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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펫, ‘강아지 이동가방’과 ‘고양이 스크레쳐’ 신제품 출시

레토펫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줄 신제품 두 가지를 출시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강아지 이동가방과 고양이 스크레쳐로, 각각의 제품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했다. 강아지 이동가방은 반려견과의 외출 시 편안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내부는 푹신한 쿠션으로 구성되어 장시간 이동에도 반려견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가방의 무게가 가볍고 어깨 스트랩이 조절 가능하여 보호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고양이 스크레쳐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긁기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고양이의 발톱 건강을 고려한 적절한 경도의 스크래칭 면을 제공한다. 또한, 안정적인 구조로 고양이가 활발하게 놀아도 흔들림 없이 견고함을 유지한다. 레토펫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만족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레토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료 반품 및 교환 이벤트를 포함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코로보텍,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서 DJI FlyCart 30로 차세대 드론 배송 청사진 제시

DJI Enterprise 국내 공식 딜러사 에코로보텍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STK 2025)에 참가해 산업용 화물 드론 DJI FlyCart 30와 임무형 장비를 선보였다고 18일전했다. STK 2025는 AI·로봇·디지털 물류 등 6개 전문 전시가 통합된 국내 최대 기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에코로보텍 부스에는 행사 기간 1만 8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드론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에코로보텍은 '급변하는 스마트 물류, 드론이 연결한다'를 핵심 아젠다로 내세우고 ▲산악·도서 지역 긴급 보급 ▲산불 대비 소화탄 및 장비 투하 ▲공사 현장 고중량 부품 운반 등 FlyCart 30의 대표 운용 시나리오를 체험형 전시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FlyCart 30은 고성능 모터와 교체형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빠른 적재 및 착륙 시스템을 통해 연속 운용이 가능하여 물류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최대 28km 비행 거리와 40kg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춘 첨단 항공 운송 드론으로 AI 기반 자율 비행 기술과 실시간 장애물 회피 기능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화물 상자 모드·윈치 모드를 버튼 한 번에 전환할 수 있어 의료·구호물자 하달, 고지대 공사 자재 공급 등 현장 요구에 따라 운용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FlyCart 30의 강점이다. 에코로보텍의 현장 설명회에는 전국 소방특수구조단·소방청 관계자를 포함해 물류·건설·공공부문 실무자들이 참여해 실증 시험과 도입 절차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실무 컨설팅에 참여한 60팀과는 3분기 중 추가 기술 검증(POC)을 통해 상용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상담 과정에서 수렴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지자체 맞춤 산림·도서 물자 공급 패키지 ▲소방·구조 특화 화물 드론 운영 매뉴얼 ▲국내형 원격 운송 서비스 등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박양규 대표는 “FlyCart 30은 위험·고비용·고난도 물류 영역을 드론이 대신한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주는 장비"라며 “스마트 물류 전환이 필요한 산업·공공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하늘길 물류'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뉴스스타트, 여름철 사회공헌 캠페인 언론홍보 지원

뉴스스타트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청년 고용, 고령자 안전, 지역 복지 등 여름철 사회적 이슈에 대응한 기업 캠페인의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뉴스스타트는 특히 하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 진로 지원,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 확대 등 계절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활동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 기반 언론홍보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청년 창업 지원, 폭염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 지역 상생형 마케팅 캠페인 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ESG 전략이 계절성과 결합해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스스타트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객사들이 사회적 가치 중심의 브랜드 활동을 미디어에 진정성 있게 노출할 수 있도록, 보도자료 기획·작성·매체배포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윤선우 뉴스스타트 총괄팀장은 “6월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사회적 관심이 복지·고용·공공안전 등 다양한 이슈로 확대되는 시기"라며 “뉴스스타트는 고객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철학과 연결되어 언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스타트는 7500여 개 고객사와 170여 개 언론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6~8월 여름철을 중심으로 한 ESG 마케팅 캠페인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 폭염 취약계층 지원, 지역 안전 캠페인 등을 포함한 사회공감형 PR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생명·화재, 주력 상품군 포트폴리오 강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주력 상품군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인구구조 변화·저성장 등으로 녹록치 