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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고산부지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 예정대로 진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국립정원소재센터 현재 건립 예정 부지는 이미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를 마친 지역으로 추가 발굴이 필요 없으며, 건립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24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유물이 발견됐다는 일부 주장에 따라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춘천시는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정원소재센터는 2022년 9월 산림청, 강원도, 춘천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된 국책사업이다. 정원문화자원과 산업화를 종합적으로 연구·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정원소재 전문 국가기관이다. 국책사업인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총 사업비는 169억원으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건축공사가 착공 준비 중이다. 당초 중도동 260-1번지가 건립지로 예정됐으나, 시굴조사 과정에서 경작 유구층이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약 40억원의 추가 발굴비용이 예상돼 대체부지 검토가 진행됐다. 그 결과 시는 예산절감과 일정유지를 위해 중도동 872번지 일원, 일명 '고산 부지'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고산 부지 전체에 대해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가 이뤄졌고, 건축 예정 구역에서는 유구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부지에서는 유물이 발견돼 발굴이 진행됐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건축 대상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2024년 1월, 국가유산청은 해당 부지에 대해 '발굴조사 완료'를 공식 통보했다. 최근 고산 부지 인근에서 발견된 유물 일부에 대해서는, 시가 즉각 전문가를 통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발견지점은 과거 하천(구하도)으로, 고고학적 유구가 있을 가능성이 극히 낮은 지역이며, 매장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절차대로 신고 및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재 관련 일부 비방 및 허위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특정세력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발굴 관련 절차는 국가기관의 기준에 따라 성실히 이행했으며, 이미 완료된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의혹제기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립정원소재센터는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정원식물 소재의 수집·평가·유통 체계 구축, 산업화 기반 마련, 정원소재 연구개발(R&D),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교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정원문화산업과 생태도시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정원수·초화류·지피식물 등 다양한 식물자원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춘천을 전국적인 정원문화 중심지로 도약시킬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립정원소재센터와 호수 지방정원은 춘천시가 추진하는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상호 보완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을 첫 단계로 호수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지정까지 차례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연구·교육·싫증 기능을, 호수 지방정원은 현장 적용·관광·문화 기능을 맡아 정원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호수 지방정원은 상중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생태정원으로 조성되며, 국립정원소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센터는 향후 국가정원 지정의 기반이 되는 연구·관리·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원소재센터는 춘천의 미래 산업 기반이 될 프로젝트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ss003@ekn.kr

美재무 “한국과 회의 성공적…재협상된 한미 FTA 가능성”

한미 양국이 24일(현지시간) 통상 협의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노르웨이 정상회담이 열리는 자리에서 “오늘 우리는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우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일찍 (협상하러) 왔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고 그들이 이를 이행하는지 우리는 볼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이날 오전 약 1시간 동안 베선트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대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가졌다. 베선트 장관은 또 내주 논의될 내용과 관련, 세부적인 사행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선 및 에너지 협력과 방위비 분담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은 미국과 합의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고, 상호관세 유예가 90일 뒤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재협상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美, 상호·품목별 관세폐지 목표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한미 양국이 상호·품목별 관세폐지를 목표로 일명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 90일 상호관세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는 오전 8시 10분께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1시간 10분여가량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이번 협의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조만간 산업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 간 실무협의를 개최한다"며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환율정책과 관련해선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며 “조만간 실무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미간 관세 폐지, 산업협력 등을 둘러싼 포괄적 합의는 6·3 대선 이후 출범할 한국의 새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 부총리는 “2+2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scope)를 좁히고 논의 일정(schedule)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협의의 기본 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2+2 통상협의'에 이어 그리어 USTR 대표와 별도의 면담을 갖고 “우리와의 상호관세 및 일체의 관세를 면제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패키지 도출을 목표로 다음 주 중으로 양국간 실무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차분하면서 진지한 태도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노르웨이 정상회담에 배석한 계기에 '다른 나라와의 관세 협상 상황을 설명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다"며 “이르면 내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포커스] ‘터지는 즐거움’ 양평군, 사계절 내내 축제 중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양평단월고로쇠축제, 양평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양평밀축제, 양평수박축제, 양평부추축제, 지평전통발효축제, 겨울엔양평…. 