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아침은 쌀쌀한 날씨···동쪽 지역건조 산불 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할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관측된다. 25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서울 지역 최저기온은 8도, 최고기온은 19도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낮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나타나겠다. 날씨는 대체로 맑으나 전국에 순간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규모 해킹 발생 일주일 만에 입 연 SKT…“유심 무료교체 등 조치”

최근 대규모 유심정보 해킹 사태로 물의를 빚은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유심정보 불법 복제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자산 탈취 등 2차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대한 후속조치다. 다만 사고 발생 원인 등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같은 조치들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SK텔레콤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대규모 유심정보 해킹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킹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관계당국과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정확한 해킹 시점과 규모, 유출 정보의 종류, 2차 피해 발생 여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가입자가 2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22일~24일 사이 유심보호서비스에 3일 간 206만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안내 문자는 25일 기준 160만명의 고객에게 발송됐으며, 이날부터 일평균 5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노인·아동·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전화를 통해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SKT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단, 18일 24시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여야 하며 교체 횟수는 1회로 한정된다. 아울러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서도 별도 환급할 방침이다. S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한다.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해외 로밍 요금제를 해지해야 유심보호이용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상황에 대해선 다음달 안으로 로밍 중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대표는 “SKT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 보안 체계를 더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객들의 걱정을 한시라도 해소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회사가 필요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 보안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불법 복제 유심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T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FDS 기술 및 유심보호서비스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선 서비스와 기술 간 결합을 통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입장이다.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악성코드 침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된 서버 시스템은 네트워크에서 완전 격리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해커의 침입 흔적이나 불법으로 유심을 복제해 악용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2차 전수조사를 통해 두 번, 세 번씩 점검하고 있다. 구체적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은 민관 합동 조사단을 통해서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피해 상황이나 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지금 취하는 조치는 최대 피해가 발생했을 것을 가정하고 취하는 행동으로 이해해 달라"고 첨언했다. 배병찬 MNO AT본부장은 “현재로썬 유심 교체가 근본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추후 재발방지책 관련해선 민간합동조사단을 통해 나오는 조사 결과를 보고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어떤 유심을 사용하고 있고, 향후 어떤 유심으로 교체할 것인지에 대한 변수도 있다. 공급업체와의 계약과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안내 문자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피해 규모 및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통상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객들에게 문자를 한꺼번에 전송했을 때 본인이 피해자라는 오해를 할 수 있어 임시 보호 서비스와 같은 안전 조치를 안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가지 시스템 부하 등 이슈도 있기 때문에 가입자 전원에게 한 번에 전달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어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엑소엑소(xoxo) 브랜드 론칭… 론칭 기념 신제품 ‘사비사비 클렌즈’ 선보여

엑소엑소(xoxo) 브랜드가 신규 론칭하고, 새로운 디톡스 제품 '사비사비 클렌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엑소엑소는 불필요한 원료 없이 핵심 원료에만 집중한 정직한 브랜드를 목표로,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 속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행복을 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에 신제품 '사비사비 클렌즈'를 시작으로 일상 속 건강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비사비 클렌즈'는 자연원료의 저속노화를 컨셉으로 한 디톡스 제품으로, 맛있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건강과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컨셉 원료를 제외한 핵심 재료의 비율에 집중해 애사비(사과초모식초)(57%), 와사비잎추출물(12%), 푸룬(31%)만을 조합해 개발됐으며, 배합 테스트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비율을 찾아내 최적화된 시너지 포뮬러를 구현했다. 제품은 애사비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알약 형태로 제작됐으며, 휴대가 간편해 어디에서나 섭취 가능하다. 엑소엑소 관계자는 “저속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분이 많은 가운데 자사는 '해피엔딩은 나의 것'이라는 슬로건 하에 저속노화를 실천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여 브랜드 론칭을 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사비사비 제품군은 현대인들의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유도할 수 있는 고칼로리 식습관으로 인한 문제를 클렌즈하는 제품으로, 식후 불편함이나 부담 없이 간편한 식후 루틴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비사비 클렌즈'는 현재 엑소엑소 공식몰(xoxo 사비사비)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대 27%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한 에스엠전력에너지, 태양광 등 맞춤형 EPC 솔루션 공개

태양광 EPC 전문기업 에스엠전력에너지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5일 전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국내 4대 신재생에너지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공유하며 조명받았다. 에스엠전력에너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사업 분야인 태양광 EPC 공사와 리파워링 기술, 지붕형 및 산업단지 태양광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노후 태양광 설비를 최신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리파워링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기존 설비 용량을 유지한 채 주요 부품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리트로핏 방식도 선보였다. 주목받은 부분은 에스엠전력에너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붕 누수 방지 솔루션이다. 지붕형 태양광의 경우 누수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수 보강공사 및 방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에스엠전력에너지는 지붕 판넬 전문업체와 협력해 고내식성 강판을 사용한 지붕 보강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정밀한 시공 기술을 통해 누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여기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때 지붕에 구멍을 내지 않는 무타공 방식의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에스엠전력에너지는 태양광 설비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한수민 대표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에스엠전력에너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태양광 EPC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개발 및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과 시급한 美, 관세 완화 필요한 韓…“성공적 회의” 분위기 이어갈까

