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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6일 혁신 행정의 성과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5 인천 혁신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혁신주간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시가 추진해 온 주요 혁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혁신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혁신주간 기간 동안 시청 중앙홀에서는 '2025년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전시전'이 열리며 전시는 △시민행복 △균형발전 △초일류도시 △시민소통 △창조행정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되며 시의 혁신 정책 33개가 소개된다. 특히 시민행복존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 6종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아이(i) 정책'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전시물로 선보여 시민들이 한눈에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에 마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각 정책의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혁신주간 첫날인 오는 21일에는 인천시 대표 정책연구 활동인 '혜윰'의 연구과제 최종 경연대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차 경연을 통과한 13개 연구동아리가 참여해 과제를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최우수(1팀), 우수(2팀), 장려(3팀), 입선(4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는 23일에는 인천시, 군·구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 전환 및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을 주제로 특별교육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직자들이 직접 '혁신 인천' 메시지픽과 화분을 제작하며 혁신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시간을 갖는다. 혁신주간과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AI를 활용한 혁신포스터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 정책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공직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문화를 확산을 도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5 인천 혁신주간은 시정혁신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이상일 “시민과 교육, 미래와 예술, 그리고 청년...소통 리더십 빛났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하루 동안 교육·산업·문화·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소통형 행정가'로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기흥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 △미래성장사업 발굴 전략 포럼 △용인세브란스병원 미술특강 △청년인턴 간담회 등 4개 주요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시민과의 직접 대화, 지역 발전 전략 논의, 문화적 교감,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런 이 시장의 일정에는 “현장을 통해 정책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확고한 철학의 실천이 담겨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기흥구 중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지역 31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68명과 만나 3시간이 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통, 교육환경, 안전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총망라됐다. 시는 사전 접수된 34건의 학교별 건의사항 중 25건은 시가 직접 처리하고 9건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다. 처리된 사례로는 △학교 앞 도로 우선 제설 및 염수분사장치 설치(공세초) △장애학생 등하교 차량 지원 및 스쿨존 도우미 근무 조정(산양초) △지중화 공사 시 통학안전 대책 마련(상갈초) △유해업체 정비(신갈초) △불법노점상 철거(한일초)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이어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학부모님을 만나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해결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안은 명확하게 설명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학교별 현황과 개선 필요사항을 담은 '학교지도'를 11월까지 제작해 교육환경 개선 정책에 활용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동백~신봉선 도시철도' 사업을 비롯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경기남부 광역철도 △지하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망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도시철도가 완성되면 용인의 동서 균형발전이 이뤄지고 JTX와 연계될 경우 잠실·청주공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교 앞 공사현장 안전대책, 청소년문화공간 확충, 통학로 개선 등 실질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아이들의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학교 주변 방범 CCTV 모니터링 강화,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즉시 지시했다. 나곡초 학부모회장은 “이 시장이 학부모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즉시 조치해주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연계 미래성장사업 발굴 전략 포럼'에 참석, “오늘 포럼은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5년간 훌륭한 성과가 나오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은 단국대·경희대·한국외대 등 8개 대학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RISE사업에 선정됐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G7 핵심산업을 이끄는 인재와 기술이 용인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며 “시는 대학과 협력해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준석 단국대 교수, 허균영 경희대 교수, 명희준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첨단모빌리티, 산업지원 플랫폼,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는 지금이야말로 대학의 연구력과 지역의 산업역량을 결합해야 할 시기"라며 “용인을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5주년 기념 시민강좌에 초청 강사로 나서 '1억달러 이상의 초고가 그림들과 화가 스토리'를 주제로 미술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병원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를 비롯해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모딜리아니의 '누워 있는 나부',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등 경매가 수천억원대의 명작을 소개하며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화가의 철학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시장은 이어 “피카소는 남의 작품을 베낀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재창조했다.