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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학습하는 기계, 변화하는 교실: AI 교육의 빛과 그림자

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2022년 11월말에 ChatGPT가 공개된 순간부터 전 세계 교육 현장은 큰 변화를 겪었다. 불과 5일 만에 100만 명이 가입했고, 2개월 만에 월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교육 현장의 반응이었다. ChatGPT는 하루아침에 등장했지만 교육시스템은 수십 년간 축적된 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 공립학교가 ChatGPT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가 6개월 후 허용으로 전환했다.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은 모든 과제에 AI 사용 여부 명시를 의무화하였고 이후 부분 허용에 이어 과제별 차별화로 전환했다. 일본은 2023년 7월 '학교에서의 생성AI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여러 차례수정을 거듭했다. 각 국 교육당국이 금지에서 조건부 허용까지 정책을 번복하면서 일관성을 잃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ChatGPT 공개 직후 한국 교육당국의 첫 반응은 “일단 지켜보자"는 소극적 관망이었다(1단계). 2023년 3월 교육부는 'ChatGPT 등 AI활용 대응 방안'을 발표했지만 내용 자체가 모순적이었다(2단계). “AI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하고 하면서 동시에 “학습자 주도성 훼손 우려"를 표명했고, “디지털 역량 강화 필수"라면서도 “무분별한 사용 경계"를 당부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교육부가 180도 다른 정책을 발표했다. 같은 해 9월에 '2027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과 함께 AI 디지털 교과서(AIDT, AI Digital Textbook) 도입을 공식화한 것이다(3단계). 하지만 ChatGPT 등장 이후 우리 교육 현장에서 벌어진 변화는 혁신이라기보다는 혼란에 가까웠다. 학생들의 과제 작성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교육 현장에서는 상당수 학생들이 AI를 활용하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과제 생태계는 붕괴되었고, 교사들의 평가 방식은 무력화되었으며, 기술 격차는 새로운 교육 불평등을 낳았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계가 “AI를 교육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라는 기술적 질문에만 몰두했다는 점이다. 정작 중요한 “AI시대에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교육의 본질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 성장이다. AI가 이 본질을 강화할 것인지, 훼손할 것인지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핵심 딜레마다.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AIDT 프로젝트는 준비되지 않은 채 새로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AI 교육에 대한 체계적 연수를 받은 교사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AIDT의 “맞춤형 학습"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단순한 난이도 조절에 그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혼란에도 AI교육 분야의 연구성과는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MIT를 비롯한 주요 AI 연구기관들은 AI 교육 시스템이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한 3가지 필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학습자를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다. 현재 AIDT 시스템은 단순 정답률 분석에만 의존한다. 학습자의 학습 스타일, 인지 패턴, 동기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사고 과정과 실수 패턴을 다층적으로 모델링해야 의미 있는 적응이 가능하다. 둘째, 즉각적인 반응 능력이다. 현재 교육용 AI는 사후 분석에 머물러 학습 과정의 인지 부하나 이해 어려움을 실시간 감지하지 못한다. 해외 연구는 “학습의 마이크로 모멘트를 놓치면 전체 학습 효과가 급감한다"고 경고한다. 셋째, 교사와의 협업 방식이다.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증폭시켜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은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며, 둘이 함께 교육적 판단을 내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세 조건을 한국의 AIDT 현실과 비교하면, 현장 혼란의 원인이 명확해진다. 우리는 기술 도입에만 집중하고 핵심 조건들을 간과했다. ChatGPT 등장 후 2년 반 기간의 시행착오와 AI 연구계의 통찰을 종합하면, 교육 현장 혼란을 해결할 명확한 방향이 보인다. 첫쨰, AI 교육 안전성 검증 시스템 우선 구축; 전국 일괄 확산을 즉시 중단하고, 권역별 10개 파일럿 스쿨에서 6개월간 집중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ChatGPT 경험 교사들과 AI 연구진이 공동 참여하여 진정한 AI-인간 협력 교육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둘째, 과학적 기준에 부합되는 적응형 학습시스템 구축: 앞서 제시한 세 가지 핵심 조건을 만족하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 학습자 인지패턴의 다층적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교사-AI 협력 인터페이스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셋쨰, AI 시대 교육학 기반 교사역량 혁신: 기기 조작 중심 연수를 폐기하고, 'ChatGPT 시대 교육 철학' 중심의 체계적 연수를 설계해야 한다.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아니라 “AI 시대에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넷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AI 교육 평등 보장: 농어촌과 저소득층을 위한 'AI 교육 바우처' 제도와 지역별 'AI 학습 멘토링 센터' 설치가 시급하다. AI 교육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해소하는 도구가 되도록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다섯쨰, 학습자 AI 리터러시와 데이터 주권 확립: 초등학교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기법)과 'AI 비판적 사고'를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 학생들이 AI 답변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학습자 데이터 권리장전' 제정으로 학습 데이터의 투명한 관리를 보장해야 한다. AI는 교육을 구원할 수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다. 현재 방향으로는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 AI 교육의 시행착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근본적 재설계에 나선다면, 한국 AI 교육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다. 핵심은 “기술에 맞춰 교육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에 맞춰 기술을 설계하는 것"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작과 체계적 재설계를 통해 새로운 AI 교육 표준을 하루빨리 확립해야 한다. 김한성

