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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의사당 ‘현실화’…9월 국가상징구역 설계공모 착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실질적 절차가 시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오는 29일부터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을 담는 도시 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상징구역은 세종동 S-1생활권 약 210만㎡ 부지로, 여의도의 75% 규모다.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 아래 금강을 끼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공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 전체의 도시설계 밑그림을 마련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보안과 기능, 정부세종청사와의 공간적 연계를 고려해 북쪽에 배치된다. 국회세종의사당은 남쪽 부지에 들어서며 시민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설계가 요구된다. 시민공간은 문화·교육·휴식 기능을 담고, 공원과 녹지를 연결한 개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모 일정은 8월 29~31일 조달청 나라장터 사전공개, 9월 2일 본 공고, 11월 20일 접수 마감, 12월 당선작 선정 순이다. 당선작에는 10억 원 규모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권이 주어지고, 입상작에도 보상금이 지급된다. 심사에는 국민참여 심사제가 도입돼 선호도 조사 결과가 반영된다. 이후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는 행복청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는 국회사무처가 각각 추진한다. 정치권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을)은 “2021년 제가 대표발의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법적 근거가 처음 마련됐다"며 “오늘 국제공모 발표까지 이어진 것은 세종시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제공모는 단순한 설계 절차가 아니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상징 공간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공주·부여·청양)도 “충청인의 오랜 염원인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공모 착수를 환영한다"며 “워싱턴DC, 캔버라처럼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세종이 국가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 '충대세민주포럼'은 성명을 내고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는 일은 충청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시대적 과제였다"며 “임기 내 완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최고의 행정·입법 기능이 모이는 동시에 시민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국민의 뜻을 모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대기오염 측정 환경공단 직원, 드론 파편에 맞아 숨져

전북 전주의 한 공장에서 굴뚝 대기질을 측정하던 한국환경공단 직원이 드론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A(4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전문심사원 소속 직원으로 대기질을 측정하기 위해 50여m 굴뚝으로 올라가 작업을 하다가 상공에서 움직이던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60kg 무게의 드론의 날개가 굴뚝에 부딪히면서 파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론은 A씨 등과 함께 온 한 드론업체 소속 직원이 조종 중이었다. 보통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할 때 드론을 이용해 공기 시료를 채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22년 1월 시행된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에서는 한 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나 6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 또는 질병을 초래한 사고에 대해 기업과 그 경영진에게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나 사망 원인 등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고 관계 당국에서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해당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cs25@ekn.kr

캐즘 위기에 K-배터리 ‘뭉쳐야 살아남는다’

국내 배터리 산업이 경쟁 심화와 시장 불확실성, 원재료 공급난 등 복합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응책으로 '전방위 협력' 카드를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 해외 배터리 가격의 하락에 따른 관련기업의 수익성 하락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대미 투자 부담 가중, 여기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의 저가 공세를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한국의 대표 배터리기업들은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업 환경 악화가 결국 “혼자서는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을 불어넣으며 결국 'K-배터리의 합종연횡'을 촉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개사는 지난 22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 국가 내 완성차와 주요 배터리 업체가 안전기술 분야에서 연합을 결성한 세계최초 사례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산업에서 'K-배터리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이들 배터리 연합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특허 공유, 표준화 작업을 추진했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소재·부품 단락 방지 기술, 강건한 설계 방식, AI 기반 품질관리, 화재 감지 및 진압 기술 등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이 긴밀하게 연계됐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은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의 경영진 의지, 연구진 헌신,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뤄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기차를 다 함께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국가 대항전'이다. 경쟁을 뛰어넘는 협력이 우리 미래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이번 협력은 산업 안전 기준과 기술 방향을 새롭게 정의한 진보로,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 이석희 사장 역시 “배터리 안전 품질 한 단계 도약 기대"라며 협력 가치에 무게를 실었다. 배터리 소재 순환 공급망 구축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SK온은 미국 생산법인에서 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해 만든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국내 소재기업 에코프로에 공급하고, 에코프로가 이를 양극재로 재생산해 SK온에 다시 공급하는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월 200톤 규모로 진행되는 SK온과 에코프로의 협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와 핵심 금속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은 “배터리 순환 생태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여부가 배터리 밸류체인 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협력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셀·양극재·전구체·리튬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사업 전반에 거친 협력 비즈니스모델이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혼다와 5조원 규모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친환경 리튬 공급을 위해 컴패스 미너럴스(Compass Minerals)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망도 확보했다. 