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라며 “예술은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시대정신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영화 나 애니메이션 에 영감을 준 마그리트의 작품 이야기를 전하며 “예술은 다른 산업과 문화를 자극하고, 새로운 창조의 씨앗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시장님의 폭넓은 인문학적 시각이 놀랍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같은날 마지막 일정으로 시청 비전홀에서 '청년(공공)인턴 간담회'를 열고 지난 8개월간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근무한 인턴 39명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격려자리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민을 위해 일한 여러분이 시정의 가치를 직접 느꼈을 것"이라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설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예진(청년정책과) △박민재(역북동) △안수연(풍덕천1동) 등 3명이 '우수 체험수기'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인턴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을 무작위로 뽑아 진솔하게 답했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질문에 이 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많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도시"라며 “용인은 반도체와 AI,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청년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가 추진 중인 RISE사업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일과 여가를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를 타야 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누구나 언제든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면서 “그래서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고 확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성실함과 치밀함, 그리고 철저함은 어떤 일을 하든 성공으로 가는 공통된 기준"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기자·정치인·행정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얻는다"며 “여러분이 언젠가 면접이나 사회에 나갈 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하루 동안 4개 현장을 직접 찾은 이상일 시장의 행보는 용인시가 나아갈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시장은 교육에서 해법을 찾고 산업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예술로 시민과 교감하고 청년과의 대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장했으며 “답은 현장에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길이 보인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발전은 행정의 손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에서 나온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정책으로 교육·산업·문화·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동두천시-부천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25일 보건소 및 별관 내 센터에서 '2025년 제5회 청년마인드케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청혼제(청년이 혼자라도 위로받는 축제)'를 부제로, 청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테라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강점 및 직업 찾기 △보드게임 △퍼스널 컬러 진단 △실버공예 △타로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상시 체험존에선 △캘리그라피 △마법사전 △캐리커처 △네일&타투 △야외카페 등이 운영돼 참여자에게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 저자 이재연 작가를 초청해 청년과 고민을 나누고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북 토크도 마련된다.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16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자존감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제5회 청년마인드케어 페스티벌 관련 사전 신청 및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달 1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025 부천 캠퍼스 컵 숏폼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일회용품 없는 대학 캠퍼스 조성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공모 대상은 '캠퍼스 컵' 사업이 진행 중인 가톨릭대-부천대-유한대-서울신학대 등 부천 소재 4개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참가자는 '캠퍼스 컵'을 주제로 1분30초 이내 숏폼 영상을 자유롭게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참가자가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필수 해시태그(#부천 #캠퍼스컵 #탄소중립 등)를 포함해 영상을 업로드한 뒤 해당 인터넷 주소(URL)를 기재한 신청서를 각 대학 '캠퍼스 컵'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1차 대학 심사와 2차 부천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작품을 선정하며, 선정팀에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 1팀 100만원 △우수 1팀 60만원 △장려 2팀 각 30만원 △노력 8팀 각 10만원 시상금이 주어진다. 최종결과는 12월 중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들 창의적인 영상이 시민에게 환경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길 바란다"며 “캠퍼스 컵과 텀블러 사용이 대학을 시작으로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대학가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양주축산농협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 제1회 양주한우 농축산물 축제'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양주 한우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장에는 양주 농축산물 판매를 비롯해 △양주 한우 및 축산물 할인판매 △숯불구이터 운영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특설무대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축제 장소는 양주축협 축산물판매장 부지(경기도 양주시 고덕로355번길 28-37)이며, 별도 임시 주차장(양주시 광사동 699)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축제 운영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 한우 우수성과 지역 농축산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금촌어울림센터에서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건축문화제는 도시와 건축물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임을 재조명한다. 