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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株 ‘동반 랠리’…두산에너빌리티·효성·LS·현대일렉트릭 수혜 확산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까지 상승세가 번지며 전력기기 업종 전반이 증시의 새로운 주도 섹터로 부상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거래일 동안 두산에너빌리티는 6만4600원에서 8만1600원으로 26.3% 급등했다. 효성중공업은 137만5000원에서 160만7000원으로 16.9%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59만6000원에서 66만원으로 10.7% 상승했다. LS일렉트릭도 28만9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5.5%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끌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2조8773억원)에 이어 두산에너빌리티(508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도 1575억원을 순매수하며 순매수 상위 2위에 올랐다. AI 전력 인프라 확산 속에서 두산이 가스터빈·원전·SMR(소형모듈원전) 등 전력 산업의 핵심 축을 담당할 것이란 구조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두산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전력시장에 공식 진입했다.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상업용 대형 가스터빈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자, 빅테크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LNG 복합발전을 '브릿지 전원'으로 채택한 점도 호재다. 두산은 기존 원전·SMR 사업과 함께 발전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급등세는 전력 인프라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가스터빈 수주로 AI 전력시장 진입이 확인되자, 송배전·변압기·차단기 등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으로 매수세가 번졌다. AI 인프라 확대의 가장 큰 수혜처가 '전력'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발전에서 변전·송전까지 전력망 전반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모두 랠리에 합류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9% 급증해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27.8% 늘어난 1조52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 경남 창원과 미국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을 각각 40% 확대하며 급증하는 수주에 대응하고 있으며, 유럽 주요국의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고마진 제품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매출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6만원으로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자동화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솔루션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한다. 하니웰의 AI 기반 제어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전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빌딩의 전력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해 '다운타임(전력 차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력으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및 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양대 시장에서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리레이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2400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2350억원)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향 고수익 매출이 늘며 영업이익률 23%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마진이 높은 친환경 변압기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 인프라 업종 전반이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익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회...총35건 안건 심사