양평군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로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청정자연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양평 매력을 듬뿍 안겨주고 있다. 이런 축제 덕분에 양평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양평군은 관광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이란 슬로건 아래 관광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선 경기도내 1위로 선정됐다. 많은 관광객이 다양한 축제를 통해 양평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년 제15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가 'Let's GO(먹GO쉬GO즐기GO) 양평 산나물!'이한 슬로건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양평 용문산 관광지와 용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경제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고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위상을 높인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임금님 진상품 중 최고로 꼽혔던 용문산 산나물의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다. 올해는 '가족과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산나물 골든벨 퀴즈, 산나물 꼬마 요리 교실 등이 운영돼 흥미로운 체험 과 함께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가 산나물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레킹', ' 펫 운동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하며 장바구니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3대 가족 방문 인증 시 쿠폰을 지급하는 '우리가족 인증 이벤트', 체험부스 이용 시 양춘이 굿즈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어린이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축제장 내 가격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산나물 축제는 올해도 축제 기간 내내 양평의 싱싱한 산나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양평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양평의 건강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평의 청정자연과 우리 밀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2025년 제3회 양평밀축제'가 청운면 일원에서 오는 6월 열린다. 양평밀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는 황금빛 밀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우리 밀 홍보 전시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6월 양평밀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인생추억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 여름 대표 축제 '양평수박축제'는 청운 수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양평군 청운면 지역 특산물인 '물맑은양평수박'은 비파괴당도 측정 선별 과정을 거쳐 고품질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작년에는 축제가 열린 이틀 동안 3000~4000통 수박이 판매돼 청운 수박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오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청운면 용두민속장터 일원에서 열릴 양평수박축제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내는 복합형 농촌축제로 청운 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당도 높은 시원한 수박 맛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맛보일 예정이다. 양평군 양동면은 전국 최대 부추 생산지로 170여개 농가에서 연간 5500여톤의 부추를 생산하며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부추 축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양평 부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추전, 부추팔보채, 부추돼지껍데기 무침 등 양평부추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도 즐기고 부추 다듬기, 부추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관광객에게 행복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평전통발효축제는 전통 발효식품 우수성을 알리고 지평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오는 10월 열린다. 된장, 고추장, 간장 효소 등 지평에서 생산된 발효식품 전시 및 판매,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 발효주 시음회, 지평의병 옷 입기 체험 등 전통의 깊은 맛과 멋을 함께 선사한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지평면에 위치해 전쟁 중 인근에서 잔존한 유일한 건물이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의 주된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평은 오랜 시간 전통 발효식품 명맥을 이어온 고장이며 전통 발효문화 정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발효축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겨울엔양평은 추운 겨울을 양평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양평군 대표 겨울축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겨울에도 양평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가득하다. 작년에는 지역 자원과 연계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겨울을 선사했다. 양평의 대표 음식인 양평 해장국과 순댓국을 알리고 도서관, 서점, 식당 등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고양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일산호수공원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와 노래하는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고양예술제는 고양예총이 주최-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한다. 관내 8개 예술협회 소속 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공연-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봄꽃이 만개한 고양을 예술로 물들일 예정이다. 2025고양예술제는 '꽃과 예술이 피어나는 날'을 주제로 △무대공연(연극-국악-무용-클래식-대중예술) △시민참여형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시니어 모델 패션쇼 등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무대공연은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객을 대상으로 꽃박람회장 내 특설무대(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27일에는 연극-국악-무용-연예 공연이, 28일에는 음악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래하는분수광장에서 운영된다. 