세종시의회, 행정감사 결과 채택 및 예산안 심사...산업건설위, 추경예산안 심사 완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17일 제98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난 달 29일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시의회 자체 업무용 생성형 AI 예산 수립 검토, 의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후생 복지제도 강화 방안 마련, 포상 관리 철저, 홍보 방식의 다각화 검토 등 총 17건의 개선 요구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심사한 2025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는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계약 낙찰잔액 1,609만 6천 원을 반납하고, 상반기 세외수입을 세입예산에 편성했다. 이에 따라 세입예산은 472만 5천 원이 증가한 513만 9천 원으로, 세출예산은 1,609만 원을 감액한 121억 5,244만 원으로 원안가결됐다. 의회운영위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및 공무원 등의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소송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경우를 구체화하는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해 가결했다. 김영현 위원장은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그동안의 조례 연혁을 살펴보면, 특별휴가의 신설 및 개정은 각 구성원 간 사기진작 등을 고려해 집행부와 균형을 고려해 추진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휴가 조항 신설 시에는 복무 관련 부서 간 사전 협의를 통해 형평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은 오는 6 23일 제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 추경예산안 심사 완료 889억 세입·248억 세출 증액 예산안 수정가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완료했다. 위원회는 제98회 정례회 기간인 6월 13일과 16일 양일간 심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사업에 대한 증액과 감액 조정을 결정했다. 산업건설위원회가 심사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세입예산의 경우 기정예산 대비 889억 3,961만 1천 원이 증액된 규모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기정예산보다 248억 4,682만 4천 원이 증액된 안이 제출됐다. 계수조정 결과, 세입예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나 세출예산은 일부 수정이 이뤄졌다.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지원' 등 5개 사업은 증액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 4개 사업은 감액되는 것으로 수정가결됐다. 2025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다양한 사업에 대한 개선점을 지적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의 홍보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수상 정원에 대한 영상 제작물이나 사진전 등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사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운 의원은 지역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 복숭아 축제와 같은 지역 행사는 가능한 관내 업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관내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서 의원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소차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옥 의원은 한우 브랜드 굿즈의 차별화된 디자인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세종시만의 고유한 상징성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세종 한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숙 의원은 신흥사랑주택 석축 보수공사의 신속한 완료를 당부했다. 그는 “입주민 대다수가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장마철 이전에 공사가 완료되어야 한다"며 “석축 훼손의 근본 원인인 배수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신일 의원은 세종건축문화제의 품질 유지를 강조했다. 그는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시민 만족도와 행사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합강캠핑장 시설 보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샤워시설 부족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세종시민은 물론 타 지자체 주민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 만큼, 시설 보강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가 심사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6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지역농산물 상생의 밥상”홍천군–풀무원–농협, 유통·소비 촉진 협약 ...홍천군,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벤트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풀무원식품㈜,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17일 군청에서 풀무원식품㈜,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와 '지역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과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홍천군의 고품질 농산물을 전국에 공급하고, 이를 가공·유통·소비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식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홍천군은 차별화된 농·특산물 생산 기반과 안전한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풀무원식품은 홍천군의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기획, 판촉, 유통채널 확대 등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는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유통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탠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제공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풀무원의 유통 전문성과 홍천의 농업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우봉 풀무원 대표는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홍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유통–소비 구조를 갖춘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홍천군,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벤트…금·토·일요일 1일 1매 5000원 할인권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요식업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군 차원의 정책적 대응으로 추경에 1억2000만원을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친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손잡고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확대와 소비촉진에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땡겨요를 통해 주문하는 이용자에게 1일 1인 1매 5000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월별 예산이 소진되면 다음 달부터 다시 시작된다. '땡겨요'는 기존 배달앱과 달리 점주 부담을 줄이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홍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공공배달앱 '땡겨요 할인이벤트 정부는 공공 배달앱에서 월 2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홍천군 이밖에솓 정부가 땡겨요'를 포함한 공공 배달앱에서 월 2만원 이상 주문 3회 시, 4회부터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홍천군 할인 이벤트와 중복혜택을 볼 수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의 기회가, 군민에게는 체감이 가능한 소비 혜택이 되는 상생형 프로젝트"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홍천군, 어린이놀이시설 84개소 안전 점검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어린이놀이시설 8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19일까지 어란이 안전분야 민간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의무사항 미이행 시설과 최근 3년간 사고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 점검을 한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실시 여부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놀이기구의 고장 또는 파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사후 이행 실태도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홍천 물놀이장을 비롯한 여름철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등 점검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는 이용자의 부주의가 많았다"며 “이에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물 점검 외에도 어린이놀이시설 이용 안전 수칙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천군, 건강의료돌봄 지원사업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건강의료돌봄 지원사업 다자간 업무협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7일 오후 홍천군청 행정상황실ㄹ에서 6개 의료기관과 건강의료돌봄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여한 의료기관은 경인한의원, 우리들가정학과의원, 제일의원, 중앙한의원, 한빛한의원, 경희한의원 6곳이다. 