삼성SDI도 독일의 ESS(에너지 저장장치) 기업 테스볼트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확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현대차·기아와 손잡고 로봇 및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산업의 캐즘을 넘어서는 길은 서로 다른 주체들이 하나가 돼 기술, 공급망, 환경사회적 책임을 함께 해결하는 협력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그룹 ‘AAM 리더’ 교체한다···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리더십을 교체하며 변화를 도모한다. 현대차그룹은 AAM본부장 및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신재원 사장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리더가 정해지기 전까지 슈퍼널은 현재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하기로 했다. 신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어왔다.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무대였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이고 4년만에 'S-A2'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버티포트, Vertiport)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AAM 기체 개발을 위해 'Learning by Flying'이라는 개발 전략 아래 주요 시스템들의 설계, 개발, 시험,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후속기 개발에도 매진해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사장은 당시 기체를 공개하고 이에 따른 기술 상황과 비전을 비교적 상세하게 공유해 관람객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AAM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교체할 것으로 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미국에 4년간 2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선언할 때도 핵심 성장동력으로 AAM을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과 함께 꼽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의선 진두지휘 ‘현대차 로봇 리더십’ 고속질주

“매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 '스폿'을 매일 데리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행사장에서 한 말이다. 자동차를 넘어 로봇까지 현대차 그룹의 역량을 넓히겠다고 선언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로봇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오는 2030년 그룹 매출에서 로보틱스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미국에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드는 제품들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상품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에 걸쳐 미국에 260억달러(약 36조1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달러(약 29조2000억원)에서 50억달러(약 7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미국 투자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로봇을 꼽았다. 추가 투자금 중 상당액을 현지 로봇 공장 신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시킴으로서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3만대 수준으로 정해졌다. 자동차 생산현장에서도 로보틱스 기술력이 접목되고 있다. 미국 매체 CNN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소개했다. CNN 영상에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됐는지를 판단한다. 스팟은 미국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도 섰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6월 스팟 5대가 전설적인 영국 록그룹 퀸의 인기곡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무대를 공개했다. 심사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26일(현지시각) 본선에서는 미국 힙합 그룹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의 '굿 바이브레이션(Good Viberation)'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공연한다. 스팟의 준결승 진출 여부는 시청자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이 일반인들에게는 즐겁고 매력적인 로봇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역시 진화하고 있다.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BM)을 아틀라스에 적용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틀라스는 지난해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른 로봇을 만드는 부품을 적재함 또는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해냈다. 초기 로봇은 문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아틀라스는 알고리즘 또는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도 학습 경험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실증도 준비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운영 시나리오를 발굴해 적용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용 친환경차 대상으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실제 운영하며 사용성을 검증하고 공항공사 직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공유해줄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갤럭시-아이폰, 9월 격돌…‘스마트폰 왕좌의 게임’ 승자는?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 공개일을 오는 9월 9일로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며 '갤럭시 우위론'의 기세를 몰아가는 가운데 애플은 신모델 아이폰17을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p 늘어난 수치로, 상위 5대 제조사 가운데 점유율이 증가한 곳은 삼성뿐이다. 앞서 1분기에도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역별 성과도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31%로, 1년 전(23%) 대비 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56%에서 49%로 7%p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가 33%p에서 18%p까지 줄었다. 삼성은 중동에서는 점유율 1위를, 아프리카와 인도에서는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중동 5위, 아프리카·인도 시장에서는 상위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이 압도적이다. 올 7월까지 삼성의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2%로, 국내 점유율이 8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삼성의 성장세는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와 프리미엄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된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도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삼성의 갤럭시 기세에 맞서 애플은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아이폰17 시리즈로 맞불을 놓는다. 