시화전, 사진전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부채춤, 인생사진 촬영-인화 등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허화자 문화예술과 팀장은 25일 “고양예술제는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형 축제로, 일상에서 예술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비됏다"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은 물론 고양시민 모두가 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고양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이 창작 역량을 발휘하고, 시민이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예술축제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해 자연과 예술을 융합시키며 문화도시 이미지를 한층 제고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상수원 규제 개선을 위한 헌법소원의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는 소속 공직자의 탄원서 서명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2020년 10월 남양주시와 조안면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제1호 서명을 시작으로 10일간 서명 운동에 전 부서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직자 2500여명 중 2265명이 서명에 참여해 90% 이상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 공직자 중 90%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는데, 이는 지난 50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조안면 주민의 일방적 희생에 대한 문제의식 반영"이라며 “이제는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공직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서명부를 첨부한 탄원서를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며, 조속한 헌법소원 심리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같은 읍면동을 경제활동 기반으로 하는 이웃사촌상인회 7개를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웃사촌상인회는 조례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역 상권 및 소상공인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상인회의 사업 추진 역량과 소통-협력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PT 발표 심사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이웃사촌상인회 10곳 중 7곳이 신청했으며, 이들 상인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이웃사촌상인회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선정된 상인회는 △조직화 단계 3곳(총 1300만원, 개소당 최대 500만원 지원) △성장화 단계 4곳(총 3700만원, 개소당 최대 1500만원 지원)로 구분되며, 총 5000만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양주시는 상인회 회원 간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기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남양주형 상권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 참가 신청을 이달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접수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부터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및 취업 준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자격증은 △어학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등 1004종이다. 신청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9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신청은 내달 2일부터 받으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한다.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횟수 제한 없이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 작년 12월 이후 응시한 시험에 한해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상반기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하반기에는 8월부터 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인 '잡아바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응시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실비로 지급된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24일 “앞으로도 청년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또는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1996년 4월23일 동두천시 걸산동 밤나무골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순직한 고(故) 이강욱 산림팀장, 고(故) 김태훈-곽정근-박종식-윤상희-김동환-박명신 산림 공익근무 요원의 추도식을 23일 시청 앞 산불 진화 순직자 추도탑에서 거행했다. 이날 제29회 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동두천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덕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 영령과 유족을 위로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내달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시민에게도 산불 위험과 산불 예방 필요성을 지속 알릴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산업단지외공업지역' 공급 물량 38만8000㎡를 추가로 24일 배정받았다. 이번 물량은 경기도가 확보한 총물량 중 약 84%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양주시는 작년 7월 배정받은 54만1000㎡를 포함해 총 90만㎡ 이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관내 노후 공업지역 정비와 산업 기반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단지외공업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내에서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국토계획법에 따라 3만㎡ 이상 규모로 공업 용도가 지정된 부지를 말한다. 국토교통부의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해당 물량은 3년 단위로 경기도를 통해 지자체에 배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배정된 물량은 상수리 일원 등이 해당하며 양주시는 이번 배정을 계기로 기업유치 환경이 한층 강화되고 향후 기존 공업밀집지역의 재정비, 기반시설 확충, 첨단산업 유치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덕 도시과장은 “이번 경기도의 물량 배정은 양주시 산업생태계 변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도시기본계획에 공업지역 확대 방안을 이미 반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 조성과 도시계획 수립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2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인구문제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10월부터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전진선 군수는 우호결연도시인 경남 거창군 구인모 군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경호 서울시 광진구청장을 지목했다. 전진선 군수는 캠페인에서 “인구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모든 군민이 살기 좋은 매력양평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임신-출산-돌봄정책, 고령인구정책, 청년정책, 생활인구정책 등 4가지 분야 중심 인구정책을 추진해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수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양평군은 △경기도 최고 수준 출산장려금 △전국 유일 어린이집 인건비, 차량운영비, 급-간식비 지원 △전국 최고 수준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12개 임신-출산-돌봄 사업을 통해 빈틈없는 양육 환경과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은 지원 범위를 기존 전월세 대출이자에서 주택 매입까지 포함할 예정으로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교육협력지구 중심 기능 활성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전입 청년 네트워킹 등 11개 사업을 통해 청년의 안정된 삶과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전입자 대상 찾아가는 매력 양평살이 설명회, 관외 출퇴근 열차 운임비 지원, 헬스투어와 물소리길, 청년농업인 지원 등 15개 사업을 통해 관내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4일 '하남시의 전력망 건설 허가 촉구를 위한 한국전력 호소문'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마치 하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기관이라고 비판만 하는 한국전력 측이 과연 해당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먼저 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하남시는 금일(2025.4.24.)