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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투심, 흐르는 주가…한샘 향한 증권가 기대감 ‘제로’

생활용 가구 도매업사 한샘이 주택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삼중고에 직면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임차료 부담과 단품 위주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전략 한계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올린 곳이 단 한 곳도 없을 만큼 한샘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반등의 열쇠는 주택거래 회복과 자사주 소각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4만5000원대로 시작한 한샘 주가가 최근 7%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9일 연중 최고치를 찍은 후 내리막이다. 한샘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비용 효율화와 중고가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외형 축소로 인한 비용 부담을 만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자산 유동화 없이는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증권가 중론이다. 증권가는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들어 한샘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한샘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68.2% 줄어 시장 기대치(83억원, 3개월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사업부문별로는 B2C 리하우스 매출이 전분기 출고 이월분과 제품군 확대 효과로 6% 증가했지만, B2C 홈퍼니싱과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부동산 거래 위축과 소비 심리 회복 지연, 분양·입주 감소 영향으로 각각 13%, 7% 감소했다. 한샘은 하반기 B2C 부문에서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인플루언서·PPL을 활용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 3월에 이어 9월에도 대규모 할인 행사인 '쌤페스타'를 열고, 지난 6월 단행한 논현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효과가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 고성장을 이끌었던 리하우스 채널의 성장세를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B2C 전략이 여전히 토탈 패키지가 아닌 단품 중심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실적 측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반영되고 있는 상암동 사옥 매각에 따른 임차료(월 12억원)가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기존 'Trading Buy(단기 매매 관점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단품 위주의 리하우스 성장 전략, 매출 성장률 둔화는 동사에 대한 B2C 프리미엄 부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B2B 부문은 분양 및 착공 물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발표된 정부의 수요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내 뚜렷한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흐름과 상관관계가 높은 한샘 주가의 상승 여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산금리 인상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으로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한 2024년 상반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 2.5배를 적용해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다"며 “투자의견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수준의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의 안정적 흐름을 위해서는 주택거래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비브랜드 영향력이 확대된 현 상황에서는 신규 공급 축소에 따른 리모델링 수요 증가의 수혜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한샘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43% 하향 조정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목표 배수 하향을 반영해 SOTP(부문별 합산 가치평가) 방식으로 산정한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Trading Buy'로 제시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보다는 자사주(29.5%) 소각 여부가 주가 및 목표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액션캠, 화질·배터리 성능 차이 뚜렷…일부는 광고와 달라

스포츠 현장과 여행지, 일상의 순간을 담는 액션카메라가 '영상 기록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품 간 성능은 제각각이었다. 소비자들이 광고만 보고 고르기엔 혼란스러울 만큼 화질·배터리·방수 성능 차이가 확인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보유율이 높은 6개 브랜드 액션카메라를 비교한 결과 화질, 흔들림 안정성, 배터리 성능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고 일부 제품은 표시·광고와 실제 성능이 달라 개선 권고를 받았다. 평가 대상은 ▲고프로 히어로13 블랙(51만9천원) ▲DJI 오즈모 액션5 프로(50만9000원)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60만8000원) ▲유프로 프리미엄2(15만9000원) ▲내셔널지오그래픽 액션캠 프로(21만9000원) ▲에이스원 엑스프로3 듀얼(15만6000원) 등이다. 시험 결과 고프로·DJI·인스타360은 화질과 흔들림 보정 기능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반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에이스원은 보통 수준, 유프로는 뒤처졌다. 특히 고프로는 흔들림 보정 기능(EIS)을 켰을 때 화각 손실이 거의 없었지만 에이스원은 최대 22%까지 줄어들며 차이를 보였다. 광각 성능은 유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에이스원 제품이 광고 수치보다 좁게 촬영돼 문제가 지적됐다. 방수 기능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홍보한 12m 수심이 아닌 10m에서 전원이 꺼졌다. 배터리 성능은 길게는 1.7배, 충전시간은 2.8배 차이가 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시간 49분으로 가장 오래 촬영 가능했지만, 에이스원은 1시간 41분에 불과했다. 충전시간은 DJI가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또 고프로와 인스타360은 최고 해상도(5.3K·8K) 촬영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열로 녹화가 중단됐다. 그러나 사용설명서에는 이런 가능성이 안내되지 않아 개선이 권고됐다. 블랙박스 기능을 내세운 인스타360·내셔널지오그래픽·에이스원 제품은 극한 온도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했고 일부 제품은 제조일자와 배터리셀 명칭 같은 의무 표시사항도 누락됐다. 다만 배터리 안전성, 유해물질, 발열 안전성 등 기본 안전기준은 모든 제품이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액션카메라는 사용하는 환경과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며 “화질, 흔들림 보정, 배터리 성능, 방수 여부 등을 꼼꼼히 비교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국내 최대 규모의 무대산업 박람회 ‘2025 코사운드’ 개막

