-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주민 리빙랩 운영을 통해 정책 수립에 군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양평군은 올해 8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관내 11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 적색 포장, 방호 울타리 설치, 고원식 교차로 및 교통안전표지 보강 등도 실시된다. 실제 이들 공사는 실태조사 용역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거쳐 오는 후반기 시설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천시의회,칠곡군,포항시,청도군, iM뱅크,영남대 소식

◇영천시, 지방세 탈루 포착 성과…세무조사 우수사례 '우수상' “가짜 농업법인 통한 취득세 감면 악용 밝혀내… 9천만 원 추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방세 탈루 차단의 모범 사례를 인정받아 도내 세무조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울진군에서 열린 '2025년 세무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도내 22개 시·군과 경쟁해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세무조사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영천시 세정과 윤우진 주무관은 '농업회사법인을 가장한 페이퍼컴퍼니의 탈세 포착 및 추징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윤 주무관은 농업회사로 등록된 법인이 세금 감면 혜택만 받고 실제로는 부동산 임대·매각 등 비농업 목적에 활용된 정황을 밝혀내, 약 9천만 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영천시는 해당 법인의 거래 상대 장부를 역추적하고, 주민 탐문, 유관부서 협조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탈루 정황을 밝혀냈다. 이후 법리 검토와 증거 수집을 통해 부과제척기간이 지나기 전 세금을 전액 징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의웅 세정과장은 “이번 수상은 영천시 세무행정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과세 실현을 위한 조사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2024회계연도 결산안 원안 승인 1조 4천억 규모 예산 집행 점검…“이월금·잉여금 최소화 노력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며 상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된 결산안에 따르면 영천시의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와 공기업을 포함한 각종 특별회계의 총 세입 규모는 약 1조 4,226억 원이며, 세출은 약 1조 1,085억 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약 3,140억 원에 달한다. 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은 세입·세출 간 불균형 해소와 함께 이월금, 순세계잉여금, 보조금 반납액 등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예산의 계획적 집행과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세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향후 예산안 편성과 결산안 검사 과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결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7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칠곡군, '왜관 홀리 페스티벌' 7월 11일 개막…수도원서 만나는 신성한 휴식 종교·문화 어우러진 이색 체험…“천주교 유산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주교 정신과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축제가 경북 칠곡에서 열린다. 칠곡군은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읍에 위치한 성 베네딕도 수도원 일원에서 '왜관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천주교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문화관광 축제로, 'Holiday(휴일·재미)'와 'Holy(신성함·가치)'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다. 하늘성당 미사 체험을 비롯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왜관 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유럽풍 스테인드글라스를 구현한 조형물, '빛의 성당' 연출,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 야외 테라스 음악회 등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관광객이 수도사와 함께 수도원 일대를 도보로 둘러보는 '수도원 투어'와 감성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는 '홀리 사진첩 만들기'도 마련돼 있다. 이색적 체험과 고요한 안식이 공존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종교행사와는 차별화된 지역형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홀리 페스티벌은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칠곡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신성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지역 고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동북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 '지방외교 거점도시' 존재감 김병권 포항시 명예자문대사, 고위급 외교 채널 구축 마중물 역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총회에 특별회원 도시로 참석하며 국제 무대에서 외교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NEAR 사무국과 랴오닝성 인민정부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7개국 31개 지방정부 대표단 109명이 참석했다.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과 정책 사례 공유, 신규 회원 가입 심의 등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NEAR 특별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첫 공식 총회 참석으로 동북아 지방외교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김병권 전 주중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가 포항시 명예자문대사 자격으로 대표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사는 중국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각국 대표들과 교류하며, 포항의 국제 행사 유치와 글로벌 협력, 투자 유치 가능성을 적극 홍보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김 자문대사의 활동은 포항이 단순한 지방도시를 넘어 외교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고위급 외교 채널을 다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대표단은 이와 함께 중국 산둥성과 산시성 지방정부 대표단과 개별 면담을 갖고, 향후 문화·산업·관광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실질적 논의도 진행했다. 윤천수 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총회 참석은 단순한 상징적 참여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NEAR 사무국이 위치한 도시로서 상징성을 살려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NEAR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협력 무대에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관광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외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도군 이서면, 실전 같은 풍수해 대피훈련…“기후재난 철저 대비" 저수지 붕괴 가정한 훈련에 150여 명 참여…유관기관 공조 체계 점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이서면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대피훈련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서면은 지난 12일 풍각파출소, 풍각119센터,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단체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저수지 붕괴로 인한 하천 범람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돼, 주민 대피 절차와 행동 요령을 현실감 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실시간 대피 지침을 따르며 각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박일배 면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춰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서면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iM뱅크, '#마이태그' 서비스 개시…숙박·항공·철도 캐시백 이벤트 앱 통한 맞춤형 할인 선택 가능…최대 3만원 추가 캐시백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BC카드의 맞춤형 할인 서비스 '#마이태그'를 자사 앱에 도입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태그'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할인 혜택을 앱에서 선택(태그)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BC카드의 '페이북' 앱에서만 제공됐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iM뱅크 앱에서도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서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용 대상은 iM뱅크 BC카드 개인회원(신용·체크)이며, 카드 상품 종류나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여행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독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숙박업종(일반 숙박업, 야놀자, 여기어때)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 원 캐시백 △항공업종(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공식 앱 및 웹 결제) 30만 원 이상 시 1만 원 캐시백 △KTX·SRT 등 철도업종 3만 원 이상 결제 시 2천 원 캐시백 혜택이 있다. 혜택은 업종별 매월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6월 12일~8월 31일) 동안 '#마이태그' 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태그하고 실제 혜택을 받은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 원의 추가 현금 캐시백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이 이벤트는 앱 내 별도 응모 절차를 거쳐야 참여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iM뱅크 앱 접속 후 전체메뉴 ▷ 카드 ▷ '#마이태그' 항목에서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면 되며, 이후 해당 가맹점에서 iM뱅크 BC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캐시백이 처리된다. 최상수 iM뱅크 마케팅그룹장은 “마이태그는 고객이 직접 혜택을 고를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앱 기반의 금융 혜택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김태훈 주무관, '기록의 날' 정부포상…사립대 유일 장관 표창 대학기록문화 확산·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성과 인정받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김태훈 기록물관리팀 주무관(37)이 '2025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으며,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을 통해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김 주무관은 사립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 주무관은 2019년부터 영남대 기록물관리팀에서 근무하며 대학기록물의 수집과 정리, 보존·활용에 힘써왔다. 특히 대학 역사자료 정리, 공모전 및 기증 유치를 통한 기록 수집 확대, 행정기록 전산화, 디지털 아카이브 고도화 등 다양한 기록 관리 혁신을 주도했다. 영남대는 코로나19 시기 재난 아카이브를 별도로 운영하고, 기록을 교육·전시·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재가공해 기록문화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이러한 활동이 공공기관 중심의 기록관리 정책 흐름 속에서 대학의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주무관은 “기록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자산"이라며 “구성원들의 노력이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대학 내 정확한 행정기록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기록의 활용성을 높이고, 대학기록관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해 기록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jmson220@ekn.kr