홍천군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천지사.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와 홍천군노인복지관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이 가정에서 진료, 투약, 건강관리 지도 등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의료돌봄을 강화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ss003@ekn.kr

퇴직연금 400조 시대…‘2% 수익률’에 노후는 없다

퇴직연금이 400조 시대를 맞았지만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2%대에 그치며 노후 소득 보장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과 같이 외부의 독립된 기금이 통합 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국민연금연구원의 '사적연금제도 연금화 개선방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계좌는 전체의 10.4%에 불과했으며,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2.07%에 그쳤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질 수익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국민연금의 연평균 운용수익률(5~6%)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실적이다.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조3000억원(12.9%) 증가했다. 2019년 221조원이었던 적립금은 5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전문성을 갖춘 수탁기관이 가입자 퇴직연금을 통합해 일괄 운용하는 구조다. 약 1400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처럼 퇴직연금도 통합 관리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전문가의 자산 배분으로 수익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현재 퇴직연금은 기업이나 근로자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계약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금형 제도가 도입되면 퇴직연금 시장에 경쟁이 촉발돼 서비스 질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주요 원인으로 가입자의 88.1%가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선택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확정기여형(DC) 제도로의 전환과 기금형 제도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군에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제외하고 미국이나 호주처럼 실적배당형 상품만으로 구성해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이 노후 안전망 역할을 하지 못하는 또 다른 핵심 원인으로는 '중도 인출'이 지목됐다. 2022년 한 해에만 약 5만 명이 1조7000억원을 중도 인출했으며, 이 중 46.6%는 주택 구입 목적이었다. 보고서는 퇴직연금의 연금화를 유도하기 위해 연금 수령 시 세제 혜택 강화, 고령층을 위한 연금 개시 연령 연기 옵션 활성화, 다양한 연금화 상품 개발 등 제도적 인센티브 강화를 제언했다. 그러나 금융업계에서는 퇴직연금 기금화가 반드시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 '계약형'이 주식·채권 등 수익성 자산에 분산 투자를 제대로 못한 구조적 문제는 상품 개선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이 공존하는 일본과 영국의 사례를 들어 양 모델의 수익률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2005년부터 계약형 상품에 투자해 온 시장에 갑자기 거대 기금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민간 대 공공' 경쟁이 과열되고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부와 국회, 학계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여 노후 보장 수단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전문가 자문단을 공식 출범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며, 하반기 법안 발의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여러 기업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통합해 50조원 이상 규모의 기금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도 최근 정책 심포지엄에서 노후소득 증대를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패트롤] 김포시-부천시-안산시-안양시-양주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김포수변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김포수변길 스탬프 투어'를 지난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김포의 도심하천과 농수로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선정된 '김포수변길'은 지방하천인 가마지천, 나진포천, 계양천과 국가하천인 굴포천, 아라천, 농업용수로인 김포대수로와 서부간선수로(대보천)을 잇는 주노선 4개 코스와, 물길 주변 생활권의 테마노선 11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총길이 85km로 아름다운 수변을 따라 걷는 평화로움과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투어 방식으로, 참가자는 스마트폰에서 '스탬프 투어' 앱을 내려받아 김포수변길 15개 코스에서 지정 장소에 닿으면 위치정보(GPS)를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를 수집하게 된다. 스탬프를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김포시는 김포시문화관광포털과 스마트 김포맵을 통해 코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종합 안내판과 간이이정표를 설치해 손쉽게 노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포시 해양하천과장은 18일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김포수변길이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수변길 조성과 수변 친수공간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관내 16개 전통시장과 11개 골목상권에서 소비 촉진 행사인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후 환급처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20%를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1일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며 전통시장에선 2개 이상 점포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만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장 및 상권별 세부 일정과 운영 방식이 상이하니, 방문 전 부천시 누리집 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좋다. 또한 환급 행사에 참여할 때는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부천시는 이번 '통큰 세일'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신규 고객 확보와 재방문을 돕는 계기가 되어 지역 상권이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회복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달 고지분부터 기존 상수도 요금을 10% 인상한다. 