특히 2022년 공공건축 중심이던 건축문화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건축물과 동네 골목 등 일상의 공간까지 무대를 확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시는 시민이 만든다'라는 믿음 아래 참여자 의견을 행사의 전 과정에 반영해 진정한 '사람을 담는 건축문화제'로 탈바꿈했다는 게 파주시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전문가 중심, 전시 위주 건축문화제와는 달리 올해는 파주시에서 건축상 공모와 전시를 공식 행사로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 시민이 마련한 프로그램은 △건축 모형 약과 만들기 체험(한국기술사회, 파주시 측량협회) △정원이 아름다운 아파트 공모전(파주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 △도전! 나도 건축사(파주지역 건축사회) △맘카페 새 활용 체험 프로그램 '다시쓰임'(파주맘) 등이다. 임세웅 허가총괄과장은 16일 “이번 건축문화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우리 동네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직접 개선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문가 중심 전시나 강연을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실험의 장으로서 건축문화를 확장한 만큼 건축문화제에서 많은 시민이 파주의 매력 있는 건축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특별교부금 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포천시가 민선8기 출범 이후 교육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포천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 속에 정책-재정적 투자를 집중한 결과다. 포천시는 교육 중심 행정 추진과 지역사회 공감대를 바탕으로 작년 7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는 특구 지정 이후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한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다.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포천시는 지역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등 핵심 사업에 투입해 교육 발전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앞으로도 포천교육지원청과 더욱 협력해 포천이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 우수 인재가 정착하는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성과관리 평가를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던 데는 포천 교육가족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학생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고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 2년차를 맞아 오는 25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과 교육 관계자가 특구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5일 열릴 '2025 포천 펫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탄강 댕댕트레킹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탄강 댕댕트레킹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포천 펫스타' 기념 티셔츠와 포천 브랜드 반려용품 니쥬(NIZU)-로이(ROI)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모집은 13일부터 시작했으며 참가팀은 선착순 100팀으로 제한된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진행하는 첫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다. '댕댕이와 함께하는 별★난 하루'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 에티켓5 & 반려견 올림픽 △내 강아지 토크콘서트(훈련사 고지안-김민성) △올해 댕댕이 3대천왕 특별강연 △포천펫스타 런웨이(펫션쇼-장기자랑) △가든힐링콘서트(서영은-이예준-자정)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포천펫페어가 함께 열려 반려용품, 건강관리, 행동교정, 입양 홍보, 포토존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포천펫스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이번 '포천 펫스타'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는 포천만의 매력을 담은 축제"라며 “포천이 수도권 대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반려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교복에서 세대어울림터까지…공주시, 내년 교육혁신에 75억 쏟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교복에서 세대어울림터까지, 내년 교육환경 혁신에 75억 원을 투입한다. 총 84개 초·중·고 교육사업이 확정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맞춤형 교육 인프라 개선이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주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로부터 접수된 예산 요구안을 검토한 뒤,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총 75억73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11개 분야, 84개 사업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3억1372만 원 ▲중·고교 체육복(생활복) 구입비 1억9130만 원 ▲중학교 3학년 국외 현장체험학습 9억8470만 원 ▲읍면 중학교 통학 차량 임차비 3억 원 ▲학교 운동부 육성 지원 4억3500만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복지를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구)유구도서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의 10%인 11억4000만 원을 투입, 지역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 이전·신설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3건의 사업이 병행된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사업 9건(12억4300만 원)도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늘봄학교' 수익자 부담 경비 5억9800만 원 ▲학교 내 '늘봄공간' 환경개선사업 1억5000만 원 ▲'디지컬(디지털+문화)형 IB 교육과정' 운영 및 고등학교 활성화 지원 1억 원 등이다. 시는 공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양질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안은 연말 공주시의회의 2026년도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BGF리테일, PB 상품 통해 中 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략’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중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Ningshing UBAY)'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등 한·중 교류 확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14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시작된 닝싱 유베이는 수입과 중국 내 영업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현지 최대 수입 유통사다. 