발표한 한국전력 측의동서울변전소 관련호소문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하남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전력망 확충과 수도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국가 핵심사업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밀집지역에 기존 용량 대비 무려3.5배 증설(한전 측은 1.8배로 밝힘)로 늘어날 대규모 시설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것입니다. 하남시는 한국전력 측에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달라고 수 차례 요구했고, 한국전력 역시 보도자료(2024.12.19.)와 공문(2025.4.4.)을 통해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동서울변전소 이슈가 발생된 2024년 7월 경부터, 지금까지도 감일신도시 시민들은 동서울변전소 대규모 증설에 따른 안전 우려와 불안감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하남시는 법과 규정에 맞게 그동안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미 한국전력 측에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기관이라고 비판만 하는 거대 공기업 한국전력 측이 과연 해당 사업을 미래 첨단산업 핵심이자 국가경쟁력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국가정책이 진정한 공공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정당성만큼이나 시민과의 신뢰와 공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하남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전력 측은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먼저 구해주실 것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춘천시, 강원FC, 레고랜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24일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 본부 건립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계획과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공유회에는 조정원 WT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을 비롯한 WT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WT 본부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3300㎡, 건축면적 1066㎡로 건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20억 원으로, 국비 7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세계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WT의 본부를 춘천으로 유치함으로써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WT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춘천 이전을 전 세계에 공식 선포했으며, 이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행정적 신뢰도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WT 측과 두 차례의 실무 협의를 거쳐 △박물관 및 체험 공간 확대 △오디토리움 개선 △국기게양대 설치 등 다수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최종 설계공모는 올해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단계별 일정을 통해 WT 본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7년 2월 착공,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는 본부 부지의 공원조성계획과 기획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8월까지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5월 설계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9월부터 설계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설계가 완료되면 같은 해 9월, 건설기술심의 및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거쳐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이처럼 환영해주는 도시에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 춘천은 본부가 위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재임 기간 내에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직접 춘천시청을 찾아주고 본부 건립 과정에 시와 적극 협력 의지를 보여준 조정원 총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다. 춘천을 글로벌 태권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피려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유동한 춘천시장은 24일 농촌과 원도심에 급증하는 빈집 문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 춘천시는 최근 2년간 빈집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빈집정비사업 실태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근화동, 효자동, 후평동 등 원도심 일대 빈집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그동안 붕괴나 화재 위험이 크거나 위생 문제가 심각한 빈집에 대해서만 개별적으로 정비를 안내해 왔다. 시는 지난 2023년 실태조사와 2024년 행정조사로 파악된 836호의 빈집을 대상으로 정비안내를 시행한다. 매년 6월과 11월, 연 2회에 걸쳐 빈집 소유자에게 '빈집 자진 정비 안내문'을 발송해 자진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비가 가능한 소유자에게는 자진 정비를 권고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해결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빈집 매매를 원하는 소유자를 위해 중앙정부의 '빈집愛(애)'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거래 지원 서비스도 함께 안내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방치된 빈집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와 안전사고, 위생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빈집 정비는 도시를 살리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쾌적하고 안전한 춘천을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강원청년센터와 함께 오는 30일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 정강홀에서 스포츠산업 특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양춘선 비프로컴퍼니 양준선 APAC 본부장이 강연한다. 양 본부장은 인천유나이티드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을 거쳐 현재 비프로컴퍼니 APAC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연은 마케팅, 운영, 데이터 분석까지 스포츠산업 실무 전반을 다룬다. 