SK쉴더스 “1분기 의료·교육기관 겨냥 랜섬웨어 공격 급증”

올해 들어 의료 및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랜섬웨어 피해 양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K쉴더스는 2025년 1분기 KARA(Korean Anti Ransomware Alliance)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랜섬웨어 피해 양상과 신종 공격 수법을 집중 분석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최근에는 암호화뿐 아니라 탈취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다크웹에 게시하며 협박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총 25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57건) 대비 122%, 직전 분기(1899건)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활동을 중단했던 주요 랜섬웨어 그룹들이 재등장하고, 다크웹에서 공격 도구 거래와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병원과 학교를 겨냥한 공격이 두드러졌다. 의료 부문 피해는 전년 동기 대비 86%, 교육 부문은 160% 이상 급증했다. 과거에는 병원이나 학교 같은 공공 목적의 기관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별도 협상 없이 복구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들도 예외 없이 고액의 금전을 요구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미국 캔자스주의 병원에서 22만명 이상의 환자 정보가 유출됐고, 영국의 의료복지기관은 약 2.3TB에 달하는 민감 정보를 유출당한 뒤 200만달러(약 28억원)를 요구받았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지의 학교도 공격을 받아 등교 중단, 자격증명과 재무정보 유출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의료·교육기관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피해는 기관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환자와 학생 등 일반 시민의 일상까지 위협받게 된다. 시스템 마비로 치료 지연, 수업 취소, 정보 유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신원 도용, 사기, 보험 청구 등 2차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 보고서에서는 활동 빈도가 높은 주요 랜섬웨어 그룹과 산업별 피해 현황도 함께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가장 활발히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은 Clop으로, 미국 파일 전송 플랫폼 클레오(Cleo)의 취약점을 악용해 총 341건의 공격을 감행했다. 뒤를 이어 RansomHub가 232건, Akira가 220건, Babuk-Bjorka 그룹이 179건의 공격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피해의 절반 이상(50.4%)을 차지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고, 캐나다와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5%)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었으며, 유통·무역·운송, 서비스, IT·웹·통신, 건설 등 다양한 분야가 타깃이 됐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Babuk 랜섬웨어 그룹의 활동 변화와 변종 위험성도 함께 다뤘다. Babuk은 2020년 12월 처음 등장해 북미와 유럽의 의료기관과 정부 기관을 공격하며 빠르게 확산된 랜섬웨어다. Windows뿐 아니라 NAS, ESXi 등 다양한 시스템을 노릴 수 있고, 내부 인트라넷과 같은 폐쇄망에서도 파일을 암호화할 수 있다. 최근까지도 Babuk의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변종 랜섬웨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으며, 실제 침해 여부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위조하거나 재활용해 협박하는 방식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Babuk은 여전히 기술적 위협성과 수법 확산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랜섬웨어로 평가된다. 이에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는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내부 시스템 접근 제어 △이상 징후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인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시간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SK쉴더스의 MDR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보안 전문가가 신속하게 분석·대응하는 구조다. 구독형으로 제공돼 초기 투자 부담이 적으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병원이나 학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병원과 학교 같은 공공 목적 시설까지 랜섬웨어 공격이 확산되는 등 사이버 위협이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며 “국내 역시 의료·교육·공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전문적인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국내 최초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KARA'를 주도하고 있으며, 'EQST Insight' 등 사이버보안 보고서 발간을 통해 보안 지식 공유와 피해 확산 방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SK쉴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울트라올라’, 6월 GS홈쇼핑 론칭 및 특별전 나선다