이 회사는 국내 유명 식품·뷰티·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상품도 중국 본토로 수입한 뒤 브랜드를 관리하는 데 특화돼 있다. BGF리테일은 UBAY와 손잡고 중국 본토에 PB 상품을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UBAY가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만큼 중국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 CU 전용관을 개설해 중국 주요 유통사로의 입점을 꾀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 SNS와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CU PB 상품의 수출과 판매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CU는 이번 협약을 중국 본토 오프라인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중국의 1, 2선 도시를 필두로 PB 팝업 매장을 열어 바이럴 마케팅과 함께 직접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두 회사 간 장기협력, 상호보완, 상생의 원칙 아래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편의점 대표주자로서 여러 국가에 CU와 산하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E칼럼] 에너지 전환의 성공방정식, ‘분수효과’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2008년 MB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하에 풍력 산업을 '제2의 조선업'으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일부 선도 기업을 제외하면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았고, 한국 기업의 빠른 추격 역량을 고려할 때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제로 LG, 삼성, 현대 등 주요 대기업부터 웅진, OCI 등 중견기업, 그리고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했으며, 정부 역시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었다. 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용위기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확산되는 기후변화협약 속에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2009년 기후에너지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후에너지 컨설턴트로서 주요 업무는 글로벌 성공·실패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정부와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각국의 성공방정식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장애물이 있었고 어떤 솔루션으로 돌파했는가. 이해관계자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졌고 갈등 조정 메커니즘은 무엇이었는가. 정부·기업·지자체·시민사회의 역할 분담과 협력 구조는 어떠했는가. 이러한 전략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분석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핵심 성공방정식이 있었다. 바로 '상향식(Bottom-up) 전환 모델'이었다. 전통적으로 정부와 기업은 '하향식(Top-down) 전환' 방식에 익숙하다.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 지방정부와 최종 수혜자에게 순차적으로 파급되는 구조이며, 기업 생태계에서는 대기업의 성과가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순차적으로 이전된다는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 논리다. 그러나 낙수효과는 근본적 한계로 인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핵심 문제는 구조적 전제의 오류에 있었다. 낙수효과는 시장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전제로 하는데,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글로벌 정세, 경영 여건, 정치적 변수는 지속적으로 변동한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하며 R&D, 설비투자, 신규 채용 등 장기 투자를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변화 없는 안정성이라는 전제 자체가 비현실적이기에, 낙수효과는 제한적 조건에서만 단기적으로 작동할 뿐이었다. 더 중요한 이슈는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변동성이었다. 낙수효과가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최소 10~20년 이상의 정책 일관성이 확보되어야 기업들이 장기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MB정부 시기 태양광·풍력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현재 생존율을 보면, 정책 불확실성이 산업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 기피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탈원전이 핵심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되면서, 이념적 대립이 심화되고 재생에너지 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았다.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개선이라는 본질적 목표는 퇴색되고, 에너지 정책이 정치적 공방의 도구로 전락했다. 최종 손실은 산업 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 환경 악화라는 형태로 국민에게 전가되었다. 10여 년간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는 동안 민간 투자는 정체되었고, 중국이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며 한국 기업들의 경쟁 우위는 급격히 약화되었다. 기후·환경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고, 산업과 고용은 성장하지 못했으며, 저출생·지역소멸·경제성장률 하락이라는 복합 위기가 가속화되었다. 반면 필자가 발견한 상향식 성공모델은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다. 시민들에게 기후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기회를 개방하고, 참여자가 전체 인구의 5~10%를 넘어서자 결정적 '티핑포인트'가 형성되었다. 정치권은 이념을 초월하여 기후에너지 친화적 정책을 입안했고, 정권 변화에도 핵심 정책 기조는 유지되었다. 이는 시장에 명확한 정책 시그널을 제공했고, 안정적 내수 수요를 창출했다. 기업들은 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신규 고용 창출과 GDP 성장,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새로운 정부에서 에너지 전환이 성공하려면 과거처럼 낙수효과가 아니라 분수효과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 윤태환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자본 효율·성장축 ‘두 마리 토끼’ 잡을까

LG전자가 인도법인을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약 2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확보했다. 시장에선 이번 상장을 단기 재무비율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 강화의 계기로 평가한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업황 악화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인도법인이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인도법인 'LG일렉트로닉스 인디아(LG Electronics India Limited)'는 지난 14일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LG전자의 인도 진출 28년만의 일이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생산·연구개발(R&D)·판매·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LG전자는 LGEI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 형태로 처분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약 1만8000원)에 확정됐으며, 청약에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상장 첫날, LGEI 주가는 공모가(1140루피) 대비 53.4% 급등한 1749루피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19조원 규모다. 