생산원가 대비 낮은 상수도 요금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으로 안산시 수도 요금은 사용량 1톤당 가정용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일반용의 경우 730원에서 800원으로, 대중탕용은 690원에서 760원으로, 전용 공업용은 430원에서 470원으로 각각 상승한다. 1인 월평균 6톤(가정용)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기존 2700원에서 3000원으로 월 300원 정도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안산시 수도 요금은 경기도 평균 수도 요금인 710원(2024년 환경부 발표 통계자료)보다 저렴한 수준이나 지속적인 적자와 상수도 시설투자 등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 최미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18일 “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 투자 등에 만전을 기울여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반려동물 유기 및 유실 방지를 위해 비문으로 반려견을 등록해 관리하는'반려견 비문 등록'시범사업에 나섰다. 비문(鼻紋)은 강아지 코에 있는 무늬로 사람 지문처럼 개체마다 고유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반려견 확인 수단이 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 개는 의무적으로 시-군-구청에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 방식은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을 체내 삽입하는 방식(내장형)과 마이크로칩이 삽입된 목걸이를 착용하는 방식(외장형) 등 2가지다. 이번 시범사업은 외장형 목걸이를 미착용하거나 분실한 경우 반려견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비문 등록으로 반려견의 소유주 파악이 가능해 견주들 관심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반려견은 누구나 무료로 비문 등록을 할 수 있다. 미등록견이라면 비문 등록과 함께 외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며, 기존 외장형 등록견이라면 비문 등록 시 인식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내장형 등록견은 비문 등록을 할 수 있지만 인식표 지원은 불가하다. 등록 방법은 휴대폰에서'펫나우(Petnow)'앱을 설치해 비문을 촬영하고 반려견 프로필을 등록하면 된다. 외장형 목걸이나 인식표는 신청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비문 등록 시범사업을 통해 반려견 동물등록률을 높이고 나아가 유실-유기견 반환율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2일 조선왕조 사찰 유적인 회암사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회암사路(로)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지원하는 '2025년 생생국가유산' 사업 일환으로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암사路 클래스는 회암사지의 주요 공간과 역사 인물을 주제로 △회암사의 어떤 하루 △회암사 고루 수행 △회암사 숲캉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암사의 어떤 하루는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하는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동자승의 일상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다. 회암사 고루 수행은 태조 이성계 수행과 관련된 이야기와 연계해 청포도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접목했다. 회암사 숲캉스는 회암사를 품은 천보산 숲길에서 진행되는 가족 단위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문화위드유더봄'을 검색한 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8일 “회암사로 클래스는 회암사지의 역사성을 현대적 방식으로 전달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례"라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인구의날'을 맞아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양주시 다자녀가정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우리 집'이란 주제 아래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수필이나 영상으로 담아내면 된다. 응모 기간은 내달 4일까지 3주간이며 참여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준비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작 12점이 선정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1명, 40만원), 우수상(2명, 20만원), 장려상(3명, 15만원) 등 12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지역화폐가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이송주 기획예산과장은 18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자녀가정의 따듯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어 시민 모두가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내 다자녀가정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

[특징주] 중동 위기 고조에 정유株 강세…SK이노베이션·한국석유·흥구석유 급등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커진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6.48% 오른 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6.07% 상승한 2만450원에, 흥구석유는 7.55% 오른 1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를 포함한 직접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8%, 브렌트유는 4.4%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공지능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 주가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 특허청에서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8분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470원(18.01%)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연골재생 관련 핵심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는 '초개인화 유리연골 재생 치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로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AI 기반 연골재생 플랫폼의 기술적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동인엔시스, 액화수소 전력제어 국산화 앞장… ‘예비 수소 전문기업’ 선정

동인엔시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관한 '예비 수소 전문기업'에 공식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동인엔시스는 액화수소 전력제어 시스템 국산화를 주도하며 수소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동인엔시스는 수소충전소 설비와 친환경 선박용 수소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로써 기술사업화, 판로 개척, 전문 인력 양성 등 부산시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동인엔시스는 액화수소충전소용 지능형 전력제어 시스템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아, 펌프 및 열매체유 순환 장비의 실시간 정밀 제어 기술,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 설비 안정성 강화 기술 등을 상용화하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실제 상용 액화수소충전소에 자사 제어 시스템을 공급·운영하며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르면, 정식 수소 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총매출 대비 수소 관련 매출 비중 △R&D 투자 비중 △기술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 동인엔시스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 관련 매출 비중 30%, R&D 투자 비중 10% 이상을 달성할 계획으로, 정식 지정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해양 수소 모빌리티 시장으로도 확장을 준비 중이다. 