특히 K리그 구단, 연맹, 글로벌 스포츠테크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년들이 스포츠산업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도내 대학생과 스포츠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28일까지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원FC는 “이번 특강을 통해 도내 청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산업과 인재의 연결점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레고랜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 개장 3주년을 맞아 3배 더 풍성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3주년 생일을 기념해 온 가족이 즐거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민등록증 기준 생년월일 숫자 '3'이 하나라도 포함된 방문객은 동반이 최대 3인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주말, 공휴일 구분없이 적용되며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구매 가능하다. 또 4일과 5일 야간개장도 이틀간 진행한다. 오후 8시 30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레고랜드는 이번 3주년을 맞아 서치라이트오 레이저 조명을 새롭게 추가해 업그레이된 경관을 선보인다. '불꽃놀이 티켓'은 28일 출시해 야간개장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티켓엔 레고 브릭 모양으로 불꽃을 볼 수 있는 '불꽃놀이 3D 안경'이 포함돼 더욱 이색적인 현장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닌자고 월드에서는 고객 참여형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총 3번 진행된다. 25일붵 5월 초까지 3ㅇ리간 깜짝 오픈 형태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인스타그램 게시글 인증을 완료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닌자고 시리즈 레고 선물을 증정한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사전 공지 없이 깜짝 이벤트로 방문객들엑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경험이 될 것이다. 이순규 대표는 “5월 5일 레고랜드의 세 번째 생일이자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3년간 레고랜드를 찾아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이벤트 3종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레고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전주시,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으로 민생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고금리·고물가·소비위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제시하고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경영안정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당 최대 3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금(최대 연 3.5%)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8조 원 규모의 성장주기별 중소벤처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전담 매니저'를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기업지원 온라인 플랫폼도 올해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한 제조혁신 기반 확산, 소규모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안전시설 보강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이 유입되는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수테크이다. 시가 집중 육성 중인 탄소소재 특화기업인 수테크는 전주시의 기술개발 연계지원과 행정적 밀착지원을 통해 탄소융복합소재 기반 '탄소틈새투수블록' 개발에 성공, 지난 3월 2025년도 제2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도심 불투수층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기후대응형 보도블록으로,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수테크에 대해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전담 매니저 통한 현장 애로 해소 △조달청 혁신제품 진입 위한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하여, 수테크가 제품 양산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공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이는 전주시의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체계가 현실적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장기화하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지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로 했다. 시는 출자한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가 한국벤처투자의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돼 모태펀드 30억 원을 확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모태펀드에 더해 시와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각 5억 원, 타 지자체 10억 등을 출자해 최소 50억 원의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그간 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을 20억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13억 규모의 융자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라이콘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투자 방식의 자금 지원정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 라이콘 펀드는 혁신적 비즈니스와 기업가 정신을 보유한 소상공인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사회적경제기업이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기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정책 축소에 따른 사회적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분야 단체, 기업, 전문가,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와 함께 사회적경제 펀드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올해 초부터 '전주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본조례'에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전주지역소통협력센터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도 기업 스스로 역량 강화 및 민간투자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컨설팅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등을 추진해 오기도 했다. 시는 라이콘 펀드가 최종 결성되면 지역 내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앞으로 우리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jk79@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영천시의회, 울진군,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등