않은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이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사망 후 유가족 보장에 초점을 맞춘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인생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나이는 20~65세, 납입기간은 5·7·1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보험 기준, 가입 후 10년간은 연복리 2.5%, 이후에는 연복리 1.4%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계약자적립금이 증가한다. 10년 이후 증액된 사망보험금은 평생 보장되며, 이 보험은 향후 △사망보장 유지 △긴급자금 대출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 등의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에는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경우 가입 5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사망보험금이 매년 10%씩 체증되며, 추가로 납입완료 및 10년 경과시점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통해 최초 가입시보다 1.5배 이상 증액된 사망보험금이 평생 보장된다. 삼성생명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정상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모니머니 또는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 출시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서 처음 적용된 치료비 특약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은 것에 착안했다. 신규 특약은 종합병원 치료 중심으로 주요 질환을 보다 정교하게 보장한다. 암 관련 보장의 경우 암∙전이암∙10대 주요암∙비급여로 재분류된 수술과 항암방사선 및 항암약물 치료를 포함한다. 뇌∙심장질환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치료까지 보장하는 등 항목별로 중증도와 치료 방식을 세분화했다. 기존 연 1회 보장에서 탈피, 치료행위별 연 1회씩 최대 연 3회까지 보장하는 것도 강점이다. 전이암 등 재치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질환에 대해서는 별도 담보를 구성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장 중심의 건강∙간편보험을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란 최고지도자 “전투 시작됐다…이스라엘에 자비는 없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응징을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자신의 영문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테러리스트 시오니스트 정권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시오니스트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이다. 하메네이는 또 또다른 계정을 통해 페르시아어로 “하이다르의 고귀한 이름으로 전투가 시작됐다"는 글도 올렸다. 하이다르는 시아파의 초대 이맘인 알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시아파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와 그의 후손(이맘)을 정통 후계자로 여긴다. 하메네이는 이어 7세기에 무슬림 군대가 유대인 거주지였던 하이바르를 정복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하이바르로 돌아간다"고도 했다. 이 게시물에는 검을 뽑아 든 남성이 화염이 떨어지는 성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이미지가 첨부됐다. 하메네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부 이란 반체제 매체에서 그가 지하 벙커에 가족과 함께 은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의) 소위 말해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린 아직 그를 제거(kill!)하지 않겠지만 (이란이) 미사일로 민간인이나 미국 군인들을 겨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별개의 글에서 “무조건 항복하라"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하 60미터도 쉽게 뚫려"…이란 벌벌 떠는 ‘美 벙커버스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지하에 위치한 이란 핵시설 타격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초강력 폭탄인 '벙커버스터'에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더힐, A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개발한 벙커버스터 폭탄은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으로 통칭한다. MOP는 2004년부터 개발됐다.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인 GBU(Guided Bomb Unit·유도폭탄)-57은 작년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사용됐던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졌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이 20피트(약 6.2미터)에 무게가 3만 파운드(약 13.6톤)에 달하는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이 가능하며, 또 지하 200피트(약 60미터)까지 뚫고 지나갈 수 있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폭격할 수 있는 유일한 폭탄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러한 특성에 MOP는 이란뿐만 아니라 북한 등의 깊이 매설된 목표물을 궤멸하는 데 필수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예비역 대령인 스티브 간야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깊이 들어가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란이나 북한 같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MOP를) 꼭 갖고 있어야 한다"고 ABC방송에 말했다. 싱크탱크 렉싱턴 연구소의 레베카 그랜트 연구원은 벙커버스터 폭탄이 개별적으로 투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 MOP 바로 위에 또 하나의 MOP가 투하될 수 있다며 이란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은 미국 정부가 수년 동안 연구해왔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MOP를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GBU-57은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미 공군은 B-2에 'GBU-57' 벙커버스터 2발을 탑재해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래 B-2 제원상 최대 탑재 무게는 4만 파운드(약 18.1톤)이지만, 시험 비행 때엔 27톤에 육박하는 폭탄을 실었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 미주리주 공군기지에 위치한 B-2는 연료 보충 없이 7000마일(약 1만1000㎞)을 비행할 수 있다. 