스피커부터 조명까지 무대산업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KOSOUND+STAGETECH(국제무대음향영상조명산업전, 이하 코사운드)'가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대산업 박람회인 이번 '2025 KOSOUND +STAGETECH(국제무대음향∙영상∙조명산업전)'는 무대음향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전람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무대예술전문인협회가 후원한다. 전시 품목은 △음향 장비 및 기기(스피커, 콘솔, 마이크, 앰프,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 △무대 관련 장비(특수효과 장치, 무대 디자인, 트러스 등) △영상 장비 및 조명(UHD 모니터, 빔프로젝터, 스크린,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콘텐츠 관련 기기(편집/제작, 라이브러리, 액션 카메라 등) △악기 △교회 관련 제품 등이다. 국내 유일의 대형 스피커 방출관에서 유명 브랜드 스피커의 음향 시연(청음)을 진행해 제품의 기술력과 성능을 확실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술 세미나와 무대&악기 특별관, 교회 건축&음향 설계 특별관과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코사운드는 무대&음향 업계 관계자부터 공공기관, 대학교, 바이어까지 실수요자가 반드시 참가하는 산업전으로 알려졌다"라며 “올해도 다양한 무대공연 관련 제품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신규 음향 제품의 퍼포먼스 체험 및 정보 교류가 가능하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 코사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커넥트브릭, ‘젝터스튜디오 커머스’ 데모 버전 공개