업계는 애플이 9월에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맥스와 함께 초슬림 모델 '아이폰17 에어'가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약 5.5㎜로, 삼성의 초슬림 스마트폰 'S25 엣지'(5.8㎜)보다 얇다. 또한, 애플은 국내시장에서 애플페이의 티머니 결제 지원을 성사시키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는 등 서비스·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맞공세에 삼성 역시 적극적인 견제에 나선다. 아이폰17 공개 일정에 맞춰 보급형 '갤럭시 S25 FE'를 내놓고 출하량 확대를 노린다. 또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공개도 예고해 실제로 시장에 공개될 경우 아이폰17의 공세를 거듭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직 폴더블 아이폰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 번 더 접는' 기술력으로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치열하다. 삼성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갤럭시 테마를 무료 배포하며 1020세대 공략에 나섰다. 잠금화면·아이콘을 꾸밀 수 있는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영상 플랫폼에 특화된 짧은 광고 콘텐츠도 집중 배포 중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이 성능과 디자인에서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면 삼성의 독주 체제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각에선 “AI 경쟁력에서 삼성에 뒤처진 애플이 단기간에 반전하기는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삼성은 구글 '제미나이'와 협력해 갤럭시에 대화형 번역, 검색,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반면 애플은 자사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 출시가 지연되며 급변하는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한항공 옥좼는데 LCC가 ‘휘청’…공정위 규제의 역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좌석 공급량 유지 규제가 '역설의 결과'를 낳고 있다. 대한항공과 자회사 진에어는 규제에 따라 운항을 늘려 공급석을 확대했지만, 오히려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노선 철수에 나서 규제당국의 조치가 실효성을 잃고 오히려 시장 균형을 무너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에 해당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인천-괌과 부산-다낭 노선에 단항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와 같이 결정한 이유는 고환율과 소비자들의 여행지 선택지 경향의 변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으로 하여금 좌석 공급량을 2019년 대비 9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재개할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해당 노선 항공권에 대해 제주항공은 지난 6월 연간 최대 할인 프로모션 '찜(JJIM) 특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단항 기간 중에 항공권 예매를 해둔 소비자들에게는 환불 또는 진에어·에어서울 등 타 저비용 항공사(LCC)의 대체편으로 보상해주고,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등은 단가가 맞지 않아 제외된다는 게 제주항공의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인천-괌 노선 운항을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중단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영업 부서에서 스케쥴 조정을 이유로 3주일 간 비운항 조치를 내렸다"며 “예약분에 대해서는 유관 부서에서 수수료 면제·취소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제주항공과는 달리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좌석 공급량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인천-괌 노선은 최근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낮아져 탑승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공정위의 합병 조건에 근거해 운항 편수를 대한항공은 주 14회에서 21회로, 진에어는 주 7회에서 14회로 늘리면서 좌석 공급량이 대폭 늘었다. 두 회사는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로, 인천-괌 노선에 하루 5회 다니는 셈이어서 다른 LCC들보다 좌석 공급 능력이 월등해 경쟁사들이 물량 공세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항공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공정위는 2022년 2월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조건부 기업 결합 승인을 내리며 구조적·행태적 조치 사항을 부과했다. 이후 2024년 12월 12일 외국 경쟁 당국의 심사 완료와 코로나19 상황 종식 등을 고려해 시정 조치 내용 중 일부 내용을 변경·구체화 하기로 결정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비 좌석 공급량 90% 이하 축소 금지 조항을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운수권·슬롯 반납 등 구조적 조치가 부과된 34개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의 구조적 조치 이행 완료 시까지, 구조적 조치 없이 행태적 조치만 부과된 6개 국내 벽지 노선에 대해서는 기업 결합일로부터 10년 간 행태적 조치를 준수토록 했다. 공정위는 경쟁 제한 효과 분석을 위해 소비자·시민단체·경쟁 항공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반영했고, 대한항공과 타사 간의 공급 능력 격차 등을 기준으로 각 노선별로 경쟁 제한성을 판단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당초 경쟁 당국은 대한항공의 시장 내 전횡이 우려된다며 세부 규제안을 내놨지만 LCC들이 대한항공과의 경합 노선에서 발을 빼고 있어 결국 의도대로 시장이 흘러가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에 대한 공정위의 규제 기준은 6년 전 시장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현 시점과는 괴리가 있다"며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오늘 은행은] NH농협은행, 투자상품 비대면 마케팅 태스크포스 발족 外

NH농협은행은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투자상품 비대면 마케팅 TF'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의 투자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말까지 운영된다. TF의 주요 과제로는 △모바일 앱 내 펀드, 신탁, 퇴직연금 가입 프로세스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다. 