◇경주시의회,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찾아가는 간담회'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4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5월부터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락우 2025APEC정상회의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이 PPT 시연을 통해 '찾아가는 간담회'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간담회'는 각 읍·면·동 또는 희망처를 방문해 APEC의 중요성과 시민 10대 실천 과제 등을 주제로 경주시의원이 직접 강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 참여와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APEC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협 의장은 “개최까지 6개월을 남겨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제245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김용문 의원과 김선태 의원이 공동 발의한 '영천시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조례안'은 상품성이 부족한 못난이 농산물의 체계적인 유통 서비스를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제출한 조례안다. 제정의 타당성은 인정되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운영계획 마련을 위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농산물도매시장 운영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김상호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한 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난 제244회 임시회에서 심사한 후 계류돼 있던 안건은 철회안이 제출돼 가결됐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한 새로운 안건이 이번 회기에 제출됐다. 안건 심사 결과 업무규정 개정 및 도 승인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집행부 소관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조례 시행일을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안건과 관련 본 위원회 소속 발의의원(김상호, 김종욱, 이갑균)들은 공모제를 시행하더라도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한 합리적인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시행할 경우 도매시장 법인 측이 불이익을 받을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고경면 소재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인 풍력발전시설물 설치를 위해 제출된 '영천고경풍력 발전사업관련 시유림 내 시설물 설치동의안'은 원안가결됐다. 안건과 관련 의원들은 전체 시유림 내 사업에 편입되는 부지 면적 비중이 너무 낮아 미편입 부지의 활용이 장기간 제한될 수 있으므로 향후 대부료 책정시 이러한 부분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으며, 추가적으로 사업시설 지역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볼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위탁 운영 중인 약초종합처리장의 위탁기간 만료에 따라 향후 운영을 위한 위탁 법인 공개모집을 추진하고자 제출된 '영천 약초종합처리장 민간위탁 계획 보고안'이 통과됐다. 안건 제출과 관련 김상호 위원장은 관련조례에 명시된 성과평가 결과 자료가 빠진 부분을 지적했다.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 제245 회임시회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전문위원회는 시민 복지와 직결된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영천시 치매안심센터 △영천시립도서관 환경개선사업 현장 △영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 예정지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시설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치매 예방과 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보다 실효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및 예산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시립도서관 환경개선사업 현장에서는 리모델링 공사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에서는 오는 8월 개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적자가 큰 영천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수영 저변 확대와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한 적자 해소 방안을 강조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 방문에서는 현재 관리 중인 시설들의 수지율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으며, 공단 사무실 이전 계획에 공감을 표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 예정지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지 선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토지 매입의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사업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개선점들을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의회도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채용 및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치안 및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울진군 CCTV통합관제센터에 기간제 관제요원 14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존 관제요원 중 계약 종료 예정 인원의 공백을 신속히 메우기 위한 조치로, 원활한 관제센터 운영과 24시간 감시체계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신규 채용된 관제요원들은 5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9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방범용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종 범죄와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히 공조해 대응하게 된다. 울진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6년 12월 개관 이후, 27명의 관제 요원과 경찰 인력이 교대로 근무하며, 총 982대의 CCTV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범죄 사전 예방은 물론 실종자 조기 발견, 각종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채용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앞으로도 빈틈없는 관제를 통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울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경준 대구·경북병무청장, '청렴 실천 다짐' 릴레이 챌린지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24일 청렴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산·울산청에 이어 지방청 세 번째로 '청렴 실천 다짐'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청렴 실천 다짐' 챌린지는 지난 3일 김종철 병무청장의 청렴 메시지를 시작으로 병무청 산하 18개 소속기관장이 매주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병무청은 '청렴시책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관장 청렴 특강', '부패경보시스템 운영', '부패 예방 모의훈련'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경준 지방청장은 “국민이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청렴과 도덕성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솔선수범해 청렴한 병무청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안동시, 산불피해 복구 소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2650억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와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긴급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확보를 중점으로 편성됐다. 