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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500여개 점포에 ‘건강·뷰티’ 전문 매대 들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오는 9월부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500여개 점포를 선정해 건강·뷰티 전용 특화 매대를 설치한다. 모듈형으로 설계된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 매대는 점포 크기, 상권, 고객층에 따라 상품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먼저 건강 카테고리 전문 매대는 주요 제약사와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업해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30여종의 건강기능식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중제형(액상+정제)상품, 숙취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도 판매한다. GS25는 지난 달 말부터 전국 5000여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을 도입했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매출만 직전 7일 대비 약 87.9% 증가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10대~2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뷰티 카테고리 전문 매대는 평균 3000원대 가격으로 구성된 색조·기초 화장품 30여종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직접 체험, 시연할 수 있도록 매장 내 거울과 테스터기를 비치한 전문 매대 형태로 구현했다. GS25는 이번 건강·뷰티 카테고리 전문 매대 입점 전략을 기존 취급점 확대, 전용 홍보물 강화에 이어 3단개 전개 전략으로 정의했다. 향후 GS25는 △광고·홍보 기능 강화 △상품 수(SKU) 확대 △브랜드 협업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카테고리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권순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카테고리 킬러형 콘텐츠는 건강·뷰티를 담당하는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MD) 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며 “GS25가 생활 전반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집 앞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인하항공 기종교육원, Airbus 기종 전문 정비 인력 양성·취업 연계 성과… 파라타항공 8명 최종 합격

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이하 인하항공)이 항공사 맞춤형 취업 연계 교육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하항공은 18일, 파라타항공 정비직에 교육생 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난해 12월 인하항공과 파라타항공이 체결한 AIRBUS A320F·A330 기종 교육 MOU의 실질적인 결실"이라며, “특히 최근 파라타항공이 A330 기종 1호기를 도입해 시험 운항을 진행 중이고,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교육생들의 합격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파라타항공은 연내 A330 추가 도입(2~4호기)에 이어 A320F 기종도 새로 도입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전문 정비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A330·A320F 기종 교육에는 파라타항공 현직 정비사가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과 최신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현재 인하항공은 A320F 기종교육(모집 마감 9월 1일)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은 에어로케이 취업 연계로 운영된다. 학교 측은 파라타항공의 A320F 기종 도입과 맞물려 교육생들이 향후 폭넓은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파라타항공의 기단 확충과 AIRBUS 기종 확대는 곧 전문 정비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하항공은 국토교통부 ATO 인증 교육체계, 실무 중심 커리큘럼, 항공사 협약 기반 현장실습을 통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항공은 이번 성과와 더불어 2026학년도 고교특화(위탁) 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도 진행 중이다. 학위과정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교육부 인가 2년 6개월 단축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1년 6개월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등이 마련돼 있어,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LIG넥스원, 중동 수출 박차…사우디 거점 사무소 확장 이전

LIG넥스원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사무소를 확장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한 확장 이전 기념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이현수 해외사업부문장, 현지 정부와 방산 기업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사무소 확장 이전으로 중동 사업 확대에 발맞춰 현지 거점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 LIG넥스원은 중동 각국에서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수출을 위한 전담 사업·연구 조직을 통해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R&D)과 사후 관리로 중동 국가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중동 현지에서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 System) 등 첨단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LIG넥스원은 해당 지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사무소 확장 이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 고객과 협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징주] HMM,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HMM 주가가 18일 장 초반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HMM은 전 거래일 대비 7.47% 뛴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은 지난 14일 자사주 8180만1526주를 공개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7.98%에 해당하며, 주당 공개매수가격은 2만6200원으로 결정됐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액 무료’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 9월 재개…25일 신청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이하 말 체험)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하반기 말 체험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share.gg.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에서 진행되며, 말 타기(승마) 체험을 비롯해 말과의 교감 활동,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반기 말 체험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될 예정이며, 5세 이상 어린이 최대 4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공정한 참여 기회를 위해 동일 어린이집-유치원의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경기도는 상반기에 도내 13개 시-군 27개 어린이집에서 총 1200여 명 어린이가 체험에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요청이 이어졌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말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 프로그램 지속 운영해 더 많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특징주] DXVX, 자회사 5000억 ACP 기술 수출 계약에 급등