김경진 의장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제27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익산시 빅데이터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5건, 동의안 5건을 포함하여 총3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익산군‧이리시 통합30주년을 맞이해 우리 의회는 시민중심의 따뜻한 공동체,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충영 의원의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수립 및 책임행정 구현' ▷김진규 의원의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정비산업 기반 마련' ▷김미선 의원의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 ▷김순덕 의원의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필요성' ▷오임선 의원의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추가 시설 이관에 대한 신중한 검토 필요'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 방지대책 마련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충영 익산시의원이 익산시에 매년 반복되는 남부지역 침수피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책임행정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9월 7일과 13일,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이마트사거리, 인화동 한양아파트 주변, 보배소주 주변 등 남부지역 주요 생활권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며 “또다시 구도심 남부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시의 하수관 용량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설계되어 어쩔 수 없다거나 지대가 낮아서 어쩔수 없다는 식의 설명은 이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또 "이번 폭우는 특히 짧은 시간에 범람한 빗물이 우수관을 넘치게 했고,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우수로 인한 침수를 넘어 오수관 맨홀 뚜껑이 열려 역류하는, 믿기 힘든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특히 “작년 7월 제2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심권 개발사업에 따른 하수관 용량 부족을 지적하고, 우수저류조 운영 실태 점검, 하수관로 용량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오수관이 동시에 역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감 부족과 무사안일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격노했다. 이어 시내권의 모든 빗물은 유천과 목천포천 두 곳으로 모여 만경강으로 자연배수 되다가 만경강 수위가 오르면 유천과 목천포천 수문을 닫고 펌핑을 시작하는데, 오래전부터 유천 배수펌프시설과 목천포천 배수펌프시설 증설을 촉구해, 유천펌프장 증설과 관로 개선은 2026년 연말 완공 예정이지만, 목천포천 배수펌프 증설은 감감무소식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목천포천 배수지 확장과 펌핑시설 증설 없이는 결코 남부지역 침수 피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남부지역 침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목천포천 펌프시설 확충, 목천포천 배수지 용량 확대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선 익산시의원, “고령층 디지털 교육 확대로 정보 격차 해소 나서야" 고령층 디지털정보화 역량이 55.9%로 낮은 수치 보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 확대를 통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디지털 정보와 기기의 홍수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어 가는 디지털 약자들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고령층이 겪고 있는 디지털 소외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은 55.9%로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오스크 사용, 모바일 앱을 통한 교통·문화생활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첫째,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분들이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시행과 둘째, 디지털 사기와 피싱 등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시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선 의원은 “익산시는 현재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의 혜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익산시민 누구든지 디지털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과 배려의 시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진규 익산시의원, 늘어나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정비소 늘려야 익산에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 등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진규 익산시의원은 “친환경자동차의 급속한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와 정비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 차원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7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20년 대비 전기차는 8배, 수소차는 9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충전 인프라와 정비소는 여전히 부족해 시민 불편이 크다"며 “이는 곧 안전과 직결되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익산에는 현재 전기차 약4000대, 수소차 약500여 대가 등록돼 있지만 전기차 정비소는 14곳, 수소차 정비소는 단1곳뿐이며 이마저도 대기업 서비스센터에 집중돼 있다. 충전 인프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9월 오산면에 수소충전소가 신규 설치되어 총3개소가 운영 중이나 시내버스 우선 충전 운영 등으로 인해 일반 시민 차량은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고장 발생 시 대체 수단이 없어 장시간 대기 또는 타 지역 이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충전소는 단순히 개소 수를 늘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권역별 균형 배치와 운영 효율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중소 정비업체들이 친환경차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장비 지원,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친환경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가 아닌 탄소중립과 지역 산업재편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익산시가 친환경차 시대에 맞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덕 익산시의원, 농촌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순덕 익산시의원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따른 논두렁 제초작업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익산시는 전국적인 곡창지대지만 논두렁 제초작업만큼은 여전히 농민이 직접 감당해야 하는 대표적 고충으로 남아있다"며 “고령 농민이 전체 농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폭염 속 무거운 예취기를 들고 하루종일 작업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해 “일손 부족으로 많은 농가가 제초제에 의존하고 있으나 제초제는 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데다 반복 사용 시 논둑 식생이 죽어 논두렁 붕괴와 토사 유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이 직접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 북전주농협과 전남 강진농협은 이미 전문 작업단을 구성해 제초작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익산시도 농협이나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작업단을 운영하고 친환경 제초 장비 도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논두렁 제초는 단순한 풀베기가 아니라 병해충 예방과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필수 작업"이라며“익산시가 하루빨리 제초작업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농민의 안전과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임선 익산시의원,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에 준비 부족 지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첫 경영평가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라(羅)등급' 기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임선 익산시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무리한 시설 추가 이관 추진에 대해 시기적 타당성과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 의원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첫 경영평가에서 전국 98개 공사·공단 중 단5곳만 받은 '라(羅)등급'을 기록했다"며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8개 시설을 14개로 확대하는 것은 기초가 흔들린 건물 위에 또 다른 층을 올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의 타당성 용역은 수지율과 경제성 위주로만 평가되어 시민안전·서비스 품질·인력 구조 같은 공공성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 지역의 경우 공단 확대 이후 노사 갈등과 파업으로 시설 운영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익산도 대책없이 인력 규모 확대와 직종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유사한 갈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공단 확대는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 시민 신뢰의 문제"라며 “무리한 추가 이관보다 경영 안정과 노사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운영체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시관리공단의 확장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며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인 만큼 속도보다 내실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보잉, ADEX 2025서 ‘패밀리 오브 시스템즈’ 공개…韓 파트너십 75주년 기념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보잉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해 최첨단 통합 디펜스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보잉과 대한민국이 파트너십을 맺은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잉은 '패밀리 오브 시스템즈(Family of Systems)' 접근법을 핵심 주제로 내세운다. 이는 다양한 최첨단 플랫폼들이 현대 전장에서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작전 효율성과 임무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보잉은 △무인기 MQ-28 고스트 배트(Ghost Bat) △F-15K 슬램 이글 전투기 △E-7 공중조기 경보 통제기 △P-8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AH-64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 △CH-47 치누크 수송헬리콥터 등 주요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윌 셰이퍼 보잉 코리아 사장은 “보잉과 한국의 75년 파트너십은 혁신·안보·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여정의 산물"이라며 “이번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보잉의 첨단 디펜스 시스템이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에 탁월한 역량을 제공하는 모습을 선보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보잉은 전시 기간 중 두 차례의 주요 미디어 브리핑도 개최할 예정이다. 20일에는 '패밀리 오브 시스템즈' 개념을 소개하고 각 플랫폼 간의 연계 및 전장 시너지 효과를 강조한다. 23일에는 AH-64 아파치와 CH-47 치누크 헬리콥터 등 수직 이착륙 프로그램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려은단, 안산 제2캠퍼스서 메가도스C 시리즈 생산 본격 확대