연료를 한 번 보충할 경우 비행가능 거리는 1만1500 마일(1만8500㎞)까지 늘어난다.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몇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이란 핵시설 파괴를 위해 투입될 경우 B-2는 미주리주에서 이란에 도착하는 데 15시간 가량이 걸릴 전망이라고 ABC방송은 전했다. 1대당 제조 가격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GBU-57'을 이스라엘에 지원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GBU-57과 B-2 폭격기는 미군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을 승인할 경우 미국이 이번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게 될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과거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로 지냈던 다니엘 샤피로는 “이스라일에 작전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결과"라며 “포르도 시설 타격을 위해 미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한카드, ‘조직개편·인사’ 단행…미래성장 정조준

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하반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조직 개편에 발맞춰 인적 쇄신 및 성과 창출력 강화 관점의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자원 중복을 최소화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를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재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팀별 핵심 기능을 부(部) 중심으로 통폐합,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해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 속에서 페이먼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영업 성과 창출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페이먼트 R&D팀'과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통합했다.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이 통합된 '고객마케팅부'는 전사 마케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세대별 특화 마케팅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대상 맞춤형 전략도 포함된다. 신용·체크·선불에 이르는 상품 라인업을 유기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R&D팀'과 '체크선불팀'을 '상품R&D부'로 통합했다. 파트 조직은 기존 36개에서 12개로 개편했고,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채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CRM센터·금융센터 등을 본사 모(母)조직의 직접 관리 체계로 일괄 전환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고, 리더십을 집중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 관리 관점에서 '팀장(부서장대우)'를 신설했다.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안정적 사업 승계를 위한 미래 리더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능과 역할 중심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 관점에서 현장 일선의 대고객 업무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효율성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도 다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에 방점을 뒀다"며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서장 신규 선임 ▲라경모 FD부장 ▲정승돈 제휴영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양필상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심일호 재무기획본부 내부회계관리 파트장 ▲최은경 심사발급부 부산발급지원 파트장 ◇조직개편 및 이동 ▲박상민 고객경험혁신부장 ▲남궁설 영업기획부장 ▲송성학 영업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종표 고객마케팅부장 ▲김종욱 고객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장은호 가맹점마케팅부장 ▲오병철 공공마케팅부장 ▲이현주 공공마케팅부 팀장(부서장대우) ▲권순석 멤버십영업부장 ▲조범영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신동관 멤버십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이대규 CRM부장 ▲구자헌 CRM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호 상품R&D부장 ▲이강선 상품R&D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의준 원신한추진부장 ▲박재욱 체크카드솔루션부장 ▲조용석 파트너십기획부장 ▲강혁주 파트너십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충헌 제휴영업1부장 ▲김광욱 제휴영업2부장 ▲김준영 법인영업1부장 ▲박지훈 법인영업2부장 ▲원성준 플랫폼기획부장 ▲김승현 플랫폼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노승규 SOL페이부장 ▲백지훈 SOL페이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진희 플랫폼개발1부장 ▲김용철 플랫폼개발2부장 ▲김성헌 금융사업1부장 ▲김범진 금융사업1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세환 금융사업2부장 ▲이강규 금융사업2부 팀장(부서장대우) ▲남용현 오토금융기획부장 ▲김수강 오토금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손호규 오토금융사업1부장 ▲황웅 오토금융사업2부장 ▲이수영 CL사업본부 MyCredit 파트장 ▲김준호 Data Biz부장 ▲양수자 Data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조부연 Fee Biz부장 ▲김경희 Fee Biz부 팀장(부서장대우) ▲우상수 A&D기획부장 ▲오윤영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사임 A&D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영민 A&D테크부장 ▲박완태 A&D테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하나 