미국 워싱턴 DC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 정부의 향후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신속한 협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 앞으로의 정책 추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고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부과된 고율의 관세 폭탄 완화를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한미 협의 결과와 관련해 “오늘 우리는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우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면서 기술적인 조건들(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일찍 (협상하러) 왔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고 그들이 이를 이행하는지 우리는 볼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상에 대한 미국 측의 첫 반응은 뜻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노르웨이 총리가 오후 2시께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 “정상들이 무역과 관련해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우리는 큰 진척과 훌륭한 합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하고서는 정상회담에 배석한 베선트 재무장관에 그런 내용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국과의 협의 결과에 대해 소개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이 이번 협의를 “매우 성공적"이라고 묘사했다는 점에서 미국 측은 협의 결과에 어느 정도 만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브리핑에서 조선산업 협력에 대한 정부의 제안에 미국 측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면서 “오늘 저희가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당초 기대했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투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해왔고 이 같은 미국 우선주의 기대감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올 연초까지 이어져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월부터 관세 정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하자 미국 증시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 교역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 2일엔 경기침체 공포에 폭락장이 연출됐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 상승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상호관세 발표 전 수준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대가로 각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비관세 무역 장벽 철폐 등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보다 먼저 협상을 시작한 일본, 인도 등과 합의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이번 한미 통상회의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베선트 장관이 '이르면 내주'라고 시기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양해에 관한 합의'와 '기술적인 조건들' 등도 원만히 진행될지 주목받는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 패키지 합의 도출을 목표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역시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한국의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에서 6월 대선을 거쳐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타국과 중대한 합의를 할 경우 차후에 적잖은 논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협상 때와 달리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던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들 싣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담 파라르 선임 지정학경제 애널리스트는 “한국 대표단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한다"며 “오늘의 친선이 실제 협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은행 연체율 6년 3개월만에 최고치...금감원 “건전성관리 강화 지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 말(0.53%)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2월(0.51%) 대비로는 0.07%포인트 상승했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3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올해 1월 1조원에서 2월 1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2월말 연체율(0.58%)은 신규연체 감소, 정리규모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며 “전년 동월 말 대비 0.07%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중소법인·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2월 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3%)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올해 1월 0.70%에서 2월 0.7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말과 비교해 0.07%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를 포함한 2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담보대출이 0.29%로 전월과 유사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연체,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로 실무형 교육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학과 부스로 참가하고,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산업 현장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로, 세종사이버대는 물류업계 종사자와 예비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학과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통물류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견학은 최신 물류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학습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발맞춰 '드론로봇물류' 과목을 올해 처음 개설했으며, 드론배송 전문 기업 및 물류로봇 관련 기업 대표들을 강사진으로 초빙해 실용적이고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는 가을학기부터는 물류산업진흥재단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특별 과목을 정식 개설할 예정이다. 이 과목은 글로벌 대기업 출신 리더들이 강사로 참여해 중소기업 물류 종사자들에게 글로벌 관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이처럼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며, 유통 및 물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를 통해 학과의 교육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학 혜택도 마련돼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카누 바리스타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 즐기세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면서 캡슐커피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커피 제조의 편리함과 카페 커피 가격 대비 높은 가성비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국내 커피음료 대표기업 동서식품이 지난 2023년 상반기 홈카페족을 위한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선보이고 캡슐커피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의 집합체인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프리미엄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까지 로스팅 강도에 따른 캡슐 종류에 디카페인·싱글오리진을 포함해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싱글 오리진의 경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을 더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다크 로스팅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의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캡슐커피의 맛을 창출해 줄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이 적용돼 언제나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머신 모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단순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 사이즈의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동서식품은 바리스타 캡슐커피 팝업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 한 달 간 서울지하철 7호선 자양역 내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데 이어 7~8월 한 달간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매장을 차례로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 USTR 대표 다음달 방한, 한미 고위급 협상 이뤄질 듯…미중 접촉도 주목

미국의 통상교섭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5월 15∼16일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 후 브리핑에서 그리어 USTR 대표가 5월 중순에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 논의차 방문한다는 것이다. 그리어 대표의 방한을 통해 고위급 중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덧붙였다.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또 공급망, 에너지, 기후,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다양한 통상 이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가 7월 8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7월 포괄 합의(줄라이 패키지)' 타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약 20일 뒤 그리어 대표의 방한이 확정되면서, 이를 계기로 그간의 협상 결과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미중 간 통상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5월 통상장관회의에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중국 측의 참석 확답은 없지만, 5월 회의에는 왕 상무부장이 직접 참석하거나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미중이 서로 100% 넘는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5월 제주에서 미중 통상장관이 만나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조주완 LG전자 사장 “인도 IPO 일정 미정···글로벌 불확실성 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만큼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관세전쟁 여파에 대해서는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하거나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인도 IPO 관련 “6월이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 몇개월 정도 지켜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PO를 통해 돈을 많이 가져오겠다는 게 목적이 아니다"며 “회사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주주 가치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수정 작업을 완료하고 제출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대응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사장은 “(미국) 관세 인상 폭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건조기 등을 만들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생활가전과 TV를, 베트남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조 사장은 미국 공장 증설 가능성에 대해 “미국 생산 기지 건립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생산지 변경이나 가격 인상 등 순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전날 가전과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한 수치다. 이날 강연은 '기술로 완성하는 고객경험 혁신'을 주제로 펼쳐졌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학생들에게 “LG전자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뛰어난 제품과 앞선 기술도 중요하지만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장르를 개척한 'LG 스탠바이미',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등 혁신 제품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고객경험 차별화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미래 엔지니어인 학부생들이 경험 중심 사고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끊임 없이 질문하며 심도 있게 고민하는 '깊게 보기',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토의하는 '넓게 보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멀리 보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을 쉽게 전달하는 '설득하기'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