해양수산부 주관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예측 기반 전력제어, 출력 분배, 운항 조건별 스마트 제어 등 고도화된 자동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동인엔시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 액화수소충전소에 최적화된 전력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외산 제어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수소 인프라 조달 시장 진출은 물론, 중동·동남아 수출 개척, 공공기관 플랫폼 등록, 표준화 로드맵 추진등 중장기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수소 기반 전력 인프라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주도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식 수소 전문기업 전환을 목표로, 제어 알고리즘, 전력보호 회로, 스마트 제어판넬 등 핵심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군사 개입 임박했나…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직접 겨냥하며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고 압박했다. 미국이 이란의 '이슬람 신정(神政) 체제'를 무너뜨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군사 작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의) 소위 말해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린 아직 그를 제거(kill!)하지 않겠지만 (이란이) 미사일로 민간인이나 미국 군인들을 겨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듥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선 “우린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며 “이란의 상공 추적기와 방위 장비들은 좋지만 미국에서 제조한 것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별개의 글에서 “무조건 항복하라"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게시물에서 '우리(we)'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을 봤을 때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직접 개입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최후통첩'을 날린 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1시간 반 넘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진행해 중동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의를 마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블룸버그에 전했다.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이란 산악지역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폭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개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프리드리히 메르츠도 이날 독일 공영방송 ZDF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는 “오늘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파괴가 의제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미국 국민과 전 세계에 분명히 했으며 우라늄 농축도 여기에 해당된다"며 “이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들은 다양하다"고 말하는 등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군이 중동 지역 미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F-16, F-22, F-35 등 전투기와 여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고 항공모함 니미츠호, 31대 이상의 공중급유기도 중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미군 당국자들은 이번 전투기 등의 증강 배치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등의 요격과 같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공격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없으며, 이란 비핵화 목표를 위한 협상의 기회를 이란에 충분히 제공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압도적 군사력을 갖춘 미군이 이란 핵시설 파괴, 더 나아가 이란 정권교체를 위한 공세에 동참할 경우 이란의 반격 여하에 따라 중동은 새로운 질서 창출 또는 분쟁 확대의 양 갈래 길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이 개입할 경우 이란은 중동에 위치한 미국 자산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경제] 광양경자청, 광양시, 여수시,여수세계섬박람회 소식

경제특구 개발경험 공유 및 상호방문 등 협력확대 공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이하 광양경자청)은 6월 16일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특별경제구역을 방문하여 양 경제구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그레식 특별경제구역은 수라바야 항만 인근에 위치하고, 총 면적 29㎢의 개발면적에 금속가공, 화학, 에너지, 물류 등 우리청과 비슷한 개발 및 산업환경을 가지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우리청과 산업 및 개발환경이 유사하여 상호 경제특구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기업 상호 소개 및 기관간 상호방문 등 협력관계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쏘에띠오노(Soetiono) 대표는 “광양만권이 오랜 경제특구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입주기업 간 교류 및 상호 투자 기업 소개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전날인 6월 15일 광양경자청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위치하고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항만공사(PELINDO)를 방문하여 항만운영 현황과 개발계획을 청취하였다. 수라바야항은 광양항과 주 4항차 컨테이너선이 운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양 지역간 물류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사회에너지효율화 및 복지향상지원사업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6월 17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이 광양시 에너지 효율화 및 복지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의 광양지역 봉사 활동에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 본 기금은 광양 농어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 및 장기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창호샷시 교체, 냉난방기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복지시설의 노후 차량 교체, 지역아동센터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폭넓게 쓰일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농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이번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이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 실현에 기여해 주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상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광양시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웃고 성장하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협력기금이 광양 농어촌 현장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소중히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통 