이용우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디지털 친화적 고객층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금융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노인돌봄시설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이재호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과 직원 봉사단이 '사랑의 우리 쌀 나눔'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재호 부사장과 봉사단은 이날 노인돌봄시설에 우리 쌀을 기부했고, 센터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또 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형 냉장고도 전달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환절기에 어르신들이 우리 쌀을 드시며 건강도 챙기시고, 쌀 소비 촉진에도 동참하고자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에게 먼저 손 내미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금융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금융·일손지원 등 종합지원에 이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리 쌀을 나누는 전사적 '쌀 소비 촉진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28일 부산 문현동 본점에서 고객 친화적 결제 단말기를 제공하는 토스플레이스, 국내 최초 오프라인 NFC(근거리 무선 통신) 통합 플랫폼 기업인 터치앤고와 소상공인 결제서비스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울·경 지역에서 부산은행이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토스플레이스와 터치앤고가 가진 결제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각 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결제서비스 관련 기술 협력 △학원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기술 협업·마케팅 △지역 대학교·대학생 특화 결제서비스 협력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폭넓은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후 부산은행은 토스플레이스, 터치앤고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결제인프라에 터치앤고의 NFC결제기술을 탑재하고 이를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인 토스프론트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휴대폰 제조사와 관계없이 모든 휴대폰에서 결제 단말기 터치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애플페이를 대체할 수 있어 아이폰 사용자의 편의성이 향샹될 전망이다. 이주형 부산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뿌리인 소상공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비금융 경계를 넘는 혁신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 M’ 8주년 기념… 신규 신화 드래곤 ‘세라핌’ 전 유저 지급

하이브로는 자사가 개발·운영하는 대표 수집형 RPG '드래곤빌리지 M'이 서비스 8주년을 맞아 기념 감사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8주년 감사제 이벤트'는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기간 내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는 신규 신화 드래곤 '세라핌'과 함께 '8주년 휘광', '별의 기억' 등 푸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콘텐츠를 활용해 '8주년 주화'를 획득하면, 이를 '운명의 계약', '신화 드래곤 선택권', '전설+ 드래곤 선택권'과 같은 최고 등급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상점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신규 및 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한 출석 이벤트 보상에 '신화 드래곤 알'이 추가되는 등 보상이 상향되어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게임에 익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브로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테이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신규 신화 드래곤 '세라핌'을 모든 분께 드리는 등 역대급 혜택으로 가득 채운 '8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드래곤빌리지 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8주년 감사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빌리지 M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직접 건조는 한계”…한미정상회담이 열어준 K-조선업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국내 조선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미국이 직접 자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하기는 당장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한국 조선사의 역할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기업별 수혜 범위와 투자 접근법에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배를 구매할 것"과 “미국에서 직접 선박을 건조할 것"을 동시에 언급했다. 표면적으로는 양측 협력을 강조한 것이지만, 실제 메시지는 다르다는 평가다. 미국은 조선업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노동력과 설비 부족으로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한목소리로 “한국 조선사의 역할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 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 당장 건조가 불가능하다. 이에 한국에서 블록(부분 선체 구조물)을 제작해 수출하거나 현지 조선소와 협력 건조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으로 꼽힌다. 또한 회담을 계기로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들이 미국 기업 및 국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향후 공동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미국 조선업 재건'이라는 장기 과제 속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중장기 수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영증권은 이번 정상회담을 단기 매매 이벤트로 보지 않았다. 일각에서 'Sell on event(재료 노출 시 매도)'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오히려 미국의 조선업 재건이 지연될수록 한국 조선사의 기회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HD현대가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체결한 MOU, 한화오션의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를 주목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가 구체화되는 시점까지 긍정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해도 좋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업별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짚었다. HD현대는 수빅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프로젝트의 직접 수혜 기업으로 부각되는 반면,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Vigor Marine)과 MRO(정비·수리·운영) 협력을 체결했지만, 군함 정비 중심 구조 탓에 상선 건조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즉, 공통적으로 한국 기업의 기회가 열렸지만, 기업별 수혜 강도는 분명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정책·제도적 리스크에 초점을 맞췄다. 관세 협상에서 언급된 1500억 달러(한화 약 208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펀드는 여전히 구체적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았고, 대출·보증 위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미국은 외국 기업의 조선업 진출을 제한하는 다수 법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법률 개정 여부가 국내 조선업 진출 성패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협력이 진전되고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언론 질의 내용이 다소 제한되지만, 해당 질문들을 통해 볼 때 특수선 분야 협력보다 상선 생산능력의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인다"며 “물론 현재 외국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제한한 다수 법률에 대해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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