DXVX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DXVX는 전 거래일 대비 18.91%(435원) 급등한 2735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ACP) 기술을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약 5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빅스젠은 DXVX가 지분 66.2%를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은 ACP 특허의 제한적 독점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에 부여했으며, 파트너사는 계약금 및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쳐 총 50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상업화 이후 10년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로, 저분자 화합물부터 펩타이드, RNA, 항체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해 확장성이 큰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협상은 최대주주 DXVX가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주도했으며, 플랫폼 특성상 복수 기업과의 추가 계약도 가능해 향후 DXVX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AI 국가대표 인터뷰] SKT “수치보다 실용성…‘유용한 AI’ 만들겠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중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트랜스포머 모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지금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AI를 만들겠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부사장)은 18일 에너지경제와 인터뷰에서 전문성·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을 개발해 모든 사람이 기술의 유용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SKT의 AI 모델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SKT는 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엔씨 AI·업스테이지와 함께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5곳의 하나로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자체 LLM '에이닷 엑스(A.X)'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 프로젝트에서 SKT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SKT의 목표는 AI 모델 성능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이다. 포스트 트랜스포머 모델로 K-AI 서비스를 구현해 궁극적으로 '국가 AI전환(AX) 촉진'을 선도한다는 포부이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의 모태가 된 트랜스포머 기술을 고도화해 전력과 비용은 낮추고 연산 성능은 높인다는 게 핵심이다. 기존 국내 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음성·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한다. 단순한 LLM을 넘어 컴퓨터와 연결한 에이전트 등을 모두 통합하는 형태의 모달리티 모델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실용성이다. 단순 수치가 아닌 서비스 사용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모델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수준의 모델을 만드는 걸 궁극적 목표로 한다"며 “기술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실제로 모든 사람에게 유용성을 가져다 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치마크에서 경쟁사를 몇 점 차이로 이겼다는 건 쉬운 영역일 수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실제 서비스의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게임사) △리벨리온(AI반도체) △셀렉트스타(데이터)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의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델을 개발하면 실제 사용 사례와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각 산업 영역별 특화 솔루션을 개발, AI 기술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풀 스택(Full Stack)' 역량을 토대로 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 AI 적용 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새로 개발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컨소시엄 소속 기업들과 SKT는 이미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고, 해외 지사도 있다"며 “실제 내부에서 현재 보유 중인 모델들로 테스트한 결과, (글로벌 적용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들을 얻었다"고 전했다. 1차 평가(12월) 전까지 모델 완성도 제고와 기술 접목 영역 확장에 집중한다. 작업마다 특화된 소규모의 전용 LLM만 활성화해 AI 학습 비용을 절감하는 '전문가 혼합(MoE)' 기술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알고리즘 최적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태윤 부사장은 “SKT는 궁극적으론 지금의 트랜스포머보다는 더 발전된 기술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모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산업 발전을 촉진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 1호 결재 신청사 건립·1호 기업유치 ‘빨간불’...장기표류 조짐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이 취임 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신청사 건립과 기업유치 프로젝트가 예산삭감과 공사중단으로 급제동이 걸리면서 장기표류 조짐을 보이는 등 삐그덕거리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의 1호 결재사업으로 꼽히던 신청사 착공은 물론, 점동면 G기업 신축공사조차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유치권 행사로 멈춰선 상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일방적이고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일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물론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신청사 사업은 최근 재검토와 무용론까지 등장하는 등 지역 여론마저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어 이 시장의 임기 내 신청사 착공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1호 기업유치인 점동면의 G기업은 지난해부터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되고 유치권이 행사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공사재개 여부는 미지수이다. 이 시장의 핵심공약인 이들 사업이 이처럼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청사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유치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즉시 신청사 건립을 1호 결재했다. 