큰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광양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 내 LNG 터미널 증설과 구역전기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경사로 설치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설비 설치, 안심 귀갓길 조성,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7월 1~4일 시청 총무과 방문해 접수 가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자의 답례품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생활용품 △관광 △기타 지역서비스 총 6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광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해당 품목을 직접 생산·제조·배송할 수 있는 업체로, 고향사랑e음 등록 및 판매를 위한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수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의 품목 제안 가능 개수를 최대 5개로 확대하고, 기존 공급업체도 품목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다양한 답례품 구성을 위해 신규 답례 품목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답례품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업체로부터 제안받은 품목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동시에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양시청 2층 총무과 고향사랑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광양시청 누리집(https://gwangyang.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현재 광양시는 관내 35개 공급업체를 통해 매실원액, 곶감, 김부각, 전통주, 재첩국, 기정떡, 고로쇠, 모바일 광양사랑상품권, 백운산휴양림 숙박권 등 45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장한청소년 초등학생 27명에게 표창장 및 장학금 수여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6월 16일 광양교육지원청 햇살동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2025년 장한청소년 초청행사'가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BBS광주전남연맹 광양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광양시, 광양시의회, 광양교육지원청, 광양경찰서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청소년 육성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장한청소년 초청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태도로 타의 귀감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광양 관내 초등학교의 추천을 통해 27명의 학생이 장한청소년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양시를 비롯한 후원 기관의 표창장 수여와 함께, (사)한국BBS 광양시지회가 마련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한 표창 수여에 이어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함양하기 위한 여수 루지 테마파크 견학 체험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장한청소년으로 선정된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이를 늘 기억하고, 삶의 여정에서 마주할 어려움 앞에서도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광양시와 지역사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사)한국BBS 광양시지회는 장한청소년 초청행사 외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1:1 결연 후원, 생활비·학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청소년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결혼·주거·일자리 등 맞춤형 정보 제공…정책 제안·소통 기능도 강화 오는 10월 구축 후 2달간 시범 운영…내년부터 본격 운영 돌입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청년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 '청년포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포털'은 결혼, 주거, 일자리, 육아 등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 정보를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말한다. 또한 정책 제안과 질의응답, 설문 조사 기능을 갖춘 양방향 소통 공간으로 구성돼 청년들의 의견이 직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지원사업에 대한 온라인 신청·접수 시스템도 구현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청년포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 정보를 손쉽게 얻고, 정책 결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전문가 자문단과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MZ세대의 휴먼 판타지 로맨스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6시 공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19일 오후 6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에서 열 번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의 예고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없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이번 작품은 MZ세대의 도전과 실패, 성장을 다룬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근현대사의 비극인 '이야포 미군폭격사건'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게르니카 사건'을 교차하는 독특한 연출이 주목된다. 촬영지는 오동도, 여자만 상봉데크길, 웅천 친수공원, 율촌 애양병원, 안도 이야포 추모공원 등으로 알려졌으며, 단순한 관광 홍보용 콘텐츠를 넘어 사회적 통찰을 함께 담아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오는 26일 여수문화홀에서 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낮 12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편(5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는 여수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의 일환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영화제의 성공적인 홍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성적이고 서사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와 여수, 손잡고 섬과 바다의 미래를 세계에 알린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오후 5시 소노캄 여수 릴리홀에서 남해군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섬·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섬과 해양관광의 미래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섬박람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명 조직위원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섬·해양 관광 활성화 ▲섬박람회 지자체관 운영 및 문화예술 공연 참여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공동 대응 및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을 통해 양 지역 간 관광코스 개발, 특산품 및 축제 연계를 통한 문화산업 공동 브랜드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업할 예정이다. 정기명 조직위원장은 “남해는 섬 관광과 해양 생태 자원을 풍부하게 갖춘 여수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과 해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다"며 “남해군도 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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