고려은단이 고함량 비타민C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제2캠퍼스의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함량 비타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올해 9월부터 메가도스C 시리즈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안산시에 준공된 고려은단 헬스케어 제2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첨단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및 물류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6월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인증을 완료했으며, 현재 △골드플러스 △골드플러스 파워업 △고려은단 비타민C1000 이지+비타민D △속편한고려은단 비타민C1000 중성비타민C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을 생산 중이다. 고려은단은 이번 확대를 통해 △메가도스C 비타민C 3000mg △메가도스C 비타민C 2000mg △면역케어고려은단 비타민C 분말 스틱 등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추가로 생산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특히 메가도스C 시리즈는 체내 흡수율과 섭취 편의성을 높인 고함량 비타민 제품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최근 고함량 비타민C와 면역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제2캠퍼스의 생산 역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품질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두산테스나, 1714억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

두산테스나는 이사회를 통해 약 1714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를 골자로 하는 유형 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두산테스나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분야는 선행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반석기초이앤씨,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SCX)’ 참가

지반보강·복원 전문 기업 반석기초이앤씨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반석기초이앤씨는 땅꺼짐 0.5mm 단위 정밀시공 지반보강·지반복원·건물복원하는 'GeoCon®'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오콘은 건축물의 지내력을 보강하는 공법이다.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건축물을 개축하면서 지내력을 보강할 때, 또는 공장 등의 지반 침하를 복원할 때 주로 활용된다. 지오콘은 급속 팽창성 주입재를 지반의 간극 속으로 침투시켜 지반의 공동을 채우면서 지지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팽창압에 의해 침하된 바닥을 복원시키는 원리다. 지오콘 주입재는 폴리우레탄계 발포 조성물에 열가소성 폴리올레핀계 수지를 첨가한 재료로, 구조보강 및 차수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오콘 공법은 주입재의 확산 범위와 주입량을 정확히 제어하기 때문에 물질의 손실 우려가 없으며, 하부 15∼20m까지 다짐 혹은 압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경화 소요시간이 15분에 불과한 급속 시공 기술로 공기(工期) 단축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불투수성으로 물과 반응하지 않고 인접 건물에 영향 없으며 협소한 공간에서도 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물질로 환경오염이 없고, 특수한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축·팽창이나 열화현상이 없어 반영구적인 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형록 반석기초이앤씨 대표이사는 “GeoCon® 공법에 비전인식시스템을 결합해 재난안전 신기술로 인정을 받았다"라며 “그전에는 변위를 눈으로 파악했는데, 이제는 비전 인식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화하고,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변동을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말뚝기초 사각지대인 공장 바닥은 시간이 지나면 침하가 일어나는데, 대보수 방식의 기존 공법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속성 양생인 신기술은 공장 가동 중단이나 자재 반출 없이 시공 즉시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SCX)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며, AI, BIM, 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스마트건설 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안전 혁신과 AI 기반 기술 적용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 전시를 넘어 IR 투자설명회, 건설기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사전등록은 11월 4일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KC, SK엔펄스 흡수합병…반도체 후공정 중심 사업재편