전략기획부장 ▲고석우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서영덕 SDGs기획부장 ▲이진우 재무기획부장 ▲유형관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민수홍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태형 자금부장 ▲김홍식 회계부장 ▲이진웅 브랜드기획부장 ▲문유선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장택근 브랜드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용수 커뮤니케이션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기 ICT본부 ICT감사 파트장 ▲한상건 ICT기획부장 ▲김진섭 신기술인프라부장 ▲여창호 Core개발1부장 ▲유광준 Core개발2부장 ▲신용민 글로벌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황준수 개인신용관리부장 ▲장기석 법인신용관리부장 ▲김정식 법인신용관리부 시너지심사지원 파트장 ▲양재용 인사부장 ▲박정재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진우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재민 HR지원부장 ▲최인묵 HR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심형선 컬렉션기획부장 ▲차봉주 컬렉션관리부장 ▲이혁종 컬렉션관리부 서울신용지원 파트장 ▲김문성 컬렉션관리부 대구신용지원 파트장 ▲이창호 컬렉션관리부 광주신용지원 파트장 ▲남상훈 컬렉션지원부장 ▲박규일 컬렉션지원부 채무조정 파트장 ▲박민수 정산업무부장 ▲백승진 심사발급부장 ▲홍주미 심사발급부 서울발급지원 파트장 ▲여운정 영업지원부장 ▲김동균 영업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일호 정보보호부장 ▲정대근 소비자보호부장 ▲김유헌 CS부장 ▲이재훈 CS부 고객안심 파트장 ▲송순재 FD부 Fraud모니터링 파트장 ▲오수동 리스크총괄부장 ▲윤경화 리스크총괄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주민 리스크전략운영부장 최주민 ▲성혜은 준법지원부장 ▲차준호 준법지원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정일 감사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7만여명 참여 ‘CBDC 실험’...“왜 써야 하나” 질문 남았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결제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번 실험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예금토큰이 실생활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은은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거쳐 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큰 유인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프로젝트 한강은 지난 3월 사전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오는 30일까지 3개월 간 진행 중이다. 당초 최대 10만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신청 여유가 있어 현재도 참여 은행의 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이용자들은 참여 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후 자신의 은행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바꿔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6개점)에서, 온라인에서는 배달앱 땡겨요, 현대홈쇼핑, K팝 굿즈 쇼핑몰 코스모(COSMO)에서 사용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지급하는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바우처는 신라대 인근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거래는 큐알(QR) 코드로 이뤄지며, 환불도 받을 수 있다. A은행의 전자지갑을 보유한 사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정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판매 대금을 결제 즉시 현금처럼 받을 수 있다. 또 별도의 은행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다만 실제 사용 추이를 보면 예금토큰은 온라인 환경에서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체 예금토큰 사용액 중 배달앱 땡겨요 비중이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와 직접 마주하는 대면 거래보다는 간편한 비대면 환경에서 실험적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은행권에서는 예금토큰의 소비자 유인이 부족해 향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에서는 기존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거래처에서 결제하는 수준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폐와 카드 결제의 편리함을 놔두고 예금토큰을 이용해야 하는 이점을 아직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이용하면 판매자는 빠른 정산 등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용 혜택이 없다"며 “예금토큰 발행 은행 등이 별도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이용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이 베타 테스트 과정에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예금토큰 기반 서비스에 관심 있는 지원자들이 실제 이용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뭔지 피드백을 받아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거래 종료 후에는 개인 간 송금 등 추가 활용 사례와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후속 실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 75주년 기념사에서 “프로젝트 한강은 올해 말 예정된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의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슈&인사이트] 2025년 대통령 선거 단상