AI 이미지 생성 전문 기업 커넥트브릭이 자사 AI 이미지 솔루션 '젝터스튜디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젝터스튜디오 커머스'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푸드스타일러에 이어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로, 커머스 셀러와 운영자가 제품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머스 시장에서는 동일 상품을 여러 채널에서 홍보할 때 제품 이미지의 일관성이 브랜드 신뢰와 구매 전환율에 직결된다. 그러나 기존 솔루션은 합성 과정에서 제품의 형태나 질감이 변형되는 한계가 있었다. '젝터스튜디오 커머스'는 촬영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이미지를 어디서나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강점을 제공한다. 이번 데모 버전의 핵심은 커넥트브릭이 독자 개발한 'Showfit' 기술이다. 기존 AI 합성이 단순한 배경 교체나 보정에 머문 반면, Showfit은 업로드된 제품을 새롭게 생성하면서도 형태 및 색감, 질감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동일 제품을 다양한 배경과 상황에서 활용하더라도 품질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커머스 셀러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젝터스튜디오 커머스'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국적 모델 체형, 피부 톤, 생활 환경까지 반영한다. 이는 현지 문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해외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실제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제품 홍보 이미지를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공개된 데모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모에서는 제품 홍보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며, 올 하반기 출시될 정식 모델은 sLLM 기반 마케팅 문구 자동 생성과 결합한 상세페이지 제작 솔루션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커넥트브릭은 이미 주요 대기업과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 중이며, 커머스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커넥트브릭 관계자는 “푸드스타일러에 이어 커머스 영역으로 AI 솔루션을 확장하면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강화해 셀러들에게 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howfit 기술과 sLLM 기반 상세페이지 솔루션을 통해 커머스 이미지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민 80% “내년 건강보험료율 인하 또는 동결해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되기에 내년 보험료율을 동결 또는 인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77.6%가 본인이나 가계 소득과 비교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반면에 '보통이다'는 17.6%를 기록했고, '부담되지 않는다'는 4.8%에 그쳤다. 내년도 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80.3%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인식조사 이래 최고치라고 경총은 전했다. 반대로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였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확대 추진에는 '긍정적' 평가 55.7%, '부정적' 평가 32.0%로 집계됐다. 업무와 관련 없는 상해나 질병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상병수당을 지급하는 것에도 '긍정적' 응답이 51.4%로 '부정적' 38.5%보다 높았다. 상병수단 지급 항목에 '긍정적' 응답이 과반을 넘은 것은 올해 조사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경총은 풀이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보험료율의 법정상한(현재 8%)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54.1%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적' 응답은 32.3%였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보험료 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지금의 방식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인구·경제 다운사이징 시대에 국민과 국가가 부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재정지출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총 인식조사 설문은 전국 만 20세 이상 100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8%포인트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노란봉투법 통과, 발전공기업 통폐합 노조 반발 극렬해지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공기관 구조조정·통폐합 발언 이후, 한전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내부에서는 실제 통합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란봉투법 통과로 노조 권한이 강화된 상황에서, 통폐합 과정에서 고용·임금·노조 재정이 직접 위협받을 경우 노조 반발이 극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 발전사 관계자는 “통폐합 등 구조 개편이 추진될 경우 노조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임원 감축 등 인력 구조 조정과 사옥 매각 등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분사한지 20년이 넘어 회사별로 인력 규모와 문화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고용 유지다. 비슷한 업무를 하던 회사를 통합하면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며 “대대적으로 통폐합하라"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지시했다. 한전은 전력 생산부터 공급, 판매까지 모든 영역을 맡아 왔으나,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 일환으로 발전 6사와 한국전력거래소로 분할됐다. 이 대통령의 공공기관 통합 발언으로 다시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재통합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또 다른 발전자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물론 노조 내외부에서도 민감하게 동향 파악을 하고 있다"면서 “만약 통합이 실제로 추진 된다면 각 사의 사장 등 임원급 인사들은 물론 일반 직원들의 수, 노조 임원의 수는 물론 노조 활동 예산도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노조의 반발도 반발이지만 현재 진주, 부산, 울산, 태안, 보령에 위치한 발전사 본사들이 통폐합 될 경우 일부 지자체는 세수 확보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에서 이런 부분들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전사들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탈석탄·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정책 기조 속에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내외부에서 통폐합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분리 취지는 경쟁체제를 통한 소비자 편익 확대였지만, 현재는 오히려 불필요한 경쟁과 비용 부담만 키웠다"며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통합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통폐합 시 △중복투자 방지 △경영 효율성 제고 △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임원 감축 △사옥 매각 △근무지 변경 등의 부작용도 예상된다. 구조조정 필요성은 20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실제 이행되지 못했다. 정부 기조와 임기(5년)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면서 이번에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있다. 무엇보다 고용 유지 문제가 최대 갈등 요인이다.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합치면 인력 감축은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대체 일자리 마련이 원활치 않을 경우 노조 반발은 더욱 격화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24일 노란봉투법 통과로 노조의 법적 대응 수단과 재정 자율성이 확대됐다. 현재 5개 발전사로 나눠진 노조 조직과 예산이 통합 과정에서 축소되거나 분산될 경우, 노조는 공기업임에도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통합 지침이 내려온 건 없지만, 만약 추진된다면 임원은 물론 일반 직원까지 감축될 수밖에 없다"며 “노조 차원에서 총력 저지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기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개정한 법률이다. 따라서 민간 기업 노조뿐 아니라 공기업·공공기관 노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법에서 '근로자' 개념을 확장하면서 특수고용·간접고용까지 포괄했고, 손해배상 제한 조항 역시 모든 사용자(민간·공공 불문)에게 적용된다. 공기업 노조도 민간과 마찬가지로, 쟁의행위(파업 등)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과도한 손배·가압류 청구에서 보호 받을 수 있다. 즉, 정부·공기업이 노조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임원·조합원 개인 재산을 가압류하는 관행이 제한된다. 다만, 불법행위(폭력·점거 등)로 인한 손해는 여전히 배상 책임을 질 수 있고, 법원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 다만 민간기업과 달리 공기업 노조는 파업 시 국민 생활·공공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제 법 적용 과정에서 공익성 vs 노동3권 보장 사이에서 충돌 가능성이 크다. 발전공기업이나 한국전력 노조가 파업할 경우, 단순한 노사분쟁이 아니라 국가 전력수급 안정 문제와 직결되므로 정부가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처럼 통폐합은 명분상 '공공기관 개혁'이지만 노조와 지역사회의 반발, 대규모 파업 리스크로 이어질 경우 정권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발전공기업 통폐합 이슈가 본격화되면, 지역사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와 고용 안정 등 노사 간 갈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 여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발전공기업 통폐합은 정부 효율화·비용절감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노란봉투법 이후 강화된 노조의 투쟁력이 변수로 작용해 정부가 예상보다 훨씬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회사와 노조는 물론 지역사회의 신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오비맥주, 협력사 대상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워크숍