이는 13조원대인 LG전자 시총을 넘어선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2021년 이후 인도에서 진행된 10억달러 이상 기업공개(IPO) 중 최고 상승률"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인도경제성장과 함께 현지 가전 보급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가구 가운데 연평균수입 6000~3만6000달러 구간 중소득(Middle Income)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29%에서 오는 2030년 4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와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인도법인 상장을 LG전자의 기업가치 확장과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약 1조9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며, 단기적으로는 차입 부담 완화와 현금흐름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본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상장이 LG전자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사업 투자 재원의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자회사 상장은 본사 가치의 시장 재평가를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수준으로 저평가에 머물러 있다. 인도법인 상장이 밸류에이션 개선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약 경쟁률이 약 54대 1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이 본사 가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면서, LG전자의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가 다시 조명받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IPO로 확보된 현금은 배당 확대와 인수합병(M&A), 신사업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어 기업가치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법인의 상장으로 LG전자의 기업 가치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저평가를 감안하면 인도 법인의 상장이 LG전자 주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들은 IPO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6월 기준 부채비율은 141.1%, 순차입금의존도는 11.7%, 순차입금/EBITDA는 0.8배로 이미 주요 재무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여기에 1조9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효과를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은 약 131.6%, 순차입금의존도는 8.3%로 낮아진다. 순차입금의존도의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 기준인 10% 미만을 충족하게 된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창출현금을 통해 투자, M&A, 이자 및 배당 등에 대응하는 자금 선순환 구조가 유지될 경우 순차입금의존도 10% 미만의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바디프랜드, 올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바디프랜드가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가치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BSTI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주요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브랜드 경영 성과 인증제도다. 2016년을 시작으로 바디프랜드는 매년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다. 올해 3분기에도 헬스케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전체 브랜드 중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 비스포크, LG 유플러스 등 대기업 계열의 주요 브랜드는 물론, 코웨이와 같은 동종업계 브랜드, 페이스북, X(엑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라고 회사는 말했다. 단순한 안마의자 제조기업을 넘어 바디프랜드는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개인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신규 영역을 개척한 지 2년 여 만에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약 40%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는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침투력, 고객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특허 출원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팔, 다리를 비롯해 온 몸을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고도화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독자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고, 해외 각지로의 원천 기술 수출도 363%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은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꾸준히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개장시황] 코스피 3700선 돌파…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

한미 무역협상 최종 타결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밀어올리며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1.5%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8포인트(1.53%) 오른 3713.06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3714.39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1983억원, 기관은 53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0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1.68% 오른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14% 상승한 43만575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29%)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삼성전자우(0.41%) △두산에너빌리티(1.21%)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8.05% 급등하며 자동차주 강세를 주도했고 △HD현대중공업도 0.59%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2%)와 △KB금융(-0.69%)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미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이견을 대부분 해소했다"며 “10일 내 후속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었을 것"이라며 통화유동성 지원 의사도 내비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선불'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최종 합의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2.44포인트(0.28%) 오른 867.1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633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5억원,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27%) △파마리서치(5.28%) △삼천당제약(4.81%)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43%) △리가켐바이오(-1.87%) 등은 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와 예탁금 증가에 기반한 유동성이 증시 상승을 당분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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