시는 노후청사 대체와 행정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여주역세권인 가업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3만2000㎡ 규모로 1520억원을 투입하는 신청사 사업을 연내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의회, 신청사 건립 예산 삭감은 시민을 위한 신중한 판단 강조 하지만 시의회는 올 제1차·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시의회는 신청사 공사비로 책정된 예산을 총 100억원 규모로 반복 삭감했다. 1차 추경에서 50억원을 깎은 뒤 2주 만에 같은 항목을 또다시 50억원 줄이면서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당초 올 연말 착공 계획이었으나 핵심 공정에 필요한 '우선공사비' 삭감으로 일정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시의회는 “절차적 정당성 부족과 공론화 미흡, 민생경제 우선 원칙을 이유로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신청사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부족한 점을 고려해 보완하려는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부연해서 △절차적 정당성 부족으로 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이 1차 추경 삭감 2주 만에 충분한 설명 없이 다시 제출되고 설계, 인허가, 집행일정 등 핵심 정보가 불충분한 점 △공론화 미흡으로 원도심 주민들과의 의견수렴 및 대안 논의가 부족해 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추진 필요한 점 △민생경제 회복 우선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복지예산이 시급한 상황에서 대규모 건축사업의 시급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턴키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면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은 턴키공사방식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A의원은 “예산삭감은 사업의 타당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따져본 결과"라면서 “신청사 건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B의원은 “시민을 내세워 의회를 압박하는 현수막 게시 등은 성숙되지 못한 행위"라면서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여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예산심의를 이어갈 것"이며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충분한 정보와 공론화가 이루어진 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여주시당은 지난 17일 당원투표로 예산삭감을 당론으로 결정해 신청사 연내 착공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여주시의회 7명 시의원 중 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 예산삭감, '정치권의 발목잡기'이자 월권행위 '반발' 반면 이 시장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치권의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일부 시의원들의 월권행위로 지목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17일 시의회가 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을 반복적으로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시장은 회견에서 “신청사 건립은 여주시민의 오랜 숙원이며 민선8기 시정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현재 청사는 공간협소, 구조 노후, 안전문제 등으로 인해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신청사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시의회는 제1·2차 추경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필수공사비 예산을 반복적으로 삭감했고 이로 인해 당초 계획된 착공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곧바로 △신청사 건립 관련 예산의 재편성과 대체재원 확보 방안 검토 △시민 대상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적극 홍보 △시의회와의 협의를 지속하며 시민의 뜻을 반영한 합리적 예산 편성 추진 등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런 양측의 충돌로 올해 연말로 예정된 착공계획은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충우 시장이 추진한 1호 기업유치도 장기간 표류가 전망되는 등 난항이다. 이 시장이 민선8기 핵심성과로 내세운 '기업유치 1호' G기업이 공장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 시장은 2023년 9월에 이 회사 기공식을 주도하면서 '여주경제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으나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채 공사장 출입문만 굳게 닫혀 있다. 앞서 시공사는 지난해 8월 7일 G사와 맺은 252억5520만원 규모의 여주공장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했고 밝히면서 유치권을 행사했다. 시공사 측은 “계약 상대방의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당사의 해지 통보"라며 “해지 금액은 최초 계약금액 351억2400만원 중 계약 상대방이 입금한 금액 98억6880만원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유치의 공허한 성과 과시...실적 홍보에만 '급급' 이에 대해 지역사회 일부 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이 시장의 기업유치 정책을 '허울뿐인 쇼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공장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데, 무엇을 성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아울러 “MOU만 체결하고 실질적 진전은 없는 기업유치가 과연 성과인가"라며 시정 전반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사실상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실제 투자나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계획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년이 지난 현재,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기대와 실망뿐이라는 평가가 지역사회에 지배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커녕, 기업유치 1호를 비롯 대부분의 MOU기업들조차 투자이행을 미루는 등 표류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시장의 리더십과 행정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과 여주시는 인터뷰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지금도 물류센터 등 유치로 2조3000억원의 투자와 85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공허한 실적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정당한 비판...