차세대 올인원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올라가 이달 GS홈쇼핑을 통해 단독 론칭한다고 13일 전했다. 단독 론칭되는 만큼 6월 론칭 방송은 국내 톱 뷰티 크리에이터와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하는 특별 라이브 방송 시리즈로 구성됐다. 오는 1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1차 방송에는 '회사원A'가 함께 한다. 회사원A는 약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화장품 리뷰, 메이크업 튜토리얼, 피부 관리법 등 폭넓은 뷰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제품의 사용감, 리프팅 체감 정도, 본인의 뷰티 루틴 속 적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2차 방송에는 인플루언서 '바이소이'가 나선다. 바이소이는 직접 자신의 데일리 루틴 속 울트라올라 사용법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사용 팁을 전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이찬석 쇼호스트 X 울트라뷰티' 특별전으로 찾아온다. 오전 11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는 이찬석 쇼호스트가 직접 출연해,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정보는 물론, 실사용자의 시선에서 공감 가는 설명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6월 특별 론칭 방송에는 방송 회차별 특별 할인과 다양한 혜택 및 사은품, 구성으로 고객을 찾아간다. 제품 및 구성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GS홈쇼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올라 관계자는 “이번 GS홈쇼핑 단독 론칭은 제품의 탁월한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실속 있는 구성으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이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뷰티 디바이스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가속…‘친환경 플라스틱 표준’ 민관 손잡아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국제표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6월 12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국제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국내외 전문가 60여 명과 함께 국제표준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분해성 빨대, 비닐봉지, 멀칭필름 등 환경 우려가 큰 품목에 대해 국제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생분해도 시험이 평균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리는 등 인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속화 시험법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대자 원장은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KS표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이를 국제표준에 반영해 국내 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은 천연물 기반(PLA, TPS, PHA)과 석유계 기반(PBS, PES, PVA) 소재로 나뉘며, 특정 조건에서 완전 분해되는 특성을 지닌다. 최근 이 시장은 연평균 24.6%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2029년까지 약 3778천 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EUBP Market Data Report, 2024). 이번 포럼은 석유 기반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와이에스메디 “쎄라필, 인도네시아·홍콩 수출 성사”

피부과 전문 필링 브랜드 '쎄라필(XE-LHA Peel)'을 운영 중인 와이에스메디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홍콩에 제품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회사 측은 '쎄라필'이 다양한 국제 미용 학회와 전시회에서 시술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시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피부 결과 색소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에스메디는 지난해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유통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남미와 중동권 시장에도 접근을 확대하며, 국가별 수출처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와이에스메디 관계자는 “쎄라필은 단순한 각질 제거를 넘어 피부과 시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전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입증된 성과를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K-메디컬 필링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쎄라필'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350여 개 피부과에 도입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달앱 의존도 낮춰라”…자체 앱 키우는 외식업계

최근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이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자체 앱 강화로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는데 공들이고 있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의 배스킨라빈스는 전날 브랜드 공식 앱 '배스킨라빈스 앱'을 선보였다. 그룹사 차원에서 이미 10여개 식음료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배달·픽업 주문 플랫폼 '해피오더'를 운영 중이지만, 이와 별개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용 단독 플랫폼이다. 기존 배달·픽업주문 이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추천 기능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뿐 아니라 자사 앱 육성은 최근 외식업계 주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치킨업계다. 실제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올 2월 자체 앱 새단장 후 2달 만에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7월부터는 '뿌리미엄' 등 VIP 고객을 위한 자사앱 사전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도 도입한다. 교촌치킨도 지난 4월 재주문 시 클릭 한번으로 음식 구매가 가능한 '퀵오더' 등 자체 앱 서비스 기능을 개선했다. 제너시스BBQ의 경우 지난해 9월 일찌감치 자사 앱 'BBQ'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이들 업체가 자사 앱 강화에 공들이는 이유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데다, 충성 고객 확보 및 고객 데이터 축적 등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배달앱 의존 구조에서 탈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외식업체가 민간 배달앱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약 30%(2만원 주문 기준 6116원)이다. 여기에 별도 광고료까지 지출해야 하며, 원부자재 구매비와 인건비 등 각종 부대비용까지 더해져 경영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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