벌써 2주가 지나간 이번 대선에는 사전투표 첫날부터 호들갑이었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36.93%)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4.74%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혹자가 말하듯이 투표용지 반출 등 선관위의 관리 부실 때문에 낮아졌다기보다는 원래 사전투표율이란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전체 유권자의 약 3/1 정도면 최대치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사전투표의 지역별 투표율 차이도 호들갑의 대상이었다. 광주(52.12%), 전북(53.01%), 전남(56.50%)이 최고로 높은데 대구(25.63%), 경북(31.52%), 경남(31.71%)은 가장 낮은 축에 속하자 과도한 해석이 이어졌다. 그러나 호남의 사전투표율은 대대로 가장 높았고 영남의 투표율은 그렇지 않았다. 직장 등 때문에 인구이동이 활발한 세종의 사전투표율은 높으나 관광 등 때문에 인구이동성이 높은 제주는 그 반대의 경향이 있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한풀 꺾이자 바로 전체 투표율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 하지만 다른 조건이 같다고 한다면 2시간 연장된 보궐선거 투표시간 덕으로 3년 전보다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졌다. 1987년 민주화 직후 대선 투표율은 89.2%로 역대 최고인데 그 뒤에 세워진 81.9%(1992년)와 80.7%(1997년)라는 기록과 견줄만한 79.4%에 달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 가운데 하나는 투표율 총량은 대체로 일정하다는 사실이다. 사전투표율이 최고인 호남의 최종 투표율도 83% 내외인데 사전투표가 매우 저조했던 영남의 최종 투표율도 79% 근처까지 올라왔다. 사전투표제도에 대한 불신감이 강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본선거일 막판까지 대단하게 결집한 셈이다. 이는 역사 깊은 지역주의 선거의 재현으로 이어졌다. 즉 동쪽의 강원부터 경북, 대구, 경남, 울산, 부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석권했고 서쪽의 수도권, 충청권, 호남, 제주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했다. 이렇게 지역적 표 결집은 이재명 후보가 49.42%의 표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가 41.15%와 이준석 후보가 8.34%를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거의 양대 진영의 반반 싸움이 유지되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 김문수와 이재명의 표차가 줄어들었다는 것 외에는 지역주의 투표 현상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긴 지역은 전통적인 한강 벨트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구였다. 3년 전 대선 때 한강을 낀 다른 지역까지 넓게 국민의힘의 지지가 확대되었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철옹성같이 국민의힘 우위로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터진 뒤 꼭 반년 뒤에 열린 대통령 선거이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선거정치를 지배해왔던 전통적 변수의 영향력은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혹이 하나 더 붙어가는 중이라는 사실이다. 2-30대는 남녀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벽과 차이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는 말이다. 20대 남성 사이에 이재명이 확보한 지지는 24.0%에 불과하고 이준석(37.2%)이 김문수(36.9%)보다도 인기가 더 높았다. 이와 정반대로 20대 여성의 과반수(58.1%)가 이재명을 지지하는데 김문수(25.3%)와 이준석(10.3%)의 지지는 훨씬 더 적다. 30대 여성 사이에도 이와 비슷하다. 다만 30대 남성 사이에 이재명(37.9%)의 지지와 김문수(34.5%)의 지지가 비슷하고 이준석(25.8%)의 인기도 없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2-30대가 과거와 다르게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2-30대의 정치의식은 앞으로 '세대효과'로 굳어지리라 전망된다. 다시 말하자면 2-30대의 보수화와 성별 격차가 그들이 기성세대가 되어도 대체로 유지될 것이라는 말이다. 마치 386세대가 20대 때와 비슷하게 지금 60줄에 편입되는데도, 과거 60대보다는 훨씬 다르게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할 게 예상된다. 탄핵 이후 대선이라 한국의 선거정치가 달라질 줄 기대했던 내가 무색해진다. 이준한

“분양가 오르고 관리비 줄어든다” 아파트도 ZEB 5등급 수준 의무화

이달 말부터 민간이 신축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으로 강화된 에너지 기준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을 개정해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인증이 의무화된 공공주택과 같은 기준을 민간 공동주택에도 적용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최근 건설경기 위축 등을 고려해 5등급 수준 설계로 완화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사업자는 신축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에너지 성능 기준' 또는 '시방 기준' 중 하나를 선택해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성능 기준은 에너지 절감 효과나 기능적 성능 등 '결과'를 우선 고려하는 방식이다. 최종 목표만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는 수단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능 기준의 경우, 에너지 기준이 기존 120㎾h/㎡yr 미만에서 100㎾h/㎡yr 미만으로 약 16.7% 강화된다. 1㎾h/㎡·yr은 건축물 1㎡가 1년간 소비하는 에너지 양으로, 1㎾h는 냉장고 약 15시간, LED TV 58시간, 에어컨 4090분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시방 기준은 자재 종류나 시공 방법 등 절차와 방식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창호에 사용하는 단열재와 강재문의 기밀성능 등급은 각각 기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고, 단위면적당 조명 밀도는 8W/㎡ 이하에서 6W/㎡ 이하로 줄였다. 신재생에너지 설계점수는 기존 25점에서 50점으로 상향했으며, 환기용 전열교환기의 설치도 의무화했다. 국토부는 기준 강화로 인해 세대당 연간 약 22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 공사비는 세대당 약 130만원 수준으로 추정돼 약 5∼6년 내 회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단, 건설업계는 공사비가 약 30∼40%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는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향후 국가 R&D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소규모 단지는 운영상 규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에너지공단도 에너지 자립률 확보가 어려운 도심 고층건물의 예외 기준 도입과 최소 비용으로 ZEB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 대체 인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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