오비맥주가 탄소배출권 기반 인공지능(AI) 탄소 플랫폼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오비맥주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워크숍은 공급망(Scope3) 탄소 배출량 관리에 대한 오비맥주와 협력사들의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됐으며, 포장재·원재료 등 주요 협력사 7개사가 참여했다. 후시파트너스는 2023년 오비맥주가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정된 기업으로, 이후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 및 검증하고, 협력사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로드맵 설계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사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국제 탄소 규제 동향과 대응 필요성, 업종별 감축 전략, 배출량 산정 및 감축 시나리오 수립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협력사들은 공통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 워크시트를 활용해 자사 맞춤형 감축 로드맵을 직접 작성하며 체계적으로 경험했다. 또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으로 협력사 배출량(Scope1,2) 측정과 Scope3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업종별 패키징 및 원재료 계열 협력사에 최적화된 감축 전략을 제시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감축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구축했다. 향후 워크숍 참여 협력사들은 교육 내용을 토대로 오는 9월까지 자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제출된 로드맵을 검토한 뒤 협력사별 심화 컨설팅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실행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2040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의 Scope 3 감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온실가스 감축은 공급망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주간증시] 한·미 정상회담·엔비디아 실적…증시 방향 가를 분수령 주간

국내 증시는 이번 주(25~29일)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일정은 한·미 정상회담(25일),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28일),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29일) 등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6.93포인트(1.76%) 내린 3168.83에 거래를 마쳤다. 주 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3200선 회복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조19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3억원, 9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피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을 앞둔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이 미국 관세 정책 여파에 따른 물가 우려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미국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점도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합의 논란이 일며 국내 원전 관련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점도 악재였다. 이번 주 코스피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 영향으로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2차 상법 개정안 표결,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기준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등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3280포인트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경우 단기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모멘텀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K-컬처 확산에 따른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해 엔터·음식료·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금리 컨센서스와 경제지표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상황에 오는 28일 발표될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물가 지표가 예상치 부합할 시 불확실성은 해소되고, 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더라도 미국 중장기적 통화정책 방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증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와 함께 조선·방산·원전·이차전지 등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이 구체화할지가 관건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종료된 이후 대내외 정책이나 매크로 변수에 민감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선 조선·반도체·원전·이차전지 등 산업별 협력 방안이 논의 대상이 될 예정이고, 산업별 미국 내 증설 계획과 투자 규모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투자 프레임워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계획이나 분야별 세부 조건(조선, 반도체, 원전 등)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에서 국내 조선 업종의 유지·보수·정비(MRO)와 군함 사업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나올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일정으로 꼽힌다. 최근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 기대감이 약화됐으나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를 통해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수출 재개 영향 또한 기대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실적 시즌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 기조는 이미 확인된 만큼, 장기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최근 AI 버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익률 변화 등 작은 지표의 흠결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여부 등 세제 정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식시장에 재차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권재 오산시장, “화성동탄2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 의결 유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경기도가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화성동탄2물류센터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밀어 넣는 참혹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웃도시인 우리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하면서 직격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우리 오산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우리 오산 미혼 청춘남녀들의 감성적인 특별한 만남의 장, 'SOLO(쏠로)만 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경북도, 청년 아이디어와 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비전 제시

◇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25일 열고 청년들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대회의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설정됐다. 법령이나 조례, 규칙, 내부 지침·절차 등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을 낼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발표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제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제안에 대해 규제개선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제안 4건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후에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에 제안 내용을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 변화 동력이 생긴다"며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경북도가 준비한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가 공개되면서다. 이 전시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물은 황룡사 9층 목탑의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우리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LED, AI 기술이 결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바닥과 수직형 LED, 그리고 네 개의 기둥 전면부 스크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마치 신라 시대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은 국가유산청의 3D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 등은 스틸아트 기법으로 제작돼 전시공간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라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K-컬처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이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문화를 산업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께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이 심사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차주식, 김진엽, 박선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차 의원은 2026년 국비 확보 로드맵과 청년 월세 지원제도 개선, 교육청 기금 운용 개선책을 물었고,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책과 영일만대교 예산 문제, 청소년 마약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스마트 물류 규제특구 후속조치, 신중년 지원정책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하자"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예산 심사와 관련해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주제로 한 워크북은 그림 활동, 놀이, 교과 연계 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 찾기', '오늘의 다짐 적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자라미는 아침활동이나 창의적 체험시간, 방학 과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습지 형태로 간소화된 자료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자라미는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잡이"라며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9월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폭염과 태풍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강풍 대비 자재 관리, 비탈면·배수로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와 기술적 검토를 병행한다. 임 교육감은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9기 수료…교육전문가 네트워크 확산 지난 23일 경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은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수 연수생들은 기획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교육 서비스, 성취도 평가 개선, 교육 정주 문제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교원들의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책혁신아카데미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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