“곱씹어봐야"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치중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는 외면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평가가 냉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장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데, 무엇을 성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도, 일방적인 추진이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숙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도 기업유치는 진행되고 있고 1호 유치기업인 G사도 현 시정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조만간 공사재개를 기대한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겉보다는 내실 있는 양질의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복합 도시로서 i분 도시 모델 정립의 최적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유럽 주요 도시들과 함께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인천 고유의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 패턴을 반영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i분' 안에 주요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권 모형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DUT(Driving Urban Transitions)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의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의 도시혁신 파트너십(Driving Urban Transitions Partnership) 과제로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현대자동차, 사이트플래닝 등과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이번 공모에는 국제적으로 254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3개 분야 47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스웨덴(Stockholm, Järfalla, Västervik)과 노르웨이(Rogaland) 등 유럽 선도 도시들과 도시 접근성·교통 시스템 전환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15분 도시' 개념을 확장한 'i분 도시(i-minute city)'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원도심·신도시·도서·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의 특수한 공간 특상을 반영한 인천형 N분 도시 모형을 만든다. 'i분 도시'는 단순한 도시계획을 넘어 시민이 직접 생활권 경계와 중심지를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를 기반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실험적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미 GIS 시민 설문조사와 15분 생활권 네트워크 분석을 시범적으로 수행했으며 365일 24시간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민선 8기 시정 방향인 '글로벌 도시 인천',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전환', '시민 체감형 도시계획'의 핵심을 담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AI) 기반 접근성 분석, 디지털 교통시스템 모형 실증,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도시기본계획과 생활권계획 등 중장기 계획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세계 주요 도시와 정책 및 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며 이달 참여기관과 행정적 협력체계를 본격으로 가동하고 오는 10월에는 스웨덴 지자체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디지털 접근성 분석, 교통시스템 실증 실험, 시민참여형 정책 설계 등의 본격적인 연구와 실증 활동이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다양한 도시 유형이 공존하는 복합 도시로서 i분 도시 모델 정립의 최적지"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정책 역량을 키우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모래주머니 차는 재계 ⑦] “일자리 만드는 것은 기업···규제 혁신과 지원을”

“제일 중요한 점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복합위기에 허우적대는 기업들에게 정부·국회가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혜택을 주기보다는 기업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적이고 고부가치의 투자를 단행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의 지원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임을 환기시키며, 정치권이 재계를 적극 지원해야 할 근거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글로벌 선진국들은 세율을 낮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미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는 방향을 공식화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제조업 하기에 가장 좋은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일랜드 성공 사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아일랜드는 한때 50%에 달하던 법인세를 12%로 대폭 인하한 이후 세계 유수기업의 본사를 유치하며 최상위 부자 국가로 부상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높은 법인세 구조를 유지해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구조"라며 “우리나라도 법인세를 세계 평균 수준으로 인하해 기업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관련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 교수는 “노동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줄여 실질적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좋다"면서도 “산업현장에서 파업 빈도·강도 증가,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법 제정 과정에서 노사 간 균형을 확보하는 절차적 장치와 산업별 특성 반영이 필수"라며 “무조건적인 손해배상 제한이 아니라 고의·반복적 파업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원칙이 있어야 산업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다. 김 교수는 “(규제가 더 늘면) 기업 법적 리스크 증가와 함께 투자 위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은 막대한 준법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생산성 저하와 사업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대신 산업현장의 안전 인프라에 선제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교수는 “영국은 '기업살인법(Corporate Manslaughter Act)'을 도입해 경영진의 형사책임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기업의 자발적 안전 개선을 유도해 산재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도 단순 처벌 강화보다는 사전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안전투자 세제 지원, 중소기업 대상 안전설비 도입 지원 등의 다층적 안전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업들이 국회에 주52시간제 유연화, 세제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법제 정비 등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술산업, 스타트업, 글로벌 협업이 많은 분야에선 시간 선택권 확대가 절실하다"며 “연구개발, 인공지능(AI), 탄소중립 관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세액공제 확대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법적 기준을 잘 정비해야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지금 한국 경제는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다. 신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도가 중요한 시기"라며 “반도체, AI, 배터리 등 첨단산업 중심 국가 전략을 짜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유연한 통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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