SKC가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엔펄스를 흡수합병한다. SKC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SK엔펄스 합병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SKC는 SK엔펄스의 보유 현금과 사업매각 대금을 포함해 자금 약 38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자금은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비롯한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과 첨단 소재 분야에 투자될 예정이다. 차입금 감축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활용된다. SKC는 2023년부터 중장기 포트폴리오 변경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리밸런싱(투자자산 비중 재조정)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웨트케미칼·세정사업, 화학적 기계연마(CMP패드) 사업과 블랭크마스크 사업부문을 차례로 매각했다. 이어 후공정 장비사업 부문을 신설법인 아이세미로 분리해 자회사 ISC에 이관한 바 있다.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은 ISC의 테스트 소켓·장비와 미국 조지아주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인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사업을 두 축으로 재편된다.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지닌 후공정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첨단 소재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SK엔펄스의 비핵심 사업 매각과 합병은 반도체 부가가치가 높은 특성을 지닌 고부가 후공정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완성하는 계기이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조치"라며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후공정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스튜디오 에이딧, 정체성과 미래 비전 담은 대전연구원 새 CI 공개

대전광역시의 대전연구원이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새로운 CI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디자인은 스튜디오 에이딧이 담당했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대전연구원의 영문 이니셜 'D'와 'R'을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과학·교통·인재의 중심지인 대전의 상징성과 속도감 있는 도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대전의 3대 하천을 모티브로 한 3개의 라인을 쌓아올린 형태로 디자인했다. 3개의 라인은 지역 인재와 정보가 대전연구원에 모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도전과 비전을 상징한다. 또한, 반복되는 라인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미래 지향성을 강조하며, 빠르게 흐르는 에너지와 지속적인 성장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색상은 신뢰와 혁신을 상징하는 블루 톤을 중심으로, 대전의 도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에이딧은 CI 개발뿐 아니라 응용 매뉴얼, 사인시스템, 문서 서식, 시각 가이드라인 등 통합 브랜드 시스템 전반을 구축하여, 공공기관 브랜딩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튜디오 에이딧 성주연 대표는 “대전연구원의 새로운 출범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지역의 연구 역량과 비전을 다시 정립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며 “도시의 정체성과 연구원의 철학이 하나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CI는 앞으로 대전연구원의 모든 공식 인쇄물과 디지털 매체에 적용되며, 대전의 정책 연구를 상징하는 시각 아이덴티티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핵심상권 창업, 본사가 지원”…더본코리아, 상생형 창업 모델 첫 선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수도권 핵심 입지인 신논현역 부근에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높은 권리금 등 초기 자본금 부담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핵심상권 입지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초기 오픈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매장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본사 주도형 상생 모델이다. 이 상생 모델은 최근 더본코리아는 상생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 인테리어·간판·설비 등 매장 개설에 필요한 100% 비용을 본사가 직접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상권 내 점포 오픈에 필요한 비교적 높은 비용의 권리금·보증금에 대한 일부 비용도 본사에서 지원한다. 가맹점주는 초기 투자와 운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단순 매장 추가 오픈을 넘어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우선 적용해보는 대표 안테나숍 역할도 담당한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매장의 점주 선발은 기존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선발 기준은 위생, 직원 관리 능력 등 내부 공정 기준 절차를 통해 진행되며, 위생점검 결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 등 객관적 지표를 종합 집계한 점수 결과를 통해 선정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의 핵심상권 매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 신메뉴 테스트, 오프라인 프로모션, 지역 특화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테스트하는 시범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초기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여 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셀트리온, 뉴질랜드 첫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

셀트리온이 뉴질랜드 최초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판매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와 프리필드시린지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순차적 출시 중이다. 스테키마가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을 판매해왔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셀트리온은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고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515만 달러(약 30조3312억원)로 추산된다. 또한 뉴질랜드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 친화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에는 뉴질랜드 정부가 트라스투주맙의 보조금 지원 대상을 오리지널 '허셉틴'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로 전환해 동등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테키마의 허가로 오세아니아 주요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시장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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