심사 과정에서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의 예산편성의 타당성과 우선순위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예방을 위한 기술 연구·도입 방안을 강조하고, SK실트론 매각에 따른 고용 불안 대응과 기업 보조금 사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과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또한 남영숙 위원(상주)은 저출생극복 사업의 실효성과 경로식당 급식사업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농가 피해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고, 박영서 위원(문경)은 임목 처리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주민 불편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하며, 자립형 소규모 발전소 추진을 제안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대응에 있어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의 배경과 도 재정 부담 문제를 지적했고, 이철식 위원(경산)은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이칠구 위원(포항)은 중복된 용역 추진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실효성을 비판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 비효율과 구조적 미비로 인한 사업 차질 문제를 짚었고,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인한 불용액 문제와 저출생 예산의 비효율을 지적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공약 평가 배심원단의 전문성, 전통시장 사업의 예산확보 미흡, 저출생 대응 예산의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최덕규 위원(경주)은 목적 불분명한 용역비 편성을 비판하며 도의회의 예산 심의권 보호를 강조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적 배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 삶과 직결된 과제에 대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심사에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혁신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부터 이틀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지역 관광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산불로 인한 지역 축제 취소와 방문객 급감 등 위축된 관광 수요를 되살리기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의 시작점이다. 유인촌 장관은 첫 일정으로 안동찜닭골목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표 야간관광지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월영교를 방문해 문화유산 행사 '월영야행'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찾아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리,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광 회복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의 관광 동향과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는 산불 피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주 인삼 떡갈비 덮밥, 김제 대패삼겹쌀마리, 보성 녹돈 불고기 떡볶이 등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먹거리가 제공되며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인촌 장관은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더불어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역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된다"며 “안동을 찾는 여행이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연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산불로 피해를 입고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해 총 1억 원 상당의 250L 냉장고 250대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4일 진행됐으며, 첫 전달은 지난 23일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임시주택 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동병원은 장기간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지원을 결정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냉장고 기부 외에도 산불 피해 지원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일에는 안동체육관에 임시 거주하던 주민들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1인용 매트 200개를 전달했다. jjw5802@ekn.kr

[포커스] 양주관아지, 역사문화관광유산 핫플로 진화중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밤이면 기와지붕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피어나고, 낮이면 고즈넉한 전각 아래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때 조선시대 목사가 근엄하게 집무하던 관아 마당에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흐르며 일상이 역사를 품는다. '양주관아지', 박제가 되지 않고 오늘날 문화자산으로 그리고 내일의 명소로서 “어서 오라" 손짓한다. 지금 양주관아지는 현재와 과거가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선의 숨결을 품은 양주관아지가 새로운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관청 유적인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에 나서며 시민 일상 속으로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게 하는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근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 4월1일, 양주관아지에 '상설 체험존'이 개방되며 역사 체험의 장이 더욱 풍성해졌다. 대표 콘텐츠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 어린이는 발굴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유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맞추며 양주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내아 놀이터'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누 △쌍륙 △공기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방문자센터에는 양주 대모산성 쌓기를 비롯해 △유물 접합 △VR 체험 등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전통 의상을 입고 양주관아지를 거니는 체험도 가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억을 선사한다. 특히 '옥사 체험존'은 △형틀 △포토존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조선시대 형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로 호응도가 높다. 양주관아지는 이제 연간 5만명 이상 찾는 역사-문화공간이 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통 다례를 경험할 수 있는 '양주목사의 찻집'에선 정조가 신하에게 하사했던 제호탕과 정조의 다례 기록에 등장하는 인삼차를 맛볼 수 있으며, '양주목사를 만나다'는 미션형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양주관아지 일원 탐방 프로그램인 '양주관아야 놀자'에선 양주관아지 일원을 탐방하며 △어사대비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목판 찍기 △전통 금박 서표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직접 만든 작품은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는 △대북 치기 △화살 쏘기 △퍼즐 맞추기 △별산대 탈 만들기 △다과 만들기 등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해가 지면 양주관아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전각과 담장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조선의 정취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를 제공한다. 양주시는 단순한 조명 연출에 그치지 않고 야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그 덕에 양주관아지 인근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야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방문객에게는 양주형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장기 불황 속에 단비와 매출 증대를 안겨주게 됐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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